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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까지 1만1,545명 확진…또 동시간대 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2.01.31 19:20:19설 연휴 사흘째인 31일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오후 6시 중간집계 기준으로 또다시 사상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1만1,545명이다. 이는 중간집계 최다치인 전날 1만912명보다 633명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6,307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54.6%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238명(45.4%)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2,646명, 서울 2,460명, 인천 1,201명, 부산 980명, 대구 937명, 경북 616명, 광주 482명, 충남 383명, 대전 339명, 울산 252명, 충북 230명, 강원 225명, 경남 212명, 전북 209명, 전남 198명, 세종 108명, 제주 67명 등이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이후 확진자는 급증했고, 최근 3일 연속으로 1만7,000명대의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 25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8,570명→1만3,009명→1만4,514명→1만6,094명→1만7,517명→1만7,529명→1만7,085명으로 하루 평균 1만4,903명에 달한다. -
울산, 하루 252명 역대 최다 발생…절반 이상 감염경로 몰라
사회 전국 2022.01.31 18:19:31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연일 갱신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도 절반 이상을 차지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울산시는 31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5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142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으로 분류한 확진자다. 108명은 기존 확진자의 개별 접촉자다. 2명은 해외 입국자다. 이들은 울산 9037~9289번으로 지정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8일 200명을 기록한 뒤 212명, 202명, 252명으로 꾸준히 200명대를 넘기고 있다. 이에 따른 환자 수도 1356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중 741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
베이징 올림픽 관계자 확진 일주일 새 벌써 176명
국제 정치·사회 2022.01.31 17:18:49지난 28∼30일 베이징동계올림픽 선수단 및 취재진 등 대회 관계자 중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36명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하루 공항에서 입국자에 대해 실시한 코로나19 핵산(PCR) 검사에서 각국 선수단 관계자(선수·코칭스태프·지원 인력 포함) 8명과 그 외 대회 관계자(취재진, 외교관, 스폰서 기업 관련자 등) 20명 등 총 28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경기장, 선수촌, 훈련시설, 숙소 등 올림픽 관련 입국자들의 동선을 외부와 격리하는 이른바 '폐쇄 루프' 안에서 같은 30일 실시한 검사에서 각국 선수단 관계자 4명, 그 외 대회 관계자 5명 등 총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30일 하루 대회 관계자 중 총 37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된 것이다. 28∼30일 사흘간 선수단 관계자 47명(공항 검사 40명+폐쇄루프 내 검사 7명), 기타 대회 관계자 60명(공항 40명+폐쇄루프 20명) 등 총 10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으로써 하루 평균 약 36명의 대회 관련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대회 관계자 중 누적 확진자 수는 176명이라고 조직위는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작년 도쿄 하계올림픽때 개회식 직전 3주 동안 올림픽 관련자 확진 사례가 총 121건이었다면서, 이미 이번 대회 관련 확진자 수가 작년 도쿄 올림픽 개막전(前) 대회 관련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
코로나 19 위험도 2주 연속 ‘높음’…비수도권 급증
사회 사회일반 2022.01.31 15:25:50오미크론 확산세에 지난주 코로나 19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이 ‘높음’ 단계로 평가됐다. 특히 기존 수도권에 집중되던 확진자 수가 비수도권까지 확대 되면서 이 지역의 의료대응역량이 이미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월 넷째 주(1.23∼29)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코로나19 위험도를 ‘높음’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는 1월 첫째 주(1.2∼1.8)부터 2주 연속 ‘중간’ 단계를 유지하다 1월 셋째 주(1.16∼23) ‘높음’으로 오른 데 이어 지난주에도 ‘높음’ 단계로 평가됐다. 1월 셋째 주에 모두 ‘높음’ 단계였던 수도권과 비수도권 위험도 역시 지난주 같은 단계를 유지했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환자 발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특히 비수도권에서 급격히 발생이 증가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1월 셋째 주 50.3%였던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난주 80.0%까지 대폭 늘었다. 이에 따라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월 둘째 주까지 3000명대 중반이었던 국내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월 셋째 주 5159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주 1만명을 넘어서며 1만187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 증가로 주간 입원환자 수도 늘고 있다. 1월 둘째 주 3022명이었던 주간 입원환자 수는 2주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나오면서 지난주 6199명으로까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비율도 증가세다. 1월 셋째 주(34.4%)까지 3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던 전국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비율은 지난주 79.2%까지 급증했다. 특히 비수도권 중심의 급증세로, 1월 셋째 주 44.8%에 그쳤던 비수도권의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비율은 지난주 105.5%까지 치솟아 이미 대응 역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이보다는 낮은 69.6%로 집계됐다. 다만 이같이 확진자와 입원 환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도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유지 중이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1월 첫째 주부터 1월 넷째 주까지 440명→309명→225명→167명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주간 사망자 수도 361명→295명→248명→183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은 월등히 높고 위중증률이 낮음은 이제 명확하다”며 “병원체 특성이 변화함에 따라 대응 정책도 변화해 하나씩 이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각각 0.42%와 0.15%로 델타 변이와 비교해 뚜렷하게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위중증률과 치명률을 보이는 오미크론 변이에 위중증 환자 수가 감소세를 유지하면서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월 첫째 주 56.9%에서 지난주 18.6%까지 계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
전염력 더 강하다…'스텔스 오미크론' 국내서 6건 첫 확인
사회 사회일반 2022.01.31 14:24:45오미크론 보다 전염력이 1.5배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고,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도 일주일 사이 80%로 급증하는 등 오미크론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1일 국내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이 처음으로 6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다른 변이종과 잘 구별되지 않아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는 최근 덴마크, 영국, 인도 등에서 검출이 증가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계통이다.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력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대본은 앞서 해외입국 확진자의 4.5%가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는데, 국내감염자 중에서도 처음으로 감염이 확인 된 것이다. 이에 따라 1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스텔스 오미크론 사례는 해외유입 25건을 포함해 총 31건이다. 스텔스 오미크론이 유입된 국가는 인도(11건), 필리핀(10건), 카타르(2건), 말라위(1건), 브라질(1건) 등이다. 방대본은 스텔스 오미크론에 대해 "현재까지 기존 오미크론과 다른 특성 정보는 확인된 바 없으며 지속해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확산세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날 방대본은 1월 4주차 오미크론 검출률이 80.0%로 3주차 50.3%에서 29.7%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12월 5주차에 4.0%에 불과했던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3주차에 처음 50%를 넘어 우세종 됐고, 일주일 만에 80%선에 도달한 것이다. 권역별로 90%를 넘은 지역도 있다. 경북권은 93.2%, 호남권은 91.4%의 검출률을 기록했다. 충청권이 80.8%로 뒤를 이었고, 강원권 79.4%, 경남권 77.9%, 수도권 72.1%, 제주권 56.3%를 각각 기록했다. 해외유입 사례도 대부분 오미크론형 변이로 확인됐다. 지난 29일 0시 기준으로 해외유입 사례의 95.8%인 1856건이 오미크론 변이로 파악됐다.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각각 0.42%, 0.15%를 기록하며 델타 변이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방대본은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5주만에 80%를 돌파하여 우세화 양상이 됐으나, 위중증률 및 치명률은 델타 대비 뚜렷하게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월 3주차 때 오미크론 위중증 환자는 국내발생 9명, 해외유입 2명으로 총 11명이었는데, 4주차 들어서는 국내발생 32명, 해외유입 3명 등 35명으로 24명 증가했다. 오미크론 감염으로 사망한 사례는 4주차 때는 국내발생 5명, 해외유입 1명 등 6명이었는데, 5주차에는 국내발생 11명, 해외유입 1명 등 12명으로 6명 늘었다. -
오미크론 일주일간 7019명 신규 확진…급속 확산 중
사회 사회일반 2022.01.31 10:47:26강한 전파력을 가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확진자 수가 일주일간 7000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 됐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3~29일 일주일간 오미크론 변이 확인용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최종 확인된 환자는 7019명이다. 이는 직전주인 16~22일 확인된 확진자 수인 4830명 대비 1.45배 많은 규모다. 오미크론 국내 누적 감염자는 1만6,879명으로 늘었다. 지난주 오미크론 확진자 7019명 중 해외유인은 1856명, 국내 지역발생은5163명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이달 17~23일 검출률이 50.3%까지 치솟으며 국내에서도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4주차 검출률은 이날 오후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이면 80∼9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을 델타의 2.5배로 가정했을 때 2월 말 신규 확진자가 3만1800∼5만2200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확산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해외유입 확진자 전원에 대해서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고, 국내지역 확진자에 대해서는 일부에 대해서 샘플 조사를 하고 있다. 발표된 누적 감염자는 1만6879명이지만 검사가 확진자 전원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것은 아니어서 실제 오미크론 감염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
오미크론 확산에 사흘째 1만7000명대…신규확진 1만7,085명
사회 사회일반 2022.01.31 10:04:01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가 설 연휴에도 확산하며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1만7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전날 1만7529명보다 444명 감소한1만708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수는 설 연휴를 맞아 검사건수가 감소했음에도 지난 설 연휴 시작일인 29일부터 3일 연속 1만700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확진자는 지난 25일(8570명) 처음으로 8000명대를 기록했고, 26일(1만3009명) 처음으로 1만명을 넘은 후 계속 증가해 30일까지 6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검사량 감소 부족에도 1만7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델타 변이 보다 2~3배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때문으로 분석된다. 방역당국은 특히 설 연휴 접촉·만남이 급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규 확진자가 급증에도 아직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7명으로 전날과 같다. 사망자는 23명 늘어 누적 6755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0%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0%(2359개 중 377개 사용)로, 전국에 입원 가능한 병상이 1982개 남아있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7만5709명으로 전날(6만6972명)보다 8737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6850명, 해외유입이 235명이다. 지난 한주간(23∼29일) 국내에서 검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확진자는 7019명으로, 누적 감염자는 1만6879명으로 늘었다. -
"설날이 연휴라고? 그건 사치죠"…수험생의 명절은 '공부 또 공부'
사회 사회일반 2022.01.31 10:00:00“시험이 얼마 안 남았는데 설날을 연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사치 아닐까요” 지난 28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만난 5급 국가공무원 시험 준비생 이 모(29)씨는 설날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에서 이씨의 고향인 대전까지는 KTX로 한 시간밖에 걸리지 않지만, 1차 시험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만큼 이씨는 이번 설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기로 했다. 이씨는 "아무리 3년 잡고 시험 준비를 한다지만 (시험을 준비한 지) 2년째가 되니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연휴에도 평소처럼 공부할 것"이라고 말하며 커피를 손에 쥔 채 스터디카페로 향했다. 민족의 최대 명절이라 불리는 설날이 다가왔지만 공무원 시험과 각종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마음가짐은 사뭇 다르다. 설날을 연휴로 받아들이기에는 적지 않은 시험들이 목전에 다가와 있기 때문이다. 2월 19일 변리사 시험을 시작으로 26일엔 공인회계사 시험(CPA)이, 27일엔 5급 공무원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시험이 줄줄이 치러지는 탓에 2월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시험의 달'이라고까지 불린다. 이에 수험생들은 귀성을 잠시 미뤄둔 채 시험을 위한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복수의 수험생들은 31일 서울경제에 “이번 명절 때 고향이 내려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가 고향인 경찰 공무원 시험 준비생 이 모(25)씨는 "필기 시험이 3월 6일이라 얼마 남지 않아 평소 다니던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를 계속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는 5월로 다가온 공인노무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조 모(29)씨도 마찬가지다. 조씨는 "고향이 전남 나주인데 원래는 고향에서 설을 보냈지만 이번에는 안 내려간다"며 "1차 시험은 쉬워도 2차가 어렵기 때문에 난이도를 생각하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느껴진다"고 했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 황 모(27)씨도 "주변 고시생의 80% 이상이 연휴에도 서울에 남는 것 같다"며 "시험이 임박해서 공부할 집중하려 한다"고 전했다. 가족을 만나는 대신 비슷한 처지의 수험생들과 공부를 하며 명절을 함께 보내려는 움직임도 생기고 있다. 최근 위치 기반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한 이용자가 자신을 노량진에서 회계학을 공부 중인 수험생이라고 소개하며 "설 연휴에 종일 누워 잘 것 같아 28일부터 2월 2일까지 함께 공부할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수험생들이 고향 방문도 마다한 채 시험 준비에 고삐를 죄이는 것은 청년 실업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하는 각종 시험 경쟁률이 높아진 현상과도 무관하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실질적 체감 실업률을 의미하는 '청년 확장실업률'은 지난해 12월 19.6%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6.4%포인트 남아졌지만 여전히 청년 5명 중 1명은 일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상황인 셈이다. 한편 시험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금융감독원 집계 결과 지난 18일 제57회 공인회계사 1차 시험 원서 접수를 완료한 수험생 수는 총 1만 5413명으로 전년보다 14.5%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쟁률도 지난해 6.12대 1에서 올해 7.01대 1로 높아졌다. 오미크론 변이가 이끌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급격하게 거세진 것도 수험생들의 귀성을 단념시킨 중요 요인 중 하나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 시험을 앞두고 있는 이 모(26)씨는 “부산이 고향인데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 이번 설에는 내려가지 않을 계획”이라며 “다니는 학원에서도 코로나19 전파와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가급적 이번 명절에는 내려가지 말라는 공지가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노량진에선 지난 2020년 말 중등교원 임용시험을 하루 앞두고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67명이 시험을 치르지 못한 바 있다. -
오미크론 확산에 신규확진 1만7085명…사흘째 1만7000명대
사회 사회일반 2022.01.31 09:35:0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에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1만7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전날(1만7,529명)보다 444명 줄어든 1만7,085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6,850명, 해외유입이 235명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설 연휴를 맞아 검사건수가 감소했음에도 지난 설 연휴 시작일인 29일부터 3일 연속 1만700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확진자는 지난 25일(8570명) 처음으로 8000명대를 기록했고, 26일(1만3009명) 처음으로 1만명을 넘은 후 계속 증가해 30일까지 6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검사량 감소 부족에도 1만7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델타 변이 보다 2~3배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한 주간(23∼29일) 국내에서 검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확진자는 7,019명으로 누적 1만6,879명이다. 방역당국은 특히 설 연휴 접촉·만남이 급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규 확진자가 급증에도 아직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7명으로 전날과 같다. 사망자는 23명 늘어 누적 6755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0%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0%(2359개 중 377개 사용)로, 전국에 입원 가능한 병상이 1982개 남아있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7만5709명으로 전날(6만6972명)보다 8737명 증가했다. -
[속보] 오후 9시까지 전국서 1만5142명 확진…또 동시간대 역대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2.01.30 21:33:14설 연휴 둘째 날인 30일에도 신규확진자가 오후 9시까지 1만5,000명을 넘기며 또 다시 최다 확진자 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1만51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동안 동시간대 집계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종전 최다였던 지난 28일의 1만4472명보다 670명 많고,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 1만3592명보다는 1550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1만8000명대∼1만90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101명(66.7%), 비수도권에서 5041명(33.3%)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4800명, 서울 4021명, 인천 1280명, 대구 975명, 부산 770명, 경북 587명, 광주 482명, 대전 445명, 전북 366명, 전남 294명, 강원 277명, 경남 206명, 울산 201명, 충남 158명, 충북 128명, 세종 78명, 제주 74명 등이다. 대구의 경우 확진자 재분류 등으로 오후 6시 집계의 수치가 일부 수정돼 오후 9시 기준 집계치가 오후 6시 집계치보다 다소 줄었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
文, 자가진단키트로 '음성' 확인…"PCR 수준 정확도 홍보하라"
정치 대통령실 2022.01.30 18:50:20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인 SD바이오센서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가진단키트로 직접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음성’을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북한의 올해 일곱 번째 미사일 발사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1년여 만에 주재한 뒤 충북 청주 SD바이오센서 오송 공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가검사키트는) 마스크와 달리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전혀 사재기할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확도가 PCR(유전자증폭) 검사보다 떨어진다고 알려져있었는데, 정확도가 어느 정도인가” 물은 데 대해 현장 관계자가 “미국 정부에서 받은 건 95.3%”라고 답하자 “정확도나 민감도가 95.3%쯤 된다면 초기의 PCR 검사 정도의 정확도가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것은 옛날에 처음 개발했을 때의 선입견이 남아 있는 것이다. 정확도를 많이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는) 백신접종률을 높여서 (확진자) 숫자가 원만하게 증가하게끔 해서 다른 나라에 비해 늦게 유행이 됐다”며 “지금까지 우리 오미크론 대비를 잘해온 셈”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직접 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받기도 했다. 그 결과 ‘음성’을 확인받았다. 최근 중동 순방단 확진자 발생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행보로도 읽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국민들께서도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한 신속항원검사를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의료진과 방역인력의 동절기 근무여건에 대해 세심하게 배려해달라"고 지시했다. -
재택치료 환자 6.7만명 '역대최대'…가동률 80% 육박
사회 사회일반 2022.01.30 17:14:32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 수가 7만 명에 근접했다. 30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6만 6972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일 5만 8276명에서 하루 새 8696명이 급증했다. 지난 26일(3만 7071명)과 비교하면 나흘 만에 80%가 늘어났다. 중수본은 현재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이 416곳이며 최대 8만 5000명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재택치료자 수는 최대 관리 인원의 78.8%에 해당한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단기간에 재택치료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중수본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을 확보 중"이라며 "관리 의료기관 수가 목표치인 총 48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면 재택치료자를 최대 11만 명까지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 7532명으로 엿새째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
2주새 3배 늘어난 신규확진…위중증은 절반으로 줄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2.01.30 16:07:45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3차 백신 접종 등의 영향으로 위중증 환자는 지난해 오히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가 기존 델타 변이의 배 이상이지만 중증도는 비교적 낮다고 보고 있다. 이에 방역·의료체계의 목표도 '고위험군 확진자 보호'로 재설정하고 이들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만7532명으로 지난 2020년 1월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발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6일 연속 최다치 기록 경신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신규 확진을 이끌었다.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었던 이달 둘째주(9∼15일) 까지만해도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약 3853명 수준이었다. 이후 이달 셋째주 들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커지면서 일평균 신규확신자수는 5470명으로 늘었고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지난주(23∼29일)에는 일평균 약 1만2122명이 신규확진됐다. 불과 2주 사이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특히 당국은 설 연휴 기간 인구 이동을 통해 확진자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당국과 전문가들은 신규 확진자 수가 앞으로 10만명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위중증 환자는 줄어들고 있다. 30일 기준 위중증 환자수는 277명으로 전날(288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가 3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말 이후 처음이다.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수로 봐도 감소세는 확연하다. 이달 둘째주 732명에서 셋째주 517명로 줄어든 이후 지난주 다시 369명으로 감소했다. 신규 확진은 이 기간 3배 이상 늘고, 위중증 환자수는 절반이 된 셈이다. 델타 변이 유행기였던 지난달 마지막 주의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1095명)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증병상 가동률이나 사망자수도 감소하는 추세다. 증증병상 가동률은 이달 둘째주부터 지난주까지 주별로 41.5%→25.9%→18.6%로 점차 줄고 있다. 지난달 말 하루에 100명을 넘기도 했던 사망자수는 위중증 환자 감소에 따라 20∼30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도 22일 0시 기준 0.90%에서 이날 0시 기준 0.81%로 하락했다. 당국은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델타의 5분의 1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불어 3차 접종도 위중증 환자 감소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감염 고위험군으로 꼽히는 60세 이상의 경우 3차 접종률이 85% 이상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전체 확진자 중에서 이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주 8.1%에 그쳤다. 반면 18세 이하의 경우 확진자 비율이 지난주 27.1%까지 올랐다. 방역당국은 신속항원검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내달 4일까지 자가검사키트 총 686만 개를 전국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에 공급한다. 또 물량 부족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수출 물량 일부를 국내 공급용으로 전환하고 대용량 포장을 허용해 350만 개를 추가 공급하는 한편, 신규 생산업체 허가를 조속히 추진해 내달 중 키트 공급량을 최대한 늘린다는 방침이다. -
안철수 측 "李·尹 오미크론 숙주 되려나…설 귀향 인사 자제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30 14:03:05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은 30일 “양당 대선 후보들에게 설 귀향 인사 자제를 촉구한다”며 설 귀향 인사 계획에 나선 거대 양당 후보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홍경희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코로나 확산세가 들불처럼 퍼지고 있다. 설상가상 각 당의 대선 후보들은 오미크론의 숙주라도 되려는 듯 설 귀향 인사까지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이러함에도 거대양당의 대선 후보 중 어느 누구도 코로나에 대한 위기감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방역 대책을 내놓는 후보가 없다”며 “일반시민들에게는 극한의 거리두기와 정치방역을 강요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는 영업시간 제한과 방역 패스라는 이중규제로 희생을 강요하며, 정치인은 예외라는 듯 자기 잇속 챙기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6일 연속 오미크론 확진자가 1만 명 넘게 발생한 점을 들어 “선거가 아무리 급해도 오미크론이 창궐한 지금 정치인들이 떼거지로 역과 터미널로 몰려가는 것은 몰지각한 추태가 아닐 수 없다”며 “정치인의 솔선수범과 냉철한 상황인식이 각별히 요구되는 시기임을 명심하여 정신 차리고 국민의당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 20명 추가…총 63명
사회 사회일반 2022.01.30 13:49:03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30일 교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 동부구치소 수용자 2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이들을 코호트 격리 수용하고, 밀접 접촉 수용자는 1인 1실에 나눠 수용했다. 지난 25일 첫 확진 사례 이후 이날까지 서울 동부구치소 내 확진자는 총 63명으로 늘어났다. 구치소는 전수 검사를 진행했고 전일까지 43명의 수용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일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수용동에 대해 매일 PCR 검사를 시행하고, 전 직원및 수용자에 대해 3일 간격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확진 수용자 치료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부구치소는 2020년 말부터 작년 초까지 집단감염으로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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