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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 속…정부 "일상회복 재추진 검토"
사회 사회일반 2022.02.04 11:10:13 -
김천시 체육시설 특별방역점검
사회 전국 2022.02.04 10:56:03경북 김천시는 설 명절 후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지역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취약시설인 체육시설에 특별 방역 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김천시는 최근 실내체육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2명 10개조의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신고 체육시설업 전체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하고 앞으로 주2회씩 하기로 했다. 체육시설 방역수칙 위반업주는 3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설 폐쇄 조치를 받을 수 있고 이용자도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시민 건강과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 조치가 더욱 철저히 이행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교육청, '2022년 제1회 검정고시' 응시원서교부·접수
사회 사회일반 2022.02.04 10:39:20경기도교육청은 4일 ‘2022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시행 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14일부터 응시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응시원서 접수는 현장 접수와 온라인 접수로 나눠 진행한다. 현장 접수는 14일부터 18일까지 25개 교육지원청에서 시행하며, 코로나19 유증상자, 자가격리자, 확진자는 현장 접수를 할 수 없고, 온라인 접수 또는 대리 접수를 해야 한다. 온라인 접수는 14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나이스 검정고시 서비스’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응시 희망자 가운데 코로나19 치료나 자가격리가 필요한 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으며, 관련 유의 사항은 다음 달 25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 장소 발표와 같이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검정고시 시행일은 4월 9일이며 합격자는 5월 10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
허성태, 코로나19 음성…'SNL 코리아' 확진 여파 無
서경스타 TV·방송 2022.02.04 10:09:52배우 허성태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2'(이하 'SNL2') 코로나19 확진 여파를 피했다. 4일 소속사 한아름컴퍼니는 "허성태가 지난 3일 앞서 호스트로 출연했던 쿠팡 플레이 ‘SNL2’ 제작진의 코로나 확진 소식을 듣고, PCR 검사를 진행하였으며 이날 음성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일 ‘SNL2’ 측은 제작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태프 및 출연진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이번주 예정된 녹화와 오는 5일(7회) 방송을 취소했다. 허성태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6회 호스트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으나 선제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7회 호스트인 정일우는 촬영을 마치고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일우는 백신 3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라 돌파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
[속보] 신규확진 2만 7,443명 또 최다…하루만에 4,500명 급증
산업 바이오 2022.02.04 09:31:48오미크론 확산으로 4일 신규 확진자수가 3만 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만 7443명 늘어 누적 93만 465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달 26일(1만 30009명) 처음 1만 명을 넘어선 뒤 일주일만인 지난 2일(2만 269명) 2만 명대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2만 명을 넘어선 지 불과 사흘 만에 3만 명선에 근접했다. 증가폭도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처음 1만 명을 넘어선 뒤로 신규 확진자수는 전일 대비 1000∼2000여명 규모로 증가해왔으나 이날은 전날(2만 2907명)에 비해 4536명이 늘었다. 설 연휴가 끝나고 기간이 검사 건수도 다시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확진자 규모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확진자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57명으로 전날보다 17명 줄면서 일주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6836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3%다. 기존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2배 이상 높지만 위중증률은 5분의 1 수준인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증 환자들이 크게 늘면서 재택치료자 관리는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10만 4857명으로 전날(9만 7136명)보다 7721명 늘었다. 정부가 앞서 관리 가능하다고 밝힌 최대 환자 수인 10만 9000명에 이미 근접한 수치다. 전날부터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이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진료를 시작했으며, 정부는 향후 참여 의료기관이 늘어나면서 재택치료자 관리에도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사적 모임 인원 6인,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오후 9시’의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20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
광주·전남서 일일 확진자 1500명대 기록
사회 전국 2022.02.04 09:29:09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500명 대를 기록했다. 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 829명, 전남 648명 등 1477명이 신규 확진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설 인구이동 영향 등으로 연일 확진자가 기록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 477명(광주)·320명(전남)과 비교해 일주일 만에 거의 두 배나 늘었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694명(광주)·454명(전남)과 비교해서도 하루 만에 많이 늘어난 수치다. 연휴 영향으로 당분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방역 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연휴가 끝나고 남구 복지시설·서구 병원·광산구 제조업체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 접촉 432명, 유증상 검사자 365명 등으로 이미 광범위하게 확산한 상황이다. 전남에서도 도시 지역인 목포(61명)·여수(104명)·순천(115명)·나주(61명)·광양(74명)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무안 39명, 담양 28명, 곡성 21명, 장성 19명, 함평 17명, 화순 15명, 고흥·영암 각 14명, 보성 13명, 해남 11명, 구례 9명, 진도 8명, 강진·완도 각 7명, 장흥 5명, 신안 4명, 영광 2명 등으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연휴 가족·지인 간 접촉·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
'6인·밤 9시' 거리두기, 20일까지 2주 더 연장
정치 총리실 2022.02.04 08:53:51정부가 사적 모임 인원을 최대 6인으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오는 20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설 연휴가 지나면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지금은 안전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고심 끝에 현재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 거리두기 지침은 오는 6일부터 적용된다. 김 총리는 “설 연휴의 여파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하루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오미크론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답답한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다면 그(2주) 사이라도 방역 조치의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은 7일부터 기존 60세 이상에서 50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기동성에 맞서 재택치료 체계도 더 빠르고 더 촘촘하게 보완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내주부터 ‘자기기입식 역학조사’가 도입된다. 앞으로는 스스로 감염 위험을 파 악해서 행동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시작된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체계 전환에 대해서는 “3일까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포함해 전국에서 총 2300여곳의 동네 병·의원이 참여 신청을 했고 600여곳이 이미 진료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
[글로벌체크] 화이자 CEO가 백신 접종 거부하고 FBI에 체포됐다고?…가짜뉴스 판친다
국제 국제일반 2022.02.04 07:00:00결국 한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겼습니다. 설 연휴와 맞물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정부는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여전히 백신과 관련된 어처구니 없는 허위 정보가 판치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해외에서 이미 거짓으로 밝혀진 내용들임에도 여전히 국내에서 오픈카톡방 등을 타고 퍼지고 있는데요. 오늘 글로벌체크에서는 코로나19 백신, 그 중에서도 화이자 백신과 관련된 가짜뉴스를 알아봅니다. ■화이자 CEO, 정작 본인은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 오픈카톡방 등에서 널리 퍼졌던 허위정보 중 하나는 바로 화이자의 최고경영자(CEO)인 앨버트 불라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내용은 아래와 같은 사진을 타고 퍼지고 있는데요. 아래는 제가 최근 오픈카톡방에서 받은 사진입니다. 사실 이 내용은 지난해 3월 말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가짜뉴스입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페이스북에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거부한 화이자 CEO'라는 태그와 함께 불라 CEO가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 영상에는 불라 CEO와 미 CNBC방송과의 인터뷰가 포함돼 있는데요, 언제 백신을 접종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현재 59세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접종을 하지 않는 것을 권고받았다"고 답합니다. 국내에서 퍼진 사진이 바로 이 인터뷰 내용을 요약한 것인데요. 이 인터뷰는 지난 2020년 12월 14일 진행됐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첫 긴급 사용 허가를 내린지 불과 3일 뒤에 이뤄졌죠. 당시 불라 CEO는 "가능한 한 빨리 (접종) 할 것"이라며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내가 새치기를 하는 사례가 되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불라 CEO는 이 인터뷰 이후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고, 지난해 3월 자신의 트위터에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아 기쁘다"는 내용의 트윗도 올렸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부스터샷을 접종했다고 밝히기도 했죠. 결국 문제의 사진은 과거의 인터뷰 일부분만을 짜깁기한 허위 정보입니다. 지난해 이 같은 가짜뉴스가 미국에서 널리 퍼지면서 AP통신 등 다수의 언론도 이미 지난해 3월 이를 지적했습니다. 당시로부터 무려 1년 가까이가 지났지만, 여전히 가짜뉴스는 사라지지 않고 오픈카톡방 등을 떠돌고 있는 겁니다. ■화이자 CEO, 사기 혐의로 FBI에 체포됐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백신이라서일까요. 불라 CEO를 둘러싼 가짜뉴스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그가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는 내용도 오픈톡방과 각종 온라인 카페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가짜뉴스입니다. 먼저 이 가짜뉴스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등장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한 보수성향의 블로그에 이 같은 내용이 게재됐는데요, 이 블로그는 불라 CEO가 미국 뉴욕 교외에 있는 자택에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렸습니다. 이 기사에는 불라 CEO가 코로나19 백신의 효능과 관련해 고객을 속인 사기 혐의를, 화이자는 데이터를 위조하고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AP통신은 이 기사를 작성한 매체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문의에도 답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이는 가짜뉴스였습니다. 해당 기사가 올라온 날로부터 두 달 이상이 지났지만 불라 CEO는 체포되지 않았고, 기소되지도 않았죠. 화이자 측도 이 기사가 가짜뉴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AP통신은 불라 CEO가 체포됐다던 날 정작 그는 미 CNBC방송과 CNN에 출연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가글로 코로나19 종식한다? 코로나19를 둘러싼 가짜뉴스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일본 등 10개국이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검역 절차와 검사, 백신 접종을 취소했다는 내용도 오픈카톡방을 떠돌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독일 과학자들이 가글을 코로나19 종식의 해결법으로 제안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 글은 영문버전도 첨가해 나름(?) 신빙성을 높였습니다. 먼저 이 카톡 메시지가 언급한 국가들을 살펴볼까요. 터키와 브라질은 입국객에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더 나아가 백신접종 증명서도 요구하고 있죠. 영국의 경우 백신 2차 접종 완료 입국객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도록 규정을 완화했지만,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입국 전 검사와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여전히 의무화했습니다. 스페인은 오히려 입국객들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스페인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도착 48시간 전이 아니라 24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밖에 마스크 착용과 모임 인원 제한, 영업시간 제한 등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스웨덴은 다음달 9일부터 대중교통과 매장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식당에서의 백신 패스 등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만 권고됩니다. 다음으로는 가글을 통해 코로나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글은 ‘Abmonak’이라는 이름의 용액을 이용해 가글을 할 경우 목과 입이 알칼리성으로 변해 코로나바이러스가 번식할 수 없어 결과적으로 일주일 안에 독일 전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질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먼저 ‘Abmonak’이라는 이름의 용액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글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 역시 말도 되지 않죠. 이 역시 해외에서 먼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트위터상에서 ‘Abmonak’으로 검색할 경우 위 사진과 같은 내용의 다수의 트윗이 검색되기 때문이죠. 코로나19 팬데믹 3년차에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이 지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얼토당토않은 이야기에 이끌리는 것도 아마 이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이처럼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와 허위정보를 퍼나르는 것은 오히려 우리를 코로나19 종식으로부터 한 걸음 더 멀어지게 하지 않을까요. -
[속보] 오후 9시까지 2만2345명 확진…연일 최다치 경신
사회 사회일반 2022.02.03 22:18:37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급증하면서 3일 오후 9시까지 이미 2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2만23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전날(1만7920명)보다 4425명이나 늘었다. 이에 정부가 오는 6일로 종료될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부는 4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7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미크론이 국내 지배종으로 자리를 굳히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이어진 설 연휴에도 증가세가 이어졌는데, 연휴가 끝난 이날부터는 휴일동안 주춤했던 검사량이 다시 많아져 증가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9시까지 집계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동시간대 발생한 1만1804명의 1.9배 수준이다. 2주 전인 지난달 20일 같은 시간 5980명과 비교하면 3.7배로 늘었다. 1주 간격으로 더블링(2배로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추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2900명(57.7%), 비수도권에서 9445명(42.3%)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5822명, 경기 5400명, 부산 1777명, 대구 1710명, 인천 1678명, 경북 1143명, 충남 810명, 광주 790명, 대전 762명, 강원 638명, 울산 471명, 전북 428명, 세종 254명, 제주 213명, 전남 199명, 충북 170명, 경남 80명 등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경남 지역에서는 일부 지자체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확진자 수가 실제보다 훨씬 적게 집계됐다. 전날 경남에서는 오후 9시까지 1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또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정부는 사적모임을 6인까지 허용하고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는 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 거리두기 조치는 지난달 17일 시작했고 오는 6일 종료된다. 정부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기는 하지만 그에 비해 현재 위중증률, 병상가동률 등의 지표는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다만 명절 연휴 이동량 증가의 영향이 나타날 수밖에 없고 검사·치료체계 전환도 시작 단계여서 거리두기에 변화를 주기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
송영길 코로나19 자가검진 양성반응…일정 취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03 22:03:19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격리에 들어갔다. 3일 민주당은 “송 대표가 코로나19 자가검진키트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나 내일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저녁 방송 인터뷰가 예정돼 있었으나 자가검진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나자 일정을 취소하고 격리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민주당에서는 박성준·장철민 의원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기도 했다. -
오후 6시까지 1만7196명 확진…어제보다 3580명 급증
사회 사회일반 2022.02.03 19:55:20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3일 오후 6시까지 1만7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1만7196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동시간대 최다치인 전날 1만3616명보다 3580명 증가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이어진 설 연휴에도 증가세가 이어졌는데 연휴가 끝난 이날부터는 휴일 주춤했던 검사량이 다시 많아져 증가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6시까지 집계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오후 6시까지 발생한 9094명의 1.9배 수준이다. 2주 전인 지난달 20일 같은 시간 4499명과 비교하면 3.8배로 증가했다. 1주 간격으로 더블링(2배로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추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8762명(51.0%), 비수도권에서 8434명(49.0%) 발생했다. -
울산, 확진자 하루만에 2배 가까이 늘어…누적 1만명 돌파
사회 전국 2022.02.03 18:24:31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폭이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100명을 넘긴 이후 나흘만에 200명을 넘어섰으며, 다시 엿세만에 400명도 넘겼다. 울산시는 3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1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59명은 기존 확진자의 개별 접촉자다. 나머지 412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으로 분류한 확진자다. 어디서 감염자와 접촉했는지 알 수 없는 만큼 지역사회 감염이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구·군별로 보면 중구 78명, 남구 143명, 동구 65명, 북구 102명, 울주군 83명으로 분포돼 있다. 이들은 울산 9862~10332번으로 지정됐다. 누적 1만명을 넘어섰다. 울산은 지난달 24일 100명을 넘긴 이후, 28일 200명이 발생했다. 이달 들어선 1일 300명, 2일 2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월 발생인원을 보면 지난 1월 2368명이 확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1년 동안 발생한 총 확진자 716명 보다 많다. 2021년엔 6207명이 확진됐다. -
'오미크론 방역' 전환 첫날…검사 병·의원 공개 지연, 키트까지 부족 곳곳 혼란
산업 바이오 2022.02.03 18:10:32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3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검사·치료를 할 수 있도록 했지만 첫날부터 준비 부족을 드러내며 혼란이 빚어졌다.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하는 병·의원의 목록이 미리 공지되지 않은 데다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역시 당초 343곳에서 200여 곳으로 줄어 혼선이 생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 2345명으로 전날 동시간대 1만 7920명보다 4425명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는 급증하는 검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호흡기 전담 클리닉 391곳을 비롯해 동네 병·의원들도 코로나19 검사·치료에 참여하도록 했지만 곳곳에서 미흡한 점이 드러났다.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를 받으려면 사전 예약이 필요하지만 정부는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명단을 이날 오전 11시 50분께가 돼서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또 이날부터 새 검사·진단 체계에 참여하는 병·의원이 343곳이라는 당초 정부 발표와 달리 200여 곳만 코로나19 검사·진료에 참여했다. 이마저도 신속항원 검사 키트를 확보하지 못한 곳들이 많아 제대로 진료가 진행되지 않았다. 실제로 서울에서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하는 19곳 중 6곳은 검사 준비가 늦어져 오후 3~4시가 돼서야 검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오전부터 코로나19 진료를 시작한 병원들도 의료 시스템에 신속항원 검사 수가가 반영되지 않아 기존에 안내한 5000원보다 더 많은 진료비가 청구되기도 했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연휴 직후 일반 환자 진료 수요가 늘어 곧바로 코로나19 검사 진료를 시행할 수 있다는 의료기관 수가 당초보다 줄었다”면서 “현재 진료 참여 의사를 밝힌 동네 병·의원은 1018곳까지 늘었다”고 말했다. -
와인부터 굿즈까지…편의점 밸런타인 대전
산업 생활 2022.02.03 17:59:45편의점 업계가 2월 대목으로 꼽히는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MZ 세대의 이목을 끌 협업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돌입했다. 올해 발렌타인 데이는 코로나19 확진자 증폭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트렌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만큼 연인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와인과 와인과 곁들일 수 있는 초콜릿과 젤리와 캔디 등이 대세로 떠올랐다. 3일 세븐일레븐은 앙리마티스 와인 3종을 을 발렌타인 데이 메인상품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만 원대의 와인으로 현재까지 6만병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앙리마티스 와인 3종은 20세기를 대표하는 화가 ‘앙리마티스’의 명작을 와인 레이블에 담은 상품이다. 대표 상품은 앙리마티스 하트 와인으로 ‘사랑에 빠진 심장’이라는 의미를 가진 앙리마티스의 명작 ‘하트 오브 러브’가 라벨링됐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발렌타인 데이에 연인들이 함께 즐기거나 지인 선물용으로도 잘 어울린다”며 “구매시 와인을 따르기에 편리한 ‘드랍스타퍼’가 함께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마트24는 세계 칠레와인 1위 디아블로 와인과 협업한 초콜릿을 출시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보수적인 와인 업계가 이례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의미있는 상품”이라며 “상품 기획 단계부터 디아블로 레드와인과의 페어링을 고려한 맛의 밸런스에 초점을 두고 개발한 상품으로 와인과 함께 즐기는 초콜릿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디아블로 초콜릿은 스틱타입과 한 입 크기의 2가지 타입이다. 또 이마트24는 밸런타인 데이 행사상품을 구매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미니벨로 커플 자전거, 조말론 향수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CU와 GS25는 초콜릿에 더해 재사용이 가능한 에코백과 굿즈 등을 동봉하며 실용성에 방점을 뒀다. CU는 감성 디자인 브랜드 ‘위글위글’, ‘세컨드모닝’과 손잡고 초콜릿, 과자 등이 가득 담긴 콜라보 상품 11종을 내놓는다. 에코백, 파우치 등 재활용 가능한 패키지에 담겨 있으며 스티커, 컵받침 등 굿즈를 더해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GS25는 코로나19로 잊힌 평범한 일상을 되찾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월리와 함께 달콤한 행복을 찾아요’라는 콘셉트로 ‘월리’, ‘최고심’, ‘오늘의 짤’과 협업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선물세트 3종에는 스티커, 핸디톡, 포토카드 달력 등의 월리 굿즈들이 담겼고 리유저블세트 4종은 재사용 가능한 용기로 상품을 포장했다. -
오미크론 대유행에 '모임 6인·오후9시' 유지 가닥
사회 사회일반 2022.02.03 17:57:35방역 당국이 오는 7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현재의 ‘사적 모임 6인, 영업시간 오후 9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주도하는 대유행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만 명 이상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설 연휴 효과’까지 본격화하면 확산세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돼 섣불리 방역 정책을 완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일 브리핑에서 “거리 두기 조정과 관련해서는 각 부처와 지자체, 방역 의료 전문가를 비롯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현재까지는 (현행 거리 두기 강화 여부가) 결정된 바는 없으며 4일 브리핑을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높은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고려해 섣불리 방역 조치를 완화할 수 없다는 의견과 오미크론의 치명률과 현재 의료 체계 여력을 고려해 방역 고삐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적 모임 인원을 6인 이하로 제한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 허용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지난달 17일 시작해 6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서면으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분과별 자문서를 전달받았다. 전반적으로는 설 연휴 대규모 이동으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어 현재 거리 두기를 유지하거나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확진자가 증가하면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져 의료 체계가 삐걱거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이 경우 사망자가 폭증할 가능성도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외국 사례를 우리나라에 그대로 대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할 때 거리 두기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낮아 의료 체계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4명으로 엿새째 200명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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