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중국 재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보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차량은 연료전지 자동차,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3종으로 최초 구입할 때 1회에 한해 구매 가격의 일부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이들 친환경 자동차가 일반인들의 구매가 어려울 만큼 고가라는 현실을 감안해 보조금 지급 대상은 일단 베이징·상하이·충칭·창춘 등 13개 주요 대도시에서 버스, 택시 등 운수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와 우편·위생 등의 공공업무 차량 운용자로 한정했다.
구체적인 보조금 지급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보조금 규모는 최대 지급액을 기준으로 일반 승용차의 경우 연료전지 자동차 25만 위안, 순수 전기자동차 6만 위안, 하이브리드 자동차 5만 위안으로 결정됐다.
또한 상업용 차량은 전장이 10m 이상인 버스만 해당되는데, 1대당 최소 42만 위안에서 최대 60만 위안이 지급된다.
중국 재부무는 이와 관련해 별도의 제한규정을 언급하지는 않았는데, 외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생산한 차량들도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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