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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때문에 꼭 바르고 다니는데"…'선스틱' 이렇게 써야 효과 있다고?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7.20 13:00:22끈적이는 크림·로션 타입 자외선 차단제 대신 얼굴에 문지르기만 하면 되는 ‘스틱형’ 제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스틱형 선크림은 한 번만 바르면 자외선을 충분히 막아주지 못하고, 크림 형태보다 더 여러 차례 발라야만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품 겉면에 표시된 SPF 수치대로 자외선을 막으려면 얼굴 1㎠당 2mg의 선크림을 발라줘야 한다. 그러나 미국의 한 연구팀이 성인 52명을 대상으로 각각 로션형, 스프레이형, 스틱형 선크림을 사용하게 해 실측한 결과, 얼굴 1㎠당 평균 사용량은 로션이 1.1mg, 스프레이가 1.6mg, 스틱은 0.35mg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SPF는 피부 표면을 넘어 진피 상부까지 침투해 홍반, 기미, 주근깨 등을 유발하는 UV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SPF 수치가 높을수록 UAB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강하다. 크림이나 로션을 사용할 경우에는 최소 두 번 정도 덧바르고, 선스틱은 더 많이 덧바르는 것이 권장된다. 일본 화장품 회사 코세와 도쿄대 의학대학원이 공동으로 연구해 국제 학술지 ‘임상 경험 피부과학’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를 두 번 바르면 대다수가 SPF 표기만큼의 방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권장량을 양적으로 환산하면 0.8~1.2g 정도로, 손가락 한 마디 혹은 500원 동전 정도 분량이다. 선스틱은 이보다도 더 많이 발라야 한다. 미국피부과학회(AAD)는 얼굴의 각 부위에 선스틱을 총 네 번 왕복해 발라야 제품 겉면에 표기된 SPF 수치만큼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나타난다고 안내한다. 이는 한 부위에 선스틱이 여덟 번 이상 지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아침에 선크림을 충분히 바르더라도 자외선 노출을 피하려면 외출 후에 틈틈이 덧발라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의 앨런 겔러 교수는 "땀을 흘리거나 수영을 하면 80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면서 "옷으로 가려지지 않는 발등, 목, 귀를 포함한 모든 부위에 바르라"고 했다. -
"동일인 당첨이면 '127억' 초대박"…한 로또판매점서 수동 1등 '8건'
사회사회일반 2025.07.20 12:58:22부산의 한 점포에서 로또 수동 1등 당첨이 8개가 나온 가운데 동일인일 경우, 수령할 당첨금 규모가 약 127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 규모는 약 85억원 정도다. 20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전날 추첨한 1181회 로또 1등 당첨번호는 ‘8·10·14·20·33·41’로 결정됐다. 보너스 번호는 ‘28’이다.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17건으로 각각 15억9364만원을 받는다. 눈에 띄는 점은 수동의 경우 뉴빅마트(부산 기장군)에서 8건이 한꺼번에 당첨됐다. 1명이 같은 번호를 8번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1인이 전부 당첨됐다면 당첨금은 127억 490만 8000원이다 동일인이라고 가정할 경우 3억원이 넘는 고액 당첨금에는 33%의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당첨자가 내야 할 세금은 약 42억 820만원에 이른다. 로또 당첨금은 동일 회차에서 복수 당첨되더라도 회차 기준 개별 과세되며, 회당 한 장당 별도로 지급된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86건으로 각각 5250만3759원이 지급된다. 5개 번호에 적중한 3등은 3109건으로 145만2340원을 받는다. 당첨 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5만5498건이다. 당첨 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59만 6371건이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이다. 한편 국내 로또당첨 역대 최대 당첨금은 2003년 4월 12일(제19회) 407억원으로 당시 당첨자는 1명이었다. 역대 최저 당첨금은 30명의 당첨자가 나온 2013년 5월 18일(제546회)의 4억 954만원이다. -
美·日 국채 금리 오르자…韓국고채도 장기물 위주 상승세 [마켓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7.20 12:48:51국고채 금리가 장기물 위주로 상승세다. 미국발 관세 정책에 따라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금리가 오르면서 우리 국고채 금리도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8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873%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이달 들어 6.8bp(1bp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18일에는 저가 매수세로 금리가 하락했지만, 17일에는 2.905%를 기록해 3%에 육박했다. 하반기 들어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반기 대비 후퇴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오르고 있지만, 장기물의 상승 폭이 단기물에 비해 두드러진다. 국고채 3년물과의 금리차는 같은 기간 33.0bp에서 39.9bp로 확대됐다. 17일에는 42.6bp까지 벌어졌다. 외국인 투자자의 10년 국채 선물 매도세도 장기물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2만 2529계약 순매도했다. 증권가는 이 같은 상승 배경으로 먼저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금리 움직임에 대한 동조화를 꼽는다. 최근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영향이 물가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월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밑도는 것으로 발표됐지만 자동차를 제외한 의류와 가구, 가전 제품, 오락 용품 등 대부분의 상품 항목의 물가가 전월 대비 상승률이 가속했다. 이들 제품은 대표적인 내구재 상품으로 중국산 수입품의 비중이 작지 않다. 이 같은 인플레이션 경계심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7일(현지시간) 기준 4.453%로, 전월 말 대비 22.4bp 상승했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5.009%를 기록하며 5%를 넘어서기까지 했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설도 장기 국채 금리를 올렸다. 일본도 2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여당의 과반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장기물 금리가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증권가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장기물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2026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채권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적자 국채의 발행 규모다.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100조 5000억 원에 2025년 예산안 기준 국채 발행 증가분 78조 3000억 원 등을 더하면 2026년 국채 발행 규모는 약 235조 400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
금감원, 계좌 단위 마이크로데이터로 가계부채 관리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7.20 12:37:46금융감독원이 개별 계좌 단위의 상세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마이크로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해 가계부채 관리에 나선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 9월부터 2027년 11월까지 약 343억 원을 투입하는 ‘디지털 혁신(DX) 중장기 사업’을 통해 데이터 수집 능력을 대폭 강화한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에 사업계획을 공고했다. 마이크로데이터를 통해서는 고객 한 명, 한 계좌별로 대출 원금과 금리, 기간 등을 알 수 있다. 전체 대출 금액이나 건수만 파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개별 대출 내역을 자세히 들여다본다는 의미다. 금감원 관계자는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수집되지는 않지만 월 단위 등 정해진 주기에 필요한 정보만 선별해 쌓는다”며 “개인정보는 모두 암호화하며, 감독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모아 관리해 불필요한 정보 노출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인공지능(AI) 기술도 적극 도입한다. 불공정거래 탐지에는 AI 매매분석 모델을 활용해 의심 거래와 혐의자 그룹을 자동으로 찾아낸다. AI는 과거 혐의 거래 패턴을 학습해 유사 사례를 빠르게 추출하고 그 이유까지 설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를 활용한 이상징후 인지 시스템과 통합 모니터링 기능도 강화한다. 금융시장 내 이상 거래를 조기에 감지해 감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민원 처리도 AI로 한다. 쟁점별 민원 유형을 분류하고 과거 판례와 모범회신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AI 기반 ‘금융민원 분쟁 종합포털’을 구축한다. 생성형 AI가 민원 분류, 유사 사례 추천, 회신문 초안 작성 등 전 과정을 자동화·지능화해 민원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
崔 "제조업, AI 혁신 못하면 10년 후 다 퇴출"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0 12:34:03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조업을 다시 일으키지 못하면 10년 뒤 대부분 기업이 퇴출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회장은 이달 17일 경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하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석유화학은 중국과 인도, 중동의 경쟁 상대도 안되고 요새 잘 나간다는 반도체도 턱밑까지 쫓아온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싼 원유가 밀려 들며 모든 석유화학 회사가 적자로 내몰릴 수 있고, 반도체는 미국의 장비 통제에도 중국이 엄청난 자원을 쏟아 부은 탓에 추격 속도가 빨라졌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지금의 위기가 전략의 부재와 ‘여태까지 잘했으니 앞으로도 잘될 것’이라는 근거 없는 낙관에서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성장하는 2000~2010년대 한국 제조업은 중간재 수출로 재미를 봤다. 한국이 호황에 취했을 때 중국은 차근차근 실력을 키웠고 주요 시장에서 우리의 경쟁자로 돌변했다. 최 회장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은 이 같은 위기를 일찌감치 내다봤다. 그는 “더 새로운 산업 정책과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고 여러 번 (정부·국회 등에)주지시켰지만 불행히도 별로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며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제조시설 스케일(규모)은 작아졌고 노화했다”고 토로했다.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는 ‘잃어버린 10년’을 보낸 탓에 중국에 주도권을 내줬다는 게 최 회장의 판단이다. 희망은 AI뿐이지만 이마저도 중국이 빠른 속도로 쫓아오고 있다. AI 경쟁력의 근간인 데이터도 중국이 훨씬 많다. 최 회장은 “아직 AI가 초기인 만큼 빨리 따라잡아야 한다”며 “일본과 손잡고 서로 데이터를 교환해 조금이나마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정부·여당의 상법·노동조합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상법이 개정되면 일단 받아들이고, 실제로 운용하며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에 따라 고치거나 다른 대응책을 낼 수 있도록 건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부정적 영향을 막아보겠다며 1대 1로 대응하기보다는 다른 것들을 풀어 재계 전체로 더 나아지는 상황을 기대한다”고 했다. 정부가 기업 성장에 대한 의지가 확실하다면, 경영을 제약하는 새 입법을 상쇄할 ‘당근’도 내놓을 것이라는 바람을 담았다. 최 회장은 이런 과정을 ‘트레이드(교환)’라고 표현했는데, 앞서 재계가 상법 개정에 대응해 배임죄 완화 등 규제 혁신과 정부 지원 강화를 요구한 ‘패키지딜’에 대한 기대와 상통한다. 최 회장은 여당이 추진하는 자사주 일정 기간 내 의무소각의 경우 기업의 의사결정 자율성을 제약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그는 “자사주 프리덤(자유)을 가져가지 말라는 이야기로 이해한다”며 “앞으로는 (기업이) 자사주를 사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앞으로는 (자사주를) 사는 게 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법 개정이나 자사주 소각 의무화 같은 이슈는 최근 한국 증시를 달아오르게 한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최 회장은 인과관계를 떠나 증시 상승은 반기고 있다. 그는 “(주가가)올라가면 좋다”며 “계속 주가가 올라 자금도 유입되고, 우리도 투자를 많이 할 수 있고 경제도 좋아지는 선순환을 희망한다”고 했다.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과 별개로 최 회장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를 숨김 없이 드러냈다. 그는 “한국이 이제부터 성공 방정식으로 성장을 제대로 해야 한다면 민관이 완전히 원팀 형태로 가야 한다”며 “리더십이 꼭 필요한데 대통령이 그 리더고, 저희(재계)는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계엄·탄핵 등) 혼돈기 리더십이 없다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기를 기대하고 (재계도)서포트(도움)를 드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제조업의 위기가 산업 정책이 부재했던 ‘잃어버린 10년’의 결과물인 만큼 이제는 다른 새로운 리더십을 촉구한 셈이다. 올 해 ‘대한상의 하계포럼’은 예년과 달리 제주가 아닌 경주에서 열렸다. 석 달 뒤로 다가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경제인 행사인 글로벌 CEO(최고경영자) 서밋 등을 사전 점검하고 국민적 관심을 이끌자는 취지다. 최 회장은 CEO 서밋 의장으로서 행사 성공에 전력을 쏟고 있다. 그는 “하드웨어(숙소·행사장 등)적, 물리적인 거는 어떻게든 맞춰낼 거라고 생각한다”며 “잘 치러내려면 조금 더 소프트적인 것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외형보다 내실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특히 정부와 기업 간 여러 성과물이 APEC 기간 나타나기를 기대했다. 최 회장은 “관세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될 방안이 나오면 좋겠다”며 “전에 풀리면 더 좋겠지만 APEC도 좋은 타이밍으로 당장의 위협과 경제 타격을 완화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유력 정상과 글로벌 경제 빅샷(거물)이 대거 경주 APEC을 찾게 하려면 기대할 성과나 함께 할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그는 “'잔치에 초대했는데 사람이 많았다’가 성공은 아니고 잔치를 통해 무엇인가를 얻고 그 일이 잘되는 게 더 좋다” 며 “너무 숫자(지도자·CEO 등)에 연연하지 않지만 욕심은 많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
"매일 운동하는 왜 난 살이 안 빠지지?"…운동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이것'
문화·스포츠헬스 2025.07.20 12:22:09'다이어트는 운동이 우선'이라는 통념이 틀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듀크대 연구진은 최근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에서 "비만 유발에 칼로리 과잉 섭취가 운동 부족보다 10배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비만의 원인으로 운동 부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초가공식품 등 고칼로리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다는 점이며, 특히 미국 등 선진국에서 '칼로리 과잉'으로 인한 비만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34개국 4213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조사 대상에는 아프리카 목축업자부터 미국 사무직 근로자까지 다양한 경제·사회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배출하는 소변에서 산소와 수소 동위원소 비율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칼로리 소비량을 측정했다. 참가자들이 매일 소비하는 에너지량과 운동을 통해 소비하는 에너지량, 운동이 아닌 기본적인 생활 속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량과 함께 이들의 비만 척도인 체질량지수(BMI)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경제가 발전한 선진국일수록 개발도상국에 비해 전체적인 에너지 소비량이 6%에서 11%까지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는 비만의 원인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미국의 사무직 근로자가 아프리카의 목축업자보다 덜 움직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비만에 이른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진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참가자 일부를 대상으로 하위 그룹을 만들어 분석한 결과, 선진국일수록 에너지 섭취량이 많았으며 초가공 식품을 먹는 비율과 높은 BMI 간에 강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BMI에 미치는 영향은 약 10분의 1에 그친다"면서 "선진국일수록 초가공 식품을 통한 칼로리 섭취량이 많았으며 비만에 훨씬 더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WP는 이같은 연구가 "나쁜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으로 규정한 비만의 근본적인 원인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운동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며, 운동은 건강에 필수"라며 "다만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당국이 초가공식품 등 식단을 개선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
폭우 속 뛰어든 "금호동 히어로"…반사조끼 입고 맨몸으로 배수구 뚫었다
사회전국 2025.07.20 12:16:47지난 17일 기상 관측 이래 426㎜의 역대급 폭우가 쏟아진 광주광역시. ‘괴물 폭우’에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은 어른 키 허벅지까지 물이 차 올랐다. 차량은 침수되고, 아이들이 주로 다니는 곳인 만큼 발 빠른 대처가 필요했다. 그 순간 한 남성이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청년주자로 주목 받고 있는 안형주 광주 서구의원(금호1·2동)이다. 이 모습은 이 일대에 있는 동네주민이 영상으로 담아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는 폭우 속에서도 안 의원은 반사조끼를 입고 직접 배수구를 맨손으로 뚫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주민은 “모두가 넋을 놓고 하늘만 원망하고 있을 때, 갑자기 안형주 의원이 현장에 나타나 맨손으로 배수구 막힌 걸 해결하자 즉시 물이 빠져 나갔다”고 생생한 목격담을 전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잠시. 엄청난 폭우에 또 다시 물이 차 올라 긴급장비가 필요한 상황까지 직면했다. 안 의원의 고군분투에도 순간 차량 2대가 순식간에 물 속에 잠겼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한시가 급한상황. 안 의원은 인근으로 향하는 차량을 통제하고, 아이들은 물론 동네 주민들의 안전을 챙겼다. 중간중간 힘이 빠지고 온갖 밀려오는 쓰레기나 팔과 다리가 부딪히면서 상처를 입기도 했지만, 그는 묵묵히 현장을 지켰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재난 속 영웅”이라는 댓글과 함께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정치인이라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안형주 의원을 평소 옆에서 지켜본 지인들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그의 소신이 이번 폭우 속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해 국제로타리 3710지구 42년차 지구대회에서 자원봉사 우수 의원 선정, 의정대상 수상 등 일 잘하는 ‘구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사회 정착을 할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 서구 보호관찰 대상자 등에 대한 사회정착 지원 조례’를 발의하는 등 평소 지역주민을 위하는 의정활동은 호평을 받고 있다. 안형주 의원은 20일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폭우로 갑자기 물이 차오르면서 무엇보다 아이들의 안전이 가장 우려스러웠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은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재발방지 대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월요일부터 퇴직연금 실물이전 사전조회 서비스 개시
증권정책 2025.07.20 12:00:00자신이 보유한 퇴직연금 상품을 새로운 퇴직연금사업자(수관회사)로 실물이전 가능한지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사전조회 서비스가 21일부터 개시된다. 고용노동부·금융감독원은 기존에 가입한 퇴직연금사업자(이관회사)의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캐이션에 개설된 메뉴 등을 통해 이 같이 사전조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관회사는 조회 신청을 받은 다음 영업일까지 이전 가능 여부 정보를 제공한다. 사전조회 서비스 신청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말 시작된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는 지난달 말까지 건수 기준 8만 7055건, 금액 기준 5조 1131억 원의 이용실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에는 가입자가 수관회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실물이전을 신청해야 실물이전이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보유 상품의 실물이전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돼 실물이전을 취소하거나 해당 상품을 해지(현금화)하고 이전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입자의 편의성이 한층 향상되고 선택권이 확대됨에 따라 퇴직연금 시장의 건전한 경쟁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노란우산을 빛낼 새로운 주인공을 찾습니다
산업중기·벤처 2025.07.20 12:00:00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의 홍보 강화를 위해 2026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노란우산 가입자라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가 직접 경험한 소상공인의 삶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류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카메라 테스트, 최종 심사를 거쳐 총 20명을 선발한다. 참가 신청은 7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9월 초 서류심사 및 카메라 테스트를 거쳐, 9월 말 최종 무대 심사가 진행된다. 선발된 모델에게는 연예인 홍보대사와 함께 △2026년 노란우산 TV광고 촬영 △디지털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창호 공제사업단장은 “가입자 홍보모델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노란우산을 더욱 친숙하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홍보모델과 신뢰감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유익한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KAIST, ‘딥러닝 창시자’ 벤지오 교수와 고성능 추론AI 실마리 찾았다
산업IT 2025.07.20 12:00:00국내 연구진이 딥러닝(심층학습) 창시자이자 인공지능(AI) 4대 석학으로 불리는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와 손잡고 현재 AI 성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이번 연구는 특히 AI 모델 구동에 드는 비용을 크게 낮춰 고성능 추론 모델이나 에이전트(비서)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안성진 전산학부 교수와 벤지오 교수 공동 연구팀이 AI 디퓨전(확산) 모델의 ‘추론 시간 확장성’을 크게 개선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성과는 이달 13일(현지 시간) 벤쿠버에서 열린 제42회 국제기계학습학회(ICML 2025)’에서 전체 채택 논문 중 상위 2.6%에 드는 ‘스포트라이트 논문’으로 발표됐다. 공동 연구는 안 교수와 벤지오 교수가 지난해 9월 설립한 ‘KAIST·밀라(MILA·몬트리올학습알고리즘연구소) 프리프론탈 AI연구센터’를 통해 이뤄졌다. 밀라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세계 최대 AI 딥러닝 연구기관이다. 안 교수는 연구센터장으로서 인간 뇌의 고위 인지 능력을 모방하는 AI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공동 연구자인 벤지오 교수는 딥러닝 분야 창시자 중 한명이다.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 등과 함께 AI 분야 세계 4대 석학으로 꼽힌다. 디퓨전 모델은 생성형 AI 모델의 일종으로 이미지 생성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처럼 사전에 데이터로 학습하지 않은 결과물도 만들어낼 수 있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AI 모델이 새로운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예측이나 결론을 도출해내는 추론 기술 덕분이다. 이 같은 추론 기술은 AI 모델의 규모나 학습량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제한된 자원으로도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현재 디퓨전 모델은 추론 시간 확장성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받는다. 추론 시간 확장성은 AI 모델이 추론에 필요한 시간 등 계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가령 모델이 추론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면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지만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들일 경우 전체적으로 처리 속도는 느려져서 이용자 입장에서는 성능이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다. 시간과 품질을 잘 조율하는 식으로 계산 자원 활용을 최적화는 능력인 추론 시간 확장성이 AI 성능 향상의 관건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몬테카를로 트리 탐색’ 기반의 새로운 새로운 디퓨전 모델 추론 기법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이 기법이 확산 과정 중 다양한 생성 경로를 트리(나무) 구조로 탐색해 제한된 계산 자원으로도 고품질 출력을 효율적으로 찾아내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법을 적용한 디퓨전 모델은 ‘자이언트 스케일 미로 찾기’라는 작업을 100% 성공률로 수행해냈다. 기존 기법의 성공률은 0%였다. 연구팀은 또 후속 연구를 통해 이 기법을 통한 AI 처리 속도를 100배 높이는 데도 성공했다. 안 교수는 “고비용 계산이 요구되던 기존 디퓨전 모델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극복한 기술”이라며 “지능형 로봇, 시뮬레이션 기반 의사결정, 실시간 생성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롯데면세점, 닷사이·삼경리테일과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 출연
산업생활 2025.07.20 11:52:54롯데면세점이 일본 프리미엄 사케 브랜드 닷사이, 국내 면세 공급사 삼경리테일과 함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1000만 원을 출연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8월부터 ‘닷사이 미라이’ 국내 출시를 기념해 판매 금액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고객 참여형 기부 캠패인’을 진행해 왔다. 롯데면세점과 닷사이 본사, 삼경리테일이 함께한 이 행사는 지난해 병당 6달러를 기부 금액으로 진행하다 올해부터는 병당 30달러 기부로 기부 금액을 높였다. 닷사이 미라이는 원료 등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의 고충을 헤아려, 기준 등급 미달의 쌀을 8% 이하로 정미한 사케다. 이번 행사로 모금된 1000만 원은 농어촌상생협렵기금 출연을 통해 쌀을 재배하는 농부들을 지원하고 국내 농어촌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일본 프리미엄 사케 브랜드 닷사이는 2024년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로 롯데면세점에 단독 입점했다. 구매고객 기준 롯데면세점 주류 카테고리에서 상위 5위 안에 들 정도로 많은 고객이 선호하는 주류 브랜드다. 닷사이 23, 닷사이 미라이, 닷사이 비욘드 등이 다양한 연령대에서 사랑받고 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는 8월까지 닷사이 팝업을 열고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과 닷사이,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기부 행사를 진행하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과감한 백허그하다 화들짝"…콜드플레이 콘서트서 '불륜' 딱 걸린 CEO 결국
국제정치·사회 2025.07.20 11:49:39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장에서 '불륜 행각'을 들킨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사직했다. 19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설에 오른 아스트로노머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앤디 바이런 CEO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우리 회사에 대한 인식이 하루 아침에 바뀌었다고 해도 우리 고객들을 위한 제품과 업무는 달라지지 않았다"며 "우리는 가장 잘하는 일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아스트로노머 CEO였던 바이런은 같은 회사 인사 책임자인 여성을 등 뒤에서 안고 있다가 이 장면이 '키스 캠'이라고 불리는 장내 카메라에 잡혀 전광판에 생중계돼 불륜 의혹의 중심에 섰다. 전광판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확인한 이 커플은 황급히 서로에게서 떨어져 얼굴을 숨겼고, 이 장면도 고스란히 중계됐다. 콜드플레이의 리드보컬 크리스 마틴은 이 모습을 보고 "둘이 바람을 피우고 있거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것 같다"고 농담해 장내에선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해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이 영상 속 커플의 신원을 밝혀냈고, 바이런의 해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아스트로노머는 2018년 뉴욕을 기반으로 설립된 데이터 운영 회사다. 기업가치는 13억달러(약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
패션 도시 뉴욕서도 통했다…경과원, '수출로드쇼'서 892만 달러 상담
사회전국 2025.07.20 11:25:23경기도와 양주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4~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추계 PVNY+수출로드쇼’에 참가해 도내 섬유기업 17개사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총 1190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약 892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프리미에르 비전 뉴욕(PVNY)은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주요 섬유 산업국이 참여하는 북미 대표 전시회로, 경과원과 양주시는 공동관을 운영하며 현지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접점을 확대했다. 경기도관 8개사, 양주시관 9개사가 참가해 미국·캐나다·유럽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장에서 다수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양주시 소재 기능성 아웃도어 원단 기업 U사는 미국 패션 브랜드 G3와 15만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했고, 의정부시 소재 여성 드레스 원단 기업 M사는 뉴욕 브랜드 라미브룩과 1만 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참가 기업들은 제품 경쟁력이 현지 수요와 부합한 점을 성공 요인으로 분석하며, 추가 수출 확대를 위한 후속 미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과원은 2019년부터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를 통해 PVNY와 연계한 수출로드쇼를 매년 개최해 왔다. 올해는 부스 임차료 50% 지원, 제품 운송비·통역비·현지 교통비 등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비용 부담을 줄였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는 국내 섬유 산업의 30%가 밀집한 핵심 지역으로,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AI제조혁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194㎜ 물 폭탄' 가평 비상…5명 실종·200명 고립 후 대피
사회사회일반 2025.07.20 11:18:0120일 새벽 강한 비가 쏟아진 경기 가평에서 5명이 실종되고 수백명이 고립됐다가 대피하는 등 폭우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가평군에서는 조종면 등 지역에 오전 3시 30분을 전후해 시간당 76㎜가 쏟아졌으며 일 누적 강수량은 오전 9시 30분 기준 197.5㎜를 기록 중이다. 산사태·홍수에 따른 인명피해도 가평 곳곳에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상면 대보교 일대 조종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며 월류(하천 범람) 현상이 발생했다. 대보교 일대는 이날 오전 2시 40분을 기해 홍수경보가 발령됐으며 오전 3시 20분께 수위가 심각 단계인 6.4m를 넘어선 뒤 9.2m까지 올라 조종천이 월류했다. 이에 가평군은 주민 대피령을 발령하고 대보교 일대 15가구 주민들을 고지대 비닐하우스로 이동시켰다. 이 과정에서 주민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실종된 주민 이모(80)씨는 대피령이 내려지자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불어난 물에 고립됐으나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타고 있던 가족들은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난당국은 이날 조종면 2명, 상면과 북면 각 1명 등 주민 4명이 실종된 것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종자를 수색 중이나 불어난 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사태로 인한 매몰 사고도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7분께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에서 산사태로 주택 3채가 무너지며 주민 4명이 매몰됐다. 이 중 3명은 구조됐으나 70대 여성 A씨는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조종면의 한 수련시설에 있던 200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이들은 경기 고양지역 종교시설 신도들로 이날 귀가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련시설 일대의 도로가 유실됨에 따라 이들은 119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걸어서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컷 통과 후 ‘무섭게 돌변한’ 임성재…‘1·2R 합계 버디 3개’→‘3R 버디 6개’ 폭발 톱10 도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0 11:16:56디오픈 1라운드 임성재의 스코어 카드에는 깔끔하게 ‘버디 2개, 보기 2개’가 찍혔다. 2라운드에서는 ‘버디 1개, 보기 1’개로 더 단출해졌다. 한국 선수 6명 중 홀로 컷 통과에 성공한 임성재가 ‘무빙 데이’에서 1, 2라운드와는 완전히 다른 스코어카드를 선보였다. 1, 2라운드 전부 해봐야 버디 3개뿐이었지만 3라운드에서는 버디가 폭발하듯 쏟아졌다. 19일(현지 시간)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3라운드에서 임성재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22위로 전날보다 12계단 올랐다. 1, 2라운드에서 최대한 보기를 범하지 않는 ‘보수적인’ 골프를 하던 임성재는 컷 통과를 한 뒤에는 버디를 잡을 수 있는 ‘공격적인’ 골프로 돌변했다. 1번 홀(파4)에서 2.2m 버디로 시작한 임성재는 2번 홀(파5)에서도 1m에 붙여 버디를 더했다. 3번 홀(파3)에서는 아쉽게 그린을 놓쳐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곧바로 버디 사냥이 이어졌다. 4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핀 50㎝에 붙이고 버디를 더했고 5번 홀(파4)에서도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첫 파는 6번 홀(파3)에서 나왔다. 그린을 놓쳤지만 1.5m 거리 파 퍼팅을 성공했다. 7번 홀(파5)에서는 5m 거리에서 버디 퍼팅이 홀로 사라졌다. 8번 홀(파4)에서 티샷이 그만 페어웨이 벙커로 찾아 들어가면서 두 번째 보기 나왔다. 9번 홀(파4)에서 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반 9홀에서 ‘버디 5개, 파 2개, 보기 2개’로 무척 공격 성향의 골프를 했다. 아쉬운 건 후반 들어서는 보기도 없었지만 버디도 1개 밖에 잡지 못했다는 점이다. 12번 홀(파5)에서 2m 거리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했다. 임성재는 같은 순위에 오른 더스틴 존슨(미국)과 같은 조에서 톱10을 노린다. 이날만 6타를 줄인 러셀 헨리(미국)가 포함된 공동 9위(6언더파 207타)와는 2타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고 4언더파 67타를 친 셰플러는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해 리하오퉁(중국)을 4타 차로 따돌렸다.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타를 줄이고 공동 4위(8언더파 205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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