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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불거진 가짜 국제전화 논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3.01.03 17:42:30국가 최고감사기관으로 추상 같은 엄정함을 가져야 하는 감사원이 연초부터 시민단체와 언론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감사원이 제주도의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KT의 가짜 국제전화 소동과 관련해 추상적인 감사결과를 내놓았기 때문이다.감사원은 지난해 12월29일 참여연대에 회신을 보내 "국제전화 식별번호를 '00×'로 정하고 있는데 7대 자연경관 선정용 전화투표는 국외에 실제 착신번호가 없었음에도 -
새해 증시 없어져야 할 것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3.01.02 17:10:49계사년(癸巳年) 새해 증시 개장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2012년 증시를 떠돌던 망령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망령의 실체는 2년여에 걸쳐 증시를 주름 잡은 정치 테마 종목. 개장 첫날인 2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전 후보 등 관련 테마 종목들이 일제히 치솟으며 지난해의 악몽을 되살렸다.대표적인 박근혜 테마 종목으로 꼽히는 보령메디앙스와 아가방컴퍼니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비트컴퓨터와 E -
코트라, 수출 지원부터 잘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3.01.02 17:10:34"다른 의도는 없었고 다른 나라 중견기업은 어떤지 한번 알아본 것인데 눈에 띄는 결과가 없어서 보고서만 간단히 작성하고 보도자료도 내지 않았습니다. 특이사항이 없어도 일단 직원들이 일을 한 건데 보고서는 내야 하지 않겠습니까."기자가 2일 코트라가 내놓은 '주요 국가들의 중견기업 현황 비교' 보고서를 본 뒤 지나치게 억지 주장을 펼치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돌아온 한 코트라 담당자의 답변이다. 조사 결과 특이사항이 -
대통합과 '표현의 자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3.01.01 17:22:33계사년 새해가 밝았다. 온 국민의 기대와 희망 속에 박근혜 당선인이 이끌어갈 대한민국호가 새롭게 출범한다. 박 당선인은 대선 승리 후 당선 소감에서 "민생 대통령, 약속 대통령, 대통합 대통령. 그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정권이 출범하기도 전에 '대통합'이란 공언이 삐끗거리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최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한국작가회의 실무를 맡은 손홍규 소설가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
속 빈 강정 디지털 방송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3.01.01 17:22:04"뭐? 돼지털?"지난 2001년, 한 광고에 등장한 어르신이 디지털이란 생소한 단어를 듣고선 되물은 말이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2013년, 이제 이 어르신도 디지털이란 말이 낯설지만은 않을 것이다.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종료로 디지털 방송이 일상화된 언어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국민 대부분이 디지털 방송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지 여부는 의문이다. 국내 가구의 99% 이상이 디지털 방송 전환 채비를 완료했다는 -
경제위기 극복, 기업가정신에 달려있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2.31 16:38:47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다. 뱀은 흉물스러운 동물로 취급받기도 하지만 지혜와 풍요의 상징이기도 하다. 새해를 맞아 경제 위기를 극복할 뱀의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안팎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밖으로는 유럽발 재정 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 중국의 성장 둔화 등으로 수출 위주의 한국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내부적으로도 과도한 가계 부채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내수 시장이 얼어붙었 -
줄대기보다 정책대안 제시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2.30 17:11:40"국가정보원이 수장으로 누가 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섣부른 움직임은 자제하는 게 좋을 것이다."최근 만난 새누리당의 한 핵심관계자가 국정원에 대한 안 좋은 소문들이 박근혜 당선인에게 전해지면서 당선인이 불쾌해 하고 있다며 건넨 얘기다.박 당선인이 국정원의 물밑 행보에 반감을 갖는 이유는 간단하다. 국정원 같은 정보기관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여전히 대선공간에서 정치권에 줄대 -
유종의 미 거두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2.30 17:11:08연말에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는 '유종의 미'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면서 끝까지 고삐를 풀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5년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명박 정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관가는 지금이 일종의 비수기 시즌과도 같다. 세종시 시대가 막 문을 열고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와 같은 이슈가 있긴 하지만 정권 말 그 추진력이 약해졌음은 감출 수 없다. 특별한 문제없이 현재만 잘 유지해도 된다는 -
국민 두 번 우롱한 버스업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2.28 17:05:59버스 업계가 결국 꼬리를 내렸다.무기한 파업, 전면 운행 중단 등의 과격한 표현을 써가며 온 세상을 뒤집을 듯 으르렁댔던 이들이었다. 전광석화처럼 이뤄진 결정치고는 너무 허무한 포기였다.“한파에 시름하는 서민”운운하며 국민을 생각하는 척했다. 하지만 속사정은 따로 있었다. 연간 2,600억원 정도의 추가 지원을 정치권으로부터 약속 받은 뒤 내린 ‘통 큰 결정’이었다.버스 업계는 현재도 연간 1조원 이상의 지원을 받 -
총기 사고는 먼 나라 얘기인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2.27 18:07:42이래저래 미국인들에게는 우울한 연말이다. 당장 내년부터 미국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절벽(정부 재정지출의 갑작스런 중단이나 급감에 따른 경제충격) 협상 마감시한이 사흘밖에 남지 않았고 이달 들어 잇따라 발생한 총기사고로 아까운 목숨을 떠나 보낸 슬픔도 아직 가시지 않았다.두 현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한국경제의 미국 의존도가 높은 탓인지 재정절벽 문제는 -
온누리상품권 할인 부활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2.27 18:07:14"온누리상품권이 많이 사용되면서 시장 매출이 늘기는 했지만 앞으로 전통시장을 더 활성화하려면 상품권 할인을 꼭 부활시켜야 합니다. 대형마트에 가던 손님들이 할인 때문에 우리 시장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박홍기 구리전통시장상인회장)중소기업청은 지난 9월 상품권 인쇄 등 비용 문제로 온누리상품권 개인구매의 3% 할인을 없앴다. 그 이유로 실제 상품권을 구매하는 주요 고객이 대부분 공공기관과 대기업이어서 -
맛있는 빵을 먹을 소비자의 권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2.26 17:19:52최근 중국 출장지에서 만난 한 국내 업체 관계자로부터 파리바게뜨 중국 매장에서 파는 빵이 맛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중국에 10년 넘게 거주해온 이에게 호평을 들으니 국내 베이커리 업계 1위인 파리바게뜨가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위에 대한 견제 때문일까.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이 올해는 창사 이래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베이커리 업종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 -
계륵 된 중기전용 채권시장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2.26 17:19:07비상장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개설한 중기전용 회사채시장이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다. 지난 5월2일 문을 연 지 200일이 넘도록 단 한 건의 회사채 거래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기전용 회사채시장인 적격투자가(QIB)시장에서 비상장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는 단 한 건으로 이마저도 증권사가 전액 인수하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문제는 QIB시장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금융투자시장의 계륵으로 -
IT 백년대계 위한 컨트롤타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2.25 16:53:46박근혜 후보가 18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요즘 국내 정보기술(IT) 업계는 어느 때보다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박 당선인이 IT 산업을 총괄하는 IT 전담부처를 설립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덕분이다. IT 업계가 한목소리로 IT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외치는 것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탄생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실정에 기인한다. IT 산업의 진흥과 육성을 실무부처에 맡겨 국내 IT 산업의 본연적인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
알뜰주유소 1주년의 그림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2.25 16:52:09알뜰주유소가 출범한지 1년가량 지났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지난해 말 알뜰주유소 출범 당시 정부는 대량 공동구매와 더불어 부대 서비스를 없애 시중 주유소보다 리터당 70~100원가량 싸게 판매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통해 기존 주유소들의 기름값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국내 정유사의 독과점 구조도 깨뜨리겠다고 자신했다.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의 현실은 어떨까. 먼저 알뜰주유소와 일반 주유소의 가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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