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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화된 2만대명 확진, 결국 10만명 초유의 경험 하나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2.02 14:16:30설인 지난 1일 하루에 2만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하루 신규확진자가 2만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확진자가 10만명대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만27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하루 동안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다. 설 연휴로 검사 건수가 감소했는데도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했다. 전파력이 기존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본격 확산한 영향이다. 오미크론은 지난주 80%의 검출률을 기록하며 국내 지배종으로 자리 잡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에 "기존 명절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 집계도 감소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다. 실제 유행 규모는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앞서 지난달 27일 질병관리청이 마련한 오미크론 토론회에서 5∼8주 동안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져 최소 10만명 정도에서 정점을 이룰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빠르면 이달, 늦으면 다음 달 안에 하루 1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뒤 유행 규모가 잦아들 것이라는 전망인 셈이다. -
'집단감염' 서울동부·인천구치소 37명 추가확진…총 186명
사회 사회일반 2022.02.02 13:59:02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와 인천구치소에서 연일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검사 결과 동부구치소 재소자 26명, 인천구치소 수용자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기준 두 교정시설의 누적 확진자 수는 동부구치소 수용자 128명, 인천구치소 수용자 56명·직원 2명 등 모두 186명이다.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달 25일 신입 수용자가, 인천구치소에서는 지난달 21일 서울구치소로 이송한 재소자 1명이 확진된 이래 같은 수용실에 있던 재소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두 구치소는 각각 비확진 수용자들을 다른 수용시설로 이송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자 조기발견을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구치소 악몽 되살아 나나…서울동부 26명·인천 11명 추가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2.02.02 13:40:57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와 인천구치소에서 연일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검사 결과 동부구치소 재소자 26명, 인천구치소 수용자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기준 두 교정시설의 누적 확진자 수는 동부구치소 수용자 128명, 인천구치소 수용자 56명·직원 2명 등 모두 186명이다. 현재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달 25일 신입 수용자가 확진된 이래 같은 달 28일 수용자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인천구치소에서도 지난달 21일 서울구치소로 이송한 재소자 1명이 확진됐고, 해당 재소자와 같은 수용실에 있던 재소자 6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
"오미크론, 치명적 질병 아니다"…韓과 달리 '방역 제한 해제' 유럽, 이유는
국제 국제일반 2022.02.02 13:30:5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유럽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일부 국가들이 오히려 방역 문턱을 크게 낮추고 있다. 오미크론과의 공존을 시도하는 셈이다, 노르웨이는 1일(현지시간) 요나스 가르 스퇴르 총리의 발표 즉시 대부분 방역 제한조치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식당·주점의 영업시간 제한조치가 즉각 사라졌고, 기존 오후 11시까지였던 주점의 주류 판매 시간제한도 없어졌다. 재택근무 의무도 사라졌다. 다른 사람의 집을 방문할 때 적용되던 10명 인원 제한을 지키지 않아도 되고, 만원 관중이 제한 없이 스포츠 경기장을 가득 채울 수도 있게 됐다. 격리 의무도 해제됐다. 노르웨이를 방문하는 여행객도 입국 시 별다른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앞서 유럽연합(EU) 국가 중 1호로 방역 조치 해제를 발표한 덴마크는 이날 코로나19를 더는 '사회적으로 치명적인 질병'으로 분류하지 않겠다며 아예 모든 방역 규제를 완전히 폐지했다. 마스크 착용이나 백신 패스 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모두 과거사가 됐고, 대형행사나 바, 디스코텍에 가는 것도 자유로워졌다. 대중교통이나 상점, 레스토랑 실내 공간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당국은 병원, 건강관리시설, 요양원 등에서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오스트리아도 이날부터 식당과 상점의 영업시간 제한이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로 연장됐다. 오는 12일부터는 일반 상점에 출입할 때 방역 패스 제시 의무도 폐지된다. 오스트리아는 다만 백신 접종률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백신 접종 의무화 제도를 도입했다. 오스트리아에서 백신 미접종자는 벌금으로 최대 3천600유로(약 480만원)를 내야 한다. 이런 가운데 핀란드도 이날부터 방역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 이달 안에 대부분 규제를 끝낼 예정이다. 당장 이날 음식점의 영업 제한 시간이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로 완화되고, 각 지방정부의 결정에 따라 헬스장, 수영장, 극장 등도 문을 열 전망이다. 유럽 내 오미크론 변이의 진원지로 꼽혔던 영국도 실내 마스크 착용, 대형 행사장 백신패스 사용 등 주요 방역 규제를 담은 '플랜 B'를 폐지했으며, 확진자 자가격리도 3월에는 아예 없애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런 방역 완화 조치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덜 심각하다는 이유로 전염을 막는 게 더는 불가능하다거나 필요하지 않다는 등 이야기가 널리 퍼지는 데 대해 우려한다"고 말했다. -
통화 긴축에 추경 변수까지…증권가 "당분간 채권시장 방어적 대응하라"
증권 국내증시 2022.02.02 11:58:00증권사들이 “당분간 국고채 시장에서 방어적 포지션을 권고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우리나라 차기 정부가 대통령 선거 이후 공격적인 재정 확장 정책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채권 공급 부담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국고채 3년물이 2.3%, 국고채 10년물이 2.8%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이르면 이번 달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연 2.3%대까진 치솟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8일 국고채 3년물 최종 호가 수익률이 연 2.189%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론 메리츠증권이 국고채 3년물 예상 금리 범위로 연 2.00~2.30%를 제시했으며 하나금융투자는 연 2.10~2.35%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 역시 국고채 3년물이 연 2.3% 부근에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2.7%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8일 국고채 10년물 최종 호가 수익률은 연 2.586%를 나타냈다. 메리츠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국고채 10년물 금리 전망치로 연 2.50~2.70%를 제시했다. KB증권은 연 2.8%까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1개월 사이 국고채 3·10년물이 일제히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의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국고채 3년물 최종 호가 수익률은 39.1bp(1bp=0.01%포인트) 올랐으며 국고채 10년물도 33.6bp 상승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지난 달 주식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국채 투자자들도 손해를 면하기 힘들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채권 금리가 더 오를 걸로 예상된다는 것은 섣부른 ‘저가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 대비 가격 매력이 높아졌지만 아직 매수에 서두를 시점은 아니다”라고 해석했다. 증권사에서 이 같은 해석을 내놓고 있는 데엔 크게 △통화정책상 요인(연준과 한국은행의 통화 긴축) △재정정책상 요인(국내 추경 편성 불확실성)이 깔려 있다. ◇“통화정책 불확실성…인플레이션 지표 안정화 여부 지켜봐야” 최근 국고채 금리가 급등한 데엔 미국 연준이 예상보다 공격적인 긴축 기조를 드러낸 영향이 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달 26일(현지 시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 회견에서 “3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밝힌 것이 단초를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 이전 시장은 대체로 올해 (연준의) 25bp씩 4번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으나 기자 회견 이후 5~6회 인상 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미국 연준의 통화 정책 스탠스를 쉽게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3월 FOMC까진 연준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연준의 통화 정책 불확실성은 한은의 금리 인상 스탠스에 대한 변수로 이어지고 있다.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 한은 역시 한·미 간 내외 금리차 관리를 위해 보다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다. 이는 기준금리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국고채 3년물에 부정적이다. 안재균 연구원은 “연준이 연 4회 이상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한은도 매파적인 움직임을 강화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시장에선 오는 2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안재균 연구원은 “(한은은) 5개월 새 세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한 덕분에 아직은 국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실제 연준이 2~3차례 인상에 나서기 전까진 경기 흐름을 확인하며 추가 금리 인상 명분 쌓기에 나설 공산이 크다”고 해석했다. 삼성증권은 통화정책, 나아가 채권 저가 매입의 단초를 ‘인플레이션’에서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주요 이유가 높은 물가상승률이기 때문이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기 위해서는 우선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 변화가 필요하다”며 “물가 압력이 완화되는 신호가 분명해지는 경우 저가 매수세의 활발한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장단기 금리차 축소 여부에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기준금리 인상 강도에 대한 힌트를 찾을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장단기 금리차는 통화 긴축기에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작을수록 경기 전망이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장단기 금리차가 과도하게 줄어들 경우엔 연준이 ‘경기 우려’를 염두에 두고 긴축 스탠스에서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의미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미국 국고채 2년·10년물 금리차는 63bp로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지만 연구원은 “현재 수준의 스프레드가 미국의 금리 인상을 저해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금리 인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가 빠르게 이어질 수 있고 경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선 이후 추경 잡음도 커…오미크론 확산도 변수” 추경 관련 불확실성도 채권 투자자 입장에서 고려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대규모 추경이 편성될 경우 적자국채 발행이 수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국고채 공급 증가로 이어져 채권 금리를 높일(채권 가격 하락) 수 있다. 통상 적자국채 발행은 국고채 장기물 가격을 떨어뜨리는 변수로 꼽힌다. 정부 입장에선 만기가 긴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채무를 먼 미래로 넘기려는 유인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장기물 금리는 통화정책보다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추경 이슈가 더 큰 금리 상방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3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 두 후보는 추경 필요성을 언급했고 추경에 소극적이던 정부도 14조 원 규모의 추경을 공식화했다”며 “하지만 지난 21일 정부가 신년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자마자 35조 원 규모의 추가 추경이 거론되고 있다. 대선 전후로 추경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들은 추경에 대해 눈여겨볼 만한 변수로 오미크론 변이를 꼽고 있다. 김상훈 연구원은 “설 연휴와 돌파 감염 등으로 보건 전문가들은 향후 5~8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상회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며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추경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보다 세수 전망이 좋지 않아 정부의 적자국채 의존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지난해엔 양도소득세·법인세를 중심으로 60조 원 가량의 추가 세수가 들어왔지만, 올해엔 자본·부동산 시장 경기가 수축기로 접어들면서 세수가 비교적 부진할 것이라는 뜻이다. 안재균 연구원은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 등을 중심으로 세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우려가 있다”며 “작년 하반기 법인세·부과세 등의 납세 유예 조치 시행으로 큰 폭의 세수 감소가 우려되진 않지만 초과 세수 활용이라는 재원 마련 방안 기대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해석했다. -
경북 777명 신규 확진…6일 연속 500명 이상 나와
사회 전국 2022.02.02 11:02:04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77명 늘어났다. 경북에서는 지난달 27일 538명을 시작으로 6일 연속 하루 신규 확진 5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내에서 신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 감염 771명, 해외감염 6명이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구미가 153명으로 가장 많고 포항 127명, 김천 81명, 칠곡 76명, 경주 73명, 경산 66명, 안동 43명, 영주 28명, 영천 25명, 상주 20명이다. 경북의 최근 일주일간 국내 확진자 수는 4143명으로, 일일 평균 591.9명을 기록했다. 현재 4754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
신규 2만 270명…오미크론 대유행 첫 2만명대 돌파
사회 사회일반 2022.02.02 09:31:48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처음으로 2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6일 첫 1만명대(1만 3009명)를 기록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2만 명대로 확진자가 늘어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급증하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 270명이다. 최근 1주간(1월 27일~2일) 신규 확진자는 1만 4514명→1만 6094명→1만 7513명(당초 1만7514명에서 정정)→1만 7528명→1만 7079명→1만 8342명→2만 270명으로 하루 평균 약 1만 733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만 111명, 해외유입이 15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6018명, 서울 4186명, 인천 139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 1600명(57.7%)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260명, 대구 1141명, 경남 893명, 충남 881명, 경북 771명, 전북 648명, 광주 614명, 대전 479명, 전남 464명, 충북 455명, 강원 350명, 울산 296명, 세종 139명, 제주 120명 등 8511명(42.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9명으로 전날(220명)보다 61명 줄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8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5.9%(2370개 중 376개 사용)로, 전국에 입원 가능한 병상이 1994개 남아있다. 사망자는 15명 늘어 누적 6천787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7%다.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달 초·중순에는 0.91%였으나 위중증률이 델타의 5분의 1 수준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7%(누적 4399만 6409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3.1%(누적 2725만 6749명)가 마쳤다. -
확진 2만명대…최재천 "오미크론 참 반갑다…금년 말 끝난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2.01 22:46:26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1일 국내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 "진화생물학자의 개인 의견을 아주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오미크론이 참 반갑다. 전파력이 강해진다는 건 끝나간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1일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전파력이 강한데 치명력도 강할 수는 절대로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교수는 "진화적 관점에서 볼 때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는 처음 등장할 땐 치명적이다. 그러나 바이러스 변이들끼리도 경쟁적으로 진화를 이어가다가 나중엔 걸렸는지도 모를 정도의 것들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언제쯤이면 다시 단계적 일상회복 수준으로 돌입할 수 있다고 예상하느냐'는 질문엔 "우리 국민들이 가장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지난 2년 동안 여러 번 지켜봐왔다. 그렇게 하리라는 기대를 갖고 저는 금년 말이면 대충 끝나리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최 교수는 이것이 코로나의 완전한 해결, 종식은 아니라고 봤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진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같이 살아갈 수준이 된다는 뜻이다. 어떤 바이러스도 우리가 완전히 퇴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최 교수는 앞으로의 일상회복은 단순한 '뉴노멀(New Normal)'의 시대가 아니라 '업노멀(Up Normal)'의 시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이 그동안 과도하게 자연에게 저지르던 일과는 결별하고 새로운 자연과 우리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편 이런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처음으로 2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6일 첫 1만명대(1만 3009명)를 기록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2만 명대로 확진자가 늘어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급증하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 270명이다. 최근 1주간(1월 27일~2일) 신규 확진자는 1만 4514명→1만 6094명→1만 7513명(당초 1만7514명에서 정정)→1만 7528명→1만 7079명→1만 8342명→2만 270명으로 하루 평균 약 1만 7334명이다. -
하루 확진자 5만명 덴마크, 방역규제 완전해제
국제 정치·사회 2022.02.01 21:59:56전체 인구가 580만명인 덴마크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씩 나오는 상황에도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중 처음으로 방역규제를 완전히 해제했다. 신규 확진자 수에 비해 중환자실 환자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서다. 1일(현지시간) 덴마크는 마스크 착용이나 백신 패스 제시, 코로나19 진단검사 조치를 모두 없앴다. 대형 행사나 바, 디스코텍에 가는 것도 자유로워졌다. 덴마크 정부는 “더는 코로나19를 중대한 사회적 질병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덴마크에서 코로나19가 아직 확산하고 있지만, 보건의료체계에 큰 부담이 되지 않고 있고, 백신 접종률도 높기 때문이라는 게 덴마크 정부의 설명이다. 쇠렌 브로스트롬 덴마크 보건당국 수장은 TV2방송에 "신규확진자 숫자보다는 중환자실에 머무는 환자 숫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중환자실 환자 숫자는 떨어지고, 또 떨어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덴마크는 이날 하루 신규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섰지만 중환자실 환자 수는 32명에 불과하다. 코로나19에 걸려도 증상이 경미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률도 1차 접종률 기준 83%에 달한다고 덴마크 보건당국은 말했다. 덴마크에서는 대중교통이나 상점, 레스토랑 실내 공간에서 더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보건당국은 병원과 건강관리시설, 요양원 등에서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아울러 나이트클럽이나 카페, 파티장 등에 출입할 때도 백신패스를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 다만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덴마크 라디오방송에 "이게 방역규제에 대한 최종적인 이별이라고는 감히 말하지 못하겠다"면서 "아직 가을에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지 여부를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덴마크는 지난해 9월초 EU회원국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방역규제를 대폭 해제했다가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자 11월부터 잇따라 방역조처를 재도입한 바 있다. -
울산, 설날 하루 최다 298명 확진…'감염경로 불분명' 대부분
사회 전국 2022.02.01 20:33:11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이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울산시는 1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5명은 기존 확진자의 개별 접촉자다. 1명은 해외 입국 감염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의 91%인 272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으로 분류된 확진자다. 어디서 감염자와 접촉했는지 알 수 없는 만큼 지역사회 감염이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신규 확진자를 거주 지역별로 보면 중구 44명, 남구 116명, 동구 34명, 북구 47명, 울주군 57명이다. 이들을 울산 9292∼9589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울산은 지난달 28일 200명을 기록한 뒤 29일 212명, 30일 202명, 31일 254명으로 꾸준히 200명대를 넘기고 있다. 이날 298명은 오후 6시까지 집계로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이다. 자정까지 고려하면 첫 300명 돌파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른 환자 수도 1562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중 870명은 재택치료 중이다. -
'외국인은 일본 입국 못 한다'…쇄국정책 전 세계서 비난 쇄도
국제 정치·사회 2022.02.01 19:08:1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급속히 퍼지면서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신규 입국을 사실상 금지한 일본의 방역조치를 두고 세계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재작년 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외국인 입국 규제 수위를 높여온 일본 정부는 전염성이 한층 강한 오미크론 변이 출현 후인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유학생, 기업인을 포함한 모든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에 일본 대학에 입학했지만 학교 구경도 해보지 못한 학생들과 일본 기업에 취업했는데 입국을 거부당하고 있는 근로자들, 업무상 반드시 가야하지만 현장을 찾지 못하는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거센 항의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교도통신·블룸버그·AFP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입국이 막힌 외국인들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톱 재팬스 밴(Stop Japan's Ban·일본은 입국 금지를 멈춰라)'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각국 일본 대사관 앞에서 입국 허용을 촉구하는 항의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단체의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지난 18일 몽골과 폴란드, 인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첫 항의 시위를 펼쳤다. 첫 집회에는 전체적으로 약 320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은 '입국 금지를 중단하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하는 사진을 트위터 등에 올려 세계 각국 사람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달 중 3차례에 걸쳐 독일, 오스트리아,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세계 각지에서 같은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주최측은 일본 총리관저 앞에서도 항의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처럼 일본을 향한 세계 각국의 항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일본이 외국인에게만 엄격한 방역 대책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난해 1월부터 외국인 입국과 관련된 비자를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 신규 입국은 사실상 1년 넘게 거의 불가능한 상태로 외국인 신규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주요 7개국(G7) 가운데 일본 뿐이다. 일본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하자 지난해 11월 8일 제한적으로 입국금지 조치를 풀겠다고 발표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하게 확산하자 같은달 30일 다시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조치를 부활시켰다. 최근에는 해당 조치를 다음달 말까지 연장한 상태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 신규 입국을 금지했지만 오미크론은 지역사회 감염을 통해 우세종으로 급속히 퍼졌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인 입국을 무차별적으로 막는 일본 정부의 방역 정책을 놓고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는 지적과 함께 현대판 쇄국정책이라는 비판적인 쏟아지고 있다. 미하일 므로체크 주일 유럽연합(EU) 사업협의회장은 "기업들이 외국인 노동자를 데려올 수 없어 전문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거의 외국인 혐오처럼 보인다"고 일본 정부의 대응을 지적했다. 재계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잇다. 일본의 가장 강력한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은 이번 입국 금지 조치를 17~19세기 일본의 '쇄국 정책'에 비유했다.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AFP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조치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재고하길 촉구했다. -
'위드 코로나' 도입했던 호주 총리 "오미크론 방역실패 정부 탓" 사과
국제 정치·사회 2022.02.01 16:25:19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방역 실패를 자인하고 사과했다. 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이날 캔버라의 전국기자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정부 지도자의 임무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인다”면서 "모든 일을 제대로 하진 못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여름철(연말연시)에 접어들면서 너무 상황을 낙관한 것 같다”며 "오미크론 확산을 백신 접종으로 막지 못했는데 이런 낙관이 사람들을 더 실망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호주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에도 지난달 ‘위드 코로나’ 정책을 도입하고 방역 규제를 완화했다. 스콧 총리는 "정부는 보건상 목표와 경제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데 집중했다"라며 "오미크론 때문에 이런 정책 기조가 바뀌고 공급망이 무너졌으며 검사키트가 부족하게 됐다"라고 인정했다. 호주는 한때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았다가 오미크론에 무너졌다. 확산을 통제하지 못해 확진자 수가 급증했고 코로나19 신속 항원검사 키트까지 부족해져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모리슨 총리는 "검사키트 공급은 팬데믹 내내 주정부의 책임이었다"라며 연방 정부의 직접 책임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모리슨 총리가 이처럼 방역 정책 실패를 자인한 것은 5월 총선을 앞두고 최근 자신에 대한 지지도가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과 맞물린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한편 호주 보건부에 따르면 1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3만5000여 명이고 사망자는 77명이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누적 확진자가 약 40만명이었지만 한 달 사이에 218만여명으로 급증했다. -
코로나 후 서비스업 3.3% 늘었지만…제조업 절반 수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2.01 12:21:30코로나19 사태 이후 서비스업이 3%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성장세의 절반에 그친 것으로 서비스업과 제조업간 양극화가 심화한 형국이다. 1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산업 생산은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12월보다 4.6% 늘었다. 2019년 12월을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104.6이라는 의미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에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지난해 이보다 더 성장, 기존 성장궤도로 상당 부분 복귀한 것이다. 산업 생산은 우리나라 실물경제 흐름을 살필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다. 제조업을 의미하는 광공업과 서비스업으로 크게 구분된다. 서비스업은 코로나 이전 대비 3.3% 성장했다. 강력한 방역조치에도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로 성장을 기록한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지만, 광공업 성장률인 7.2%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반등 과정에서 서비스업과 제조업 간 양극화가 상당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일례로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로 0.4% 감소했다. 확진자 증가 및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12월 중순 이후 방역조치를 강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같은 기간 광공업 생산은 4.3% 늘었다. 11월 5.3% 이후 2개월 연속 강력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
“설날이라고 뭐 있나요? 고향도 없는데”…올해도 힘겨운 쪽방촌 명절 나기
사회 사회일반 2022.02.01 10:00:00“설날이라고 뭐 있나요? 돌아갈 고향도 없는데.” 닷새간의 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8일.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한 이날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쪽방촌에는 유난히 차가운 바람이 몰아쳤다. 주민 최모(68) 씨는 “대구에서 나고 자랐지만 안 간 지 오래돼서 고향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씁쓸한 한숨을 내뱉었다. 이곳 쪽방촌 주민들에게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은 1년 365일 중 그저 평범한 하루에 지나지 않았다. 이날 서울경제가 만난 쪽방촌 주민들은 명절을 맞아도 따로 만날 가족이 없거나 있어도 만나기 힘들다고 전했다. 최 씨는 “설날에도 평소처럼 아침을 간단히 때우고 제기동 공원에 산책을 나간다”면서 “길거리에 설 선물을 들고 오가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 가족들 생각나곤 한다”며 애써 웃음지어 보였다. 최 씨는 20여 년 전 IMF 사태 때 가족들과 헤어진 후로 줄곧 연락이 끊겼다. 빚에 쫓기며 고시원 생활을 전전하다 5년 전 겨우 이곳 창신동에 정착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을 할 수 있었지만 그나마도 나이가 들어 끊기고 기초생활수급으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 최 씨는 “의료급여를 받으려면 자식들이 부모를 부양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해야 하는데 20년이 넘어 갑자기 연락하기 좀 그렇다”고 말했다. 최 씨는 명절이면 그래도 여기저기서 도시락이나 쌀과 같은 기부 물품이 들어오지만 병원비와 약값이 늘 걱정이라고 전했다. 고령으로 인한 지병으로 매일 달고 사는 약 봉투만 한 보따리이기 때문이다. 창신동 쪽방상담소는 주민들을 위해 설날 연휴에도 문을 닫지 않고 열려있다. 이동휘 쪽방삼담소 소장은 “주민들 10명 중에 7명가량은 65세가 넘는 고령이라 오갈 곳이 없어 외로움을 더 크게 타는 것 같다”며 “설날 기부 물품도 배분해야 하고 주민들이 추위를 달래러 쉼터를 찾는 경우도 있어 명절에도 문을 닫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정은 서울 종로구의 돈의동 쪽방촌도 마찬가지였다. 돈의동 쪽방촌은 탑골공원, 낙원악기상가, 종로 귀금속 거리를 끼고 서울 시내 한복판에 위치해 있지만 골목 안은 막상 쥐 죽은 듯 조용했다. 영하권 날씨로 주민들 대부분은 방 한 켠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4년 전 이곳에 들어온 주민 박모(70) 씨는 “기초생활수급이 들어오지만 교통비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해 명절에도 오갈 곳이 없다”며 “울적함에 대낮부터 술 한잔 기울였다”고 말했다. 나무로 된 박 씨의 방문에는 찬바람이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한 휴지 뭉텅이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활개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도 한몫했다. 다른 주민 A씨는 “코로나19가 잠잠할 때는 연휴 때 탑골공원에라도 나가 사람들을 만나기라도 했는데 지금은 감염 확산세가 거세 밖으로 나돌 엄두도 나지 않는다”면서 “하필 설날을 앞두고 확진자가 급증해 이번 설날은 유독 더 적적하게 보내게 될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
신규 1만 8343명 또 역대 최다…2만명 시대 오나
사회 사회일반 2022.02.01 09:31:31설날(1일)에도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우고 1만 8000명대를 기록했다. 1만8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처음이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만 8343명이다. 전날 집계 1만7079명(1만7085명으로 발표된 후 정정)에 비해서는 1264명이 늘었다. 신규확진자는 지난달 25일(8570명) 처음으로 8000명대를 기록했고, 26일(1만 3009명) 1만명을 넘은 후에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까지 6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다 전날 소폭 감소했으나 이날 다시 증가해 2만 명에 근접하고 있다.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8123명, 해외유입이 22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2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3%(2361개 중 386개 사용)로, 전국에 입원 가능한 병상이 1975개 남아있다. 사망자는 17명 늘어 누적 677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8%다.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달 초·중순에는 0.91%였으나 위중증률이 델타의 5분의 1 수준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8만2860명으로 전날(7만5709명)보다 7151명 증가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현재 436곳이 있으며 총 10만2000명의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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