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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기아 EV 관용차 공유'…이용객 3.5배 늘었다
산업기업 2024.05.21 16:50:34“찰칵.” 21일 경기도 광명시청의 지하주차장. 시청 공무원인 김 모(37) 씨가 외근을 위해 기아의 전기차(EV) 공유차량의 전·후면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 차량 대여를 위해 걸린 시간은 1분가량. 휴대폰으로 몇 개의 필수 항목을 입력하니 차량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김 씨는 “전용 앱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대여할 수 있어 수기로 작성하던 관용차에 비해 훨씬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몇 시간 뒤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 인근에 거주 중인 직장인 박 모(32) 씨가 EV 공유차량 전용 구역을 찾았다. 일과 동안 업무용으로 사용된 공유차량이 시청 주차장에 줄지어 있었다. 박 씨는 “공유차량을 이용해 아내와 함께 근교에 가서 기분 전환을 하려고 한다”며 “기존 차량 공유 서비스에 비해 훨씬 저렴해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시가 기아와 협업해 운영 중인 ‘관용차 대체 EV 공유차량’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일반 시민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EV 공유차량 사업은 평일 낮에 지자체의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전기차를 업무 시간 종료 후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한 서비스다. 기아가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맞춰 관공서와 일반 시민들의 전기차 이용률 제고를 위해 출시한 토털 EV 솔루션인 ‘위블 비즈(Wible Biz)’가 토대다. 관용차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탄소 절감에도 기여해 공유 모빌리티 활용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차량 제공과 관리, 이용자 앱 운영 등은 기아가 맡는다. EV 공유차량의 이용률은 2023년 업무용 기준으로 97%에 달한다. 업무 시간 동안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 인기의 비결은 저렴한 렌트 비용이다. 현재 기아는 85만~100만 원 수준이었던 기존 관용차 장기 렌트 비용의 70~80% 수준으로 EV 공유차량을 대여해주고 있다. 차량 보험과 점검, 전기차 충전 관리, 세차 등을 포함하면 운행할수록 남는 장사다. 관리·점검·정산 업무가 전용 앱으로 통합되면서 업무 효율도 높아졌고 광명시는 기존 관용차에 사용되던 비용도 절감했다. 기아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공공기관에서 관용차로 전기차를 쓰도록 법률을 만들고 유도하고 있지만 전기차를 신차로 구매할 때 내연기관 차량 대비 구매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예산 문제로 전기차를 운영하지 못할 경우 과태료를 내는 지자체도 나오는 상황에서 기아의 관용차 대체 EV 공유차량 서비스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도 간단하다. 전용 앱을 이용해 배차 가능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고 별도의 키 반납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외근이 늦어진 경우에는 ‘바로 퇴근하기’ 기능을 통해 해당 차량으로 퇴근한 후 다음 날 출근도 가능하다. 개인 이용률도 주말 기준 70%, 평일 저녁 기준 55%로 높은 수준이다. 무엇보다 값싼 요금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현재 이용자들은 평일 오후 6시 20분부터 다음 날 오전 8시 40분까지 차량 대여를 위해 1만 2000원만 지불하면 된다. 6만 원부터 11만 원까지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유사 서비스와 비교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다.기아에 따르면 EV 공유차량의 전체 이용자는 최근 일 년 새 3.5배 이상 급증했다. 광명시는 내·외부의 인기에 힘입어 현재 15대로 운영 중인 EV 공유차량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관용차 대체 EV 공유차량 사업은 광명시·화성시와 경상남도에서 시행 중이다. -
도봉구 해외무역사절단 참가업체 31일까지 모집
사회전국 2024.05.21 16:49:42서울 도봉구는 해외무역사절단 자격으로 ‘LA 한인축제’에 참가할 지역 업체를 모집한다. 선정된 업체는 LA한인타운 내 서울국제공원 일원에서 오는 9월 26~29일 열리는 LA한인축제에 참가해 전시판매장 부스 운영과 현장 판매를 진행하게 된다. 구는 관내 중소 제조업체 5곳을 선정해 부스 임차료, 물류비용 등을 지원한다. 도봉구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오는 31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검토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처음 LA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2만 달러의 판매실적과 1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비공개 출석' 김호중 측 "포토라인 서지 못해 죄송…변호사가 질의 답할 것"
서경스타TV·방송 2024.05.21 16:47:27뺑소니 및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김호중 측이 취재진을 따돌리고 ‘도둑 출석’한 점에 사과했다. 21일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은 금일 오후 2시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출석 과정에서 포토라인에 서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조사는 금일 오후 5시 이후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가 끝나면 변호사님이 현장에서 기자님들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성실하게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남경찰서 앞에는 많은 취재진이 포토라인을 설치하고 김호중을 기다렸지만, 김호중은 츼재진을 피해 차량을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비공개 출석했다. 김호중은 앞서 지난 9일 서울 강남에서 마주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거짓 자백해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과 음주운전 의혹을 받았다. 김호중은 사건이 불거진 지 열흘 만에야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
큐라클, 떼아로부터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 기술 반환
문화·스포츠헬스 2024.05.21 16:43:11큐라클(365270)은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으로부터 망막 혈관질환 치료제 ‘CU06’ 기술이전에 대한 권리 반환 의사를 통보받았다고 21일 공시했다. 양사 계약에 따라 CU06에 대한 권리는 30일 간 양사 미팅, 최고경영자(CEO) 미팅 등을 거쳐 반환된다.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큐라클이 떼아사로부터 이미 수령한 계약금(Upfront) 및 연구개발 비용에 대해서는 반환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습성 황반변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다. 큐라클은 지난 2021년 10월 프랑스 안과 전문회사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에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기술이전 한 바 있다. 큐라클은 권리 반환 여부와 관계없이 CU06의 후속임상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당사는 최근 마친 CU06 임상 2a상을 통해 시력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지난 5월 초 미국 시과학안과학회(ARVO 2024)에서 진행한 연구자 미팅에서도 2a상에서 확인된 시력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후속 연구에 대한 다양한 조언이 있었던 만큼 권리 반환 여부와 관계없이 CU06의 후속 개발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카카오 노조에 게임즈·VX 합류…교섭 창구 단일화
산업IT 2024.05.21 16:39:58카카오(035720) 노동조합이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VX의 합류를 통해 노사 교섭 창구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달 30일 교섭창구 단일화를 시작으로 지회에 합류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분회는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게임즈 직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회사 운영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입장에서 단체 교섭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카카오VX도 지난달 2일부터 교섭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공동체 11개 법인에 대한 단체교섭권을 가지고 향후 교섭을 진행할 방침이다. 카카오 노조는 교섭 과정에서 △고용안정 △유연근무제 도입 △포괄임금제 폐지 △평가기준 공개 등을 회사에 요구할 예정이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위원장은 “앞으로 노동환경 개선과 더불어 카카오가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며 “노사 간 상생할 수 있는 단체교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티맥스그룹, 'AI 기반 김 품질 등급 솔루션' 개발사 선정
산업IT 2024.05.21 16:39:23티맥스그룹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마른김 품질 등급 판별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사업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티맥스그룹은 AI 전문 계열사 티맥스코어AI(CoreAI)의 핵심 기술인 비전 기술과 자체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객관적인 지표 설정 △품질 등급 프로세스 표준화 △영양성분·특이성분 등 객관적인 특성이 반영되는 마른김 품질 등급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올해 3월 국민적 체감도가 높고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뛰어난 분야에 AI 생태계 경쟁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2024년 부처 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 지원 과제를 공고했다. 김종모 티맥스코어AI 연구본부장 부사장은 "AI 기반 마른김 품질 등급 판별 설루션을 도입할 경우 제품의 일관된 품질 보장 및 소비자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동 측정 방식과 기술의 적용은 설루션의 신뢰성을 보장하고 국제 등급 기준 확립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서울옥션, 중고명품 위탁 판매…"2040 공략"
문화·스포츠문화 2024.05.21 16:39:03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 기업 서울옥션이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중고명품 위탁 판매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술시장 침체기 속에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한편 미래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중고명품 플랫폼 기업 구구스, 바이버와 제휴 계약도 체결해 중고 명품 플랫폼 사업 확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본사 1층에 중고명품 쇼룸 ‘더 컨시어지' 개점…구구스·바이버와 맞손 21일 경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옥션 신규개발팀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서울옥션 본사 1층에 에르메스, 샤넬 등 명품 브랜드의 중고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차렸다. 고가의 명품 가방과 시계, 주얼리 등이 전시된 이 매장의 이름은 ‘더 컨시어지’ 다. 서울옥션 측은 “이번 5월 경매 프리뷰에 맞춰 ‘더 컨시어지’를 가오픈하고, 다음 달 1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직 정식 오픈 전이지만 벌써 거래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장을 관리하는 한 직원은 “오늘 오후에도 시계 14점이 새로 입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고 명품 판매의 핵심은 감가(가격 감정)와 검수다. 한 차례라도 가품이 거래되면 고객과의 신뢰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서울옥션은 위탁 받은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1세대 중고 명품 플랫폼 ‘구구스’와 제휴 계약도 체결했다. 두나무의 자회인 중고 명품 시계 플랫폼 ‘바이버’와는 계약을 앞두고 있다. 두 기업은 ‘더 컨시어지’에 내달부터 직원을 파견해 제품의 가격 감정, 검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6년 명품 경매 도전장, 8년 만에 MZ 타겟 서비스로 탈바꿈 서울옥션은 2016년 국내 경매사 중에는 처음으로 에르메스, 불가리 등 명품 브랜드 제품을 중심으로 ‘럭셔리 경매’를 시작한 바 있다. 하지만 크리스티, 소더비 등이 진행하는 세계적인 경매에서 역사적·예술적 의미가 높은 명품이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 럭셔리 경매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서울옥션이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중고 명품 위탁판매는 구매자가 직접 가격을 불러 낙찰을 기다리는 경매와 판매 방식도, 목표 고객 층도 다르다. 현재 오프라인 공간인 ‘더 컨시어지’에 명품 제품을 위탁하는 이들은 주로 서울옥션의 고객들이며, 구매자도 마찬가지다. 서울옥션은 서비스 출시 후 주요 고객을 ‘미술품 구매자는 아니지만 중고 명품 구매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로 넓힐 계획이다. 발란, 머스트잇, 크림 등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을 활발하게 이용하며 최근 2~3년간 시장을 키운 2040 세대가 목표다. 이들은 주로 저렴한 가격에 고가의 명품을 경험하기 위해 중고 플랫폼을 이용한다. 침체기 미술시장 사업 다각화 목표…신뢰 확보 위해 구구스·바이버와 제휴 서울옥션이 ‘더 컨시어지’를 시작하는 이유는 침체기를 맞은 미술시장에서 사업을 다각화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국내 미술 시장은 2022년부터 시작된 고금리 여파로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옥션, 케이옥션, 마이아트옥션 등 국내 3대 경매사의 낙찰률은 65.19%로 전년대비 2.18%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울옥션의 낙찰률은 53.23%로 전년동기대비 9.27%포인트나 줄었다. 경쟁사인 케이옥션의 낙찰률은 소폭 증가했으나 낙찰 총액이 30% 가까이 줄었다. 팔릴 만한 대작은 거래가 이뤄졌지만, 전체적으로는 시장이 얼어 붙었고, 소장자들도 작품을 내놓지 않는 분위기다. 서울옥션은 이 같은 상황에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다. 올해 초 자회사 서울옥션블루가 투자계약증권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다음 달에는 국내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2호 투자계약증권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경기도 장흥에는 현재 있는 수장고 외에 5층 규모 연면적 3,534㎡(1,069평)의 수장고를 추가로 신축, 공간 임대 사업도 확장한다. 중고명품 판매 서비스는 서울옥션이 찾고 있는 신규 먹거리 중 하나다.서울옥션은 “해당 시장에 진출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명품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잠재고객으로 서울 옥션 플랫폼에 유입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
박강수 구청장 “하루 1500명 어르신께 효도밥상 제공”[구청장 NOW]
사회전국 2024.05.21 16:38:01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거 어르신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효도밥상’을 올 하반기 일반 경로당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의 대표 노인 복지사업인 효도밥상은 지역 내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 6일 균형 잡힌 점심 식사를 제공하면서 안부 확인, 건강 관리, 법률·세무 상담을 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다. 지난해 4월 7개 급식 기관과 160명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현재 급식 기관 33개소· 하루 이용 인원 1000명으로 확대됐다. 운영 개시일로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효도밥상 식수는 10만8928식에 달한다. 하반기 효도밥상 제공 대상을 경로당으로 확대하면 하루 이용인원은 1500여명으로 늘어난다. 구는 더 많은 어르신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달 15일 음식을 조리해 각 급식 기관에 공급하는 ’효도밥상 반찬 공장’을 건립했다. 이 곳에서는 영양사·조리사·조리 보조원·운전원을 포함한 7명의 상시근로자를 비롯해 지역 자활근로자와 노인·장애인 일자리 근로자 9명이 근무하면서 영양가 높은 반찬을 조리해 공급한다. 구는 또 저소득 홀몸어르신의 열악한 주거 환경과 고립 문제 해결을 위해 ‘효도숙식경로당’을 개설하고 주민센터 등에 75세 이상 전용 ‘효창구’를 여는 등 어르신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모두가 부모이고 모두가 자식이라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코레일, 베트남철도공사와 철도 협력방안 논의
사회전국 2024.05.21 16:37:07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1일 서울역에서 한문희 사장이 황 자 카잉 베트남철도공사(VNR) 사장과 만나 한·베 철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그동안 쌓아온 KTX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베트남철도공사의 고속철 운영 역량 강화를 지원키로 했다. 두 기관은 전문가 파견을 포함해 고속철도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연수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현재 진행중인 베트남철도 궤도분야 ODA사업을 일반철도의 차량·전기분야까지 확대하는데 뜻을 함께했다. 두 기관은 지난 2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1차 한-베트남 철도운영자 협의체’에서 고속철도 운영 역량 함양 연수사업을 함께 추진키로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지난 20년간 KTX를 안정적으로 운행해온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새로 고속철도를 준비하는 베트남철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
강기정 광주시장 진심 담긴 '약속의 편지'…"군 공항 이전 반대" 무안군민 마음 움직일까
사회전국 2024.05.21 16:36:43“무안군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기정 광주시장 입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1일 광주 군·민간 통합공항 이전 추진을 위해 전남 무안군 전체 4만 2000여 세대에 ‘약속의 편지”를 보냈다. 강 시장은 읍·면 장터를 순회하며 소음 피해 최소화, 무안 발전 계획 등을 직접 설명·설득하기로 했다. 그는 “무안공항에 대해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아 펜을 들었다”며 무안군민에게 이번 ‘약속의 편지’를 띄웠다. 강 시장은 편지에서 “무안공항은 ‘서남권 관문공항’이 될 좋은 재목이다. 항공과 이용객 수용시설은 전국 5위 규모이며, KTX가 정차하는 유일한 국제공항이 될 예정”이라며 “이 같은 무안공항을 만년 적자공항으로 묵혀두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토로했다. 이는 조만간 달빛철도가 개통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산 가덕도공항’, ‘전북 새만금국제공항’이 개항하면 광주·전남의 항공수요를 뺏길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강 시장은 “무안공항이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광주 민·군 공항의 통합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며 “군민 여러분은 민간공항만을 원하겠지만, 광주는 군공항도 함께 보내야 한다. 광주의 민·군공항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동시 이전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광주의 이런 상황에 대해 군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고 읍소했다.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의 가장 큰 걱정은 소음일 것”이라며 “소음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소음 영향을 받는 지역은 무안군 전체의 4.2%인데, 이 지역의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군공항 부지는 현 광주 군공항보다 1.4배 넓게 확보하고, 광주 군공항에는 없는 110만평의 소음완충지역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소음대책을 설명했다. 이어 “우려는 해소하고, 문제는 해결하면 된다”면서 “하지만 서남권 관문공항이 될 기회는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광주·전남에 찾아온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진심을 담았다. 강 시장은 “만나도 보고, 토론도 해야 한다. 마음을 열어야, 미래도 열리고, 관문도 열린다”며 “어떠한 방식이든 만나자”고 호소한 뒤 “‘민·군 통합공항’을 만들어 사람과 물류가 북적이는 공항, 공항 주변상권과 산업이 활성화되는 도시로 발전하는 길,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가는 그 길에 광주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는 강기정 시장의 편지 발송과 함께 고광완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오는 24일 오일장이 열리는 무안읍 장터에서 민·군 통합공항 이전 효과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무안 3개 읍과 6개 면을 장날 등에 방문해 무안군민과 직접 소통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4월 24일 무안 초당대에서 열린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시 소음 대책 토론회’에 이어 ‘무안군 발전 계획’을 주제로 한 2차 토론회를 전남도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
김진표 “진영 주장 반대하면 ‘수박’…대의민주주의 위기”
정치정치일반 2024.05.21 16:36:38김진표 국회의장이 21일 “진영의 주장에 반대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정치인을 향해 ‘수박’이라고 부르며 역적이나 배반자로 여긴다”며 “대의민주주의 큰 위기”라고 지적했다. 오는 29일로 임기를 마치는 김 의장은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여야의 자성과 협치를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박물관에서 22대 국회의원 초선 당선인 131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연찬회에서 “정치인들이 당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지 않으면 큰 패륜아가 된 것처럼 (비난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박’은 민주당 친명계 강성 지지층이 비명계 정치인을 비하해 부르는 멸칭이다. 김 의장은 “보수와 진보의 대립 속에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가 생겼고, 이에 따라 나쁜 폐해도 생겨났다”며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여야 모두를 비판하며 자성을 촉구했다. 그는 “여권에는 대통령만 보인다. 아무도 ‘노(No)’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 바보 같은, 졸병 같은 모습” 이라며 민주당에 대해서도 “대안은 제1야당인데 당내 민주주의를 찾을 수 없다. 항상 당 대표와 지도부의 지시와 결정만 있는 것이 문제”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여야가 공방이 끝나면 ‘저 사람은 참 훌륭하다’고 인정해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정치인에게 자꾸 ‘수박’이라고 한다”며 “무엇이 올바른 정치인지 잘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채상병 특검법’의 여야 합의 처리도 촉구하며 “지금부터 다시 협의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당선인들을 향해 “22대 국회는 대화와 타협의 국회가 되자” 면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은 절대 정당의 당원으로 선출된 게 아니다. 헌법 기관으로 선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
AI 스타트업 '렛서' 심규현·김강열,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선정
산업IT 2024.05.21 16:35:35인공지능(AI) 운영관리 플랫폼 '램프'를 개발한 스타트업 '렛서'는 자사의 공동 창업자 심규현 대표와 김강열 AI 리더가 포브스의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렛서는 자체 AI 인프라 구축과 운영관리를 할 필요 없이 AI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는 AI 플랫폼 램프를 제작했다. 렛서는 고객사 50여곳에 기획부터 운영까지 AI 개발 과정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AI 개발 사례도 100건을 상회한다. 이를 통해 헬스케어와 바이오·농업·에듀테크·제조업·뷰티·커머스·소셜네트워크 등의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협업 성과를 이어왔다. 심규현 렛서 대표는 "'AI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기업'으로 성장해 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AI 문제를 전부 해결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강열 렛서 AI리더도 "다음 달에는 기업들이 다양한 AI 서비스를 현업에 바로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는 'AI 카탈로그'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뤼튼테크놀로지스의 공동창업자인 이세영 대표와 유영준 이사(COO)·이동재 이사(CPO)·제성원 콘텐츠 파트장, 김형준 스퀴즈비츠 대표, 김운연 그래비티랩스 대표, 두들린의 이태규 대표외 서동민 최고기술책임자(CTO), 임재창 히츠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플로틱의 이찬 대표와 김지수 이사,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신동윤 대표, 걸그룹 아이브, 역도선수 박혜정, 수영선수 황선우, 배우 김시은, 펜싱선수 오상욱 등이 명단에 올렸다. -
"식용 목적 개 사육·유통 전면 금지…처벌은 3년 뒤"
사회사회일반 2024.05.21 16:33:36지난 2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종식법) 시행에 따라 식용 목적의 개 사육, 도살, 유통, 판매 등이 전면 금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달라지는 동물복지 정책' 자료를 통해 개식용종식법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개식용종식법은 개 식용 문화를 종식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2월 법 시행에 따라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하거나 도살, 유통, 판매하는 행위 등은 모두 금지됐다. 이런 시설을 새로 설치하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개 식용 문화를 갖고 있던 대만과 홍콩에서도 식용 목적의 개 도살과 관련 판매 행위 등을 법으로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토록 규정하고 있다"고 사례를 들었다. 다만 기존 업체들의 전업과 폐업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단속 결과에 따른 처벌은 3년 뒤인 오는 2027년 2월 7일부터 이뤄진다. 현재 전업이나 폐업해야 할 개 사육농장과 음식점 등은 전국에 5600여곳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는 오는 8월 5일까지 전업, 폐업에 대한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개 식용 업체에 대한 구체적인 전업·폐업 지원 방안을 오는 9월 발표한다. 이와 함께 반려견 안전 관리도 강화됐다. 지난달 27일 맹견 사육허가제가 도입돼 도사견, 핏불테리어 등 맹견을 기르려면 중성화, 기질 평가, 맹견보험 가입 등의 요건을 갖춰 시장이나 도지사에게 허가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맹견을 기르다가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게 된다. -
현대차까지 '이 나라'에 상장 목표…증시 활황에 홍콩·한국까지 앞질렀다
국제경제·마켓 2024.05.21 16:33:30인도에서 증시 호황에 힘입어 대형 기업공개(IPO)도 활황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인도 증시에서 IPO 관련 최고 주관 실적을 거둔 씨티그룹은 내년까지 최소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가 넘는 IPO 4∼5건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블룸버그의 집계 결과 최소 10개 기업이 상장을 통해 각각 1억 달러(약 1400억 원) 이상의 자금 조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퍼스트크라이닷컴이라는 브랜드로 유아용품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브레인비즈 설루션, 대형마트운영사 비샬메가마트, 소프트뱅크그룹이 투자한 차량호출앱 올라 택시 운영사 ANI테크놀리지스 등이 IPO 후보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자동차 인도법인도 25억 달러(약 3조4000억 원)의 자금조달을 목표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견조한 경제성장과 함께 기업 수익이 예상치를 웃도는 데다 중국 경기회복 둔화로 투자자들이 인도 시장을 찾으면서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각종 호재로 인도는 올해 비록 소규모이지만 아시아에서 가장 바쁜 IPO 시장 가운데 하나가 됐다. 특히 이달 들어 상장한 제약회사 인디진, 금융회사 아다르 하우징 파이낸스, 여행 유통업체 TBO테크가 모두 첫 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블룸버그는 집계 결과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인도 증시는 IPO를 통해 지난해 동기보다 72% 급증한 34억 달러(약 4조6천억 원)를 조달해 홍콩과 한국 증시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매월 20억 달러(약 2조7천억 원)가 넘는 자금이 유입되는 뮤추얼펀드가 IPO의 주요 투자자로 부상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총선 결과가 나오면 시장에 남아있는 정치적인 불확실성도 제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도 소재 제프리스의 지비 제이콥스 인도 주식자본시장 총괄은 "연초에는 대형이 아닌 소형IPO가 쏟아졌으나 IPO의 평균 (자금 조달) 규모가 의미 있게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건설주택포럼, 건설산업 위기대응 세미나 개최
부동산정책·제도 2024.05.21 16:32:59권준명 건설주택포럼 회장이 21일 '건설산업 위기대응 신사업·신기술 전략'을 주제로 상반기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세미나에서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수주금감, 원자재가격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PF대출 중단 등의 원인으로 급격한 침체를 겪고 있으나 이러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지혜를 모으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도 위기 극복을 넘어서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건설주택포럼이 한국주택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는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 이원재 전 국토교통부 차관,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 한국주택협회 김재식 상근부회장, 이상근 부동산산업학회 회장, 장태일, 윤주선 명예회장, 유재봉 전임회장, 김태균 수석부회장(진흥기업 대표이사), 유일동 대한경제신문 대표 등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가장 먼저 발표자로 나선 김선주 경기대 교수는 '주택 건설산업의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영태 전 해외건설협회 부회장은 '해외 건설시장 동향과 대응 전략'을, 김동구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스마트 건설 기술의 오늘과 내일'을 이야기했다. 또 이원재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주재한 종합토론에는 황성주 이화여자대학교 건축도시시스템공학과 교수와 이은석 동부건설 CFO, 안장원 중앙일보 기자, 손태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기술관리연구실장이 참여했다. 건설주택포럼은 주택과 건설, 금융업계와 학계를 아우르는 석·박사급 전문가 280여명으로 구성된 민간 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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