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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글로벌, AWS 서밋 서울 2024 참여
산업IT 2024.05.03 17:33:26클라우드 운영 관리기업 베스핀글로벌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하는 ’AWS 서밋 서울 2024(AWS Summit Seoul 2024)’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전시 부스에서 AI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B2D2’, 인공지능(AI) 도입과 운영 컨설팅, AI 플랫폼 ‘헬프나우 AI’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발표 세션에도 참가해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윤현집 베스핀글로벌 마케팅실장은 “베스핀글로벌이 2023 AWS 파트너 어워즈에서 ‘올해의 글로벌 MSP 파트너상’을 수상한 만큼, 더욱 발전된 기술력과 전문성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엇갈리는 경기 진단에…"부동산 자극" "내수 살려야" 맞서
경제 · 금융경제동향 2024.05.03 17:33:0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 방향을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환율과 물가, 부동산 문제 등을 고려하면 이 총재의 발언처럼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일각에서는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경기에 대한 판단이 다르기 때문으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보여준 대로 경제가 살아날지, 인플레이션이 잦아들지에 대한 전망이 핵심이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내린 99.6을,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떨어진 100.3을 기록했다. 두 지표가 동반 하락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보통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0을 넘으면 현재 경기가 호황인 것으로, 선행지수가 100을 웃돌면 3~6개월 후 경기가 상승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두 지표가 함께 내림세를 기록했다는 것은 경기 상황을 마냥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각 경기 선행·동행 지표를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경기가 상승인지 하강인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3월 선행종합지수 구성 항목을 보면 재고순환, 기계류 내수 출하, 건설 수주액 등 3개는 전월보다 하락했지만 경제 심리, 수출입 물가 비율, 코스피, 장단기 금리 차 등 4개는 전달보다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동행지수에 포함된 변수들을 봐도 전월보다 상승한 지표(서비스업 생산, 건설 기성, 수입액)와 떨어진 항목(광공업 생산, 소매판매액, 내수 출하)의 숫자는 각각 3개로 동일하다. 내수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린다. 서울경제신문이 여신금융협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분기 개인이 쓴 일평균 신용·직불·체크카드 결제액(일시불·할부)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5.2% 증가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0.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하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4월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올랐으나 지수 수준이 최근 10년 평균값(79.1)에는 한참 못 미치는 73.7에 불과하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경기가 바닥 근처를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경기가 상향할지 하향할지 명확하지 않은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생각이 엇갈린다. 주 실장은 “최근 내수가 살아나는 신호가 명확하지 않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따라가면 기준금리를 낮출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고 봤다. 김미루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국제유가와 농산물 물가가 공산품·가공식품 등에 전이될 가능성을 면밀히 봐야 한다”면서도 “근원물가 상승률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통화 대응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금리를 함부로 내릴 경우 자산 시장 거품과 가계부채 문제를 자극할 수 있다는 반론이 만만찮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더 커져 환율을 자극할 우려도 있다. 현재 한미 금리 역전 폭은 2%포인트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는 것 외에는 금리 인하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내수 측면에서 물가 안정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역시 “금리정책은 연준의 스탠스에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
'신태용 매직' 인니, 올림픽 직행 좌절
문화 · 스포츠스포츠 2024.05.03 17:30:09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파리행 막차 티켓을 놓고 기니와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인다. 3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 결정전. 인도네시아는 연장 승부 끝에 이라크에 1대2로 석패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패배로 인도네시아는 3위까지 주어지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아프리카 예선 4위 팀 기니와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PO) 경기에 마지막 남은 파리행 티켓 1장이 있다. 만약 인도네시아가 이기면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경기는 이달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인도네시아는 8강에서 한국을 꺾고 4강에 진출하며 올림픽 진출 기대감을 부풀렸다. 그러나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대2로 패한 뒤 이라크에도 무릎을 꿇어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 19분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27분 동점골을 내줬고 연장에서 1골을 더 허용해 1골 차 패배를 당했다. 인도네시아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피곤해 보였고 체력이 떨어졌다”면서 “2~3일은 회복에만 전념할 것이다.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하도록 남은 기회를 최대한 잘 활용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과자에 수세미가"…중국산 '이 과자' 당장 반품하세요
산업생활 2024.05.03 17:29:24시중에 유통된 수입산 월병에서 수세미가 혼입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중단 조치했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윤푸드에서 수입한 중국산 월병 일부 제품에 수세미가 섞인 것으로 확인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월병은 중국의 전통 과자로, 중국의 추석인 중추절에 빼놓을 수 없는 명과이다. 해당 제품의 제조일자는 2024년 3월 18일이며, 포장단위는 450g인 제품이다. 회수등급은 3등급이다. 회수 등급은 회수대상 식품을 위해요소의 종류, 인체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위해의 정도, 위반행위의 경중 등을 고려하여 분류한 등급을 말한다. 3등급은 식품의 섭취로 인해 인체의 건강에 미치는 위해 영향이 비교적 적은 수준이다. 원재료에는 밀가루, 설탕, 참깨, 호두, 땅콩, 아몬드, 해바라기씨 등이 포함됐다. 식약처는 “판매자는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소비자는 구매처에 되돌려 달라”고 당부했다. -
5월로 돌아온 국제현대무용제, 다음주 개막
문화 · 스포츠문화 2024.05.03 17:29:21현대무용을 통해 디지털화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급급한 현대인의 자화상을 찾아본다. 다음주 열리는 국제현대무용제가 처음 시도한 자체제작 작품들의 주제다. 한국현대무용협회는 8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제43회 국제현대무용제(2024 MODAFE)’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국제현대무용제는 원래 5월의 대표 축제였으나 작년 공연장 사정으로 9월에 진행됐다. 올해는 5월 축제로 귀환해 다시, 또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의 ‘리: 뉴, 올(Re: New, All)’을 주제로 내걸었다. 오는 10일 개막공연에서는 국제현대무용제의 향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담회를 갖는다. 앞서 무용제를 이끌어온 김혜정, 이해준, 김형남 등을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고난과 역경, 그리고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어떻게 성장해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다시 보고 싶은 무용수들’이라는 컨셉트로 △ 최문석의 ‘믿음’ △ 김수정의 ‘컴플라이먼트 오브 라이프’ △ 최수진의 ‘마이 룸’ △ 신창호의 ‘토크 투 허 중에서’ △김형남의 ‘찔레꽃’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무용제에서 특히 주목할 프로그램은 ‘MODAFE 프로덕션’이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으로 작품 제작부터 향후 국내·외 유통까지 계획하고 있다. ‘메타모포시스’는 알바니아 출신 이리언 크루자의 안무로 세계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본질을 포착하는 사유를 주제로 한다. 이상태의 ‘헬로! 각속도 ’는 빠르게 디지털화 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가상 세계를 낯설어 하면서도 빠르게 적응해가고 있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표현했다. 최영현의 ‘라디에잇’은 내 눈앞에 보이는 사물이 그렇게 보여질 뿐 실제로 관찰 가능한 사물은 없다고 이야기하며 이언주의 ‘사이’는 발상의 전환으로 닫힌 구조를 부수고 새로운 사고가 가능한 희망적인 공간으로 균열을 표현했다. 협회 측은 “자체 제작 프로그램은 국제현대무용제가 현대무용 작품의 허브 역할을 해왔던 것에서 더 나아가 안무가들의 작품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한 발 더 내디뎠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해외초청작으로는 2023년 아비뇽페스티벌에서 극찬을 받은 스위스 무용단 ‘델가도 푹스’와 프랑스 무용단 ‘나이프 프로덕션’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호영 배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홍보대사를 연임한다. 김호영 배우는 “1회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현대무용의 매력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
한옥에 울려퍼진 클래식…새소리·바람이 기품 더했다
문화 · 스포츠라이프 2024.05.03 17:29:06지난 달 27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윤보선 고택 뜰. 처마 너머로 보이는 키 큰 나무들이 병풍처럼 서 있는 가운데 300명이 넘는 관객들이 하얀 플라스틱 의자에 자리를 잡았다. 평소에는 일반에 개방되지 않는 공간에서 음악회를 즐기게 된 관람객들은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고택 음악회’가 올해는 윤보선 고택의 뜰에서 열렸다. SSF의 올해 주제는 ‘올 인 더 패밀리(All in the family)’. 이날 공연의 첫 주자인 윤혜리 플루티스트는 오페라 ‘신데렐라’에 삽입된 로시니의 ‘더 이상 슬프지 않아 E장조’를 연주했다. 이어 첼리스트 조영창 연세대 교수가 연주한 포레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엘리지’가 관객들을 우수의 세계로 이끌었다. 버드나무를 흔드는 작은 바람은 현의 울림에 새로운 효과를 냈다. 조 교수는 곡 소개에 앞서 “포레의 곡이 이렇게 멋진 야외 공간에서 연주된 적이 있었을까 생각해 봤는데 아마도 없었던 것 같다”며 SSF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경험을 강조했다.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노부스 콰르텟이 연주한 스메타나의 현악 4중주곡 ‘나의 생애에서’다. 김재영 바이올리니스트는 “스무살 때 처음 스메타나의 이 곡을 연주했는데 20년이 지나고 다시 연주하게 되니 새로운 감정이 다가온다”며 “스메타나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여러분들의 인생을 돌아볼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4악장에서 스메타나가 청력을 잃는 대목에 이르자 미간을 좁힌 관객들이 눈을 감고 선율에 집중했다. 매년 SSF에 참여한다는 중년의 부부 관객은 “공연장에서 리사이틀을 관람할 때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환기되는 경험을 한다”며 “매년 고택 나들이를 봄의 의식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SSF는 갤러리 공간을 공연장으로 활용한 무대도 선보였다.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스페이스3 지하 2층에서 ‘선구자’를 테마로 열린 콘서트는 큰 울림을 줬다. 박수근 미술상을 수상한 박미화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가운데 클라라 슈만, 세실 샤미나드 등 여성 작곡가들의 곡을 선보여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SSF 총감독을 맞고 있는 강동석 바이올리니스트와 강승민 비올리스트, 김영호 피아니스트가 함께한 샤미나드의 ‘피아노 3중주 제2번 A단조’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강 감독은 “SSF의 의무 중 하나는 좋은 곡이지만 관객들이 들어볼 기회가 없는 곡, 잘 알려지지 않은 곡들을 들려주는 것”이라며 “평소에 접하기 힘든 곡을 뜻밖의 공간에서 경험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SSF는 주형기 피아니스트가 연출을 맡게 된 ‘가족음악회(5월 4일)’에 이어 5일 ‘비극의 피날레’를 폐막 공연으로 14회에 달하는 공연을 마무리한다. -
고려아연, 1분기 영업익 1845억…전년比 26.6% 증가
산업중기·벤처 2024.05.03 17:27:52고려아연이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845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은 2조3754억 원으로 같은 기간 6.0% 감소했다. 순이익은 11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줄었다. -
다음 타깃은 '유전자 치료제'…삼성, 美 라투스바이오에 투자
문화 · 스포츠헬스 2024.05.03 17:26:26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가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벤처 기업 ‘라투스바이오’에 투자한다. 펀드 조성 이후 차세대 치료제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한 6번째 투자다. 삼성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신사업 기회 탐색과 더불어 유전자 치료제 개발의 핵심 기술 연구를 위한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미국 라투스바이오에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출자해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다. 삼성벤처투자가 조합을 결성해 운용한다. 라투스바이오는 중추신경계 질환에 특이적인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캡시드 선정 및 검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AAV는 면역원성이 낮고 간단한 구조의 바이러스다. 치료 유전자를 체내에 전달해 선천적인 유전 질환에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의약품 개발에 사용한다. 캡시드는 유전 물질을 담은 바이러스를 감싸고 있는 단백질 껍질이다. 유전체 신호를 인지해 특정 조직에 침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라투스바이오는 차별화된 캡시드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바탕으로 뇌 조직 침투에 용이한 신규 AAV 캡시드를 발굴해 아직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뇌신경 질환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라투스바이오 창업자 베벌리 데이비슨 박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최초로 승인한 유전자 치료제 럭스터나의 개발사 스파크 테라퓨틱스를 공동 창업한 AAV 업계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조호성 삼성바이오에피스 선행개발본부장(부사장)은 “뇌 조직 선택성이 우수한 캡시드 발굴은 AAV 기술의 핵심 과제”라며 “라투스바이오는 AAV 분야의 높은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규모는 양 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한다. 라투스바이오는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비롯한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한 총 5400만 달러(약 7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라투스바이오는 오는 7일 열리는 미국 유전자∙세포 치료제 학회 연례 미팅에서 다양한 적응증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 사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
韓 DEPA 가입 발효…삼성·카카오페이 해외 사용 가능해진다
경제 · 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5.03 17:25:50한국의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이 공식 발효되면서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한 국경 간 데이터 이전이 가능해졌다.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국내 전자결제 시스템을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도 이뤄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국의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이 공식 발효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은 2021년 9월 DEPA 가입을 정식 신청했다. DEPA는 싱가포르, 칠레, 뉴질랜드 간 디지털 통상규범 확립과 협력 강화를 위해 체결한 세계 최초의 복수국 간 디지털통상 협정이다. 한국은 DEPA의 제1호 추가 가입국이 됐다. DEPA 가입이 공식 발효하면서 한국 기업은 DEPA를 토대로 아세안(싱가포르), 대양주(뉴질랜드), 중남미(칠레) 등 권역별 주요국을 거점 삼아 전자상거래 기반 수출과 디지털 콘텐츠·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DEPA 회원국이 더 늘어날 경우 한국 기업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의 폭도 더욱 넓어질 수 있다. 가령 기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경우 현지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DEPA에 따라 국내에서 정보 처리가 가능해진다. 자율주행차 제조업은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 도로, 주행 정보, 교통 상황 등의 현지 데이터를 수집·처리해야 했지만, 이제는 모두 국내 본사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개방형 협정인 DEPA에는 중국, 캐나다, 코스타리카, 아랍에미리트(UAE) 등 4개국이 추가로 가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페루와 엘살바도르도 가입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산업부는 향후 동북아, 북미, 중남미, 중동 지역까지 디지털 통상 네트워크가 확대되면 글로벌 디지털 협력 프레임워크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를 계기로 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 등 DEPA 회원국의 통상 장·차관과 함께 한국의 DEPA 가입 발효 기념 행사를 열었다. 정 본부장은 “DEPA 제1호 추가 가입국으로서 창립 멤버와 새로운 가입국들의 가교 역할을 하며 DEPA의 외연 확장에 힘을 보태겠다”며 “DEPA가 경제 파트너십도 강화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회원국 간 디지털 경제의 협력 토대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해물질 충격에 기세 꺾인 '알·테'
산업기업 2024.05.03 17:24:06중국 e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테무를 통해 유통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면서 두 플랫폼의 이용자수 상승세가 지난달을 기점으로 한 풀 꺾였다. 3일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4월 알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69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인 3월(694만 명) 대비 3.6% 감소한 것이다. 모바일인덱스 기준 알리의 MAU는 올해 들어 1월 561만명에서 2월(621만명), 3월(694만명) 높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4월 들어 처음 줄었다. 사용자수 감소 뿐만 아니라 방문자 1인당 평균 이용시간도 4월 90분으로 전월(98분) 대비 8.2% 감소했다. 알리의 MAU 증가세가 꺾인 것은 상품에서 검출된 유해물질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초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생활용품 31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진행했는데 8개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어린이용 가방에서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56배 가까이 검출돼 충격을 줬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테무가 처음으로 알리의 MAU를 꺾었다는 점이다. 4월 테무의 MAU는 693만 명으로 알리(669만 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작년 4월 모바일인덱스 조사 대상이 된 테무가 알리를 MAU에서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무의 사용자수가 알리를 넘어선 것은 더 저렴한 가격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테무의 경우에도 유해물질 우려를 낳으면서 전월과 비교한 4월의 성장률이 8.9%로 3월(46.6%) 대비 크게 감소했다. 중국 e커머스의 부진에 한국 업체들은 반사 효과를 누렸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4월 MAU 선두 업체는 쿠팡으로 3045만 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갔다. 이는 전월(3039만 명) 대비 0.2% 소폭 상승한 것이다. 11번가도 788만 명으로 전월(752만 명) 대비 4.8% 증가했다. -
편의점 요리용 소스, 케첩보다 잘나가네
산업생활 2024.05.03 17:23:39‘편의점 장보기족’이 늘면서 편의점 내 소스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데 쓰이는 굴소스·불고기 양념 등 요리용 소스가 인기다. 케찹·마요네즈·딸기잼처럼 단순히 곁들여 먹기 좋은 용도의 소스 뿐 아니라, 요리를 하는데 필요한 핵심 재료를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셈이다. 3일 CU에 따르면 지난해 소스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6% 늘었다. 2021년(36.8%)과 2022년(29.3%)에 이어 지난해에도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GS25의 경우 소스류 매출이 전년 대비 지난해 28.8%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작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매년 상승세를 그렸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소스류 매출은 2021년 10%, 2022년 30%, 2023년 20% 뛰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매출 상승은 요리용 소스가 견인했다. 소스류는 크게 케찹·마요네즈 등 음식에 뿌려먹거나 찍어먹는 테이블 소스와 굴소스·불고기 양념 등 요리에 활용되는 요리용 소스 등으로 나뉘는데, 이중 지난해 소스류 전체 매출에서 요리용 소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CU에 따르면 요리용 소스의 매출 비중은 지난 2021년 44.3%에서 2022년 45.7%를 찍은 뒤 지난해 51.6%를 기록했다. GS25에서는 더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지난해 GS25의 요리용 소스 매출 비중은 63.1%로 지난 2021년(56.4%)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는 최근 편의점에서 쌀, 정육, 채소 등의 상품군을 확대함에 따라 ‘근거리 장보기’ 수요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요리용 소스는 테이블 소스나 잼류에 비해 식재료와 동반 구매가 주로 일어나는 상품군이라 ‘편의점 장보기족’에게 더 많은 선택을 받았다. 실제 CU에 따르면 지난해 요리용 소스를 구매한 고객 중 72.3%가 식재료를 동반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편의점 장보기 문화가 주요 유통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CU는 식재료 상품군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CU는 이미 정육 상품을 30여종 이상 선보이면서 2020년 대비 품목을 4배 이상 늘렸고, 업계 최초로 고수·루꼴라 등 이색 허브 2종도 내놓았다. 황지선 BGF리테일(282330) 가공식품팀장은 “소포장, 소용량 구매 패턴이 확산됨에 따라 편의점에서 장보는 고객뿐만 아니라 간편하게 소스 단품만을 구매하는 고객도 함께 늘고 있다”고 말했다. GS25 역시 올해 1~2인가구 증가 및 근거리 장보기 문화가 늘어나고 있는 현재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신선강화매장을 확대해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잡을 계획이다. 신선강화매장은 농축수산식품을 비롯해 조미료, 소스류, 두부, 간편식 등 장보기 관련 상품들을 상권 유형, 매장 면적에 따라 일반 편의점 대비 300~500여 종 이상 늘린 매장이다. 주로 아파트, 다세대, 빌라 등 배후가 튼튼한 주택가 상권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점포 규모는 30~50평 수준이다. GS25 관계자는 “신선강화형 점포 수는 2021년 3곳, 2022년 15곳, 2023년 253곳으로 2년 만에 83배 폭증했다”면서 “올해 이같은 신선강화매장을 1000호점 이상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역시 장보기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편의점 장보기족’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편장족(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 증가 추이에 따라 지난해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났으며, 특히 과일 및 야채 매출이 25%까지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포장 신선식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다량의 점포 수를 기반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편의점이 장보기 채널로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면서 “5월엔 오는 11일부터 매주 주말동안 식탁 필수 반찬 재료인 달걀, 두부, 콩나물 등의 신선 식자재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수연 "사업전략 맞춰 라인야후 해법 모색"
산업IT 2024.05.03 17:21:56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최근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의 모기업인 A홀딩스 지분 매각을 거듭 압박하고 있는 것에 대해 “따를지 말지가 아니라 중장기적 사업 기반에 근거해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라인야후 이슈를 일본 정부의 압박에 떠밀려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 기반해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 대표는 3일 진행된 올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일본 총무성이) 자본 지배력을 줄일 것을 요구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뿐 아니라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면서 “아직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언급할 사항이 없지만 내부 검토를 거쳐 추후 정확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의 압박으로 네이버의 해외 사업 방향성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 최 대표는 “(라인야후에) 기술적인 파트너로 제공했던 인프라에 대해서는 이번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분리해서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쪽으로 됐기 때문에 인프라 매출 정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올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이날 올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2조 5261억 원의 매출액과 439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와 32.9%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은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고,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를 통틀어 최대다. 호실적의 배경은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서치플랫폼이 검색 광고 개선과 성과형 광고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905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어 커머스는 ‘도착보장’ 등으로 인한 신규 매출이 발생한 가운데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의 성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1% 증가한 7034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같은 기간 핀테크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어난 3539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페이와의 제휴를 비롯한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 QR코드 결제 확대 등으로 오프라인 결제액이 증가한 덕분이다. 웹툰 사업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콘텐츠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4463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부문은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AI 솔루션에서 본격적인 수익이 발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5% 급증한 117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이날 AI 사업 확대 전략을 발표하며 체질 개선을 통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4월 초 기존 5개의 사내독립기업(CIC)을 12개의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하는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며 “AI와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AI 기술을 모든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네이버웹툰 등 서비스 전반에 생성형 AI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반영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며 “광고 부문에서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체류시간 증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 비용을 늘려 AI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캐펙스(CAPEX·설비투자) 규모는 유지하면서 모델 성능 고도화와 차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올해 GPU 구입에 2500억 원을 추가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카카오엔터 전 CEO, SM 시세조종 논란…1000억 스톡옵션 때문?[시그널]
증권IB&Deal 2024.05.03 17:21:29카카오엔터 두 전직 대표의 SM엔터 시세조종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차익을 확대하기 위한 의도에 따른 것일 수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두 사람이 1000억 원에 달하는 스톡옵션을 보유한 게 시세 조종의 동기가 됐을 것으로 보고 최근 수사에서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그룹은 이 같은 스톡옵션 관련 논란이 이어지자 최근 취소 기준을 강화한 표준 계약서를 만들고 나섰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옛 카카오페이지는 2018년 말 이진수 전 대표에 총 135억 원 규모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행사가격은 주당 4만 5000원으로, 이 대표는 현재 총 30만 주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페이지는 2021년 초 카카오엠을 흡수합병한 뒤 현재의 카카오엔터로 사명을 바꿨다. 김성수 전 대표도 2019년 3월 옛 카카오엠으로부터 약 90억 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2019년 카카오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의 행사가격은 8만 5887원으로 그가 보유한 스톡옵션 수량은 총 10만 3915주였다. 이후 카카오페이지와의 합병비율(1:1.31)을 고려하면 현재 김 대표가 보유한 스톡옵션은 약 8만 주, 행사가격은 6만5550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카카오엔터가 해외 국부펀드 대상 유상증자를 진행할 당시 신주 발행가격(25만 5000원)를 적용하면 두 사람이 보유한 스톡옵션 시가는 1000억 원에 달한다. 또 각각의 행사가격을 적용하면 이 전 대표는 약 630억 원, 김 전 대표는 약 160억 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는 계산도 나온다. 카카오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카카오엔터 주식은 한때 장외에서 주당 50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면서 “실제 상장이 이뤄지면 두 사람은 이보다 큰 차익을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시세조종 가담이 본인들 스톡옵션 행사를 위한 동기부여가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매출 부풀리기 의혹을 받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도 최근 고위 임원들의 스톡옵션 관련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류긍선 대표 등 카모 경영진들이 상장 이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일부러 매출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업계에선 카모가 상장에 성공했다면 류 대표 혼자서만 700억 원에 달하는 차익을 거둘 수 있다고 평가한다. 카카오그룹은 향후 비슷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스톡옵션 계약서 정비에 나섰다. 신설 계약서에는 ‘선택권 행사를 위해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거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를 한 경우 스톡옵션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그룹 내에서는 두 전직 CEO의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불공정거래 관련 규약에 따라 스톡옵션을 취소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당시 양측 계약서에 명시된 조항으로 취소가 가능할지는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개인과 회사의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 -
LH, GS건설에 1년간 입찰 제한 통보…'검단 아파트 사고' 탓
부동산정책·제도 2024.05.03 17:15:08GS건설(006360)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입찰 제한 1년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에 따른 것으로 발주처인 LH가 시공사인 GS건설에 행정 처분을 내린 것이다. GS건설은 입찰 참가 자격 제한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신청 및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GS건설은 3일 LH로부터 부정당업자 입찰참가 자격 제한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LH 측은 “인천 검단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이 설계서와 달리 구조물 내구성 연한을 단축시키고 안전도의 위해를 가져오는 등 부당한 시공을 했다고 판단해 지난 2일 계약심의위원회를 열어 공공공사 입찰 참가 자격 제한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오는 5월 22일부터 내년 5월 21일까지 1년간 국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국가계약법 시행규칙상 설계서와 달리 구조물 내구성 연한의 단축, 안전도의 위해를 가져오는 등 부당한 시공을 한 자에게는 1년의 입찰 참가 제한을 할 수 있다. GS건설은 입찰 참가 자격 제한 처분에 대한 집행 정지 신청과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영업 정지 처분과 관련해서도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관련해 GS건설에 각각 영업정지 8개월, 1개월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서울시는 나머지 1개월 처분도 조만간 내릴 예정이다. GS건설은 즉각 법원에 영업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일단 GS건설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다. -
[ETF줌인] 화장품·보톡스 핵심기업 투자…탈중국에 실적 회복세로 11% 수익
증권증권일반 2024.05.03 17:09:41최근 K-뷰티 대표기업들이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며 실적이 개선되자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고공행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 악화로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던 K-뷰티 업종에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상장한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K-뷰티 ETF’가 2일 기준 최근 일주일 동안 9.57% 상승했다. 설정 후 수익률은 11.64% 올랐다. 불과 보름여 만에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인 셈이다. 이 상품은 ‘에프앤가이드 K-뷰티 지수’를 기초지수로 전 세계적으로 입소문을 탄 K-뷰티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시가총액 2000억 원 이상의 관련도가 높은 기업이 대상이며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등 국내 뷰티 관련 기업 21개를 편입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필러 제조사인 휴젤, 파마리서치(214450) 등 피부미용 관련 바이오 기업을 포함해 기존 화장품 ETF와 차별성을 뒀다. 화장품을 테마로 한 ETF나 의료기기,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ETF는 기존에도 존재했지만, 이들을 고루 담아 국내 뷰티 관련 기업으로 묶은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시장은 팬데믹 기간 침체됐던 외국인 관광 산업이 부활하면서 면세 등 관련 사업 매출이 회복세를 타고 있다. 특히 외국인 쇼핑 및 의료관광 확대 등으로 뷰티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중국의 경기 침체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낙폭이 과도했던 점도 저가매수 기회일 수 있다. 실제 K-뷰티 종목들은 그동안 대부분 해외 매출이 집중돼 있던 중국 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며 실적 둔화에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2021년 주가가 최대 178만 4000원까지 상승한 ‘황제주(주당 가격 100만 원 이상)’였지만 이후 최대 6분의 1 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베트남, 일본 등으로 수출을 다변화하자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HANARO K-뷰티 ETF가 편입한 한국 뷰티 종목 21곳의 2024년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3.6%, 56.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현빈 NH-아문디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K-POP, K-드라마가 인기를 얻는 가운데 K-뷰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성장성이 큰 뷰티 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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