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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지출액, 1년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
경제·금융 카드 2022.01.30 09:00:00카드 지출액이 1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신용카드, 체크카드) 승인 금액과 건수는 각각 260조 6000억원, 61억 7000만건이다. 전년 대비 각각 13.8%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최근 1년간 카드 승인금액과 건수는 한자릿수 증가율을 보여왔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3분기 승인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9.9%, 8.6% 증가하는데 그쳤다. 장명현 여신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과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상생 소비지원금 사업 등으로 소비 회복이 촉진됐다”면서 “지난해 4분기 중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추가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소비에 제한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15조 3000억원, 58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14.0%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45조 4000억원, 3억 7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11.6% 늘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숙박·음식점업 등 8개 업종에서 카드 지출액이 늘었다. 숙박·음식점업의 카드 지출액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로 도매·소매업은 14.9%, 운수업은 전년 동기 대비 38.3% 카드 지출액이 늘었다. 장 선임연구원은 “소비자의 소비 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 위주로 카드 승인금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
[국정농담] 기자회견 포기에 가족모임 자제, 선거 민심 굳힐까
정치 대통령실 2022.01.29 23:00:00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오미크론 변이 효과로 하루 1만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방역과 청와대 대응이 대선 정국에 또 다시 변수가 됐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국민들에게 설 연휴 이동과 가족 모임 자제를 연일 호소하면서 명절 간 민심 변화가 약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1월 마지막 주로 계획했던 신년 기자회견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갑자기 포기했다. 문 대통령의 직접 소통에 따른 선거 영향도 크게 줄었다는 얘기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등의 최근 지지율 흐름이 자칫 굳어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명절 변수 약화가 현 추세의 증폭을 일단 차단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코앞에 두고 들이닥친 오미크론 변수가 각 후보들에게 어떻게 작용할지도 대선 정국에 또 하나의 관심사가 됐다는 분석이다. 文대통령, 재택근무 중 돌연 “신년 기자회견 안 한다” 지난 24일 문 대통령은 갑자기 1월 마지막주에 계획했던 신년 기자회견을 없던 일로 하겠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6박8일 간 돌아보고 22일 귀국한지 이틀 만에 나온 결정이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방역 지침에 따라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재택근무를 실시한다”며 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해 신년 기자회견을 사실상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게 그 이유였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올해에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인들에게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준비 해 왔다”면서도 “이번 주 중 일정을 계획했으나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 기자회견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설 연휴가 끝나면 바로 2월15일부터 대통령 공식선거운동 기간이다. 3월9일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 될 때까지 어렵다”며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퇴임 전 소회를 밝히는 기자간담회는 예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27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일단 오미크론 대응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고 이후에 대선이 바로 있어서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다”며 “아무래도 좀 더 논의는 해봐야겠지만 취소라기보다는 조금 뒤로 밀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이 결정은 여러 뒷말을 낳았다. 신년 기자회견을 취소한 문 대통령이 눈에 띄는 대체 외부 일정을 소화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업무에 복귀한 26일 청와대 내에서 내부 참모회의와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를 열었다. 모두 ‘비공개’였다. 27일에도 오미크론 방역 현장 방문을 비롯한 외부 일정이 전혀 없었다. 알려진 내부 일정도 없었다. 이날은 북한이 올 들어 여섯번째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날이었지만 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28일에도 문 대통령은 방역 관계자들을 전화 통화로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외부에 알릴 수 없는 오미크론 대응 작업을 내부에서 분주히 진행했을 가능성은 물론 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임기 말 활동량이 비교적 많은 지도자로 분류된다. 다만 문 대통령의 최근 행보가 임기 마지막 기자회견 취소 결정을 국민들이 납득할 정도로 뚜렷했는가는 논란으로 남았다. 방역 관련 지침 전파나 대국민 당부는 참모의 입을 통하기보다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본인이 직접 소통하는 게 외려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청와대 해명과 달리 설 연휴 마지막 날(2일)은 공식선거운동 기간 시작일(15일)과 무려 13일이나 차이가 난다. 설 이후에도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국정 소회를 나눌 수 있음에도 이 가능성조차 사라졌다. 대선 이후 차기 대통령이 결정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까지 꾸려진 상태에서는 문 대통령 기자회견에 관심을 가질 국민들이 많지 않다. 양산 귀성 계획도 취소…총리까지 “국민들, 설 모임 자제해야” 문 대통령은 나아가 중동에서 복귀한 직후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과 설 연휴 이동 자제를 권고하기도 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4일 “오미크론 확산세가 매우 빨라 우세종이 됐고 단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새로운 검사체계와 동네 병·의원 중심 재택치료 등 정부의 오미크론 대응 내용과 계획을 충분히 국민들에게 알리고 의료기관과도 협력하길 바란다”며 “국민들께서도 백신 접종 참여와 마스크 착용, 설연휴 이동·모임 자제 등 오미크론 대응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김부겸 국무총리의 거듭된 호소로 이어졌다. 김 총리는 같은 날 대국민담화에서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야만 오미크론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확보할 수 있다”며 “정말 송구스럽지만,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설 연휴에 많은 사람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서로 만나게 된다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지난해 추석만 해도 연휴가 끝나자마자 확진자 수가 38%나 급증한 일을 생생히 기억한다. 본인이나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하셨다면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을 피해 달라”고 역설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3000명을 넘어선 2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겸 안전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설에는 가능하면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특히 본인과 부모님 중 어느 한쪽이라도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경우에는 만남을 미뤄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재차 호소했다. 29일부터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확진자 관리가 아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감소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28일에도 중대본 회의에서 “고향 방문 등 이동을 가급적 자제해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전국의 공직자, 공공기관 임직원부터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데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27일에는 박 수석이 문 대통령이 설 명절 이동 자제를 직접 솔선수범 한다는 사실도 알렸다. 문 대통령은 설 명절에 경남 양산에 가려던 귀성 계획을 취소하고 관저에 머물며 오미크론 변이 상황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지난해 설과 추석, 부모님 기일에도 휴가를 사용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정부, 잘하리라 믿는다...국민들 지나친 공포 경계해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서자 문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의 움직임도 다급해졌다. 재택근무에서 복귀한 문 대통령은 26일 오전 참모회의부터 열고 “오미크론 대응체계의 전국 확대와 관련한 준비를 빠르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논의하고 준비해 왔으니 잘 하리라 믿는다”며 “동네병·의원 코로나 검사·치료체계도 처음 시행하는 것이니 초기에는 부족한 점도 있을 것이니 의료계와 잘 협의해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자가진단키트의 경우 초기에 단기간, 지역별 수급 불안 가능성도 있으니 이 부분을 잘 챙기라”며 “학교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각료들이 참석하는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확진자 수가 폭증하는 상황이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오미크론 대응도 비교적 잘해 왔다”며 “본격적인 방역 성적표는 지금부터이고 K-방역 성과도 오미크론 대응에 달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최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만 국민들이 지나치게 공포에 빠지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며 “오미크론에 대해 길게는 한달 전부터 준비했는데 그 진행 상황을 국민들에게 자세하고 자신 있게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병상 확보, 검사체계 전환, 고령층 3차 접종 집중, 먹는 치료제 세계에서 가장 빨리 확보 등을 우리 정부가 잘한 일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오미크론 증가 속도에 따라 병상 확보는 여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소아 병상을 충분히 확충하도록 해야 한다”며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자가진단키트도 생산물량이 충분해 보이지만 일시적으로 수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지자체 선별진료소 전달 등 수급체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초기에 세밀하게 신경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무상지원도 검토하길 바란다”며 “검사 키트의 구매 비용을 낮추는 방안, 설 연휴 기간 방역·의료진 휴식 보장 및 사기 진작 방안 등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도 2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정부는 허둥대고 있지 않다”며 정부 방침이 오락가락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반발했다. 김 총리는 “신속하게 변화하는 정부의 방역 대응에는 국민 여러분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혼란스러워하지 마시고 함께 차근차근 대응해 나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28일에도 SNS에 “K방역이 오락가락한다든지 실패했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 이는 2년 넘게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국민과 방역 당국·의료진의 노력을 폄훼하는 모진 말”이라며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자극적 언어로 방역을 흔들고 국민의 신뢰를 깨지는 말아 달라”고 발끈했다. 알고 보니 순방단 확진…대통령 존재감, 가족 대화 변수 모두 줄어 오미크론 변이 창궐과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대응이 고작 40일 정도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사가 됐다.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대선을 앞두고 현 정부가 마지막으로 국정 성과를 홍보할 수 있던 기회였다.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말이다. 또 직전 중동 3개국 순방 성과를 크게 알릴 수 있었던 계기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각종 조사에서 40%대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나온다. 그럼에도 청와대가 이를 포기했다는 것은 마지막 신년 기자회견의 파급 효과가 작거나, 심지어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정을 낳았다. 문 대통령이 오미크론 대응에 직접 뛰어들 여지는 작지만, 비상 방역 국면에서 기자회견으로 불필요한 잡음을 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 도발 문제,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 결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의 뒷배경 논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사퇴 논란, 여야 대선 후보 관련 입장 등은 문 대통령에게 모두 대답하기 부담스러운 사안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민주화 이후로 문 대통령이 국민·언론과의 직접 소통을 가장 즐기지 않는 지도자라는 평가도 많다. 중동 순방단에 확진자가 발생한 점도 취소 사유로 추정됐다. 청와대는 언론과 야당이 강한 의심을 보이자 순방 과정에서 소수 인원이 감염됐음을 뒤늦게 인정했다. 다만 문 대통령 밀접 접촉 가능성과 재택 근무·기자회견 취소와의 연관성은 모두 부정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27일 구두 논평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차례 순방에서는 격리를 일절 하지 않다가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3일간의 자택 격리를 마쳤다”며 “청와대와 대통령은 자택 격리의 경위에 대해 국민께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청와대는 ‘상황이 엄중하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대며 마지막이 될 신년 기자회견까지 취소했다”며 “실정으로 가득한 정권의 상징인 대통령을 최대한 등장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냐”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이번 설 명절에도 이동이 제한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명절 민심도 변수로서의 의미가 옅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 대통령 존재감, 가족 간 정치 의견 교환 등의 변수가 모두 약화되는 것이다. 다만 이 후보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은 현 대선 판세가 그대로 굳어지는 상황은 청와대에 여전히 고민거리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설 이후부터 공식선거운동 기간 전까지 나타날 단일화 논의, 민심 변화 등에 따라 각 후보들은 물론 정부의 전략도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정권 교체는 곧 ‘문재인 정부는 실패한 정부’로 해석될 수 있다. 당장은 오미크론 방역에서 성과를 내 ‘K-방역 신화’를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정도가 정권 재창출에 힘을 실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으로 예상된다. ※‘국정농담(國政濃談)’은 행정·외교안보·정치 관련 ‘농도 짙은’ 현장 이야기와 현안 소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
신규확진 1만7542명, 연일 최다기록 경신…누적 80만명 돌파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1.29 10:04:39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설 연휴 첫날인 29일 국내 신규 확진자가 1만7000명대로 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7542명 늘어 누적 81만112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만6095명에서 하루 새 1447명 늘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이 지난주 국내 우세종이 됐고,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하루 확진자 수는 5일 연속 최다치를 경신했다. 신규확진자는 지난 25일(8570명) 처음으로 8000명대를 기록했고, 26일 1만3000명을 넘은 뒤에도 점차 늘어 2만명에 근접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22일 7005명의 2.5배, 2주 전인 지난 15일 4419명의 4배에 달한다. 다만 아직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확진자 증가는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증가로 이어진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8명으로 전날(316명)보다 28명 줄면서 3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위중증 환자 수가 200명대로 집계된 것은 지난해 7월 30일(299명) 이후 183일 만이다. 사망자는 34명 늘어 누적 671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3%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7349명, 해외유입이 19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5588명, 서울 4166명, 인천 159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1353명(65.4%)이 나왔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전체 신규 확진자는 경기 5629명, 서울 4199명, 인천 1615명 등 수도권만 1만1443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5.7%(누적 4463만1275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2.3%(누적 2685만8214명)가 마쳤다. -
"아들 만나러"…코로나 1만명에도 이어진 귀성행렬
사회 사회일반 2022.01.29 10:00:00“아들을 1년 동안 못 봤습니다. 더는 참을 수 없어 이번엔 내려가기로 했어요”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전에 비해서는 귀성 행렬이 많이 줄었지만, 예전 명절보다는 많은 시민들이 귀성하기 위해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을 찾았다. 이들은 코로나19로 가족들을 만나지 못한다는 점에 피로감이 쌓이며 귀성을 결심했다. 28일 오전 서울경제 취재진이 찾은 서울역과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는 귀성을 서두르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서울역 대합실에서 만난 김명순(78) 씨는 대전에 사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귀성길에 올랐다. 그는 그간 코로나19 확산세를 걱정해 아들과 만남을 최대한 자제해왔다. 김 씨는 “지난해 초 며느리 생일 때 만난 것이 마지막”이라며 “더는 참을 수 없어서 가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김 씨 외에도 서울역 대합실은 귀성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귀성을 자제해달라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요구에도 시민들은 저마다 고향으로 향하는 기차를 기다렸다. 특히 시민들은 명절에 가족 모임을 제한하는 정부의 방역대책에 큰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 강릉으로 향하는 김종호(28) 씨는 “지난 추석에도 고향에 내려가지 않았는데, 가족 간 감정 교류를 완전히 멈출 수는 없어 고향에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숙분(54) 씨도 “코로나19 이후로 최소한의 인원만 모여 제사를 지낸다”며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른 날에 따로 만나면 되는데, 내려가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나”고 했다. 인원제한 방역수칙을 어긴 채 가족 모임을 가지려는 사례도 다수 있다. 가족 간에 교류를 하는 명절에 모이지 못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면서 더 이상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에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정석(40) 씨는 “그간 명절 때 코로나19 우려로 가족들이 다 모이지 않았는데, 친척과의 사이가 멀어진 것만 같아 이번에는 모여서 제사를 지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속버스터미널에도 고향으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모(24) 씨는 “재작년과 작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고향을 갈 수 없어 2년 만에 고향을 가는 것”이라며 “최근 확진자가 눈에 띄게 많이 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꼭 가야 할 것 같아 귀성길에 올랐다”고 말했다. 대전으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던 이모(57) 씨도 “코로나19가 3년째 이어지고 있어 이번에는 꼭 고향에 가겠다고 마음먹었다”며 “부스터샷까지 맞았는데 고향에 계신 부모님도 백신 접종을 완료해 괜찮을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동안 총 2877만 명, 하루 평균 48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전인 2020년 설날(650만 명)보다 26.2% 적지만, 지난해 설 연휴(409만 명)보다 17.4% 증가한 수치다. 오래 지속된 코로나19 방역대책에 피로감을 호소하며 가족을 만나려는 시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
일본 코로나 미스터리…이젠 하루 확진자 8만명도 넘었다
국제 국제일반 2022.01.29 09:55:46일본 공영방송 NHK는 28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만1810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8만명을 넘은 것은 팬데믹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25일부터 나흘 연속 최다치가 경신됐다. 28일 새로 보고된 코로나19 사망자는 44명이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일주일(22~28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만3470명으로 직전 일주일(3만4575명) 대비 1.8배로 늘었다. 일본에서 새로 확인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는 잠복 기간이 과거 코로나19 변이에 비해 짧다는 점을 고려해 밀접 접촉자의 자가격리 기간을 종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또 일본에 입국하는 사람에게 요구하는 자가격리 기간도 종전 10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 -
[1보] 신규확진 1만7542명, 연일 최다기록…누적 80만명 돌파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1.29 09:33:39 -
대체육·대체커피…코로나가 앞당긴 '대체시대'
산업 중기·벤처 2022.01.29 08:00:00지난 2020년 1월 말 국내에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작된 코로나 사태는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6일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서면서 정부를 비롯해 전문가들이 예상한 ‘폭증’이 현실화됐다. 코로나 3년 차인 2022년 1월 현재 코로나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흔적이나마 남아 있던 아날로그 시스템은 대부분 디지털 전환을 하지 않고서는 소멸하는 상황이 됐다. 또 소득이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의 인플레이션또한 코로나가 만든 또 하나의 그림자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등 전세계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상황에서 ‘대체식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30년 74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대체육’=올해 CES에서는 '푸드테크'를 주제로 4개의 세션을 마련할 정도였다.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대체육’은 ‘가짜 고기’라는 편견에 소비자들로부터 환영을 받지는 못 했다. 그러나 이제 스타트업을 비롯해 대기업도 대체육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대체육 시장을 키우고 있는 것은 물가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도 있다. 대체육은 콩·버섯·밀 등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고기와 유사한 식감과 맛을 내는 비건 식품을 의미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대체육 시장의 규모는 53억4,800만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또 블롬버그는 최근 글로벌 대체육 시장이 오는 2030년 740억달러 규모로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대체육 시장은 일단 미국의 비욘드미트가 선도하고 있다. 2009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욘드미트는 2019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 회사의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36.6% 증가한 4억680만 달러였다. 2021년 2분기 매출 역시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2위는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s)로 2011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됐다. 대형 레스토랑 체인 매장 4만여 곳과 미국 슈퍼마켓 체인 점포 2만여 곳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즈니 테마파크, 스타벅스, 버거킹 등 7,000여개 브랜드의 7,000여 곳에 임파서블버거를 판매 중이고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채널을 통해서도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테이크를 비롯해 바이오믹스 등 스타트업을 비롯해 CJ제일제당·롯데푸드·농심·동원F&B 등 국내 식품 기업들이 최근 대체육 전문 브랜드를 론칭했다. ◇스타벅스의 본거지 시애틀에 생긴 ‘대체커피 스타트업’=1인당 커피 소비량 1위는 한국이다. 그만큼 한국의 커피 사랑은 상당하다. 상가에서도 한 집 건너 카페일 정도다. 이 많은 카페가 다 영업이 될까 싶지만 들어가 보면 발 디딜 틈이 없는 곳도 많고, 테이크 아웃을 하기 위해 긴 줄을 서기도 한다. 그런데 커피 가격이 스타벅스를 필두로 연초부터 줄줄이 올랐다. 100~400원 가량 올린다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기후 변화로 커피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로 인해 생산량은 더욱 급감했고 물류대란으로 인해 운송비까지 급등해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실제로 원두 값은 2020년 말 파운드당 110센트(아라비카 기준)에서 지난달엔 230센트로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 때문일까. 지난 2019년 미국 시애틀에서는 ‘대체커피’ 스타트업 ‘아토모(Atomo)’가 설립됐다. 대체커피는 치커리 뿌리나 대추씨, 포도 껍질 등에서 뽑아낸 분자 성분으로 만드는데 맛과 향은 기존 커피와 거의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토모 커피는 대체 커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기존 커피 시장 장벽을 넘기 위해 워싱턴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커피와 대체 커피인 애토모 커피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블라인드 테스트 참가 학생들은 “아토모 커피가 일반 커피보다 부드럽고 신선하며 탄 맛이 덜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 대체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대체우유 시장 8위 한국=대체우유역시 치솟는 우윳값 상승에 따라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이들이나 식단 조절이 필요한 이들이 주로 찾았지만 최근에는 소비층이 보다 확대되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한국은 2016년 3억9,000만달러(약 4,660억원)였던 국내 대체우유 시장 규모는 2021년 5억3,000만달러(약 6,330억원)인 것으로 추산된다. 오는 2026년에는 6억9,000만달러(약 8,24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전에도 ‘대체우유’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베지밀, 두유 등이 중년층 이상에게 인기를 끌었던 적도 있다. 콩 음식에 대한 향수가 있었던 계층인 까닭이다. 그러나 2000년대를 넘어가면서 대체우유 시장은 위축됐다. 그러다 최근 기후변화, 팬데믹, 동물 질병, 환경에 대한 의식 개선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
[문화+]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K팝 가수들도 확진 속출 外
문화·스포츠 문화 2022.01.29 07:00:00서울경제 문화부 기자들이 지난 한 주 간의 문화계 이슈를 쏙쏙 뽑아 정리해 드립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K팝 가수들도 확진 속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K팝 아이돌 가수들 중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고 스케줄을 급거 중단하는 바람에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올 초 데뷔한 걸그룹 케플러는 멤버 김채현, 서영은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필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앞서 작년 12월에도 멤버 샤오팅, 마시로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바람에 데뷔가 늦어진 바 있다. YG에선 그룹 아이콘이 리더 바비를 제외한 김진환·송윤형·김동혁·구준회·정찬우 5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다음 달 컴백을 앞둔 트레저도 요시·최현석·준규·마시호 등 4명이 확진돼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아이돌 그룹의 경우 숙소 생활 등으로 멤버들과 24시간 붙어 지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들이 평소 활동하는 녹음실과 안무 연습실 등은 밀폐된 공간 구조상 감염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오면 활동을 멈춰야 하기 때문에 방역에 신경을 쓰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가운데 그룹 SF9의 휘영과 찬희는 새벽 1시경 강남의 한 홀덤펍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해 심야 모임을 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되기도 했으며,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사과문을 냈다. 코로나로 이틀 늦게 관객 만난 사자 왕 뮤지컬 ‘라이온 킹’의 인터내셔널 투어 무대가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및 스태프 검사 결과 지연으로 당초 예정보다 이틀 밀린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했다. 라이온 킹은 지난 26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매주 전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코로나 검사에서 25일 스태프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개막 당일 공연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제작사는 26일 프로덕션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재검사를 진행, 결과를 바탕으로 방역 당국 등 관계 기관의 결정에 따라 공연 진행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폭증으로 검사 결과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이날 무대도 불발됐다. 제작사는 28일 오전 공지를 통해 ‘방역 완료 및 역학 조사 결과 공연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됐다'며 개막 확정을 알렸다. 확진자는 관련 규정에 맞춰 자가 격리 등 방역 당국 지침을 이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원래 지난 9일 막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로 공연팀 입국이 지연되면서 한 차례 개막을 연기한 바 있다. '韓 이미지 좋아' 긍정 평가 1위는 베트남...최저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나라는 베트남으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 점수를 가장 낮게 준 나라는 이번에도 일본이었다. 하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한국에 대한 일본의 긍정 평가 점수가 높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4일 해외문화홍보원과 함께 진행한 ‘2021 국가이미지 조사’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 문체부와 해문홍은 2018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국 이미지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해외 홍보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해 9월 한 달 간 진행됐으며 24개국 1만2,500명(만 16세 이상)이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했다. 2021년 기준 외국인이 본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국가이미지는 긍정 평가가 80.5%로 전년(78.1%)보다 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95%), 터키(92.2%), 필리핀(92%), 태국(90.8%) 등 7개 국가에서는 10명 중 9명 이상이 대한민국의 국가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가장 낮게 평가한 국가는 이번에도 일본(35%)이었다. 하지만 지난 해의 27.6%과 비교하면 7.4%포인트 높아진 수치인데다 관련 조사가 실시 된 이래 처음으로 부정 평가(26.6%)보다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간송 국보' 모두 유찰…국립중앙박물관도 응찰 안 해 국보 최초로 경매에 나온 간송 전형필(1906~1962)의 수집품인 ‘금동 계미명 삼존불입상’(구 관리번호 제72호)과 ‘금동 삼존불감’(구 관리번호 제73호)이 모두 유찰됐다.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열린 메이저 경매에 출품번호 222번으로 경매에 오른 국보 ‘금동 삼존불감’은 시작가 27억원, 호가 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으나 유찰됐다. 뒤이어 출품번호 229번이자 이날 경매의 마지막 작품으로 경매에 오른 국보 ‘금동 계미명 삼존불입상’은 시작가 31억원에 호가 5000만원으로 출발했지만 결국 유찰됐다. 앞서 지난 2020년 간송의 소장품이자 보물로 지정된 불상 2점도 경매에 나왔다 유찰된 바 있다. 당시 출품작들은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에 매입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날 경매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응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자들에게 기쁨이 되길…서울대교구 부제·사제 서품식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지난 27일과 28일 명동대성당에서 부제·사제 서품식을 거행했다.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주례로 열린 서품식에는 사제 23명과 부제 27명이 각각 참석해 새 사제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서품식으로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는 추기경 1명과 대주교 1명을 포함해 총 966명으로 늘어났다. 정 대주교는 훈시에서 앞으로 "하느님의 법을 묵상하며 읽고, 읽는 것을 믿고, 믿는 것을 가르치며, 가르치는 것을 실천해달라"며 "여러분의 가르침은 하느님의 백성에게 양식이 되고, 여러분의 성실한 삶은 그리스도 신자들에게 기쁨이 되도록 말과 모범으로 하느님의 교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동안 서품식은 교구 사제와 신도들이 참석해 축복하는 자리였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진행되고 있다. -
신속항원검사로 방역패스 받으려면? [코로나TMI]
사회 사회일반 2022.01.29 07:00:00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며 하루 확진자 수가 단숨에 1만 6000명까지 치솟았다. 29일부터 전국 선별진료소 256곳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431곳과 임시선별검사소 204개소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한다. 다만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가 있는 사람,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이 우선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유행을 주도하며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고위험군 확진자를 최대한 빠르게 찾는 데 방역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다. 오미크론 대응 체계에 대한 궁금증을 질의 응답 형태로 풀어본다. Q. 29일부터 고위험군이 아니면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없나. A. 아니다. 이날부터 2월 2일까지는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하고 싶은 국민들을 위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료로 지원한다. 선별진료소 PCR 검사 줄이 너무 길거나 바로 결과를 알고 싶다면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급받아서 바로 검사할 수 있다. Q. 40대인데 선별진료소에서 곧바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나. A. 다음 달 3일부터 밀접 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가 있는 사람,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할 수 있다. 이외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자가검사 키트 검사를 하거나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뒤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Q.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한 대기 줄이 길다. 선별진료소에서 키트를 받아 집에서 검사해도 되는가. A. 검사를 받기 힘든 상황이면 검사 대상에게 집에 가져가서 검사하도록 허용할 수도 있다. 다만 신속항원검사는 관리자 안내하에 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집에서 검사한 경우 검사 과정을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음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를 받을 수는 없다. Q. 신속항원검사를 받아도 방역패스를 발급받을 수 있나. A. 그렇다. 선별진료소나 호흡기클리닉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발급받은 음성확인서를 방역패스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관리자나 감독 없이 시행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경우 증명서를 받을 수 없다. 개인이 구입하거나 선별검사소에서 받은 자가 검사 키트로 검사를 해 음성이 나온 경우는 방역패스로 인정되지 않는다. 유효기간은 통상 검사 통보일로부터 24시간이며 전국 다중이용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다. Q. 호흡기전담클리닉이 무엇인가? A.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음압시설이 설치돼 있는 등 감염 관리가 가능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동선도 구분돼 있는 병원·의원이다. 전국에 총 431곳이 지정돼 있다. 431곳 중 의원이 115곳, 병원이 150곳, 종합병원이 166곳이다. Q. 우리 동네에 호흡기클리닉이 어디 있는지 알고 싶다. 어떻게 확인하는가? A.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코로나19 진료 병의원 명단은 내달 2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코로나바이러스-19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지도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동네 호흡기전담클리닉에 가면 어떤 진료를 받게 되는가? A. 다음 달 3일부터 발열·호흡기 증상자가 지정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찾게 되면 기본 진찰 이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1차 검사를 시행한다. 양성이 나오면 다시 한번 PCR 검사를 진행해 최종 양성 여부를 확인하고, 확진자에 대해서는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한다. 이후 재택치료 중 관리도 해당 의원을 통해 받게 된다 Q. 3차 접종을 마쳤는데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 격리 기간은 며칠인가. A. 밀접 접촉자의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미접종자의 격리 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또 모든 밀접 접촉자는 6~7일 차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Q. 2차 접종 이후 4개월이 지났는데 접종 완료자에 해당하는가. A. 접종 완료자는 3차 접종자 또는 2차 접종 이후 14일이 경과하고 90일 이내인 사람이다. -
‘방역패스 효력정지’ 엇갈리는 판결…네번째는 ‘전부 기각’
사회 사회일반 2022.01.29 06:00:00법원이 정부의 방역패스 정책의 효력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28일 전부 기각한 가운데 방역패스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법원은 앞선 재판에서는 학원이나 독서실 등 교육기관과 상점, 마트 등의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한 바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종환 부장판사)는 전국학부모단체연합·백신패스반대국민소송연합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지난 27일 기각했다. 이번 집행정지 신청의 판단 대상은 정부가 해제한 6종을 제외한 식당·카페·노래방 등 11종 시설이다. 재판부는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현재 상황까지 더해보면, 미접종자만이라도 다중시설 이용을 제한해 중증 환자 수를 통제할 목적으로 방역패스를 임시방편으로라도 실시해야 한다는 공익적 필요성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식당과 카페의 경우 “기본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이용시설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감염 위험도가 높고, 미접종자의 경우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이용을 허용하는 예외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노래방과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은 감염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환기가 어려우며, 노래방은 방문자들이 마이크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멀티방과 PC방, 스포츠경기장 등에 대해서는 “기본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이용시설이라고 보기 어렵고, 한 장소에 머무르는 시간도 상당히 긴 편이며, 이용자 간 거리두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원은 교육시설과 상점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 효력은 정지시킨 바 있다. 행정8부는 이달 4일 함께하는사교육연합 등의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전국의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의 효력을 정지했다. 이달 14일에는 같은 법원 행정4부(한원교 부장판사)가 서울 내 3000㎡ 이상 상점·마트·백화점에 적용한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하고, 12∼18세 청소년은 17종 시설 전부의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했다. 다만 같은 법원 행정13부(장낙원 부장판사)는 상점·마트·백화점에 방역패스를 적용한 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신청을 기각하며 같은 사안에 대해서도 재판부마다 판결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정부는 법원의 결정 취지를 받아들여 지난 18일부터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영화관·공연장, 대형마트·백화점 등 6가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했다. -
전염력 1.5배 빠르다…'스텔스 오미크론' 40개국서 확산
국제 국제일반 2022.01.29 06:00: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BA.1)의 하위 유형으로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잘 구별되지 않아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가 최소 40개국에서 확인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덴마크를 비롯해 미국·영국·스웨덴 등 최소 40개국에서 BA.2 감염 사례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덴마크에서 이달 둘째 주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한국과 일본·인도·홍콩·싱가포르·필리핀 등 아시아 다수 지역에서도 해외유입 환자 등을 통해 BA.2가 확인된 상태다. 덴마크 보건당국에 따르면 스텔스 오미크론의 전염력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의 1.5배로 잠정 평가되고 있다. 타이라 그로브 크라우제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SSI) 기술이사는 “BA.2는 백신 미접종자에게 전염성이 더 강하지만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도 많이 감염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SSI는 초기 분석 결과 입원 위험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BA.2가 BA.1보다 심각하다는 증거는 아직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BA.1과 BA.2의 작용이 실질적으로 다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테오도라 하치오아누 미 록펠러대 교수는 “BA.1과 BA.2는 동일한 계통에서 동일한 시기에 발생했으며 약 20개 돌연변이가 다르다”며 “BA.1과 비교해 BA.2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1월 BA.1을 ‘우려 변이’로 지정한 바 있지만 BA.2에 대해서는 아직 해당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연구원들은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해 BA.2에 대항하는 방법에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예측한다”며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계속 작용하며 BA.2에도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해외 입국자 가운데 스텔스 오미크론이 확인된 상태다. -
오후 9시까지 1만4,472명…설 연휴 앞두고 또 '최다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2.01.28 21:52:45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8일 오후 9시까지 1만4,000명을 넘기며 또 다시 최다 확진자 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만4,47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2,430여명 더 많고 동시간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26일(1만2,410명)보다도 2,062여명 더 많은 수치다. 이날 신규 확잔자는 수도권에서 9,676명(66.9%), 비수도권에서 4,796명(33.1%)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4,347명, 서울 3,975명, 인천 1,354명, 대구 880명, 부산 777명, 경북 590명, 전북 476명, 충남 425명, 광주 404명, 대전 371명, 전남 314명, 경남 210명, 강원 207명, 울산 201명, 충북 124명, 제주 76명, 세종 41명 등이다. 지난 22일부터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19명으로 처음으로 1만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내일(29일)부터 본격화되는 이번 설 연휴가 코로나 19 오미크론 대유행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이후 확진자가 38% 증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오미크론이 유행하는 올 설 이후에는 하루 확진자가 4만~5만 명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가 설 연휴 만남과 이동을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는 현실이다. 코로나19 검사까지 한계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29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대형 병원 등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신속항원 검사를 선택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 임시 선별진료소와 일부 병·의원에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체계를 개편했다. -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 1만164명…또 최다치 경신할 듯
사회 사회일반 2022.01.28 19:23:13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28일 오후 6시 현재 전국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1만명을 돌파했다. 연합뉴스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만629명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다 기록인 26일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1만164명보다 465명 더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6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037명(56.8%), 비수도권에서 4,592명(43.2%) 발생했다. 비수도권 비중이 늘어난 모습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3,604명, 서울 1,521명, 인천 912명, 대구 853명, 부산 777명, 경북 577명, 전북 462명, 광주 404명, 충남 355명, 대전 328명, 경남 210명, 전남 158명, 강원 137명, 충북 124명, 울산 102명, 제주 64명, 세종 41명 등으로 집계됐다. 최근 사흘간 확진자 수가 1만명을 훌쩍 넘기면서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전날(9,287명) 9,000명대에 진입한 데 이어 이날 처음 1만명대를 기록했다. -
울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연일 최다…201명 확진
사회 전국 2022.01.28 19:21:33울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울산시는 2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76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다. 나머지 125명은 기존 확진자의 개별 접촉자다. 울산은 지난 24일 101명으로 세 자리 수를 기록한 이후 25일과 26명 각각 148명, 27일 158명 등 계속 증가했다. 이에 따른 환자 수도 958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현재 58명이 3개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182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다. 재택치료도 442명에 이른다. 자가격리 77명, 기타 26명이다. 입원 예정자는 173명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주간단위 80.7%로 다수종을 차지했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
법원, '식당·카페·노래방 등 11종 방역패스 효력정지 신청' 기각
사회 사회일반 2022.01.28 18:29:41식당·카페·노래방 등 11종 시설에 적용되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의 효력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모두 기각했다. 미접종자만이라도 다중시설 이용을 제한해 코로나19 중증 환자 수를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종환 부장판사)는 전국학부모단체연합·백신패스반대국민소송연합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전날 기각했다. 이번 집행정지 신청의 판단 대상은 정부가 앞서 해제한 6종을 제외한 식당·카페·노래방 등 11종 시설이다. 재판부는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현재 상황까지 고려하면 미접종자만이라도 다중시설 이용을 제한해 중증 환자 수를 통제할 목적으로 방역패스를 임시방편으로라도 실시해야 한다는 공익적 필요성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원은 식당과 카페의 경우 기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이용시설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지만,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감염 위험도가 높고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이용을 허용하는 예외가 있다며 방역패스 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확산을 고려할 때) 방역패스를 곧바로 해제하는 경우 오히려 방역 행정상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 단계에서 식당·카페에 대한 방역패스 시행을 전면적으로 중단할 긴급한 필요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노래방과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에 대해서는 감염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환기가 어려우며 노래방은 방문자들이 마이크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멀티방과 PC방, 스포츠경기장 등의 경우는 "기본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이용시설이라고 보기 어렵고 한 장소에 머무르는 시간도 상당히 긴 편이며 이용자 간 거리두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유흥시설의 경우 필수 이용시설이 아니면서 감염 위험도가 높고 한 장소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다는 점을 지적했다. 신청인 측은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다음 날인 28일 항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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