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꽁꽁 얼어붙은 지식산업센터…2분기 거래량·거래액 ↓
부동산정책·제도 2025.09.10 10:25:46지식산업센터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2분기 지식산업센터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직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거래량과 거래액이 크게 줄었다. 10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이뤄진 지식산업센터 거래는 총 546건으로 전분기(842건) 대비 35.2%, 전년 동기(988건) 대비 44.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네 자릿수의 거래량을 회복했던 지난해 1분기(1011건) 이후 5개 분기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거래금액은 2271억원으로 직전 분기(3702억원)와 전년 동기(4242억원) 대비 각각 38.7%, 46.5% 하락했다.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가격은 평균 1586만 원으로 직전 분기(1576만 원)보다 0.6%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1610만 원)에 비해서는 1.5% 하락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 낙폭은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집중된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크게 나타났다. 2분기 수도권에서 발생한 지식산업센터 거래는 480건, 거래금액은 2080억 원으로 각각 전체의 87.9%, 91.6%를 차지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전분기(754건·3419억 원) 대비 각각 36.3%, 39.2% 하락했고 전년 동기(898건·3933억 원)와 비교하면 각각 46.5%, 47.1% 감소했다. 2분기 전용면적당 가격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시장에서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평당 가격은 평균 1642만 원으로 전분기(1632만 원)보다 0.6% 올랐고 비수도권의 경우 1102만 원에서 1178만 원으로 6.9% 증가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올해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전 분기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거래 위축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이는 공급 과잉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과 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 수요 감소가 맞물린 결과”라고 말했다. -
미래에셋證 '개인투자용 국채' 16일까지 청약
증권증권일반 2025.09.10 10:25:37미래에셋증권은 개인투자용 국채 9월 청약을 이달 16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청약의 총 발행 규모는 지난달과 동일한 1400억 원이다. 종목별 금액은 △5년물 900억 원 △10년물 400억 원 △20년물 100억 원이다. 가산금리는 △5년물 0.45% △10년물 0.565% △20년물 0.635% 수준이다. 만기 보유 시 세전 수익률은 △5년물 16.08%(연 3.21%) △10년물 39.47%(연 3.94%) △20년물 98.9%(연 4.94%)이다.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도 불구하고 7월과 8월 모두 동일하게 유지됐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상품이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합산해 복리방식으로 이자가 지급되고 투자금 2억 원까지는 분리과세를 통한 절세 혜택이 적용된다. 10만 원부터 소액 투자가 가능하며 매매 수수료가 없다. 발행 후 1년(13개월차)부터는 중도환매도 가능하다. 다만 중도환매 시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만 지급되며, 복리이자와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 등 적용되지 않는다. -
한화 3사, 美 선급협회와 선박 사이버보안 공동연구 착수
산업기업 2025.09.10 10:24:54한화시스템(272210)·한화오션(042660)·한화파워시스템 3사가 미국 선급협회 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와 미국 선박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 한화 3사와 미국 ABS는 지난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가스텍(Gastech) 2025'에서 미국 해안경비대(USCG)의 사이버보안 규정과 미국 기국(US Flag) 선박 요건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기국 선박은 미국이 관할권을 가지는 선박을 의미한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미국 상선·해양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해양 사이버보안 표준을 주도하는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며 "ABS의 참여로 연구 성과의 신뢰성과 국제 확산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동연구는 △미국 사이버 규제 분석 △선종별 통합 보안 체계 구축 △선박 맞춤형 보안 솔루션 개발 △국제표준(IACS UR E26) 기반 기술 확장 △실시간 위협 대응·복원력 기술 고도화 등을 주요 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한편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은 이번 가스텍 2025에서 세계 최초로 실제 선박을 대상으로 한 ABS의 ‘국제선급협회(IACS) UR E26 사이버 복원력 기본인증(AiP·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 이는 선박이 해킹·디도스(DDoS)·랜섬웨어 등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직면했을 때 운항을 중단하지 않고, 신속히 대응하고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는 ‘통합 사이버 복원력(resilience)’ 기술력을 검증받은 것이다. -
케이지에이, 휴머노이드·로봇 확장 전원 솔루션 파일럿 테스트 순항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9.10 10:21:15케이지에이(455180)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확장형 전원 솔루션 ‘FIB(Frame Integrated Lithium Ion Battery)’의 파일럿 제품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모빌로보틱스와 함께 진행 중인 파일럿 테스트는 상업화 전 제품의 최적화된 성능(스펙)을 검증하기 위한 단계로, 통상 2~3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최종 스펙이 확정된다. 케이지에이가 개발 중인 확장형 전원 솔루션은 휴머노이드뿐만 아니라 AGV(무인운반로봇)·AMR(자율이동로봇) 등 물류로봇과 드론, UAM(도심항공교통)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에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보호 커버 등 기존 부품과 배터리를 일체화한 구조로, 단일 배터리 기반 구동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 케이지에이는 확장형 전원 솔루션이 로봇 설계 구조의 변화를 최소화하면서도 배터리 용량을 기존 대비 최소 2배 이상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현재 2차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휴머노이드가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만큼 다양한 변수와 상황을 고려해야 해 테스트 기간이 예상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빠른 시일 내 성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최근 우리 정부가 국내 휴머노이드 산업에 대한 강력한 지원 의지를 보인 만큼 시장 확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발맞춰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송언석 "민주당, 일방적 폭주 뿐…'나홀로독재당'으로 당명 바꿔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9.10 10:20:2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라는 위선의 탈을 벗어 던지고, ‘나홀로독재당’으로 당명을 바꿔라”고 날을 세웠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지금 우리 국회의 모습은 다수 의석을 앞세운 집권 여당의 일방적인 폭주와 의회 독재의 횡포만 가득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서 총 25차례 열린 이재명 정부 내각 인사 인사청문회를 언급하며 “(여당 측은) 자료 제출도, 증인·참고인 신청도 거부하면서 청문회를 요식행위로 무력화시켰다”며 “노란봉투법, 상법, 방송법 같은 국가경제와 미래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쟁점 법안들도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원내 2당이 맡아야 할 핵심 상임위원장직을 강탈해 가더니 간사 선임까지 거부하고, 야당 추천 몫 국가위원까지 부결시키는 횡포를 부렸다”며 “여당 대표는 걸핏하면 ‘해산’ 운운하며 야당을 겁박하고 모독하는 반(反)지성의 언어 폭력을 가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송 원내대표는 여당을 향해 “권력은 손에 쥔 모래와 같다. 세게 쥐면 쥘수록 빠르게 빠져나가는 모래처럼 권력은 단맛에 취하는 순간, 브레이크 없는 추락이 시작된다”며 “정권이 출범한 지 겨우 100일인데, 왜 스스로 파멸의 절벽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느냐”고 반문했다. 여당 주도로 강행 처리된 3대 정치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을 두고는 “이미 정치 보복의 도구로 전락했고, 야당 탄압은 끝이 없다”고 비판하며 “민주당은 당내에 ‘특검 대응 특위’를 구성하고, 아예 내놓고 특검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의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아닌 특검 수사를 지시한 데 대해서는 “노골적인 수사 개입”이라며 “특검은 무차별적 과잉 수사로 이에 화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을 둘러싼 압수수색 등 전방위적인 특검 수사에 대해서도 “독재국가에서나 벌어지는 정치 폭력이자 정당 민주주의 말살 책동”이라고 규정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더 센 특검법 개정안’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 반대하며 “수사도, 재판도, 판결도 자기들이 다 하겠다는 것인데, 인민 재판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정부·여당이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검찰 해체 4법’은 잘못된 것”이라며 국회 ‘사법개혁특위’ 구성을 통한 여야 간 심도 깊은 논의를 제안했다. -
"불륜 느는 이유 있었네"…'이 알약' 늘어나자 중년부부 이혼 덩달아 증가
국제국제일반 2025.09.10 10:19:57네덜란드 연구진이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중년 남성의 불륜을 증가시켜 서구 국가 노령층 이혼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틸버그대학교 연구진의 이같은 연구를 보도했다. 사회학자 카타리나 로터 박사와 연구팀은 스위스의 45세 이상 이혼자 5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평균 25년간 함께 살았으며 85%가 자녀를 둔 부부였다. 조사 결과 전체 이혼 사유 중 약 절반이 불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적 외도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자주 발생했다.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패밀리 트랜지션'에 게재한 논문에서 "고령 남성층의 불륜 발생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노년기 건강상 제약에서 벗어나 활동 가능한 기간이 연장되고, 발기부전 치료법 접근성이 향상된 것과 연관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발기부전은 40대 남성 1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전 세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47억 달러로 추산된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9.13%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 49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안양과 함께 춤을…' 안양춤축제 26~28일 열려
사회전국 2025.09.10 10:17:43안양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2025 안양춤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양시와 안양춤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안양춤축제는 ‘춤으로 떠오르는 안양’을 키워드로 내세우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축제 첫날인 26일 윤별발레단과 가수 박혜신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서막을 연다. 27일에는 디제이(DJ) 모쉬(Moshee), 아나콘다(Anaconda)가 일렉트로닉 댄스뮤직(EDM) 파티를 선사한다. 이어 청소년 댄스경연대회인 ‘안양 유스클럽 챔피언십’ 우승팀 공연과 ‘제40회 안양시민가요제’ 본선 무대가 펼쳐진다. 폐막일인 28일에는 가수 하하와 댄스팀 ‘프라우드먼’이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추억과 감성을 담은 ‘언제나청춘 콘서트’도 무대를 수놓는다. 이밖에 27~28일 양일간 열리는 시민참여 공연(프린지)에는 관내 동아리와 동호회 등 100여팀이 참여하고, 각종 댄스배틀・랜덤플레이댄스・댄스 워크숍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 누구나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행사 기간 동안 춤과 관련한 각종 전시・체험・홍보부스와 플리마켓, 먹거리 한마당 등이 운영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춤축제는 단순한 공연의 장을 넘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의 장”이라며 “춤의 도시를 넘어 문화와 축제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도시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0년 시민축제로 시작된 안양춤축제는 2023년부터 ‘춤’을 주제로 한 관광형 축제로 발돋움했다. 경기도 대표 관광축제 4년 연속 선정,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5년 연속 대상 수상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춤축제로 자리 잡았다. -
LG전자, 日 도쿄 핵심 상업지구에 프리미엄 사이니지 공급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9.10 10:17:20LG전자(066570)가 일본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는 종합쇼핑센터에 투명·초고화질 사이니지를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프리미엄 리더십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2일 일본 도쿄 타카나와 게이트웨이역 인근에 문을 여는 '뉴우먼 타카나와'에는 LG전자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와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매그니트 등이 설치됐다. 뉴우먼 타카나와는 연면적 6만㎡(약 1만 8150명)에 180여 개 점포가 입점한 종합쇼핑센터로, 일본 최대 철도회사인 동일본 철도 주식회사의 자회사 '루미네'가 추진 중인 타카나와 게이트웨이 지하철역 일대 재조성 사업의 핵심 건물이다. LG전자는 뉴우먼 타카나와의 북관 이벤트홀에 380인치에 달하는 초대형 투명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공간을 가득 채우면서도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55형 모델 총 16대를 가로 8대, 세로 2대 배열로 설치했다.· 북관과 남관에 들어서는 2층 입구에는 초고화질 사이니지인 LG매그니트가 각각 세로형과 가로형으로 자리했다. LG매그니트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은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마이크로 LED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디스플레이다. 선명한 화질과 높은 수준의 색 재현력, 정밀한 영상처리 기술 등으로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사이니지와 LG 올레드 TV를 앞세워 해외 브랜드가 발붙이기 어려운 일본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70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1위를 지키는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주요 명소에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LG전자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 55인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백기문 LG전자 MS사업본부 ID사업부장(전무)는 "투명, 초고화질과 같은 차별화된 기술로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사이니지를 앞세워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일동제약, 경구용 비만치료제 1상 톱라인 발표 앞두고 주가 10%↑[Why 바이오]
산업바이오 2025.09.10 10:15:49일동제약(249420)이 경구용 비만치료제 임상 1상 톱라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크게 올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3.39%(2900원) 오른 2만 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전날 공시를 통해 이달 29일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비만·당뇨 신약 ID110521156 임상1상 톱라인 결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의 자회사 유노비아가 개발중인 ID110521156는 GLP-1 RA(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로 인슐린의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GLP-1 호르몬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경구용 합성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어 기존 주사제형 비만치료제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임상1상 SAD에서 GLP-1 RA 계열의 다른 약물들과는 달리 유효 용량 범위 전반에 걸쳐 위장관계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는 특성을 보였다. 100㎎ 단일 투여군에서 위약 대비 약 2배 수준의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에 발표를 앞둔 톱라인은 200㎎ 용량군으로 고용량에서 체중 감량 효과가 더 강화되면서도 안전성이 유지될지가 핵심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가 향후 기술수출 협상에도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일동제약은 ADA2025에서 ID1156의 초기 임상 결과를 발표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200㎎ 용량 결과에서도 안전성이 검증된다면 시장의 기대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국인 줄 알았다"…직접 찾아서 간 '중국 훠궈집' 한국인 몰려든 이유가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0:14:23패키지여행이 강세를 보이던 중국 여행 흐름이 미묘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9일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이 자사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5 여름휴가 해외여행 트렌드’를 발표한 결과 가장 두드러진 점은 패키지여행으로 인기가 높던 국가들의 예약률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여행 트렌드가 점차 패키지 중심에서 개별 자유여행으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여름 휴가철 클룩에서 발생한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단체 패키지 투어가 발달한 중국의 여행 상품 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했다. 세부적으로 일일 투어 549%, 공항 픽업 228%, 모빌리티 538%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동 동선이 복잡해 패키지여행 선호도가 높은 스페인 역시 전체 예약이 85% 늘었고, 일일 투어 51%, 모빌리티 1390%, 액티비티 370% 등 주요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한국인 해외여행객(아웃바운드 여행)이 가장 많이 예약한 상위 10개국은 △일본 △베트남 △대만 △태국 △홍콩‧마카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중국 △프랑스 △말레이시아로, 근거리 여행지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이번 여름휴가 예약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여행지와 이색 액티비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클룩은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상품 및 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친명 이해식 "내란특별재판부 회의적…정치적 메시지로 읽어야"
정치정치일반 2025.09.10 10:14:16내란특별재판부 도입을 두고 여권 내부에서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연 설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저 자신도 회의적”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9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법안 같은) 정치적 함의가 많이 내포된 법률은 하나의 정치적 메시지로 읽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국회에서 법안을 발의하면 상임위 단계의 문턱도 못 넘는 법안이 많다. 본회의까지 통과하는 법안들은 더 적다”고 했다.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한 논의가 실제 도입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치우쳐진 법원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정치적인 발언에 가깝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왜 그런 주장을 하게 됐는가를 봐야 한다”며 “윤석열 피의자를 지귀연 재판부가 얼토당토않게 풀어줬고 검찰은 즉시 항고도 포기하고 풀어줬다. 그리고 내란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혐의자 중 한 사람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 영장도 기각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봤을 때 내란 재판이 제대로 되는 건가라는 우려를 당연히 제기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법안을 내는 과정에서 조금 강도를 세게 하다 보니 헌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지 않느냐라는 비판을 받게 된 것”이라며 “(민주당 소속) 박희승 의원이 너무 세게 말씀하셔서 논란의 초점이 옮겨갔지만 중요한 건 내란 재판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어떻게 불식시킬 것인가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판사 출신인 박 의원은 8일 민주당 3대특검 대응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이 의원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전광석화’ 개혁 추진 전략에 대해 “어감이 강렬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에게 효능감 있는 말이지만 반대 진영이나 중도 쪽에 있는 유권자들에게는 다소 거부감을 주는 것도 사실”이라며 “정 대표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란이라는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손해를 각오하고라도 그렇게 강한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청 해체에 따라 신설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소속 부처를 두고 여권 내 이견이 표출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정 간에 큰 차이는 없고 불협화음이나 이런 건 일체 없다”며 “국민의힘이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당정 간의 불협화음을 조장하려고 하는 기대가 반영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수사 기관에 대한 견제 장치로 ‘보완수사권’을 남겨 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당내에도 약간의 이견이 있다”고 했다. 그는 “나중에 가서 (문제가 발생하면) 보완수사권을 일부 허용하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은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정도에 그쳐야 국민적인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하는 게 조금 더 다수 견해인 것 같다”고 말했다. -
해외직구 안전주의보…"기준치 5680배 초과 중금속 함유 어린이용품 버젓이 판매"
경제·금융정책 2025.09.10 10:09:49관세청은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건강식품 및 어린이제품 145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총 51종(약 35.2%)에서 유해성분을 확인했다. 적발 물품 중에는 국내 안전 기준치를 최대 5680배 초과하는 중금속을 함유한 어린이용 화이트 다이아몬드 실버 목걸이 등도 포함돼 있었다. 관세청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안전성을 중간 점검해보니 이같이 나타나 온라인 플랫폼업체에 판매 페이지 차단을 요청하고 통관관리를 강화하는 등 위해물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건강식품의 경우 근육강화 표방 식품 35종을 구매·분석한 결과 17종(48.6%)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반입 차단 성분·원료로 지정한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물질(SARMs)과 타다라필(Tadalafil)이 다수 확인됐다.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물질은 남성호르몬 등의 체내 작용을 조절해 근육을 키우거나 체지방을 낮추는 효과를 내는 물질로, 섭취 시 심장마비, 뇌졸중 등 부작용 우려가 있다. 타다라필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으로서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어린이제품의 경우 아동용 섬유제품, 학용품 등 110종을 분석한 결과 34종(30.9%)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성분이 확인됐다. 특히 ①어린이 신발에서 기준치를 최대 405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②어린이 장신구에서 기준치를 최대 5680배 초과하는 카드뮴 ③어린이 연필 가방에서 기준치를 최대 15배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대표적인 환경 호르몬(내분비계 교란 물질)으로 신체에 장기간 접촉 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생식기능이나 신체 성장을 저해할 수 있어 어린이제품에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카드뮴은 독성이 강해 국제암연구소에서 지정된 1급 발암물질이며 납은 중독 시 신장계, 중추신경계, 소화계, 생식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관세청은 “유해성분이 검출된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누리집에 공개해 국민들이 유해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안전성을 점검해 국민안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경일 파주시장 "기본사회, 비용 낭비 아닌 국민 가능성에 대한 투자"
사회전국 2025.09.10 10:09:27경기 파주시가 회장 도시를 맡고 있는 기본사회지방정부협의회가 기본사회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 모델을 전국에 확산한다. 10일 파주시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난 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갖는 사회 △차별과 소외, 불평등과 사각지대 없는 사회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 사회 △미래세대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현장에는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윤후덕·박정·김영환·윤종군·서미화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 국회의원들과 기본사회 지방정부협의회장인 김경일 파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강남훈 ㈔기본사회 이사장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적 권리 보장을 위해 '기본사회'라는 새로운 복지국가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필수적이며, 특히 공유부(富)를 활용한 기본사회 실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본사회 정책제안 사례 발표를 맡은 정균승 군산대학교 교수는 지역 내 산재한 재생에너지 및 농업·관광 자원을 통합·활용해 주민들에게 배당하는 형식의 지역형 기본소득 모델을 제시했다. 또 황우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비무장지대(DMZ)에 친환경에너지벨트를 구축해 생태·기후 협력공간으로 전환하고 남북한 공동재생에너지 기반시설을 확보할 것을 조언했다. 비전 발표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은 “기본사회는 비용 낭비가 아닌 모든 국민의 '가능성'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여정에 지방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파주시가 회장도시를 맡고 28개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는 기본사회 지방정부협의회는 이번 비전 선포식을 통해 지방정부의 기본사회 구현 의지를 전국적으로 선언하는 한편 누구나 공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정책 역량을 결집하고 국회 및 중앙정부·시민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오늘 비전 선포식은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비전을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국민 앞에 선언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 차원의 정책 실험과 제도화를 통해 기본사회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에너지·돌봄·주거·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기본사회 정책모델을 개발·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송언석 "李 정부 100일, 어리석은 군주가 세상 어지럽힌 시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9.10 10:08:1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퇴행과 역류의 시간이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지난 100일은 한마디로 ‘혼용무도(昏庸無道)’ 즉, 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든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는 협치를 파괴하는 거대 여당의 폭주 속에 정치 특검을 앞세운 야당 탄압, 정치 보복만 있을 뿐”이라며 “투자를 가로막고 일자리를 빼앗는 온갖 반기업, 반시장 정책으로 경제도 민생도 무너지고 있고, 허상에 사로잡힌 굴욕적인 저자세 대북 정책으로 안보는 해체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내각 인사를 두고는 “갑질과 표절, 투기와 막말의 참사였고, 파렴치범들의 광복절 사면은 국민 통합의 배신이자 권력의 타락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역류와 퇴행의 국정 운영 100일을 목도하면서, 쌓여가는 국민의 한탄과 원성을 들으면서, 오만하고 위험한 정치세력에게 국가 권력을 내준 우리 국민의힘의 과오가 더욱 한탄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좌절하며 주저앉아 있지 않겠다”며 “이제는 야당의 위치에서 이재명 정권의 폭정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바로 잡으면서, 민생경제부터 확실하게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
'30만닉스' 눈앞…"내년 HBM 34%↑ 482억弗"[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9.10 10:05:51SK하이닉스(000660)가 10일 장초반 강세를 보이면서 30만 원 고지를 눈 앞에 뒀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3.65% 오른 29만 85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30만 원 이상에서 장을 마치면 종가 기준 올 7월 14일 이후 58일 만에 '30만닉스'를 탈환하게 된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HBM 시장 규모가 올해 대비 34% 늘어난 482억 달러(약 66조 9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면서 SK하이닉스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41만 원으로 상향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HBM 출하량을 318억GB으로, 시장 규모를 482억 달러로 예측한다"며 "각각 2025년 대비 45%, 34%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HBM4 비중에 따라 공급사별로 ASP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며 "HBM4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SK하이닉스는 ASP 측면에서 가장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내년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예상 수요 약 80억GB 중 SK하이닉스가 70% 수준인 57억GB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후발 업체들의 진입 시점이 늦어지면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의 우려가 크지만 내년에도 결국 SK하이닉스가 업계를 주도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 내 대형주 중 SK하이닉스에 대한 최선호 의견을 유지하고 낙수효과가 가능한 관련 장비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 훈풍이 분 것도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요인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올랐고, TSMC는 1.51% 상승했다. ASML은 1.12%, AMD도 2.91%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18%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