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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없는 '백신주권'은 없다
산업 기업 2022.05.10 17:40:47“초기에 조금 더 신속하게 임상 비용을 지원받았다면 개발을 이어갈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단을 발표한 한 바이오 기업 관계자는 국민과 주주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정부 지원에 아쉬움을 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탄생이 임박한 가운데 제넥신(095700)에 이어 HK이노엔(195940) 등 개발을 포기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각각 93억 원, -
기업이 살아야 尹 정부도 산다
산업 기업 2022.05.09 18:01:24“상을 줘도 모자랄 판에 몰아세우기나 하니 기업들이 해외로 떠나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겪게 되는 것 아닙니까. 그냥 잘하도록 두기만 하면 됩니다.” 얼마 전 전화로 대화를 나눈 한 경제계 원로의 말이다. 오늘부터 ‘전 정부’가 된 문재인 정부의 기업 정책을 사실상 실패로 규정하면서 새 정부는 반드시 기업 친화적 정책을 펴 달라고 주문했다. 일반 국민들의 시각도 경제계와 다르지 않다는 걸 확인했다. 서울경제 -
반복되는 공사비 갈등, 완충장치 필요
부동산 주택 2022.05.05 17:44:17“자재비가 40~50%가량 올랐는데 같은 가격으로 공사를 진행하라는 것은 영세업자에게는 도산하라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골조 공사 업체 관계자) “발주 업체 증액 없이 원청만 조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공사를 중단하는 게 협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원청 업체 관계자) 건설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며 공사비를 둘러싼 원청과 하청 업체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레미콘의 주재료인 시멘트 제조 원가의 40%를 -
'방석집'에 무너진 교육부장관 후보자
사회 사회일반 2022.05.03 16:41:58“일체의 질의응답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마지막 품격을 지킬 수 있도록 협조해주십시오.” 3일 자진 사퇴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 이날 발표는 예정 시간을 불과 한 시간 앞두고 ‘긴급 설명회’라는 이름으로 안내됐다. ‘설명회’라고 알린 만큼 어느 정도 해명이 뒤따를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한마디 해명도 없이 ‘품격’만 챙기고 떠났다. 이 같은 -
가치 아닌 가격에 투자하는 개미들
증권 증권일반 2022.05.02 17:47:09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005930)와 네이버·카카오의 주가가 연일 신저가를 쓰는 등 맥을 추지 못하면서 동학개미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국민주에 대한 동학개미의 사랑은 주가가 떨어질수록 커졌다. 손해를 보더라도 막연한 희망에 ‘삼성전자 평단 낮추기 작전’을 벌여왔던 개미들의 투자 패턴은 고착화되는 모양새다.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만 살펴봐도 이러한 패턴이 명확하게 -
졸속 경선하며 지방분권 바라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28 15:12:33“선거운동 할 시간도 주지 않으면서 경선을 치르라니 답답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한 후보 캠프 관계자가 최근 기자에게 토로한 말이다. 경선 일정·방식이 경선 시작 하루 전 확정되자 나온 불만이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100% 국민 참여 경선으로 서울 시장 후보를 뽑겠다는 방침을 25일 오전에야 의결했다. 채 24시간도 안 되는 선거운동 기간마저 여야의 ‘검수완박’ -
한일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면
국제 정치·사회 2022.04.27 17:55:312년 전 이맘때 촉발된 ‘정의기억연대 사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오래된 시각에 균열을 가했다. 정의연의 목표인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 인정과 보상’은 절대 선이나 마찬가지였다. 타협이 필요하다는 현실론은 민족의 아픔이라는 구호에 묻혔다. “정의연에 30년간 이용만 당했다”는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는 위안부 문제가 민족 문제이기 이전에 피해자 개개인의 인권 문제임을 뒤늦게 상기시켰다. -
뛰는 보험사 위에 나는 병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2.04.26 17:28:39“결국 병원들은 제2의, 제3의 백내장 수술을 계속해서 찾아내지 않을까요?” 보험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피부과에서 실손 의료보험으로 적용될 수 있는 ‘리쥬에이드’와 ‘키오머3’ 시술이 늘어나는 것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보험사가 실손 보험 누수를 막기 위해 노력해도 병원에서는 실손 보험을 통해 수익을 올릴 새로운 방법을 계속해서 찾아낸다는 것이다. 백내장 수술과 도수 치료 등 특정 비급여 항목들의 보험 -
"나랏돈 함부로 쓰지 말라" 기재부 호소가 불편한 이유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4.25 18:09:16“살다 살다 기획재정부가 돈 더 주겠다는 일도 보네요.” 현 정부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에 관여했던 정부 부처 인사 A 씨는 낯선 일을 겪었다. 발전단지 확대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산정해 기재부에 전했는데 “사업비를 더 주겠다”는 답을 받은 것이다. 1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하면서 기재부에 올린 예산안이 반려되거나 반 토막 난 일은 숱하게 보고 겪어왔다. 이번처럼 웃돈을 얹어주겠다는 경우는 처음이었다. A씨는 “어차피 -
누구를 위한 'IT규제법'인가
산업 IT 2022.04.21 18:07:27글로벌 빅테크를 겨냥한 두 법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한국 통신사가 넷플릭스 등 콘텐츠사업자(CP)에 망 사용료를 강제할 수 있도록 하는 ‘망 사용료법’과 한국 콘텐츠 플랫폼사들이 수수료 없이 구글·애플 앱마켓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다. 두 법의 배경에는 국가 간 파이 싸움이 있다. 해외 빅테크 기업들은 매년 한국에서 수천억, 수조 원씩 벌어 들이면서 막상 수익의 대부분을 해외 법인 -
‘쪼개기 인수’에 뒤로 밀린 일반 주주 이익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2.04.20 17:49:55주식회사의 주인은 누구인가. 주주·임직원·지역사회 등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어느 관점을 취하든 여기서 주주를 빼놓고는 주식회사를 설명할 수 없다. 주주는 기업과 한배를 타기로 결심하고 투자에 나선 사람들이다. 기업이 성장하고 그에 따른 가치를 주주들 간에 나눠 가지는 것은 그래서 당연하다. 하지만 특정 주주만 기업가치를 독식하는 일들이 적지 않게 나타난다. 인수합병(M&A)에서 최대주주 지분만 쏙 -
K배터리 위협하는 파나소닉
산업 기업 2022.04.18 17:59:57“일본 파나소닉의 원통형 배터리 기술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앞으로 수년간 한국 배터리 점유율을 가장 많이 빼앗는 기업이 파나소닉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만난 한국 배터리 셀 업체의 한 고위 관계자는 파나소닉의 부활을 경계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종주국에서 점차 위상이 떨어지고 있는 일본 배터리 산업이 파나소닉의 도약을 기점으로 되살아날 수 있다고 봤다. 중국과 한국 배터리에 밀려 점차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지 -
공공재건축 불씨 살리려면
부동산 주택 2022.04.14 20:46:05“신반포7차도 주변 단지들처럼 터무니없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을 낼까 걱정이 됩니다.” 서울 강남권 최초로 공공재건축을 추진하는 서초구 신반포7차 주민들은 기자와 만나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걱정을 털어놓았다. 공공재건축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분양가상한제 등 주요 규제 대상인 데다 ‘공공’이라는 딱지가 붙으며 단지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였다. 예전 같으면 ‘강남 첫 -
'10만전자'가 돌아오기 위해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2.04.12 18:02:45삼성전자가 연일 신저가로 추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곡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 들어 삼성전자에 대한 개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8조 2000억여 원. 10만 원 선을 넘보던 삼성전자가 6만 원 선으로 떨어질 때까지도 ‘외사랑 일편단심’을 이어가는 중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는 77조 원과 14조 1000억 원.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매출 70조 원을 돌파한 후 3분기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 -
갤럭시S, 초심은 어디 갔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2.04.05 18:05:18구글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는 정보기술(IT) 마니아들을 열광케 했다. 첫 스마트폰 OS이어서도 아니고, 애플 iOS보다 성능이 좋아서도 아니었다. 완성도는 낮지만 개방성이 매력 있었다. 기기의 성능·기능을 맘껏 설정할 수 있도록 했고 수많은 이용자 제작 OS(커스텀 펌웨어)가 부족한 점을 보충해 나갔다. 애플 아이폰과 달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만지는 재미’가 있었다. 애플은 폐쇄적인 하드웨어·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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