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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역내 공실, 시민 위한 공간으로 만든다
사회전국 2024.05.23 17:35:51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역사내 공실 상가를 시민을 위한 ‘사회기여형 상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지금까지 지하철 역내 유휴공간을 상가로 조성해 적자를 개선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정책을 시행했으나, 일부 상가는 장기공실로 남아 역사 환경을 해치거나 고객 동선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일부 상가를 공익적 목적의 사회기여형 상가로 전환하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서울시를 포함해 9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회기여형 상가를 소개하고, 각 기관의 핵심·역점 사업을 연계한 맞춤형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하계역에는 ‘노원구 청년 팝업스토어’를 조성해 청년층 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당역과 종로3가역에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상반기 내 설치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공기관과 협력을 통해 공실 상가를 시민 공간으로 환원함으로써 공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유영상 SKT 대표 "AI 혁신·안전성 균형 도모…국제사회 힘 합쳐야"
산업IT 2024.05.23 17:35:50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국가와 기업들이 협력해 안전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AI 혁신을 이뤄내는 균형 있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유 대표는 21일~22일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참석 기업 관계자 중 유일하게 발표자로 나서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 대표는 장관세션에서 AI 접근성 확대 및 AI 학습 데이터 편향성 해소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장관세션에는 17개국 디지털부 장관들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 대표는 AI로 창출될 수 있는 경제적·사회적 가치와 AI로 촉발되는 사회적 문제가 공존하는 만큼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대어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공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막대한 전력과 비용이 소요되는데 한국의 경우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전력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AI 칩 개발과 AI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AI가 가져오는 한계와 페이크 뉴스 등 각종 부작용을 막기 위한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AI 인프라 확산·확대를 통한 AI 접근성 개선 △AI 활용 범위 확대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 △AI 학습 데이터의 편향성 문제 최소화를 위한 기술적·정책적 조치 등을 논의 아젠다로 제시했다. 유 대표는 "국제사회가 AI의 안전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AI가 창출할 수 있는 혁신성에 대해서도 균형 있는 고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이날 ‘AI와 데이터 거버넌스 국제 컨퍼런스’를 열고 인류 전체가 누릴 수 있는 AI 거버넌스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개별 국가마다 안전한 AI 활용 정책을 만들고 있는데, 파편화된 규범(정책)이 만들어지면 AI 혁신에 필요한 규율 체계 마련이 효과적이지 못할 것”이라며 “(전세계가) 보다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유연하게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거버넌스를 검토해서 ‘상호운용적’인 방안을 찾아, 인류 전체가 AI를 잘 활용하고 번영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 위원장은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를 주제로 한 첫 번째 패널 세션에 참여해 “선진국 안에서도 AI 기술 격차가 커지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상호운용성 솔루션을 찾는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터넷에 공개된 데이터도 AI 개발시 주요 학습 데이터로 활용되는데, 웹크롤링(온라인에서 데이터 수집)이 정당한 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개인정보위는 이와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
대구 IT벤처, 유럽·동남아로 시장 넓힌다
사회전국 2024.05.23 17:35:43‘제2판교밸리’를 표방한 대구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잇따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대구 정보기술(IT) 업계 1호 상장 기업 배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대구시와 IT 업계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 및 종사자수는 2019년 44개사, 354명에서 지난해 243개사, 4525명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기업당 평균 매출액 역시 18억 원에서 42억 원으로 2.3배 증가했다. 지역 IT기업이 최근 해외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은 것은 유럽 데이터 전략의 핵심축인 가이아엑스(GAIA-X)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가이아엑스는 아마존‧구글 등 미국 기업 주도의 데이터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착수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산업 내 또는 산업 간 데이터 공유 활성화가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대구시와 지역 IT기업은 지난달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독일 항공우주센터(DLR)와 유럽 가이아엑스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디지털 트윈 기업 이지스는 앞으로 DLR과 프로젝트를 통해 물류 분야에서 자사 제품인 ‘디지털 어스’ 기반의 물류로봇 이동 경로 및 위치제어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반 관제 파일럿 서비스 제작 등에 나선다. 제조 AI 분야 인터엑스는 앞으로 2년간 유럽 데이터 생태계와 데이터 교환·거래를 위한 프로토타입 구축 및 검증 등을 진행한다. 이지스는 인구 세계 4위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쉐라톤 그랜드 자카르타 간다리아 시티호텔에서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시티 3차원(3D) 입체 권리 공간 솔루션 실증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케이-시티 네트워크(K-City Network) 해외실증형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형 토지 입체공간관리 노하우 및 첨단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이식, 3D 디지털 기술로 도시문제 해결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에 이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하면서 이번 사업이 이뤄졌다. 이번 사업에 이지스는 사업총괄기관으로 참여해 시범지역 대상건물의 입체권리 공간 3D모델링 등 데이터 구축, 3D솔루션 반영 및 실증서비스 구축으로 표준화 된 디지털 입체 권리공간 관리모델을 실증하게 된다. 또 다른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인 우경정보기술은 지능형 산불 연기 감지 솔루션 ‘파이어워처’로 국내 산불 감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해 다채널 CCTV 영상에서 불꽃이 아닌 연기를 감지하고, 객체 식별 및 인식 기능으로 연기와 유사한 구름, 안개, 수증기, 운무 등을 구분해 오감지를 최소화한게 특징이다. 파이어워처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강원도 18개 시·군에 도입됐고 지난 2022년 국내 ‘최장 기간, 최대 피해’ 산불이 발생한 경북 울진군에 도입되기도 했다. 국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이지스와 우경정보기술은 현재 올 연말 또는 내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실제 상장이 이뤄지면 대구 IT 업계 1호 상장 기업이 된다.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수성알파시티는 지난해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선정된 데 이어 현재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등 비수도권 최대 디지털산업 집적단지로 성장 중이다. -
"AI혜택 모두 누리려면 개방형 혁신이 필수적"
산업IT 2024.05.23 17:34:54크리스티나 몽고메리 IBM 최고 개인정보보호 및 신뢰 책임자(부사장)가 인공지능(AI) 기술의 효용을 높이기 위한 방법론으로 개방형 혁신을 강조했다. 또 AI의 안전성·신뢰 확보를 위해선 기술 자체가 아닌 사용 사례에 따른 맞춤형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 AI 정상회의 참석을 위하 한국에 온 몽고메리 부사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IBM은 AI에 대해 개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사회 전체가 AI 혁신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선 관련 기술 개발에 다양한 기업과 개인이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몽고메리 부사장은 IBM에서 AI 윤리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AI 윤리 정책 실행에 대한 거버넌스와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총괄한다. 또 미국 대통령과 국가 AI 이니셔티브 사무국에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2022년에 설립된 미국 국립 AI 자문위원회(NAIAC)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몽고메리 부사장은 IBM에 추진 중인 개방형 혁신 사례로 메타 등 80여 개의 주요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는 'AI 얼라이언스'를 들었다. AI 얼라이언스는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AI를 위한 개방형 기술과 커뮤니티를 구축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카카오(035720)가 유일하게 합류해 활동하고 있다. IBM은 최근 열린 'IBM 씽크 연례행사'에서 AI 기반모델(파운데이션 모델)인 '그래니트 코드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지난해 9월 IBM이 공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인 그래니트 시리즈 중에서 코딩에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이다. 개발자들은 해당 코드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 몽고메리 부사장은 "LLM 기반 생성형 AI 시장은 현재 파운데이션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초기 단계이고 아직은 구글 등 소수의 기업이 가진 모델이 기반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오픈 커뮤니티, 오픈소스 등을 통해 많은 개발자가 참여하도록 해 AI 기술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AI의 안전성·신뢰 확보 노력이 기술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평가했다. 안전성·신뢰가 확보되지 않는 AI 서비스는 결국 대중들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어떤 분야든 신뢰할 수 있는 기술만이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면서 "기업들이 AI의 안전성·신뢰 부분을 우선적으로 신경을 쓰면 기술 혁신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몽고메리 부사장은 AI 안전성·신뢰 확보를 위한 규제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AI 안전성·신뢰 문제는 기술 자체에 기인하는 것이 아닌 해당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 지가 중요하다"면서 "기술 자체에 대해 제한을 두기보다는 사용 사례에 따른 규제책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충남 홍성~용산 1시간대…장항선 고속철도 시대 연다
사회전국 2024.05.23 17:34:32충남도가 장항선에 대한 고속철도 연결을 위해 본격 나섰다. 서해선-경부고속선과 함께 고속철도망 다변화를 통해 충남 서해안권 녹색 교통망을 확충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장항선-SRT 연결 최적 노선을 찾아 국가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장항선-SRT 연결은 2027년 장항선 개량 및 복선전철화 사업 완료로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하게 되는 시기에 맞춰 추진한다. 서해안권∼서울 동남부(수서) 접근성 개선과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통한 지역 불균형 해소와 생활권 확대도 사업 목표다. 연결 구간은 아산 탕정 장항선에서 배방 경부고속선까지 6.9㎞다. 사업비는 7258억 원으로 추산된다. 도는 이 노선이 연결되면 충남 서부 주민들이 환승없이 KTX나 SRT를 이용, 홍성역에서 수서역과 용산역을 1시간 가량이면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성역에서 수서역까지 기존 110분가량 걸리던 이동 시간을 65분으로 45분 단축하고, 용산역까지는 2시간에서 68분으로 52분을 줄일 수 있다. 또 △고속철도 기반 지역 발전 견인 △장항선 개량 및 복선전철 사업 효과 극대화 △국가철도 운영 효율성 제고 △반도체·신산업 벨트 철도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진행하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도는 교통 수요를 조사하고 경제적 타당성과 기술적 분석 등을 실시하며 최적의 노선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수립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신규 사업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 김택중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장항선-SRT 노선은 충남 서해안권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을 통한 이동시간 단축과 수도권 접근성 확대, 산업 및 관광 활성화, 수도권 접근성 확대, 충남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할 기관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해안 KTX 시대’ 개막을 위한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은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는 이 노선이 건설되면 홍성역에서 용산역까지 48분이면 이동할 수 있고 서해선 완성의 의미가 있는 만큼, 예타 통과를 위해 총력 대응중이다. -
김혜윤, 돌아보면 심쿵!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3 17:34:10배우 김혜윤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주얼리 브랜드의 100주년 전시회 기념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혜윤, 솔이 업고 튀어!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3 17:33:54배우 김혜윤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주얼리 브랜드의 100주년 전시회 기념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혜윤, 보조개 콕!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3 17:33:41배우 김혜윤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주얼리 브랜드의 100주년 전시회 기념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혜윤, 아련한 눈빛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3 17:33:22배우 김혜윤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주얼리 브랜드의 100주년 전시회 기념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4 기자간담회 개최
산업IT 2024.05.23 17:32:5123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4' 기자간담회에서 정응섭(왼쪽) 워크데이코리아 한국지사장과 쉐인 루크 워크데이 기술총괄 부사장이 '내일을 넘어선 미래의 업무환경'을 주제로 발표한 후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권욱 기자 2024.05.23 -
저궤도 위성 3200억 예타 통과…한국판 '스타링크' 첫발
산업IT 2024.05.23 17:32:46정부가 ‘스타링크’ 같은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30년까지 위성통신용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고 6세대(6G) 이동통신을 구현하는 데도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27일 ‘한국판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을 목표로 하는 우주항공청도 개청하면서 한국의 우주항공 경쟁력 강화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올해 제4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총괄위원회를 열고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6년 동안 3200억 원을 투입해 통신위성 2대와 지상기지국 등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위성 관련 독자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국내 출시를 앞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처럼 지상 통신망이 아닌 위성을 통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해상이나 산간 등 지상망을 갖추기 힘든 장소나 분야에 주로 쓰인다. 일부 스마트폰의 긴급 구조 요청 기능에도 쓰인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특히 6G 구현을 위한 비지상망(NTN)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해 6G 지상망을 보완할 수 있다. 또 고도 300~1500㎞의 저궤도 위성은 고도 3만 6000㎞의 정지궤도 위성과 비교해 지구와 가까워 짧은 지연시간으로 고속 통신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2028년 이후 6G 상용화를 위해 이 기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6G는 기존보다 신호 거리가 짧고 그만큼 더 많은 기지국이 필요한데 이를 지상망을 촘촘히 구축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기에는 통신사 입장에서 비용 부담이 컸다. 실제로 28㎓ 5세대(5G)의 경우 비슷한 이유로 통신사들이 투자하지 않고 주파수를 정부에 반납한 바 있다. 다만 예산 규모가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10월 신청한 4800억 원의 3분의 2 수준에 그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일부 사업 계획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시험용 위성까지 총 3대를 만들어 발사할 계획을 세웠는데 이를 조정해 실용위성 2대만 발사하고 이 과정에 시험 절차까지 통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는 “계획대로 기술을 확보하는 데는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을 비롯해 향후 우리나라의 다양한 우주개발 사업을 이끌어나갈 우주항공청 개청도 막바지 작업에 다다랐다. 경상남도 사천에서 문을 여는 우주항공청은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추진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에 배정된 예산도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과 우주항공청에 분담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가 관련 실행 계획을 세우고 우주항공청이 실제 사업 수행에 나서는 방식이다. 한국판 나사를 표방하는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 우주항공 분야 전반을 총괄하면서 미래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할 기업과 인재 육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재형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을 포함한 약 40명의 직원이 사무실 출근을 시작했다. 임시 청사는 리모델링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으며 정식 청사 건립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체 정원 293명 중 약 110명의 초기 인력이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경원 차장 산하 운영 조직 위주로 먼저 꾸려졌고 존 리 임무본부장 산하 임무 조직은 외부 전문가를 영입 중이거나 채용 후 출근일을 조정 중이다. 본부장 아래 2급 공무원인 부문장 4명도 후보 검증을 하고 있다. -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에 '반도체·조선' 올해 전략 테마 추가
증권종목·투자전략 2024.05.23 17:32:19KB증권이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에 ‘프라임클럽 2024년 전략테마(Active)’ 프리셋을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라임클럽은 KB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2020년 개설한 투자 정보 구독 서비스다. 현재 16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신규 프리셋은 KB증권 프라임클럽에서 하반기 유망 테마로 주목해 볼만한 국내 주식을 바텀업 방식을 활용해 선별한 포트폴리오 전략이다. 올해는 반도체 조정기를 이용해 선단·미세화 공정이 강조되는 흐름을 반영해 반도체 장비주 일부를 선별해 담았다. 또 20년 만의 3차 슈퍼 사이클로 불리는 조선주에서도 수주가 확대되는 조선 기자재주를 포함했다. 이밖에 구조적 상승이 예상되는 구리 관련주, 헬스케어 소재 중 저평가 모멘텀이 부각되는 필러 관련주도 제시했다.윤민철 KB증권 고객솔루션총괄본부장은 “올해는 영업점 PB를 통해 대면으로도 투자 포트폴리오를 컨설팅 받을 수 있는 ‘일임형 다이렉트인덱싱’ 랩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해 최적의 전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뉴스]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4 기자간담회
산업IT 2024.05.23 17:32:0323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4' 기자간담회에서 쉐인 루크 워크데이 기술총괄 부사장이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을 어떻게 실무에 접목하고 워크데이가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권욱 기자 2024.05.23 -
오세훈 “아파트 즐비한 서울, 거대 정원으로 만들 것”
사회사회일반 2024.05.23 17:31:47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 누구나 5분 거리에서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서울을 거대한 정원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3일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뚝섬한강공원 피크닉무대에서 ‘서울, 정원으로 치유를 말하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오 시장, 유현준 홍익대 교수, 박원순 국립세종수목원 전시원실장이 토크콘서트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왜 정원인가’, ‘시민을 위한 정원도시는 어떤 모습인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정원도시 서울’의 청사진을 직접 이야기했다. 그는 “서울시민 60%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앞마당이 없는 삭막한 공간에서 생활한다”며 “시민 누구나 집 근처 5분 거리에서 정원을 만나고 즐길 수 있도록 서울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서울 전역에 정원 1007개를 매력가든·동행가든 형태로 조성한다. 매력가든은 집 근처나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정원을, 동행가든은 어린이·장애인·어르신 등 약자와 함께하는 정원을 뜻한다. 오 시장은 “서울은 녹지와 수변공간이 43%나 차지하지만 높은 건물로 빽빽한 느낌이 들고, 산지형 녹지가 많아 도심속에서 공원이나 정원 등 자연적인 느낌을 체감하기는 어려웠다"며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곳곳에 정원을 채워넣고 서울을 사람 살기 좋은 공간으로 되돌리는 정원도시 서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 시장은 “'정원도시 서울'과 같이 도시 매력을 높이는 정책을 통해 서울을 파리와 뉴욕에 버금가는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독일·싱가포르 등 선진 도시들이 환경·생태·녹색 도시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며 “영국 이든프로젝트 치유의 정원, 싱가포르의 파크 커넥터는 정원 하나만으로 연간 방문객 수십만 명을 유치해 경제적으로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도시민들은 마당이 없는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녹지와 분리된 생활을 하게 되는데 점차 자연의 가치가 더 높아져서 자연을 즐기기 위해선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도시 공간의 녹지는 누구나 자연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포인트”라며 “도시 속 녹지와 정원은 크지 않더라도 큰 움직임을 주는 건축과 도시의 필수요소인 만큼 도시민이 고루 스킨십 할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나무 단 한 그루만 잘 자라도 그 속에 새·벌레 등 수백, 수천 종의 온갖 생물이 모여 살아가기 때문에 생물다양성에 도움될 수 있다”며 “도시는 지방보다 오히려 습지·옥상·수변 등 다양한 서식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도시 환경에 알맞은 식물을 다채롭게 심다 보면 거대한 도시 생태계 망 형성과 탄소중립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월별 추정실적 내라"…깐깐해진 기술특례 IPO [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4.05.23 17:30:00금융당국이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증권신고서에 대해 ‘현미경 심사’를 강화하고 나섰다. 월 단위 추정 실적 및 근거, 사업 전망 시나리오별 추정 실적까지 보다 자세한 정보를 기술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기술특례 전형으로 증시에 입성한 기업들의 실적 미달 문제로 좀비기업 양산 우려가 높아지자 뒤늦게 투자자 보호에 나선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본지 5월 18일자 1·3면 참조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피부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라메디텍은 지난 21일 추정 순이익 산정 방식과 관련해 매출액 세부 추정 근거 등을 보완한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지난해 83억 원의 순손실을 낸 라메디텍은 2026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순이익 76억 원을 현재가치로 환산해 기업가치를 제시했는데 실적 추정 근거를 더 자세하게 공개하라는 금감원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적으로 금감원은 IPO 기업에 공개적인 정정 요청을 하기보다 상장 주관사단과의 물밑 접촉을 통해 이러한 의견을 전달한다. 라메디텍은 레이저미용기기·레이저피부치료기·레이저채혈기 등 주요 제품별로 유효한 공급 계약의 현황, 최소 구매 수량이 포함된 계약 수, 구매자와의 계약 만료 시점 등의 정보를 추가로 공개했다. 또 2021년부터 올 1분기까지 매출채권 회수 현황도 새로 제시했는데, 이에 따라 매출채권 회수기간이 2021년 28.5일에서 올 1분기 59.3일로 길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라메디텍은 매출체권 회전율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과거 일시적으로 보고기간 말에 거래처 채권 회수가 완료돼 상대적으로 회전율이 높게 집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성 특례로 코스닥 IPO를 진행하고 있는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 하스는 지난달 말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오는 2026년까지의 추정 실적을 ‘베스트’, ‘노말’, ‘워스트’ 등 시나리오별로 제시했다. 공모가 산정 과정에 사용된 베스트 시나리오는 신제품 매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기존 제품의 매출 성장률이 과거의 80% 수준으 가정했다. 반면, 신제품 매출이 일어나지 않고 기존 매출 성장률도 시장 평균 성장률에 그치는 워스트 시나리오에서는 2026년에 순적자 20억 원을 낼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시나리오별 추정 매출을 요구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도 기술특례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라메디텍도 최초 신고서 때부터 낙관적, 중립적, 보수적으로 나눈 시나리오별 매출 추정치를 밝혔다. 5월이 지나면서 1분기 실적을 증권신고서에 반영하라는 요청을 받은 기업들도 다수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이날부터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신고서 정정을 위해 일정을 연기한다고 기관투자가들에게 전달했다. 변경된 수요예측 일정은 다음 달 11일부터 5영업일이다. 첨단 금속 제조업체 HVM도 22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던 수요예측을 같은 이유로 다음 달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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