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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빅히트 '상투 비명', 공모가 거품 걷어내야
오피니언 사설 2020.10.20 00:05:00아이돌그룹 BTS(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상장 후 연일 급락하며 개미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5일 상장 직후에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해 주가가 35만1,000원까지 솟구쳤지만 이후 추락을 거듭해 19일에는 19만원 아래로 주저앉았다. 개인투자자들은 상장 후 이틀 동안에만 4,000억원 이상 사들였는데 이들의 손실은 벌써 평균 28%에 달한다. 공모주들의 대박 행진에 무 -
'노동 개혁' 저지 위해 총파업 으름장 놓은 민노총
오피니언 사설 2020.10.20 00:05:00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9일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소위에 상정되면 총파업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비준을 위해 국회에 제출한 노조법 개정안은 △해고자·실업자의 노조 가입 허용 △노조 전임자 급여 금지 규정 삭제 △단체협약 유효기간 연장(2년→3년) △사업장 내 핵심시설에서 쟁의행위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노총은 “쉬운 해고를 요구하는 국민의힘 개 -
코로나 확산세 여전한데 소비쿠폰 뿌릴 때인가
오피니언 사설 2020.10.19 00:05:00정부가 이달 말부터 국내 소비를 늘리기 위해 국민 1,000만명 이상에게 숙박·전시·공연 등 8대 분야의 소비쿠폰을 배포한다. 숙박은 3만~4만원, 공연은 1인당 8,000원을 깎아주는 방식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탓에 더 힘들어진 경제가 내수 살리기 대책으로 조금이라도 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다.정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 발표 당시 1,684억원 -
아마추어 정책 결과는 정반대인데 또 ‘희망고문’인가
오피니언 사설 2020.10.19 00:05:00문재인 정부는 2017년 출범 직후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100대 국정과제를 내놓았다. 경제 분야에서는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경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민생경제 등을 기치로 구체적 정책 실현을 약속했다. 하지만 3년6개월이 흐른 지금 경제 정책은 약속과 달리 정반대 결과를 낳고 있다. 일자리 사정은 되레 나빠지고 집값은 폭등하면서 서민들의 삶은 더 팍팍해졌다.세금 일자리가 늘었다 -
검사 접대·권력형 펀드비리 의혹 모두 특검이 밝혀라
오피니언 사설 2020.10.19 00:05:00라임 펀드 사태의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사와 야권 인사에게 각각 접대와 금품 제공을 한 적이 있다고 주장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옥중 서신을 통해 “지난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그중 1명은 라임 수사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또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에게 수억원을 지급했다고 적었다. 김 전 회장이 회사 대표를 통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 -
실업자 100만…'천수답 경제' 벗어나 노동개혁을
오피니언 사설 2020.10.17 00:05:18고용 시장이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다시 절벽 수준으로 추락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9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9만2,000명이 급감하면서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실업자도 11만6,000명이나 늘면서 100만명에 달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41만3,000명으로 9월 기준 2003년 통계 작성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용 상황이 악화한 결정적 이유는 세금을 넣어 인위적으로 -
장관·의원도 펀드 거액 투자, ‘카더라’로 뭉갤 건가
오피니언 사설 2020.10.17 00:05:115,000억원대 규모의 펀드 사기를 벌인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상품에 현직 장관과 여당 의원 등이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올해 초 본인과 배우자 및 아들 이름으로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에 총 6억원을 투자했다. 진 장관은 “금융기관 직원의 권유로 가입한 것”이라며 “저도 손실이 커 피해자”라고 해명했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도 지난해 옵티머스 펀드에 1억원 -
처벌강화 조항 벌써 117개...기업할 의욕 생기겠나
오피니언 사설 2020.10.16 00:05:0021대 국회 들어 기업이나 기업인을 처벌하는 법안들이 쏟아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1대 국회 법사위·정무위·기재위·산업위·환노위·국토위 등 6개 상임위원회에서 발의된 법안을 전수조사한 결과 54개 법률에서 117개의 기업·기업인 처벌 조항이 신설·강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징역형은 신설된 것만 합산해도 69년이다. 신설·강화된 법안이 모두 통과될 경우 기업인 관련 징역형을 합산하면 기존 17년에서 최대 102 -
정치 논리 앞세운 전작권 전환, 안보공백 초래할 뿐
오피니언 사설 2020.10.16 00:05:00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의에서 예정됐던 양국 국방장관의 공동기자회견이 돌연 취소됐다. 회담 후 나온 공동성명에는 ‘주한미군 숫자를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조항까지 빠졌다. 국방부는 미국 탓으로 돌렸지만 전시작전권 전환, 방위비 협상 등에서 양국의 입장차가 컸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날 “한국으로의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데는 시간이 -
임대차법 자승자박 부총리, 反시장 대책 벗어나야
오피니언 사설 2020.10.16 00:05:00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신이 결정한 주택임대차보호법 때문에 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했다. 그는 8월에 본인 소유의 경기도 의왕 아파트 매도 계약을 체결했지만 팔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임차인이 새 임대차보호법에 따라 2년 더 살려고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그는 설상가상으로 현재 거주 중인 서울 마포구 전셋집마저 비워주게 됐다. 집주인이 내년 초 전세계약이 끝나면 들어오겠다는 ‘실 -
이젠 전세도 제비뽑기 해야 하는 ‘웃픈’ 현실
오피니언 사설 2020.10.15 00:05:00전세 품귀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세입자를 제비뽑기로 선정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13일 한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아파트 단지 복도에 전셋집을 구하러 온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진이 올라왔다. 가족이 이 전셋집을 보러 갔었다는 네티즌의 글 등에 따르면 22평짜리 전세 매물이 나왔다는 소식에 9팀의 매수자들이 몰려들었다.도착 순서대로 집 내부를 둘러본 이들 가운 -
공공기관의 옵티머스 대규모 투자, 배후 밝혀야
오피니언 사설 2020.10.15 00:05:00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이 5,000억원대 규모의 펀드 사기를 벌인 옵티머스자산운용에 투자해 먹잇감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방송통신발전기금 등을 동원해 총 748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 옵티머스 관계자와 전파진흥원의 기금운용본부장이 해외여행을 함께 다녀왔다는 진술도 나왔다. 농어촌공사는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에 넣었다. 농어촌공사는 옵티머스 지분 9.8%를 갖고 있 -
3세 경영 시대...글로벌 스탠더드로 경쟁력 확보를
오피니언 사설 2020.10.15 00:05:00현대자동차그룹이 14일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임하면서 3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이로써 SK의 최태원 회장에서 시작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광모 LG 회장 선임으로 이어져온 4대 그룹의 세대교체가 일단락됐다. 정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현대차의 활동이 인류의 삶에 기여하고 다시 그룹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주요 그룹 새 수장들의 최대 책무는 선대 경영인들의 업적 -
눈덩이 대출부실의 악령…방치하면 '경제뇌관' 된다
오피니언 사설 2020.10.14 00:05:00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액이 최근 3년 반 사이 40% 넘게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은행권의 주담대 잔액은 2016년 말 324조원에서 올 6월 말 341조원으로 5%가량 늘어난 반면 연체액은 5,100억원에서 7,500억원으로 47%나 크게 늘었다. 보험과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역시 주담대 규모는 6월 말 110조원으로 0.8% 증가했는데 연체액은 1조5,828억원으로 45%나 수직 상승했다. 대출규제가 심해 -
한국판 뉴딜, 지역 나눠먹기 구태 벗어나야
오피니언 사설 2020.10.14 00:05:00정부가 전국에 뉴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의 지역균형 뉴딜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회의를 갖고 “지역균형 뉴딜은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이라며 “국가 발전의 축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지역 사업에 모두 75조원을 투입해 스마트시티·신재생 등 신사업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를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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