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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 성금모금 나서
사회 전국 2023.03.17 15:41:13현대자동차 노사는 튀르키예를 덮친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노사합동 성금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성금 모금 캠페인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울산공장을 비롯해 전주공장과 아산공장에 근무하는 국내생산공장 임직원 4만 여 명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판매와 정비, 그리고 남양연구소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노사는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희망자 대상 급여공제 방식으로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현대자동차 노사가 함께 성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게 된 것은 지난 2월 현대차그룹에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구호성금을 기탁한 후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참여 창구개설 요구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은 5월 중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돼 지진 피해 이재민을 지원하는데 전액 사용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진으로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노사 합동으로 성금 모금을 시작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내에 지진피해가 복구돼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월 10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총 200만 달러 규모 구호성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성금 전달과 별도로 현대차 튀르키예 현지 법인은 한국 기업 중에서 최초로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긴급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매몰 현장 구조에 필요한 절단기·그라인더 등 인명 구호장비에 25만 유로, 식품·위생용품·방한용품 등 이재민 생필품에 25만 유로 등 총 50만 유로 규모의 현물을 지원했다. 또한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진 피해 차량에 대한 수리비와 재해 지역 차량 정기 점검비용을 50% 할인해 주고 있다. -
신태용 삼부자의 믿음 ‘축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서재원의 축덕축톡]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3.17 13:58:28신태용(53) 삼부자의 ‘통 큰’ 기부가 최근 화제를 모았지만 그와 가까운 이들에게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일이었다. “콩 한 쪽도 나눠 먹는 게 행복”이라고 말하는 신 감독은 사실 오래전부터 기부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난 놈’ 이미지가 강하지만 신 감독은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았던 ‘촌놈’ 시절을 늘 잊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과 프로축구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아들 신재원(25·성남FC), 신재혁(22·안산그리너스)은 최근 튀르키예·시리아 지역 내 지진 피해 환자의 의료 지원을 위해 국제보건의료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스포츠닥터스에 2억 원을 전달했다.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축구협회로부터 받는 연봉이 10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니 연봉의 5분의 1쯤을 기부한 셈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신 감독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선수 시절에는 사비를 털어 ‘신태용 축구 장학회’를 4년 동안 운영하기도 했다. 선수 말년인 2005년 가족이 함께 호주로 이민을 떠나면서 장학회 운영이 중단됐으나 이후에도 꾸준히 필요한 곳에 기부를 아끼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초창기 무렵에 물품 지원 및 환자 치료를 위해 자신이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스포츠닥터스에 1억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선행은 계속됐다.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2만 달러(약 2600만 원)를 한 차례 전달했고 지난해 5월에는 2020년 동남아시아축구연맹 대회 준우승 상금과 대표팀 선수단 내 벌금, 자발적인 성금을 모아 현지 보육원을 방문해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신 감독은 “기부를 시작한 특별한 계기는 없는 것 같다”며 “제가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다. 축구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분에 넘치는 과한 사랑을 받았고 제가 그랬던 것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기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가 특별한 이유는 두 아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어릴 때부터 다른 것보다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고 교육했다”며 “이전까지는 두 아들이 돈을 버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함께 기부하자는 말을 못했는데 지금은 프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으니 적은 연봉을 받고 있을지라도 나누는 보람을 함께 느끼기 위해 기부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해 안산그리너스·수원FC 등을 거친 뒤 올 시즌 아버지가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성남에 입단한 큰아들 신재원은 “아버지가 기부를 하자고 하셨을 때 고민도 없이 바로 하겠다고 했다”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좋았다”고 했다. 2021년 안산에서 프로에 데뷔해 활약하고 있는 둘째 아들 신재혁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 기부하시는 걸 옆에서 지켜봐서 그런지 언젠가 제가 번 돈으로 기부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튀르키예는 지난해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갔던 곳이라 지진 피해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 저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신태용 삼부자가 함께하는 선행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발달장애인의 스포츠·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축구분과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신 감독은 “두 아들과 함께 기부 활동을 꾸준히 할 계획”이라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삼부자가 함께 축구로 재능 기부를 할 수 있는 곳에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약속했다. -
경기도 “10·29 참사, 튀르키예 지진 기억하고 연대"
사회 전국 2023.03.16 17:16:22경기도가 10·29 참사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등 국내외 재난의 교훈을 잊지 않고 피해자와 연대할 수 있도록 기존에 운영하던 온라인 추모관을 ‘기억과 연대’로 확대·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에 구축된 추모관은 단순히 추모글만 등록할 수 있어 참사가 주는 교훈과 연대의 의미를 온전히 담아내기 어려웠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기도는 10·29 참사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의 개요, 경기도의 대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추모와 연대 메시지까지 한 페이지 내에서 작성이 가능한 기억과 연대로 기능을 확대 개편했다. 10·29 참사 기억공간에서는 참사 상황, 경기도의 초기 대응부터 ‘사회재난 합동훈련’ 등 사후 대책이 정리됐다. 참사 당시 접수된 온라인 추모 메시지 9140여 건도 그대로 옮기고 앞으로도 누구나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연대 공간에서는 피해 상황과 해당 지역 국민을 위한 성금 접수처 등을 안내하고 있다. 연대 메시지도 작성할 수 있다. 지진 발생 후 경기도는 100만 달러의 구호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긴급 전달했으며, 도청 3개 노조도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 1억 1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원일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과거의 재난이 주는 교훈을 잊지 않는 것은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지방 정부의 중요한 책무”라며 “다시는 참사와 희생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과거를 거울 삼아 미래를 탄탄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삼양식품, 전쟁·지진 피해지역에 라면 20만개
산업 생활 2023.03.16 10:42:28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우크라이나 전쟁 및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로마 교황청에 라면 20만 개를 후원했다. 김 부회장은 15일(현지 시간)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과 자선 소장인 콘라트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을 차례로 만나 라면 20만 개 기부 서약서를 제출했다. 기부 물품은 삼양라면 등 유럽과 중동 지역에 수출되는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들로 구성되며 우크라이나·튀르키예·시리아 주재 교황청 대사관을 통해 전쟁 및 지진 피해 국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의 중흥을 이끈 효자 브랜드 ‘불닭볶음면’을 개발한 인물이다. 김 부회장은 “전쟁과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선 소장인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라면 20만 개는 최대한 빨리 피해 지역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현주 주교황청 한국대사도 참석해 뜻깊은 기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E1,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에 10만달러 지원
산업 기업 2023.03.16 09:59:03에너지 기업 E1(017940)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구호 성금과 물품 총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E1는 지난달 LS그룹의 튀르키예 구호 성금 지원에도 참여했으며, 피해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번에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현지 소통을 위해 튀르키예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에너지 트레이딩 기업 BGN과 함께 수요처를 선정했다. 성금과 물품은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에 전달된다. E1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난에 힘든 시간을 보내는 튀르키예 국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지진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목요일 아침에]에게해의 갈등과 엘리제의 화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3.15 18:16:131998년 10월, 1차 세계대전 중 폰토스 지역을 비롯해 소아시아 일대에 거주하던 그리스인 수십만 명이 오스만제국 군대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건을 ‘대량 학살’로 규정하는 법령이 공포됐다. 튀르키예 정부는 근거 없는 역사 왜곡이라고 주장하며 오히려 당시 그리스인들의 파괴 행위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대량 학살의 역사를 둘러싼 논란은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그리스와 튀르키예는 에게해의 오랜 앙숙이다. 500년 넘게 침략과 대립의 역사가 켜켜이 쌓였으니 영유권 분쟁부터 역사 문제까지 불씨가 한둘이 아니다. 지진과 같은 상대국의 재난에는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지만 햇볕이 드는 것은 잠시뿐이다. 양국 관계는 짧은 화해와 긴 갈등의 무한 루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들과 달리 유럽 내 원수지간이던 독일과 프랑스는 오늘날 둘도 없는 우방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두 나라를 일컬어 “하나의 몸에 깃든 두 개의 영혼”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특히 1963년 샤를 드골 당시 프랑스 대통령과 콘라트 아데나워 서독 총리가 서명한 ‘엘리제 조약’은 적대의 역사를 청산하고 새 협력의 시대를 여는 주춧돌이 됐다. 1958년 드골의 정중한 화해 제안으로 시작된 두 정상의 화해 노력은 수년간 숱한 위기를 극복하며 공을 들인 끝에 6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생한 생명력을 갖는 조약 체결로 결실을 맺었다. 해묵은 한일 갈등 해소를 과제로 안고 있는 한국에서는 독·프의 역사적 화해가 롤 모델로 거론된다. 16일 한국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한일 셔틀외교를 재개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엘리제 조약’에 버금가는 공동 선언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지금의 한일 사이에서 독·프 관계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유럽의 두 적대국이 지금처럼 긴밀히 연대하기까지는 독일의 끝없는 속죄와 반성에 토대를 둔 상호 이해와 역사 인식 공유, 끊임없는 교류 노력이 있었다. 엘리제 조약은 새 관계 구축의 출발점이 됐을 뿐이다. 식민지 역사에 대한 한일 간 인식의 접점을 찾지 못한다면 한일 양국은 독·프가 도달한 지점까지 많은 길을 돌아갈 수밖에 없어 보인다. ‘계묘늑약’ 등 과격한 언사를 동원해 국민들의 반일 정서를 부추기는 야권도 도움이 안 되기는 마찬가지다. 한국 입장에서 윤 대통령의 강제징용 해법이 만족스러울 수는 없다. 누가 봐도 한국 측에만 정치적 부담을 지우는 ‘반쪽짜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의 결단이 의미를 갖는 것은 한일 관계가 다시 굴러가게 만들기 위해 누군가는 메야 할 총대를 기꺼이 멘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사가 현재의 관계를 악화시키기도 하지만, 현재의 어긋난 관계 때문에 현안의 공유와 미래에 대한 담론이 사라지면 편협해진 시선은 더욱 과거로 향할 수밖에 없다. 이제 공은 일본으로 넘어갔다. 어느 한 쪽이 일방적인 부담을 지는 관계가 지속되기는 힘들다. 해법의 남은 반쪽을 채우기 위해 일본이 새로운 사죄 발표와 전범 기업들의 배상기금 참여,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 중단 등 성의 있는 조치로 한국 정부와 신뢰를 쌓고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 여지를 줘야 한다. 그래야 겨우 첫발을 뗀 양국 관계 복원의 발걸음을 계속할 수 있다. 기시다 총리가 끝내 정치적 부담을 회피한다면 아무리 그럴듯한 한일 관계의 비전을 발표해도 관계 개선의 동력은 이내 꺼져 버릴 것이다. 그 다음에 양국을 기다리는 것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한 채 과거사 갈등과 전략적 화해를 무한 반복하는 소모적인 무한 루프다. 그리스와 튀르키예의 길을 갈지, 프랑스와 독일의 길을 갈지, 한일 관계는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
바이네르, 튀르키예 이재민에 신발 1만 켤레 기부
산업 중기·벤처 2023.03.15 11:19:29국내 신발 기업 바이네르가 14일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30억 원 상당의 신발 1만 켤레를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신발의 종류는 패딩부츠·여성화·남성화 등이다. 바이네르가 제공한 신발은 튀르키예 하타이주에 있는 ‘한국마을’을 통해 이재민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기부 소식에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항공 운송비 전액을 지원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는 “73년 전 함께 했던 튀르키예와 한국의 우정을 기억한다”며 “튀르키예의 안전하고 소중한 일상이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공영홈쇼핑, 지진 피해 튀르키예·시리아 성금 및 물품 기부
산업 중기·벤처 2023.03.15 10:59:05공영홈쇼핑은 최근 진도 7.8 규모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에 피해 복구 및 이재민 구호활동을 위해 성금 전달 및 물품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지난 14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구호물품인 담요 1200장(1500만원 상당)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및 산하기관들이 참여한 성금 모금에 동참해 공영홈쇼핑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645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기도 했다.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는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나눔을 통해 따듯한 희망의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며 “공영홈쇼핑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쳐 공공기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산 어르신, 보육 교직원 등 지진피해 특별성금 3억여 원 쾌척
사회 전국 2023.03.15 07:54:31부산시는 15일 시청 의전실에서 ‘튀르키예 지진피해 지원 성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기남 부산시어린이집연합회장, 문우택 대한노인회 부산연합회장, 이이문 고려제강 부회장,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 부산시어린이집연합회는 특별성금 1억 2400여만 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 모금은 부산시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가정, 원장, 보육 교직원들이 지진피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응원의 마음으로 동전 모으기 등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마련됐다. 이어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에서 지진피해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8300여만 원의 특별성금을 쾌척한다. 연합회는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지원했던 형제의 나라를 돕기 위해 2월 20일부터 3월 6일까지 성금 모금을 해 16개 구·군지회 산하 2368개 경로당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오후 4시40분에는 고려제강에서 지진피해 튀르키예 국민들을 돕기 위해 1억 원의 특별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고려제강은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 1억 원 기부뿐 아니라 2022년 태풍 힌남노와 동해안 산불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지원 성금 각각 1억 원씩 기부하는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세 곳에서 전달한 성금 3억여 원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튀르키예 구호 기관으로 전달돼 지진피해 복구와 피난민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
1000만원 일등석 차지한 댕댕이들…"그럴만하네"
국제 국제일반 2023.03.14 21:00:00튀르키예에서 지난달 발생한 강진의 구조 작업에서 활약한 구조견들이 1000만원을 호가하는 항공기 일등석에 탄 채 귀국한 모습이 공개됐다. 10㎏이 넘는 반려동물은 항공기 화물칸에 태우는 게 일반적이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지진 구조 작업을 함께 한 각국의 구조견들이 튀르키예 국적 항공사 터키항공이 제공한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 탑승해 귀가했다. 터키항공은 “구조견들이 힘든 일을 하고 돌아가는 길인데 짐칸에 실리지 않게 하고 싶었다”며 “이것이 우리가 영웅견들에게 표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감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튀르키예 지진 구조견들을 최대한 객실에 탑승시켜 좌석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터키항공은 각국에서 파견한 23만8000명 이상의 구조 요원들에게 1300회 이상의 구호 비행을 지원했다. 구조 활동에는 20억 리라(약 1395억원) 이상을 기부하고 이재민을 위한 긴급 의료품·음식·의류·위생 키드 등에 대한 화물 운송과 무료 항공편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태국·헝가리·키르기스스탄 등에서 파견된 구조견들은 지난달 7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일어난 강진 피해 현장에서 구호대의 구조 활동을 도왔다. 한국도 티나·해태·토백·토리 등 구조견 4마리를 보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6세 토백이는 앞발에 붕대를 감은 채 수색작업을 이어가던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
GH, 튀르키예·시리아 현지에 이동세탁차량 전달
사회 전국 2023.03.14 15:12:45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최근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역 현지에 재난구호용 이동세탁차량을 보낸다고 14일 밝혔다. GH는 주거 주택 전문가도 파견해 현지 상황을 파악한 후, 임시 주거 시설을 공급하는 등 복구 및 재건 지원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되는 이동세탁차량은 32kg 용량의 세탁기?건조기를 각 2대씩 보유한 5톤 특수 차량으로, 현지에서 이재민들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동 세탁 서비스를 지원한다. GH 김세용 사장은 “갑작스러운 대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재민에게 도움이 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2015년에는 네팔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2000만 원 상당의 긴급 구호 물품을 기부하고, 지난해에는 강원도 대형 산불 피해 지원 성금을 기탁했다. -
한화·대우조선 결합 '큰 산' EU도 넘나
산업 기업 2023.03.13 15:18:01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이 한화와 대우조선해양(042660)의 기업결합에 대해 다음 달 중순까지 신속하게 결정해 통보하기로 했다. 조선업을 가장 까다롭게 심사하는 EU 당국이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면서 큰 산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U 경쟁 당국은 한화가 제출한 대우조선해양과 기업결합 관련 보고서에 대한 심사에 착수해 다음 달 18일 잠정 심사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런 추세면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는 4월 내 종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조선업을 하지 않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을 인수하는 만큼 기업결합 승인도 무리는 없다는 평가다. 튀르키예 경쟁 당국은 양 사 기업결합을 최근 승인인하고 영국 당국도 사실상 승인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일본·중국·싱가포르·베트남 경쟁 당국의 승인 절차만 남았다. EU 경쟁 당국은 지난해 말 한국조선해양(009540)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 독점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결합을 불허하기도 했다. 유럽은 글로벌 핵심 선주가 많은 만큼 조선업 기업결합에 대해 다소 민감한 편으로 알려졌다. 양 사에 대한 기업결합이 끝나면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010140) 등 조선 3사 간 민간 경쟁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설계·생산 인력 쟁탈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조선 3사는 임금을 올리고 수도권 근무를 늘리는 등 우수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시작했다. 생산직의 경우에도 하청 단가를 두 자릿수로 높이는 등 직영·하청 처우도 과거 대비 개선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 인수가 완료되는 대로 일부 설계 인력의 서울 근무를 늘리고 대우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정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 인력 유치를 위해 지난해 말 판교R&D센터(GRC)로 사옥을 옮긴 한국조선해양 역시 연 300명 규모의 어린이집을 신설하는 등 인재를 놓치지 않기 위한 복지 혜택도 늘리고 있다. 또한 협력사 부족에 조선 3사는 현장 외주 단가 역시 두 자릿수 인상하며 협력사 인력도 붙잡고 있다. 한편 20년 만의 조선 3사 민간 경쟁 체제가 본격화에 따른 고가 수주 전략과 중국 리오프닝(경제 재개), 친환경 규제 등으로 각종 선가도 빠르게 올라가면서 조선업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LNG 운반선, 대형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주요 선종이 5년 내 최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LNG 운반선의 경우 사상 최고가인 2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선 가격에서 계약되고 있다. 대형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의 이달 선가도 1억 2000만 달러, 2억 1500만 달러로 지난 5년을 통틀어 최고치다. -
코레일, 튀르키예·시리아 구호성금 1억원 기부
사회 전국 2023.03.13 10:11:05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월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노사 공동으로 마련한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돼 두 나라의 지진피해 복구활동과 이재민 생필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코레일 노사는 지난해 강원·경북지역 산불피해 복구에 3억원을 지원하는 등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재난 극복을 위해 임직원 봉사와 기부활동을 펼치며 나눔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예기치 못한 지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입고 삶의 터전을 잃은 두 나라 국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모은 기부금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단독]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EU경쟁당국 내달 18일 통보키로
산업 기업 2023.03.13 09:26:27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기업결합 심사를 본격 시작해 내달 18일 잠정 결정안을 통보하기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EU 경쟁당국은 이달 9일 한화가 제출한 보고서에 대한 심사에 착수해 다음달 18일 잠정 심사 결과를 공개한다. 양사 기업결합의 가장 큰 산으로 평가되는 EU 경쟁당국이 다음달 승인을 내리면 사실상 기업결합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EU 경쟁당국은 지난해 초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간 기업결합에 대해 시장지배력 확대를 우려해 불허한 바 있다. 최근 튀르키예 경쟁당국이 양사 기업결합에 대해 신속하게 승인 결정을 내리고 영국 당국도 사실상 승인 조치하면서 EU 당국 역시 무리없이 승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평가된다. 당초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의 불허 이유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 독과점 문제가 이번에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2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2조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본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공정위와 EU, 일본, 영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8개국 경쟁당국에 결합 심사를 신청했다. -
1년 리뉴얼 끝 목동에 생긴 ‘2030 놀이터’…좀 치겠는데?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3.03.13 09:14:14현대백화점(069960)이 목동점에 2030세대 전문관을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 더현대 대구에 이어 네 번째다. 현대백화점은 목동점 지하 2층 ‘센트럴커넥션’ 리뉴얼을 끝으로 1년에 걸친 별관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영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목동점 별관은 지상 1층부터 지하 3층으로 구성된 총 1만 6809㎡(약 5000평) 규모로, 패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등 다양한 분야의 총 227개 브랜드로 구성된다. 38개 브랜드는 백화점에 처음으로 입점하는 브랜드며, 20개 브랜드는 서울 서부상권에서 처음 선보인다. 이 곳은 현대백화점이 2030세대 공략 강화를 위해 더현대 서울 개점 이후 다양한 점포에 전략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큐레이션 전략을 더욱 발전한 층 별 ‘전문관’ 콘셉트가 적용됐다. 1층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전문관 ‘더로비’와 지하 2층 MZ세대 전문관 ‘센트럴커넥션’, 지하 3층 스포츠 전문관 ‘스포츠 그라운드’로 구성됐다. 1층 더로비는 2618㎡(약 790평) 규모로, 주거가 밀집한 목동 상권을 겨냥한 품격있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LCDC', '벨벳트렁크' 등 서울 청담동, 성수동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편집숍 브랜드를 비롯해 파리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 에뜨왈’, 브런치와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와인 전문매장 '와인웍스',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카페키츠네', 아트 갤러리 ‘크로스리딩’ 등이 대표적이다. 지하 2층에는 9127㎡(약 2760평) 규모의 ‘센트럴커넥션’이 들어섰다. 센트럴커넥션은 현대백화점이 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공을 들인 공간으로, 본관 지하 2층과 연결된 게 특징이다. 신진 패션 브랜드와 '힙'한 맛집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인사일런스’, ‘드로우핏’, ‘어파트프롬댓’을 비롯해 가로수길 마들렌 맛집 ‘에뚜왈’, 연남동 태국음식 맛집 ‘쌉’(SSAP), 튀르키예식 샌드커피 전문점 ‘논탄토’ 등 다양한 패션·F&B 브랜드가 있다. 또 지하 3층 2248㎡(약 680평) 규모로 들어서는 스포츠 그라운드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아디다스·언더아머를 비롯해 살로몬·아크테릭스·뉴발란스 등 MZ세대로부터 높은 팬덤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를 입점했다. 현대백화점은 차별화된 공간 경험 제공을 위해 매장 디자인에도 큰 변화를 줬다. 목동 상권 특성에 맞게 1층은 호텔 라운지 콘셉트로 매장을 조성해 쇼핑 이외에도 브런치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고, 지하층엔 감각적인 조명과 타일 등을 적재적소에 적용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목동점은 2030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추게 됐다”며 “다양한 점포에 2030세대 특화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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