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지나치다
오피니언 사설 2005.08.02 17:09:23지난달 17일부터 파업중인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회사측의 최종협상안 수용을 거부했다. 파업사태는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 이용객들의 불편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이미 지난 2주간의 피해만도 1,100억여원에 달한다. 여기다 파업이 계속될 경우 여름 휴가철 최대성수기인 이번 한 주에만도 여객 18만명, 화물 1만5,000톤의 운송차질과 910억원의 피해가 추 -
환경경영에 앞서가는 삼성과 LG전자
오피니언 사설 2005.08.01 17:26:23삼성과 LG전자 등 국내 주요기업이 유럽연합(EU)의 ‘특정 유해물질 사용금지 지침(RoHS)’의 발효에 대비 유해물질이 들어간 제품을 만들지 않기로 함으로써 ‘환경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EU가 내년 7월부터 수은ㆍ카드뮴ㆍ납ㆍ6가크롬ㆍ브롬계ㆍ난연제인 PBB와 PBDE 등 6개 유해물질이 들어간 전기ㆍ전자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함에 따라 환경규제가 수출의 중요한 변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국내외 3,300 -
투자부진 기업 탓으로 돌리면 그만인가
오피니언 사설 2005.08.01 17:26:20서울경제신문이 창간 45주년을 맞아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참여정부의 중점과제와 경제현안’ 설문조사 결과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뭘 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전문가들의 절대 다수가 기업투자 활성화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게 어디 경제 전문가들만의 생각이겠는가? 웬만한 국민이면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문제다. 기업투자 활성화는 당면 경제난 타개를 위 -
우리경제의 제2도약을 이끌겠습니다
오피니언 사설 2005.07.31 16:59:27국내 최초이자 정상의 경제신문인 서울경제신문이 창간 45돌을 맞았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완숙한 중년을 맞게 됐습니다. 이처럼 뜻 깊은 45주년을 맞아 먼저 그동안 서울경제를 아껴주신 애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돌이켜보면 서울경제의 45년은 바로 우리경제의 현대사와 궤를 같이하는 동반자였습니다. 우리경제가 막 고도성장을 시작할 무렵인 1960년에 국내 최초의 경제신문으로 창간된 이후 우리경 -
현대차까지 벤치마킹하는 도요타
오피니언 사설 2005.07.29 17:02:22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차를 분해해 벤치마킹한다”는 와타나베 가쓰아키(渡邊捷昭) 일본 도요타자동차 사장의 말은 두 가지 점에서 이를 곱씹게 한다. 하나는 도요타가 세계 최강의 자동차회사가 됐는데도 이에 자만하지 않고 공부를 계속한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현대차가 이젠 이런 회사의 경계대상이 될 만큼 많이 성장했다는 점이다. 도요타는 최근 발표된 브랜드 가치에서 자동차업계 1위인 세계 9위이고 현대 -
공기업 경영 입맛대로 해도 되나
오피니언 사설 2005.07.29 17:01:16감사원의 39개 공기업 및 자회사에 대한 감사결과를 보면 공기업이 과연 누구를 위해,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지 의심하게 한다. 공기업이란 민간이 하기에는 독과점 성향이 강하고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업을 국가가 운영하는 것이다. 그래서 공기업의 경영이 어려워지면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지원한다. 그런데 이런 공기업 상당수가 요금을 과다하게 책정해 국민부담을 늘리는가 하면 임직원의 요금을 제 -
제주도 행정구조혁신 전국으로 확산돼야
오피니언 사설 2005.07.28 16:31:48제주도 단일 광역자치안이 주민투표로 통과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이 빨라지고 전국의 행정구역개편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 개편안은 제주시와 북제주군,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을 묶어 2개의 시로 통합한 후 시장 2명은 도지사(광역자치단체)가 임명하고 시ㆍ군 의회는 폐지한다는 파격적인 내용이다. 우리가 추진해야 할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3 -
'코리아 리스크' 줄인 국가신용등급 상향
오피니언 사설 2005.07.28 16:31:10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상향은 경제적으로 적잖은 유무형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S&P는 현재 A-인 한국의 신용등급을 A로 한단계 올렸다. 또 은행과 공기업 등 15개사의 신용등급도 상향조정 됐다. 우리 경제와 기업들의 체질과 구조 개선에 그만큼 진전이 있다는 것을 인정 받은 셈이다. 이에 따라 무디스 등 다른 신용평가사들의 등급조정도 아직 조심스럽긴 하지만 기 -
은행의 공신력 먹칠하는 잇단 금융사고
오피니언 사설 2005.07.27 17:40:30지난달 말 기업은행에서 발생한 양도성예금증서(CD) 탈취 사건의 파장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국민은행과 조흥은행에서 850억원 규모의 CD 횡령사건이 터져 은행의 공신력이 말이 아니다. 특히 기업은행의 사고도 300억원으로 대규모지만 중간에서 실제 인수자에게 전달하지 않고 도주한 사건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아예 은행 직원들이 가짜 CD를 위조하고 실물 CD는 자신들이 현금으로 할인한 후 해외로 잠적했다는 점에서 더 충 -
증시를 경기회복 견인차로 활용해야
오피니언 사설 2005.07.27 17:40:09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대세상승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증권선물거래소가 한국과 미국ㆍ일본 세 나라의 지수 상승기를 분석해 보니 우리보다 앞서 장기활황을 보였던 일본과 미국의 대세상승기와 우리의 주가흐름이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지난 80년대 주가가 5배 남짓 뛰었고 미국도 90년대 들어 4배 가량 뛰었다. 우리나라도 2001년 500포인트 였던 종합주가지수가 최근에는 1,100포인트대 진입을 앞두며 -
공장보다 골프장 우선하는 수도권정책
오피니언 사설 2005.07.26 18:35:35수도권 그린벨트에 대중골프장 4곳의 건설을 조건부로 허가한 정부의 결정에 기업인의 입맛은 정말 씁쓸하기만 하다. 건설교통부는 골프장 건설 지역은 그린벨트가 상당히 훼손됐거나 환경적 보존가치가 적은 지역이라고 건설 허가 이유를 밝혔지만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다. 수도권에 공장은 짓지 못하게 규제하면서 골프장 건설은 허가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린벨트가 훼손됐으면 복원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 -
민간소비 회복 조짐 살려 나가야
오피니언 사설 2005.07.26 18:35:16올 상반기 우리 경제가 3.0%의 성장에 그쳐 잠재성장률 3.5%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쳤다. 다만 지난 2ㆍ4분기 성장률은 3.3%로 전분기의 2.7%보다 나아졌고 성장의 내용이 다소 개선된 것은 다행이다. 우선 민간소비가 2.7%로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해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1분기에 3% 감소했던 건설업도 1.6% 성장하며 증가세로 돌아서 고무적이다. 그러나 2분기 경제성적표를 보면 걱정스러 -
‘반기업 정서’는 해결책이 아니다
오피니언 사설 2005.07.25 16:46:57[사설] ‘반기업 정서’는 해결책이 아니다 두산그룹의 오너간 경영권 분쟁, 삼성그룹이 연루된 안기부의 불법도청 녹취록 공개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따라 터져 재계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눈길이 곱지 않은 판에 자칫 반기업 정서가 고조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특 -
주택시장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
오피니언 사설 2005.07.25 16:46:348월 말 정부가 내놓을 부동산 종합대책을 앞두고 서울 강남 등 집값이 반년 만에 오름세를 멈추었다. 거래실적이 거의 없는 가운데 심지어는 1억원 이상 호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현장 소식도 들린다. 그동안 강남ㆍ분당 등 일부 지역이 전국의 부동산시장을 선도해 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아닐 수 없다. 또 최근 매도호가와 매수호가 사이에 격차가 한층 벌어져왔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만큼 이제 -
쑥쑥 크는 국내기업의 브랜드 가치
오피니언 사설 2005.07.24 18:48:21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한때 전자업계의 대부였던 소니를 제치고 현대차와 LG전자도 처음으로 세계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것은 그만큼 ‘브랜드 경영’에 성공했다는 증거다. 삼성은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의 ‘2005년 세계 100대 브랜드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한단계 오른 20위, 현대차는 84위, LG전자는 97위를 차지했다. 삼성이 지난 2000년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후 한국기업이 3개나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