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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맥스 전용 무선 모뎀

와이맥스 서비스가 올해 본격 개시된다. 이제 언제 어디서든 초고속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유선인터넷의 종말을 고하는 소리가 울렸다. 미국의 유력 유·무선통신 사업자인 스프린트사가 올해 말까지 제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와이맥스(WiMax)’ 기술을 활용, 주요 도시에서 광대역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모토로라는 이미 스프린트와의 계약에 따라 와이맥스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가정용 모뎀 ‘CPEi 300’(가격 미정)을 개발해 낸 상태다.

이 모뎀을 사용하면 와이맥스의 무선신호를 포착, 초당 최대 8Mb에 이르는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수신가능 범위도 최대 5km나 된다. 노트북 어댑터와 와이맥스 장치를 탑재한 휴대폰을 사용하면 고속으로 주행 중인 자동차 내에서도 무선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와이맥스는 단순한 무선 랜(Wi-Fi)과는 다르다.



무선 랜은 승인되지 않은 무선 주파수를 활용하는데다 무선망들의 간섭이 일어나지 않도록 저 전력 신호를 쓴다.

반면 스프린트는 와이맥스 용으로 사용할 2.5GHz 주파수 대역을 일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간섭 없이 한층 먼 거리까지 강력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

향후 모토로라를 비롯해 삼성전자, 인텔 등의 기업들이 제품 판매를 본격화하고 수신대역 및 장비 성능이 좀 더 향상될 경우 와이맥스 하나만 가지고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모바일기기를 통해 인터넷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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