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尹 "풍요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것, 5월 정신의 올바른 계승"
정치정치일반 2024.05.18 11:03:47윤석열 대통령은 18일 "5월의 정신이 깊이 뿌리내리면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워냈다"며 "국민의 삶을 더 세심히 살피며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해 국민과 함께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1980년 5월, 광주의 그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은 광주가 흘린 피와 눈물 위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마음을 다해 안식을 빈다"며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묻고 묵묵히 5월의 정신을 이어온 유공자와 유가족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5월 정신이 정치적 자유를 확장했듯, 이를 계승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서민과 중산층 중심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적 불평등이 불러온 계층갈등, 기회의 사다리가 끊어지면서 날로 심화되는 사회 양극화가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며 "정치적 인권은 보장되고 있지만, 일상의 여유조차 누리기 어려운 국민들이 적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경제를 빠르게 성장시켜서,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하고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수준을 더 높이 끌어올려야 한다"며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여, 국민 모두가 행복한 ‘서민과 중산층 중심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도전과 기회의 토양을 더욱 단단히 다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온 국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저는 이것이 5월의 정신을 이 시대에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이며 광주의 희생과 눈물에 진심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 영령들께서 남겨주신, 자유민주주의의 위대한 유산을 더욱 굳건하게 지킬 것"이라며 "5월의 정신이 찬란하게 빛나는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5·18 기념식을 3년 연속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재임 기간 3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2번째이자 보수정권 대통령으로는 처음이다. 올해 윤 대통령은 5·18정신이 대를 이어 계승된다는 의미로 5‧18 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민주의 문’으로 동반 입장해 헌화 및 분향을 함께 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립5·18민주묘지 입구에서 5‧18 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5‧18 유가족 대표들을 태운 버스를 기다려 영접했다. 이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유가족들과 손을 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제창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주의 문’에서 남긴 방명록에 "우리의 자유와 번영, 미래를 이끈 오월 정신'"이라고 적었다. 기념식을 마친 이후 윤 대통령은 5‧18민주묘지 1묘역에 안장되어 있는 박금희·김용근·한강운 유공자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은 전했다. 박금희 유공자(1963년생)는 전남여상 3학년에 재학하던 중 “사람들이 죽어갑니다. 피가 필요합니다”라고 외치는 가두방송을 듣고 기독병원에서 헌혈을 하고 나오다가 계엄군 총에 맞아 사망했다. 윤 대통령은 유공자의 언니인 박금숙씨의 손을 잡고 위로를 건네며 "건강하십시오"라고 말했다. 김용근 유공자(1917년생)는 고등학교 교사 은퇴 후 고향 강진에서 농사를 짓다가 5‧18 당시 지명수배된 제자들을 숨겨준 죄로 수감생활을 한 뒤 후유증(심근경색)으로 1985년에 사망했다. 윤 대통령은 김용근 유공자가 독립유공자이자 6.25 참전용사이기도 하다는 설명을 듣고 아들 김만진 씨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강운 유공자(1961년생)는 화물차 운전사로 5.18 시위대를 도청으로 이송하는 역할을 했다. 공수부대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경계근무 수행 중 붙잡혀 상무대에 끌려가 고문을 당한 후유증으로 2002년 사망했다. 대통령은 배우자 임영례씨와 아들 한선호씨와 악수를 나눴고 특히 아들 한선호씨에게는 "어머니 잘 모시기 바란다"고 위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 및 대통령실 인사 외에도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 및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원외 조직위원장 등 120여명이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
K방산 다크호스 국산 ‘항공용 AESA 레이더’…美·英 등 일부만 보유 최첨단 기술[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5.18 11:00:00현대전에서 생존과 전투의 승패를 가르는 것은 바로 최첨단 레이더(radar)다. 그 중에서도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에이사) 레이더는 전자파를 주사해 주야간 상관없이 먼 거리의 표적 여러 개를 동시에 탐지·추적 가능한 무기 체계다. 특히 레이더 전면부에 장착된 1000여 개의 소형 통합 모듈은 각각 송·수신이 가능해 서로 다른 주파수를 만들어 송신할 수 있다. 기계식으로 구동하는 기존 레이더에 비교하면 많은 표적을 추적하는 동시에 적의 전파 방해와 레이더 추적에 따른 피격을 회피할 수 있다. 동시 교전도 가능하다. 이를 기반으로 AESA 레이더는 다표적 탐지·추적과 피아식별, 영역탐지, 유도탄 유도, 요격 확인 등의 기능과 임무를 동시에 수행한다. 우리 군의 첫 AESA 레이더 개발은 차기 호위함에 탑재하기 위한 함정용으로 시작됐다. 인천급(FFG-I) 함정 전투체계 사업에 참여한 LIG넥스원은 3차원 선회형 AESA 대공 레이더를 개발했다. 한화시스템 역시 국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용(천궁) AESA 기반의 다기능 레이더 개발에 성공해 수출형 천궁에 AESA 기반 다기능레이더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중인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체계 또한 AESA 레이더 기술이 탑재된다. 이처럼 차기호위함(FFX-B3)과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등 해상과 지상을 가리지 않는 국산 최첨단 다기능레이더(Multi-Function Radar·MFR)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LIG 넥스원이 개발한 SPS-550K는 3차원 선회형 AESA 레이더는 최대 탐지거리가 250㎞로 알려졌다. 인천급 외에 대구급 호위함과 마라도함에서도 쓰인다. SPS-550K의 진보된 대공수색능력에 더해 함대공 미사일 해궁이 통합돼 해군의 개함방공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시스템의 경우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와 11억 달러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천궁-II) MFR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천궁-II MFR은 기존 천궁 MFR의 성능을 높인 덕분에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식별·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하지만 항공용 AESA 레이더의 경우 국내 연구개발의 한계로 관련 기술이 뒤쳐져 있었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에 탑재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으려고 했지만 거부당하기도 했다. 항공용 AESA 레이더는 기존 레이더 보다 소형화 및 냉각 기능, 정보처리 과정 등이 훨씬 복잡해 미국과 유럽, 영국, 중국 등 일부 선진국만 원천기술을 보유할 만큼 최첨단 기술로 개발이 어려운 분야다. 미국이 AESA 레이더를 포함한 핵심 기술이전을 거부하면서 정부와 방산기업들은 국내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일각에서는 해외 기술 이전 없이 국내 기술로만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시스템이 2016년 개발에 착수한 지 4년 만에 항공용 AESA 레이더 시제 1호기를 출고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은 세계에서 12번째로 항공용 AESA 레이더 개발국 반열에 올랐다. 국산화율은 항공용 AESA 레이더 양산 1호기를 기준으로 89%에 달한다. AESA 레이더는 전투기에 적용될 경우 ‘전투기의 눈’ 역할을 한다. 기계식 레이더를 적용한 전투기보다 전투력은 3~4배 높여준다. 공중과 지상 표적에 대한 탐지와 추적, 영상 형성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 전투기의 핵심 장비다. 항공용 AESA 레이더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사업 핵심장비 중 하나로 꼽힌다. 전투의 승패를 가르는 최첨단 레이더로, 공중과 지상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기계식 레이더처럼 안테나의 기계식 회전이 아닌, 레이더 전면부에 고정된 1000여 개의 작은 송수신 통합 모듈을 전자적으로 제어함으로써 빠른 빔 조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4년 만에 항공용 AESA 레이더 개발 성공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시스템이 공동 개발한 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에 장착될 항공용 AESA 레이더는 2023년 상반기에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은 개발에서 양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무기체계를 신속히 전력화할 수 있도록 체계 개발과 양산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절차다. 이에 따라 2026년 실전 배치될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에 장착할 수 있게 그 이전에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 5월 이탈리아 대표 방산기업 레오나르도(Leonardo S.p.A.)와 항공기용 AESA레이더 해외 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우위와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보한 경공격기 AESA 레이더를 공동 개발해 글로벌 AESA 전투기 레이더 시장을 본격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또 다른 국내 방산업체인 LIG넥스원도 항공용 AESA 레이더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LIG넥스원은 국산 초음속 경공격기 ‘FA-50’에 탑재할 수 있는 AESA 레이더 시제품을 ‘2023 공군 민군협력 세미나·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했다. FA-50 AESA 레이더는 현재 FA-50에 장착된 기계식 레이더 대비 다수 표적 동시 탐지·추적, 공중·지상 표적 동시 추적 등 여러 방면에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질화갈륨 소자를 활용한 송·수신 모듈을 적용해 소형화 및 경량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기술력 덕분에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정부 예산 약 850억원을 투입해 항공용 AESA 레이더 관련 핵심기술 응용연구 2건과 시험개발 2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자체 투자와 협업을 통해 FA-50 AESA 레이더 프로토타입 제작도 마쳤다. 물론 아직은 FA-50 AESA 레이더 최종 개발을 위해선 넘어야 과정이 산적하다. 지상 통합·시험과 테스트 항공기 및 FA-50 탑재 비행시험 등 검증을 위한 과정들이 필요하다. 분명한 건 항공용 AESA 레이더는 K방산 수출을 주도할 다크호스라는 점이다.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를 비롯해 해군의 차세대 수상함, 육군의 최첨단 미사일에 활용될 군의 핵심 무기 체계기 때문이다. 군 당국도 항공용 AESA 레이더의 완벽한 국산화를 통해 해외 수출 지원에도 적극 힘을 실어줄 방침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향후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AESA 레이더의 해외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다른 유사 무기 체계에도 적용할 수 있어 K방산 수출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폴리스라인] '사약'된 수면제…대리·쪼개기 처방 여전히 기승
사회사회일반 2024.05.18 11:00:00지난달 서울 영등포구의 한 모텔에서 50대 노숙인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폐혈전색전증이었다. 이튿날 구속된 범인 B(74)씨는 경찰에 '강간을 하기 위해 몰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의 수면제 63정을 7차례에 걸쳐 먹였다'고 실토했다. B씨가 이렇게 많은 수면제를 보유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추가 수사 결과 B씨는 이른바 ‘쪼개기 처방’으로 기준 용량을 초과하는 약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 병원에서 졸피뎀·알프라졸람·트리아졸람 성분의 수면제를 정기 처방 받아온 B 씨가 '장거리 내원이 너무 힘들다'는 핑계를 대며 한 달 치 약을 한꺼번에 처방 받은 것이다. 이에 검찰은 B씨에게 수면제를 다량 처방한 의사 C씨에 대해서도 관할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처럼 '꼼수'로 향정신성의약품을 대거 처방받는 상황이 만연하다는 문제가 지적된다. 오는 20일부터 병원 진단 및 약국 처방약 구입 시 신분증 제시가 의무화됐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을 이용하거나 본인이 장기 처방을 요구할 경우 얼마든지 오남용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사람은 하나, 처방전은 여러 명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손승우 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염 모(61)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3371만 원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도 명령했다. 오랜 시간 수면장애와 무기력증에 시달린 염씨는 약 5년 동안 4281알의 수면제를 복용했다. 한 명의 처방량으로는 불가능한 갯수다. 염씨는 자신의 회사에서 일하던 직원 강 모(36)씨와 임 모(36)씨를 비롯해 총 7명에게 대리 처방을 부탁했다. 매번 약값 명목으로 3~5만 원을 건네고 한 명당 수십~수백 정의 수면제를 매매했다. 결국 약을 대리 구매해 준 강 씨와 임 씨도 각각 벌금 800만 원과 추징금 231만 원, 벌금 500만 원과 추징금 420만 원이 선고됐다. 법원은 "염 씨는 상당한 기간에 걸쳐 수많이 반복 투약했을 뿐만 아니라, 투약으로 인해 자신의 가정 또한 파탄 냈다"고 지적했으며 "강씨와 임씨 등은 피고인 염씨의 직원으로 일하면서 상사의 지시를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당시 범죄 일람표에 따르면 대리구매인들이 수면제를 처방받은 곳에는 정신과는 물론이고 내과, 치과의원,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 온갖 종류의 병원이 포함돼 있었다. 1번에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의 수면제 30여 정 이상을 처방받은 경우도 존재했다. 실제로는 그 어떤 수면장애나 병을 앓고 있지 않지만 '연기'만으로 손쉽게 어떤 병원에서든 대량의 수면제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상하관계' 이용한 대리 처방 범죄도 다수 위 판결문처럼 사회적 상하관계를 이용해 대리 처방을 압박한 사건이 최근 스포츠계에서도 발생했다. 이달 7일 경찰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39)씨에게 수면제 등을 대리 처방한 혐의를 받는 전현직 야구선수 13명을 무더기로 입건했다. 이들 대부분은 2군 소속 선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선배이자 1군인 오씨의 폭행과 폭언을 못 이기고 약을 건넸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재원은 2021년부터 후배들에게 모바일 메신저로 끊임없이 대리 처방을 강요하면서 "(수면제를 받아오지 않으면) 칼로 찌르겠다" "팔을 지져 버리겠다" 등의 협박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씨는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지인과 함께 필로폰을 11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4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도 있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산 혐의 등도 적용됐다. 지난달 30일에는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직원에게 허위로 수면제를 처방받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권진영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권씨는 2022년 1~7월 사이 직원 2명에게 허위 증상으로 수면제인 스틸녹스정을 처방받도록 해 수면제 17정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괜찮겠지' 안일한 생각에 병원·대리처방인까지 처벌 가능 이처럼 강압 또는 친분에 따른 대리 처방 부탁을 안일하게 생각했다가는 함께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향정신성의약품의 수면제를 대신 수령해 다른 사람에게 건네주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질 수 있다는 점을 약국 등에서 철저히 주지시킬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한 병원 측에서도 환자의 요구에 따라 회당 최대 처방 용량을 넘기는 양을 '꼼수'로 처방해 줄 경우 범죄 악용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식약처 마약관리과의 ‘의료용 마약류 최면진정제(졸피뎀 제외) 안전사용기준’ (2023.7.)상 향정신성의약품인 트리아졸람의 1회 처방 용량은 최대 21일(3주 치)이다. 위 '영등포구 모텔 노숙인 사망 사건'에서 피고인을 기소한 검찰은 1회만 진료·처방받았음에도 전산, 진료기록부 등에 2회에 나눠 진료·처방받은 것처럼 기재하는 소위 ‘쪼개기 처방'이 수면제 다량 확보의 배경이었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면제 과다 복용에 따른 B의 신체 상태 변화가 강간살인 혐의 인정의 핵심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
임병택 시흥시장, 美 LA에서 1000억 규모 투자유치 성공
사회전국 2024.05.18 10:43:45시흥시는 투자유치를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미국을 방문중인 임병택 시장이 1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무역관에서 신세계사이먼과 약 1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계사이먼은 세계적인 프리미엄아울렛을 운영하는 미국 사이먼프로퍼티그룹, 신세계, 신세계인터네셔날이 합작 설립한 외국 투자기업이다. 국내 사업장은 시흥프리미엄아울렛을 비롯해 여주점, 파주점, 부산점이 있다. 경기도 내 프리미엄 아울렛의 신규·확장에 따른 투자 협력으로 마련된 이번 투자유치 협약 자리에는 임 시장과 김 지사, 그리고 마크 실베트리 사이먼프로퍼티그룹 개발부문 사장, 우체 아큐주오 부사장, 신상화 신세계인터내셔널 상무, 윤홍립 신세계사이먼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흥시는 기존 시흥 프리미엄아울렛에 1000억 이상의 투자 유치를 약속 받았다. 시흥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의 방문자 수는 지난해 기준 597만 명에 달할 정도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시는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시흥점이 기존의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서는 문화·관광공간으로 구축돼 지역 경제에 더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 시장은 “투자 협약 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경기도와 신세계사이먼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시흥점은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곳으로, 이번에 성사된 추가 투자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상생 발전을 지속 협력해 시흥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거운 공간이 되어 명실공히 세계적인 쇼핑 관광지로 우뚝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19일 귀국한다. -
또 새로운 국면?…민희진 '엄마'로 따르던 뉴진스 탄원서…어떤 내용이기에?
사회사회일반 2024.05.18 10:42:43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법적 분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 5명 전원이 각자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니엘, 민지, 하니, 해인, 혜인 등 다섯 멤버 전원은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열린 지난 17일 재판부에 탄원서(진정서)를 냈다. 멤버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인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멤버들이 데뷔 이래 민 대표를 '엄마'로 따르며 강한 유대감을 보여왔고, 이번 사태에서도 이들의 부모들이 민 대표 편에 섰다는 점에서 멤버들도 탄원서를 통해 민 대표 측에 힘을 실은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민 대표는 하이브가 어도어를 상대로 감사를 시작한 지난달 22일 "뉴진스 멤버 및 법정대리인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면서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가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뉴진스의 부모(법정대리인)는 물론 멤버들도 자신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멤버들의 부모는 이번 사태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이전 뉴진스와 하이브의 또 다른 걸그룹 아일릿의 콘셉트 유사성에 대해 항의하는 이메일을 하이브 경영진에 보내고, 이번 가처분 사건에서도 민 대표 측에 서서 탄원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하이브 측은 전날 심문기일에서 "채권자(민희진)는 아티스트의 보호에 전혀 관심이 없다"며 "진정한 '엄마'라면 자신이 방패가 돼 모든 풍파를 막아줘야 하는데, 채권자는 뉴진스 멤버들을 방패로 내세워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이브가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어도어 임시주총은 오는 31일 열린다. 따라서 이번 사태의 향배를 가를 가처분 결정은 이보다 앞서 나올 전망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뉴진스 멤버 등 이번 '어도어 사태' 관련 핵심 인물들이 잇따라 탄원서 형식으로 직접 목소리를 낸 데 이어 가처분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양측의 치열한 여론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속보] 尹 "풍요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오월 정신의 올바른 계승"
정치정치일반 2024.05.18 10:39:28 -
[속보] 尹 "대한민국은 광주의 피와 눈물 위에 서 있어"
정치정치일반 2024.05.18 10:38:51 -
[속보] 尹 "풍요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오월 정신의 올바른 계승"
정치대통령실 2024.05.18 10:38:06[속보] 尹 "풍요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오월 정신의 올바른 계승" -
이재명 "5·18 왜곡 못하도록 헌법 수록 흔들림 없이 추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5.18 10:35:21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4주년인 18일 "더 이상의 5.18 폄훼와 왜곡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래야 다시 이 땅에서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며, 그것이 '산 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오월 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헛되지 않게 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통한의 44년, 폭력보다 강한 연대의 힘으로 다시 태어난 5·18 정신을 되새긴다"면서 "민주 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적었다. 그는 "다시금 어떤 권력도 국민을,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자명한 진리를 마음에 새긴다"면서 "역사의 법정에 시효란 없고 온전한 진상규명만큼 완전한 치유는 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5·18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는 데 앞장서고 국가폭력 범죄는 반드시 단죄받는다는 상식과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제 더는 5.18민주화운동이 왜곡 당하지 않도록,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기 위해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나서야 한다"며 "22대 국회 임기 중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전향적인 자세로 논의에 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속보] 尹대통령 "대한민국은 광주의 피와 눈물 위에 서 있어"
정치대통령실 2024.05.18 10:34:47(끝) -
메시-바르셀로나 '냅킨 계약서' 경매 낙찰…가격이 무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5.18 10:31:00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스페인 프로 축구구단 FC바르셀로나의 기념비적 첫 계약 내용이 담긴 '냅킨 계약서'가 경매에서 76만2400 파운드(약 13억원)에 낙찰됐다. 영국 경매업체 본햄스는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가 13살 때 바르셀로나 입단 계약의 약속을 적은 냅킨이 온라인 경매에서 76만2400 파운드에 팔렸다"며 "경매 시작가는 30만 파운드(약 4억725만원)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는 지난 8일부터 시작돼 일주일 동안 진행돼 최종 낙찰자가 가려졌다. '냅킨 계약서'는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첫 계약으로 ‘축구의 신’으로 칭송 받는 메시와 전세계 축구 역사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바르셀로나는 2000년 '13세' 메시와 계약하기 위해 그의 가족과 만났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13세 외국 유소년 선수와 계약해본 전례가 없었다. 이에 메시 측에 확실한 답을 전하지 않으면서 계약이 차일피일 밀렸다고 한다. 이후 메시 측과 카를레스 레샤크 바르셀로나 기술 부문 이사가 2000년 12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식당에서 만났고 냅킨에 파란색 볼펜으로 즉석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것이 이른바 '냅킨 계약서'였다. 한편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778경기에서 나선 672골을 터뜨리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회, 스페인 슈퍼컵 8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클럽 월드컵 3회, 유러피언 슈퍼컵 3회 등 총 35차례 우승을 이뤘다. 본햄스 측은 "그저 종이 냅킨에 불과하지만 메시의 경력의 시작이 됐다"라며 "냅킨 한장이 바르셀로나는 물론 역대 가장 뛰어난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된 메시의 운명을 바꿨다"고 밝혔다. -
압수수색한 '김호중' 다니던 강남 고급 유흥주점…회원제 운영하고…
사회사회일반 2024.05.18 10:25:53가수 김호중(33)씨가 서울 강남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8일 새벽 김 씨가 사고 전 방문한 유흥주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부터 5시 20분까지 강남구 청담동의 유흥주점에 수사관을 보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김 씨의 사고 전 음주 정황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해당 술자리 동석사와 주점 직원 등으로부터 '김 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유흥업소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고급 유흥업소로 알려졌다. 김 씨 측은 강력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정황을 보여주는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는 전날 경찰에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했다. 한편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김 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이동한 뒤 음주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고 17시간 뒤에야 출석했다. 김 씨가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한 것으로도 드러나면서 음주운전 의혹이 불거졌다. 사고는 김씨가 귀가한 김씨가 다시 차를 직접 몰고 나와 운전하던 중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뒤 매니저의 허위 자백을 비롯한 '운전자 바꿔치기'와 관련해 김 씨와 소속사 간 긴밀한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16일에도 김씨의 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의 집,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
이소미 LPGA 미즈호 2R 2타 차 2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5.18 10:21:45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선두권 경쟁은 계속 이어갔다. 이소미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첫날 6언더파로 단독 선두였던 이소미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2위로 한 계단 내려 섰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지난달 JM 이글 LA 챔피언십의 공동 13위가 최고 성적인 이소미는 애초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기 선수 2번'이었다가 다른 선수들의 기권으로 기회를 잡아 경기를 치르고 있다. 캐디마저 집에 돌려보냈을 정도로 출전이 불투명했다가 극적으로 나선 첫날 아버지에게 골프백을 맡기고 맹타를 휘둘렀는데 아버지가 아닌 캐디와 함께한 이날은 기세가 다소 꺾였다. 하지만 이날 단독 선두를 꿰찬 아타야 티띠꾼(9언더파 135타·태국)과 격차가 2타에 불과해 시즌 첫 톱 10 진입은 물론 우승 도전도 충분히 이어갈 만한 상황이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써낸 이소미는 4∼5번 홀 연속 버디와 10∼11번 홀 보기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3번(파5)과 16번 홀(파4) 버디로 흐름을 바꾸며 3라운드를 기약했다. 2022년 LPGA 투어 신인왕인 티띠꾼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로 뛰어올라 통산 3승 도전에 나섰다. 티띠꾼은 데뷔 시즌인 2022년 2승을 올린 뒤엔 우승이 없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4타를 줄여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공동 3위(6언더파 138타)로 도약해 시즌 6승 가능성을 열었다. 세계 5위 고진영은 강민지, 앨리슨 리(미국) 등과 공동 15위(4언더파 140타)에 올랐고 이민지(호주)는 공동 25위(3언더파 141타), 전인지와 김세영, 신지은은 공동 35위(2언더파 142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양희영과 안나린, 이미향은 공동 46위(1언더파 143타)로 컷을 통과했다. -
尹, 3년 연속 5·18 기념식 참석…유가족·후손과 입장
정치정치일반 2024.05.18 10:16:20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재임 기간 3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2번째이자 보수 정권 대통령으로는 처음이다. 올해 윤 대통령은 특히 5·18 정신이 대를 이어 계승된다는 의미로 5‧18 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국립5·18민주묘지 입구에서 5‧18 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5‧18 유가족 대표들을 태운 버스를 기다려 영접하고 ‘민주의 문’으로 동반 입장해 헌화 및 분향을 함께했다. -
김동연 지사, LA에서 하루 4100억 투자유치…해외 출장 마무리
사회전국 2024.05.18 10:14:22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유통기업과 2차전지 신소재 기업으로부터 하루 총 41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해외 출장을 마무리지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16일 오후(현지시각) LA무역관에서 임병택 시흥시장과 함께 마크 실베스트리 사이먼프로퍼티그룹 개발부문 사장, 우체 아큐주오 부사장, 신상화신세계인터내셔널 상무, 윤홍립신세계사이먼 상무를 만나 경기도 내 프리미엄아울렛 신규·확장에 따른 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세 군데 투자를 하는데 시흥을 제외하고 나머지 두 곳은 공개할 수는 없지만 한 곳은 경기도 동부권이고 한 곳은 경기도 북부권”이라며 “북부에는 1500억 원, 동부에는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한다. 두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애를 쓰는 저로서는 아주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투자협약의 의미에 대해 “첫째는 지역 상권과 상생 협력하는 좋은 기틀을 만들게 됐다는 점, 두 번째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많이 줄 것이라는 점, 세 번째는 최근에는 유통이 단순 쇼핑을 넘어 복합 관광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햇따. 경기도는 신세계사이먼의 투자가 단순 쇼핑센터 건립에 그치는 않고 문화, 관광 등이 결합한 지역명소를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투자는 시흥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지역 상생발전과 고용 창출 등에 큰 힘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시흥 프리미엄아울렛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거움과 만족을 느끼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실베스트리 사장은 “ 한국 내에 프리미엄 아울렛 모델은 정말 성공적이었고 경기도와의 가까운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와의 협력이 경제와 문화, 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이끌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세계사이먼은 총 3500억 원을 투자한다. 시흥 프리미엄아울렛 확장에 1000억 원, 경기동부 지역 아울렛 확장에 1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경기북부에는 1500억 원을 투입해 신규 프리미엄아울렛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지역에 100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신세계사이먼은 2005년 사이먼프로퍼티그룹,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합작 설립한 외투기업이다. 2007년 문을 연 신세계사이먼은 2023년 기준 4곳의 매장에서 4000 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했다. 이해 582만 명이 찾았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신속히 하는 한편 지역 내 관광자원과 프리미엄아울렛 간 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프리미엄아울렛 투자유치에 앞서 김 지사는 같은 장소에서 코스모이엔지 양기일 대표, 마이클 론델리 미국 노스텍사스대 처장, 최원봉 미국 노스텍사스대 교수, 엠피에스 LA 박정민 지사장과 함께 코스모이엔지와 2차전지 신소재 생산·연구시설 설립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코스모이엔지는 골프카트용 배터리팩 생산업체인 엠피에스코리아와 미국 UNT로부터 2차전지 신소재 기술을 이전받아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6447㎡ 부지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수계 아연 2차전지 양산 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규제 중첩지역인 경기동부 지역에 향후 5년간 총 610억 원을 투자한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