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소각과 일자리 나누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25 17:49:57[기자의 눈/2월 26일] 주식소각과 일자리 나누기 이규진기자 sky@@sed.co.kr 25일 아침 이석채 KT 사장이 갑자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단호하게 "합병은 반드시 해야 한다. 5,000억원을 들여 주식을 소각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자간담회가 열린 KT 광화문지사의 KT아트홀은 비장감마저 돌았다. 연일 주가가 떨어져 자칫 합병이 실패할 수도 있다는 증권가의 지적이 나온 -
조선업發 위기 방치 말아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25 17:49:22“중소 조선ㆍ해운사는 당장 한달 한달 넘기는 게 고비인데 정부 대응은 너무 느긋합니다.” 한 시중은행 임원이 기자와 만나 조선ㆍ해운산업 구조조정에 대해 털어놓은 불만이다. 경기급락으로 이르면 오는 4~5월께부터 관련 중소 업체들의 도산이 우려되는데 정부와 여당은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한나라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조선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당정 회의에서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며 “ -
동상이몽 한나라당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24 17:26:57[기자의 눈/2월 25일] 동상이몽 한나라당 정치부 임세원기자 why@@sed.co.kr "기업이 8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으니 100조원까지 채워주지 않겠어요?"(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이미 87조원이나 투자하는데 사내 유보금 100조원까지 더 하라는 요구는 무리입니다."(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24일 한나라당 대표와 경제6단체 대표들이 면담한 뒤 기자에게 내놓은 한마디다. 기업 투자라는 주제 -
중국발 해킹, 정부가 나서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24 17:26:11[기자의 눈/2월 25일] 중국발 해킹, 정부가 나서야 정보산업부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웹사이트에 악성코드를 심어 게임계정 등을 유출하는 방식의 사이버 공격 중 90% 이상은 중국발 해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원천적으로 막을 방법은 사실 행위자들을 제어하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안철수연구소의 한 관계자) 최근 중국인들에 의한 국내 사이버 침해 사례가 급격하게 늘 -
돌아온 '줄기세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23 17:25:30최근 증시에서는 투자 테마가 하나 부활했다. 바로 ‘바이오’다. 지난 2005년 말 ‘황우석 쇼크’와 함께 사라졌던 바이오 관련주들이 ‘줄기세포’라는 단어와 함께 속속 부상하고 있다. 바이오주는 지난해 상반기 ‘돈버는 바이오 업체’라 불리는 셀트리온의 우회 상장과 함께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아예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기세다. 오바마 정부가 부시 정권 시절 금지된 배아줄기세포 연구제한 조 -
국적 잃은 문화재에 관심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23 17:24:3623일 열린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 고(故) 이브 생 로랑의 소장품 경매를 두고 중국의 ‘문화재반환 촉구’가 격렬하다. 중국이 지난 1860년에 청나라 위안밍위안(圓明園)에서 사라진 청동 12지상의 일부인 쥐와 토끼머리 동상을 프랑스 정부에 내놓으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문화재를 돌려달라고 했지만 프랑스는 사유재산이니 경매로 사가라는 주장이다. 이 같은 팽팽한 대립을 보며 기자는 17일 일본 시즈오카현립미 -
말의 성찬은 필요없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22 19:59:42정부의 ‘중소기업대출 1년 만기연장’ 대책이 시작됐다. 이에 따른 가이드라인도 나왔다. 정부와 은행들은 이에 대해 획기적인 조치라며 반겼지만 현장 분위기는 좀 다르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중기대출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여신본부에서 중기대출 만기연장을 권고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며 “연장 수요의 대부분은 어차피 못 갚는 곳이기 때문에 연체율 등 은행 건전성을 감안해 거의 100% 연 -
경제도 김추기경 처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20 18:36:17[기자의 눈/2월 21일] 경제도 김추기경 처럼 문화레저부 장선화기자india@@sed.co.kr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통화량 급증이고 최적의 처방은 통화정책이다. 경제학의 기본 지식만 있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기초 이론이다. 그러나 정부가 과감한 정책을 펼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강력한 통화정책을 구사했다가는 정부가 인기를 잃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 -
해운업 구조조정, 신속하고 투명하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19 17:45:05정부가 19일 건설ㆍ조선업에 이어 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극심한 유동성 위기에 몰리면서 ‘이러다가 전부 망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던 해운업계도 일단은 한숨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건설ㆍ조선업 구조조정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만큼 해운업 구조조정대책 역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우려된다. 오랜 기간 동안 미분양 문제 등이 제기돼온 건 -
저축은행 공시 투명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19 17:44:16[기자의 눈/2월 20일] 저축은행 공시 투명해야 금융부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A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을 갖고 있는데 공시를 봐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을 알 수가 없네요.” 19일 기자에게 A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잔액과 연체율 등을 묻는 독자의 전화가 걸려왔다. 해당 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데 부동산 PF관련 사항을 알 수 없어 답답하다는 것이 주된 -
대형마트의 제조업체 길들이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18 17:39:20[기자의 눈/2월 19일] 대형마트의 제조업체 길들이기 생활산업부 김지영 기자 abc@@sed.co.kr 최근 이마트가 품질저하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유통업체의 자체브랜드(PL) 우유제품의 판매중단에 이어 재판매에 들어가면서 대형마트의 제조업체 '길들이기 관행'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마트가 18일부터 매일유업과 빙그레가 생산하는 PL 우유에 대해 판매재개를 결정해 우유 전쟁은 일단 봉합수순 -
대정부질문 무용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18 17:38:34[기자의 눈/2월 19일] 대정부질문 무용론 이현호기자hhlee@@sed.co.kr 국회는 18일 교육ㆍ사회ㆍ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끝으로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을 마무리했다. 나흘간 여야 의원 52명이 교육ㆍ사회ㆍ문화 분야를 비롯해 정치, 경제, 외교ㆍ통일ㆍ안보 등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쏟아냈다. 대정부질문은 대통령제를 채택한 전세계 국가들 중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도입하고 있다. 대정부질문은 -
입주가 두려운 판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17 17:44:25[기자의 눈/2월 18일] 입주가 두려운 판교 서일범 기자 squiz@@sed.co.kr "들어오는 버스도 없고 택시를 타려면 돈을 더 내고 불러야 합니다. 주변이 온통 공사장이라 밤에는 밖으로 나갈 엄두도 나지 않아요." 최근 판교신도시 취재를 위해 현지를 찾았다가 만난 한 주민은 불평부터 늘어놓았다. 지난 1월 임대아파트 '부영사랑으로'를 시작으로 판교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됐지만 주요 도로에서 각 -
휴대폰산업 도약의 계기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17 17:43:06[기자의 눈/2월 18일] 휴대폰산업 도약의 계기로 정보산업부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세계 최대 통신축제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09’ 전시회에 참관하기 위해 1년 만에 다시 찾은 바르셀로나의 분위기는 지난해와는 사뭇 달랐다. 여기저기에서 전세계 경기침체 여파가 몸으로 느껴졌다. 참가 업체들의 전시 부스 규모도 방문한 참관객들도 지난해와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줄었다. -
중기중앙회장의 걱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2.16 18:24:15“오늘 지원책을 보면 일부 기업이 악용할 우려가 있다. 업계 대표들이 모여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하도록 해야겠다.” 지난 12일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다녀온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기관의 전폭적인 보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조치가 발표됐지만 정작 김 회장의 눈은 내부 로 향하고 있었던 셈이다. 최근 중소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