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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中 전승절 행사 참석, 확정적 답하기 어렵다"

한미정상회담보다 우선 가능성엔

"그럴 일 없다" 일축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중국의 전승절 행사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확정적으로 답변하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지연되고 있는 한미정상회담보다 먼저 전승절 행사에 참여하게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조 후보자는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중국 정부가 9월 3일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하기 위해 타진 중인 걸로 안다”며 참석 계획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전승절 행사의 취지 등을 감안하면 전승절 행사 참석이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안 의원의 지적에 대해 “그런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서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안 의원은 “그때까지 한미정상회담이 열리지 못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다. 그 전에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게 되면 한미동맹 기조에 혼선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 동의하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조현 "中 전승절 행사 참석, 확정적 답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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