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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에 공사비 1.5조원 청구한 한수원 "父子 간에도 돈 계산은 확실해야"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09 10:00:00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추가 공사비 지급을 둘러싸고 한국수력원자력이 모회사 한국전력공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수원이 한전에 청구한 금액이 1조 50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알려진 금액보다 1000억 원 더 많은 규모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부자(父子) 간에도 돈 계산은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한전에 따르면 한수원은 7일 한전을 상대로 총 1조 5692억 6000만 원(약 11억 1600만 달러) 규모 공사비 지급을 청구하는 중재를 런던국제중재법원(LCIA)에 신청했다. 한국의 첫 해외 수주 원전인 UAE 바라카 원전 건설 과정에서 추가로 생긴 비용을 두고 한전과 한수원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국제 중재를 신청한 것이다. 관련해 황 사장은 8일(현지시간) 체코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전의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한수원은 지급액을 11억 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며 “중재에 돌입하면 양사 간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사장은 “일각에서 양사 간 협상이 국제 중재로까지 간 데 대해 국제 망신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모든 상업적인 활동에서 이 정도로 큰 규모의 협상은 모두 이 같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 상황 및 미국과의 원전 협력 방안도 밝혔다. 황 사장은 “체코 최종 계약이 불발돼 국민께 몹시 송구스럽지만, 체코 내각회의에서 관련 계약을 일단 모두 승인했기 때문에 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미 원전 협력에 대해서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여러 분쟁을 해결한 상태이며 바라카 때 수준으로 웨스팅하우스와 협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팅하우스와의 분쟁 협의 과정에서 유럽 신규 원전 건설 시장을 내줬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유럽 시장은 전쟁터인데 법률적으로 몹시 복잡한 곳에서 입찰로 뚫고 들어갈 경우 잘못하다간 한수원의 힘이 다 빠질 수 있다”며 “그럴 바에야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을 뚫자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
방콕서 합숙하며 리딩방 사기…사무실 얻어준 '회장님'은 보이스피싱범
사회사회일반 2025.05.09 10:00:00태국 방콕에서 합숙하며 활동하던 투자리딩방 사기 일당이 본격 범행 일주일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혀 줄구속됐다. 조직을 직접 만들고 자금줄 역할을 했던 ‘회장’은 수십억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당은 캄보디아에서 동종 사기를 벌이던 피의자를 조직원으로 포섭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지만 경찰이 조기 검거에 성공한 덕분에 피해자는 열 명에 그쳤고 사실상 피해액 전액을 환수받았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태국 투자리딩방 사기 범죄단체 ‘회장’ A 씨와 총책 B 씨 등 조직 관계자 9명을 범죄단체조직·가입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다른 총책 C 씨는 별건으로 구속됐고 하부 조직원 1명은 지명수배해 추적 중이다. 피의자들은 지난해 8월 16일부터 21일까지 국내 증권사를 사칭해 ‘기관투자자 물량의 공모주를 배정해 주겠다’라고 속이는 방법으로 피해자 10명으로부터 약 3900만 원을 편취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단체를 조직·총괄하고 자금·사무실 등을 지원한 A 씨는 2023년 10월께 사기 조직과 공모해 6억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지르고 자금을 세탁해 준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전체 규모를 35억 원 상당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일당은 본격적인 범행 전 4개월간 방콕 숙소에서 합숙하며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 회장 A 씨의 진두지휘 하에 조직원들의 외박을 통제하는 등 통솔체계를 갖췄고, 총책 C 씨 등 2명은 캄보디아 리딩방 사기조직에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타 조직원들에게 사기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 284만 건에 달하는 내국인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고 허위 거래소 서버를 구축하는 등 탄탄한 범행 기반을 닦았다. 하지만 현지 경찰과 손잡은 경찰이 피의자 8명을 조기 검거하면서 이들의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전체 피해액(미수 피해금 제외) 2276만 원 중 2261만 원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주며 사실상 전액 반환에 성공했다. 또 8명을 순차적으로 국내에 송환한 이후 이들이 혐의 일체를 부인하는 와중에도 증거자료를 토대로 불구속 상태의 조직원들과 국내에 체류 중이던 총책 및 회장까지 순차적으로 체포·구속해 조직 전체를 와해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지명수배된 피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회장’ A 씨의 보이스피싱 여죄 및 내국인 전화번호 DB 확보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라며 “모든 투자에는 손실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원금과 고수익 동시 보장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산림교육브랜드 ‘숲싹’ 프로그램 운영
사회전국 2025.05.09 09:57:1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미래세대를 위한 산림기반 교육을 강화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산림청이 산림교육센터로 지정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숲싹’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백두대간의 숲과 같은 자연 속에서 배움을 키워나가는 ‘숲싹’ 교육 프로그램은 산림교육 브랜드로서 미래세대가 직면할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체험형 교육, 전문교육, 학교 연계 교육, 맞춤형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숲은 배움의 터전이며, 미래 세대가 자연을 이해하고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숲싹’ 브랜드 런칭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LG화학, 협력사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탄소 감축 지원"
산업기업 2025.05.09 09:56:28LG화학(051910)은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 협력사인 우성케미칼의 탄소 저감 활동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화학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성케미칼의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지원하고 친환경 전력을 공급해 탄소 감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참여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고객사에 직접 지원금을 제공한다. 협력사의 탄소 저감은 물론 자사 스코프 3(공급망 포함 총외부 탄소 배출) 제품 탄소발자국(PCF) 관리 강화까지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우성케미칼은 플라스틱 기능성첨가제 제조업체로 2014년부터 LG화학이 운영해온 에너지 동반성장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저탄소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LG화학은 이번 사업 외에도 자율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 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 측정 검증 지원과 탄소저감 제품 설계 및 생산 컨설팅, 제품 생애주기평가(LCA) 구축 등 다양한 지원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고윤주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 전무는 “협력사와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하며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도전과 도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BMW코리아, 창립30주년 기념 한정판 컨버터블·쿠페 車 판매한다
산업기업 2025.05.09 09:55:14BMW 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13일 오후 3시부터 BMW 샵 온라인을 통해 5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5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BMW 코리아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매달 다른 콘셉트의 특별 한정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은 봄바람을 느끼며 오픈 에어링과 역동적인 성능을 즐길 수 있는 고성능 컨버터블 모델 3종, 짜릿한 주행감을 선사하는 고성능 쿠페와 세단 모델 각 1종 등 총 5종의 온라인 전용 한정 에디션을 선보인다. 모두 BMW 인디비주얼 페인트의 특별한 외장색을 적용했으며,더욱 높은 수준의 편의 사양도 추가했다. 5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은 ‘BMW M4 컴페티션 M xDrive 컨버터블 초크 에디션’, ‘BMW M440i xDrive 컨버터블 프로 그리지오 텔레스토 에디션’, ‘BMW Z4 M40i 프로즌 딥 그린 에디션’, ‘BMW M440i xDrive 쿠페 프로 프로즌 프레시오사 레드 에디션’, ‘BMW M340i 프로 프로즌 브루클린 그레이 에디션’ 등 총 5종이다. 이번 한정판에는 BMW M4 컴페티션 M xDrive 컨버터블 초크 에디션이 출시된다. BMW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530마력, 최대 토크 66.3kg·m로 주행 가능하다. 8단 M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와 조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7초 만에 가속한다. 디자인은 은은한 초크 색상과 앤트러사이트 실버 이펙트 소프트톱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실버스톤과 블랙 투톤 메리노 가죽 시트가 장착됐다. 이 모델은 10대 한정 출시하며 가격은 1억 4870만원이다. BMW M440i xDrive 컨버터블 프로 그리지오 텔레스토 에디션은 날렵한 차체 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그리지오 텔레스토(Grigio Telesto) 색상과 19인치 M 더블 스포크 휠이 조화한 디자인을 갖췄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최고 출력 392마력, 최대 토크 55.1㎏·m의 주행 성능을 갖춰 4.8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한다. 마찬가지로 10대 한정 판매하며 가격은 1억 270만원이다. ‘BMW Z4 M40i 프로즌 딥 그린 에디션’은 무광의 프로즌 딥 그린 색상을 적용했다. 최고 출력 387마력, 최대 토크 50.9㎏·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1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실내는 아이보리 화이트 버네스카 가죽 시트와 알루미늄 테트라곤 인테리어 트림이 도입됐다. 10대 한정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억 200만원이다. 쿠페 모델 ‘BMW M440i xDrive 쿠페 프로 프로즌 프레시오사 레드 에디션’도 출시된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프로즌 프레시오사 레드(Frozen Preciosa Red) 색상, 19인치 M 더블 스포크 휠이 특징이며,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 최고 출력 392마력, 최대 토크 55.1㎏·m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단 10대만 판매된다. 가격은 9690만원이다. 세단 모델인 ‘BMW M340i 프로 프로즌 브루클린 그레이 에디션’은 3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이다. 프로즌 브루클린 그레이(Frozen Brooklyn Grey) 색상을 도입했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92마력, 최대 토크 55.1㎏·m의 성능을 발휘하며, 4.6초 만에 시속 100㎞까지 가속한다. 20대 한정 출시하며 가격은 8830만원이다. -
고려아연, 자사주 소각 발표에 장 초반 10%대 강세[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5.09 09:53:58고려아연(010130)이 지난해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사주 약 204만주를 올 해 안으로 전량 소각하겠다고 발표하자 9일 주가가 장 초반 1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 주가는 전날보다 11.25% 오른 8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204만30주를 연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올해 소각하는 자사주는 전체 발행주식의 9.85%에 해당한다. 주식 소각은 올 6월, 9월, 12월 등 총 3차례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라고 고려아연 측은 밝혔다. 아울러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71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9% 증가했다. 매출은 3조8328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
"재채기만 해도 곧바로 감염"…해외 다녀온 후 수십 명 확진 '이 병' 증상은?
사회사회일반 2025.05.09 09:51:58연휴 기간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을 방문한 사람들 중 발열이나 발진 증상이 나타날 경우 홍역을 의심해 봐야겠다. 올해 발생한 국내 홍역 환자 중 70%가 베트남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질병관리청은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한 뒤 귀국 3주 이내 발열이나 발진 등이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달라고 밝혔다. 병원 방문 시 해외여행 이력을 의료진에 알리고 진료받아야 하며, 의료진은 의심 환자로 판단될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홍역은 홍역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및 발진성 질환이다.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형성된 에어로졸로 인한 공기 전파가 가능해 전염성이 매우 높다. 감염 시 발열·발진·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 나타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홍역 환자는 발진이 나타난 후 4일까지 격리가 필요하다. 홍역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대증요법(안정, 수분 및 영양 공급)만으로도 호전된다. 그러나 홍역으로 인해 중이염, 폐렴, 설사·구토로 인한 탈수 등 합병증이 있다면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백신 2회 접종을 모두 완료했더라도 매우 드물게 홍역에 감염될 수는 있지만, 증상은 상대적으로 경미하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국내 홍역 환자는 52명으로, 지난해 동기 39명 대비 1.3배 규모다. 해외여행 중 감염돼 국내 입국 후 확진된 해외 유입 사례는 69.2%(36명)였다. 해외 유입 사례 중 33명은 베트남이었고, 우즈베키스탄·태국·이탈리아에서 각 1명이 감염됐다. 이들을 통해 가정과 의료기관에서 추가 전파된 해외 유입 관련 사례가 16명이다. 환자 중 73.1%(38명)는 성인이었고, 61.5%(32명)는 홍역 백신 접종 이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였다. 국내 홍역 환자가 늘어나는 데에는 전 세계적으로 홍역 발생이 증가하고 우리나라 사람이 자주 찾는 동남아 지역에서 유행이 지속하기 때문이라고 질병청은 해석했다. 홍역 유행 국가에 방문했다가 벌어지는 산발적 유입과 그로 인한 전파가 발생하고 있어 당분간 해외 유입 홍역 사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덕수 측 “11일 넘기면 단일화 효과없어…오늘내일 진전 있어야”
정치정치일반 2025.05.09 09:51:20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이 “(후보 등록 이후에는) 단일화의 효과도 의미도 사실상 없다”며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달 11일까지 단일화를 매듭짓자고 거듭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9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후보 등록을 하면 한 후보는 절대 기호 2번을 쓸 수 없고 국민의힘의 국고 보조금도 쓸 수 없다”며 “오늘하고 내일 사이 단일화의 급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진행된 김 후보와 한 후보의 2차 회동에 대해서는 “결론은 없었지만 단일화를 향해서 한 발짝 다가가는 진전이라고 본다”며 “오늘 만나자고 하면 기꺼이 만나 결정적인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정치 문법에 맞지 않다”고 비판한 데 대해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과 후보가 스스로 안 되니까 단일화를 하자고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단일화를 하고 빅텐트를 치자는 건 본인 입으로 한 말씀”이라고 받아쳤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당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낸 것을 두고는 “본인들이 다 책임 있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당이 이 꼴이 된 게 다 그분들이 다 지도자들이었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면 안 된다”며 “수습을 하고 단일화로 가는 방향으로 해야지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툭툭 던진다고 문제가 해결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가 8일 후보 지위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을 두고서 이 대변인은 “정치권 문제를 걸핏하면 법원으로 가지고 가는 것에 대해서 정치를 했었던 사람으로서 실망스럽다”며 “언제부터 정치가 판사 입에 그렇게 놀아나고 그런 식으로 해야 되냐”고 지적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해 한 후보를 추대하자는 주장한 데 대해 이 대변인은 “시간상으로 불가능”이라고 선을 그었다. -
깨끗한나라 디어스킨-데이즈데이즈, 취약계층 여성 위한 캠페인 전개
산업중기·벤처 2025.05.09 09:49:24깨끗한나라(004540)의 페미닌케어 브랜드 디어스킨이 데이즈데이즈와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9일 밝혔다. 깨끗한나라 디어스킨과 수영복 브랜드 데이즈데이즈가 함께 한 포 에브리 허(FOR EVERY HER) 캠페인은 ‘우리가 응원하는 그녀를 위해’라는 콘셉트 아래 여성 건강과 권리를 응원하고 스스로를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활동은 국제 여성의 날이 있던 3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됐으며 생리대 지원과 수익금 기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디어스킨은 올해 117주년을 맞는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약 1200만 원 상당의 디어스킨 생리대 117박스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인천시 계양구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또 공식 SNS채널을 통해 댓글로 응원 메시지를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디어스킨 제품과 데이즈데이즈 한정판 반다나가 포함된 패키지를 증정하는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했다. 공동 기획자인 데이즈데이즈는 이 캠페인을 위해 한정판 반다나 4종을 기획 및 판매했다. 700만 원에 달하는 수익금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현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과 삶을 존중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보다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디어스킨만의 브랜드 가치를 담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통영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거리 두기
사회전국 2025.05.09 09:49:00최근 원산지 허위 광고 등으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논란에 휩싸이자 통영시가 거리 두기에 나섰다. 통영시는 올해 10월 열릴 제2회 통영어부장터 주관사는 공개입찰로 선정한다고 9일 밝혔다. 통영어부장터는 백 대표가 기획한 첫 수산물 축제로 더본코리아를 주관사로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여 3일간 30만 명을 동원했다. 다만 부실한 준비와 허술한 현장 관리 탓에 통영시는 ‘역대 최악의 축제’이라는 오명도 뒤집어 쓰며 천영기 시장이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더본코리아가 어부장터를 맡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른바 ‘백종원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통영시도 대책 마련에 나섰고 6월 중 어부장터 용역업체 입찰 공고를 올릴 예정이다. 시는 수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서 호재가 있었던 만큼 올해 축제 예산을 작년 6억 원의 배가 넘는 12억 2200만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이 중 70%가 8억 5000만 원이 주관사에 지급하는 용역비다. 주관사는 이를 토대로 축제 성격에 맞는 요리 개발과 부스 운영, 유튜브 홍보마케팅 등을 전담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 규모를 두 배 정도 키우다 보니 예산이 늘었다”면서 “최근 발생한 문제와 관련해 여러 가지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더본코리아와 협업했기 때문에 그 기준으로 사업 계획안을 올렸지만, 일방적으로 수의계약할 것이라는 오해가 있어 사업 추진 자체를 공정한 형태로 바꿀 계획”이라며 “공개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축제에서 제기된 운영 미흡 문제 등을 충분히 조사해 보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행사가 커지는 만큼 수산물 요리콘텐츠를 늘리고, 조리 도구 등 위생 관리 문제 등을 꼼꼼하게 챙겨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백 대표와 함께 ‘제2의 예산시장’을 목표로 추진해 온 ‘먹거리 관광산업 육성’ 프로젝트는 일단 기존 계획을 유지하기로 했다. 시와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4월 △외식산업개발원 설립 △큰발개 수산식품 특화마을(로컬푸드 빌리지) 조성 △특산물 메뉴개발 및 외식업 컨설팅 등을 통한 인력양성과 창업지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 등을 골자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외식산업개발원은 더본코리아 자회사로 식품개발, 창업·외식산업 교육, 컨설팅을 수행한다. 지상 3층 연면적 1007㎡ 건물 신축에 53억 원을 책정했다. 큰발개 수산식품 특화마을은 시가 매입한 주택 48가구를 리모델링해 청년창업공간과 먹거리광장으로 탈바꿈시키는 게 핵심이다. 보상비를 포함한 총사업비는 231억 원이다. 시 관계자는 “더본코리아와 함께 공모를 통해 기획한 사업이라 당장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계속 협의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강원도 인제군은 올해 더본코리아와는 축제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충주 최중심 10년 만의 새 아파트...‘충주연수 아너스빌 센터원’ 분양 예정
사회사회이슈 2025.05.09 09:47:09충주시 원도심 연수동에 10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수동은 충주시에서도 가장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 중 하나로, 인프라를 두루 겸비한 뛰어난 정주여건을 갖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많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이곳에서는 SM자산개발 건설부문이 ‘충주연수 아너스빌 센터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연수동 787-25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총 24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가구는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이라는 점이 특징이다.충주연수 아너스빌 센터원은 연수동에 형성된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모두 손쉽게 누릴 수 있다. 우선 교통환경이 뛰어나다. 번영대로, 국원대로 등을 통해 충주 시내 어디든 빠르게 접근할 수 있으며 KTX 충주역, 충주공용버스터미널, 중부내륙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교육여건도 빼놓을 수 없다. 단지 바로 앞에는 칠금초가 위치해 아이들의 안심 통학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반경 1km 이내에는 탄금중, 칠금중, 국원고 등 중·고교는 물론 학원가도 자리해 우수한 면학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주변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마트, 이마트, CGV, 건국대 충주병원 등 쇼핑과 의료시설이 밀집해 있고, 대가미 체육공원, 탄금공원, 능암늪지 생태공원 등 대규모 녹지공간도 가까워 도심에서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옆에는 어린이공원이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며, 건폐율 16%의 저밀도 단지 설계로 녹지비율과 조경비율을 극대화한 점도 눈에 띈다.이뿐만 아니다. 충주연수 아너스빌 센터원은 충주시청, 청주지검 충주지청, 청주지법 충주지원, 충주세무서, 충주경찰서(2026년 1월 예정), 충주소방서 등 관공서 밀집 지역에 속해 있어 생활 편의성과 안정적인 배후 수요를 모두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불어 충주 제1~5일반산업단지, 충주메가폴리스, 충주드림파크산업단지,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등이 인접해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입지를 자랑한다.이 밖에도 인근에서는 충북선 고속화사업(계획), 연수터널 개통(계획), 국립충주박물관 개관 예정(2026년 12월) 등 다양한 교통·문화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도심 가치 상승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충주연수 아너스빌 센터원은 이처럼 뛰어난 입지에 걸맞은 고급화 설계를 적용해 주거쾌적성과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특히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활용성을 높이는 설계를 곳곳에 적용한 점이 돋보인다. 주요 설계로는 5.7m 광폭거실, 대형 드레스룸, 지하 세대창고 등이 있으며, 세대별 독립성을 높인 외관 설계와 조망간섭 최소화, 일조량 확보 등 프라이빗함을 고려한 특화 설계도 함께 적용될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충주에서도 특히 주거선호도가 높은 연수동에서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일 예정인 만큼, 벌써부터 많은 분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연수 아너스빌 센터원의 견본주택은 연수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
영풍·MBK "檢 조사 받는 박기덕 대표이사 취임 반대"[시그널]
증권IB&Deal 2025.05.09 09:46:04영풍(000670)과 MBK파트너스는 9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 박기덕의 고려아연(010130) 대표이사 취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박기덕은 최윤범, 이승호와 함께 2024년 10월 30일 2조5000억 원의 유상증자 발표 과정에서 부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당사자이며 4월 23일 남부지검의 고려아연 압수수색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피의자로 적시된 인물 중 한 명"이라고 비판했다. 영풍·MBK는 그러면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에 대해 이사회가 회사로부터 보고 받고 이에 대한 이사회의 입장을 주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규모 차입을 통해 주당 89만 원에 자사주를 매입하고 67만원(예정가)에 주식을 발행하고자 했던 유상증자 계획은 시장질서 교란행위라고 지탄 받았다"며 "발표 직후 고려아연 주가의 대폭락을 초래해 다수의 주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상법상 이사는 대표이사에게 회사의 업무에 관히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요구할 '보고요구권'이 있으며, 이사회는 이사의 직무집행을 감독할 권한과 의무가 있다는 게 영풍·MBK 측의 설명이다. 앞서 박 사장은 올 3월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2년 임기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바 있다. 이어 고려아연은 이달 8일 이사회를 열고 박기덕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최윤범 회장 측 11인, 영풍·MBK 측 4인으로 구성돼 있어 최 회장 측 이사진들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
'SKT 사태' 예방책 논의…개인정보위, CPO협의회와 간담회
산업IT 2025.05.09 09:40:29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를 계기로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와 9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CPO협의회는 기업·기관의 CPO가 정책 공유 등을 위해 구성한 단체다. 이날 간담회에는 염흥열 CPO협의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카카오(035720), 쿠팡, 메타코리아, 한국전력(015760)공사 등 부회장사 소속 CPO 등 19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시 국민과 기업 피해를 최소화를 위한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개인정보 처리가 수반되는 제품·서비스에 대한 개인정보 유·노출 취약점 사전점검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개인정보보호 인증(ISMS-P) 제도의 실효성 확보 등이 화두에 올랐다. 암호화 대상 정보 항목의 명확화 등 안전성 확보조치 강화 방안 등도 언급됐다. 다크웹 모니터링 강화 등 정보주체 및 유출사고 피해자에 대해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구제체계 마련과 관련한 의견도 제기됐다. 또 공공·민간의 개인정보보호 기반과 CPO의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인력·조직·예산 등 인적·물적 자원의 최소기준을 명확화하고 CPO 지정신고제 및 신분보장 등을 통해 위상을 제고하는 방안 등도 논의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CPO협의회와 함께 21일 주요 공공기관·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안전관리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추가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말까지 관련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LG엔솔-서울대 '산학협력센터' 확대…화학·화공 이어 기계공학부도 협력
산업기업 2025.05.09 09:40:16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서울대학교가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 관련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서울대에서 ‘산학협력센터 설립 협약식’을 개최하고 2022년부터 공동 운영해 온 산학협력센터를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존 서울대 화학부와 화학공학부 중심으로 이뤄졌던 협력 대상을 기계공학부까지 확장해 총 3개 학부를 아우르는 통합 산학협력센터로 확대하고 협력 과제도 늘리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화학부 분석 과제 5건, 화학생물공학부 차세대 배터리·셀(cell) 과제 4건 등 총 9건으로 진행되던 산학협력과제는 기계공학부의 해석·시뮬레이션 과제 등 4건이 더해져 총 13개의 산학협력과제로 늘어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설계, 제조 경험, 서울대는 보유한 기초과학, 공학 분야 연구 기반, 우수 인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기술 개발 및 차세대 배터리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서울대와 통합 산학협력센터 출범은 세계 최고의 배터리 기술력을 갖추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연구개발(R&D) 협력을 넘어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다양한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계약학과와 공동연구센터 등을 통해 국내서는 연세대, 고려대, 포스텍 등과 협력하고 있다. 해외서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SCD), 독일 뮌스터 대학교와 협력 중이다. -
"평화가 온 지구에 닿기를…" 교황 레오14세 '강복의 발코니'에서 한 말[전문]
문화·스포츠문화 2025.05.09 09:39:33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미국)은 첫 일성으로 “평화”를 강조했다. 첫 미국 출신 교황이지만 선출 이후 첫 연설은 영어가 아닌 이탈리아와 스페인어로만 이뤄졌다. AP 통신과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8일(현지시간) 선출 직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에 나와 운집한 대중들에게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라는 첫인사를 전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이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첫인사였다”며 자신의 인사도 모두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 선종한 프란치스교 교황에 대한 감사와 추모의 뜻도 밝혔다. 레오 14세 교황은 “프란치스코 교황님 감사합니다”라며 “부활절 아침 로마와 전 세계를 축복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약하지만 언제나 용감했던 목소리를 우리 귀에 간직할 수 있기를”이라고 추모했다. 갈등과 분열의 시대에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대화와 만남을 통해 언제나 평화롭게 하나의 백성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다리를 건설하자”고 말했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며 “다리를 만들지 않고 벽만 세우려 하는 사람은 기독교인이 아니다”라고 말한 점을 떠올리게 한다. 레오 14세 교황은 이탈리아어로 연설 도중 스페인어로 “사랑하는 치클라요 교구에 특별히 인사를 전한다”며 “그곳에서 신실한 이들이 주교를 따르며 믿음을 나누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한 교회로 남기 위해 많은 것을 바쳤다”고 말했다. 2014년 주교에 서품된 이후 2015∼2023년 치클라요 교구장을 지낸 그는 페루 시민권도 갖고 있다. 다음은 레오 14세 교황의 첫 연설문 전문이다.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 하느님의 양떼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친 선한 목자의 첫 인사입니다. 저 역시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에 들어가고, 여러분의 가정에 닿고, 모든 사람들, 그들이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온 지구에 닿기를 바랍니다.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이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평화, 무장하지 않고 무장을 해제시키는 평화, 겸손하고 인내하는 평화입니다. 그것은 하느님, 우리 모두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시는 하느님으로부터 옵니다. 우리는 여전히 프란치스코 교황의 약하지만 항상 용기 있는 목소리를 귀에 담고 있습니다. 로마를 축복하신 교황의 목소리를! 로마를 축복하신 교황은 세계, 온 세계를 축복하셨습니다, 그 부활절 아침에. 그 같은 축복을 이어가게 해주십시오. 하느님은 우리를 돌보시고, 하느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며, 악은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두려움 없이, 하느님과 함께 그리고 우리 서로 손을 맞잡고 앞으로 나아갑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앞에 계십니다. 세상은 그분의 빛이 필요합니다. 인류는 하느님과 그분의 사랑에 도달하기 위한 다리로서 그분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서로 다리를 놓는 것을 도와주십시오 대화를 통해, 만남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항상 평화 속에 있는 하나의 백성이 되도록 모두를 연합시키며. 프란치스코 교황님, 감사합니다! 저는 또한 제가 베드로의 후계자가 되고 여러분과 함께 걷도록 저를 선택해 주신 모든 추기경 동료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평화와 정의를 항상 추구하는 하나된 교회로서, 항상 예수 그리스도에 충실한 남녀로서 일하기 위해 노력하며, 두려움 없이 복음을 선포하고 선교사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아들, 아우구스티노회 출신으로, 그는 '여러분과 함께할 때는 그리스도인이고 여러분을 위해서는 주교'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그 고향을 향해 함께 걸어갈 수 있습니다. 로마 교회에, 특별한 인사를! 우리는 함께 어떻게 선교하는 교회, 다리를 놓고 대화하는 교회, 이 광장처럼 활짝 펼친 팔로 항상 사람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교회가 될 수 있는지 찾아야 합니다 - 모든 이들, 우리의 자선과 우리의 존재, 대화와 사랑이 필요한 모든 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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