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대법관 회유 의혹' 의협에… 복지2차관 "관리감독 입장에서 적절성 검토 필요"
문화·스포츠헬스 2024.05.21 17:10:25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최근 의대정원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 재판장의 ‘대법관 자리 회유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1일 발언의 적절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개월 넘게 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아예 대화에 참여할 뜻을 보이지 않는 점이 가장 어려운 점이라며 대화에 나서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박 차관은 이날 KBS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임 회장의 발언에 대해 “객관적 근거를 찾기 어려운 매우 부적절한 주장”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임 회장은 지난 16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집행정지 항고심 결정과 관련해 “판사가 대법관 자리를 두고 회유됐다고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 차관은 “의협을 관리·감독하는 복지부 입장에서는 이 발언이 적절했는지, 법 테두리 안의 공익적 활동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협은 의료법상 단체로, 이 단체의 대표께서 아무 말이나 언론에 해서는 안 된다”며 “대한민국 공직자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수련병원 100곳에 출근한 전공의는 총 659명으로, 전체 전공의 1만3000여명의 5.1% 수준에 그치고 있다. 3일 전인 지난 17일과 비교하면 복귀한 전공의 수는 31명에 불과하다. 박 차관은 “의대교수나 의협과는 비공식적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데, 전공의들과 대화가 어렵다”며 “‘탕핑’을 나름의 투쟁 전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의대 증원 이슈는 사실상 일단락됐으니 대화의 장에 나오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 처분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복귀자, 미복귀자 간 분명한 차이를 둬야 하는 점까지 종합 검토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려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의협은 박 차관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의료농단 사태에 큰 책임이 있는 박 차관이 의협을 모욕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쏟아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의협은 이날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차관과 전공의에 대해 손해배상 등 책임이 커질 수 있다고 발언한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를 겨냥해 “무책임한 말로 의정 대화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매체는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공의 사직으로 인해 병원 손실이 커지면서 정부 세금 5000억 원 가량이 병원에 투입됐다”며 “전공의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전공의들의 복귀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각종 손해배상 책임을 비롯해 전공의들이 짊어져야 할 몫이 커질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혜영 의협 대변인은 “박 차관과 대통령실 관계자가 같은 날 모독 발언과 공갈, 협박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구상권 청구 소송은 전공의가 아니라 의료제도를 망친 무책임한 관료와 전공의 수련을 포기하게 한 박민수 차관이 받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는 “현재 하나마나한 형식적인 협의말고 제대로된 의료개혁 논의를 이제 의료계와 함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전공의들이 요구한 7대 요구사항과 더불어 원점 재논의가 약속돼야 의협도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올 누드' 데미 무어 아닌 그의 가슴에 안긴 '이 것'이 칸의 주인공이었다
서경스타TV·방송 2024.05.21 17:09:16환갑이 넘은 나이에 과감한 누드 연기를 펼친 데미 무어와 그의 반려견이 칸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데미 무어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7회 칸 영화제에 새 영화 ‘더 서브스턴스’를 들고 참석했다. 가슴 라인이 깊게 패인 도트무늬 화이트 원피스를 입고 선글라스를 낀 채 포토라인에 서 눈길을 끌었다. 칸을 사로 잡은 것은 나이를 초월한 그의 아름다움만이 아니었다. 그가 품에 안고 등장한 손바닥만한 반려견 필라프는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단독 촬영까지 이어졌다. 한편 데미 무어는 프레디 무어, 브루스 윌리스와 차례로 이혼한 후 2005년 16살 연하인 애쉬튼 커쳐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려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하지만 8년 후인 2013년 이혼했고 전 남편에 대한 사생활 폭로를 담은 자서전 ‘인사이드 아웃’을 발표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그는 2007년부터 무려 7억 원이 넘는 돈으로 얼굴, 팔, 다리 등 전신 성형을 감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상상하기 어려운 부위까지 성형을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20년에는 무릎 위 늘어진 살을 제거하는 성형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인천경실련 "인천 신항 배후단지 민간개발 중단하고, 공공개발‧분양 방식 전환" 촉구
사회전국 2024.05.21 17:08:36인천 신항 배후단지 개발을 ‘민간개발‧임대’에서 ‘공공개발‧분양’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인천신항 배후단지의 민간개발로 인한 ‘사유화’ 우려 때문이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인천해수청이 일부 주주들의 ‘자유무역지역 지정 철회’ 민원을 수용할 것이라는 소식은 실로 충격적”이라며 “신항 배후단지 민간사업은 조속히 공공개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경실련의 이 같은 주장은 최근 1-1단계 2구역 민간개발 일부 주주사들의 자유무역지역 지정 철회 민원을 인천해수청이 검토 중인 것이 원인이다. 이 구역은 민간개발 폐해로 지적된 ‘항만 사유화’ 논란을 해소하고자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겠다고 해양수산부가 밝힌 곳이다. 특히 인천경실련은 일부 주주사들의 민원이 현재 해수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인천신항 배후단지의 다른 개발사업까지 번지면서 민간개발로 인한 인천항의 공공성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인천경실련은 “신항 배후단지 민간개발의 선도사업인 ‘1-1단계 2구역’ 투자자의 ‘자유무역지역 지정 철회’ 민원으로 인해 항만의 공공성 훼손과 사유화 논란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면서 “1-1단계 3구역, 1-2단계 민간개발사업에 대한 여론도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천경실련이 지목한 1-1단계 3구역, 1-2단계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천신항스마트물류단지주식회사가 지정돼 해수부와 협상 중이다. 인천경실련은 인천신항 사유화 논란이 해수부에서 만든 ‘민간개발 가이드라인’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실련은 “해수부의 민간개발 가이드라인이 법적 근거도 없는 협상(안)에 불과해, 항만법을 개정하지 않은 이상 항만의 공공성 확보와 사유화 방지는 요원하다”고 했다. 인천경실련은 이러한 사유화 폐해 해소를 위해 민간개발 사업을 조속히 ‘공공개발‧임대’ 사업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공공성 훼손이 우려되는 해수부의 항만행정을 바로잡는 대안으로 ‘해양수산청의 지방 이양’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경실련은 “전국 항만 도시들과 연대해 항만법 개정 및 해양수산청 지방 이양을 촉구하는 범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韓, 가상자산 시장 선점 승산 있어…사업자 세분화부터"[디센터 인터뷰]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5.21 17:08:23국내 가상자산 업계는 올해가 가상자산 제도화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최초의 가상자산 단독 법안 시행이 오는 7월 예정돼있고,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등 개정안도 연내 통과를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가상자산사업자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은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올 초 발표한 업무계획에서 가상자산사업자 관리·감독 강화를 위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 방향 등을 명시했다. 가상자산 업계와 댱국 간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이유다. 업계를 대표해 민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할 단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지난 3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디지털자산 인프라 협의회’가 출범했다.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업체 인피닛블록의 정구태(사진) 대표가 초대 협의회장을 맡았다. 16일 디센터와 만난 정 대표는 국내 가상자산 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선 파편화된 가상자산 업계의 목소리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상자산 기업들을 한 곳에 모아 중요한 의제를 뽑아내고 공통된 목소리를 내야하는 시점”이라며 “그 누군가 대신 해줄 수 없다면 미약하지만 지금의 나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협의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자산 인프라 협의회 회원사들은 주로 금융제도권 안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자산 수탁, 퀀트 운용, 데이터 분석, 전자지갑 솔루션 업체 등이 주로 포진해 있다. 본격적인 활동은 22대 국회가 개원한 이후 개시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정무위원회 위원들과 국회포럼과 세미나 등을 개최해 해외 가상자산 규제 사례와 제도 개선 방안, 실행 아이디어 등 국내 가상자산 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 기여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 대표는 현재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근원적인 문제점을 ‘다양성 부족'으로 진단했다. 이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예시가 금융위가 최근 발표한 실태조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시가총액 80% 이상이 가상자산 거래소에 치우쳐있다. 그는 “그야말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예를 들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준비한다고 하면 거래소뿐만 아니라 자산 수탁, 지수 관리, 장외 거래, 유동성 공급,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사업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거래소만의 힘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거래·보관·지갑서비스로 한정된 가상자산사업자 유형을 더욱 세부적으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주장이다. 거래소가 영위하고 있는 매매·거래·수탁·예치·운용 등 사업 기능을 분산해 다양한 사업자들이 실행하고 상호 견제하는 체계를 만드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그는 “전통 금융업에서도 은행과 증권 카드, 보험 등 다양한 사업 유형이 존재하는 것처럼 가상자산 사업에도 이에 준하는 사업 유형을 점차 정의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합의가 어렵다면 ‘동일기능-동일위험-동일규제’의 관점에서 자산운용법 등 기존 규제 범위에 가상자산사업자를 포함하는 싱가포르 등의 사례를 참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법인과 기관의 시장 참여 허용도 시급한 문제다. 정부는 그림자 규제의 형태로 법인·기관이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하기 위한 실명계좌를 개설할 수 없도록 막고 있다. 정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선 법인의 시장 진입을 허용해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동시에 개인 투자자는 금융기관을 통한 간접 투자로 일부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 지식이 부족한 개인의 시장 참여는 지금보다 더 엄격히 다룰 필요가 있다”며 “직접 투자를 선호하는 개인이라면 전문투자자와 일반투자자를 구분해 확실한 차별을 둬야 한다. 일반투자자는 고위험 투자에 따른 사전 교육을 반드시 받게 해 ‘묻지마 투자’를 점차 근절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자산 인프라 협의회의 목표는 이와 같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 현안을 당국과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이다. 정 대표는 이를 위해선 정부 당국이 가상자산에 포용적인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정부가 전향적 태도를 취한다면 미국, 일본, 동남아 등과의 가상자산 시장 선점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민간에서부터 시작된 가상자산 산업의 특수성을 받아들이고 민간과 공조해 정책 추진 방향을 설계한다면 가상자산 제도화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 일본서 또 다른 한류 선봬
사회전국 2024.05.21 17:06:06지난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함안 말이산고분군이 일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경남도와 함안군은 말이산고분군을 홍보하고자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일본 요코하마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관으로 연 요코하마 한일교류축제에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축제 기간 말이산고분군 홍보관을 운영했는데 일본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요코하마 한일교류축제는 국내 광역자치단체와 현대자동차, 정관장, 농심 등 한류 중심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K팝 공연, 한일 뷰티쇼, 문화 체험 행사가 열려 4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도와 군이 마련한 홍보관은 말이산고분군에서 출토된 봉황장식 금동관을 활용해 만든 모자와 말이산고분군이 그려진 부채, 업사이클링 키링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은 행사 중 큰 인기를 누려 말이산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을 현지에 알리는 데 큰 몫을 했다. 또 최근 인기드라마와 뮤직비디오에 삽입된 함안 낙화놀이 영상으로 축제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관광공사 동경지사는 일본 주요 8개 여행사 부장급(투어 제작 기획담당)을 대상으로 이달 말 함안 말이산고분군을 방문하기로 최종 확정하기도 했다. 한류타운이 위치한 신오쿠보 거리는 일본 젊은층이 선호하는 최고의 인기명소이자 한일 친선교류의 발신지로 가야고분군이 새로운 한류콘텐츠로 자리매김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일본 홍보 활동으로 일본 현지인들이 세계유산 가야고분군과 경남의 관광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며 “경남도는 해외 사무소와 해외 한국관광공사 지사, 한인회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에 경남의 우수한 역사문화를 알리고 경남을 찾은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배민, 오는 28일부터 구독제 '배민클럽' 체험 서비스 시작
산업생활 2024.05.21 17:05:20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을 공식 운영 하기에 앞서 오는 28일부터 체험 기간을 먼저 진행한다. 체험 기간 종료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우아한형제들은 21일 배민 외식업광장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배민클럽 체험 기간을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체험 기간 배민 이용자는 회원 가입 등 별도 절차 없이 배민클럽 혜택 가게에서 배달팁 혜택을 무제한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배민클럽 혜택 가게에서 알뜰배달(다건 배달)로 주문하면 기본 배달팁과 거리에 따른 추가 배달팁이 모두 무료다. 한집배달로 주문하면 기본 배달팁은 1000원 이하로 할인되고, 거리에 따른 추가 배달팁은 무료다. 체험 기간 고객에게 제공하는 배민클럽 혜택 비용은 모두 우아한형제들이 부담한다. 적용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 울산, 대구, 대전, 광주, 세종이다. 다만 이 중 경기 가평군, 양평군과 인천 강화군, 옹진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음식점주를 대상으로 체험 기간 ‘배민클럽 혜택 가게’가 되는 기준을 공지했다. 선정 대상은 배민이 주문 중개부터 배달까지 수행하는 ‘배민1플러스’에 가입한 업체 가운데 주문 취소율, 조리 시간 준수율, 가게 운영시간 준수율, 메뉴 이미지 등록률 등의 기준을 충족한 곳이다. 또 적정한 최소 주문 금액을 제시하고 메뉴 가격을 일관되게 제시한 곳,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 매장도 배민클럽 혜택 가게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쿠팡이츠, 요기요에 이어 배민도 멤버십을 운영하기로 하면서 배달 시장 내 3사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쿠팡이츠는 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묶음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요기요도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회원을 대상으로 최소주문금액 없이 음식을 무료로 배달하고 있다. 이에 더해 다음 달 hy도 배달앱 ‘노크(Knowk)’를 출시하며 배달앱 시장에 진출한다. hy는 ‘지역 상권과의 협업’을 핵심 가치로 두고 음식점주의 플랫폼 이용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음식점주에게 고정비, 광고비, 가입비 등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고, 수수료도 업계 최저 수준인 5.8%를 제시했다. -
커머스 사업 키우는 네이버…승부수는 '도착보장'
산업IT 2024.05.21 17:01:18올해 커머스 사업 부문의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네이버가 배송 경쟁력을 바탕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특히 물류 솔루션인 ‘도착보장’의 당일·일요 배송을 통해 경쟁사 고객을 끌어들여 e커머스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15일부터 당일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오늘 도착을 보장하는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착보장 전체 상품 중 당일배송이 가능한 제품은 약 50%로, 점진적으로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네이버는 도착보장 상품을 토요일에 주문해도 일요일에 바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일요배송도 선보였다. 이로써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일주일 내내 배송이 가능해졌다. 현재 네이버는 두 서비스 모두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데 내년에는 전국으로 권역을 넓힐 예정이다. 네이버는 도착보장을 비롯한 커머스 사업 성장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지난해 커머스 부문 매출이 41.4% 급증하며 네이버 연간 최대 매출을 견인한 가운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 2월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국내 커머스 시장이 약 한 자릿수 중후반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네이버 커머스 부문은) 올해 거래액과 매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도착보장 당일·일요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거래액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당일배송 주문 시간대인 오전 11시까지의 도착보장 거래액은 서비스 도입 전보다 평균 10% 이상 증가했다. 동시에 도착보장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제조사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동아제약과 빙그레 등 주요 기업들이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자사몰로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쟁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도착보장 전용 단독 상품이나 사용자 추가 혜택 구성 등을 선보이고 있어 거래액·매출 증가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쿠팡이 ‘와우 멤버십’ 회원비를 인상하며 고객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의 도착보장 서비스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e커머스 기업들이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제조사들의 자유도와 유연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쿠팡이 이용료를 대폭 올린 만큼 초기 이탈 고객을 네이버가 얼마나 끌어들이느냐가 e커머스 전쟁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보험업 최초…가입 후 5년간 최저적립액 보증 [NEW&HOT]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5.21 17:01:10삼성생명(032830)이 가입 후 5년간 연 복리 3.6%를 보장받는 연금보험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고객이 보증 비용을 부담하고 일정 기간 계약을 유지하는 경우 공시 이율 변동과 관계없이 약관에 따라 최저적립액을 보증하는 상품은 업계 최초다. 가입자들은 공시 이율 변동에 관계없이 5년 동안은 최저적립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은 22일 ‘삼성 행복플러스 연금보험(무배당·보증비용부과형)’을 출시했다. 적립액을 산정할 때 공시 이율이 적용된다는 점에서는 다른 공시 이율형 연금보험과 비슷하다. 하지만 가입 후 5년까지는 최저적립액을 보증하고 보증 비용을 고객에게 부과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매달 보험사가 발표하는 공시 이율의 경우 현재 2%대에 머물고 있지만 이 상품의 최저적립액은 가입 후 5년 시점까지 시중금리 수준에 맞춰 정해진 이율(연 복리 3.6%)을 적용해 계산된다. 만약 공시이율의 변동에 따라 공시이율로 적립된 금액이 최저적립액보다 크면 공시이율 적립액이 적용된다. 고객 입장에서는 둘 중 유리한 조건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가입 후 5년이 경과하기 전에 해지할 경우 동일한 보장 내용의 최저적립액 미보증형 상품보다 해약환급금이 적다. 또 보증 시점인 5년이 지난 후에는 일반 연금과 같이 적립액을 공시 이율로 부리한다. 가입 나이는 0세부터 최대 80세이며 연금지급 개시 나이는 45세부터 90세 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종신연금형·확정기간연금형·유족연금형·상속연금형·상속연금형(사망보장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납입 기간도 3·5·7·10·15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여유 자금이 있을 때 보험료 선납 또는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연금 수령의 세부적인 기간 및 형태를 선택할 수 있어 맞춤형 노후 설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동물실험시설 한 곳에서…강원대, 통합통물실험센터 착공
사회전국 2024.05.21 17:00:37강원대학교는 21일 춘천캠퍼스 통합실험동물센터 신축 부지에서 ‘통합동물실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통합동물실험센터는 학내에 소재한 동물실험시설들을 하나로 통합해 표준화된 동물실험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16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1만 6062㎡ 규모로 오는 2026년 5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통합동물실험센터 내에는 사육실, 실험실, 검역실, 수술실, 부검실, 세정실, 폐기물보관실, 샤워실, 대형 강의실 등 다양한 연구 및 학습공간이 들어서, 2만 8000여 마리의 실험동물을 사육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로 조성된다. 강원대는 센터를 학내 연구자뿐 아니라 지역 내 바이오업체 및 연구기관들을 위한 연구장소 활용 및 동물실험 대행 등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동물실험 및 동물복지 관련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통합동물실험센터의 신축은 강원대학교가 학문과 연구의 선두에 서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자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효율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하고, 연구 및 교육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갓물주' 앞에선 스타도 어쩔 수 없네…이상순 제주 카페 돌연 접은 이유
서경스타TV·방송 2024.05.21 16:59:07가수 이상순이 2년간 운영한 제주 카페를 폐업하는 이유를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안스타’에는 제주 카페 ‘롱플레이’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카페는 가수 이상순이 운영하는 카페로 오는 31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하지만 폐업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상순은 카페 운영을 마무리하는 이유에 대해 “계약기간이 끝났다”며 “건물주님이 딴 걸 한다고 하더라. 우린 연세로 계약한다”고 설명했다. 연세는 제주도의 특징적인 임대 방식으로 1년 치 월세를 선불로 한 번에 내는 걸 의미한다. 제주도에서는 월세보다 연세가 더 대중적이다. 배우 박병은, 곽도원 등도 제주 살이를 하며 “연세를 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이상순은 “롱플레이는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항상 열려있다”며 “좋은 장소,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할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다. 끝날 때까진 잘 마무리하고 잘 계획해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혀 폐업 후에도 다른 곳에서 롱플레이를 다시 운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상순은 지난 2022년 7월 롱플레이를 개업했다. 개업 당일 이상순의 배우자인 이효리가 방문해 손님들과 기념 사진을 찍어주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예약제로 운영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개업 1년 만에 맛집 인증 마크인 ‘블루리본’까지 획득했으며, 제주 방문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 가보고 싶은 ‘핫플레이스’로 꼽혔다. -
부산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 가결…입학 정원 200명
사회전국 2024.05.21 16:58:39부산대 의과대학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이 재심의에서 통과됐다. 부산대는 21일 오후 대학본부에서 열린 교무회의를 거쳐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부산대 학칙 일부 개정 규정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 국립대 중 처음으로 해당 개정안을 부결했던 부산대는 기존 125명이던 의대 입학생 정원을 대입전형시행계획상 200명으로 확정 짓는다. 다만 대학이 입학 정원 내에서 모집 인원을 조정할 수 있어 내년도에 한해 증원분의 50%가량을 줄인 163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교무회의는 최재원 총장이 임명된 후 처음 주재한 회의로, 단과대학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표결이 아닌 직접 교무위원들의 이야기를 듣는 식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의견 수렴 당시, 최근 법원의 기각 판결 등으로 인해 개정안을 가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 관계자는 “의대생들의 양질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실험실습 공간 확보 및 기자재 확충 등 교육환경 개선 조치, 그리고 의학교육 선진화를 위한 의견 청취 및 방안 모색을 신속하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대생과 교수는 앞선 교무회의 때처럼 이날도 피켓을 들고 도열해 회의장으로 향하는 교무위원들에게 “올바르고 실력 있는 의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남을 수 있도록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부결을 호소하기도 했다. -
금감원, 삼성증권·하나증권 대상 자금세탁방지 점검
증권국내증시 2024.05.21 16:58:28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과 하나증권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관련 점검에 나선다. 삼성증권과 하나증권이 자금세탁과 관련해 금감원 검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두 회사에 대한 자금세탁방지업무 이행 실태를 점검한다.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르면 금융사는 계좌 등 실소유주 여부를 확인하는 고객확인 의무, 1000만 원 이상 고액 거래는 30일 이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해야 하는 고액현금거래 보고 의무, 의심거래보고 의무 등을 이행해야 하고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감원은 이같은 자금세탁방지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고 작동하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전 금융 권역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관련 점검을 진행해 왔다. 매년 은행, 증권, 보험사 가운데 일부를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이 일반적인 검사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
"한미 금리격차, 환율 영향 제한적"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5.21 16:56:37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한국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진단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시작으로 국책연구기관들이 선제적 금리 인하론을 잇달아 제기하는 모양새다. 이시욱(사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수동적으로 맞추는 것보단 물가 둔화 속도와 금융 시장의 안정성 등을 감안해 조금 더 자율적으로 (통화 정책을) 선택할 여지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영식 대외연 국제거시금융실장도 “순대외금융자산은 2014년부터 흑자”라며 “금리 격차로 인한 우리 환율의 불안은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관세 인상을 무조건 추진할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았다. 이 원장은 “대중적으로 관세 인상만큼 이해하기 쉽고 방향이 큰 정책이 없다"며 “(관세 인상이) 한국 배터리 산업 등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중국이 어떻게 상응 조치하느냐에 따라 여러 이슈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연구원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제시한 2.8%에서 3%로 0.2%포인트 올려 잡았다. 미국 성장률은 기존 1.5%에서 2.4%로, 중국은 4.5%에서 4.8%로 상향됐다. 글로벌 성장 예상치 상향은 한국의 수출에 긍정적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27억 4900만 달러였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5월에도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채권 수익률 현황(5월 21일)
증권채권 2024.05.21 16:52:2121일 채권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41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491%로 0.6bp 하락했고 20년물은 2.1bp 내린 연 3.429%를 나타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4bp, 2.1bp 하락한 연 3.338%, 3.322%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BBB- 금리는 전일대비 0.7bp 내린 연 10.024%를 나타냈다. 한전채 3년물은 3.675%로 0.2bp 상승했다. -
우원식 “22대 국회서 채상병 특검법 반드시 통과”
정치정치일반 2024.05.21 16:50:45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내정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데 대해 “국민과 함께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이 10번째 거부권으로 기어코 채 상병 죽음의 진실을 묻으려 한다”며 이같은 글을 남겼다. 우 의원은 “법률안 거부권이 있는 이유는 삼권분립 구조에서 입법기관인 국회의 법률제정권을 견제하는 기능을 위해서”라며 “하지만 (윤 대통령은) 국회의 입법 절차나 법안의 내용이 위헌적 요소가 없음에도 거부권을 남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70% 내외의 특검에 찬성하고 총선 결과가 사건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보여주는데도 윤 대통령은 민심에 불복한다”면서 “특검이 곧 국민의 뜻”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는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로 인한 삼권분립 훼손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헌법정신을 수호해 국민의 기본권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