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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가족과 공천 논의? 밑도 끝도 없는 거짓말"
정치정치일반 2024.07.07 21:43:57한동훈 국민의 힘 당 대표 후보가 7일 "지난 총선 당시 한 후보가 가족과 당의 공천을 논의했다"는 원희룡 후보의 주장에 대해 "밑도 끝도 없는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원 후보는 이날 JTBC 인터뷰에서 '한 후보가 사적으로 공천을 논의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가장 가까운 가족과 인척"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지난 5일 언론 인터뷰에서 "한 후보가 우리 당에 입당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과 공천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 수시로 의논했다"고 주장했고,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도 "한 후보가 사적으로 공천을 논의한 사람들은 따로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원 후보의 밑도 끝도 없는 거짓말"이고 반박했다. 한 후보는 "내 가족 누가, 어떤 후보의 공천에, 어떤 논의나 관여 비슷한 것이라도 했다는 것인지 밝히라"며 "단언컨대 비슷한 일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사 구분을 중요한 인생 철학으로 삼고 살아왔다"며 "이런 구태를 버리고 당원 동지들과 국민만 보고 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고이케 도지사 3선에 집권 자민당 안도의 한숨
국제정치·사회 2024.07.07 21:36:31일본의 거물급 여성 정치인인 고이케 유리코 현 도쿄지사가 7일 실시된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3선을 확정했다. 이번 선거에 독자 후보를 내지 못한 집권 자민당은 무소속인 고이케 지사의 승리를 지원하면서 겨우 체면을 세웠다. 도쿄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권자 1153만 3000명이 참여하는 도쿄도지사 선거가 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해 오후 8시 종료됐다. 사전투표 인원만 역대 최다인 215만 1251명을 기록한 선거에서 8시 출구조사 기준 고이케 지사의 예상 득표율은 40%를 넘는다. 경쟁 상대로 꼽혔던 렌호 전 참의원(상원)은 20% 초반대의 득표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사상 최다인 56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고이케 지사가 큰 표 차이로 3선 당선을 확정 지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고이케 지사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기자들을 만나 “3기째 도정의 리더를 맡게 돼 중책을 통감한다”면서 “도쿄도 개혁을 업그레이드해 도민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겠다”며 사실상 당선 인사를 했다. 고교 수업료 무상화, 아동수당 지급 등 저출산 관련 정책을 펼쳐온 고이케 지사는 선거공약으로 육아 가정 주택 임대료 경감, 무통분만 지원제 신설 등을 제시해 지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선거는 자민당의 지지를 받는 고이케 지사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참의원을 지냈던 렌호 후보가 맞붙는 여야 대리전으로 평가됐다. 최근 지지율이 추락한 집권 자민당은 독자 후보를 내지 못해 무소속인 고이케 지사를 물밑으로 지지해왔다. 고이케 지사는 자민당에 대한 역풍을 의식해 선거운동 당시 정당 색채를 억제했고 자민당뿐 아니라 무당층까지 끌어들이며 선두를 지켜냈다. 다만 자민당은 이날 함께 치른 도쿄도의원 보궐선거에서도 패색이 짙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재선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자민당은 ‘비자금 스캔들’이 불거진 후 4월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데 이어 5월 시즈오카현 지사 선거에서도 지는 등 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현 정부의 지지율이 10%대로 바닥을 기는 상황에서 이번 보궐선거 성적도 부진할 경우 기시다 총리의 재선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자민당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4석을 성패 기준으로 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고이케 지사의 승리로 연패 행진은 멈춘 모양새지만 이 선거의 승리가 당세의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
프랑스 총선 2차 투표율, 43년 만에 최고치
국제정치·사회 2024.07.07 21:36:21프랑스 전후 역사상 처음으로 극우 정당이 의회의 제1당이 될 것이라는 관측 속에서 7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2차 결선 투표가 43년 만에 최대 투표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선거 지형이 ‘극우 대 반극우 세력’의 구도로 단순화되면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싶은 프랑스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불러들였다는 분석이다. 이날 프랑스 내무부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정오까지 등록 유권자의 약 26.63%가 프랑스 국회의원을 뽑는 결선 투표에 참여했다. 지난달 6월 30일 1차 투표 수치인 26%보다도 소폭 높고 1981년 이후 유사한 선거와 비교해도 가장 높다. 앞서 1차 선거는 전체 투표율 역시 이례적으로 높은 66.7%를 기록한 바 있다. 외신들은 프랑스 총선이 극우 대 반극우 세력으로 단순화된 것이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주 있었던 1차 투표 결과 극우파인 마리 르펜이 이끄는 국민전선(RN)이 33% 득표율로 승리하자 위기감을 느낀 중도·좌파 반극우 세력이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1차 투표 이전 여론조사에서 RN연합은 과반인 289석을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후 여론조사에서는 확보 가능 의석 수가 빠르게 줄고 있다. RN의 경우 선거 캠페인 막바지에 소속 초보 후보들이 인터뷰에서 실수한다거나 온라인에서 차별·혐오적인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지지율이 주춤하기도 했다. 특히 RN 과반을 저지하기 위해 NFP와 앙상블이 각 선거구에서 지지율이 낮은 후보를 사퇴시키기로 한 전략도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선거 막판에 좌파 연합인 신민중전선(NFP)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도연합 앙상블이 극우를 저지하자며 채택한 ‘공동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것처럼 보인다”며 “단 여론조사 결과 어느 쪽도 집권에 충분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투표는 소도시는 오후 6시, 대도시는 오후 8시(한국시간 오전 3시) 마감된다. 여론조사 기관은 오후 8시 직후 예상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프랑스 내무부는 지난 3주 간의 짧은 선거 기간 동안 정치적 폭력이 급증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혹시 모를 유권자들의 충돌을 방지하고자 약 3만 명의 경찰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이비통 매장을 포함한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고급 부티크들 역시 선거 결과 극우 세력이 승리할 경우 폭력 시위가 일어날 것을 대비해 창문에 바리케이트를 치는 등 대비에 나섰다. -
하마스 "휴전 제안에 이스라엘 답변 기다려"…가자에 평화 올까
국제정치·사회 2024.07.07 21:16:55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 제안에 대해 이스라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보도했다. 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3단계 제안은 5월 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의해 제안됐고 카타르와 이집트가 중재하고 있다. 이 계획은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약 120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는 동시에 가자지구의 분쟁을 종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미국과 카타르 등의 중재 아래 여러 차례 휴전을 시도했지만 하마스가 협상의 조건으로 영구 휴전을 고집하는 한편 이스라엘은 “영구 휴전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진전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하마스가 영구 휴전 요구 고집을 꺾고 1차로 6주간 휴전하며 영구 휴전에 대해 협상하자고 역제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분쟁 종식에 따른 청신호가 켜졌다. 하마스는 또 16일간 군인과 성인 남성 등 남은 인질도 모두 석방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한 팔레스타인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카타르와 협상 중이며, 둘은 하마스의 대응을 논의해 며칠 안에 이스라엘의 대답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3단계 휴전안의) 기본 협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중재를 위해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이번 주 카타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가 협상안을 신중하게 검토해 인질을 집으로 데려오기를 촉구하는 거센 시위가 벌어졌다. 이들 시위대는 전국 주요 교차로에서 출퇴근에 나선 교통을 막고 정치인 집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
또 말 실수한 바이든…'goodest' 실언에 수습 나선 백악관
국제국제일반 2024.07.07 21:13:53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인지력 저하 논란을 겪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또 한 번 불분명한 사용으로 구설에 올랐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용한 한 단어 때문에 백악관이 수습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난 최고의 성과를 냈다"라는 취지의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최고'를 의미하기 위해 'goodest'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문제가 됐다. 일단 이 단어는 문법적으로 맞지 않는다. 바이든 대통령이 '좋은'이라는 의미를 지닌 'good'의 최상급으로 이 단어를 구사한 것으로 보이지만, 'good'의 최상급으로는 'best'를 써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문법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goodest’라는 표현은 어색하게 들린다는 지적이다. 콜린스 사전 온라인판은 'goodest'는 "반드시 '최고'라는 의미보다는 '최고는 아니지만 괜찮은'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고 소개하고 있다. 즉 바이든 대통령이 문법에 맞지 않는 단어를 사용한 것까지는 용인한다고 하더라도, 그 단어로는 자신의 의도한 의미를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인지력 논란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ABC방송이 인터뷰 녹취록을 공개하자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goodest'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방송국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녹취록의 해당 발언은 'goodest'에서 'good as'로 변경됐다. 이와 함께 바이든 선거 캠프는 'goodest'라는 단어를 기사에서 언급한 NYT 소속 기자들에게도 기사 수정을 요청했다. NYT는 ABC방송이 녹취록을 수정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기사를 고쳤다. 다만 NYT는 바이든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정확한 해석이 힘들 정도로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녹취록은 수정됐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실제 ‘goodest’란 단어를 사용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용산구 이촌동에서 차량 4대 연쇄 추돌… 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사회사회일반 2024.07.07 21:10:46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서울 용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께 용산구 이촌동에서 택시가 차량을 들이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70대 A 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앞서있던 차량을 들이받으며 4대가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차량이 급발진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내일 전국 대부분 '장맛비'…수도권 등 최대 100㎜ 이상
사회사회일반 2024.07.07 21:03:52월요일인 내일(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린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권,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겠다.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는 전남 북부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서울·인천·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 충남 서해안은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원 중·남부 산지도 오후에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오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은 8일 하루 30∼80㎜의 비가 내리겠다. 서울·인천·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과 중·남부 산지, 충남 서해안은 최대 10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그 밖에 예상 강수량은 전북과 경북 북부 20∼60㎜, 서해5도 5∼40㎜, 강원 동해안과 대구·경북 남부, 경남 서부 내륙, 울릉도·독도 5∼30㎜, 전남 북부 5∼20㎜, 제주도 5∼10㎜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 일부 경북 남부는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도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오르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용산 이촌동서 4중 추돌…운전자 급발진 주장
사회사회일반 2024.07.07 20:23:11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차량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7일 용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2분께 용산구 이촌동 도로에서 7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택시가 앞서있던 차량을 들이받아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과 80대 여성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고이케 유리코 현 도쿄지사 3선 당선 확실
국제정치·사회 2024.07.07 20:18:397일 치러진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 현 도쿄지사의 3선 당선이 확실하다는 출구조사가 나왔다. NHK와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이케 현 지사의 예상 득표율은 40%를 넘어 경쟁자였던 렌호 전 참의원(상원)의원과 이시마루 신지 전 히로시마현 아키타카타 시장을 큰 표 차이로 이길 전망이다. 투표는 이날 오전 7시에 시작돼 8시 종료됐다. 개표는 8일 새벽 완료될 전망이며 대략적인 결과는 이날 밤늦게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TV 메인 앵커로 지명도를 높인 고이케 지사는 정계에 진출해 참의원(상원)과 중의원(하원) 의원, 방위상, 환경상,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 등을 지냈다. 2016년 도쿄도 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성 최초로 도쿄지사가 됐으며 2020년 재선됐다. 이번에 3선에 성공하면 앞으로 4년 더 도쿄도를 이끌게 된다. 이번 선거는 자민당의 지지를 받는 고이케 지사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참의원(상원)을 지냈던 렌호 후보가 맞붙는 여야 대리전으로 평가됐다. 또 사상 최다인 56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고이케 지사의 3선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고교 수업료 무상화, 아동수당 지급 등 저출산 관련 정책을 펼쳐온 고이케 지사는 선거 공약으로 육아 가정 주택 임대료 경감, 무통 분만 지원제 신설 등을 제시했다. -
새벽부터 돌풍 동반한 강한 비… 경기도, 8일 오전 7시부터 ‘비상 1단계’ 가동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7.07 20:17:32경기도가 8일 오전 7시부터 도내 22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 발효가 예정됐다고 밝혔다. 7일 경기도는 8일 오전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전했다. 앞서 기상청은 정체 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8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수도권에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비상 1단계는 7개 시군 이상 호우주의보 또는 3~6개 시군 이상 호우경보 때 발령된다. 경기도는 이날 31개 시군에 △산사태 취약지역·도로 비탈면 토사유출, 축대·옹벽 붕괴 대비 예찰·점검 실시 △산사태 영향권 재해 취약계층 안부 전화 △강가 산책로, 세월교 등 사전통제 및 통제시설 사전 점검 △빗물받이, 우수관로 등 배수시설 정비 등의 안전관리 등을 요구했다. -
野반대에 재정부담 우려까지…법인세 인하도 쉽지 않을듯 [길 잃은 세제개편]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7.07 19:10:13이달 3일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밸류업 공시 기업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적용하겠다고 밝히자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격앙된 반응이 나왔다. 분리과세 대상을 ‘밸류업 공시 기업’으로 한정하면서 전면 도입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정부가 각종 세제를 통해 밸류업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던 것을 고려할 때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업계에서는 기획재정부가 정치권의 입법 환경 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7일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전면 도입하면 대주주의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며 “정부가 야당의 ‘부자 감세’ 프레임을 의식해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과감히 제안하기에는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했다. 기획재정부가 이달 말 내놓을 세법개정안에도 이 같은 국회의 권력 구도가 반영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 평가다. 상속세는 그동안 세율 인하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지만 이번에 반영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 △밸류업·스케일업 기업 등에 대한 가업상속공제 한도 상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만으로도 개편 폭이 크기 때문이다. 여당 내부에서도 상속세율이나 과세표준 구간 조정을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기류가 다소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유산취득세 전환을 본격 추진할지에 대해서도 당정 내 고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종부세 역시 마찬가지다. 재산세와 통합 작업은 내년 이후를 기약할 것으로 보인다. 재산세를 단일세율로 조정할지를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동산 거래세 폐지까지 검토해야 할 사안이 많기 때문이다. 지방재정 감소에 대한 우려도 고려해야 할 요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43.3%로 2014년 새 기준을 마련한 뒤로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전부 지자체 재원으로 가는 종부세를 대폭 감면할 경우 지방재정 부담이 증폭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인세율 인하도 추진이 쉽지 않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경제인협회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 24%에서 21~22%로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 같은 건의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정 입장에서는 재작년 당시 법인세 인하로 야당의 반대에 부딪혔던 사례를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 실제 정부는 2022년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려고 했지만 민주당이 ‘초부자 감세’라고 반대해 예산안이 법정 마감 시한을 3주 넘겨 국회에서 의결되기도 했다. 세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야당의 반대가 거세지자 여야는 결국 법인세율을 1%포인트 내리기로 합의했다”며 “재계에서 강하게 요구했지만 법인세 인하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에 그쳤다”고 했다. 문제는 입법 권력이 야당에 압도적으로 쏠려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상속·종부세와 밸류업 세제개편안이 기대에 못 미칠 공산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이 동의하지 않는 한 세법개정안을 내놓아봐야 동력을 얻지 못하고 폐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세제실장 출신의 한 인사는 “정부가 세법개정안을 국회에 지르듯이 낼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기재부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세법개정에 대해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정부 입장에서 재정 부담도 대대적인 세제개편에 소극적으로 임하게 된 요인으로 평가된다. 올 들어 4월까지 누적 관리재정수지는 -64조 6000억 원으로 동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의 적자 폭을 나타냈다. 기재부는 올해 1~5월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조 1000억 원 덜 걷히자 세수 재추계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감세에 나설 경우 ‘세수 펑크’ 우려가 더욱 커질 수 있다. 야당의 발목 잡기와 정부의 눈치 보기로 세제개편안이 소폭 변화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제 활력 제고에 대한 우려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계에서는 상속세 개편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이 저성장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평가한다. 상속세 개편안은 기업 승계 부담 완화와 중산층 세 부담 경감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종부세 폐지 역시 중산층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측면이 강하다. 금투세 폐지는 개인투자자 부담 완화와 자본시장 활성화가 맞물려 있다. 오문성 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중산층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속·종부세 개편안이 거론된 것”이라며 “감세가 아닌 조세제도 정상화로 봐야 한다”고 짚었다. 대통령실과 여당이 야당에 세법개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기재부 혼자 세법개정안을 들고 야당을 설득하기는 어려운 만큼 대통령이 세제개편에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韓·日·濠·뉴질랜드 인태4국, 우크라와 정상회의 검토
정치정치일반 2024.07.07 19:01:28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IP4) 4개국 정상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의를 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북러 군사 협력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경계하는 ‘중국의 부상’에 맞서 아태 4개국과 나토 간 연대를 강화하는 내용의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7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4개국 정상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달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IP4 정상들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DC로 모일 예정이다. 요미우리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들 4개국에 만남을 요청하면서 정상회의가 이뤄지게 됐다”며 “5개국 정상이 러시아로부터 침공받은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는 데 뜻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 등 아태 파트너국들은 우크라이나와 사이버·신기술 분야에서 실질 협력 구축과 방위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달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사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정상회의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중국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정상들이 공동선언문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지원을 비판하는 내용도 포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통령실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양자회담 및 다자회동에 대해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8~11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워싱턴DC에 앞서 하와이에 들러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방문할 예정이다. -
'생산차질'이 목표…삼성전자 노조, 내일부터 사흘간 파업
산업기업 2024.07.07 18:56:34삼성전자(005930)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내일부터 사흘 간 파업에 돌입한다. 5000명 이상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생산 차질 가능성도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오는 8~10일 사흘간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여는 방식으로 쟁의 행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전삼노 집행부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업 참여 설문 조사 중간 결과에 따르면 5000명 이상이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3일간 파업한 뒤 이틀간은 현장에 복귀해 2차 파업 독려 활동을 할 것"이라며 "사측이 반응하지 않는다면 다음에는 5일 파업이나 무기한 파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삼노는 총파업에 따른 요구안으로 전 조합원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유급휴가 약속 이행,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을 내세웠다. 전삼노는 "사측은 6월 13일 이후 사후조정 2주 동안 우리의 요구를 전부 수용하지 않았다"며 "사측의 사후 조정안은 노동자의 대등한 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여전히 회사의 소모품처럼 만만하게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파업을 통해 이 모든 책임을 사측에 묻는다"며 "이번 파업으로 발생하는 모든 경영 손실의 책임은 전적으로 사측에 있다"고 덧붙였다. 전삼노는 파업 목적을 '생산차질'로 규정했다. 다만 이번에 실제 파업에 참여할 조합원 규모는 미지수다. 파업 참여율이 낮으면 노조가 목적으로 하는 생산 차질이 일어날 가능성도 낮다. 현재 전삼노 조합원 수는 2만 9000여 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 5000명)의 22% 수준이다. 전체 직원과 비교하면 작지만 전삼노 측은 조합원의 대다수가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부문 소속으로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면 반도체 생산에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반도체 부문에 10분간 정전이 났을 대 피해 금액이 400억 원 이상으로 들었다"라며 "3일간 파업으로 현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피해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
“8시간 동안 150번 ‘주문 테러’”…단골손님이 돌변한 이유는
사회사회일반 2024.07.07 18:46:01환불을 안 해줬다는 이유로 약 8시간 동안 ‘주문 테러’를 당했다는 업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에서 육회집을 운영한다고 밝힌 A씨는 “한 손님이 8시간 동안 150건 이상의 주문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1분에 1건 또는 2건 주문이 들어왔다”며 “주문 취소를 3번 하면 영업 중지가 돼 50번 넘게 (영업 중지를) 풀었다”고 토로했다. 주문자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A씨 가게의 단골이었다. 그러나 ‘무순을 빼 달라’는 요청 사항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한 데 이어 “육회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며 또다시 환불을 요청했다. 이에 A씨가 육회를 회수해 확인해 보니, 손님이 이물질이라고 주장한 부위는 ‘고기 지방층’이었다. 심지어 해당 손님은 600g짜리 육회를 500g가량 먹은 후 환불을 요청했다는 것이 A씨 주장이다. A씨가 환불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손님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별점 테러’에 이어 ‘주문 테러’로 보복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A씨는 “손님이 식약청에 신고한다느니 경찰을 부른다느니 밤새 괴롭혔다”며 “장사를 계속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는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주문 들어왔다는 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끼친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호소했다. -
최경주재단 꿈나무, 자생메디바이오 센터 방문[포토]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7.07 18:29:02최경주재단 꿈나무들이 6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국내 최대 한약 통합 조제시설인 자생메디바이오센터를 방문했다. 사진 제공=최경주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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