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視界 제로 속에 ‘17조 투자’ 결단한 SK
오피니언 사설 2017.01.26 16:48:01SK그룹이 26일 올해 총 1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11조원을 국내 시설투자에 쏟아부을 계획으로 계열사 중에는 SK하이닉스가 7조원을 투입한다. 채용도 확대해 대졸 신입 2,100명을 비롯해 경력사원 등 모두 8,200명을 뽑기로 했다. 투자는 지난해 14조원보다 21% 늘었고 채용도 200명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일부 투자는 벌써 진행되고 있다. SK㈜는 23일 LG실트론을 6,200억원에 인수하는 반도 -
대선주자들, 공약 남발 앞서 설 민심 제대로 살펴라
오피니언 사설 2017.01.26 16:47:52설 연휴를 앞두고 예비 대선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어제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일자리 대통령’을 표방하며 대선 경쟁에 뛰어든 데 이어 당내 또 다른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도 지난주 말부터 줄줄이 대선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여기에 진작에 표밭갈이에 나선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
美·中 눈치만 보는 것도 통상전략이라 할 수 있나
오피니언 사설 2017.01.26 16:47:46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등장 이후 국제환경 급변에 대응하기 위한 대외경제정책 방향을 26일 발표했다. 주요2개국(G2)인 미국·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해 대외 리스크를 완화함과 동시에 국제공조와 불공정무역 행위에 대한 적극 대응으로 보호무역주의에 대처하겠다는 게 골자다. 미국과의 통상마찰 완화를 위해 교역비중 축소와 인프라 투자 확대로 대미 경상수지 흑자를 줄이고 중국에 대해서는 한중 경제장관회의 -
재시동 건 포스코 권오준號 실적만 보고 가라
오피니언 사설 2017.01.25 18:30:00포스코는 25일 이사회를 열어 권오준 현 회장을 단독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주총에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권 회장은 3월 정기주총에서 공식 선임된다. 권 회장의 연임 성공은 양호한 경영성적표 덕분이다. CEO 후보추천위원회도 권 회장의 지난 3년간 구조조정 성과와 영업실적에 최고점을 줬다고 한다. 실제 2014년 3월 권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의 수익성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영입이익의 경우 2013년 2조2,0 -
“헌재소장 공석, 정치권·국회 책임 크다”
오피니언 사설 2017.01.25 18:30:00이달 말 퇴임하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정치권과 국회의 책임 방기에 일침을 놓았다. 박 소장은 25일 “(헌재 소장 임기와 관련해) 10년 이상 후속 입법조치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국회와 정치권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정면 비판했다. 그는 “국회가 헌법기관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면서 헌법재판관 공석이 생기지 않도록 입법 등 후속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국민 관심사인 대통령 탄핵심판의 재 -
시행 나흘 앞두고 1년 연기된 '전안법' 한심하다
오피니언 사설 2017.01.25 18:30:00우여곡절 끝에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시행이 1년 연기됐다. 정부는 28일 시행 예정이던 전안법 일부 조항의 시행시기를 내년 1월로 유예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행을 불과 나흘 앞두고서다. 전안법 시행으로 가뜩이나 힘든 소상공인들이 모두 죽게 됐다는 비난이 쇄도하자 부랴부랴 시행을 늦춘 것이다. 하지만 전안법은 지난해 1월 공포된 법안이다. 그로부터 1년 가까이 흘렀다. 부작용과 혼란을 충분 -
기재부-금융위, 산은·기은 공기업 지정 다툴 때인가
오피니언 사설 2017.01.24 18:30:30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가 산업은행·기업은행의 공기업 지정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25일 열리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앞두고 산은과 기은의 공기업 지정을 놓고 기재부와 금융위의 물밑 다툼이 한창이다. 기재부는 국책은행의 방만 경영을 막으려면 공기업 지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산은 등이 자본확충을 받을 정도로 부실해진 것은 느슨한 관리·감독 탓으로 공기업 지정을 통해 경영 전반 -
뒤집힌 NAFTA·TPP…맞춤형 통상전략 서둘러야
오피니언 사설 2017.01.24 18:30:00‘미국 우선’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행보가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시무식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천명한 데 이어 이튿날에는 세계 최대 경제권 구축을 통해 관세 철폐를 추구하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외국에 빼앗긴 일자리를 되찾겠다는 대선 공약의 실천을 위해 미국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판단한 다자간 무역협정부 -
규제 75% 풀어 제조업 키우는 美정부·의회가 부럽다
오피니언 사설 2017.01.24 18:3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 대기업 대표들과 만나 “미국 중산층과 기업들에 대해 세금과 규제를 엄청나게 줄여줄 것”이라며 기업활동 활성화를 위한 세제혜택과 규제철폐를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나아가 “미국에서 공장을 짓는다면 신속히 허가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현행 규제를 75% 이상 철폐할 수 있다”고 기업인들에게 다짐했다고 한다.트럼프 정부는 출범 -
수출 호조라지만 배경 제대로 분석해야
오피니언 사설 2017.01.23 18:30:00수출이 오랜만에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276억1,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나 늘어났다. 이는 2011년 8월(25.5%) 이후 6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월별 증가율이다. 지난해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다가 11월 2.5%, 12월 6.4%로 두 달 연속 늘어난 데 이어 올 들어서는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지는 모양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을 비교해봐도 -
황교안 권한대행과 정당대표들 못 만날 이유 없다
오피니언 사설 2017.01.23 18:30:00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정당 대표들과의 회동을 다시 추진한다. 황 대행은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나간다면 국가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정당 대표들과의 고위급 회동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기를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혼란에 빠진 국정을 조기에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협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
건보료 개편, 표심 휘둘리지 말고 서둘러 매듭지어라
오피니언 사설 2017.01.23 18:30:00보건복지부가 23일 공청회를 열고 국민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방안을 내놓았다. 소득이 없는데도 많은 보험료를 내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면서 무임승차해왔던 피부양자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것이 골자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재산과 자동차 비중을 낮추는 대신 이자나 배당 같은 종합소득의 부과 비중을 높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부 개편안은 한마디로 소득이 있으면 누구나 건보료를 부담하게끔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 -
할랄식품 육성사업, 용두사미로 끝나나
오피니언 사설 2017.01.22 18:00:00정부가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겠다며 야심 차게 추진한 할랄식품 육성 사업이 줄줄이 표류하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와 할랄식품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전북에 건설하기로 한 할랄식품 전용단지 사업은 지난해 무산됐고 전용 도계장 및 도축장 구축 사업도 기업의 참여기피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중동 순방 효과를 부풀리기 위해 무리하게 사업 -
예상 넘은 트럼프의 美 우선주의, 철저한 대책 세워야
오피니언 사설 2017.01.22 18: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열린 취임식에서 예상보다 강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전면에 내세웠다. 동맹의 가치보다 자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해온 터라 어느 정도 예견되기는 했지만 발언 수위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라”면서 “모든 무역과 세금, 이민정책, 외교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은 미국인 가정의 이익을 위해 이뤄질 것”이 -
평창올림픽 준비 차질없게 문체부 재정비 서둘러라
오피니언 사설 2017.01.22 18:00:00문화체육관광부가 23일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한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유감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기 위해서다. 대국민사과문을 내놓을 만큼 요즘 문체부의 체면은 말이 아니다.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정관주 전 1차관에 이어 김종덕·조윤선 전 장관이 구속됐다. 김종 전 2차관은 최순실 국정농단 개입 혐의로 구속돼 한 달 넘게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이를 두고 문체부 내부에서 몇몇 개인의 일탈로 조직이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