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현대百 '육아 친화기업' 선언…출산축하금·난임지원비 확대
산업생활 2024.07.07 17:33:18현대백화점이 육아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자체 운영 중인 사내 복리후생 프로그램 ‘일가정 제도’를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일가정 제도는 임신·출산·육아 관련 복지 혜택으로, 저출산을 극복하고 육아에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도입됐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출산축하금을 상향 조정한다. 첫째 자녀와 둘째 자녀 출산 시 지원액을 각각 300만 원, 500만 원으로 늘렸고, 셋째 이상 출산 시에는 1000만원을 지급한다. 임신 준비 지원 내용도 강화했다.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 대상을 근속년수와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한다. 또 임신한 배우자의 검진에 동행할 수 있도록 유급휴가 제도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기존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했던 가사도우미 지원 제도를 남성 직원까지 확대하고, 지원 횟수도 월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임신·출산·육아 시기에 안정감을 얻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제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부고] 이귀남씨(전 법무부 장관) 모친상 외
사회피플 2024.07.07 17:32:53▲김예심씨 별세, 이귀남(전 법무부 장관)·이귀덕·이귀숙·이기현(양우건설 이사)·이민정(한화생명보험 팀장)·이기훈씨(안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장)모친상, 장승호(전 장흥읍장)·김헌명씨(전 제일전자 대표이사)장모상, 서향화·조미경·곽덕주씨 시모상=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석희세씨 별세, 이종승(전 한국일보 사장, 뉴스웍스 회장)·이종관(쓰리엘파트너스 사장)·이종우씨(링크제니시스 기획마케팅 본부장)모친상=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3151 ▲최태호씨(전 행정안전부 부이사관)별세, 이인애씨(서울 종로 양지부동산 대표)남편상, 최덕수(한국중부발전 차장)·최동형씨(이에프아이씨 부장)부친상, 이지선씨(한국수력원자력 근무)시부상=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227-7560 ▲전영숙씨 별세, 이명희·이창미씨 모친상, 이수일씨(케이제이나노테크 대표이사)장모상, 이수현(머니투데이방송 기자)·이성원(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김태훈·김상훈씨 외조모상, 김민지씨(아시아나항공 근무)시조모상=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010-2000 -
동맹국도 바이든에 우려…"나토 정상회의가 시험대 될 것"
국제정치·사회 2024.07.07 17:32:17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창립 75주년을 기념하는 정상회의가 9~11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가운데 주최국 정상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건강과 나이, 대선 경쟁력에 대한 동맹국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첫 TV 토론으로 확인된 바이든 대통령의 불안한 모습이 나토를 이끌 강력한 지도자로는 부적절하다는 의구심을 싹트게 해서다. 사흘간 열리는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서 역량을 증명할 또 다른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한 달간 나토 또는 나토 정상회의 관련 20명을 취재한 결과 동맹국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의 한 나토 관계자는 폴리티코에 “대통령이 늙었다는 것은 천재가 아니라도 누구나 알 수 있다”며 “그가 당선되더라도 향후 4년을 더 버틸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관계자 역시 “솔직히 말해 (토론을) 보기가 고통스러웠다”며 “우리 모두는 도널드 트럼프와 다시 마주치지 않기 위해 바이든이 연임하기를 바라지만 (승리를) 안심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영국의 한 장관은 “민주당 기부자들이 제발 정신을 차리고 바이든을 사퇴시켜 유권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나토 동맹의 힘과 영향력이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중 크게 퇴색됐다가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와 함께 극적으로 부활했다는 점에서 대다수 동맹은 바이든의 편에 가깝다. 바이든의 임기 동안 나토가 회원국(핀란드·스웨덴)을 확장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신속 대응해 동맹의 결속력을 높인 점 등은 바이든 대통령의 업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와 건강 등은 동맹들도 받아들이기 힘든 불안 요소다. 나토 동맹의 가치를 훼손시킬 수 있는 트럼프의 재선을 막기 위해서라도 바이든이 하루빨리 재선을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동맹들 사이에서 힘을 얻고 있는 배경이다. 이런 우려 속에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또 하나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최국 정상으로서 빽빽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날인 9일 환영 인사와 나토 75주년에 관한 연설로 공식 일정을 시작해 10일 31개 회원국 및 파트너 국가들의 지도자들과 악수를 하고 3시간짜리 회의를 주재하며 저녁 만찬까지 갖는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도 다양한 주제에 관한 마라톤 회의를 주재하고 비(非)나토 동맹국과 양자회담 등을 이끈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단독 기자회견으로 마무리한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체력을 고려해 양자회담 일정은 대폭 축소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나토 회원국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회원 가입 및 추가 지원 방안,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핵심 동맹국과 함께 중국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등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한다. -
바이든 조롱한 트럼프 "졸린 조, 계속 뛰어줘"
국제국제일반 2024.07.07 17:30:41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완주 의지를 거듭 밝힌 것을 두고 “졸린 조(sleepy Joe)는 미국을 파괴하는 선거운동을 계속하라”고 조롱했다. 6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터뷰 방송이 나간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비뚤어진 조 바이든은 많은 비평가를 무시하고 강력하고 광범위한 선거운동을 신속하고 강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경 개방 정책, 소셜시큐리티(노령연금) 종료, 여성 스포츠에 남성 참여, 높은 세금, 고금리, 통제 불가의 인플레이션, 기록적 범죄 등의 정책을 토론 때처럼 날카롭고 정확하며 활기차게 홍보해야 한다”고 비꼬았다. 자신과 벌인 TV 토론에서의 참패와 이후 불거진 민주당 내 후보 사퇴 논란, 바이든의 완주 의사를 조롱한 것이다. 이어 중국에 대한 복종, 끝없는 전쟁, 미국 후순위의 정책, 달러 위상 상실 등을 거론하며 “졸린 조는 미국을 파괴하는 선거운동을 계속하고 중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라(Make China Great Again)”고 꼬집기도 했다. 트럼프의 선거 구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다. 후보 교체를 둘러싼 민주당의 내홍이 심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 정부의 집권 의제를 담은 헤리티지재단의 ‘프로젝트 2025’ 보고서와 거리를 두며 리스크 관리에 들어갔다. 이 보고서는 헤리티지재단을 중심으로 보수 싱크탱크 전문가들이 모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비해 작성한 국정과제 보고서다. 대통령과 행정부 권한 대폭 확대, 낙태 지원 삭감 및 낙태 약 승인 취소 등 극우 정책이 대거 담겨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나는 프로젝트 2025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배후가 누구인지도 모른다”며 “그들이 말하는 것 중 일부는 터무니없고 끔찍하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보고서의 일부 내용이 온건 성향의 유권자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온건 성향의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급진적인 이슈들과 거리를 두려는 노력”이라고 해석했다. -
[단독] 한미약품, 북경한미 내부조사 착수…"코리그룹과 부당내부거래 의혹" [시그널]
증권IB&Deal 2024.07.07 17:30:00한미약품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실소유주인 홍콩 코리그룹과 북경한미의 부당내부거래 의혹에 대해 내부 감사에 착수한다. 한미약품그룹 ‘키맨’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 회장·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과 손잡고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개편을 계획하는 데다 감사 이슈까지 불거져 한미약품 대표 자리를 꿈꿨던 임 사내이사의 계획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제약·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감사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명확한 조사를 요청함에 따라 북경한미에 대한 업무진단에 돌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계약과 자금집행 등 북경한미 업무 전반과 '일감몰아주기' 의혹 등을 들여다보기 위한 조치다. 박재현 한미약품 사장은 지난 5일 "한미약품 경영에 위해가 될 수 있는 위중한 사안으로 생각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일차적으로 확인하고, 필요시 추가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내용을 임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러한 문제의 배경은 임 사내이사가 100% 소유한 코리홍콩의 북경한미에 대한 초과 수익 발생 가능성과 함께, 북경한미의 지원을 통해 벌어 들인 코리그룹 수익을 또 다른 투자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디엑스앤브이엑스(DXVX)에 자금을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지배력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훼손한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코리홍콩의 17개 계열사 중 하나인 오브맘홍콩은 룬메이캉을 100% 소유하고 있다. 룬메이캉은 임 사내이사가 북경에서 근무하던 2007년 중국에 설립돼 북경한미에서 생산하는 의약품을 매입한 뒤 수수료를 붙여 판매해왔다. 임 사내이사는 지난 2004년부터 20년간 북경한미에서 근무했고, 현재 회장(동사장)이다. 북경한미의 지난해 매출이 3976억 원이고, 룬메이캉과 북경한미간 거래가 지난해 2142억 원(연결기준)에 달한 점 등을 고려하면 룬메이캉 매출의 대부분은 북경한미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일감몰아주기 의혹으로 만든 코리그룹의 자금은 국내로도 흘러 들어왔다. 임 사내이사가 최대주주인 DXVX는 올해 초 지급보증과 담보 제공에도 투자자들이 꺼려 자금 조달에 실패했는데, 오브맘홍콩은 지난 3월 DXVX에 무담보로 254억 원을 빌려줬다. 지난 6월 2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코리그룹은 임 사내이사 대신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DXVX는 이번에 추진하는 유상증자가 진행돼도 2년 연속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50% 초과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오브맘홍콩 대여금의 출자 전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금번 대규모 유상증자 실시로 DXVX의 주가는 반토막이 난 상황에도 정작 대주주인 임 사내이사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신주인수권 매각자금도 챙기고 코리를 통한 지배력은 더욱 커져 투자자의 불만이 극도에 달한 상태이다. 임 사내이사는 지난 2021년 DXVX를 인수한 뒤 한미와 개인투자기업의 연결고리를 더 확장하고 나섰다. 코리그룹과 오브맘코리아 홈페이지에는 마치 한미약품의 계열사인 것처럼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주주총회 시즌에는 제2의 현대차·기아 모델과 같이 코리와 한미의 통합, 발전이 목표임을 밝히기도 했다. 사실 한미 오너 일가 분쟁의 불씨가 된 원인 중 하나가 코리그룹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실적으로 한미그룹의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음에도 임 사내이사는 코리를 활용한 상속세 재원 마련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고, 회사에서는 이러한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지속적으로 거리를 두려고 했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역시 코리그룹과 한미와의 연계, 상속세 재원 마련 활용에는 매우 부정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올해 초 임종윤·임종훈 형제를 배제한 채 OCI그룹과의 통합에 나서는 과정에서 갈등이 더 불거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미약품 이사진은 7대3으로 모녀측이 임종윤·종훈 형제측보다 우세해 임 사내이사의 대표 선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투명한 경영, 선진화된 경영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해 의혹을 해소할 것이며 이슈가 있는 프로세스가 있다면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정원 기자 garden@@sedaily.com, 왕해나 기자 haena07@@sedaily.com -
조단위 몸값 도전 산일전기…수요예측 흥행할까[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4.07.07 17:28:25변압기 제조 업체 산일전기가 유가증권 시장 입성을 위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 이번주 돌입한다. 이번 기업공개(IPO) 성공시 회사는 최대 1950억 원, 최대주주 측은 330억 원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일전기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2주 동안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2만4000~3만 원이다. 밴드 최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2280억 원, 시가총액은 9133억 원이 될 전망이다. 증시 입성 첫날 결과에 따라 조단위 상장사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산일전기는 오는 18~19일 이틀 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도 받을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신주 650만 주가 발행되고 박동석 대표와 그의 부인 강은숙 씨는 구주 110만 주를 팔 예정이다.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으로 결정되면 회사는 1950억 원, 두 사람은 330억 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된다. 산일전기는 1994년 설립됐다. 현재 전력용 변압기와 배전용 변압기를 주로 만든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중 80%를 수출을 통해 벌어들였다. 특히 미국 매출 비중은 70%에 달한다. 산일전기와 미래에셋증권은 기업가치 산정을 위해 국내 상장사 제룡전기·LS일렉트릭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올 들어 제룡전기 주가는 320% 이상, LS일렉트릭은 160% 이상 올랐다. 전세계 시장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립 붐이 일면서 전력 설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두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5.96배, 25.21배로 산출됐고 평균치인 20.58배가 산일전기의 가치 산정에 적용됐다. 산일전기는 PER을 산출할 때 올 1분기 순이익(165억 원)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주당 평가액을 3만4984원으로 정한 뒤 여기에 14.2~31.4%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한편 최대주주 일가와 재무적투자자(FI)들은 상장 후 6개월간 보유 지분에 보호예수를 확약했다. 박 대표와 강 씨 등 두 사람은 구주 매출 후에도 산일전기 지분을 총 55.19% 보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 ‘코너스톤 한양 이베스트 신기술조합(4.64%)’, ‘타임폴리오 신재생 신기술투자조합(3.76%)’ 등이 지분을 갖고 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20.45%다. -
[이슈&워치]巨野의 늪…길 잃은 상속·종부세 완화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7.07 17:27:47여야의 극한 대치로 정부의 이달 말 세법개정안이 ‘용두사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언급한 ‘1가구 1주택 종합부동산세 폐지’ 방안이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상속세율 개편과 밸류업 세제 지원책도 상당 부분 약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이 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 등 정치 이슈에 매몰돼 경제 활력을 높일 세제 개편이 실종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7일 정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올해 세법개정안에 상속세율과 과세표준 구간 조정이 담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채 상병 특검과 김 여사 특검 등으로 격하게 대치한 뒤 국회 개원식마저 연기했다. 여야 교섭단체 연설이 무산되는 등 상임위원회 가동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세제개편안에 대한 국회 보고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국회가 정상 가동을 못 하면서 정부와 여당이 언급했던 대대적인 세법 개정은 이번에 포함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는 올해 초부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상속·증여·종부세 개편, 밸류업 관련 세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달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30%로 낮춰야 한다”며 직접 구체적인 상속세율 수치를 거론하기도 했다. 정부의 당초 언급과 달리 세법개정안에 힘이 빠지게 된 것은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정치 이슈에 매몰됐기 때문이다. 야당은 180석이 넘는 압도적인 의석을 바탕으로 이른바 ‘쌍특검법’ 추진과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수사에 나선 검사 탄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당은 ‘리더십의 공백’ 속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민생법안을 주도적으로 내놓지도 못하고 있다. 세제실장을 지낸 한 전직 관료는 “야당이 국회 정국을 주도하는 가운데 정부의 조세정책 기조를 ‘부자 감세’로 몰고 있다”며 “현 정부가 반환점을 앞두고 있어 입법 환경도 불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수출 회복에 따른 ‘착시 현상’을 제거하면 하반기 경제 여건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평가한다. 한 경제 전문가는 “반도체와 자동차가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고 있지만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소비 침체와 자영업 위기는 심각하다”며 “세제 개편 등으로 경제 활력을 높여야 저성장의 늪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국제경제캘린더]다시 힘 받는 '9월 금리 인하론' 파월 입에 주목
국제경제·마켓 2024.07.07 17:25:04미국 물가가 안정되는 추세 속에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과열된 노동시장이 식어가고 있다는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 이에 이번 주 예정된 물가·노동시장 관련 지표들이 예상대로 둔화될 경우 ‘9월 금리 인하론’은 재차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현지 시간)과 12일에는 각각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1%로 관측돼 전월(3.3%)보다 둔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발표되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노동시장 약화에 대한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의 성장 둔화 조짐 속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9~10일 미국 상·하원 의회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선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이 자리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된 긍정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12일에는 JP모건체이스·씨티그룹·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이 2분기 실적 시즌의 포문을 연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의 금리 인상 시기가 관심이다. 엔저로 인한 임금 인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8일 발표되는 임금지표가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12일 발표되는 수출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제조업·수출 경기 회복 신호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8일(월) 일본 : 5월 노동현금소득(전년비) 2.1%(1.6%) 5월 실질 임금총액(전년비) -1.2%(-0.7%) ■9일(화) 미국 : 6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90.2(90.5)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상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 ■10일(수) 미국 : 5월 도매 재고 0.6%(0.6%)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하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 중국 : 6월 CPI(전년비) 0.5%(0.3%) 6월 PPI(전년비) -0.8%(-1.4%) 일본:6월 PPI(전년비) 2.9%(2.4%) ■11일(목) 미국 : 6월 CPI(전년비) 3.1%(3.3%) 6월 근원CPI(전년비) 3.4%(3.4%)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23만 9000건(23만 8000건) 델타항공·펩시코 실적 발표 ■12일(금) 미국 : 6월 PPI(전년비) 2.3%(2.2%) 6월 근원 PPI(전년비) 2.5%(2.3%)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67.0(68.2) JP모건체이스·씨티·웰스파고 등 금융주 실적 중국 : 6월 수출(전년비) 8.0%(7.6%) ※수치는 블룸버그통신 전망(괄호 안은 이전치) -
[단독]구속 몰린 오너 구하기? 폴라리스쉬핑, 영구채 찍고 선박도 판다 [시그널]
증권IB&Deal 2024.07.07 17:22:23폴라리스쉬핑이 영구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회사 내 핵심 자산인 선박도 팔아 약 4200억 원 마련을 추진한다. 회사는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현재 지고 있는 채무관계를 모두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구속 기로에 선 최대주주들이 최근의 수사 상황을 유리하게 끌고 가면서도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자금 조달 구조를 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의 모회사 폴라리스에너지앤마린(E&M)은 SG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총 3000억 원을 투자 받기로 하고 영구 전환사채(CB)·교환사채(EB) 발행 준비에 착수했다. 폴라E&M은 이렇게 조달한 전체 자금 중 900억 원만 곧장 자회사 폴라리스쉬핑에 내려보내 자회사와의 채무 관계를 끊어내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김완중·한희승 폴라리스쉬핑 회장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당국이 정상 참작할 여지를 만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2022년 폴라리스쉬핑은 폴라E&M에 수백억 원을 대여해줬는데, 경찰은 이 조치가 오너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배임 행위였다고 보고 최근 두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폴라리스쉬핑은 다만 이렇게 상환 받은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기로 했다. 또 선박을 매각해 1200억 원을 추가로 확보, 총 2100억 원을 폴라E&M에 배당할 계획이다. 폴라E&M은 영구 CB를 발행하며 남겨둔 자금 2100억 원을 합해 총 4200억 원을 바탕으로 회사의 외부 채무를 모두 갚기로 했다. 현재 회사는 칸서스자산운용과 이니스-NH PE 등에 4000억 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자회사로부터 받았던 대여금을 반환하면 배임 혐의에 대한 구속 적부 심사에서 정상 참작될 여지가 있다”며 “이 점을 고려해 자회사에 대여금 상환 명목으로 돈을 주는 액션을 취한 뒤 배당으로 재수취해가는 이색적 금융 구조를 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투자 구조가 회사의 중장기 경영에는 다소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SG PE는 이번 3000억 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폴라E&M의 영구 CB 2450억 원어치와 EB 550억 원어치를 한꺼번에 인수할 방침이다. 또 이 영구채권의 상환을 보장하기 위해 폴라리스쉬핑에 향후 1년 안에 상당수 선박을 추가로 매각하도록 이번 투자 계약서에 명시해뒀다. SG PE는 이번 투자 성사 시 3~5년 간 연 20% 안팎의 내부수익률(IRR) 달성이 가능하다고 투자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다만 회사를 둘러싼 적잖은 구설수 탓에 SG PE의 펀딩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일각에서 나온다. 폴라리스쉬핑 측은 이 같은 외부 평가가 사실 관계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회사가 자회사에 빌린 대여금은 당연히 갚아야 하는 것”이라며 “최대주주의 수사와 이번 투자 유치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
단 나흘만에 2.2조…5대 시중銀 가계대출 급증
경제·금융은행 2024.07.07 17:17:23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나흘 만에 2조 원 넘게 증가했다.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대출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이달 4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총 710조 7558억 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708조 5723억 원)과 비교해 4영업일 만에 2조 1835억 원이나 늘었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에도 5조 3415억 원 급증하면서 2021년 7월(6조 2000억 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불어난 바 있는데 이달 들어서도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증가세가 크지 않았던 신용대출이 이달 초 급증한 영향이 컸다. 신용대출은 이달 들어 1조 879억 원(102조 7781억 원→103조 8660억 원) 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8387억 원)를 넘어섰다. 이달 들어 대출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진 것은 자산 시장, 특히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택 매수 수요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그동안 주춤했던 증시도 반등하면서 대출 수요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권흥진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 부연구위원은 “대출 증가세의 원인은 부동산 시장 회복세로밖에는 설명이 안 된다”며 “5~6월 거래량을 보더라도 상당히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
메가존클라우드 IPO 주관사 선정…존재감 키우는 글로벌IB [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4.07.07 17:16:00내년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메가존클라우드가 대규모 상장 주관사단 선정을 마쳤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상장 주관사단에 대거 포함됐는데, 그동안 국내 IPO 시장 ‘대어’ 경쟁에서 토종 증권사들에게 번번이 밀려왔던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다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7일 IB업계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업계 1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5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공동 주관사로 합류했다. 상장 주관을 맡은 6개 증권사 중 절반이 외국계로 채워진 것이다. 국내 대형 IPO하우스인 NH투자증권(005940),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주관사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IPO 시장에서 외국계 증권사들의 존재감은 크게 줄어들었다.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373220) 상장 대표 주관사에 모건스탠리가 참여한 이후 약 2년 동안 외국계 증권사들의 대표 주관 명맥이 끊긴 것이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외국계 증권사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아예 발송하지 않기도 했다.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2대 주주였던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만 UBS와 JP모건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 같은 흐름은 올 초 시가총액 3조 원대(공모가 기준) 대어 시프트업이 JP모건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추가 선정하면서 바뀌기 시작했다. 당초 시프트업은 국내 증권사만으로 주관사단을 꾸렸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 효과적인 해외 마케팅 등을 위해 외국계 증권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5조 원 이상 기업가치가 거론되는 케이뱅크도 올 2월 NH투자증권·KB증권에 더해 BofA를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권사의 해외 세일즈 역량이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높아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북미 등에서 글로벌IB의 영향력은 여전히 높다. 대규모 공모를 노리는 기업이라면 외국계 증권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가존클라우드도 공식 파트너사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인데다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해외 8개국에서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가 탄탄한 외국계 증권사들의 주관 역량에 기대를 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의 상장 후 기업가치를 3조~4조 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2022년 시리즈C 투자 때 2조 4000억 원의 몸값을 인정받았다. 매출도 지난해 1조 4264억 원으로 2020년(2530억 원) 대비 5.6배 늘었다. 영업손실이 지난해(690억 원)까지 확대됐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회사 측은 올 1분기 처음으로 순이익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
바이든 정면돌파 택했지만…"횃불 넘겨라" 교체론 확산
국제정치·사회 2024.07.07 17:15:11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자신을 향해 거세게 일고 있는 사퇴론과 관련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맞설 적임자라고 자신했다. 첫 TV 토론에서의 부진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한 후보직 사퇴 요구가 확산하는 등 내홍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악몽 같은 TV 토론이 ‘실패’였음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건강 우려를 일축하며 “오직 전능한 주님만이 나를 물러나라고 설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재임 중 자신의 정책 성과를 열거하면서 “나보다 이번 선거에 승리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병적인 거짓말쟁이”라며 “TV 토론에서 28번이나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직 수행 적합성을 입증하기 위한 독립적인 신체검사 제안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미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터뷰가 지난달 27일 TV 토론에서의 처참한 모습을 만회하기에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재앙은 아니었지만 불만을 가라앉힐 훌륭한 것도 없었다”고 전했으며 CNN은 “미국인들이 우려하는 것은 지난 3년 반이 아니라 앞으로 4년”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횃불을 넘겨라’는 후보 교체 캠페인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유지를 두고 격론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원에서는 이미 5명의 의원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으며 상원에서도 마크 워너 의원을 중심으로 후보 교체를 요구하려는 기류가 포착된다. 로이터통신은 “상·하원 의원들이 독립기념일 휴회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바이든이 임기 중 가장 결정적인 한 주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
[부고]이재진(타이어뱅크 부회장)씨 부친상
산업중기·벤처 2024.07.07 17:13:33▲이준수씨 별세, 이재진(타이어뱅크 부회장)씨 부친상=7일 충남 부여군 구룡 장례식장 2층 특2빈소, 발인 7월 9일 오전 8시, (041)833-4444 -
미륭도 사업시행인가…가락동 재건축 '탄력'
부동산분양 2024.07.07 17:13:249510가구 규모의 ‘헬리오시티(가락시영 재건축)’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서울 송파구 가락동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올 들어 가락동에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단지만도 3곳에 달한다. 가락동 일대 재건축이 완료되면 60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가락동 가락미륭아파트는 지난달 말 송파구청으로부터 재건축의 7부 능선인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2021년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지 3년여 만이다. 현재 435가구 규모인 가락미륭 아파트는 건폐율 27.3%, 용적률 299.25%를 적용받아 지하 3층~지상 20층, 614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조합은 올 2월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3·5호선 오금역, 3·8호선 가락시장역, 5호선 개롱역, 8호선 문정역 등에 둘러싸여 훌륭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가락동의 가락프라자, 삼환가락 등도 각각 올해 1월, 2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획득했다. 가락프라자는 672가구로 구성돼 있는데 재건축을 통해 지상 최고 34층, 12개 동, 1305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GS건설이 시공사다. 가락프라자는 현재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후 재건축의 마지막 관문인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648가구 규모인 삼환가락은 지하 4층~지상 35층, 9개 동, 총 1101가구로 재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세 번째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한 상태이며 다음 달 14일 입찰을 마감한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수주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송파구 끝자락에 있는 가락동에는 준공 30년을 넘긴 노후 단지들이 많다. 현재 재건축 5곳, 리모델링 1곳, 가로주택정비사업 1곳, 소규모 재건축 1곳 등 다양한 유형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특히 (가락동) 재건축은 규모가 큰 편이고 입지·교통 여건이 좋아 시공사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사업 속도가 느렸던 단지들도 고삐를 죄고 있다. 2020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가락극동은 지난해 말 조합장을 교체한 후 건축심의 접수를 준비 중이다. 가락우성1차는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7월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고 올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단지는 재건축으로 기존 838가구를 허물고 967가구로 재탄생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재건축에 탄력이 붙으면서 시세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가락미륭 전용 83㎡은 올 5월 10억 5000만 원에 실거래됐는데 현재 매물로 나오는 물량의 호가는 12억 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삼환가락 전용 121㎡은 올 3월 14억 3000만 원에 손바뀜했는데 지난달에는 14억 9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행정구역상 가락동은 아니지만 단지 이름에 ‘가락’이 들어가는 주변 지역 단지도 재건축이 한창 진행 중이어서 시너지도 기대된다. 문정동에서는 ‘가락1차현대’가 사업시행계획을 접수한 상태고, 오금동에서는 ‘가락상아1차’가 2022년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아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
관객 수 점점 오른다…'입소문' 탄 '핸섬가이즈' 100만 코앞
서경스타영화 2024.07.07 17:07:03영화 '핸섬가이즈'가 이틀 연속 한국 영화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가 5일, 6일 이틀 연속으로 한국 영화 좌석 판매율 1위에 올랐다.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핸섬가이즈'는 개봉 첫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총 관객 수 18만 4093명을 동원, 개봉 2주 차의 동일 요일인 5일부터 6일까지 총 19만 705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상승세를 보였다. 개봉 이후 매주 올라가는 관객 수를 보여준 '핸섬가이즈'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