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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점렴작전 승인·후티 공습…이스라엘 강공에 중동 긴장 고조
국제국제일반 2025.05.06 13:52:41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면 점령 계획을 공식 승인하고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보복 공습을 단행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지난 4일 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주재 회의에서 ‘기드온의 전차’ 작전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계획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영토를 유지하는 구상을 담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한 가지는 분명하다. (이스라엘군은) 들어갔다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점령 구상을 공식화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향한 폭격을 거듭하면서도 지상군은 주요 회랑 근처의 완충 지역에만 주둔하며 하마스 거점을 공격한 뒤 철수하는 방식의 작전을 채택해왔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 새로운 계획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몇 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을 위해 수만 명의 예비군을 소집할 예정이다. 다만 이스라엘의 한 국방 관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중동 방문을 마칠 때까지는 작전이 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전후로 하마스의 양보를 끌어내기 위한 압박 카드로 읽힌다. 하마스와의 휴전 합의를 위한 노력이 실패한 직후 나온 결정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는 “하마스 근절 실패에 실망한 일부 강경 지지층을 향한 네타냐후 총리의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의 작전 계획 승인에 하마스 정치국 고위 간부인 바셈 나임은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서 기아 전쟁과 토벌전이 계속되는 한 대화에 참여하거나 새로운 휴전 제안을 고려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후티가 장악한 예멘 호데이다 항구에 대해서도 20대의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을 단행했다. 이는 후티가 텔아비브 벤구리온국제공항 인근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된다. 가자전쟁 이후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체면을 구긴 이스라엘은 공습을 통해 2000㎞ 정도 떨어진 곳까지 즉각 보복할 수 있는 압도적 군사력을 보유했음을 과시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교착상태인 가운데 이스라엘의 이러한 군사 확대가 이란을 자극해 중동 정세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한라산이 화났나"…서울 이어 제주 하늘 뒤덮은 '악마 구름',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05.06 13:51:09지난 1일 서울에 이어 5일 제주도에서 하늘을 뒤덮은 울퉁불퉁한 모양의 먹구름이 목격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제주시 하늘에 마치 거센 물결이 치듯 울퉁불퉁하고 시커먼 먹구름이 펼쳐졌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촬영한 구름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고, “지진이 일어나는 징조 같다”, “신화에 나올 듯 신비로운 느낌”, “고흐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기상청에서 구름을 분류할 때 상층운 3가지, 중층운 3가지, 하층운 4가지로 분류하는데 오늘 구름은 중층운으로 보인다”며 “중층운 가운데서도 파상고층운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이같은 구름이 생성된다”고 덧붙였다. 거친 물결이 몰아치거나 울퉁불퉁한 산봉우리가 끝없이 펼쳐진 듯한 모양의 이 구름은 파상고층운의 한 종류인 ‘거친물결구름(Asperatus)’이다. 세계기상기구(WMO)가 2017년 국제구름도감에 이같은 명칭을 등재했다. ‘거친, 울퉁불퉁한’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아스페리타스(asperitas)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 이낙연 "개헌연대 구축해 개헌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정치정치일반 2025.05.06 13:48:31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한 후보와 이 상임고문은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6일 한덕수 후보는 오찬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이 상임고문에게 “정치 대선배이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를 이끈 것에 대한 충고와 도움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정말 누란의 위기라는 생각이 든다”며 “개헌을 통해 근본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지탱하지 못하는 나라로 빠질 것 같다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최근 대법원장과 대법관을 탄핵하겠다는 보복적인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우리나라의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행위”라며 “정말 헌법 질서를 교란하는 폭거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내세운 '먹사니즘'에 대해 “제목은 굉장히 좋은 것 같은데 내용을 보면 될 일이 하나도 없다”며 “정말 그런 정책이 채택되면 먹사니즘이 아니라 완전히 지옥으로 떨어져 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상임고문은 “며칠 사이 벌어지는 미친 정치의 끝판왕을 보면서 이러다가 괴물 국가로 변하겠다는 심각한 위기감을 느꼈다”며 “한 총리님과 만나 위기를 어떻게 대처할까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개헌과 7공화국 출범을 위해 3년 과도정부를 운영하겠다는 말씀은 저와 완전히 일치한다”며 “일치된 인식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고문은 “국민의힘은 시대착오적인 비상계엄과 잇따른 대통령 파면으로 국가에 폐를 끼쳤으면 사과·반성하고 훨씬 더 겸허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보여준 것은 오만과 안일한 자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몹시 실망했고, 사적으로는 아무 인연이 없습니다만 대학 동기인 분이 이렇게 변심할지 몰랐다. 시간이 많이 가기 전에 바른길로 들어서리라 믿고 싶다”며 단일화 문제로 한 후보와 신경전을 펼치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저격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미친 듯이 사납게 사법부를 파괴하고 사법권마저도 수중에 넣으려고 하는 사나운 일을 계속하고 있다”며 “심지어는 베네수엘라나 헝가리·폴란드 독재자들이 썼던 수법까지 시도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체제를 볼모로 잡는 위험천만한 도박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그 누구도 국가를 위험에 빠트릴 권리는 없다”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오찬 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이 악마의 계곡을 넘어 새로운 희망이 움트는 제7공화국으로 가도록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개헌연대를 구축해 개헌을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두 집단(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에 의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나아가 국가체제의 위기가 심화하는 현실 앞에서 한 총리(한 후보)와 지혜를 모아 새로운 희망의 계기를 찾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은 헌법개정을 통해 정상 국가로 갈 것이냐, 입법 폭주를 통해 괴물 국가로 갈 건지의 대결"이라며 "한 총리와 저는 헌법 개정을 통해 대한민국을 정상 국가로 되돌리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 후보는 "이 총리(이 상임고문)께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주시고 또 앞으로도 많은 충고와 노력을 해주시겠다는 데 대해서 정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더 이낙연 전 총리님과 협의해가면서 반드시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국힘 후보 어디 가고…거대 기득권과 싸우는 중”
정치정치일반 2025.05.06 13:45:3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이번 대선이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인 줄 알았는데, 국힘 후보는 어디 가고 난데없이 대한민국 거대 기득권과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는 상황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그게 누구든 국민과 함께 꼭 이기겠다. 결국 국민이 한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충북 증평의 한 전통시장을 찾은 자리에선 “농지개혁으로 대한민국 새로운 경제체제를 만든 훌륭한 정치인 조봉암도 사법살인이 됐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한 일도 없이 내란음모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일이 있다”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살아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
"이대로 가면 한국 진짜 망한다"…어린이 비율, 日 제치고 '세계 꼴찌'
사회사회일반 2025.05.06 13:44:46인구 4000만명 이상 국가 가운데 한국의 어린이(0~14세)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보다도 낮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 총무성이 유엔 세계인구 추계(연앙인구 기준)를 정리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한국의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비율은 10.6%로 집계됐다. 이는 4000만명 이상 인구를 보유한 세계 37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저출산·고령화를 겪은 일본은 지난해 11.4%를 기록했다. 한국의 유소년 인구 비율은 2020년부터 일본을 제치고 주요국 중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이탈리아(11.9%), 스페인(12.9%), 독일(13.9%), 태국(14.7%), 중국(16.0%), 프랑스(16.5%), 영국(17.2%), 미국(17.3%)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의 유소년 인구 비율은 갈수록 더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주민등록통계 기준 유소년 인구는 542만8000명으로, 전체 인구 중 10.6% 수준에 머물렀고, 내년에는 9.7%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분양캘린더]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 하남교산지구 첫 분양 시작
부동산분양 2025.05.06 13:41:545월 둘째 주에는 경기 하남시 천현동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경동리인뷰’ 등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3574가구(일반분양 2228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포함해 7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우건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8일 경기 하남시 천현동에 공공분양아파트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59㎡, 총 111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의 첫 분양 단지로, 사전청약분 866가구를 제외한 249가구가 본청약에 들어간다. 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고척4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의 견본주택은 9일 문을 연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총 9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57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
美 '파월풋' 여부 주목…韓 경상수지 흑자 이어가나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06 13:40:06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은 미국 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8일 새벽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달 미국 금리는 현재 4.25~4.50% 선에서 동결이 유력하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이 줄기차게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지만 관세정책의 따른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금리 발표 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내놓을 발언이 향후 금리 향방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파월 의장은 관세 충격에 인플레이션 상승이 우려된다고 언급했지만 미국의 올 1분기 성장률이 3년 만에 역성장(-0.3%)을 보인 만큼 ‘비둘기적(통화 완화 선호)’ 스탠스로 선회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파월 의장 발언 이후 나올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도 주목된다. 영국 중앙은행(BOE)도 8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BOE는 올 2월 4.75%에서 4.5%로 기준금리를 내린 뒤 3월에는 동결한 바 있다. 이 밖에 9일 공개되는 중국의 4월 무역수지도 관심사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고강도 관세가 본격 부과된 후 나오는 첫 수출·수입 통계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9일 ‘3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공개한다. 2월 경상수지는 71억 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2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상품수지가 흑자를 견인했다. 컴퓨터·의약품·승용차·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81억 8000만 달러에 달했다. 다만 한은은 3월까지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다가 4월부터는 미 관세정책 영향으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에 앞서 7일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월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급증세로 돌아선 가계부채 관리 방안, 하반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3월 말보다 5조 원 이상 늘었다. 2월 4조 2000억 원이던 가계대출 오름폭은 3월 4000억 원으로 줄었지만 지난달 다시 크게 증가했다. -
"20년간 월급으로 모은 3억원 못 주겠다는 엄마…'키워준 값'이라네요"
사회사회일반 2025.05.06 13:22:39어머니에게 월급 통장을 맡겼다가 20년간 모은 3억원을 돌려받지 못한 4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고등학교 졸업 후 미용실에 취직한 A씨는 어머니의 제안으로 월급 통장을 맡기게 됐다. "네가 철이 없어 돈을 다 써버릴 것"이라며 월급 관리를 약속한 어머니는 초기에는 500만 원 저축 내역을 보여주며 신뢰를 쌓았다. 문제는 A씨가 학원비나 의류 구입, 여행 경비를 요청할 때마다 어머니가 반대했다는 점이다. A씨에 따르면 어머니는 "너 때문에 아파트를 못 산다"며 비난했다. 더욱이 A씨의 월급이 오르자 어머니는 직장을 그만뒀다. 10년간 집을 나갔던 오빠도 돌아와 A씨에게 경제적 도움을 요구했다. 결국 A씨는 6000만원을 대출받아 오빠에게 제공했으나 돌려받지 못했다. A씨는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집에 경매 통지서까지 붙었다"고 호소했다. 결혼을 앞두고 A씨는 어머니에게 20년간 모은 3억원을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엄마한테 돈을 달라고 했는데 결혼할 때 주겠다더니 결혼하고 나서 달라고 하자, 키워준 값을 먼저 계산하라더라"고 말했다. A씨의 어머니는 "이혼하면 돈을 빼앗길 것"이라며 거부하기도 했다. 통장 공개 요청에는 "내 통장인데 네가 왜 보느냐. 프라이버시"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A씨가 신고 의사를 밝히자 어머니는 "결혼식날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보라"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A씨는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
“최대 1100만 원 할인 효과”…LX하우시스, ‘찐페스타’ 개최
산업중기·벤처 2025.05.06 13:06:19LX하우시스가 이달 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한 달 간 인테리어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할인 및 상품 증정 등을 제공하는 LX Z:IN(지인) 브랜드 최대 할인 행사 ‘찐페스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5월 가정의 달과 혼수·이사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LX Z:IN의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 됐다. 이번 행사 기간 인테리어 계약시 △제품 할인 △상품·상품권 증정 △경품 추첨 등 최대 1100만 원에 달하는 할인과 맞먹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LX하우시스는 창호·바닥재·벽장재·키친·바스 등 제품별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뷰프레임’ 창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80만 원 상당의 여닫이도어(터닝도어)를 증정하며, ‘강마루 프리미엄 섬유판(강그린 프로맥스)’ 바닥재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30만 원 할인을, ‘에디톤 월/월맥스’ 벽장재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50% 할인혜택을 마련했다. ‘셀렉션’ 주방가구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75만 원 상당의 수입브랜드 수전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찐페스타’ 기간 동안 인테리어 공사를 계약한 고객들에게 금액대별로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여기에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5000만 원 이상 계약 고객전원에게 고블렛 와인잔 세트를 증정하는 것을 비롯해, 추첨을 통해 애플 에어팟 프로, 다이슨 에어랩, 대한항공 기프트 카드, 여행사 상품권 등이 제공된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LX Z:IN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판매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중진공, K-스타트업센터 참여기업 모집
산업중기·벤처 2025.05.06 13:03:46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대한민국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2025년 K-스타트업센터(KSC) 사업’ 참여기업을 상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KSC 사업은 혁신적인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이 창업 생태계가 우수한 글로벌 혁신도시에 진출해 현지 시장에 안착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KSC는 2024년 기준 총 195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이 중 178개사가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약 4932억 원의 국내외 투자 유치, 746억 원의 수출 실적, 676명의 신규 고용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의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싱가포르, 도쿄, 시애틀, 파리, 하노이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 위치한 K-스타트업센터를 활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현지 사무 공간 제공 △법인설립 및 현지 정착에 필요한 법률 자문 △전문가 멘토링 △시장 적합성 검증 △벤처캐피탈(VC) 매칭 △데모데이 개최 등 사업화와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입주일로부터 최초 1년 간 지원을 받게 되며, 해외진출 성과평가 등을 거쳐 추가 지원 2년을 포함해 최대 3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국내외 투자유치 실적이 있거나, 최근 3년 이내 해당국 또는 인접국 수출 실적이 있는 창업기업이다. 중진공은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해 KSC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현지 유망전시회 참가 지원, 정책상담 제공 및 법률·회계 전문가 연계, KSC 공유오피스 무상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장혁 글로벌성장이사는 “이번 모집을 통해 더 많은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현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해외 시장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
바이오시밀러 공세에 애브비 '휴미라' 1분기 美 매출 58% 급감
문화·스포츠헬스 2025.05.06 13:00:00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전 세계 매출 1위를 기록했던 의약품이지만 2023년 이후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앞다퉈 출시되며 아성도 무너진 것이다. 미국 등 주요국들이 바이오시밀러 친화 정책을 펼치며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다. 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애브비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휴미라 글로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11억 4900만 달러) 감소한 11억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판매 지역인 미국에서 매출이 10억 달러 이상 급감한 영향으로 미국에서는 같은 기간 매출이 무려 58% 줄었다. 휴미라의 미국 내 점유율은 현재도 70% 이상이지만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약값을 내리고 리베이트를 늘리며 매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휴미라는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건선 등 15여 가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2003년 출시된 이후 2022년 글로벌 매출이 212억 3700만 달러에 육박하며 전세계 의약품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2023년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되며 암젠의 암제비타를 시작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 등 바이오시밀러가 앞다퉈 출시됐고 매년 30% 이상씩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애브비는 실적발표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잠식 등으로 인해 미국 휴미라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언급했다. 실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내 매출과 점유율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일례로 삼성에피스의 마케팅 파트너사 오가논은 1분기 삼성에피스의 휴미라 시밀러 ‘하드리마’ 글로벌 매출이 전년 동기 55% 증가한 4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 중 미국 시장 매출이 3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미국을 포함해 주요국들이 바이오시밀러 우대 정책을 펼치며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식품의약국(FDA)에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간소화하고 PBM을 압박해 더 많은 바이오시밀러가 유통되도록 장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임상 3상에서 이뤄지는 ‘비교 임상 효능연구(CES)’의 필요성에 대한 재검토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FDA와 협력해 바이오시밀러 임상 간소화를 위한 신규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으며 11월까지 완화된 CES 규제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 업계가 주목하는 시장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다. 미국에서만 10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의약품으로 최근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시작돼 업계에서는 휴미라 이후 최대 시밀러 시장이 열렸다고 평가한다. 삼성에피스와 셀트리온은 현지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일부와 협상을 마친 상태다. 삼성에피스가 존슨앤존슨을 상대로 ‘프라이빗 라벨’ 제품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에 승소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프라이빗 라벨은 제약사 브랜드가 아닌 PBM 산하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이다. 중간 유통 단계가 적어 가격이 저렴한 만큼 PBM들은 본인부담금 0원에 공급하는 등 다른 제품보다 우대하고 있다. 산도스, 암젠 등이 약국급여관리자(PBM)을 통해 판매 중인 휴미라 프라이빗라벨 시밀러는 이미 미국 점유율 2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프라이빗 라벨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공급을 확대하려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오리지널사의 첫 소송으로 알려졌다”며 “미국 내에서 바이오시밀러 우대 정책에 대한 이야기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서울우유 납품에 행사 지속하지만…홈플러스 근로자·입점업체 '한숨만'
산업생활 2025.05.06 13:00:00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두 달여가 지났다.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에도 홈플러스는 할인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정상 영업하고 있다. 그러나 근로자와 입점업체 모두 홈플러스의 정상화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 기업회생절차로 홈플러스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떨어지고 마트를 방문하는 고객도 줄면서 생존을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우유도 납품 재개… ‘보먹돼’도 할인 6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5월 황금연휴를 겨냥해 7일까지 ‘홈플 MEGA 골든위크’를 개최한다. 이 할인행사에서 홈플러스는 신선식품, 델리, 주류 등 연휴 필수 먹거리뿐만 아니라 어린이날 맞이 완구제품 등을 특가에 선보였다. 대표적인 할인 상품으로 ‘캐나다 삼겹살/목심(100g/온라인 제외)’이 손꼽힌다. 이 상품은 점포별 100kg 한정으로 단돈 990원에 판매됐다. ‘캐나다산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은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50% 할인한 1290원에 팔았다. ‘유명산지 수박 전 품목(통/점포별 취급품목 상이/온라인 제외)’은 7대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하고, ‘햇 양파(1.7kg)’는 농할 20% 쿠폰 적용 시 2992원에 팔았다. ‘봉지라면 80여종(1인 9개 한정)’은 3개 9900원에 내놓았다. 어린이날 맞이 완구 행사에서는 ‘레고 200여종(상품권 증정 제외)’은 7대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또, ‘슈팅스타 캐치티니핑 60여 종’은 9900원부터 9만49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제공했다. 홈플러스가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이같은 할인행사를 펼친 데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한 상품 공급 이슈의 상당 부분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3월 20일부터 두 달여 간 일시 중단됐던 서울우유의 납품을 이달 2일부터 재개했다. 2일 기준 2675개 협력사 중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2407개 업체(약 90%)에 대한 회생채권 지급도 완료했다. 대기업 협력사에 대해서도 6월부터 분할 상환해 전액 지급할 계획이다. 협력사에 상품대금 지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입점엄체에도, 건물주에도 내용증명 그러나 홈플러스 근로자와 입점업체 등 관계자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영업을 하고 있긴 하나 시장에서 홈플러스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미 홈플러스에 입점한 업체들은 매출 하락을 겪고 있다. 경기도의 한 홈플러스에 입점한 A 카페는 최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하락했다. 홈플러스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급감한 탓이다. 홈플러스의 자금난은 입점업체가 받은 내용증명에서도 드러났다. 홈플러스는 최근 자체 포스기를 사용하는 입점업체에 매출액의 입금을 독촉하는 내용증명을 두 차례 보냈다. 그동안 홈플러스는 입점업체에 본사 포스기를 사용하게 한 뒤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임차료로 뗀 후 나머지를 돌려주는 사후 정산 방식을 적용해왔다. 하지만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정산금을 떼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지난달부터 일부 입점업체들은 자체 포스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홈플러스가 3월 매출금을 확보하지 못 하게 되자 업체들에 매출 입금을 독촉하는 것이다. 지난달 초 홈플러스는 자사 매장이 입점한 건물을 소유한 임대인들에게 임대료의 약 35~50%를 감액해달라는 내용의 공문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료를 감액해주지 않는다면 임대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산하 홈플러스 노조가 기업회생 해결을 촉구하며 1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을 선포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구조조정과 폐점 없이 홈플러스가 회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회생계획 제출 기한인 6월 12일까지 45일도 남지 않았다”며 “MBK의 청산 계획이 10만 명의 삶을 짓밟기 전에 죽기를 각오하고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노조와 입점주들은 정치권에 MBK 청문회 개최를 촉구하고 있지만 여야 간 이견을 보이고 있어 청문회 개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지난달 28일 홈플러스 본사와 MBK파트너스 사옥, 의혹 관련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KAIST, 美 연구진과 자석으로 양자컴 구현
산업IT 2025.05.06 12:49:40한미 공동 연구진이 비교적 흔한 소재인 자석으로 양자컴퓨터 연산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갑진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광자·마그논 하이브리드 칩’을 개발하고 다중 펄스 간섭 현상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NPJ 스핀트로닉스’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지난달 게재됐다. 마그논은 여러 원자가 모였을 때 그 스핀들이 집단적으로 진동하는 상태다. 스핀은 N극과 S극이라는 자석의 성질을 구현하는 전자의 상태다. 마그논은 정보를 한쪽으로만 전달하는 비상호성이 있어 노이즈(불필요한 신호)를 차단하는 양자칩 개발에 쓰일 수 있다. 양자 정보를 수십㎞ 전송하는 양자통신 소자로도 응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를 위해 필요한 마그논 위상 정보 등을 제어하는 기술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작은 자석 구슬인 이트륨철가넷(YIG) 2개를 12㎜ 간격으로 배치하고 그 사이에 구글·IBM 등 양자컴퓨터에 사용되는 회로인 초전도공진기를 설치한 후 한쪽 자석에 신호를 넣어서 다른 자석으로 정보가 전달되는지를 실험했다. 그 결과 수 나노초(10억 분의 1초)의 짧은 신호부터 이보다 긴 마이크로파 신호까지 손실 없이 전달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자석이 양자 연산의 핵심 부품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보여준 실험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성과가 자성체로 이뤄진 양자컴퓨터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교수는 “양자 스핀트로닉스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의 가능성을 열었다”며 “고효율 양자정보 처리 장치 개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전날 침묵했던 이정후, 안타 생산 재개…올 시즌 40번째 안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5.06 12:43:32'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정후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이정후가 터뜨린 안타는 그의 올 시즌 40번째 안타다.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무안타 침묵했던 이정후는 다시 안타를 생산해내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303(132타수 40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출루율은 0.359, 장타율은 0.485, OPS(출루율+장타율)는 0.844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이정후는 팀이 0대2로 뒤진 4회 초 컵스 선발 투수인 좌완 매슈 보이드의 151.1㎞ 직구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그는 후속 타자의 3루 땅볼 때 아웃됐지만 팀은 이 이닝에서 2점을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2대4로 뒤진 6회 초에서는 2루 땅볼로 아웃됐고 8회 초 2사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2대9로 컵스에 패했다. -
"젓가락 입에 물고 떨림 느꼈다"…국내 최초 '청각장애인 앵커' 나왔다
사회사회일반 2025.05.06 12:40:17KBS '뉴스 12'의 '생활 뉴스' 코너에서 국내 최초 청각 장애인 앵커가 진행을 맡는다. KBS는 5일 제8기 장애인 앵커에 노희지 씨가 선발됐다고 밝혔다. 노 앵커는 오는 7일부터 ‘뉴스12’의 ‘생활 뉴스’ 코너를 맡아 진행한다. 노 앵커는 선천적으로 중증 청각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하지만 언어 치료 등 끊임없는 노력을 해오며 앵커로 선발됐다. 자신의 발음조차 잘 들리지 않아 어릴 때부터 젓가락을 입에 물고 작은 떨림의 차이를 느끼며 발음 연습을 해 왔고 뉴스를 진행할 때도 PD의 지시를 듣는 인이어 장치의 소리를 최대로 키워야 겨우 들릴 정도이기에 다른 앵커들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연습을 거듭했다. 노 앵커는 “공영방송 KBS의 일원으로서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앵커가 되고 싶다”며 “장애를 향한 사회의 편견을 바꾸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이 일반 초·중·고등학교에서 성실히 학업을 이어가는 것만으로도 장애에 대한 주변인들의 인식이 달라지는 걸 느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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