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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의식불명 상태’…유튜브 방송 중 자수 예고하더니
사회 사회일반 2023.03.17 14:56:02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 씨가 일가 친척과 지인에 대한 마약, 성범죄, 재산 은닉 등 폭로를 이어가던 중 마약 추정 물질을 투약하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전 씨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서울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미국 뉴욕에 체류 중인 전 씨는 이날 오전 5시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1시간 안에 자수하겠다”고 예고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전 씨는 방송 도중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투약했다. 그는 몸을 심하게 떨고 방바닥에서 구르는가 하면 괴로운 표정으로 “죄송하다, 무섭다, 살려달라”고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지 경찰로 추정되는 인물이 전 씨가 사는 아파트에 들어와 그를 끌어내면서 방송은 종료됐다. 주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전 씨는 현재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가 외사관을 현장에 급파해 전 씨의 상태와 영사 조력이 필요한지 등을 파악한 결과 현재 병원 응급실에 함께 있는 전 씨의 형은 “동생이 의식 불명 상태”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이자 우원씨의 부친인 전재용씨가 전도사로 있는 ‘우리들 교회’ 공식 홈페이지에도 “전재용 전도사 아들 우원이가 병원에 가서 숨을 안 쉰다고 한다. 긴급 기도 부탁드린다”는 글이 올라왔다가 1시간쯤 뒤 “다시 호흡이 돌아왔다고 한다. 계속 기도 부탁드린다”고 상황을 전했다. -
전두환 손자 유튜브 방송 중 마약 투약…주민 신고로 경찰 출동
사회 사회일반 2023.03.17 10:37:03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손자 전우원씨가 17일 새벽(한국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을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전 씨는 이날 오전 5시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모든 걸 자수하겠다"고 예고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방송 도중 각종 마약을 언급했고,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잇달아 투약했다. 이후 그는 한국어와 영어로 "죄송합니다. 무섭다. 살려주세요"라며 횡설수설하고 괴로운 표정으로 흐느끼는 등 환각 증세를 보였다. 몸을 심하게 떨고 방바닥을 구르기도 했다. 그러다 곧 현지 경찰로 보이는 이들이 전씨가 사는 미국 뉴욕의 아파트에 들어와 그를 끌어내면서 방송은 종료됐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전 씨는 이보다 앞서 인스타그램 계정에 "본인이 사회적 저소득층인 것을 증명하는 모든 분에게 페이팔로 100불(한화 10만원 이상)씩 보내겠다. 최소 몇 백 명에게 간다"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전씨는 지난 13일부터 자신의 SNS에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 폭로성 게시물을 잇달아 올려 관심을 끌었다. -
전두환 손자 지목한 '성범죄·마약' 장교…軍 "사실 확인할 것"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3.03.16 10:15:07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폭로에서 범죄자로 지목한 지인 가운데 현직 장교가 있는 것과 관련, 군이 사실확인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전씨가 올린 동영상을 통한 범죄 의혹 제기에 대해 “영상에서 범죄 의혹이 제기된 현직 군인에 대해 사실확인을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동영상에서 마약을 사용하고 권했다고 지목된 A씨와 ‘사기꾼 및 성범죄자’로 묘사된 B씨는 모두 공군 중위다. A 중위는 국방부에, B 중위는 공군 부대에 근무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제기된 것은 한 개인의 일방적 주장이며 허위나 심각한 명예훼손일 수도 있기 때문에 내사나 감사를 시작한 단계가 아니다”면서 “추가로 구체적인 범죄 정황이 드러나야 입건 전 조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우울증 약 아닌 마약을…" 전두환 손자의 고백
사회 사회일반 2023.03.15 18:39:55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가족과 지인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본인이 흡입한 마약류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전 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의 질문과 댓글에 답변을 하며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은닉 재산과 아버지 전재용 씨의 외도, 그리고 지인들의 마약, 성범죄 등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전씨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중 익명의 댓글 질문에 “약 했습니다. 약을 하고서라도 정의를 위해 싸우겠습니다”라고 답하면서 “우울증 약이 아니라 마약을 했습니다. LSD라는 마약을 했습니다. 2C-E라는 마약, 대마초를 흡연하였습니다”라고 자신이 투약한 마약 종류를 상세하게 밝혔다. 이어서 이모부 박모 씨가 자신과 친형을 여성들이 나오는 불법 유흥업소에 데리고 갔다고 말하는 등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네티즌에게 자세히 전달했다. -
궁지 몰리는 유아인…매니저·지인으로 수사 확대
사회 사회일반 2023.03.15 13:08:10배우 유아인(37·엄홍식)씨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유씨의 구체적인 마약 투약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3∼14일 유 씨 매니저와 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들은 유 씨와 함께 여행 목적으로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5일 함께 귀국했다. 경찰은 이들이 입국한 직후 유 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넘겨받았다. 경찰은 감정 결과에 더해 매니저와 프로포폴을 처방한 의사 등을 상대로 투약 시기·목적 등 혐의를 뒷받침할 정황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양성 반응이 나온 마약류 가운데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마취제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경찰은 유 씨의 프로포폴 처방이 비정상적으로 많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8∼9일 유 씨에게 프로포폴 등을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용산구 일대 병·의원에서 관련 의료기록을 확보한 데 이어 이달 7일 유 씨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이번 주 마무리하고 다음 주에 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
전두환 손자 “우리 가족·지인 마약 등 범죄 밝힌다”
사회 사회일반 2023.03.15 09:08:14자신이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모와 일가 전체, 함께 유학 생활을 하던 주변인 등을 비난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그는 “이제 죄값을 받을 때”라며 “비겁하게 도망가지 않겠다”고 썼다. 그간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과 영상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A씨는 14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이 전두환의 손자이자 전재용의 아들 전우원이라 주장하면서 “저는 현재 뉴욕 한영회계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저희 가족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행각에 관련해 이를 밝히는데 도움이 되고자 동영상을 찍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사적인 사진들을 함께 올리며 전 전 대통령 가족 일가의 이름, 사업체 주소 등을 모두 게시했다. A씨는 자신이 전 전 대통령의 손자임을 입증하기 위해 운전면허증, 등본, 어린 시절 전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올리는가 하면, 일가 친척들이 전 전 대통령의 유산 상속을 포기했다는 서류까지 공개했다. 가족들의 범죄 사실에 대한 폭로도 이어갔다. A씨는 아버지 전재용씨를 언급하며 “(아버지는) 현재 미국 시민권을 따려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한국에서 서류 조작을 해 자신이 범죄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고) 법의 감시망에서 도망가기 위해 전도사라는 사기 행각을 벌이며 지내고 있다”고 폭로했다. 작은 아버지 전재만씨에 대해서는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며 “와이너리는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다. 검은 돈의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다. 주변 지인들의 실명, 사진, 프로필 등을 공개하면서 이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 게시물은 신고로 인해 삭제됐다. 이에 A씨는 “어제는 경찰들이 들이닥치고 오늘은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삭제되고, 유튜브에서 동영상 삭제 경고도 받았다”며 “더 열심히 신고해달라. 제 죄와 모든 잘못을 폭로해달라”고 적었다. A씨는 자신 역시 ‘범죄자’라며 “저의 죄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게시물을 올린 이후, 가족들이 자신을 ‘정신질환자’로 몰아갈 것을 우려해 미리 정신과 치료 기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작년 1월부터 우울증, ADHD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지만,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나와 지금 몇 달간 일을 잘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주변 지인들과 가족들의 악덕행위, 범죄 행각을 밝히는데 있어서 적극적인 수사를 돕기 위해 제 은행계좌를 모두 공개하겠다”며 “제가 번 돈은 전부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
女골퍼에 “숙취해소제야” 마약 먹인 유튜버 활동 재개
사회 사회일반 2023.03.14 21:53:14동료 여성 프로골퍼에게 술자리에서 마약을 숙취해소제라고 속여 먹인 프로골퍼 출신 유튜버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옥곤)는 프로 골프선수이자 인기 골프 유튜버인 조모(30)씨에게 지난달 1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조씨는 지난해 7월 유흥주점에서 자리를 함께한 동료 여성 프로골퍼 A씨에게 마약인 엑스터시를 ‘숙취해소제’라고 속여 먹게 한 혐의를 받는다. 술자리를 마친 A씨가 몸에 이상을 느끼고 경찰에 직접 신고하면서 조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조씨는 지난달 15일 열린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60만원을 선고 받았다. 그런데 이달 10일 조씨는 유튜브에 새 영상을 게시했다. 다만 조씨 대신 동료 프로골퍼가 출연했으며 게시물의 댓글 창은 닫아둔 상태다. 일부 네티즌은 조씨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것을 두고 수익 창출이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유튜브는 약관에 따르면 채널이 6개월 이상 비활성 상태이거나 커뮤니티 게시물이 업로드 또는 게시되지 않은 경우 채널의 수익 창출 자격이 박탈된다. 따라서 조씨는 경찰에 체포되고 본격적으로 수사를 받던 시기인 지난 9월 말 마지막 영상을 올린 이후. 약 6개월이 되기 17일 전인 지난 10일 영상을 올려 수익 창출 박탈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조씨가 비판받는 상황과는 별개로 조 씨의 유튜브 활동 자체를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범죄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의 출연 정지 가이드라인 등을 두는 방송 채널과 달리 유튜브에는 이런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조씨는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에 입회한 프로 골프 선수로 국내 대기업 부회장의 골프 레슨을 맡으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조씨는 유튜브 구독자수 25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
'마약 4종 검출' 유아인 비공개 소환한 이유…압수물품도 비공개
사회 사회일반 2023.03.14 20:01:32경찰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을 이르면 다음주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주거지와 병원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이 이번주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르면 내주 유씨에게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유씨를 비공개로 소환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 현재까지 수사상황에 비춰 구속영장 신청이나 공급책 등 공범 수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씨 관련 수사가 오래 걸린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늦어지는 것은 아니고 확인할 부분이 많다”며 “마약 종류도 몇 종류라고 하니 그 부분에 대해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씨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의료기록 등을 토대로 마약류를 투약한 구체적인 시기와 횟수·목적을 확인 중이다. 케타민 역시 프로포폴과 마찬가지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지만 마취제로도 쓰인다. 앞서 경찰은 유씨가 프로포폴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상습 처방받은 정황이 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7일 수사에 착수했다. 식약처는 유씨가 2021년 한해에만 총 73차례 프로포폴을 처방받았고 합계 투약량은 4400㎖가 넘는다고 경찰에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유씨가 거주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이태원동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또 경찰은 지난달 8∼9일 유씨가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에서 유씨의 의료 기록을 압수하고 병원 관계자들을 조사했다. -
'마약 4종 투약 혐의' 유아인…경찰 "다음주쯤 비공개 소환"
사회 사회일반 2023.03.14 10:16:27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사진·본명 엄홍식)이 다음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은 유아인의 주거지와 병원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을 이번주 마무리하고 출석을 요구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비공개로 소환할 방침이며, 현재까지 수사상황에 비춰 구속영장 신청이나 공급책 등 공범 수사는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유아인의 소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지난달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넘겨받았다. 경찰은 의료기록 등을 토대로 마약류를 투약한 구체적인 시기와 횟수·목적을 확인 중이다. 케타민 역시 프로포폴과 마찬가지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지만 마취제로도 쓰인다. 경찰은 지난 7일 유아인이 거주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이태원동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달 8∼9일에는 그가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것으로 보이는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에서 의료 기록을 압수하고 병원 관계자들을 조사했다. -
"숙취해소제야" 동료 속여 마약 먹인 프로골퍼 집유
사회 사회일반 2023.03.10 18:50:00마약을 숙취해소제로 속여 동료에게 먹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골퍼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프로골퍼 조모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60만 원을 선고했다. 또 2년간 보호관찰을 받고 약물치료강의를 40시간 수강할 것도 명령했다. 조씨는 지난해 7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여성 골퍼에게 술 깨는 약이라며 마약인 엑스터시 한 알을 먹인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한 직후 몸에 이상을 느껴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자신도 엑스터시를 투약하거나 지인들에게 무상으로 건네받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본인이 투약하는 것을 넘어 타인에게 몰래 먹게 했기에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결했다. 다만 조씨가 범행을 반성하고 투약량이 비교적 적은 점, 피해 여성과 민사상 합의를 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형의 집행은 유예했다. 조씨에게 마약을 건넨 지인들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들에게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목포해경, 마약 집단 투약한 불법체류 외국인 검거
사회 사회일반 2023.03.08 19:00:00목포해양경찰서는 8일 마약류를 집단 투약한 외국인 근로자(불법체류자) 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달 28일 오후 8시 전남 서남부 지역 일대 외국인 주거지에서 도주하는 20대 외국인 근로자 A(태국 국적)씨 등 4명을 검거했다. 마약류 투약 기구 등도 발견해 압수했다. 마약류 간이시약검사를 한 결과 4명 모두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해경은 이들이 지난달 마약류를 2회 투약하고 현재 불법체류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마약류 투약 및 출입국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구속)했다. 해경은 최근 서남부 일대 해·수산업에 종사하는 불법체류 외국인 주거지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암페타민류 각성제(일명 야바)를 집단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광주출입국 외국인사무소 등과 합동 단속 중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마약 관련 공급·판매책과 구매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고수익 알바'에 혹한 2030…주택가 마약 배달하다 덜미
사회 사회일반 2023.03.08 00:05:00경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유통한 마약사범 100명을 무더기 검거했다. 이들 마약사범 가운데 SNS에 익숙한 10~30대가 대거 포함돼 젊은 층에 대한 마약 예방·근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2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텔레그램 내 6개 마약 판매 채널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 유통책 18명을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11명은 구속했다. 유통책으로부터 마약을 구매·투약한 82명도 체포하고 이들 중 20명을 구속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검거된 범죄자 대부분은 10~30대 청년층이며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마약에 손을 댔다. 전체 운반책 18명 가운데 20~30대가 14명으로 77.8%에 달했다. 10대도 1명 포함돼 있었다. 마약을 투약한 82명 중 20~30세대는 67명으로 전체 인원 중 84.8%를 차지했다. 10대도 4명(5%)이나 적발됐다. 마약 조직들은 고수익 알바를 미끼로 경제 형편이 어려운 20~30세대를 운반책으로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도박 중독이나 채무 과다 등으로 젋은 층이 고수익에 현혹돼 마약 판매 조직 범행에 가담하고 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운반책들은 필로폰, 엑스터시, 케타민, 합성 대마 등을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 일대 주택가 창문틀과 가스 배관 등 은밀한 장소에 숨기는 ‘던지기’ 수법을 사용했다. 매수자들은 클럽과 유흥주점·펜션이나 파티룸에서 유흥 및 스트레스 해소 목적, 그리고 호기심으로 마약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필로폰 501g, 합성 대마 47g, 엑스터시 128정, 케타민 62g, 스틸녹스 28정 등 20억 원 상당의 마약류와 현금 52만 원을 압수했고 기소 전 추징 보전을 통해 범죄 수익 3850만 원을 환수했다. -
해리 왕자 '마약 옹호' 발언 일파만파…"엄마 죽음 극복에 도움"
국제 인물·화제 2023.03.07 23:30:00영국 해리 왕자(38)가 어머니 다이애나 빈의 죽음에 따른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마약의 도움을 받았다며 마약 옹호 발언을 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전날 스트레스, 중독 문제 등을 다루는 의사 거보르 머테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한 생방송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해리 왕자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충격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진단을 받는 등 정신적 문제를 겪어왔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이러한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데 “대마초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일반 대마초 흡연은 불법이다. 그는 또 대마초 외에 환각제인 ‘아야와스카’도 애용했다면서 “아야와스카는 나를 변화시키고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줬다. 내 삶의 일부와도 같은 존재”라며 “그것은 나에게 휴식과 해방, 위안의 감각을 느끼게 해줬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가 마약 복용 경험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1월 발표한 자서전 ‘스페어(Spare)’에서도 대마초, 코카인, 환각 버섯(magic mushroom) 등을 마약을 사용한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영국 언론과 여론은 그가 불법 약물을 사용하고 미화한 것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해리 왕자가 마약 옹호 발언으로 젊은이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마약 교육 자선단체를 운영하는 피오나 스파고-맙스는 데일리메일에 “(해리 왕자의 발언은) 젊은이들에게 약물이 어려움에 대처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걱정스럽다”며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해) 마약을 복용하는 것은 다른 방안들보다 의존성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해리 왕자가 도움을 받았다는 환각제 ‘아야와스카’도 마약과 마찬가지로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야와스카는 안데스 지역 원주민이 이용하는 환각성 음료다. 대체의약품 전문가인 에드자드 언스트 전 엑서터대 교수는 “아야와스카는 연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식물성 환각제”라며 “우울증과 불안, 약물남용 치료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지만 부작용이 존재하며 그중 일부는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영국의 의사이자 언론인인 맥스 펨버턴은 데일리메일 기고문에서 “만약 마약이 그의 정신건강을 악화시키지 않았다면 대단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해리 왕자의 발언은) 내가 국민보건서비스(NHS) 정신과 의사로서 경험한 것들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리 왕자가 보통의 셀러브리티였다면 그저 무시하고 넘겼을 것”이라며 “그는 왕가 일원이라는 점을 자신의 발판으로 삼고 있는데다 정신 건강 정책에 대한 열렬한 옹호자를 자처하고 있다. 누구도 그에게 이 같은 역할을 부탁한 적 없다”고 했다. 한편 해리 왕자는 2020년 영국 왕실을 떠나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다. 그는 자신과 부인 메건이 왕실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서 영국 왕실의 온갖 사생활을 폭로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
'4마리→160마리'…무서운 번식력 '마약왕' 하마, 추방 결정 왜?
국제 국제일반 2023.03.07 17:10:00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기르던 ‘코카인 하마’의 후손 수십 마리가 인도와 멕시코로 이주할 계획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콜롬비아 정부는 마약 밀거래를 했던 에스코바르의 사유지에서 키우던 하마의 후손들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자 70마리를 이주시키기로 결정했다. 남미 대륙에는 원래 하마가 살지 않았으나 1980년대 에스코바르가 아시엔다 나폴레스 개인 동물원을 만들며 하마를 들여왔다. 1993년 에스코바르 사망 이 후 당국은 해당 동물원에 있던 동물들을 다른 지역으로 옮겼으나, 하마는 옮기기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그대로 뒀다. 이 때문에 남겨진 암컷 하마 3마리와 수컷 1마리는 마그달레나강 유역을 따라 빠르게 번식했고 130~160마리 규모가 됐다. 이 하마들은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키우던 하마들이라 이른바 ‘코카인 하마’로 불린다. 학술지 네이처에는 이 하마의 개체 수가 20년 안에 1500마리로 급증할 수도 있다는 논문이 등록되기도 했다. 또한 논문에는 하마의 배설물이 강의 산소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어류 생태계뿐 만 아니라 주민들까지 위협할 수도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당국은 하마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중성화 혹은 피임 화살을 쏘는 방식을 도입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결국 하마 70마리를 인도(60마리)와 멕시코(10말)로 나눠 각각 자연보호구역에 보내기로했다. 아니발 가비리아 안티오키아주 주지사는 현지매체 블루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이주는 하마들이 원래 서식지가 아닌 한 나라에서 원 자연 서식지가 아닌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의 원 서식지인 아프리카로 보내지 못하는 이유로는 허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는 그들을 수용할 능력이 있는 나라에 보내고 번식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리아 안젤라 에체베리 자베리아나 생물학 교수는 “우리가 동물이나 식물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때마다 병원균, 박테리아, 바이러스도 함께 옮긴다. 야생에 있는 하마는 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유형의 바이러스를 아프리카 생테계에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하마들은 내년 상반기에 콜롬비아 농업 연구소 등의 승인을 거친 후 특별제작 된 상자에 담겨 이주될 전망이다. -
지난해 마약밀수 등 무역경제범죄 2000건 적발…적발액 8조원 넘어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3.03.07 15:13:12지난해 마약밀수 등 무역경제범죄 2000건이 적발됐다. 적발 금액은 1년 전보다 5조원이 늘어 8조원을 넘겼다. 관세청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1983건에 8조2000억원 규모의 무역경제범죄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무역경제범죄는 관세청 관할 관세법·외국환거래법·대외무역법·마약류관리법 등 21개법 위반 범죄를 말한다. 지난해 적발건수는 전년 대비 4%감소했지만, 5조6000억원대 대형 불법외환송금 등 대형사건 검거의 영향으로 적발금액은 154%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필로폰 등 마약밀수가 600억원 △가상자산 관련 환치기 등 외환사범이 6조3346억원 △관세포탈·밀수입 등 관세사범이 7879억원 △국산둔갑 원산지허위표시 등 대외무역사범이 4670억원, △위조 시계 등 지재권 침해가 5639억원 △불법 의약품 등 보건사범이 214억원 상당 적발됐다. 한편, 관세청은 범죄규모·사회적 피해가 큰 '2022년 무역경제범죄 10대 사건'을 선정하고, 이러한 범죄를 막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또 마약밀반입 등 국민 건강·안전을 위협하는 밀수행위와 기술유출·환경오염 등 신 무역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2023년 조사단속 중점추진과제'도 함께 발표했다. 김종호 관세청 조사국장은 “해외직구 연간 1억건 시대를 맞아 하루 평균 2건 이상의 마약 밀수시도가 적발되고 있다”면서 “국민건강·안전 위해물품 밀수가 국내에서 발붙이지 못하도록 국경단계에서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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