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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앞둔 창투사 표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09 16:36:01“평가가 낙인을 찍는 식이 돼서는 곤란합니다.” 창투 업계가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중소기업청 주도의 평가를 앞두고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우수한 평가 결과를 자신하는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들은 여름 휴가도 미룬 채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5일 100여명의 관계자가 몰린 마지막 평가설명회에서는 온갖 질문과 주장이 쏟아졌다. “최근 부실 창투사를 인수해 불이익이 예상된다. 기존 대주주의 부 -
자산운용업 구조조정의 우선순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08 17:58:34최근 들어 난립하고 있는 자산운용사 정리 문제가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감독 당국은 퇴출시스템을 만들어 부실 운용사를 모두 정리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비록 증시 활황으로 자산운용사들의 수익성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자본잠식 상태인 회사가 전체의 30%를 웃돌고 있어서 자산운용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자산운용 업계가 어려움을 -
판교개발 시장우려 주목하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08 17:54:57“로또복권은 아니더라도 주택복권쯤은 되지 않겠습니까.” 8일 경기 성남시에 사는 40대 주부 김모씨는 판교 신도시 아파트 청약에 여전히 강한 의욕을 보였다. 김씨는 종전보다 판교 아파트에 대한 투자매력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당정의 판교 개발방안에도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눈치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지난 3일 제5차 부동산대책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전면 공영개발과 함께 중대형에 대한 원가 -
북핵, 명확성에 밀린 모호성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08 09:53:16결국 휴회로 결말 났지만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핵 제4차 6자회담에서 한국이 거둔 외교적 성과는 적지않다. 무엇보다 전체적인 흐름을 이끌어나갔다. 미국과 일본의 정보에 의존하며 사실상 국외자로 머물던 예전과는 분명 달라진 모습이다. 6자회담의 주도국으로 자리를 굳힌 데는 외교관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수고가 깔려 있다. 한국대표단은 보름여 동안 하루에 보통 2시간, 길어야 4시간 정도 눈을 붙이는 정도로 잠을 -
파업속 추락하는 '제과 명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05 16:37:59[기자의 눈] 파업속 추락하는 '제과 명문'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에 온 국민의 눈과 귀가 쏠려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에도 또 하나의 장기 파업이 진행되고 있다. 5일로 38일째를 맞는 해태제과 일반ㆍ영업직 노조의 파업이 바로 그것. 700여명이 모여 숙식을 함께 하 -
휴면예금 공익재단 논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04 16:55:41휴면예금 활용을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휴면예금이란 5년 이상 거래가 중단돼 예금 청구권이 소멸된 것으로 그 규모는 연 평균 7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은행권은 지난 3일 22개 회원사 총회를 열어 휴면예금을 재원으로 한 공익재단을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그동안 은행권이 잡수익으로 처리해온 휴면예금을 활용해 저소득층의 창업자금을 지원하거나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데 사용하겠다는 취지 -
사회통합 위협하는 양극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04 16:47:29강남의 모 수입차 대리점. 외제차 중에서도 비싸기로 유명한 렉서스를 판매하는 곳이다. 요즘 이곳은 늘어난 판매량 때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기름기가 흐르는 50대 중장년 층은 물론 명품으로 치장한 20대 젊은 층까지, 외제 고급차를 애용하는 그들에게 불황의 그림자는 찾기 어렵다. 시선을 돌려 과천 정부종합청사. 4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정례 브리핑이 끝난 직후 휴게실에서 만난 한 경비 아저 -
준비하며 기다린 '작은 거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03 17:29:43장정이라는 또 한명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타가 탄생했다. 153㎝ 단구의 이 선수는 세계여자골프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LPGA 진출 6번째 시즌 만에 첫 승을 거둬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을 잠시나마 시원하게 해줬다. 단신의 핸디캡을 극복한 장정의 우승은 오랜 기다림 뒤에 일궈낸 것이어서 그간 ‘코리안 군단’의 낭보와는 또 다른 감동의 깊이가 있었다. 한국 여자선수의 본격적인 미 -
머독과 파드, 욕망과 순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03 17:25:08최근 동서양의 두 사람이 지구촌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명은 세계 최대의 미디어 그룹인 뉴스코퍼레이션의 루퍼트 머독, 다른 한명은 파드 빈 압델 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다. 둘 다 각자의 영역에서 막강한 파워를 과시하며 ‘제국’을 이끈 인물들이었고 또 세계 10대 거부에 속할 만큼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머독은 ‘자신의 제국’인 뉴스코퍼레이션을 통해 전세계 46개국의 신문과 TV 등 모두 780여 -
실행주체 없는 대덕 R&D특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02 17:09:33대덕연구단지의 첨단기술을 상업화해 국가발전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마련한 대덕연구개발(R&D)특구 등에 관한 특별법 및 시행령이 지난달 2일 마침내 발효됐다. 그러나 대덕R&D특구사업은 시작부터 특구지원본부의 초대 이사장도 선임하지 못하는 등 꼬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구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것들을 앞으로 제대로 달성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지역민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특별법 및 시행령 시 -
항공파업에 한숨짓는 전자업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01 17:25:58“만약 항공 파업이 휴가 시즌을 지나 8월 중순까지 이어진다면 수출 물류 적체의 부담은 겉잡을 수 없을 것입니다.”(가전업체의 한 관계자) 요즘 아시아나항공의 조종사 노조 파업사태를 지켜보느라 매일 밤늦게 퇴근하던 가전업체의 한 관계자는 파업이 좀처럼 해결의 기미를 찾지 못하자 이렇게 한숨을 내쉬었다. 항공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전자업계의 시름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주력제품인 반도체와 휴대폰의 항공 수출 -
휴대폰 리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01 17:22:57‘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최근 휴대폰 업계는 이 격언의 의미를 절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최근 들어 최신ㆍ최첨단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잔뜩 부풀린 채 판매된 일부 제품들이 잇따라 ‘리콜’되고 있기 때문이다. 휴대폰이 이제 거의 생필품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일까. 휴대폰 업체들은 “1년에 수백 종의 휴대폰이 나오는데 한 두개쯤이야…”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큰 마음을 먹고 수십 -
1,000포인트 시대에 임하는 자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7.31 19:20:01“지금 주식 사도 안 늦은 건가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식에는 도통 관심이 없던 동네 아주머니들까지 만나면 주식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대에 안착하면서 접하게 된 또 하나의 새로운 모습이다. 예전에도 주위 친구나 선후배들로부터 ‘무슨 종목이 좋으냐’ ‘대박 종목 하나만 추천해달라’는 말은 종종 듣기는 했지만 그 연령층의 폭이 훨씬 넓어진 것이다. 며칠 전 증권가에는 모 증권 -
'제 논에 물 대는' 기득권층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7.29 17:00:13몇달을 이어온 집값 상승 랠리가 마침내 끝났다. 시세조사 업체들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집값 상승률은 일제히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하락폭은 강남권 재건축이 컸고 분당을 시작으로 폭발했던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도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하지만 동일한 현상을 두고서도 정부의 부동산대책을 놓고 충돌해온 두 집단은 서로 다른 진단과 처방을 내놓는다. 모두 아전인수식이다. 8월 종합대책이 자신들 -
실적 평가는 시장이 한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7.28 16:29:13초저가 화장품 업체 더페이스샵이 28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것과 관련, ‘미샤’의 에이블씨엔씨가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하는 등 실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페이스샵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ㆍ영업이익 등 실적면에서 더페이스샵이 선발 주자인 에이블씨엔씨를 사상 처음으로 앞질렀다. 이에 대해 에이블씨엔씨는 기업을 공개하지 않은 회사의 실적 발표는 믿을 수 없다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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