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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포항 데뷔전 76분…팀은 막판 자책골로 2대3 패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19 22:57:52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가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이 입단 신고식을 한 포항 스틸러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 홍윤상과 이호재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전에 이승우, 티아고가 연속골을 넣고 이호재의 자책골을 더해 포항에 3대2로 이겼다. 무서운 뒷심을 보여준 선두 전북(승점 48)은 K리그1에서 3월 16일 포항과 홈 경기(2대2 무승부)부터 18경기째 무패 행진(13승 5무)을 이어갔다. 코리아컵 3경기 승리를 포함하면 공식전 21경기 무패다. 반면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한 포항은 시즌 승점 32로 4위를 유지했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정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약 3주 만에 K리그1이 재개된 이날 경기는 FC서울을 떠나 이달 3일 포항에 입단한 기성용의 이적 후 첫 경기로 관심을 끌었다. 포항의 핵심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직전 경기 퇴장으로 출전 정지 상태인 가운데 기성용은 김동진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76분을 뛰고 포항이 2대1로 앞서던 후반 31분 한현서와 교체됐다. 포항은 전반 31분 홍윤상의 선제골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신광훈이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띄워준 공을 홍윤상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가슴으로 떨어뜨린 뒤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포항은 전반 43분 페널티 아크 정면 이호재의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슛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전북은 후반 들어 교체 카드 효과를 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승우가 교체 투입 3분 만인 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티아고의 패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도움만 하나 있었던 이승우의 올 시즌 리그 첫 골이었다. 후반 31분 강상윤과 교체로 투입된 권창훈은 3분 뒤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티아고가 골 지역 정면으로 달려들며 머리로 받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48분 홍정호가 날카로운 헤더로 이호재의 자책골을 끌어내 전북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권창훈이 왼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홍정호가 골 지역 왼쪽에서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 이호재의 다리를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
"담배 끊고 모은 돈 1850만원"…성형에 쏟아부은 50대 여성, 놀라운 변화
국제국제일반 2025.07.19 22:56:54영국 50대 여성이 금연으로 절약한 1만 파운드(약 1850만원)를 성형수술에 투자해 극적인 변화를 이뤘다는 사연이 화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식스 거주 재클린 워렌(55)은 틱톡을 통해 수술 전후 모습을 공개하며 "지금껏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50세 이상 여성들에게도 변화를 시도하기에 늦지 않았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며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데 시간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워렌은 50대 진입 후 체중 증가와 하루 40개비 흡연으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털어놨다. 40대에는 두 번의 고관절 수술이 모두 실패해 만성 통증에 시달렸고, 당뇨 전 단계 진단까지 받았다. 손주들의 성장을 지켜보기 위해 삶의 전환을 결심한 그는 금연과 간헐적 단식, 건강 식단, 카페인 중단 등으로 22kg 감량에 성공했다. 급격한 체중 감소로 얼굴과 목 탄력이 크게 떨어지자 성형수술을 결심했다. 지난 4월 터키 전문 클리닉에서 안면거상술과 목거상술, 코뼈 교정, 복부 지방을 활용한 안면 지방 이식 및 재배치 등 다양한 수술을 받았다. 현재도 화학박피술, 하이드라페이셜, 림프 마사지 등을 병행하며 수술 효과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말 용기 있는 선택이었다", "건강한 변화의 좋은 사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7월 20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모임·행사 2025.07.19 22:34:47◇7월 20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10:00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호우피해 현장 방문(충남 아산시 염치읍 곡교리길10번길 9-4, 오가네손두부 주차장) ▲14:00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영남권 합동연설회(델리민주 생중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통상업무 ■조국혁신당 ▲13:30 당대표권한대행 최재해 감사원장, 유병호 감사위원에 대한 상설특검요구안 관련 기자회견(국회 소통관) -
"이번 대선에서 떨어져 보니"…이승만 대통령 그립다는 김문수, 무슨 일
정치정치일반 2025.07.19 22:04:29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때 이른바 '셰셰(고맙습니다)' 발언과 관련해 "(이승만) 대통령이 계셨다면 이렇게 무기력한 '셰셰' 외교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김 전 장관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60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2018년부터 올해까지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중국이 다수의 대형구조물을 무단 설치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하거나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대선에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출마했던 김 전 장관은 "이번 대선에서 낙선하고 보니 건국 대통령이신 대통령께서 얼마나 위대하신지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며 "대통령께서 목숨 걸고 체결하신 한미상호방위조약 덕택에 지난 70여년간 한반도와 동북아에 평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미국 없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우리 국군 혼자 대처할 방안도 마련하지 않은 채 자주국방과 평화 제일을 외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아직 개최하지 못하면서 주한미군의 전시작전권 환수를 앞장서서 추진하겠다는 보도에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한미군사동맹이 흔들리고 있는 지금, 관세 문제가 벅찬 지금 이때, 미국의 정관계를 쥐고 흔드셨던 외교 대통령이 그립다"고 말했다. -
'소비쿠폰 쓰러 다이소 가야지' 했는데…"이 지점은 안 된다고요?"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19 21:19:53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 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이라는 사용처 기준을 두고 소비자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선불카드를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뿐만 아니라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매장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국 매장의 99%가 가맹점이며 매출이 크지 않은 편의점의 경우, 거의 모든 곳에서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이에 반해 직영과 가맹이 섞여 있는 올리브영이나 다이소의 경우엔 매출이 30억원 미만인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햄버거의 경우 롯데리아(약 90%), 맘스터치(99%)는 대부분이 가맹점으로 운영 중이지만, 맥도날드(약15%), 버거킹(25%) 등은 상대적으로 직영점 비율이 높다. 카페 중 스타벅스는 모든 매장이 직영점이라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엔제리너스(80%), 메가MGC커피(99%) 등은 다수 매장이 가맹점이라 가능하다. 빵집 중 뚜레쥬르(99%)·파리바게뜨(90%), 치킨 프랜차이즈 중 BBQ(97%)·교촌(100%)·bhc(99%) 등도 대부분 매장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아웃백·VIPS 등은 100% 직영점으로 운영돼 소비쿠폰 사용이 제한된다. 이밖에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백화점·면세점·온라인 쇼핑몰 등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정책 목적상 사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정부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상위 10% 15만원, 일반 국민 25만원, 한부모·차상위 가족 40만원, 기초수급자 50만원(인구감소지역인 가평, 연천은 5만원 추가)을 1~2차에 걸쳐 지급하는 내용이다. 1차 신청은 7월21일~9월12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
"700mm 괴물 폭우" 산청군 초토화…4명 숨지고 2명 실종
사회사회일반 2025.07.19 21:19:11경남 산청군에 하루에만 3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났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주민은 산청과 밀양에서 4명에 이른다. 1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6분쯤 산청읍 내리 수선사 위쪽에서 난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져 2명이 숨졌다. 산청읍 부리에서는 오후 12시 35분쯤 토사가 마을 주택을 덮쳐 2명(70대 1명·20대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소방당국은 굴착기 등을 동원해 실종된 1명을 찾고 있다. 이보다 앞서 오전 9시 25분쯤 산청읍 병정리에서도 60대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지는 등 산사태로 말미암은 인명피해가 났다. 오후 12시 36분쯤에는 단성면 방목리에서 1명이 매몰됐고,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4시 25분쯤 밀양시 청도면에서는 60대 차량 운전자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밀양지역에는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173.3㎜의 비가 쏟아졌다. 소방당국은 ‘주택에 물이 불어 고립됐다’, ‘집이 무너져 할아버지가 매몰됐다’, ‘차에 물이 들어온다’, ‘물이 차서 창고에서 포터 위에 고립됐다’는 등 총 6명과 관련한 산청 내 신고 내용도 확인하고 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 산청군에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청은 산사태 등으로 국가적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경상남도는 비상단계 근무 기준을 비상 2단계인 ‘경계’에서 비상 3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해 총력 대응 중이다. 산청에서는 지난 16일부터 나흘 동안 전역에 63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다. 군은 집중호우가 퍼붓자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전 군민은 지금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를 바랍니다’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단일 지자체가 일부 읍면동이 아닌 관할하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대피를 권고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기준 산청군 인구수는 3만 3086명이다. 단성·신안·신등·금서면 등 산청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로 인한 정전도 발생했다. 통신장애도 생겨 전화와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6일부터 19일 오후 7시까지 경남 평균 누적 강우량은 276.8㎜를 기록했다. 산청 외 함안과 합천 강우량도 500㎜를 넘겼고, 산청군 시천면 787㎜, 합천군 대병면 회양리 706.5㎜, 하동군 옥종면 657㎜ 등 일부 지역에는 사상 최대급 폭우가 쏟아졌다. 이 비로 공공시설 310곳(도로 9, 하상도로 17, 지하차도 1, 세월교 174, 둔치주차장 23, 하천변 72, 기타 14)은 통제 중이다. 산청을 포함해 침수·산사태 위험이 큰 지역의 4337가구 5815명이 대피했고, 이 중 2344가구 3320명은 여전히 대피 중이다. 하천 범람, 제방 유실, 산사태, 농경지 침수 등 공공·사유시설 피해는 총 267건으로 집계(잠정)됐다. 경남도는 “도민께서는 기상정보와 통제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산사태 경보 지역이나 호우 경보 지역은 긴급 대피하고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
1인당 '16억' 받는다…잭팟 터진 로또 1등 17명 어디서 나왔나 보니
사회사회일반 2025.07.19 21:19:02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19일 제1181회 로또 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가 ‘8, 10, 14, 20, 33, 41’라고 밝혔다. 보너스 번호는 ‘28’이다. 당첨번호 6개를 다 맞힌 1등은 17명이다. 당첨금은 1인당 15억9364만원을 받게 된다. 1등 당첨자는 자동 7명, 수동 10명이며, 지역별 당첨자 수는 부산 11명, 서울 2명, 광주 1명, 경기 1명, 충북 1명, 충남 1명 등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86명으로 1인당 약 5250만원씩 받는다. 또 당첨번호 5개가 일치하는 3등은 3109명이다. 이들은 각각 약 145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라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지급기한이 만료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며 공익사업을 위해 쓰인다. -
美법안 통과 순풍…가상화폐 시총 첫 4조달러 돌파
국제국제일반 2025.07.19 21:14:59미국에서 가상화폐 관련 법안들이 통과된 뒤 글로벌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4조 달러(약 5574조원)를 돌파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담은 ‘지니어스 법안’ 등 가상화폐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한 직후 가상화폐가 일제히 오르면서 지난 18일(현지 시간)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1개 가격이 12만3000달러를 넘어섰고,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다른 가상화폐 가격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 하원이 전날 가상화폐 3대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킨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중 ‘지니어스 법’은 상·하원 모두를 통과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절차까지 마쳤다. 이 법은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정의, 발행 절차, 공시 의무 등을 규정,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규제의 틀을 마련했다.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를 명확히 하는 ‘클래러티 법안’, 연방준비제도의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발행을 금지하는 ‘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은 하원 통과에 따라 상원 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투자은행 벤치마크 컴퍼니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팔머는 “명확성을 기대하고 있던 기관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이번 법안 통과로 월가의 은행과 투자가들, 기업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니어스 법안이 법제화되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겠다고 앞서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조 달러 규모의 미 퇴직연금 시장이 가상화폐 등에 투자할 수 있게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가상화폐가 전통적인 금융시장과 가까워질수록 시장 붕괴 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엘리자베스 워런(민주) 연방 상원의원은 지니어스법에 대해 “스테이블코인이 전체 금융 시스템을 붕괴시키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기본적 안전장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별 회사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이 경제 권력을 몇몇 기업에만 집중시킬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
머스크, ‘엡스타인 논란’ 위기 처한 트럼프에 공격 재개
국제국제일반 2025.07.19 20:40:0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개 충돌한 뒤 사이가 틀어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 논란을 내세워 트럼프 대통령을 다시 공격하고 나섰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6일부터 자신의 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가 엡스타인 파일을 처리한 방식에 대한 비판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까지 머스크가 올린 글은 직접 쓴 게시물과 공유한 글을 통틀어 35개가 넘는다. 머스크는 성범죄로 구속돼 2019년 옥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엡스타인의 고객 명단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법무부 발표에 대해 “명백한 은폐”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많은 권력자가 그 명단이 공개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과거에 문제를 처리해온 방식을 ‘1.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는다, 2. 모든 것을 부인한다, 3. 반론을 제기한다’로 규정한 뒤 “이번에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지난 2월 법무부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인플루언서들에게 나눠줬다는 ‘엡스타인 파일:1단계’ 파일 사진을 재공유하며 “2단계는 어디 있나”라고 비꼬기도 했다.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에 “지금 정부가 엡스타인 비행기에 탔던 모든 사람의 이름과 나이를 알고 있다는 뜻이냐”고 물은 뒤 그록이 “법무부와 연방항공청(FAA)이 엡스타인의 제트기에서 나온 광범위한 승객 명단과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내용도 X에 게시했다. 머스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막대한 금액을 후원한 뒤 ‘퍼스트 버디’로 불리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최고 실세로 부상했다. 정부 구조조정 책임자로도 임명될 만큼 두 사람은 ‘최고의 브로맨스’를 과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어젠다를 담은 감세 법안에 머스크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결별 수순을 밟았다. 머스크는 지난달 엡스타인 성 추문 사건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취지의 글을 X에 올렸다가 자신이 너무 지나쳤다며 화해를 시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감세법을 밀어붙이자 신당을 창당하겠다며 맞섰다. 이후 마가 진영에서조차 엡스타인 파일을 둘러싼 불만이 고조되자 이 문제를 앞세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재개했다. -
2인분 시켰는데 "얼른 먹어라"…혼밥 손님 눈치 준 '여수식당' 내놓은 변명이
사회사회일반 2025.07.19 20:21:32전남 여수의 한 유명 맛집을 둘러싼 ‘불친절 논란’이 확산되자 여수시가 행정조치에 나선 가운데 “동의 없이 촬영했다”는 식당 측의 주장에 해당 유튜버가 억울함을 나타냈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 유튜버 A씨는 “음식점에 들어가 앉은 뒤 분명히 직원분께 ‘제 얼굴만 나오게 음식 영상 찍어도 되겠냐’고 물었다”며 “직원이 그렇게 하라고 허락했기에 촬영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꼭 영상을 찍어도 되는지 물어본다”며 “허락을 받았기 때문에 (테이블에) 삼각대도 올려놓고 당당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논란은 앞서 지난 3일 한 여성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비롯됐다. 영상에는 유튜버가 여수의 한 맛집을 찾았다가 식당 주인에게 호통과 면박을 당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식당 주인은 “우리 가게는 아가씨 한 명만 오는 게 아니다. 얼른 먹어라. 이래 가지고 있으면 무한정이잖아”라고 말했고, 계산하려는 유튜버에게는 “놔둬라. 그냥 가라. 얼른 가세요”라며 쫓아내듯 말했다. 유튜버는 “저 들어온 지 20분밖에 안 됐다. 2인분을 시켜 먹고 있었는데 밥 먹는 사람을 혼내듯 말해서 당황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여수시는 해당 식당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식품위생과 직원들이 지난 15일 해당 업소를 찾아 업주를 만나고, 친절 서비스 교육과 행정 지도를 진행했다. 또 시는 이번 논란과 별개로 특별위생점검에도 착수했다. 시는 관내 다수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식자재 청결 상태와 조리 시설 위생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 등 강력한 행정처분도 예고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이 특정 식당을 본보기로 삼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지만, 핵심은 서비스 개선”이라며 “도시 전반의 식당에 대해 친절 교육을 강화하고 서비스 매뉴얼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사흘간 광주에 무슨일? 역대급 물폭탄에 '아수라장'…시장은 피해 수습 '고군분투'
사회전국 2025.07.19 20:18:31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9일 사흘간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현장을 찾아 재발방지 대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강 시장은 이날 북구 신안교, 산동교, 하신마을, 서구 양동 태평교 등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강 시장은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17일부터 유촌교, 농성지하차도, 양동 태평교, 남구 빛고을공예창작촌 등 현장에서 안전·피해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현장에서 피해 대책을 위한 선봉장에 서고 있다. 강 시장은 이날 먼저 주민들을 만나 현재 시급히 지원해야 할 부분을 살펴본 뒤에 침수가옥 정리 등 긴급복구를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군 병력 등 자원봉사자 지원을 관계기관에 재차 요청했다. 특히 이번 현장점검은 침수피해 등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실질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 등의 의견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지난 17일에도 침수돼 있는 북구 신안교 일원을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과 함께 다음날에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안교 일원 상습침수 문제해결을 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주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긴급복구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 등의 특별지원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지역은 17일 하루 동안 기상 관측 이래 426㎜의 일일 최대강수량을 기록했으며, 19일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인적·물적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로침수 444건, 도로파손 163건, 건물침수 254건, 차량침수 52건, 수목전도 36건 등 총 1094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추가 피해상황 접수 등이 진행되고 있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美 LA번화가 인파에 차량 돌진…20여명 부상
국제국제일반 2025.07.19 20:07:38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이스트 할리우드에서 차량이 인파를 덮쳐 20여 명이 다쳤다고 로스앤젤레스 소방서가 19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최대 5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8~10명이 중상, 10~1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사고는 산타모니카 대로에서 발생했다. -
美, 방문 외국인들에 비자 수수료 35만원 부과할 수도
국제국제일반 2025.07.19 19:48:08미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유학생, 출장객들이 비(非) 이민 비자로 입국할 때 250달러(약 35만원)의 새로운 비자 수수료를 내게 될 전망이다. 18일(현지 시간) 더힐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제정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에 따라 미국을 방문하는 비 이민비자 외국인들에게 이 같은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 법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국정 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대규모 감세 및 예산 확대 내용이 담겨 있는데, 새로운 비자 수수료와 관련한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비자 수수료 부과가 시작되는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수수료는 일단 250달러로 책정됐지만 내년부터는 물가 상승을 반영해 더 올라갈 수 있으며, 정확한 수수료 액수는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이 정한다. 법안에 따르면, 수수료는 비이민 비자가 필요한 모든 미 방문객에 적용된다. 비자 발급 시 부과되며, 비자 신청이 거부된 방문객에겐 부과되지 않는다. 미허가 취업을 하지 않고 비자 유효기간을 5일 이상 초과하지 않는 등 법에 명시된 비자 규정을 준수하면 수수료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수수료는 기존의 외국인 입출국 기록 수수료(I-94)와 별개로 부과되는 것이다.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은 I-94 수수료도 현행 6달러(약 8300원)에서 24달러(약 3만3000원)로 4배 올렸다. 일각에선 이 같은 조치가 2028년 하계 올림픽을 포함해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 행사들을 앞두고 여행 계획에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 관광 시장에서 오는 방문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
“北 교도소 늘려…사상범 단속 강화 가능성”
국제국제일반 2025.07.19 19:29:04북한에서 2023년 이후 교도소(교화소) 신설·확장 공사가 급속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의 콜린 즈위코 기자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2023년 3월께부터 황해북도 황주에 새 교도소가 지어졌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4월에 이 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직사각형 울타리에 감시탑으로 추정되는 구조물 6개가 있고, 울타리 안쪽에는 ‘ㄷ자’형 건물이 배치돼 있다. 마이니치는 “2022년에 같은 장소를 찍은 사진에서는 공터였다”며 건물이 전반적으로 강원도 천내에 있는 교도소와 매우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3년 말부터 천내, 평안북도 신의주, 황해북도 사리원, 함경남도 함흥 등 4개 교도소의 보수·확장 공사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현재 개축되고 있는 교도소는 모두 ‘교화소’로 불리는 시설이다. 정치범이나 사상범이 아니라 절도 등 일반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수용돼 있다.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북한에서 범죄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며 “사상 통제도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즈위코 기자는 신설된 황주 교도소가 군사 기지와 가깝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정치범과 사상범을 수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명한 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민 전체를 통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니치는 즈위코 기자의 분석과 관련해 “북한의 교도소 신설이 위성사진으로 파악된 것은 처음”이라며 북한 당국의 사상범 단속이 강화됐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모든 게 완벽한 환상의 휴양지"…北, 자랑하더니 돌연 외국인 관광 금지, 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19 19:20:40북한이 대대적으로 홍보해온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서 외국인 관광을 잠정적으로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공식 웹사이트 ‘조선관광’은 18일 공지를 통해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가 이달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면서도 “외국인 관광객은 잠정적으로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 지구를 세계적인 휴양지로 만들겠다고 연일 강조해왔고 실제로 일부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광을 허용했던 사실도 알려졌다. 영국 BBC는 지난 12일 북한이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관광객을 맞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모든 시설이 완벽하다”며 원산갈마 리조트를 “환상적인 휴양지”라고 극찬했다. 북한이 갑작스럽게 외국인 관광을 중단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관광 수요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대와 달리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저조하자 내부 점검이나 운영 보완을 위해 외국인 출입을 일시 제한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BBC에 따르면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서의 3박 체류를 포함한 일주일간의 북한 여행 비용은 약 1800달러(한화 약 248만 원)에 달한다. 이는 러시아 근로자의 평균 월급보다 약 60% 높은 수준으로 실제 러시아 관광객 유입이 적은 이유로도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관측으로는 외국인 관광객을 통한 북한 실상 노출을 북한 당국이 부담스러워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내부 홍보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6일 “우리나라의 제일 유명 관광지로 세계에 당당히 자리매김한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로 온 나라 인민이 앞을 다투어 파도처럼 밀려들고 있다”며 주민들이 해수욕과 놀이기구를 즐기는 장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에 “완전한 연출”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북한의 최대 우방인 러시아 언론에서 직접 나온 평가라 더욱 주목된다. 이달 11일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의 방북 일정을 동행한 현지 매체 코메르산트의 기자는 현장 상황이 전혀 달랐다고 밝혔다. 기자는 “갈마지구 해변은 완전히 비어 있었다”며 북한 매체에서 본 북적이는 풍경과는 전혀 달랐다고 전했다. 또한 호텔 2층에선 정장을 입은 남녀가 아침부터 당구를 치고 있었고 이들은 점심 기자회견과 저녁 식사 때도 동일한 자리에 있었다며 당국이 관광지 활기 연출을 위해 동원한 인물로 보인다는 뒷이야기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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