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제는 아프리카를 잠재 시장이 아닌, 대한민국 수출의 돌파구이자 주요 전략 시장으로 개척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아프리카 지역 무역투자 확대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글로벌 경제 질서 재편 속에서 아프리카는 기회의 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사장은 "아프리카는 새 시장을 넘어,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라며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이 보다 구조적이고 전략적으로 이어지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수출 유관 기관과 현지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과 함께 '원팀 코리아 수출 플랫폼'을 결성해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과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력 기자재 △조선 △의료바이오 △원전 기자재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현지 발주처 수요 대응부터 상담회, 컨설팅, 후속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코트라는 공적개발원조(ODA),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 등 정부 주도의 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거점 확장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강 사장은 "앞으로도 개발 협력-수출 연계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국내 기업의 시장 진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아프리카 전역에 지속 가능한 진출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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