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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튀르키예 기부 증명 NFT 지급한다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3.04.24 09:47:01두나무는 튀르키예 구호모금 캠페인에 참여한 업비트 이용자에게 기부를 증명하는 대체불가토큰(NFT)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NFT는 아트테인먼트 레이빌리지와 협업해 풍선작가로 이름을 알린 이동욱 작가의 ‘깊이로부터 온 메시지’란 작품이다. 폐허 속에서 솟구치듯 피어오르는 풍선으로 튀르키예에 전하는 희망의 마음을 담아 기부 의미를 더했다. 두나무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올해 초 발생한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구호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업비트 이용자가 기부용 지갑주소로 비트코인(BTC)을 기부하면 해당 금액만큼 일정 한도 내에서 두나무가 추가로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이다.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진행된 캠페인에는 업비트 이용자 270여명이 참여했다. 이용자 기부금은 6.5646BTC(3월 14일 기준 약 2억 1000만 원)이다. 업비트 추가 기부금을 합산하면 14BTC(약 4억 4000만 원)가 모였다. 모금액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튀르키예 피해 지역에 전달됐다. 지진 피해지역 재건, 깨끗한 식수·위생 지원, 안전한 의료·보건 지원, 피해지역 어린이를 위한 교육 서비스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이 만들어 나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쿠데타 뒤 군벌 간 ‘권력다툼’…외세 개입에 대리전 우려 [뒷북글로벌]
국제 정치·사회 2023.04.24 07:00:00수단 군부 세력 간의 유혈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양측과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주변국들이 군사 지원 등 개입에 나서면서 사태가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는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분쟁이 1주일째 지속되면서 수단에서는 민간인을 포함해 4000명에 이르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휴전 합의에도 교전이 이어지자 세계 각국은 대사관을 철수하고 자국민 탈출을 위해 육해와 해로로 운송 수단을 급파하는 등 긴급 지원에 나서고 있다. ◇쿠데타 성공 이후 군벌 세력 내전 돌입=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2일(현지 시간) 수단 정부군과 이에 반발하는 군부 세력 간 무력 충돌이 사흘간(21~23일)의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산발적인 교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달 15일 시작된 수단 내전은 현 정부군 지도자인 알델 파타 알부르한 장군과 반군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을 이끄는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 간 권력 다툼에서 촉발됐다. 정부군과 RSF는 2019년 함께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30년 독재자인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새 정권을 수립했다. 이후 민정 이양을 위한 과도 정부를 무너뜨리고 정권을 잡는 데까지 뜻을 모았던 알부르한 장군과 다갈로 사령은 RSF의 정규군 통합안, 군 지휘 체계 문제 등을 두고 충돌하기 시작했다. 알부르한 장군이 군 편제로 RSF 견제를 시도한 뒤 다갈로 사령관이 일으킨 반란이 전국적인 유혈 사태로 이어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5일부터 21일까지 수단에서 413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최소 4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해관계로 얽힌 주변국들의 개입=군벌 간 알력으로 비롯된 내전에 두 세력과 밀착한 주변국들의 개입이 이어지자 사태가 외세 대리전으로 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수단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7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특히 홍해를 둘러싼 전략적 위치, 나일강에 대한 접근성, 막대한 금 매장량 등으로 주변국들의 정치·경제적 이해관계가 수단 정부 세력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분석이다. RSF는 리비아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비아 동부를 장악한 군벌 수장 칼리파 하프타르가 17일 탄약을 포함한 군사 물자를 실은 비행기 최소 한 대를 RSF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RSF는 리비아 내전 당시 하프타르에게 병력 1000명을 지원한 바 있다. 이어 20일에는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이 RSF에 지대공미사일을 공급한 정황이 포착됐다. 러시아는 바그너그룹을 통해 다갈로 사령관과 결탁한 뒤 수단의 금광채굴권을 확보해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얻고 있다고 전해진다. RSF 측은 리비아와 러시아의 지원 사실을 부인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역시 공개적으로는 수단 내전에 대해 중립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뉴욕타임스(NYT)는 “UAE가 수 년간 RSF 지도자인 다갈로 장군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전했다. 한편 알부르한 장군과 친밀한 관계를 이어온 이집트는 정부군 측에 전투기와 조종사를 지원하고 있다. 나일강을 두고 에티오피아와 대립 중인 이집트로서는 두 국가 사이에 위치한 수단과의 연대가 중요하다. 뉴욕타임스(NYT)는 “외세는 나일강·홍해에 대한 전략적 위치를 갖춘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국가이자 막대한 광물 자원과 농업 잠재력을 가진 수단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국, 자국민 대피 작전 착수=수단 내 무력 충돌이 격화하며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세계 각국은 자국민 대피를 위한 작전에 긴급 착수했다. 수단 정부군과 군벌은 3일간의 휴전을 약속한 뒤 일부 공항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에 23일 미국 정부는 헬기를 띄워 수단에서 외교관과 그 가족 등 70명을 전원 철수시켰으며, 수단 주재 미국대사관을 폐쇄하고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 역시 외교부 성명에서 신속 작전으로 자국민과 외교관의 대피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유럽과 동맹국 국민과 지원 대상이라고 밝혔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역시 자국민 157명을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제다로 철수시켰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자국민 91명 이외에 쿠웨이트·카타르·UAE·이집트·인도·필리핀·캐나다 등 12개국 국민 66명이 제다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역시 육상 작전을 통해 자국민과 외국인들을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영국·일본 등도 자국민 대피를 위해 지부티 등 인근 국가에 군용기를 대기시킨 상태다. -
반·배 다음은 바이오…2600兆 금맥 캔다 [미리보는 서울포럼2023]
산업 IT 2023.04.23 17:59:17지난 3년간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의 해결사로 나선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전문가들이 “정상 방식으로는 백신 개발에 10년은 족히 걸릴 것”이라고 했으나 1년도 되지 않아 상업화됐다. 화이자 이외에 창업 10년 벤처였던 모더나도 등장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실에서 태동한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투자사들의 전폭적인 멘토링과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맞물린 성과였다. 이 과정에서 효과적인 약물 전달 시스템인 지질나노입자(LNP·Lipid Nano Particle) 기술을 보탠 튀르키예계 독일 벤처의 힘도 컸다. 우리나라는 마스크, 환자 추적·알림 시스템, 진단키트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으나 끝내 mRNA 백신 같은 합성생물학을 바탕으로 한 게임체인저는 내놓지 못했다. 우리 제약·바이오사들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간혹 기술 수출의 잭팟을 터뜨리기도 하나 여전히 복제약 중심의 패스트팔로어(빠른 추격자)인 것이 현실이다. 대학과 국가연구소(출연연)·기업·병원과의 유기적 연계,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활용, 규제 혁파 등 국가적인 생태계도 부족하다.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 규모가 약 2600조 원에 달하고 성장 잠재력도 크지만 우리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에 걸맞은 위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우리의 시장 점유율이 2%를 넘지 못한다(김하일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해외에서 임상을 하면 우리 의사의 수준이 미국·유럽보다 높은데 정작 의약품과 장비 시장에서는 외국산을 쓴다(유석환 로킷헬스케어 회장)”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오헬스를 제2의 반도체로 키우겠다”며 이번 주 한미정상회담(26일)을 위해 방미하는 길에 보스턴 바이오밸리에서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을 열기로 했다. 우리가 패러다임 전환으로 디지털·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첨단 바이오 시장으로 나아가면 퍼스트무버(선도자)의 길을 열 수 있다. 암·치매·노화 극복을 위한 맞춤형 유전자 치료 분야와 세포 치료나 뇌과학, 재생의료·인공장기, 혁신 의료기기, 디지털 치료제, 원격의료, 합성 생물학 등을 키워야 한다. 푸드테크 등 그린바이오와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화이트바이오도 마찬가지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첨단 바이오는 우리에게 반도체·배터리에 이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가적 역량 투입을 촉구했다. -
권영걸 국건위 위원장 "용산공원, 생태계·문화·AI 융합…세계 공원들의 모본 될 것"
부동산 정책·제도 2023.04.23 16:54:42"용산국가공원을 한국판 ‘센트럴파크’로 만들자는 얘기는 말도 안 됩니다. 용산공원 개발은 조성된 지 170년이 넘은 공원을 모델로 삼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생태와 역사문화, 그리고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미래지향적 공원을 전 세계에 제시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친환경 공간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 기술 등이 결합된 세계 공원들의 모본(模本)으로 조성하도록 구상하고 있습니다. " 권영걸 신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서울 종로구 국건위 집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용산공원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국건위는 국가 건축 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관계 부처의 건축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20일 용산 대통령실 이전 발표가 나온 지 1년 이상이 흘렀지만 시민들이 느낄 만한 변화가 없었던 용산공원 개발의 비전을 제시하는 임무도 맡았다. 여기에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도 용산정비창 개발 청사진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었지만 국건위 출범으로 흩어져 있던 용산 개발계획들이 보다 통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권 위원장은 서울대 미대 학장,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부시장),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등을 거친 도시디자인 전문가로 지난달 27일 출범한 제7기 국건위 위원장에 선임됐다. 2008년 제1기를 시작으로 출범 15년이 지난 국건위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 도시건축 분야에 대해 관계 부처의 정책을 조정, 심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 간사 부처인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환경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와도 긴밀한 논의를 통해 건축공간적 해법과 비전을 제시한다. 그는 “국건위는 대부분의 국토 정책 사업들과 관련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고 관련 부처에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는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며 “오랫동안 국건위가 축적해온 도시공간 및 제도 개선에 관련된 노하우와 함께 도시건축계 전반의 여론 수렴 기능을 활용한다면 용산공원 및 용산지역개발 사업을 힘 있게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국토부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5월 10일)을 맞아 다음 달 초 용산공원 개방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는 용산공원을 “국가 정체성을 시공간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용산공원이 국민과 세계 시민에게 개방되면 한국의 세계화와 한류를 이끌어가는 한국 문명의 총화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세상의 모든 건축, 환경 조경, 공간디자인 실험’이 용산공원과 용산 도심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국건위가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용산공원 개발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약 300만 ㎡에 이르는 부지 가운데 31%만 반환됐기 때문에 나머지 미반환 부지(69%)를 고려해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 위원장은 “전체 마스터플랜의 완성도를 높여놓고 반환 부지를 개발하지 않으면 향후 미반환 부지와 조화를 이루지 않는 모자이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9월부터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개발이 끝난 용산공원의 모습은 어떨까. 그는 “자연생태공원인데 거기에 역사문화공원적 성격이 결합될 것”이라며 “친환경 공간과 AI 활용 보안 기술 등이 결합된 세계 공원들의 모본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용산공원 개발에서 자주 언급되는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처럼 녹지가 마천루에 둘러싸인 외딴섬처럼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용산공원이 적극적인 녹지 공간이라고 하면 고층 빌딩 사이의 공간은 중화적 공간인 ‘버퍼존(buffer zone)’이 돼야 한다”며 “용산공원 인근의 고층 개발이 계획돼 있는데 이에 대해 많은 수정이 필요하고 또 많이 수정돼야 한다”고 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7월 용산정비창 일대 약 50만 ㎡를 용산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해 초고층 건물 등을 세우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용산공원 부지와 한강 사이 이촌동 등에도 아파트만 있을 뿐 녹지 공간이 전혀 없다”며 “머지않아 태어날 용산공원이 섬처럼 되지 않게 그 주위를 중화적인 공간이 에워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용산이 한국형 생명도시, 생태건축 개발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용산공원을 개발할 때 전 세계가 주목할 것"이라며 “용산공원은 전국의 지역 공원에, 그 주변부 개발은 전국의 도시 개발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K도시·K건축 수출이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건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건 문제, 튀르키예 지진 등 한국 기업들의 K건축 수출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산업혁명 이후 도시 구조는 자동차 중심으로 짜였지만 고도 정보화 시대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생활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건축이 필요하다”며 “국건위에서는 선진국에서도 아직 도입하지 않은 미래지향적 도시 체계를 제시하는 K도시건축으로 미래 도시 공간의 선도국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위기와 관련해 탄소와 미세먼지 문제 등을 건축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나노공학·신소재 등 학문과 ICT가 융복합해 탄소 흡수 및 산소 배출, 미세먼지 흡수 등이 가능한 건축 소재 개발 등 관련 정책을 입안할 계획이며 이러한 성과는 세계 여러 도시로 수출돼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 차원의 심각한 문제인 지방 소도시 소멸, 인구 감소에 대한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인구 감소, 지방 소멸이라는 국가적으로 절박한 과제를 되레 기회 요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약 93%가 도시화된 현실을 감안해 지방 소도시의 공간적 질은 높이되 양은 줄이는 ‘스마트그린 콤팩트시티(압축도시)’ 형태를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즉 소도시의 인구밀도를 높이고 스마트팜을 비롯한 농업의 고도화, 양질의 교육 시스템, 스마트 의료, 고밀도화로 유발되는 도시 상권 및 여가 문화 창출, 나아가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등을 통해 스스로 작동하고 자생할 수 있는 도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스마트그린 압축도시를 구축하면 도시 인프라, 에너지, 행정 기능 등이 응축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소멸 과정에 접어든 지역의 공간 및 주택을 지역 여건에 따라 환경 생태 복원, 신재생에너지 생산, 농업관광, 도시민 휴양 등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권 위원장의 주장이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국건위는 관계 정부 부처와 협의해 ‘스마트그린 콤팩트시티’ 정책을 검토하고 모형을 구축해 시범도시를 조성하는 방법을 지자체들에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 수도인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서울시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한강변을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점을 짚었다. 권 위원장은 2007~2009년 오 시장이 초선 시장이었을 때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을 맡았는데 당시 시작됐던 한강 르네상스 사업이 재구조화된 것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다. 권 위원장은 “한강은 서울 도심 못지않게 수백 년의 역사적 맥락과 기억을 안고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어떤 서울시장이 한강 사업을 지휘하더라도 시민들의 ‘집단기억(collective memory)’과 상충되는 개발이 이뤄진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일괄 개발’이 아니라 각 지역과 구간별로 특성을 살려 지역 정체성을 높일 수 있다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가 더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강은 물리적 공간 디자인 외에 ‘서비스 디자인’이나 ‘스토리 디자인’으로 풀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으로 공간 구축 과정에서 지역 주민이나 관광객, 그리고 각계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을 작동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용산 개발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 건축 정책에 대한 국토부와 서울시 또는 관계 부처의 의견이 다를 경우 입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콘퍼런스 등의 형태로 권고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국건위에는 민간 위원 17인이 함께 위촉돼 활동하는데 이들은 지자체·공공기관·학회·협회 등의 추천을 받은 건축·도시·조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학계 10명, 설계 및 디자인 관련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의 학식과 경륜을 적극 활용해 어젠다를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
“어깨 나란히 가자”…위러브유본부, 서울 월드컵공원서 걷기대회
문화·스포츠 문화 2023.04.23 15:53:31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가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누구나 존중받는 세상, 지속 가능한 평화, 건강한 지구와 인류의 행복 등을 모토로 ‘제24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위러브유 회원 및 시민 등 7000여 명이 참가했다고 운동본부 측은 집계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3년여 만에 재개 됐다. 주한 엘살바도르·라오스·벨라루스 대사, 앙골라 대사대리, 이라크 1등 서기관, 튀르키예 2등 서기관을 비롯한 9개국 외교관과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장, 배우 김성환 등 각계 인사들도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평화광장에서 출발해 평화의공원 산책로를 지나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1.3㎞ 구간을 걸었다. 이와 함께 위러브유는 이번 걷기대회로 재난, 빈곤과 질병, 기후변화 등으로 고통받는 세계인을 돕고자 7억여 원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날 장길자 회장은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인류는 서로 돕고 격려해야 한다”며 “우리의 도움으로 더 나은 미래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칸 루앙무닌톤 주한 라오스 대사는 축사에서 “오늘 걷기대회와 같은, 인류를 향한 사랑의 연대가 계속돼 지구촌의 밝은 미래가 열리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65개국 15만 5000여 명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는 위러브유의 대표적 연례 행사로 2002년 시작됐다. -
“인도, 가나 가구도”…현대리바트, 글로벌 온라인 가구 전문관 선봬
산업 중기·벤처 2023.04.23 09:00:00현대리바트(079430)가 가구업계 최초로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생산되는 해외 가구 전문 온라인 채널을 선보인다.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가 고급화하는 추세에 맞춰 차별화된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리바트는 공식 온라인몰 ‘리바트몰’ 내에 온라인 해외 가구 전문관 ‘세계가구관(Global Livart Gallery)’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가구관에는 13개국의 28개 회사들이 제작한 740여 종 가구가 선보인다. 명품 가구로 유명한 이탈리아부터 가나, 인도, 튀르키예 등을 망라했다. 고객들이 세계가구관을 통해 소개되는 가구 브랜드에 대해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가구 회사의 역사, 강점, 디자이너들의 철학과 약력 등을 소개하는 코너도 운영한다. 현대리바트는 채널을 준비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했다. 해외 현지 법인과 해외 지사 인력을 활용해 세계 가구 박람회와 현지 공장을 직접 찾아가며 제품들을 골랐다. 또 제품 경쟁력을 비롯해 현지 인지도, 사업 안정성 등에 대한 검증도 끝마쳤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국내 가구 기업이 10여 개 국가에서 제작된 수백개 제품을 직접 선별해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주류로 떠오른 온라인 가구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급화 다변화된 소비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세계가구관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의 수입·배송·설치·사후 관리(A/S) 등 전 과정을 직접 책임 운영한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면서도 안전한 해외 가구 쇼핑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낮에 흉기 들고 편의점 침입한 외국인…도주 2시간 만에 체포
사회 사회일반 2023.04.22 13:55:18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튀르키예 국적 3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침입했다 도주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께 부안군의 한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찾아와 업주를 협박했으나 다른 손님이 들어오자 밖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함께 도주 경로를 분석해 범행 2시간 만에 A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편의점에 들어가기 전 옷을 갈아입는 등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불법체류자 신분은 아니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에게 적용할 혐의에 대한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 범행 동기 등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해외판 혁신조달 최초 적용… 글로벌 혁신제품으로 도약
사회 전국 2023.04.21 16:47:30조달청은 혁신제품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호주, 모로코, 라오스 등 7개국 8개 해외 정부 기관이 참여하는 혁신제품 해외 실증사업을 최초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조달청의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은 상용화 전 혁신제품의 판로지원을 목적으로 국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고 2023년 현재까지 혁신제품 누적 판매금액은 9455억원에 달한다. 해외실증의 경우 공공기관의 해외법인 및 기반시설을 활용해 간접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해왔다. 한국중부발전의 인도네시아 발전소, 한국남부발전의 칠레·요르단 복합화력발전소 등에 13개 혁신제품이 해외 현장실증에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각 해외정부 기관들이 직접 혁신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해외실증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해외 기관들이 실사용 테스트 사용결과와 관련 증명을 조달청과 기업들에 제공함으로써 해외실증 실효성을 높이고 혁신기업 글로벌 시장진출의 주된 애로사항인 해외 레퍼런스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해외실증 타당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협업을 통해 추진한다.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해 각국 현지 정부기관에 혁신제품 수요조사를 시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4월 11일 혁신제품 4종에 대한 총 7개국 8개 해외 정부기관 시범사용을 확정했다. ‘멀티미디어 학습장치’는 라오스 국립대학교와 모로코 디지털청에서 사용할 예정이며 ‘면 발광 도광필름(LED 프리패턴 반사시트가 부착)을 이용한 도로표지판’은 호주 멜버른 주 간선도로에 사용된다. 물병과 마개형 살균기를 직접 결합해 자외선으로 물병내 식수를 살균하는‘마개형 UV 살균기’는 우크라이나, 나이지리아, 모로코, 우간다 보건부에서 사용되고 ‘탄소저감 및 냉난방에너지 절감페인트’는 혁신제품 기업이 인도네시아 국공립대학 시설물에 직접 시공할 예정이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21일 라오스와 모로코에 멀티미디어 학습장치를 공급하는 유핏을 방문해 제작과정과 시연 등을 살펴보고, 해외 실증사업 참여기업 4개사, KOTRA와 간담회를 개최하여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유핏 안동철 대표는 간담회에서 “이번 조달청 실증사업은 기업 단독으로 한계가 있던 해외 조달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이번 해외 실증사업은 혁신제품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혁신제품으로 본격 진출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국무조정실?외교부?코이카 등과 협업을 통해 ODA예산을 활용해 튀르키예·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혁신제품 현지 제공도 검토하는 등 앞으로도 범정부 협업을 통해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단위 투자, 정책금융 지원 절실한데…"中에 사업기회 뺏길 판"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3.04.20 18:02:40SK온은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튀르키예에 합작공장을 세우려던 계획을 올해 2월 철회했다. 수도 앙카라 인근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2025년부터 많게는 연간 45GWh 규모의 물량을 생산해 유럽의 전기버스·트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결국 무산됐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파트너사에서 품질 문제를 우려한 점과 자금 확보가 쉽지 않았던 점 등이 두루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같은 사례는 자국을 넘어 해외로 발을 뻗어가는 중국의 광폭 행보와 대조된다.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이 독일 에르푸르트에 세운 공장은 지난해 말 가동을 시작했다. 탄탄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세계 1위에 오른 CATL의 첫 해외 공장이다. CATL은 이를 전진기지로 삼아 헝가리 등으로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터리 업계의 한 인사는 “미국이 자국 땅에서 중국을 배척하는 기조가 이어진다면 각국 배터리 업체들은 남은 유럽 시장을 따내기 위해 격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시장을 선점해야 하는데 중국의 막대한 자금력을 우리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우려스러운 대목은 자금 조달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조차 대출을 꺼리고 있다는 점이다. SK온은 지난해 초만 해도 상장 전 유치(프리IPO)로 4조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말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등 국내 사모펀드에서 1조 3000억 원을 유치하는 데 그쳤다. 한 해 7조 원 규모의 추가 설비투자 자금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설상가상으로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데다 올 들어 경기 침체 폭마저 커져 자금시장이 더 얼어붙은 터라 SK의 고민은 깊다. SK온은 MBK파트너스와 카타르투자청 등으로부터 상반기 내 최대 2조 원을 유치할 계획이지만 투자 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SK가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산은을 찾아간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산은 입장에서는 SK가 내민 손을 선뜻 잡아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산은은 대외적으로는 SK온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해외 공장 증설은 국내 고용 증대 효과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지만 자회사인 한국전력공사의 대규모 적자에 따른 재무 부담이 커 대출에 소극적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산은은 한전 지분 3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한전의 적자는 지분법 평가에 따라 지분율만큼 산은의 손실로 잡힌다. 실제 지난해 한전의 순손실 24조 4199억 원 중 8조 원이 산은의 손실로 잡혔고 한전이 올 1분기에도 5조 원 규모의 적자를 낸 것으로 전망돼 추가 손실이 예고돼 있다. 산은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총 1조 원의 현물을 출자해 산은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0.2%포인트가량 높였다. 하지만 최근 전기료 인상이 무산되고 올해 한전 순손실이 불어나면서 출자 효과가 고스란히 사라지게 됐다. 요금 동결로 예상되는 산은의 BIS 비율은 13.2% 수준에 그쳐 금융 당국이 권고하는 기준치(13%)를 가까스로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의 한 인사는 “산은이 쥐고 있는 여타 기업 지분을 정리하는 등 구조 조정을 통해 실제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대출을 할 여력을 만들어주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산은이 단기 리스크 관리에 치중하고 국내 투자 기업 위주로 자금을 지원하는 관행에서도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 논의 과정에 밝은 한 인사는 “산은 측에서 SK하이닉스처럼 입지가 확실한 곳에는 대출을 고려할 수 있지만 전망이 불투명한 사업에 자금을 대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의 특성상 개별 설비와 부품을 직접 운송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현지에 공장을 지을 수밖에 없으며 해외 진출 시 국내 납품 업체와 공동으로 진출하는 형태라면 국내 기업 전반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산은 관계자는 “특정 회사와의 논의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자금 조달이 지연될수록 배터리 사업의 성장세가 꺾일 수밖에 없는 만큼 산은 등 정책금융 지원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SK온은 이미 수주해둔 물량에 맞춰 증설 계획을 세웠는데 자금 확보가 지연될수록 납기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을 비롯한 경쟁국 업체가 국내 업체의 생산 공백을 메워 몸집을 더 키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특징주] 덴티움, 증권가 호평에 5.4% ‘쑥’…신고가 경신
증권 국내증시 2023.04.20 09:18:38치과 의료기기 업체인 덴티움(145720)이 성장 가능성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증권가의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0일 오전 9시 17분 덴티움은 전날보다 6100원(3.99%) 오른 15만 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6만 2700원(6.34%)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오전 NH투자증권은 덴티움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덴티움은 중국·인도·베트남·튀르키예 등 신흥 시장의 치과 임플란트 시장 추정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경제와 노령 인구는 성장하지만 실제 임플란트 치료 침투율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대장주가 된 덴티움은 주가 상승에도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로 스트라우만의 43배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인다”며 “성장과 이익률은 덴티움이 우위로,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 덴티움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치과 기업들의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현대차 노사, 튀르키예 지진 성금 2억 1500만원 전달
사회 전국 2023.04.18 16:32:47현대자동차 노사가 유례없는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이재민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현대차 노사는 18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노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을 위한 노사 합동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3월부터 울산공장을 비롯한 아산, 전주, 남양연구소, 국내사업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했다. 그 결과 총 4만 3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동참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고 총 2억 15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 모였다. 모인 성금은 지진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현지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은 물론 지진 피해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재민들을 위한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십시일반 모여 이렇게 뜻깊은 모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성금이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에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총 200만 달러 규모의 구호성금을 지원했고, 튀르키예 현지 법인에서는 현장 구조에 필요한 구호장비, 이재민 생필품 등 총 50만 유로 규모의 현물을 지원한 바 있다. -
LS그룹, 강릉 산불 피해 주민 지원금 3억원 기부
산업 기업 2023.04.18 16:22:41LS그룹이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강릉시 주민들을 돕기 위해 3억원 성금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예스코홀딩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LS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런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강릉 시민들의 아픔에 공감한다”며 “LS도 작게나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면서 이재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LS는 올해 2월 튀르키예 지진 피해, 2022년 중부권 집중호우, 2022년 강원 동해시 산불 피해, 2020년 코로나 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2019년 강원 산불 피해, 2017년 포항 지진 피해 등 각종 국가 재난 상황이 일어날 때마다 기부를 진행했다. -
GH, 도내 고등학생 100명에 장학금 100만 원씩 지원
사회 전국 2023.04.18 15:51:40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도내 고등학생 100명에게 장학금 100만 원씩, 총 1억 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GH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2015년부터 경기도내 31개 시·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졸업시까지 매년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총 327명에게 장학금 7억 3350만 원을 전달했다. GH 김세용 사장은 “이번 장학금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본인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힘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도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절기 난방비를 지원하고 경기바다 연안 정화활동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는 이동 세탁 차량을 전달해 국경을 넘어선 상생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
HL그룹,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위해 성금 2억원 기탁
산업 기업 2023.04.18 09:25:46HL그룹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강릉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성금 2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룹 차원 모금에는 HL홀딩스, HL만도, HL클레무브, HL D&I 한라 등 지주사와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다. HL그룹은 2019년도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 2억원, 2022년 3월 강원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성금 3억원, 올해 2월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금 30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국내외 재해 극복을 돕기 위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
아모레퍼시픽, 강릉 산불 피해 복구에 1억 기부
산업 생활 2023.04.18 09:18:48아모레퍼시픽그룹이 강원도 강릉시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강릉 일대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긴급 구호 물품으로 약 300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 주민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7년 포항 지진과 지난해 울진·삼척 산불 사태 등 국내뿐 아니라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 및 올해 튀르키예 지진까지 해외 재난 피해 현장에도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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