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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현대로템, K2 수출 더 늘 것…목표가 17.5만원→26만원”[줍줍 리포트]

2차 계약 '1차 2배 규모' 65억 달러

루마니아·슬로바키아·페루 수출 기대

현대로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사진 제공=현대로템




키움증권은 현대로템(064350)이 폴란드와의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으로 해외 수주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21일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5000원에서 2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 2~3분기에는 폴란드와 체결한 1차 계약의 잔여 물량이 집중 생산되면서 디펜스솔루션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한 1조 5519억 원, 영업이익은 143.6% 증가한 274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8월, 폴란드와 약 4조 5000억 원 규모의 K2 전차 1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약 3조 원 규모의 매출을 작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이미 인식한 상태다. 이 연구원은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와의 K2 전차 2차 계약이 임박했다”며 “이번 계약은 능동방호체계(APS) 등 성능 개선이 포함된 65억 달러 규모로, 1차 계약(35억 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2차 계약 물량 180대 중 63대는 폴란드 현지에서 조립 방식으로 생산돼, 국내 부품을 조달해 조립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이와 같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2차 계약 이후에도 루마니아 차세대 전차 사업, 슬로바키아·페루, 중동·아프리카 지역 등과의 추가 수출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특히 중동·아프리카 지역에는 약 7000대의 전차가 운용되고 있는데, 이 중 30~40%는 교체 대상인 구형 전차로 추산된다. 그는 “현대로템은 사막 환경에서의 운용을 고려해 K2 전차의 성능을 개량 중”이라며, 해당 지역의 노후 전차 교체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디펜스솔루션 중심의 생산능력 확장을 통해 중장기 실적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K2 전차 수출 확대에 대비한 생산라인 증설이 필요할 것”이라며, “레일솔루션 부문 역시 해외 수주 확대에 따라 매출과 이익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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