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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이 구역 귀요미가 누구지?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3 18:00:15배우 김혜윤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주얼리 브랜드의 100주년 전시회 기념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혜윤, 아련 촉촉 눈빛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3 17:59:55배우 김혜윤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주얼리 브랜드의 100주년 전시회 기념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업성 따라 이합집산…'8000가구' 분당 시범단지 분리
부동산분양 2024.05.23 17:59:42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을 앞두고 일부 단지들에서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공공기여 비율 등을 담은 정부의 '기본방침'이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성을 가를 전망인 만큼 관망하는 분위기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한신·우성·한양·현대 등 4개 단지가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던 분당 시범단지는 최근 삼성한신·한양, 우성·현대로 분리해 각각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용적률에 따른 단지별 사업성 차이 때문이다. 삼성한신·한양의 경우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거리가 500m 이내인 역세권 단지인 만큼 용적률을 450%까지 받을 수 있지만 비역세권인 우성·현대는 35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용적률 상향 혜택을 나머지 2개 단지와 함께 나누면 사업성이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삼성한신·한양 두 단지만 해도 4200가구에 달해 이미 정부의 선도지구 평가 기준에서 만점(3000가구)을 충족하는 만큼 8000가구 가까이 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이유가 없어진 셈이다. 분당 재건축연합 관계자는 "사업성이 있는 단지가 우선 선도지구로 선정되고, 그 단지들이 재건축돼 가격이 올라가면 또 거기에 맞춰서 기존 단지들도 사업성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건축 사업성을 가르는 가장 큰 요인은 용적률이다. 용적률은 대지면적 대비 연면적 비율로, 용적률이 높다는 것은 조합원들이 내 집을 마련하고 추가적으로 일반분양할 수 있는 물량이 많다는 의미다. 일반분양 세대가 많으면 거기서 나오는 분양수익을 통해 공사비를 충당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대부분 용적률이 180~170% 이하일 경우 재건축 사업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1기 신도시에 적용되는 노후도시특별법 상 '용적률 인센티브'는 공짜가 아니다. 현행 특별법은 특별정비구역 내 주거단지를 통합정비할 경우 용도 변경을 허용하고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5배로 상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경우 용적률 초과분의 최대 70%를 임대주택 등으로 공공기여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연구소 소장은 "대지지분을 기부채납하고 임대주택을 짓고 하다보면 용적률이 실질적으로 크게 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그렇다고 사업성을 높여준다고 인센티브를 크게 주면 재건축 부담금이 늘어나는 상황인 만큼 조합원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사업성을 판단할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재건축을 추진하는 1기 신도시 단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용적률을 높여주더라도 기부채납 비중이 늘어나 사실상 부담이 여전한 데다가 공사비까지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분당에서는 용적률이 가장 낮은 한 통합재건축 단지가 한 건설사와 비공식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30평형대 소유자가 30평형 그대로 갈 때만 분담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급등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 침체도 이어져 사업성에 대한 의문이 주민들 사이에서도 계속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절차가 간소화돼 사업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좋지만 결국 분담금을 얼마나 내야 하는지에 따라 주민 동의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평촌이나 군포, 부천 중동 등은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역 재건축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가구 수가 많아도 소형평수가 대부분인 단지들은 분담금 부담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며 "일단 국토부의 가이드라인을 기다려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오는 7월까지 구체적인 도시별 평균 용적률과 공공기여 비율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인 '기본방침'을 수립하고 8월께 발표할 계획이다. 성남시 역시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사업성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가이드라인을 6월께 배포하기로 했다. -
김혜윤, 우아한 드레스 자태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3 17:59:36배우 김혜윤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주얼리 브랜드의 100주년 전시회 기념 포토콜에서 퇴장하고 있다. -
김혜윤, 사랑이 넘쳐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3 17:59:17배우 김혜윤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주얼리 브랜드의 100주년 전시회 기념 포토콜에서 퇴장하고 있다. -
김혜윤, 사랑에 빠지고픈 미소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3 17:59:03배우 김혜윤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주얼리 브랜드의 100주년 전시회 기념 포토콜에서 퇴장하고 있다. -
의장경선 후폭풍 1만명 탈당…민주 '당원권 강화'로 달래기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5.23 17:58:59국회의장 경선 후폭풍으로 ‘대규모 당원 탈당 사태’를 맞은 더불어민주당이 당원권 강화 추진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달래기에 나섰다. 이와 더불어 검사·장관 등에 대한 국회의 탄핵 권한을 적극 활용하기로 결의하며 대정부·여당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민주당은 23일 충남 예산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22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당원 중심 민주당을 만드는 길에 더욱 노력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당원은 민주당의 핵심이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며 “당원의 의사가 민주적으로 반영되는 시스템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민주당이 당원권 강화를 핵심 의제로 의결한 것은 16일 국회의장 경선에서 ‘명심(이재명 대표 의중)’이 쏠린 추미애 당선인이 탈락하고 우원식 의원이 선출되자 이에 반발한 당원들의 대규모 탈당 신청이 잇따른 데 대한 대응이다. 민주당이 밝힌 탈당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다. 이에 19일 이재명 대표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과 함께-민주당이 합니다 콘퍼런스 충청편’에 참석해 국회의장 경선 결과를 언급하며 “탈당하면 복당하기 너무 힘들다. 차라리 당비를 끊으라”며 공개적으로 당원들의 탈당을 만류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민주당은 현재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이 50대50인 시도당 경선에서 당원의 비중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전날 분임 토의에서 국회의 탄핵권을 활용해 개혁 국회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회법과 국회가 전달하는 민의를 무시할 수 없도록 강력한 야당으로서 국민의 목소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정부 측 인사 불출석, 위증, 자료 미제출에 대한 처벌 강화 실질 적용 추진 등 국회를 실질화하고 입법권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범야권이 192석의 압도적 의석수를 확보한 만큼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한편 민주당은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채상병특검법)’을 포함한 개혁 법안도 관철하기로 결의했다. -
C커머스 충격파, 11번가·G마켓이 고스란히 맞았다
산업기업 2024.05.23 17:58:02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e커머스의 한국 유통시장 공습에 올해 1분기 국내 중하위권 업체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업계 1·2위인 쿠팡과 네이버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앞으로 업체별 격차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1번가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71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163억 원) 대비 20.9% 하락한 실적이다. 11번가와 함께 국내 e커머스 업체 3~4위권으로 분류되는 G마켓도 1분기 매출액이 2552억 원으로 전년 동기(3031억 원) 대비 15.8% 감소했다. 두 회사의 매출 성장률은 전체 시장 평균이라고 할 수 있는 통계청 1분기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 증가율(10.7%) 보다 크게 부진한 수치다. e커머스 전체 시장은 1분기에 10% 이상 커졌는데 11번과와 G마켓은 역성장한 것이다. 두 회사의 부진은 중국 e커머스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한국 시장을 잠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구액 중 중국 거래금액은 9384억 원으로 전년 동기(6096억 원) 대비 53.9%나 폭발적으로 늘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를 사용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늘면서 중국 직구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알리의 경우 ‘K베뉴’에서 국내 기업의 온라인 거래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e커머스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약화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점은 중국 업체들의 비상에도 국내 e커머스 상위 업체들은 실적 측면에서 순항했다는 점이다. e커머스 선두 업체인 쿠팡을 살펴보면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의 1분기 매출액이 8조 6270억 원으로 전년 동기(7조 5164억 원) 대비 14.8% 늘어났다. 이는 11번가, G마켓과 달리 통계청의 1분기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 증가율 10.7%를 넘어 선 것으로, 시장 평균을 상회한 것이다. 지난해 말 파페치를 인수한 영향으로 신사업 부문(쿠팡이츠·쿠팡플레이·대만·파페치)에서 손실이 발생해 1분기 당기순손실 318억 원을 기록했지만 국내 유통 시장에서는 장사를 잘 한 것이다. 쿠팡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네이버도 1분기 커머스 부문 매출액이 7034억 원으로 전년 동기(6059억 원) 대비 16.1% 증가해 좋은 흐름을 보였다. C커머스 공습에도 쿠팡과 네이버가 사실상 타격을 받지 않은 것은 각자 보유한 장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쿠팡의 경우 ‘로켓배송’을 통해 국내 e커머스 업체들 중 독보적인 배송 경쟁력을 갖춰 고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네이버도 검색 플랫폼 시장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커머스 업체들의 저가 상품과 차별화한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11번가나 G마켓 등 e커머스 업체들은 차별화 포인트 없이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며 고전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e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알리와 테무가 ‘메기’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도 쿠팡·네이버의 시장 지배력은 공고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쿠팡·네이버라는 2강과 C커머스(알리·테무)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만파식적] 레드팀
오피니언사내칼럼 2024.05.23 17:55:49중국인들이 사상 최고로 여기는 대표적인 황제는 부친을 도와 나라를 세운 당 태종 이세민이다. 그가 7세기 무렵 ‘정관의치(貞觀之治)’라는 황금기를 구가할 수 있었던 것은 황제의 면전에서도 쓴소리를 서슴지 않았던 재상 위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위징이 태종 앞에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한 것이 수백 번이 넘는다고 전해진다. 고구려 정벌에 실패하고 죽을 고비를 넘겼던 당 태종이 “위징이 살아 있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라고 탄식했을 정도였다. 13세기 로마의 교황 그레고리오 9세는 아예 쓴소리를 하는 ‘악마의 변호인’ 제도를 뒀다. 지역마다 가톨릭 성인 추대가 넘쳐나자 성인 후보자들의 덕행과 기적 행위 주장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일을 맡겨 객관적 평가가 이뤄지게 했다. 미소 냉전 시기에 미군은 ‘악마의 변호인’을 원용한 ‘레드팀(red team)’을 조직했다. 모의 군사훈련을 하면서 팀 내에 가상의 적을 만든 것이다. 이들이 내부 취약점을 발견하고 공격하도록 함으로써 아군인 블루팀의 조직과 전략을 점검하고 보완했다. 레드팀은 군사·국방 분야는 물론 일반 기업, 로펌, 미디어,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구글·IBM·MS·인텔 등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에서는 다양한 시뮬레이션으로 약점을 발견해 의사결정권자에게 통찰을 제공한다. 레드팀이 리더 개인이나 집단의 편향적 사고가 ‘심리적인 덫’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설익은 정책을 발표했다가 철회하거나 수정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국가통합인증마크(KC) 없는 해외 일부 품목의 직접 구매 금지 정책 철회, 고령자 조건부 운전면허 도입 수정, 공매도 재개 논란 등이다. 새로운 정책에 따른 부작용과 반발 등을 점검하기 위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는 레드팀을 두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강력한 권력이나 영향력을 가진 개인이나 집단일수록 내부에서 반대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 쓴소리를 하는 조직을 만들어 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나라와 기업을 건전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오현환 논설위원 hhoh@@sedaily.com -
[무언설태] 李 “연금개혁 영수회담 용의”…‘더 받기’ 고집 말아야
오피니언사설 2024.05.23 17:54:5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연금 개혁과 관련해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에도 윤석열 정권은 자신의 주장만 고집할 따름”이라며 “이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소득대체율 45%로 인상’을 고수하는 바람에 진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진정한 연금 개혁을 바란다면 ‘더 받는 방안’을 고집하지 말아야죠.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장이 23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4·10 총선 참패 책임론과 관련해 “한 사람이 총선 참패를 독박 쓰게 만들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라디오에 출연해 “총선백서로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 절대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총선 참패와 관련해 크든 작든 윤석열 대통령과 당시 여당 선거사령탑에게 책임이 있는 것은 분명한데 아직도 한 전 위원장의 책임론 유무를 놓고 논쟁하며 내홍을 치르는 것을 보면 이해할 수 없네요. -
"7월 4일, 英 미래 선택의 날"…수낵, 조기 총선 승부수
국제정치·사회 2024.05.23 17:53:24영국이 7월 4일 차기 정부를 구성할 총선을 치른다. 지지율이 ‘역대급’으로 떨어지면서 입지가 좁아진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판세를 뒤집기 위해 조기 총선 카드를 꺼내 들면서다. 물가 등 경제지표를 비롯해 향후 예정된 정치적 일정을 고려할 때 이른 시기에 총선을 실시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노동당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뒤처진 지지율을 만회하기에는 6주라는 기간이 짧은 만큼 ‘도박’ 수준의 승부수를 던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낵 총리는 22일(현지 시간) 총리 관저인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영국이 미래를 선택할 순간”이라며 7월 4일 총선을 치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수낵 총리가 이날 꺼내 든 ‘조기 총선 카드’는 집권당 안에서도 예상치 못한 깜짝 발표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영국 하원은 법적으로 5년의 임기가 보장되지만 총리가 조기 총선을 결정할 수 있다. 영국은 2019년 12월에 총선을 치렀던 만큼 10월 또는 11월께 총선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하지만 이날 수낵 총리는 이보다 석 달 정도 앞당겨 선거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전격 발표했다. 총선에서 보수당이 지면 수낵 총리는 물러나야 한다. 영미권 언론들은 수낵 총리의 조기 총선 카드를 ‘도박(갬블링)’ ‘베팅’ 등의 표현을 써가면서 모험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보수당 지지율이 좀처럼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올해 5월 13일 기준 보수당 지지율은 22.9%인 데 반해 노동당의 지지율은 44.2%로 20%포인트 이상 벌어져 있다. 리즈 트러스 전 총리가 취임 45일 만에 사임한 2022년 10월 당시 지지율(23.9%)보다도 떨어지며 지지층 이탈이 심각한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영국의 어떤 집권당도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큰 격차를 극복한 적이 없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수낵 총리는 7월 조기 총선을 통해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집권당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은 지난해 3·4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해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졌지만 올 1분기 성장세를 회복하면서 침체에서 벗어났다. 여기에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인 2.3%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물가가 이어졌지만 점차 완화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날 수낵 총리는 “우리 경제는 누구의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힘겹게 얻어낸 경제적 안정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보수당 정부뿐”이라고 강조했다. 예정된 정치 일정도 여름 총선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판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영국은 불법 이민자를 르완다로 보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여름 첫 르완다행 항공기가 이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법 이주자 문제는 이번 영국 총선에서 경제 문제와 함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권 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보수 지지층을 향해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여기에다 연말로 가까워질수록 대규모 정부 지출이 예상되는 만큼 기다려봐야 나을 것이 없다는 게 수낵 총리의 판단으로 보인다. 텔레그래프는 “모든 것을 고려해볼 때 7월이 가장 덜 나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수낵 총리가 여러 변수를 고려해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현지 언론들은 노동당의 집권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노동당이 승리하게 되면 고든 브라운(재임 기간 2007~2010년) 이후 14년 만에 정권을 잡게 된다. 차기 총리 유력자로 거론되는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이날 “더 나은 미래와 공동체, 나라를 위한 변화의 기회”라며 조기 총선을 환영했다. 스타머 대표는 인권변호사와 검찰 등을 거친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다. 골드만삭스 등을 거치며 경제 전문가 이미지가 강한 수낵 총리와는 대비된다. -
상장 첫날 '따따블' 근접한 노브랜드
증권국내증시 2024.05.23 17:51:34의류 디자인 회사 노브랜드(145170)의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이른바 ‘따따블’에 근접할 정도로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브랜드 주가는 공모가(1만 4000원) 대비 287.86%, 약 3.9배 오른 5만 43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가격제한폭(300%)에 육박한 수치다. 거래량도 3389만 주로 코스닥시장에서 4번째로 많았다. 1994년 설립된 노브랜드는 의류를 제작해 전 세계 유명 패션 브랜드에 수출하고 있다. 현재 타깃·월마트 등 미국의 대형마트에 의류를 납품하고 있으며 갭·리바이스·H&M 같은 브랜드 의류도 제작하고 있다. 노브랜드는 올 3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최상단 이상(희망 범위 8700원~1만 1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2071대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일반투자자 청약 증거금으로 4조 3499억 원이 몰렸다. 노브랜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68억 원을 조달했으며 이를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자금으로 쓸 방침이다. 노브랜드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산력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과 신규 고객사 유치 목적의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노브랜드의 실적은 최근 감소 추세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591억 원, 영업이익은 10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2년 연결 매출액은 5529억 원, 영업이익은 477억 원을 냈다. -
지코, 날카로운 눈빛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3 17:49:55가수 지코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주얼리 브랜드의 100주년 전시회 기념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지코, 거침없는 발걸음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3 17:49:41가수 지코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주얼리 브랜드의 100주년 전시회 기념 포토콜에 입장하고 있다. -
지코, 숨겨진 팔찌 등장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3 17:49:24가수 지코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주얼리 브랜드의 100주년 전시회 기념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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