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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은 거울로 막는다'…테러 위협에 이재명 지키는 지지자들
정치선거 2025.05.14 13:44:1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한 지지자가 거울을 들고 주변 건물로 빛을 반사시키고 있다. 부산=오승현 기자 2025.05.14 -
화웨이 파트너 반도체 장비업체 '사이캐리어' 4조원 자금 조달
국제경제·마켓 2025.05.14 13:35:47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연계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사이캐리어(SiCarrier)가 약 4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기술 자립을 위한 중국의 속도가 한층 빨라지는 흐름이다. 14일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이캐리어가 첫 자금 조달에 나섰으며 규모는 28억달러(약 3조96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이캐리어는 화웨이의 반도체 장비 제조 부문에서 설립된 회사로, 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부서 직원들이 파견되는 등 두 회사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사이캐리어는 최근 중국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으로 부상했다. 지난 3월 상하이에서 열린 반도체 국제 전시회 ‘세미콘 차이나’에 30종의 반도체 장비를 공개하며 주목 받았다. 식각 장비부터 검사 장비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이 포함됐지만 대부분의 장비는 개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사이캐리어는 선전시 정부가 소유한 업체로, 회사 가치는 800억위안(약 15조70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전시는 이 중 지분 약 25%를 매각할 계획이다. 사이캐리어는 유치한 자금을 대부분 연구에 사용할 계획이며 중국 국영기업과 국영펀드, 사모펀드 등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중국 기업의 위안화 표시 자금 조달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사이캐리어가 빠르게 발전하며 일본 도쿄일렉트론, 미국 램리서치, KLA 등을 벤치마킹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제품은 양산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의 수출 통제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장비를 도입하지 못하자 멀티패터닝 기술을 활용해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를 우회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로이터는 인텔과 TSMC가 이 같은 기술을 적용했지만 제조 단계의 증가로 인해 오류와 수율 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사이캐리어가 빠른 기술 진보를 이룬다 해도 중국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외국 기업의 지배적 지위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사이캐리어가 화웨이와 연관됐다는 점도 고객들이 구매를 꺼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가장 큰 문제는 제품 자체가 아니라, 고객이 장비를 사용할 때 화웨이가 그들의 공정 파라미터를 알 수 있다는 점”이라며 “만약 사이캐리어가 크게 성장하려면 화웨이와 완전히 분리돼야 하지만 그 경우에도 제품 검증과 개선에 수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선전시는 1조원에 육박하는 반도체 투자펀드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선전시가 50억위안(약 98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전용 펀드를 설립했다며 선전시와 선전시 룽강구 지방정부가 출자하고 국유기업인 선전캐피털그룹이 운용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
한미반도체, HBM4용 TC본더 출시…“경쟁사 대비 정밀도 높아”
산업산업일반 2025.05.14 13:35:20한미반도체(042700)가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 생산을 위한 전용 장비인 ‘TC 본더 4’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TC 본더는 인공지능(AI)용 메모리라 불리는 HBM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열압착 장비다. HBM은 D램을 여러 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만드는데, D램에 열과 압력을 가해 고정하는 공정에 TC본더가 활용된다. 이번에 출시한 TC 본더 4는 HBM4를 생산할 수 있는 전용 장비로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HBM4 특성에 맞춰 최적화됐다. 회사 측은 신제품이 경쟁사 대비 생산성과 정밀도가 대폭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HBM4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미반도체는 HBM4 제작 과정에서 TC 본더 4 장비가 HBM 적층 완성도를 좌우할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은 "AI 시장의 급성장으로 글로벌 HBM 시장은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올해 하반기에 선보이는 차세대 제품인 블랙웰 울트라도 한미반도체 TC 본더로 생산한다"고 말했다. -
청년 CEO들 "차기 정부 최우선 정책과제는 금융지원"
산업중기·벤처 2025.05.14 13:34:17청년 CEO들이 차기 정부의 최우선 중소기업 정책으로 금융지원을 꼽았다. 신사업 발굴 및 기술혁신을 위한 투자가 절실한 만큼 자금조달을 중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청년·미래위원회' 공식 출범식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청년창업가협회 회원 100개 사를 대상으로 '청년 CEO가 바라는 차기 정부 중소기업 정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창업 과정에서 청년 CEO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복수응답)은 '자금조달(41.8%)', '마케팅·판로확보(32.4%)' 등이다. 설문에서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차기 정부에서 최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복수응답)로는 '금융지원(25.0%)', '창업지원(19.6%)' 등이 거론됐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이날 '중소기업 청년·미래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중소기업 청년·미래위원회'는 창업 10년 미만 초·중기 중소기업인과 협업해 창업지원 제도를 개선하고 새로운 중소기업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꾸려졌다. 김학범 청년창업가협회 중앙회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청년 기업인과 유관기관 전문가 등 모두 14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김학범 위원장은 "창업은 한국경제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이지만, 최근 창업환경은 고금리, 내수부진, 과도한 규제 등으로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중국, 인도에서는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유니콘 기업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은 30개도 되지 않는다"며 "한국경제의 혁신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우호적인 창업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 찾은 李 "산은 이전 어려워…해수부·HMM 옮겨올 것"
정치정치일반 2025.05.14 13:34:0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광역시를 찾아 “부산으로 산업은행을 옮기는 것이 가능했으면 바로 했겠지만 어려우니 못했다”며 대안으로 해양수산부와 해운사 HMM의 부산 이전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을 찾아 “여러분 산은 부산 이전 때문에 속 많이 끓이지 않나”라며 “부산으로 이전하면 좋지만, 세상일이라는 것이 한쪽이 원한다고 일방적으로 막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의대 2000명도 밀어붙여서 나라를 이렇게 만드는 추진력 있는 분인데, 부산으로 산은을 옮기는 것이 가능 했으면 바로 했을 것”이라며 “우리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서울의 한국은행, 산업은행, 주택은행 싹 다 부산으로 가져다주면 좋겠는데 그게 되나”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정치는 실현가능한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검증받고 재신임 받는 것”이라며 “선거에 나가면 실현 불가능한 약속을 안 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보고 자꾸 ‘아니 뭐 나중에 못하면 할 수 없지, 부산 산업은행 이전해 준다고 해, 부산 시민들이 원하잖아’ 하는데 제가 불가능한 약속 속여서 할까”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부산이 경제가 어렵고 인구도 줄고 젊은이들이 빠져나가서 힘드니 대안을 만들어야 할 것 아닌가”라며 대안으로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국가기관과 해운 산업 유치를 제안했다. 그는 “국가 기관은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원래 여기저기 찢어놓으면 안 되지만, 딱 1개 예외 해수부만큼은 부산에다 옮기겠다”며 “업무 거의 대부분이 해양 수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극 항로가 열리기 전에 준비를 하려면 일단 해운 회사들이 들어와야 할 것 아닌가”라며 “정부가 직접 지원해서 그 전·후방 산업들도 키워야 한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해운회사 HMM도 부산으로 옮겨오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물론 민간 회사라 쉽지는 않지만 정부 출자 지분이 있기 때문에 마음먹으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회사를 옮기는 데 가장 큰 장애 요인은 그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인데 일단 그 직원들이 동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또 “이제 (국민의힘도) 변하든지 퇴출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정당의 소속 1번 당원의 내란행위 때문에 치러지는 이 실질적 보궐선거에 양심이 있으면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래도 낸다고 하니 판단은 우리 국민께서 해주시기 바란다”며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하시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뿌리에서부터 책임질 부산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정치의식을 믿는다”고 호소했다. -
나그네새 제비물떼새·붉은가슴울새 울산서 관찰
사회전국 2025.05.14 13:31:37울산시는 매우 드물게 찾아오는 나그네새인 제비물떼새와 붉은가슴울새를 초등학생과 조류동호인들이 관찰했다고 14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 울주군 온양 남창들 묵논에서 조현표(새 통신원)-조우진(월계초 5학년) 부자가 먹이 활동 중인 제비물떼새를 발견해 기록했다. 제비물떼새는 울산에서 처음 관찰됐다. 파리, 벌 등 곤충을 잡는 등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제비를 닮았다. 필리핀, 대만에서 번식하고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하는 등 국내에는 매우 드물게 통과하며, 해안가 풀밭, 하천, 농경지에서 주로 관찰된다. 부리 기부가 붉은새이고 가슴과 배는 연황색이다. 목의 앞쪽은 황백이고 가장자리에 검은 선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날 동구 대왕암공원에서도 짹짹휴게소 회원(한별, 이재호 등)들과 조류동호인 김태훈 씨가 여름철새 도래 현황을 조사하던 중 나그네새인 붉은가슴울새를 포착했다. 어둡고 습한 환경을 선호해 눈에 잘 띄지 않으며, 민첩하게 움직이면서 땅 위의 거미, 곤충류를 잡아 먹기 때문에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기 힘든 새다. 붉은가슴울새는 솔딱새과로 사할린과 일본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부에서 월동한다. 주로 4월 초순부터 5월 중순 사이 남해안을 따라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철에는 통과하는 기록이 없다고 한다. 머리와 가슴이 모두 선명한 주황색으로, 가슴만 주황색인 꼬까울새와 구별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나무꼭대기에는 주로 앉지 않고 바위나 쓰러진 고목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짹짹휴게소 홍승민 대표는 “울산은 지리적으로 새들이 잠시 머물거나 번식을 위해 찾아오기 좋은 곳”이라며 “이동 중 드물게 찾아오는 제비물떼새 발견은 매우 반가운 소식으로 붉은가슴울새처럼 매년 찾아오는지에 대한 관찰 기록과 함께 도래했을 때 방해되는 요인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야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여름철새와 나그네새들이 들어오는 해안가나 근처 농경지를 중심으로 탐조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라며 “새들의 도래 여부에 대한 관찰 기록과 서식 환경 변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오후 1:30 현재 코스닥은 43:57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출판·매체복제업(0.28%↓)
증권News봇 2025.05.14 13:30:2714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5.96p(+0.81%) 상승한 737.84로, 43(매도):57(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기계·장비업(+3.22%), 건설업(+2.66%), 비금속업(+1.81%)이며, 약세업종은 기타서비스업(-0.73%), 통신업(-0.55%), 섬유·의류업(-0.29%)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출판·매체복제업이 77:23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15:85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335억, 기관은 210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377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유진로봇(056080)이 29.98% 오른 16,260원을 기록 중이고, 플라즈맵(405000)(+29.98%), 대성파인텍(104040)(+29.97%)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엑스페릭스(317770)(-12.45%), 포바이포(389140)(-12.20%), 제이에스링크(127120)(-11.18%)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1030개, 하락종목은 577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1:30 현재 코스피는 52:48으로 매도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보험업(0.46%↑)
증권News봇 2025.05.14 13:30:1414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17p(+1.31%) 상승한 2642.59로, 52(매도):48(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의료정밀업(+3.31%), 오락·문화업(+2.32%), 기계업(+1.96%)이며, 약세업종은 부동산업(-0.58%), 서비스업(-0.31%)이다. 수급측면으로는 보험업이 68:32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33:67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2,985억, 기관은 4,829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7,661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한진칼우(18064K)가 29.97% 오른 38,600원을 기록 중이고,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29.94%), 한진칼(180640)(+29.94%)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평화홀딩스(010770)(-11.63%), 일성건설(013360)(-8.95%), 계룡건설(013580)(-8.42%)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592개, 하락종목은 284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SK하이닉스·MS, 시민 대상 'AI 포 임팩트' 런칭…AI로 사회문제 푼다
산업산업일반 2025.05.14 13:26:09SK하이닉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사회적 기업 및 환경·안전·보건 분야 시민과학자들의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 'AI 포 임팩트'를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 기업 관련 생태계의 AI 역량을 강화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양사가 협력해 마련됐다. 사회문제 해결에 AI 기술을 접목하면 사회적 기업의 사회적 가치(SV) 창출 범위와 영향력이 확대되고, 일상에서도 AI를 활용한 SV 창출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확산하는 것이 취지다. 'AI 기초 이해', '생성형 AI 활용' 등 교육 콘텐츠가 제공되며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이달 13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는 사전 신청한 100여명의 사회적 기업 구성원과 시민과학자들이 참가해 오프라인 교육을 받았다. 이방실 SK하이닉스 SV담당 부사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기업 및 시민과학자들의 AI 활용 역량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AI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름철 기승을 부리는 러브버그는 가라”… 구로구, 해충 방역 강화
사회사회일반 2025.05.14 13:19:53구로구가 여름철을 앞두고 해충과 러브버그 방역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이달부터 보건소 방역반과 새마을자율방역단을 중심으로 순회 방역에 나섰다. ‘모기 싹쓸이 홍보단’은 유충구제 및 환경 개선 활동을 한다. ‘가가호호 방역봉사단’은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방역을 실시하며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러브버그 대량 발생 시 대처 방법을 알 수 있는 현수막을 16개 동에 배부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주민 인식 제고와 자율 방역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친환경 살수 방식을 우선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필요 시에는 제한적으로 화학적 방제를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방역기동반 18개 팀을 운영해 즉시 출동 방역과 특장차를 활용한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해충은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감염병 위험까지 동반할 수 있는 만큼, 주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근무한 병원 건보 심사… 미신고 영리행위… 심평원, 도덕적 해이 도마
문화·스포츠헬스 2025.05.14 13:18:33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일부 직원들이 기관장 허가 없이 수억 원 대 영리 업무에 종사하거나 외부 자문 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밝혀졌다. 심사위원들은 과거 자신이 종사했던 병원의 요양급여를 부당하게 심사하기도 했다. 심평원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크게 훼손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감사원이 2021~2023년 심평원 임직원의 복무 실태를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총 10명의 심사위원이 임용 전 2년 이내에 근무했거나 감사 당시 겸직 중인 '사적이해관계' 요양기관의 급여 청구 건 총 63건을 직무 회피 신청 없이 심사했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심평원 내부 규정은 심사위원이 이러한 경우에 해당하면 직무를 회피해야 하지만 지키지 않았다. 상근심사위원 A씨는 2020년 2월까지 자신이 일했던 병원에 대해 건보 급여 청구 심사를 16차례 별도 회피 신청 없이 수행했다. 하지만 심평원은 이런 사실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된다. 심평원 직원들이 무단 영리행위와 미신고 외부활동을 한 사례도 대거 적발됐다. 2019~2022년 심평원장 사전 허가 없이 직무 외 영리 업무를 한 직원은 총 29명이며 이들은 총 2억3920만원 상당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직 과장 B씨는 4개 업체로부터 독일어 번역 업무를 받아 1억원 넘게 수령했다. 공공기관운영법 및 심평원 정관은 직원의 영리 목적 겸직을 금지하고 있으며, 비영리 목적 업무도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이 기간 23명은 외부 강의나 자문과 같은 외부활동 후 총 921만원의 사례금을 받고도 심평원장에게 신고하지 않았다. 한 심사위원은 기관 두 곳에서 의료자문 및 강의를 하고 218만원을 받았으나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 심평원은 감사 결과를 수용하며 관련 교육 강화 및 전산 점검 주기화 등을 통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감사원은 강중구 심평원장에게 사적이해관계자 심사를 한 심사위원 10명, 무단 영리행위를 한 직원 29명, 외부활동 미신고 직원 23명에 대해 사안의 경중을 고려해 적정한 조치를 할 것을 통보했다. -
"가상에서 현실로"… 성동구, 은둔 청년을 위한 ‘점프 컴퍼니’
사회사회일반 2025.05.14 13:18:03성동구가 올해부터 고립은둔 청년들을 위해 ‘점프(JUMP) 컴퍼니’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점프 컴퍼니’는 가상회사 체험과 함께 오프라인 일경험을 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심리적 회복부터 자립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증가하는 1인 가구 고립·은둔 청년들에게 실제 회사와 유사한 일과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의 구조와 리듬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동구는 가상회사 체험을 마친 청년 중 일정 수준 이상 일상 회복 단계에 접어든 참여자에게 지역 사회 내의 실제 일터에서 4시간 이하로 일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창업, 주거, 상담, 교육 등 지속적인 지원도 이어진다.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1기, 9월부터 11월까지 2기로 나눠 기수 당 10명씩 모집한다. 1기 신청 기간은 23일까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단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이 스스로를 회복할 수 있는 환경과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점프 컴퍼니는 청년들이 자신의 속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경험을 주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DI, 올해 성장률 0.8% 전망…석 달만에 반토막
경제·금융정책 2025.05.14 13:04:00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0.8%로 수정 전망했다. 올해 2월 1.6%를 제시한 지 석 달 만에 반토막을 낸 것이다. 그간 해외 투자은행(IB)에서 0%대의 암울한 성장률 전망치가 나온 적은 있지만 국내 기관 중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KDI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올해 건설업 부진과 통상여건 악화로 전년 대비 0.8%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0년 0.7% 역성장한 이후 5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는 셈이다. 건설투자가 4.2% 감소하는 데다 상품수출(물량 기준) 역시 0.4% 줄어들면서 대내외 악재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으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2월에 올해 경제성장률을 1.6%로 전망을 했었는데 이번에 절반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게 됐다”며 “관세 등 대외 충격의 영향이 대략 0.5%포인트(p), 대내 충격이 0.3%p로 산출됐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4월부터 미국 관세 인상이 본격화했을 뿐만 아니라 관세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상당히 확대됐다”며 “이런 부분이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그게 또 내수에도 일부 부정적으로 파급된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25%의)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거나 주력 수출품인 전자제품에 높은 (품목)관세가 부과될 경우 수출 부진이 심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내적으로는 건설경기 급강하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김지연 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은 “비수도권에서 준공 후 미분양이 급증하는 가운데 주택매매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주택경기가 하락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구조조정이 지연돼 건설업체 재무건전성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경우 공사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건설투자 회복이 제약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DI는 이 같은 암울한 전망에도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추가적인 재정지출은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다. KDI에 따르면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2023년과 2024년 -3.6%, -4.1%를 기록한 이어 올해에도 13조 8000억 원의 추경 반영시 -3.3%로 목표 상한선인 3%를 상회한다. KDI는 확장적인 재정정책의 여지가 적어진 만큼 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주문했다. 정 실장은 “(한국은행이) 지난해 두 차례, 올해 한 차례 총 세 차례 금리 인하를 했다”며 “지금 경기 등을 봤을 때 올해 추가 인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
"매콤하고 꾸덕한 맛 계속 땡기네"…일본서 100만개 '완판'된 K라면은?
산업생활 2025.05.14 13:03:56매콤한 맛과 꾸덕한 식감으로 국내에서 인기를 끈 농심 ‘신라면 툼바’가 일본 고객들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농심은 일본 현지에 선보인 '신라면 툼바' 초도물량 약 100만 개가 출시 2주 만에 모두 판매됐다고 14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 4월 일본 CVS 1위 유통업체 '세븐일레븐'에 신라면 툼바 용기면을 출시했다. 출시 당시 한국 히트 제품으로 주목받으며 전점에 입점했던 신라면 툼바는, 출시 직후 일부 매장에서 결품이 발생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소비자 반응으로 빠르게 완판됐다. 농심은 추가 공급과 물량 확대를 위해 일본 세븐일레븐과 협의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툼바는 일본 라면시장에서 드문 차별화된 맛과, 전자레인지 조리로 구현한 파스타 스타일의 면과 소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용기면 인기에 힘입어 신라면 툼바 봉지면도 일본 유통업체에 순차 출시한다. 올해 3분기부터 수입식품 전문 매장(이온 카페란테, 칼디 등)에서 먼저 선보이고, 4분기엔 전국 유통매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신라면 툼바는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를 구현한 제품이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 현지에서 신라면 툼바의 생산을 시작했으며, 미국 최대 유통체인 월마트(Walmart)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6월부터 제품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
구현모 전 KT 대표 “국가AI컴퓨팅센터, 빅테크보다 저렴해야”
산업IT 2025.05.14 13:02:50그래픽처리장치(GPU) 3만 장 규모의 국가 인공지능(AI) 인프라가 제역할을 하려면 해외 빅테크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게 관건이라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정부가 국산 인프라를 통해 국내 AI 기업들의 빅테크 의존도를 낮춘다는 취지를 살리려면 실질적으로 기업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현모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겸임교수(전 KT 대표)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한국공학한림원·국회미래연구원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지금도 국내 기업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민간 인프라를 쓸 수 있는데 정부가 ‘국가AI컴퓨팅센터’의 이용료를 높게 받으면 의미가 없다”며 “GPU를 구축하는 게 다가 아니고 이용 접근성을 높여 실제로 민간이 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용료를 낮추기 위해 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부는 국내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1조 4600억 원을 들여 연내 GPU 1만 장을 구매하고 이를 포함해 2030년까지 3만 장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AWS·오픈AI 같은 빅테크 주도로 민간 AI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어 공공 인프라인 국가AI컴퓨팅센터는 이용료 할인 등 정부의 추가 지원책으로 가격 경쟁을 따라가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게 구 전 대표의 생각이다. 빅테크는 전 세계 다수의 고객사를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오픈AI는 올해 20조 원으로 기대되는 매출 성장에도 챗GPT 무료 제공 등으로 2029년까지 적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구 전 대표는 “국내에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은 없다”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지 않으면 (가격 경쟁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의 GPU 확보가 전 세계적 수요 급증으로 가격이 오른 이후 비교적 늦게 시작된 것도 국가AI컴퓨팅센터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구 전 대표는 “AI 분야는 정부 입장에서도 도전적”이라며 “(정치권 등이) 면책해줘야 정부도 과감히 도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관련 지원 확대를 유도하려면 정책 실패에 대한 부담을 더는 것도 함께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와 관련해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내 산학연 등의 GPU 사용 부담은 적정 수준으로 설정할 계획”이라며 “활용기관 규모, 다른 GPU 지원 사업의 자부담 수준 등을 고려해 9월까지 구체적인 부담 수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해 연내 GPU 1만 장을 구매하고 사업자를 선정해 서버를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하는 ‘첨단 GPU 확보 추진방안’이 확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별도로 GPU 8496장을 동원해 국가 연구개발(R&D) 지원에 특화한 AI 인프라 ‘슈퍼컴퓨터 6호기’를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한다. 슈퍼컴 6호기는 현재 기준 세계 6위 수준인 600PF(페타플롭스) 연산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5호기(25.7PF)의 23배에 달한다. 5호기와 달리 GPU 위주로 구성돼 초고에너지물리, 기계, 유체, 항공, 기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학습과 추론, 시뮬레이션, 대규모 계산 등 고난도 작업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12일 휴렛팩커드(HPE)와 3825억 원 규모로 구축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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