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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력 1.5배 '스텔스 오미크론' 40개국 확산
국제 경제·마켓 2022.01.28 18:21:58오미크론 변이보다 전염력이 1.5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최소 40개국에서 확인됐다. 이 변이는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잘 구별이 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덴마크를 비롯해 미국·영국·스웨덴 등 최소 40개국에서 BA.2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한국과 일본·인도·홍콩·싱가포르·필리핀 등 아시아 다수 지역에서도 해외유입 환자 등을 통해 BA.2가 확인된 상태다. 동유럽 슬로베니아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에서는 이달 둘째 주 BA.2가 우세종이 됐으며, 덴마크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변이의 전염력이 BA.1의 1.5배로 잠정 평가된다. 반면 오미크론 변이(BA.1)와 BA.2의 작용이 실질적으로 다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입원수준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덴마크 국책 연구기관의 초기 분석도 있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 일부 주에서도 BA.2 환자가 나오고 있으며 콜로라도주 당국은 27일 BA.2 환자 1명을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BA.2가 여러 국가에서 확산 중이지만 매우 적은 비중이며, BA.2가 BA.1보다 심각하다는 증거는 아직 없는 상태다. WSJ은 그러면서 BA.2 환자 비중과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미 록펠러대 테오도라 하치오아누 교수를 인옹해 BA.1과 BA.2는 동일한 계통에서 동일한 시기에 발생했으며 약 20개 돌연변이가 다르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1월 BA.1을 '우려 변이'로 지정한 바 있지만, BA.2에 대해서는 그러한 움직임 없이 연구진들에게 면밀한 추적·연구를 촉구한 상태다. -
모든 해외입국자 격리 지속…격리기간 10일→7일 단축
산업 바이오 2022.01.28 17:35:57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실시하던 해외입국자 관련 방역 조치를 일부 수정한다. 모든 해외입국자의 격리는 지속하지만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1개국에 대한 방역조치는 해제한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에 맞춰 이 같은 해외유입관리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는 국내 처음으로 오미크론이 발생했던 12월 1주차 206명 발생한 것과 비교해 1월3주 2179명으로 10배 이상 급증했고, 확진율도 5.2%를 기록하고 있다. 12월 1주차 이후 격리면제서 발급은 감소하고 했으나, 최근에는 국제행사 참석 등을 이유로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고, 해외 유행상황 악화로 격리 면제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에 따라 해외입국자 차단 중심에서 해외입국자 차단과 관리를 병행하는 조치로 전환한다. 해외입국자 격리 조치는 지속하되, 4일 0시 입국자부터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오미크론 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우세종화 됨에 따라 나미비아·남아공·모잠비크·레소토·말라위 등 11개국에 실시하는 방역조치는 해제한다. 해외유입 관리 강화를 위한 기존 조치는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격리면제서 발급은 사유를 엄격하게 한정하고 대상자도 최소화하고, 24일 이후 발급된 격리면제서 유효기간은 발급일 기준 14일 이내로 단축한다. 24일 이후 발급된 격리면제서 소지자는 입국 후 3·5일차에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야 하고, 귀국 후 3일간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해외입국자는 국내 입국 시점에서 출국일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해 발급한 PCR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 하며, 입국 후에는 자차 또는 방역교통망을 의무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
"긴축 악재는 이미 반영…美-러 악화 안되면 2600이 바닥"
증권 증권일반 2022.01.28 17:25:13곤두박질치던 국내 증시가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증시를 짓누르던 ‘긴축 공포’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대형주들이 간만에 등장한 반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외국인이 7일 연속 매도세를 거두지 않은 채 4조 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불안한 반등’을 나타냈다. 실제로 코스피지수가 장중 3%를 넘나드는 급격한 변동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당초 ‘1월 효과’를 기대하던 우리 증시가 글로벌 하락률 1·2위를 다툴 정도로 ‘악몽의 1월’을 보냈다는 점에서 오는 2월 증시에 대한 기대감은 클 수밖에 없다. 국내 주요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들은 코스피가 1월에만 10% 이상 떨어진 만큼 2600선을 기점으로 바닥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지만 긴축 리스크를 비롯해 미러 갈등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 악재의 영향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변동장 당분간 지속…반도체 상승하면 점차 안정”=28일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2월 증시 전망에 대해 현재의 변동성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금리 인상 시 향후 경기 판단을 어떻게 하는지를 살펴봐야 하고, 3월 이후 오미크론 확산 흐름과 공급망 교란, 인플레이션 완화 등의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월 말까지는 현재의 변동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영훈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월이 리스크의 정점을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며 “통화정책 정상화는 연중 계속되는 이슈로 인플레이션 지표의 변화를 신중히 살펴야 하고, 만약 지표가 안정화되면 통화정책 정상화와 시장 펀더멘털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는 시장에 반영된 만큼 추가로 나올 이슈에 따른 악재는 줄어든 상황”이라며 “최근의 수급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LG에너지솔루션 주가의 안정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시장 안정화 시점을 하반기로 내다보는 시각도 있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한국 수출 모멘텀 저하가 예상돼 주가가 크게 반등할 기회는 잘 주어지지 않을 것 같은데, 다만 2분기 이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긴축 우려가 다소 완만해지고 하반기 반도체 사이클이 의미 있게 상승한다면 한국 시장도 점차 안정돼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과매도 국면…미러 악화 안 되면 2600이 바닥”=최근 증시 급락의 배경에 대해서는 미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와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 등 여러 악재가 겹친 탓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킨 것은 물론 투자 심리까지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서 센터장은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를 가장 직접적인 이유로 꼽을 수 있고, 올해 이익이 전년비 감소할 수 있다는 펀더멘털 측면과 연휴를 앞두고 대형 종목의 상장 등 일부 수급 꼬임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본부장도 “수급 부담도 무시 못 할 원인으로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전후 관련 수급 부담이 영향을 줬고 여기에 더해 에코프로비엠과 오스템임플란트 등 지배구조 관련 소음 등이 연초 이후 시장을 급락시켰다”고 진단했다. 증시 바닥 전망에 대해서는 2600선을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윤 센터장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이슈와 이를 반영한 국제유가 변동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이미 선반영돼 과매도된 점을 감안하면 2600선에서 지지선을 확보할 것 같다”고 했다. 황 센터장은 “지수는 낮아질 만큼 낮아졌지만 국내 기업 이익이 더 이상 감소하지는 않지만 개선되지도 않을 수 있어 지금은 시장을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악재가 여전한 상황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지금 수준이 오버슈팅하면서 더 내려갈 여지가 있어 2500~2600 정도를 바닥으로 본다”고 했다. ◇“실적 우량주 분할 매수…시장 상승 확인 후 사도 늦지 않아”=변동장의 매수 전략에 대해서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주 매수를 우선으로 꼽았다. 서 센터장은 “기대 수익을 다소 낮추고 변동성 관리에 주의하며 성장주 중에서도 실적이 뒷받침되는 퀄리티 주식을 사들여야 하고, 안정적 인컴을 주는 리츠·인프라 비중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 센터장은 또 “인플레이션 헤지를 원한다면 우라늄·천연가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좋다”고 추천했다. 정 센터장은 “배당 성향이 높고 통화정책 정상화에서 크게 손해 보지 않고 변동성이 높지 않은 방어주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며 “올해가 성장주 분할 매수 시기”라고 했다. 박 센터장도 실적 우량주 분할 매수를 권했다. 장기적 관점의 접근도 조언도 나왔다. 윤석모 센터장 역시 “장기적 관점에서 현금 비중을 충분히 확보하고 대형 낙폭 과대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고 황 센터장은 “지금 시장에서는 사고팔기보다 관망하는 전략이 맞다며 길게 보면서 시장에서 상승 추세가 관찰될 때 사도 늦지 않기 때문에 저가 매수는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체크…성장하는 산업 내 경쟁력 유지 기업 매수=리서치센터장들은 설 연휴에 따져봐야 할 체크포인트가 있다고 당부했다. 윤 센터장은 “당장은 오미크론 확진자의 감소세 여부가 주된 관전 포인트고 국제 유가의 안정세도 중요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황 센터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은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계속 살펴야 하고 미국 기업 실적도 짚어봐야 하는데 당장은 생각보다 미국 기업이 실적 괜찮지만 지난 2018년 금리 인상기에는 기업 실적이 부정적이었던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영훈 센터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MSCI 편입과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 변경 등이 주의 깊게 지켜봐 한다”고 했다. /이현호·박시진·심우일·이승배 기자 -
확진자 '더블링'인데 공항·도로 바글바글…연휴 뒤가 무섭다
사회 사회일반 2022.01.28 17:07:20방역 당국이 이번 설 연휴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대유행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흘 만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명절을 맞아 고향 방문, 여행 등 대규모 이동이 이뤄지면 확산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설 연휴 직후 하루 확진자 수가 4만~5만 명씩 쏟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6096명으로 지난 24일 하루 확진자(7511명)에 비해 불과 나흘 만에 2.14배 많아졌다. 22일부터 1주간 양성률은 3.2%→3.1%→ 4.0%→ 5.1%→4.7%→5.2%→5.5%로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총 누계 양성률이 1.5%인 점을 감안하면 가파르게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올 설 연휴에는 과거 연휴 때보다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눌려 있던 고향 방문,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하루 평균 이동량은 480만 명으로 지난해 설 409만 명에 비해 약 17.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설 당일인 다음 달 1일 하루 평균 이동량이 531만 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여행 수요도 크게 늘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설 연휴 기간 관광객 20만 7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제주를 방문했던 15만 3132명에 비해 35.2%나 늘어난 것이다. 김부겸 국무총리에 이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고향 방문과 여행 등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예방접종 참여, 마스크 착용 등 국민 행동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설 연휴 이후 확진자 폭증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도 추석 연휴 이전인 9월 3주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1828명이었지만 이후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2515명으로 38% 증가했다. 올해도 이런 흐름이 반복되고 오미크론의 전파율을 델타의 3배로 가정하면 다음 달 중순에는 하루에 2만 7000~3만 6800명의 확진자가 쏟아질 수 있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는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이 늘어나는 이동량에 따라 확산하면 설 연휴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4만~5만 명씩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설 연휴 이후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델타의 5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고위험군 보호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는 다음 달 6일까지 유지되고 정부는 4일 향후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권 장관은 “전체적인 유행을 최대한 완만하게 관리하면서 중증 환자와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한정된 방역·의료 자원을 고려할 때 총 확진자 수보다는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다음 달 중순부터 18세 이상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요양 병원 입원 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및 중증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를 대상으로 한 방문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의학적 사유로 화이자·모더나 백신 추가 접종이 어려운 경우 노바백스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다음 달 중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
하루 10만명 확진에도 마스크 벗은 英…덴마크·핀란드도 규제 풀어
국제 정치·사회 2022.01.28 16:55:50영국이 27일(현지 시간)부터 마스크 착용 및 코로나19 패스(코로나19 음성·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 의무화를 폐지했다. 핀란드도 방역 규제 완화 시점을 보름가량 앞당겼다. 유럽이 집단면역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국가부터 방역을 해제하는 모습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은 코로나19의 풍토병화가 가능하다며 이날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같은 조치를 거둬들였다. 앞서 보리스 존슨 총리는 “3월부터 코로나19 감염자라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전날 영국에서는 10만 160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영국이 규제를 대거 해제한 것은 입원 환자 수가 급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날 영국의 일평균 입원 환자 수는 1만 6510명으로 신규 확진 4만여 명에 역대 최대 입원 환자 수(3만 8435명)를 기록한 지난해 1월 22일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영국 보건 당국은 부스터샷이 코로나19 위중증화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날 영국 보건안정청에 따르면 50세 이상에서 부스터샷 후 2주가 지나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감염에 따른 사망을 최대 95% 막을 수 있다.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 역시 이날 부스터샷이 유럽 지역에서 향후 오미크론에 따른 입원을 최대 80만 건가량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25일 기준 영국의 부스터샷 접종률을 55.1%다. 같은 이유로 방역 규제를 완화하는 유럽 국가가 늘고 있다. 이날 핀란드 정부는 단계적 규제 완화 시작 시점을 종전 2월 중순에서 오는 2월 1일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월 1일부터 핀란드의 음식점 영업시간은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로 늘어나고 헬스장과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가능해진다. 전날 덴마크 역시 중대 질병에서 코로나19를 제외하며 2월 1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다고 밝혔고 프랑스도 다음 달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폐지를 시작으로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한다. 다만 여전히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부스터샷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다는 점에서다. 이날 모더나의 폴 버튼 최고의학책임자(CMO)는 “부스터샷 접종 이후 6개월쯤 되면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한다”며 “올가을쯤에는 (백신 접종에 따른 보호) 수준이 사람들이 보호 받지 못하는 영역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
[확진자 1만명대 설맞이 풍경] “2년째 못뵌 아버지 올해 설에도 못 보나요”
사회 사회일반 2022.01.28 16:48:19“요양병원에 계신 아버지를 2년간 못 봬서 이번 명절에는 꼭 면회를 가려고 했는데 결국 이번에도 못 만나게 됐네요. 차라리 지난 추석 때 무리해서라도 찾아뵐 걸 그랬습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며칠 앞두고 시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귀성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원 제한 방역 수칙을 어기면서 고향에 내려오라는 요구에 가족 간 갈등이 커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A(57) 씨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2년간 요양병원에 있는 아버지를 만나지 못했다. 올해 설날에도 요양시설에서 비대면 면회만 허용되면서 아버지를 만나지 못하게 됐다. 설 연휴 특별 방역 대책으로 내달 6일까지 요양시설에서 대면 면회는 전면 금지되고 비대면 면회만 허용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20분 시간 제한 등으로 실제 면회 시간은 매우 적다. A 씨는 “지난해까지는 대면 면회가 일시적으로 허용됐어도 혹여나 면역력이 약해진 아버지에게 코로나19를 옮길까봐 백신 접종을 다 마친 후에 면회를 가려 했다”며 “정작 가족들이 3차 접종까지 다 마쳤는데 아버지 손 한 번 잡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조부모와 친척들을 만나려고 했던 시민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에 고향 방문을 고민하면서도 이대로라면 수년간 만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방역 수칙을 어기고라도 모임을 가지려는 가족들마저 생기고 있다. 직장인 김 모(30) 씨는 “매번 명절 때 인원 제한 때문에 할머니와 친척들을 만나지 못해 올해 설에는 꼭 찾아뵈려고 했다”며 “같이 밥 먹는 것도 조심스러워 잠깐 인사만 드리고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최 모(27) 씨는 “서울에서 혼자 지내면서 그간 명절에는 부모님만 뵙고 오는 수준이었다”며 “정부 지침을 따르느라 다른 친척들은 만날 생각도 못했는데 계속 못 만나다 보면 가족의 의미가 크게 퇴색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결혼을 한 사촌, 아이를 낳은 사촌도 있는 만큼 이번 명절에는 최대한 만나는 쪽으로 친척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설 귀향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전남 강진과 경북 김천 등 전국 시골 마을 곳곳에는 ‘고향과 친지 방문, 여행을 자제합시다’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경북 의성군에서는 이번 설 명절에도 고향 방문 자제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동영상을 활용해 부모와 자식이 설 안부를 묻도록 당부하고 있다. 의성군에서는 귀농한 청년들이 어르신을 챙기고 안부도 전하는 기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원 제한을 어긴 채 가족 만남을 강요하면서 가족 간 갈등이 생기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인천에 거주하는 40대 B 씨는 “설날 당일 가족들 13명이 한자리에 모인다고 한다”며 “어른들은 3차 접종까지 대부분 끝냈다고 해도 아이들은 걸리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이 학교에서 교육 받은 대로 식사할 때도 마스크를 끼는데 면박을 주기도 한다”며 “누가 신고해서 단체로 된통 당했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고 밝혔다. 경기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C 씨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가면서 당연히 만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제 코로나19는 감기’라면서 이미 식재료를 다 장봐 두셨다고 한다”며 “100일 갓 넘은 아기도 있는데 무리해서 만나야 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내달 3일부터 코로나 검사·처방·치료 동네병원서 한다
산업 바이오 2022.01.28 16:48:13설 연휴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추석 이후 확진자가 38% 증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오미크론이 유행하는 올 설 이후에는 하루 확진자가 4만~5만 명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 가급적 만남과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2년 넘게 코로나19가 이어지며 억눌렸던 탓에 이번 설에는 고향 방문, 여행 수요가 오히려 확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확진자가 1만 6096명으로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사흘 연속 1만 명대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9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의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 같다”며 “고향 방문 등 이동과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추석 고향 방문 이후 확진자가 38% 가까이 증가했다”며 “지금은 출발하는 확진자 숫자 자체가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더욱 경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코로나19 검사는 지난 26일 69만 5468건, 27일 64만 5526건까지 증가해 정부가 ‘한계’라고 보는 85만 건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다. 재택치료자 역시 이날 0시 기준 5만 627명으로 단숨에 5만 명을 넘었다.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402개소로 현재 가동률은 60% 수준이다. 정부는 29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대형 병원 등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신속항원 검사를 선택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 임시 선별진료소와 일부 병·의원에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체계를 개편했다. 또 3일부터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검사·진단·치료를 한꺼번에 할 수 있도록 했다. 권덕철 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총 11만 명의 재택치료자를 관리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하루 3만~5만 명 수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 체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조세호, 코로나19 확진 "'유퀴즈'·'고생끝' 녹화 불참"
서경스타 TV·방송 2022.01.28 16:48:12코미디언 조세호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28일 오후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공식입장을 통해 "조세호는 27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침에 따라 선제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PCR 검사를 진행했으며 금일 오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조세호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현재 증상은 경미한 상태다. 예정된 스케줄은 모두 중단한다. 소속사는 "29일 예정된 ‘고생끝에 밥이온다’ 녹화를 비롯해 주말에 예정된 광고 촬영, 내주 진행할 ‘유키즈 온 더 블럭’ 녹화까지 관계자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불참 사실을 전달했다"며 "조세호와 접촉한 당사 스태프 및 관계자들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검사를 진행하고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설 대목에도 한산한 전통시장] "어쩌다 전화 주문만 들어올뿐…이대론 장사 접을 판"
사회 사회일반 2022.01.28 16:46:38“확진자 걱정 안 되냐고요? 지나가는 사람 하나 없이 맨날 혼자 있어서 확진자 나올 일도 없습니다.”(광장시장 한복집 사장 김상미 씨) 코로나19 3년 차를 맞은 서울 전통시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도 이용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모습이다. 확진자가 1만 명대로 치솟은 데다 물가 상승, 비대면 장보기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상인들은 설 대목에 대한 기대감을 내려놓았다. 28일 종로구 광장시장 앞. 점심시간인데도 입구 근처의 한 만두 가게는 손님 한 명 없이 텅 비어 있다. 어쩌다 포장해 가는 손님이 전부인 탓에 가게 주인은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나마 음식점은 좀 나은 편. 이불·한복·수의 상점 앞 거리에는 이동하는 사람조차 찾아보기 힘들고 곳곳엔 폐업한 가게들이 눈에 띄었다. 한복집을 운영하는 김 씨는 “예전에는 집집마다 직원 한두 명씩을 둘 정도였는데 이젠 95% 정도가 혼자 운영한다”면서 “요즘엔 예약 손님이 없으면 아예 문 닫고 가게에 안 나오는 집이 태반”이라고 말했다. 한과·약과·북어 등을 판매하는 제수용품 가게도 마찬가지였다. 광장시장에서 제수용품을 판매하는 60대 A 씨는 “영업을 한다고 말하기조차 힘든 상황”이라면서 “지난해도 장사가 안 되긴 했지만 올해는 아예 명절 대목 물건 준비 자체를 안 했다. 물건이 안 팔리면 전부 재고가 되고 그러면 감당할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비슷한 시각 양천구 목동 주변 중앙시장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입구부터 마지막 가게까지 5분 남짓 거리인 소규모 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이날 오전 10시경 시장 전체를 통틀어 손님이 5~10명에 불과했다. 그나마 점심시간이 되자 생전집, 과일 가게, 떡집 위주로 손님이 모여들었다.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50대 B 씨는 “지난해에는 그래도 50여 년 만에 전통시장으로 등록돼서 구청에서 박스 포장을 도와주고 상품권 행사도 하는 등 도움을 좀 받았다”면서 “그때만 잠시 반짝했을 뿐 올해는 물가 상승에 오미크론도 있고 해서 손님이 더 줄었다”고 답답해했다. 문제는 이 같은 매출 부진이 계속될 것이란 점이다. 매출 상인들은 입을 모아 코로나19 이후에도 전통시장의 몰락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시장에서 32년째 건어물 가게를 운영 중인 오 씨는 “자식에게 물려줄 것도 아니고 5년 정도만 더 하다 장사를 접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같은 곳에서 옷 가게를 하는 60대 전미숙 씨도 “시장에서 파는 물품이 대형 마트보다 싸기는 한데 사람들이 싼 것만 찾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 “같이 장사하던 남편은 최근 조그만 직장에 다니고 있고 다른 상인들은 가게 문을 닫으면 할 일이 없어서 버티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숨지었다. -
[취준생들의 명절맞이] "시험 앞두고 감염땐 큰일" 귀성 자제하고 집서 '열공'
사회 사회일반 2022.01.28 16:45:02취업 준비생들이 명절에 고향을 찾지 않고 미래를 위한 준비에 매진하는 것은 익숙한 풍경이지만 코로나19 이후 취업 준비생들의 명절 풍경은 확연히 달라졌다. 귀성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외출 대신 집에서 공부하며 ‘나 홀로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고향에 가지 않아 취업을 묻는 친척들의 관심을 피할 수 있어 차라리 다행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서울경제가 28일 만난 취업 준비생 대다수는 설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취업 준비와 시험 공부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마케팅 분야 취업을 준비 중인 김 모(28) 씨는 “언제 입사 공고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코로나19에 걸리면 안 되니까 고향에 가지 않기로 했다”며 “주변 친구들도 설 명절을 피해 본가에 내려가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오는 2월 말 외교관 후보자 선발 시험을 앞두고 있는 이 모(26) 씨도 “부산이 고향인데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 이번 설에는 내려가지 않을 계획”이라며 “다니는 학원에서도 코로나19 전파와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가급적 이번 명절에는 내려가지 말라는 공지가 나왔다”고 말했다. 일부 취준생들은 학원이나 독서실에서 공부하더라도 외부 접촉을 되도록 줄이기 위해 식사는 집에서 해결할 계획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전 모(26) 씨는 “연휴에 막판 특강들이 열려서 집에서만 공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식당에 가지 않고 집에서 밥을 먹는 식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확진자도 시험을 응시할 수 있지만 낯선 시험장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감염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감정평가사 시험을 준비 중인 최 모(25) 씨도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쉴 시간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집에서 공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 전반적으로 명절 가족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 오히려 반갑다는 반응도 있다. 취업과 시험 합격을 둘러싼 친척들의 과도한 관심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씨는 “친척들과 잘 지내지만 시험 합격 여부와 직업 전망에 대해 관심을 보이면 아무래도 부담스럽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명절에 못 모이는 분위기가 형성된 게 어느 정도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연휴 기간 동안 여러 수단으로 가족과 ‘명절의 정’을 나눌 수 있다는 점과 취업 준비 생활을 함께할 친구가 있다는 것은 이들에게 위안거리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 전 씨는 “가족과 떨어진 채 혼자 보내는 명절이 처음인데 좀 외로울 것 같다”면서도 “화상통화처럼 간접적으로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아서 괜찮다”고 말했다. 지난해 추석부터 고향에 내려가지 않았다는 취준생 김 모(30) 씨는 “명절 당일에는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아도 외롭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친구와 짬을 내 만나기로 했다”고 했다. -
원불교 담화문 통해 "명절기간 중 고향 방문 자제" 요청
문화·스포츠 문화 2022.01.28 16:29:19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이 28일 연휴기간 중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고향 방문 자제와 정부의 방역지침을 성실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나 교정원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대유행이 본격화됐다"며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확진자 수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예측조차 두려운 상황이다. 이번 명절에는 고향 방문 등의 장거리 이동 자제와 증상이 발견될 경우 지체 없는 진단검사와 상시적인 마스크 착용 및 3차 접종 등의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나 교정원장은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상극의 마음이 화(禍)를 불러들이는 근본이 되고, 상생의 마음이 복을 불러들이는 근본이 된다'고 하셨다"며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은혜를 발견하고 나눔을 실천해 화를 복으로 전환하자"고 전했다. ◇다음은 교정원장 담화문 전문.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법신불 사은의 크신 가호 속에 전 교도의 앞날에 무궁한 평화의 서광이 내리길 기원합니다. 우리 앞에 닥친 코로나라는 거대한 재난 속에 고통을 겪고 계시는 수많은 국민들에게도 다함 없는 위로와 연대를 전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당해 교단은 정부 및 지자체와의 긴밀한 연계 속에 필요한 방역 조치에 성실히 합력하기로 결의하고 이에 맞춰 모든 법회와 의식을 대폭 축소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대유행이 본격화되었습니다. 1월27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40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확진자 수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예측조차 두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이번 명절에는 고향 방문 등의 장거리 이동 자제와 증상이 발견될 경우 지체 없는 진단검사와 상시적인 마스크 착용 및 3차 접종 등의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상극의 마음이 화(禍)를 불러들이는 근본이 되고, 상생의 마음이 복을 불러들이는 근본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은혜를 발견하고 나눔을 실천해 화를 복으로 전환해야 하겠습니다. 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위해 분투하고 계시는 관계 당국 및 의료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코로나가 조속히 종식되어 법의 도량에서 반갑게 두 손 맞잡을 수 있게 되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원기 107년(2022) 1월27일 원불교 교정원장 나상호 -
[SE★이슈] 가요계도 코로나19 확산…그룹 내 연쇄 감염 가속화
서경스타 가요 2022.01.28 15:00:33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000명까지 급증한 가운데, 가요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하루가 멀다 하고 확진자가 발생하고, 그룹 내 연쇄 감염까지 되고 있다. 특히 몇 달간 연이어 개최되고 있는 가요 시상식에 참석하거나, 컴백 앞두고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그룹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늘어가고 있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연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그룹 아이콘은 김진환·송윤형·김동혁이 양성 반응이 나오더니, 이어 구준회와 정찬우까지 차례로 추가 확진됐다. 또 같은 소속사인 그룹 위너 이승훈도 확진 소식을 전했다. YG 막내 그룹인 트레저는 내달 15일 컴백을 앞둔 상황에서 요시를 시작으로 최현석, 준규, 마시호까지 감염돼 비상이 걸렸다. 가수 권은비와 그룹 여자친구에서 비비지로 재데뷔하는 엄지 역시 신곡을 준비하던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권은비 측은 “신곡 연습을 같이하던 댄스팀 중 한 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게 되면서 27일 오전 밀접접촉자로 연락을 받아 PCR 검사를 진행했으며,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고, 비비지 측은 28일 “스태프 중 확진자가 발생해 즉시 PCR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엄지를 제외한 비비지 멤버 2명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잠복기를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많은 소속사가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 속에서’ 컴백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함께 일상생활을 하고 춤, 노래 연습을 하는 그룹 사이에서 연쇄 감염 확률은 높다. 더보이즈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이들은 에릭을 필두로 영훈, 현재, 주학년까지 연일 확진 소식을 전하고 있다. 더보이즈는 23일 열린 ‘서울가요대상’에도 참석하고 단체 리얼리티 촬영을 위해 자가진단 키트, PCR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임하고, 음성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잠복기를 거쳐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기도 했다. 더보이즈처럼 그룹 오마이걸 유빈(비니), 브레이브걸스 유나도 앨범 활동 중이 아니지만 연말, 연초에 몰려있는 가요 시상식을 위해 팀 스케줄이 잦아진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이 됐다. 유빈은 지난 27일 멤버 효정이 참여한 스케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PCR 검사를 진행했다가, 28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유나는 컨디션 난조로 인해 선제적 검사를 실시한 뒤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멤버 유정과 은지는 음성이 나왔으나 지속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그룹 케플러 김채현, 서영은과 그룹 위아이 김동한, 유용하, 강석화 등 팀 내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시기에 방역 수칙 위반 적발로 인해 물의를 빚는 그룹도 있다. 그룹 SF9 휘영, 찬희는 지난 18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갖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휘영, 찬희는 부주의하고 지탄받아 마땅할 만한 행동을 한 것이 분명하며, 팬분들은 물론 대중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자책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지 3일 후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오프라인 콘서트에 참여했던 것이 밝혀지면서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울러 휘영과 찬희가 자필사과문을 통해 “찬희의 생일을 축하하고자 하는 마음에 지인 1명과 영업시간이 지난 오전 1시 가게를 찾았고, 가게 도착 직후 방역수칙 위반으로 단속에 적발됐다”고 한 것을 두고, ‘도착 직후’라고 콕 집어 해명한 것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
[주식초고수는 지금]2차전지株 변동성 확대...LG엔솔·삼성SDI에 쏠리는 매수·매도
증권 국내증시 2022.01.28 11:30:46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8일 오전 가장 많이 사고 판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주요 2차전지 관련주로 꼽히는 삼성SDI(006400)는 매수·매도 2위를 차지했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상장 두 번째 날은 맞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전날 종가보다 7.33% 하락한 46만 8000원(오전 11시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14조 원에 이르는 증거금을 동원하며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규모를 보였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투자자 입장에서 새로 나온 소식은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지수 조기 편입이었다. MSCI 지수 편입 시점은 다음 달 14일 장 마감 후로 변경 유효일은 2월 15일이다. 삼성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MSCI 편입 수급 영향은 6,900억 원으로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 변화에 따라 추종 자금에 증감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 조기 편입엔 실패했다. 매수 2위는 삼성SDI다. 삼성SDI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효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로 인해 주가가 대폭 조정받고 있다. 이날도 오전 11시 기준 5.89%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7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4103억 원)를 밑도는 2657억 원을 기록했으나 전 사업부별 일회성 특별 상여금을 제외하면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매수 3위는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차지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외에서 확산 추세를 보이면서 28일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10%(오전 11시 기준) 오른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6096명을 기록하며 3일 연속으로 1만 명대를 나타냈다. 매수 4위 종목 역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휴마시스(205470)였다. 이 외에도 안랩(053800)·위메이드(112040) 등이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매도 1위도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IPO를 통해 공모주를 받은 개인 투자자들이 많은 데다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매도 물량도 매수량 못지 않게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매도 2위는 삼성SDI였다. 삼성SDI 역시 2차전지주 전반의 변동성 확대로 매도량이 몰린 모습이다. 휴마시스·HLB(028300)·안랩에도 ‘주식 초고수’의 매도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거래일인 지난 27일 매수 1위를 차지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컴투스홀딩스(063080), 에디슨EV(136510), 휴마시스, 현대바이오(048410)가 그 뒤를 이었다. 매도 1위 종목 역시 LG에너지솔루션이었으며 파인테크닉스(106240), 에디슨EV, 현대바이오, 한국비엔씨(256840)가 그 다음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울산시, 밤사이 103명 확진…오미크론 80.7%
사회 전국 2022.01.28 11:22:16울산에선 밤사이 1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시는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명절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울산시는 27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10시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0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밤사이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1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으로 분류한 확진자다. 1명은 해외 입국자며,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개별 접촉자다. 지역별로는 중구 9명, 남구 29명, 동구 14명, 북구 27명, 울주군 24명이다. 이들은 울산 8423~8525번으로 지정됐다. 울산은 전날 기준 38명의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주간단위 비율로 보면 오미크론이 80.7%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울산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이 넘는 상황에 대비한 대응단계에 들어갔다. 기존 학교·전통시장·대형유통매장 위주로 운영하던 이동 임시선별검사소를 100명 이상 집합 시설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설 연휴를 포함한 주말과 공휴일에는 기존 종합운동장과 문수체육공원 등 기존 2곳의 선별검사소에 울주군 남부통합보건지소를 추가해 운영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별도 자가검사 키트로 검사한 후 양성이 나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는 체계를 갖춘다. 백신 접종 완료자의 재택치료와 격리 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이와 함께 설 명절 고향 방문 자제도 요청했다. 송철호 시장은 “명절에 가족이나 친지를 꼭 방문해야 한다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소규모로 방문하고, 귀가 후에는 선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
서울시 오미크론 확산 대비 고려대에 모듈 병상 설치
사회 사회일반 2022.01.28 10:39:38서울시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병상 부족에 대비해 다음 달 성북구 고려대 캠퍼스에 '모듈 병상'을 설치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오전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 국제 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의 크리스토퍼 제임스 위크스 대표와 감염병 공동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모듈 병상 이동 편의성을 위한 트레일러 구매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대학 캠퍼스 내 병상 부지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 인력을 투입해 병상을 총괄 운영한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모듈 병상 설치비 지원과 병상 설치를 담당한다. 고려대 캠퍼스에 설치될 모듈 병상은 에어텐트 안에 음압장치가 설치된 이동식 병상이다. 이동과 보관이 편리하고 설치는 2~3주 정도 걸려 일반 병상보다 규모 조정이 쉽다. 병상 내부에는 일반 병실처럼 병상과 화장실이 있고 음압 시설, 산소치료기 등 준중증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의료 장비가 설치된다. 모듈 병상 설치는 지난달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사마리안퍼스 코리아가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서울시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100개 모듈 병상 중 20개는 준중증 환자, 80개는 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에 배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 중순 8개 병상을 우선 설치해 안전성을 확인한 뒤 다음 달 말 40개 병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60개 병상도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는 병상 여력이 충분히 확보된 상황이지만 오미크론 확산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병상 부족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는 차원의 민관 협력"이라며 "그동안 공공기관 주도의 코로나19 대응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민간이 주축이 된 감염병 대응 시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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