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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득표율 1위…예상 밖 선전에 증시 6% 폭락
국제 정치·사회 2023.05.15 16:41:44튀르키예 대통령 선거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포함한 전 후보자의 과반 득표 실패로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다. 1차 투표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선거 전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야권 연합의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CHP) 대표를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튀르키예의 정치·경제·외교적 노선을 결정지을 28일 결선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간) 집권 정의개발당(AKP)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49.4%를 득표해 1위를 굳혔다. 이어 클르츠다로을루 후보가 44.96%로 2위를 기록했고 시난 오안 승리당 대표는 5.20%, 무하렘 인제(기권) 조국당 대표는 0.43%를 득표했다. 튀르키예 대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2위인 에르도안 대통령과 클르츠다로을루 후보가 28일 결선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클르츠다로을루 후보에게 밀렸던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지지자들에게 “(투표 결과) 우리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대선과 함께 치러진 총선에서도 AKP 연합의 과반 의석 확보가 유력해진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 연합에 과반 의석을 준 지지자들은 분명히 대선에서도 안정적으로 우리 편에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차 투표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을 누르지 못한 클르츠다로을루 후보는 결선에서 역전승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클르츠다로을루 후보는 “국민들이 2차 투표를 원한다면 이를 존중한다”며 “에르도안은 결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정부가 통화정책 실패와 올해 2월 대지진 때의 미흡한 대처 등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지만 야권 후보 역시 충분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현 야권은 너무 오랫동안 집권하지 못했다”며 “클르츠다로을루의 통치가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오안 후보의 지지 세력이 ‘캐스팅보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오안 후보가 우파 성향임을 고려하면 그를 향하던 표심이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흡수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이날 개표 결과가 전해지자 튀르키예 증시는 개장 전 한때 BIST100 등 대표 지수가 6% 넘게 폭락하며 서킷 브레이커(매매일시정지)가 발동됐다. 향후 2주일가량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증폭될 수 있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리라화 가치 역시 불확실성을 흡수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달러당 리라화는 장중 19.70리라까지 떨어지며 대지진 여파가 컸던 3월 이후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대선은 결과에 따라 튀르키예의 대내외적 정책 노선이 큰 변화를 겪을 것이라는 점에서 세계 각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년간 집권해온 에르도안 대통령은 대표적인 친러시아 인사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대(對)러 제재에 불참하고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반대하는 등 서방 세력과 마찰을 겪어왔다. 반면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주장하는 클르츠다로을루 후보가 당선될 경우 튀르키예가 친서방 쪽으로 외교 노선을 틀면서 국제 정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인 튀르키예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유럽 및 중동 지도자들이 겪는 외교적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
[속보]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 "대선 결선투표 준비할 것"
국제 국제일반 2023.05.15 08:57:53[속보]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 "대선 결선투표 준비할 것" -
[속보]튀르키예 대선, 에르도안 과반 미달…28일 결선투표 갈 듯
국제 국제일반 2023.05.15 08:33:38튀르키예 대선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대통령이 1위를 달렸지만 득표율이 과반에 못 미쳤다. 이에 28일 2위 득표율을 기록한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CHP) 대표와 결선 투표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기준 개표율이 95%를 넘긴 가운데 에르도안 대통령의 득표율은 49.5%를 기록, 44.8%의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4.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번 결과는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의 승리로 기울었던 선거 전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 지난 11일 여론조사 기관 콘다(Konda)가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43.7%의 지지율로 49.3%를 얻은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에 5.6%포인트 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일부 조사에서는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의 지지율이 50%를 넘기기도 했다. 이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28일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이날 대선과 함께 실시된 총선에선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 연합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표율 94% 상황에서 AKP가 주도하는 인민연합의 득표율은 49.6%로 예상 의석수는 324석이고, CHP가 주도하는 국민연합의 득표율은 35%로 예상 의석수는 211석이다. 튀르키예 의회 전체 의석수는 600석이다. -
튀르키예 대선 개표율 95%, 에르도안 과반 미달…결선투표 갈듯
국제 국제일반 2023.05.15 08:04:34튀르키예 대통령선거 개표율이 95%를 넘긴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6개 야당 단일 후보인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 대표를 제치고 1위를 달렸으나 득표율이 과반에 못 미쳤다. 이에 따라 2주 뒤 결선 투표를 치러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15일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과 현지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기준 개표율이 95%를 넘긴 가운데 에르도안 대통령의 득표율은 49.5%를 기록, 44.8%의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를 4.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는 선거 직전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의 승리로 점쳐졌던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 야당은 개표 종료 전부터 승리를 자신하고 있어 자칫 불복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공화인민당은 개표 중반부터 관영 아나돌루 통신의 개표 보도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자신들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 대표는 선거를 주관하는 최고선거위원회(YSK)에 대해 모든 지역의 개표 결과를 반영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결과를 성급하게 발표하는 것은 국민의 의지를 도둑질하는 것”이라며 “투표함을 모두 개봉한 뒤에야 결과를 공식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주 뒤인 오는 28일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
기재부 "재정준칙 도입해야 예측가능성 높여"
경제·금융 정책 2023.05.14 12:48:16기획재정부가 14일 예고에 없던 재정준칙 참고 자료를 배포했다.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를 하루 앞두고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여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을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제한하고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60%를 넘을 경우 적자 한도 비율을 2% 이내로 조정하는 내용의 재정준칙에 대해 30개월 넘게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기재부는 자료에서 현재 채무 수준, 주요국 사례 등을 고려해 재정의 역할을 하면서도 건전성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준칙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관리수지 -3%도 코로나 위기를 제외한 과거 관리수지(-2% 내외) 추이를 감안해 -3% 기준 내에서 경기 대응이 충분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재정수지 -3%는 유럽연합(EU)회원국을 비롯해 해외 준칙 운용국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기준으로 꼽힌다. 국가채무비율 60%도 운용국 대부분이 채무 기준을 60%로 설정하고 있는 만큼 국제 사례를 감안해도 과도한 기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재부는 이미 105개 국가가 준칙을 운용하고 있으며 33개 선진국 가운데 한국만이 유일하게 도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는 한국과 튀르키예만 도입하지 않았다. 도입 필요성과 관련해 기재부는 최근 확장 재정으로 크게 증가한 국가 채무를 이유로 들었다. IMF 재정점검보고서상 한국의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D2)’ 비율(2022년 기준)은 54.3%로 추산됐다. 비기축통화 10개국 평균인 52.0%를 상회했다. 비기축통화국 평균을 웃돈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더구나 0.78까지 하락한 출산율과 0%대까지 전망되는 잠재성장률을 고려하면 재정 상황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기재부의 해석이다. 결국 준칙 법제화를 통해 재정수지 비율이 예측 가능한 범위(GDP -3%) 내로 유지될 경우 재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국가 신용등급에도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국채금리 안정으로 인한 국가 채무 이자 부담 완화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준칙 법제화 및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시 한국채의 국제 신뢰도 제고 등 국채 조달금리 하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야당이 우려하는 복지지출 제약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기재부는 의무지출이 대부분인 복지지출은 예산 편성 시 우선 반영돼 준칙 도입으로 제약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해외 사례에서도 준칙하에서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복지지출은 지속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
[북스&] 스트롱맨의 시대, 민주와 자유의 가치가 무너진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3.05.13 19:14:18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되는 대한민국이지만, 통치 권력은 아직도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이 정도의 권력 집중은 타 국가의 사례에 비하면 약과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등은 강력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외무 담당 수석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이들 모두를 ‘스트롱맨’이라고 칭한다. 스트롱맨은 독재자와는 상이한 개념으로,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지도자의 한 형태다. 스트롱맨들은 주로 문화적 보수주의자이자 민족주의적 색채를 보인다.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외국인과 소수자들에게 배타적이다. 이들의 정책은 대중주의적이나 정치극단주의적 성격을 갖는다. 포퓰리즘적인 정책은 사회 다수의 지지를 얻기 충분하며, 스트롱맨들의 지지 기반은 확고하다. 부를 박탈당한 세대와 계층의 대변인임을 자처하며 인기와 표를 확보한다. 책은 “스트롱맨의 시대가 열린 것은 2000년 푸틴의 집권부터다”라고 분석한다. 그 이후 스트롱맨의 시대가 도래해, 미국·중국·인도·터키 등에서 집권하고 있다. 이들의 등장 탓에 민주주의와 조화를 이뤄야 하는 자유주의가 약화되고 있다.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는 2020년 세계 자유가 15년 연속으로 퇴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주의의 퇴보와 함께 민주주의 역시 후퇴하고 있다. 책은 여러 스트롱맨들의 사례를 살피며 이들이 부상하게 된 원인과 특징에 대해 고찰한다. 소련의 붕괴와 경제 위축 속에서 강력한 지도자상을 표방한 푸틴의 사례를 통해서 독재자의 원형을 살펴볼 수 있다. 세계 인구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인도와 중국의 집권 사례를 통해 스트롱맨이 민주정부와 독재정부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논증한다. 미국과 트럼프의 사례를 통해서는 민주주의와 자유주의의 상징이었던 미국의 사회적 갈등이 어떻게 심화됐는지, 또 이들의 자국민 중심주의가 어떻게 글로벌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도 볼 수 있다. 한국도 스트롱맨과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타임지는 ‘스트롱맨의 딸’이라는 표현으로 아시아판 표지를 장식했다. 한국과 스트롱맨의 인연은 최소 박정희 정권 때부터라고 말할 수 있다. 얼마 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스트롱맨 리더십’이 화두에 자주 올랐다. 직설적인 화법과 마초적 성향, 양보 없는 정책 추진은 사전적 의미의 스트롱맨 그 자체로, 지지층의 집결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사회 갈등 양상의 확대라는 부작용도 존재한다. 저자는 “스트롱맨 시대가 언젠가는 막을 내릴 것을 안다. 그러나 그 시대가 30년 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이상적인 정치 체제로 ‘철인정치’(哲人政治)를 제시했다. 대통령제로 대표되는 한국의 권력 집중 체제 자체의 개선이 어렵다면, 국내 정치가 부정적 의미까지 내포한 스트롱맨 정치라는 평가를 벗어나 철인정으로 진화하길 바라본다. 2만 1000원.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
女배구 6팀 새얼굴 뽑는다…흥국생명만 옐레나와 재계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5.13 10:36:48여자프로배구 7개 구단 가운데 흥국생명만 지난 시즌 함께 했던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하기로 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 중인 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 중인 여자부 7개 구단은 12일(현지 시간)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 연맹에 통보했다. 그 결과 정규리그 1위 팀 흥국생명만 기존 선수인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와 재계약 의사를 표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옐레나는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고 성장시킬 수 있다"며 "이미 재계약할 마음을 정하고 왔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에 올랐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패해 우승 트로피는 들지 못했다. 김연경과 옐레나가 잔류하면서 V리그 최정상급 날개 공격수 두 명을 보유하게 된 아본단자 감독은 "이 멤버로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도 드러냈다. 흥국생명을 제외한 6개 구단은 드래프트로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선발한다. 지명권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7위 페퍼저축은행 구슬 35개, 6위 IBK기업은행 30개, 5위 GS칼텍스 25개, 4위 KGC인삼공사 20개, 3위 현대건설 15개, 2위 흥국생명 10개, 1위 한국도로공사 5개의 구슬을 부여 받은 뒤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이스탄불 현지 사정으로 현지 시간 기준 13일 오후 4시(한국 시간 오후 10시)에 진행 예정이던 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오후 5시(한국 시간 오후 11시)로 1시간 늦게 진행한다. -
튀르키예 야권 2위 후보 사퇴…에르도안 '20년 철권통치' 막 내리나
국제 정치·사회 2023.05.12 16:54:50튀르키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20년간 철권통치를 이어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사진) 대통령이 실각 위기에 빠졌다. 야권 2위 후보가 전격 사퇴하면서 최대 맞수인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후보가 에르도안 대통령을 누르고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1일(현지 시간) 무하람 인제 조국당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후보직에서 사퇴한다”며 “이는 조국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국당을 창당해 대선 후보로 나선 인제 후보는 선거전 초반 지지율 5%대로 전체 3위, 야권 2위를 기록하면서 야권의 표를 분산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제 후보의 사퇴로 야권 표 분산 우려가 불식되면서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CHP) 대표의 당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6개 야당의 단일 후보로 에르도안 대통령과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인 클르츠다로을루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여론조사 기관 콘다가 실시한 조사에서 클르츠다로을루 후보의 지지율은 49.3%로 에르도안 대통령(43.7%)을 5.6%포인트 차로 눌렀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과 클르츠다로을루 후보 모두 14일로 예정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쉽지 않아 28일 1·2위 간 결선투표가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클르츠다로을루 후보가 야권 표를 추가로 흡수할 경우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 지을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제 후보가 대선을 며칠 앞두고 기권하면서 클르츠다로을루 후보가 에르도안 대통령을 축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날 새 여론조사 결과와 인제 후보의 대선 불출마 소식에 튀르키예의 2030년 만기 예정인 국채 수익률은 8.5%로 주 초반의 9.2% 수준에서 하락(가격 상승)했다. FT는 “투자자들이 해당 소식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에 20년간 집권해온 에르도안 대통령의 ‘30년 장기 집권’ 계획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개헌안에 따라 최대 2033년까지 집권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그의 나이가 69세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종신 집권’인 셈이다. -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킨텍스 임직원 농번기 일손 돕기 봉사
사회 전국 2023.05.11 15:03:13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는 농번기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킨텍스 임직원 30여명은 파주시 문산읍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파주농협과 협조해 모종심기, 환경 정비 활동을 펼쳤다. 킨텍스는 마이스 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 수행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매년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복구 성금 모금을 시작으로 킨텍스 장학사업, 고양 한류천 살리기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사회공헌을 실천했다. 오는 7월에는 고양시 특산물인 일산 열무를 사용한 사랑의 김치 만들기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재율 대표이사는 “킨텍스는 국제전시장으로서 본연의 역할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적 기능 또한 중요한 기업”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총, 튀르키예·프랑스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산업 기업 2023.05.11 14:17:13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8∼10일 튀르키예에 기업인 사절단을 파견해 정부, 경제단체 인사를 상대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이 사절단장을 맡았고 이정일 삼성 부사장, 김민호 SK 부사장, 정상빈 현대차 부사장, 유성준 LG 전무, 김동하 롯데 상무가 참여했다. 사절단은 튀르키예 외교부와 무역부를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및 협조를 요청했다. 투자 인센티브 제공·규제 완화 등을 통한 현지 진출 한국기업 지원과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사절단은 튀르키예 사용자단체(TISK)와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한편 튀르키예 경제계 차원의 유치 지지도 요청했다. 또한 알리 키바르 튀르키예 대외경제협력위원회(DEIK) 한국분과위원장과 만나 양국 민간 협력 강화 및 튀르키예 진출 한국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동근 부회장은 “부산은 세계 10대 항만물류 도시로 우수한 인프라를 갖췄고, 한국은 과거 엑스포를 2회 주최한 경험이 있다”면서 “엑스포 개최를 통해 한국이 세계 최빈국에서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경험을 공유해 국제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절단은 12일 프랑스 노동부, 프랑스 경제인연합회(MEDEF), 주프랑스 라이베리아·감비아 공관장 등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현대 L&C, 독일 ‘인터줌’ 참가…"글로벌 리딩 기업 공고"
산업 중기·벤처 2023.05.11 10:36:09현대L&C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기자재 전시회 인터줌(Interzum) 2023에 9일부터 나흘간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인터줌’은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기자재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160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현대L&C는 지난 2015년 이후 총 4회째 참가하고 있다. 현대L&C는 이 자리에서 가구용 필름 마감재와 MMA(메틸메타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넥스(Hanex)’ 등 신제품 약 30종을 포함해 총 90여 종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보드형 필름 샘플을 부엌 모형에 자석으로 부착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샘플존 등 고객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L&C는 이번 행사를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의 계기로 삼고 있다. 또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조대리석 하넥스를 주거공간용에서 호텔·병원·쇼핑몰과 같은 상업시설용으로 판매처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유럽뿐만 아니라 튀르키예, 인도 등 대형 가구업체들과 판매 미팅을 진행하는 등 신규 거래처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글로벌 리딩 건자재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 말했다. -
인터밀란, 13년만 챔스 결승행 보인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5.11 07:47:21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놓고 성사된 ‘밀라노 더비’에서 인터 밀란이 AC 밀란(이상 이탈리아)에 완승을 거뒀다. 인터 밀란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챔스 준결승 1차전에서 전반 11분 만에 두 골을 뽑아내며 2 대 0으로 이겼다. 인터 밀란은 우승을 차지한 2009~2010시즌 이후 13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은 데 이어 결승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AC 밀란은 8강에서 김민재가 뛰는 이번 시즌 세리에A 우승팀 나폴리(이탈리아)를 잡고 마지막으로 우승한 2006~2007시즌 이후 16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첫 경기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2차전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이 대결에서 이긴 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승자와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는 10일 1차전에서 1 대 1로 맞선 뒤 18일 2차전을 치른다. 챔스에서 18년 만에, 준결승으로는 20년 만에 성사된 밀라노 더비에서 인터 밀란은 시작 8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하칸 찰하노을루가 차올린 왼쪽 코너킥 때 제코가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 속에서 때린 왼발 발리슛이 그대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1986년생인 제코는 37세 54일로, 역대 챔스 준결승전 최고령 득점 2위 기록을 세웠다. 1위는 2011년 11월 당시 37세 148일에 샬케(독일)를 상대로 득점했던 라이언 긱스(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인터 밀란은 전반 11분 다시 한 골을 만들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왼쪽 측면에서 투입한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따낸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그대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돌파해 오른발 슛을 꽂았다. 이날 AC 밀란은 점유율에선 57%로 앞섰으나 전체 슈팅 수에서 14 대 18, 유효 슈팅 수에선 2 대 5로 인터 밀란에 밀렸다. -
[만파식적] 美 정부부채 한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5.10 18:02:032011년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의 재무부는 “8월 2일까지 의회가 부채 한도 상향 입법을 완료하지 못하면 국가 부도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원을 장악했던 공화당은 ‘지출 삭감’을 요구하며 협상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연방 정부 지출이 막히면 미국 전역에 메가톤급 파장이 몰려올 것이 우려됐다. 여야는 데드라인(8월 2일)에 이르러서야 재정 적자 추가 감축 방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연방 정부 예산을 자동 삭감하는 시퀘스터를 시행하는 조건으로 한도 상향에 동의했다. 이후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국가 부채 관리 역량에 대한 우려를 들어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다. 미국의 국가 부채 상한 제도는 1917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정부의 원활한 전쟁 비용 조달을 위해 만들어졌다. 의회의 동의만 얻을 경우 적자 재정을 쉽게 편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전후에는 이 제도가 과도한 정부 지출을 억제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됐다. 부채 한도는 90차례 이상 상향 조정돼 1940년 49억 달러에서 2021년 31조 3810억 달러로 늘어났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최근 “정부 재정이 이르면 6월 1일 바닥나는 재앙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부채 한도가 상향되지 못해 국가 부도 사태가 벌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던 만큼 결국 여야가 양보해 타결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정부는 재정 남용을 막기 위해 지출이 수반되는 정책을 세우거나 법안을 낼 때 반드시 재원 조달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는 ‘페이고(pay go·버는 만큼 쓰자)’ 원칙도 도입했다. 허용 최대 재정 적자 규모를 초과할 경우 다음 회계연도에 재정 지출을 강제 삭감하는 시퀘스터 제도도 갖췄다. 그러나 한국은 재정 남용을 견제할 장치를 아직도 갖추지 못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재정준칙이 없는 나라는 튀르키예와 한국뿐이다. 문재인 정부 5년간 포퓰리즘 정책으로 국가채무가 급증했으므로 더 이상 재정준칙 입법화를 늦출 수 없다. -
'20년 철권' 에르도안, 경제난에 대권 '빨간불'
국제 정치·사회 2023.05.10 11:32:41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사진) 튀르키예 대통령이 4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야권 단일 후보와 힘겨운 접전 양상을 보이며 20년 집권 기간에서 최대 고비를 맞았다. 그가 2003년 총리 취임 때 시작해 장기 집권으로 다진 기반을 토대로 이번에 재선에 성공하면 헌법 조항에 따라 2033년까지 거의 ‘종신 집권’이 보장된다. 하지만 이슬람 원리주의를 앞세운 권위주의적 통치에 대한 비판 여론에 최악의 경제난, 2월 대지진 당시 대응 실패까지 겹치면서 상황은 긍정적이지 않다. 10일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튀르키예 대선전은 에르도안 대통령과 6개 야당 단일 후보인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CHP) 대표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두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나란히 40%대의 지지율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클르츠다로을루가 과반에는 못 미치지만 에르도안을 약간 앞서고 있으며 결선투표에 진출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고 전했다. 튀르키예는 14일 대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8일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에 들어간다. 이번 대선의 가장 큰 이슈는 경제난이다. 튀르키예 경제성장률은 2021년 11.4%에서 지난해 5.6%로 쪼그라들었으며 올해는 2.8%로 다시 반토막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대지진으로 성장률이 최대 2%포인트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에르도안은 정년 요건 폐지로 조기 연금 수령을 가능하게 하고 수입 농산물 관세를 인상하는 등 포퓰리즘 정책을 쏟아냈다. 대선이 치러지는 이달은 아예 한 달간 가정용 가스를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 클로츠다로을루 후보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통치 방식과 경제 실정을 집중 비판하며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회복하고 현재의 비정통적 경제정책 철폐를 약속했다. 의회민주주의 복원, 언론의 자유와 사법기관 독립성 확보도 강조한다. 그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처음 투표하는 젊은 층 유권자 530만 명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원한다”며 “에르도안이 승리하면 튀르키예는 일종의 독재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김재천 칼럼]한국 외교, 이제 호주로도 눈을 돌리자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5.09 06:00:00윤석열 정부의 올 상반기 외교정책 성적은 국내 정치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결코 초라하지 않다. 전격적으로 제시한 징용공 해법은 12년 만에 한일 셔틀외교를 복원했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한일 양국이 공통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협력의 추동력을 상당 부분 확보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은 한미 관계 결속을 더 강화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서 받은 환대와 ‘워싱턴 선언’이나 ‘핵협의그룹(NCG)’ 발족과 같은 가시적 성과는 한일 관계를 개선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노력이 선행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 결과 동북아시아에서 한미일 공조가 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형국이다. 한미일 협력이 본격 가동하면 윤석열 정부는 이제 외교의 시선을 서남쪽으로 돌려 지난해 12월 공표한 인도태평양 전략 실행에도 세심한 공을 기울여야 한다. 미국과 일본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도 한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지만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국가가 호주다. 한국과 호주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잠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양국 관계를 2021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하지만 호주에 대한 국내 일반의 인식은 캥거루나 코알라 또는 오페라하우스 정도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튀르키예가 한국전에 참전해 함께 싸운 혈맹이고 형제 국가라는 인식은 있지만 호주가 미국 다음으로 참전을 결정했고 1만 7000여 명의 병력을 파병해 같이 피를 흘린 국가라는 사실은 잘 모른다. 호주군이 주도한 가평전투는 인해전술로 밀고 내려오는 중공군의 공세를 저지해 서울 수호에 결정적 공을 세운 위대한 전투였다. 호주에는 가평전투를 기리는 ‘가평길(Kapyong Street)’이 10곳이나 있고 호주 육군은 일개 대대를 ‘가평부대’라 부르고 있다. 호주는 한국전의 숨은 영웅이었다. 윤석열 정부가 호주와의 전략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내에서 호주가 한국의 핵심 전략 파트너라는 인식이 생기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한호 전략 협력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한국이 호주에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호주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방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거점 국가로서 일찌감치 역내 관여의 폭과 협력의 면을 넓혀오고 있었다. 문재인 정부가 중국을 의식해 인도태평양 전략과 거리를 두고 있을 때 호주는 한국에 한호 전략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이때 한국 정부는 소극적으로 대응했는데 아마도 호주가 완연한 반중 국가가 되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통령 대부분이 중견국 외교 차원에서 임기 전반에 호주를 방문했던 것에 비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를 몇 달 남겨놓지 않은 2021년 12월 호주를 방문했다. 대만 문제 등 중국 정책을 놓고 문 전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전 호주 총리는 이견을 보이기도 했지만 양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협력 확대라는 큰 틀의 합의를 도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호주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이려 하고 있다. 양국은 이런 맥락에서 핵심 광물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재편을 비롯해 과학, 사이버, 핵심 기술, 에너지 등 핵심 전략 분야에 대한 양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우주산업과 수소경제 역시 협력이 유망한 분야다. 호주는 군사력 증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K방산은 호주에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한미 관계와 마찬가지로 한호 관계 역시 미래를 지향하는 포괄적 전략 협력의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호 포괄적 전략 협력은 2022년 초 양국 모두 정권 교체기를 겪으면서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추동력을 다소 상실한 모습이다. 한호 전략 협력이 본격 가동되면 윤석열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이 올 하반기에 호주 국빈 방문을 추진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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