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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자 투자설명서 비용부담 갈등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3.20 17:55:16SetSectionName(); [기자의 눈/3월 21일] 증자 투자설명서 비용부담 갈등 황정수 기자 pao@@sed.co.kr 최근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투자설명서를 주주들에게 교부하는 업무와 관련해 각 증권사와 금융감독원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투자설명서를 주주들에게 등기로 보낼 때 드는 비용. 증권사들은 유상증자 주관을 맡을 때의 비용이 부담돼 업체들의 자금 조달을 원활히 지원할 -
신규채용 꺼리는 금융공기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3.19 17:30:24일반적으로 노사 간의 임금협상 결렬은 노조가 사측에서 제시한 임금수준과 근로기준 요건에 만족하지 못해 협상 테이블에서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지난 18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권 노사협상에서는 정반대의 진풍경이 벌어졌다. 금융권 노조는 정부가 목청을 높여 부르짖고 있는 ‘일자리 나누기’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신입사원 초임을 1년간 20% 삭감하고 기존 직원의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대신 국민은행 -
상생, 말보단 실천으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3.19 17:29:46“진짜 상생이 뭔지 제발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국내 대형 마트 5개사가 중소 협력업체들과의 대대적인 상생협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진 지난 18일 한 대형 마트 협력사 관계자는 이렇게 꼬집었다. 또 다른 협력업체 관계자 역시 “그깟 상생협약이 무슨 실효성이 있겠냐”며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 유통업계의 큰손인 대형 마트에 대한 중소 협력업체의 불신의 늪이 얼마나 깊 -
이제 KT가 답할 차례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3.18 17:35:55이석채 KT 사장 취임 이후부터 석달간 통신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KT-KTF 합병이 18일 드디어 종지부를 찍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8일 KT-KTF의 합병을 승인함으로써 자산규모 26조원, 매출액 19조원의 초대형 통신사가 출현하게 됐다. KT와 KTF 합병 법인의 출현은 우리나라 통신산업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산업 전체의 지형을 송두리째 뒤흔들 만한 일대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이미 많은 IT업체들이 합병 이후의 손익 계산을 -
100년 전 역사를 기억하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3.18 17:35:16‘극동 만주 지역에서 러ㆍ일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본디 이런 문제와 관계가 없지만 지역적으로 일ㆍ러 사이에 있어 전쟁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를 차단해 위협받지 않기를 바라지만 현재 우리 국력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폐하께 진실로 바라노니 서로 상조하고 깊은 배려를 해줄 것을 바랍니다.’ 바람에 꺼져가는 촛불과도 같았던 국운 회복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고종 황제가 지난 190 -
희망을 잃은 사람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3.17 17:17:36[기자의 눈/3월 18일] 희망을 잃은 사람들 성장기업부 이유미기자 yium@@sed.co.kr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쌍용차 1차 협력업체 A사의 김모 대표는 평소 한갑씩 피우던 흡연량이 최근 두달 사이 3갑으로 늘었다. 그는 “하루하루 기도하는 심정으로 산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제는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A사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연매출 150억원이 넘는 우량 중소기 -
한 금융인의 '아름다운 퇴장'과 '그림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3.16 17:36:58신한금융그룹을 이끌어온 이인호 사장이 17일 43년이라는 오랜 금융인 생활을 끝내고 ‘아름다운 퇴장’을 한다. 그룹 관계자들은 ‘선장’ 세대교체와 이 사장에 대한 감회 때문에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이 사장은 금융인으로서 매우 선이 굵은 삶을 살아왔다. 그는 지난 1966년 한국상업은행에서 금융인으로 첫발을 딛은 후 대구은행을 거쳐 1982년 신한은행 창립멤버로 투신, 당시 소형 후발 은행이었던 신한은행을 현재 -
정부, 北압박에 치밀한 대응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3.16 17:36:14남북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사업이 사실상 중단 위기에 놓였다. 지난 9일 남북육로통행을 차단한 북한이 13일 2차 차단에 이어 16일에는 개성공단 남측 인원의 귀환에 대해서만 통행을 허용했다. 개성공단에서 나오게는 하겠지만 들어가게 하지는 못하겠다는 새로운 대남 압박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도대체 북측의 노림수는 무엇일까.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당장 생필품과 원자재 공급난이 악화되면서 최악의 경우 개성공 -
너무 가벼운 FTA 재협상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3.15 17:07:41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주 한국 사회를 흔들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커크 지명자가 인준 청문회에서 "현 상태로는 수용할 수 없다"고 강경발언을 하자 국내에서 '재협상 불가피론'이 대두하며 논란을 증폭시킨 것이다. 이후 커크가 전반적으로 한미 FTA를 지지한다고 밝혀 수그러졌지만 재협상이 너무 가벼워진 것만은 부인하기 어렵다. 양국 대표가 서명까지 -
주주의 침묵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3.13 16:51:4013일 A기업 주주총회 현장. A기업은 이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 6가지 주총 안건을 큰 잡음 없이 처리했다. 주총이 종료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28분. 참석한 주주들은 대부분 우리사주를 가진 회사 직원들이었다. 주총 참석자들은 의장이 주총을 진행하는 동안 단 한마디의 반대 의견을 내놓거나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앞으로의 경영계획이나 사업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나오 -
이상득 '광폭행보'와 참 딱한 여당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3.12 17:50:10[기자의 눈/3월 13일] 이상득 '광폭행보'와 참 딱한 여당 정치부 임세원기자 why@@sed.co.kr “청와대에서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광폭 행보 때문에 불만이 많던데요?” 이명박 대통령의 직계 국회의원이나 청와대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친박근혜계 인사의 귀띔이다.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의원이 연일 당내 의원들을 만나 화합을 도모하고 오는 4월 국회 전략을 주문하자 당은 물론 청와대도 “ -
시험대 오른 SW 분리발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3.12 17:49:29“지금까지는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들이 소프트웨어(SW) 제품 공급가격을 터무니없이 낮춰서 SW업체들은 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만약 분리발주 이후에도 업체들이 제값을 받지 못한다면 분리발주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SW업체의 한 관계자) SW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공공 무문 SW 분리발주 의무화가 지난 5일 시행됐다. SW 분리발주 의무화는 공공 부문에서 10억원 이상의 정보화사업을 할 경우 여기에 들어 -
2차 구조조정에 쏠린 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3.11 17:15:53올해 초 100대 건설사의 1차 구조조정에서 B등급 판정을 받았던 신창건설이 불과 두달 만에 자금난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사정이 어떻든 간에 B등급 업체가 이 같은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은 채권단 주도의 자율 구조조정 시스템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다. 시공능력 90위인 신창건설은 채권단의 신용위험평가에서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하지만 사업성이 있다는 B등급 판정에 따라 미분양주택 매입자금 160억 -
금융위 과장의 전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3.11 17:15:09지난 4일 저녁식사 중에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5일자로 기자가 쓴 ‘5억 이하 빚 한달만 연체해도 구제해준다’는 개인 프리 워크아웃 기사에 대해 금융위원회 담당과장이 전화를 한 것이었다. 통화 내용은 “금융위 자료라고 했는데 그런 내용을 본 적도 없다. 수만가지 방안을 논의 중인데 언제적 얘기인지 모르겠다. 내가 하는 것도 아니다. 모럴 해저드 방안을 강구 중이고 논의를 해봐야 된다. 자료를 어디서 빼왔는지 모 -
롯데의 '이상한 잡셰어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3.10 17:41:40[기자의 눈/3월 11일] 롯데의 '이상한 잡셰어링' 맹준호 산업부기자 next@@sed.co.kr 롯데그룹은 지난 5일 "올해 인턴사원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대한 700명을 채용하고 대졸 신입사원도 100명을 늘려 1,500명을 뽑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편으로 이 같은 뉴스에 공감하지 못하는 식구들이 있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직원들이다. 이들은 이미 지난달 10일 회사로부터 "총인원 1,000명 중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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