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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시장은 통계 불모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04 17:25:03[기자의 눈/2월 5일] 한국 IT시장은 통계 불모지? 황정원기자 (정보산업부)garden@@sed.co.kr ‘한국 정보기술(IT) 시장은 통계자료의 불모지입니다.’ 최근 만난 한 중견IT 업체 사장은 국내에서 제대로 된 시장자료를 찾기 어렵다며 이같이 하소연했다. 지난 1월 국내 휴대폰 시장은 150만~158만대 규모로 추정된다. 국내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150만대, 158만대로 예측했기 때 -
공공기관, 상생펀드 조성 나서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04 17:20:09한국마사회가 4일 기업은행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마사회는 사업확장용으로 적립해둔 운영자금 500억원을 무이자로 기업은행에 예탁하고 기업은행이 500억원을 추가해 총 1,000억원을 농수축산식품산업과 제주ㆍ부산경마공원 관련 기업 등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 주로 대출해주기로 한 것이다. 이번 상생펀드는 공기업이 처음으로 은행과 펀드를 조성해 경제 살리기에 나섰 -
초저가 마케팅의 허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03 18:16:49지난 1월 ‘중국 하이난 2박3일 4만9,900원’ 여행상품으로 하이난에 다녀온 이모(37)씨는 분통을 터뜨렸다. 유류할증료 18달러(약 2만5,000원)를 포함한 세금은 물론 현지 관광지 입장료, 식사, 전용 차량 이용료, 현지 가이드 비용 등 20만여원의 여행비용을 추가 부담했기 때문이다. 그는 “가격이 워낙 싸 추가 비용이 있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제시한 가격보다 4배 이상 비싼 건 너무한 거 아니냐”며 “여행사에 문제를 제 -
자통법, 기회이자 위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03 18:11:38“어쩌면 편하게 장사했던 시절은 이제 지나갔는지도 모릅니다. 기회라면 기회인데 그만큼 위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브로커리지(위탁판매)에 치중하는 한 증권사 임원의 이야기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하나 오픈해놓으면 개인 투자자들이 찾아와 주식을 사고 파는 덕분에 수수료를 남겼고 경제성장에 대한 믿음으로 펀드를 사는 고객들이 판매 수수료를 안겨줬다. 수시로 “규제가 많다”며 불만을 터뜨렸지만 주어진 틀 -
불확실한 재정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02 17:36:04[기자의 눈/ 2월3일] 불확실한 재정부 최형욱 경제부 기자 choihuk@@sed.co.kr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 등 큰 정책 방향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와야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달 29일 첫 기자간담회에서 2기 경제팀의 경제 운용방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허경욱 신임 재정부 1차관의 답변이다. 그는 "빨리 신임 장관이 와야 하는데…"라며 "언제까지 상견례를 미룰 수 없어 -
정적도 포용하는 화합의 정치 보여줄 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02 17:25:13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일 만났다. 지난해 5월10일 단독회동을 끝으로 사실상 공개접촉이 없었던 만큼 두 사람의 만남은 무려 8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현 국정 최고책임자고 박 전 대표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만남은 국민적 관심사였다. 그러나 두 사람 간 회동은 시작 전부터 삐걱거렸다. 우선 청와대의 초청 방식에 대해 박 전 대표 측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국정 동 -
중구난방식 대입 방안 발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01 18:07:33“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 말입니까.” 중ㆍ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인 신모씨는 최근 연세대가 오는 2012학년도 대입시 수시모집에서 전체 정원의 20%를 대학별 고사로 뽑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분노했다. 신씨는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워 힘들어 죽겠는데 대학들이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면 대학에 따라 별도로 각각 사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냐”며 대학들의 신중한 입시안 발표를 요청했다. 대입시 3불정책(본고 -
집권 2년차 MB 정부의 대북정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1.30 17:08:13연초부터 한반도 긴장 지수가 잔뜩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사실상 북핵 협상이 실패로 끝나면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미궁에 빠진 상황에서 북측은 군부와 당국이 잇따라 구두 압박을 가하며 우리 정부와 버락 오바마 미국 신행정부에 응수 타진을 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보인 대응책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간의 모습과 그리 다르지 않다. 북한이 30일 남북 간 기존 합의사항을 무효화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
책임있는 집권당의 모습
오피니언 2009.01.29 17:43:13[기자의 눈 / 1월 30일] 책임있는 집권당의 모습 hhlee@@sed.co.kr ImageView('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09/01/29/ytk5731200901291743100.jpg','GisaImgNum_1','default','260'); “대통령 한마디에 부산한 한나라당.” 한나라당이 최근 비정규직 문제 해법 찾기에 부산한 모습이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29일 한국노총을 방문,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 및 단체 임원들과 정 -
맹장(猛將)과 맹장(盲將)
오피니언 2009.01.29 17:37:48[기자의 눈 / 1월 30일] 맹장(猛將)과 맹장(盲將) derrida@@sed.co.kr ImageView('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09/01/29/ytk5731200901291737450.jpg','GisaImgNum_1','default','260'); 임금이 신하들에게 어명을 내렸다. 제사에 쓰도록 술을 한 통씩 가져오도록 했다. 신하들은 가져온 술을 큰 단지에 부었다. 하지만 맛을 보니 맹물이었다. 어느 신하도 진짜 술을 내놓지 않 -
공기업의 도 넘은 충성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1.28 17:13:00공기업을 향한 개혁의 칼날은 ‘실용’을 전면에 내세운 이명박 정권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공기업이 주요 개혁대상 중 하나로 꼽히면서 정부는 민영화에서 ‘선진화’로 이름만 바꿔달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구조조정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문제는 공기업 구조조정의 과정이 기업체 간 경쟁으로 치달으면서 ‘과잉충성’의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임금 삭감이나 인원 감축을 놓고 -
현장 목소리 담은 정책 돼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1.28 17:08:51[기자의 눈/1월 29일] 현장 목소리 담은 정책 돼야 김상용 부동산부 기자 kimi@@sed.co.kr "아파트 공사에 자재를 납품하고도 자재비 대신 미분양 아파트를 대물로 받았다고 해서 신고할 수 있는 회사가 과연 몇 개나 있겠습니까. 대형 건설사에 반기를 든다면 그야말로 소탐대실이 될 수 있어요." (건설사 자재 납품 업체의 한 관계자) 정부가 내놓은 '하도급 대금 지급 확인 제도'를 놓고 말들이 많 -
화성에서 온 정치인, 금성에서 온 국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1.27 21:02:13“정치인들, 왜 그렇게 민심을 모릅니까. 당장 민생과 관련 없는 금산분리니 방송법 때문에 서민들이 죽든 말든 상관 없단 말인가요?” “용산 사태도 경찰이 잘못했으면 따지고 철거민 대책을 찾아야지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질질 끌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정치인 입각이요? 경력 쌓을 생각으로 왔다 가는 정치인보다 영혼은 없어도 전문성 있는 공무원이 낫죠.” 이번 설에 기자가 들은 민심이다. 정치권과 국민들 -
대우조선 매각 무산이 남긴 것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1.27 20:57:36“이제 제자리를 찾나 했는데 결국 다시 10년 전으로 되돌아갔네요.” 최근 기자가 만난 대우조선해양 한 임원의 말이다. 대우조선 임직원은 1년 가까이 끌어온 매각이 결국 실패로 돌아가자 허탈한 분위기다. 매각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세계 1위의 조선사로 발돋움하려던 희망이 일장춘몽으로 끝나버렸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의 전신인 대우중공업은 지난 1999년 8월 대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맞으면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
귀향 버스의 추억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1.23 16:33:02지금은 사라진지 오래지만 예전에는 주요 공단마다 근로자들이 선물꾸러미를 들고 귀향버스에 오르는 게 아주 낯익은 명절 풍속도였다. 회사 동료나 가족들과 함께 회사에서 마련해준 버스를 타고 고향에 찾아가면 주위로부터 온갖 부러움을 사기도 했을 정도다. 기업들이 과거 귀향버스를 운영했던 또 다른 이유는 명절만 끝나면 이런저런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는 근로자들을 한 명이라도 더 붙잡아두기 위한 의도도 깔려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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