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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오전까지 많은 비…그친 뒤 최고 35도 무더위
사회사회일반 2025.07.20 10:30:17초복이자 일요일인 20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 뒤 다음주부터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도는 이날 오전까지,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예보됐다. 특히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30∼100㎜, 서울·인천·경기 남부 10∼50㎜, 서해5도 5∼20㎜,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 20∼80㎜, 강원 남부 내륙 5∼30㎜, 강원 중·북부 동해안 5∼10㎜, 제주도 5㎜ 내외다. 또한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남부내륙과 강원남부내륙, 충청권내륙, 경북북부내륙 등에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25.2도, 인천 24.8도, 수원 24.4도, 춘천 23.0도, 강릉 24.1도, 청주 24.5도, 대전 22.8도, 전주 23.8도, 광주 23.9도, 제주 27.2도, 대구 21.6도, 부산 24.2도, 울산 22.4도, 창원 22.7도 등이다.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기온이 다시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29∼35도까지 오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22일 화요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가끔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 중기 예보에 따르면 이후에는 한 주 내내 대체로 맑은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더운 날이 많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조직 쪼개기'에 술렁이는 금감원…“소비자 보호 오히려 약해질수도”
증권정책 2025.07.20 10:21:33국정기획위원회 내부에서 금융감독원 내부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감원 내부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노조는 18일 국정위 청사 앞에서 금융소비자보호 기능 분리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했다. 노조는 금소처 분리가 소비자 보호 강화라는 목표에 부합하지 않으며, 오히려 감독 체계의 비효율과 책임 분산만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국정위는 최근 금융당국 조직개편 논의의 일환으로 금감원에서 금소처를 떼어내 감독·검사 기능이 없는 소비자 보호 전문 독립 기구로 세우는 방안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금감원이 감독 및 검사 기능에 치우쳐 소비자 보호에 소홀했다는 시각이 반영됐다. 독자적인 검사 및 감독권을 지닌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 내지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세우는 방향으로도 논의가 이뤄졌으나 중복 규제로 인한 혼란이 커질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소비자 보호 업무를 하는 조직이 감독권이 없는 독립 기관으로 금감원에서 떨어져 나갈 경우 오히려 소비자 보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크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가 분쟁 조정과 민원 처리 등만 하는 조직을 두려워하겠느냐”며 “신설 소비자 보호 기구가 금융사에 분쟁과 관련한 자료 제출 등을 요구하더라도 여기에 응할 유인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전문성 하락과 사기 저하 문제도 지적된다. 지금은 금소처 직원들이 금감원에서 순환 근무하며 감독·검사 등 다른 업무를 해볼 수 있다. 금소처에서는 전문 자격증 등을 보유한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사직을 고려하는 대규모 이탈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민원 처리만 전담하는 조직에선 유능한 인재를 유치하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
"무선 충전? 답답해서 숨넘어갈 듯"…이런 사람들 참 많더니 결국 이렇게
산업IT 2025.07.20 10:16:29스마트폰, 이어폰, 차량용 기기 등의 무선 충전 속도가 최대 3배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7일 무선 전력 전송 국제 표준단체 WPC와 기존 15W의 충전 전력을 25W로 향상한 새 무선 충전 표준 'Qi v2.2.1'의 인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WPC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필립스 등 국내외 350개 사가 참여하는 무선 전력 전송 국제 표준단체다. Qi v2.2.1은 기존 15W 충전 전력을 25W로 향상시킨 신규 무선충전 표준으로, 새 표준이 적용되면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완전히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시간에서 약 40분으로 줄어든다. 지금까지 무선 충전 기업 12개 사, 15개 제품이 새 표준 시험을 통과해 이달 말 최종 인증을 앞두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 중 비에이치 EVS가 이들 기업 중 유일하게 차량용 무선충전기의 인증 조건을 충족해 새 표준 인증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은 향후 무선충전 수신기 인증 획득을 위한 상호운용성 시험 기준장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
분양가 상승에…청약통장 5년 미만 가입자 3년 새 20% 줄었다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7.20 10:13:51아파트 분양가가 갈수록 오르는 등 청약 당첨이 '하늘의 별따기'가 되면서 청약 통장에 가입한 지 5년이 안 되는 단기 가입자의 수가 3년 새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주택 청약 종합 저축에 가입한 지 4년 이상 5년 미만인 사람은 모두 200만 95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6%(약 16만 5000명) 감소했다. 4년 이상 5년 미만 가입자 수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감소했는데, 2022년 6월과 비교하면 20.2%(50만 9000명) 줄었다. 6개월 이상∼1년 미만 가입자는 지난달 말 총 112만 2222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9.2%(11만 4000명) 줄었다. 이 구간 가입자가 줄기 시작한 2021년과 비교하면 4년만에 43.8% 감소했다.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로또 청약' 물량이 나오며 청약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던 서울은 가입자 감소 속도가 더 빨랐다. 서울의 가입 4년 이상∼5년 미만(35만 9576명)은 전년 대비 14.3%, 6개월 이상∼1년 미만(22만 8751명)은 11.0% 각각 줄었다. 반면 상대적 가입 기간이 길어 청약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장기 가입자들은 크게 늘어났다. 전국의 10년 이상∼11년 미만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121만 5036명으로 39.1%(34만 2000명) 늘었다. 15년 이상 통장을 보유한 사람은 40.4%(75만 7000명) 확대했다. 이를 아우르는 전체 통장 보유자는 2511만 17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50만 6389명)과 비교해 1.5%(39만 4660명) 감소했다. 단기 가입자가 빠르게 감소하는 데에는 정부가 주택 관련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서울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는 현상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393만 9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7% 상승했다. 국민주택형 공급면적(112㎡)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5억 6000만 원이 평균인 셈이다. 분양가도 높지만 인기 단지일수록 경쟁률이 치솟아 장기가 아닌 웬만한 가입 기간으로는 청약 시장에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이다. 이달 초 성동구에 공급된 '오티에르 포레'만 해도 1순위 공급 경쟁률이 평균 688.1대 1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주택 담보 대출과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을 금지한 6·27규제 영향으로 단기 가입자 이탈이 더 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분양가는 계속 오르는데 공급은 안 나온다고 하고, 이런 상황에서 3∼5년짜리 통장을 쥐고 있어봐야 15년, 20년 이상 된 가입자한테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6·27규제 등으로 분양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청약 통장에 대한 관심도 사라져 신규 가입이 줄거나 기존 가입자 이탈도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
박찬대 “개인 선거일정 중단…폭우 피해 복구 당력 집중”
정치정치일반 2025.07.20 10:12:32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이 20일 전대 일정을 잠시 멈춰 달라고 재차 요구하며 개인 선거일정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적인 폭우 피해 복구가 우선이라는 이유에서다. 민주당은 이날 임시 최고위를 열어 남은 경선 일정 등을 논의한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재난 극복 현장에 우리 당원과 국회의원, 지방의원들이 지원 갈 것을 건의 드린다”며 이같은 글을 남겼다. 박 의원은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여당에서 먼저 정부에 건의하기를 요청 드린다”며 “그것이 책임지는 여당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어 “저는 오늘 연설을 마치고 피해현장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내려간다”며 “폭우 피해와 복구는 죽고 사는 문제다. 생사가 걸린 문제에 당력을 집중하는 것은 당연하다. 선거에 이기더라도 국민에게 외면 받는다면, 당도 정부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대표 후보로서 선거일정을 잠시 멈춰주실 것을 당에 요청한 바 있다. 다시 한 번 빠른 결단을 촉구 드린다”며 “후보로서 모든 일정은 당에 일임하겠지만, 제 개인적인 모든 선거일정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
한미의원연맹, 관세 유예 시한 앞두고 방미…통상 협상 초당적 지원
정치정치일반 2025.07.20 10:09:12한미의원연맹이 20일 미국의 관세 협상 유예기간(8월 1일) 종료를 앞두고 미국을 방문해 통상 현안에 대한 의원 외교에 나선다. 한미의원연맹에 따르면 조정식(더불어민주당)·나경원(국민의힘) 공동단장을 포함한 여야 의원 13명은 이날부터 2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는다. 이번 방미는 지난 3월 한미의원연맹 출범 이후 첫 공식 미국 방문이다. 방미단에는 조정식·나경원 공동단장과 이헌승, 서영교, 소병훈, 송석준, 김영배, 조정훈, 이정헌, 이해민, 김남희, 한지아, 이준석 의원 등 13명이 참여한다. 방미단은 워싱턴 D.C.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애틀랜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워싱턴 D.C.에서는 빌 헤거티 상원의원(테네시) 등 상원의원들을 접촉할 예정이며, 롭 위트먼 하원 천연자원위원회 부위원장(버지니아), 마이크 켈리 하원 조세 소위원장(펜실베니아), 애드리안 스미스 하원 무역 소위원장(네브래스카) 등 미국 상·하원 주요 인사들과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과 통상·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앤디 김 상원의원(뉴저지), 영 킴(캘리포니아), 매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워싱턴) 등 한국계 연방 상·하원의원들과 코리아코커스, 미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등 지한파 미 의회 그룹과도 면담도 가진다. 방미단은 이와 별도로 미 행정부 주요 인사와의 접촉도 추진하고 있다. 방미단은 미국 주요 싱크탱크들과 연석토론회를 열고 최근 미국의 관세·무역협상 등 경제안보 관련 입장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는 현대차의 북미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한미 공급망 협력과 관련된 현안을 점검한다. 이어 조지아 주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5개월래 최저…대출 규제에 경매 열기 한풀 꺾이나[집슐랭]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7.20 10:08:35금융당국의 6·27 대출 규제로 주택 매매 거래가 감소한 데 이어 경매 시장의 열기도 꺾이고 있다. 대출 규제 전과 비교해 낙찰가율이 소폭 하락하고, 응찰자 수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20일 법원경매정보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격 비율)은 94.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의 98.5%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지난 2월(91.8%)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물건별 응찰자 수도 평균 7.3명으로 지난달 9.2명보다 줄었고, 올해 1월(7.0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매 낙찰가율이 소폭 하락한 것은 6·27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최대 6억 원으로 제한되는데다 경락잔금대출을 받으면 경매 낙찰자도 6개월 내 전입 의무가 부과되면서 투자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 창전동 태영아파트 전용면적 85㎡는 지난 15일 감정가 12억 2000만 원에서 입찰이 진행됐지만 유찰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감정가보다 높은 최고 12억 9000만 원에 실거래가 됐고, 현재 13억 5000만 원 선에 매물이 나와 있지만 응찰자가 한 명도 없었다. 지난 7일에 입찰한 광진구 구의동 구의현진에어빌 전용 85㎡도 감정가 10억 원에 입찰이 진행됐지만 유찰됐다. 이 아파트의 현재 시세는 12억~13억 원으로 감정가가 2억 원 이상 낮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위원은 “경매 응찰자의 다수가 경락잔금대출을 받는데 대출 한도도 줄었지만 주담대 이용시 전입 의무가 있어 입주할 수 없는 투자 수요는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서울 인기 지역의 아파트는 아직 대출 규제에 크게 타격받지 않고 있다. 대출 규제 후에도 강남 3구 등 토지거래허가구역내 인기 단지나 재건축 추진 단지는 여전히 고가 낙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출 규제 시행 한 달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강남권 아파트값이 버티고 있고, 감정가가 시세보다 낮은 물건도 많기 때문이다. 또 경매로 낙찰받은 주택은 토허 구역 내에서도 실거주 의무가 없어 낙찰 주택을 담보로 경락잔금대출을 받지 않는다면 전입 의무 없이 갭투자가 가능하다. 지난 14일 입찰에 부쳐진 서울 송파구 잠실 우성4차 전용 95.84㎡ 아파트는 1회차 경매에서 15명이 경쟁해 감정가(16억 8400만 원)의 126.48%인 21억 3000만 원에 고가 낙찰됐다. 이 아파트는 재건축 추진 단지로 최근 매매 실거래가가 21억~21억 7000만 원, 매매 호가는 최고 27억 원에 달한다. 또 지난 2일 입찰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우성아파트 전용 84.9㎡는 감정가 16억 2000만 원에 진행된 첫 경매에서 14명이 경쟁을 벌인 끝에 감정가의 129.6㎡인 약 20억 9999만 원에 고가 낙찰됐다. -
나경원,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당 재건에 집중할 것"
정치정치일반 2025.07.20 10:06:29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분열과 무기력의 상황에서 당과 나라를 위해 지금 내가 감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고심했다”며 “나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을 걱정하며 애 닳는 심정으로 출마를 청해주신 분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유대한민국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무시되고 파괴되는 악화일로의 정치상황에서 정통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가치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는 절실함이 여전히 가득하다”며 “그동안 당과 보수진영의 위기에 나는 단 한 순간도 뒤로 물러서거나 게을리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나 의원은 ‘당의 맏딸로서의 책임감’이라며 “나의 처절한 분투와 노력에도 당은 내부의 서로를 겨누며 외부 위협에 맞서야 할 힘을 소진하고, 스스로 분열하고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의 재건에 집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나 의원은 “당분간 국민의힘의 재건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당원, 국민 여러분과 함께 더 고민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당의 본질, 존재 의미와 기본 가치를 다시 세우고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민생과 국익의 현장에서 하나하나 새로 그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의 민주성과 야성 회복, 당의 단합과 재건을 위한 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 해야만 하는 역할에 우선 집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새 희망의 불씨를 다시 피울 시간”이라며 “진심으로 우리 당을 사랑하고, 지켜온 분들, 헌신해 온 분들, 그리고 진짜 혁신으로 당을 재건할 분들과 함께 당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
식약처가 콕 집어낸 '이 기업'…암 치료 게임체인저 될까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0 10:00:00면역항암제 개발기업 티카로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바이오챌린저(Bio-challenger)’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티카로스의 고형암 표적 CAR-T 치료제 'TC091'이 식약처 바이오챌린저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바이오챌린저는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기반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제품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비임상 단계 후보물질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식약처는 혁신성, 의료적 중요성, 실용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국내 개발 신약 후보를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TC091은 티카로스 고유의 CAR 백본 ‘클립(CLIP)’ 기술이 적용된 파이프라인이다. 항종양 효과와 안전성 개선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에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연구개발(R&D) 생태계 구축 사업 과제로도 채택됐다. TC091은 비임상 연구단계에서부터 KDDF 신약후보물질 연구과제로 선정된 파이프라인으로 이번 바이오챌린저를 통해 제품화 지원까지 받게 됐다. TC091에 적용된 CLIP기술은 CAR-T뿐만 아니라 CAR-NK, 생체 내(in vivo) CAR-T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 티카로스는 최근 호주의 CAR-NK 개발기업인 카테릭스(CARtherics)와 함께 CLIP CAR 플랫폼을 활용한 동종유래 CAR-NK 치료제에 대한 공동 특허도 출원했다. 이재원 티카로스 대표는 이번 선정에 대해 “TC091의 혁신성과 실용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첨단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LIP 기술이 적용된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TC011’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 등에서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저용량 및 중용량 코호트에서 투여된 환자 6명 모두 완전관해(CR)를 기록했으며, 일부 환자는 6개월 이상 무재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마을순찰대 덕분에”…경북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 별다른 피해 없어
사회전국 2025.07.20 09:48:25나흘간 쏟아진 집중호우에도 경북 초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서는 별다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로 약해진 지반 탓에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토사 유출 등 2차 피해가 우려됐으나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쏟아진 폭우에도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지난 3월 초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다. 경북도와 시·군 공무원 등 관계자 3178명이 집중호우에 따른 비상근무에 돌입했고 호우 특보 해제(지난 19일 오후 9시) 시점까지 최고 수준 대응 체계를 유지했다. 특히 22개 시·군 3445개 마을에서는 마을순찰대가 전면 가동돼 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마을순찰대는 일반대원 4167명과 공무원 1529명 등 5696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6일부터 마을을 돌며 취약계층 주민들의 안전을 확인한 이들은 17일부터 19일까지 경북 관내 주민을 사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다. 지역별로는 포항(96명), 경주(18명), 영주(42명), 상주(21명), 경산(30명), 영양(2명), 청도(174명), 고령(145명), 성주(16명), 칠곡(3명) 등 10개 시·군에서 395가구 547명이 대피했다. 대피 장소는 경로당, 마을회관, 문화센터, 모텔 등 81곳이다. 대피한 주민에게는 구호 물품과 모포 담요, 급식, 생필품, 식음료 등이 제공됐다. 산불 피해지역 임시 조립주택 95곳에 대해서도 상황 점검이 이뤄졌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여전히 위기관리는 지속돼야 한다”며 “강수 이후에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계속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에서는 이번 장마 기간 고령·의성군에서 고립된 주민 3명이 구조됐고, 청도 등에서 저수지 제방과 도로가 유실됐다. -
"월 '9만원'만 넣으면 평생 2배 받는다고?"…돈 없는 청년들, 일찍 가입할까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0 09:42:25국민연금 수령액을 늘리기 위해 청년들의 가입 시기를 앞당기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정책 때문이다. 19일 국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정책을 담은 법안들이 국회에 잇따라 발의됐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학업과 군 복무로 소득이 없는 청년들이 국민연금 가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현행 규정을 고쳐 18세부터 자동 가입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같은 당 서영석 의원은 자동가입 시 첫 3개월 보험료를 국가가 지원하도록 하는 별도 법안을 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최초 가입연령인 만 18세 때 직업·소득이 없어도, 국가가 보험료를 대신 납부해 조기 가입을 할 수 있다. 자동 가입한 뒤 소득이 없으면 납부예외자로 분류돼, 당장은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보험료를 내지 않은 기간은 향후 추후납부제도를 활용해 최대 10년까지 소급 납부하면 된다. 가입기간에 비례해 급여액이 결정되는 제도 특성상 조기 가입할수록 향후 수령액이 높아진다. 청년의 가입 기간을 최대한 늘려 연금액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다. 임의가입 보험료는 전체 지역가입자의 중위수 소득을 기준으로 책정되는데 현재 최소 보험료 월 9만원 수준이다. 이 보험료를 10년 내면 월 20만원의 연금을 평생 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이 늘수록 연금액도 증가한다. 9만원씩 20년 납입하면 월 41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18만원을 10년간 납입했을 때 금액(월 25만원)보다 훨씬 많다. -
'KLPGA 신성' 박혜준 "한국서 5승은 하고 美 무대 가야죠"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0 09:41:15마지막 날 마지막 홀에 두 번째 샷을 하고 박혜준(22·두산건설)은 TV 중계 카메라를 향해 빙긋 웃었다. 추격해온 선수들과 넉넉하던 격차가 확 좁혀져 웃을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그는 웃었다. “속으로는 초조했는데 방송에 나가는 거라고 하기에 웃었죠, 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뉴 스타’ 박혜준은 웃는 얼굴이 보기 좋다는 말을 인사만큼이나 흔히 듣는다. “아빠를 닮아 원래 생긴 게 ‘웃상’”이라는 설명. 잘 돼도, 안 돼도, 떨려도 웃는다. “어릴 때 저는 그냥 쳐다보는 건데 ‘왜 웃어?’ ‘나 좋아?’라는 반응이 많았죠. ‘우습냐?’라고 기분 나빠하는 친구도 있었고요.” 박혜준의 웃는 얼굴은 서울 강남 복판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소속사인 두산건설이 논현동 본사 건물에 초대형 우승 축하 현수막을 걸어 놓았기 때문이다. 가로 21m, 세로 25m나 돼 14~19층 6개 층을 덮고 있다. 2021년 두산그룹에서 계열 분리되기 이전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건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두산건설 골프단장인 오세욱 상무는 “골프단 창단 3년 차에 우승 선수가 처음 나와 특별하게 기념하고자 했다. 올 초 영입한 박 선수는 2022년 데뷔 전부터 눈여겨봤던 좋은 선수”라고 했다. 최근 매니지먼트사 사무실에서 만난 박혜준은 “첫 우승하면 새 차를 사겠다고 했었는데 막상 우승을 하니 부모님이 허락을 안 해주신다”며 웃었다. 그는 이달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끝난 롯데 오픈에서 노승희, 이다연 등 강자들을 따돌리고 데뷔 첫 우승을 했다. 데뷔 해에 기대만큼 성적이 안 나와 이듬해 2부로 내려간 뒤 지난해 1부 복귀와 함께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더니 올해 상반기에 챔피언 타이틀을 품었다. 177㎝ 큰 키에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적잖이 관심 받던 박혜준은 우승 기량을 확인하면서 인기가 쑥 높아진 분위기다. 그는 ‘대형 RV(레저용 차량)’를 모는 여자다. “처음부터 큰 차를 몰면 운전이 쉬울 거라는 아빠 말씀에 운전을 카니발로 배웠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차에 관심이 많았고 골프 안 할 때는 자동차 유튜브를 즐겨본다. 피지에서 골프를 익혔고 호주에서 골프가 무르익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 도전을 준비하던 때 코로나19가 터졌고 프로 전향할 무대를 찾다가 한국이 최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3부 투어 시험부터 1부 투어 시드를 따기까지 6개월밖에 안 걸린 초고속 승진으로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박혜준은 드라이버를 정말 잘 친다. 250~260야드의 거리도 거리지만 정확도가 남다르다. 올해 OB(아웃 오브 바운즈)가 한 번도 없고 지난해도 “OB 낸 기억은 없다”고 한다. 보통의 주말 골퍼들과 반대로 제일 자신 있어 하는 게 첫 홀 티샷이다. 다만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이 부족했다. 놀랍게도 지난해까지 58도 웨지 하나로만 쳤다고. 어프로치 잘하는 레슨 프로를 만나 스킬을 다듬고 52도 웨지도 같이 쓰면서 그린 주변에서 타수 잃는 일을 눈에 띄게 줄였다. 2부 강등 확정 때는 “방 밖에 나가기도 싫을 만큼 비참”했지만 7개월 동안 이렇게 쳐보고 저렇게도 쳐보면서 알게 모르게 성장한 시간이었다. 박혜준은 호주 유학 시절 우승 횟수만 열 번이다. 최근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이 주니어 시절 경쟁자였다. 원래 목표가 미국이었고 한국에서 정규 투어 우승도 해봤으니 당장 내년 LPGA 투어 진출을 노려볼 만도 한데 박혜준은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에서 5승은 하고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응원도 더 많이 받을 수 있잖아요. 일단 롯데 오픈 우승 자격으로 나가는 10월 LPGA 롯데 챔피언십부터 재밌게 치고 오겠습니다.” -
경기도가 만든 공공산후조리원 1년 내내 '만실'
사회전국 2025.07.20 09:13:16경기도가 만든 공공산후조리원이 1년 내내 공실이 없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9년 5월 경기도 1호로 개원한 여주 공공산후조리원과 2023년 5월 추가로 문을 연 포천 공공산후조리원 2곳의 6월말 기준 누적이용자는 2603가정이다. 지난해에는 761가정, 올해는 6월말 기준 375가정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주 13개실, 포천 20개실 중 예비용 2개실을 제외한 총 31개실을 기준으로 산모 1명당 이용기간이 2주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경기 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내내 ‘연중 만실’로 운영됐던 셈이라고 도는 전했다. 공공산후조리원이 인기가 많다 보니 지난달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의 경우 예약방식을 온라인 선착순에서 온라인 추첨제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일반 산후조리원 이용금액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용기간 2주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 평균이용료가 346만 원인데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은 168만 원에 불과하다. 게다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은 이용료의 50%를 추가로 감면받을 수 있다.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의 경우 모자동실과 모유수유를 통한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출산 전 모유수유 및 모아애착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자동실과 모자수유에 적극 참여한 산모에게는 상장 및 선물을 수여하는 등 포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산후 체형교정 프로그램 등 타 산후조리원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신생아실 실내화 소독기 설치 등 시설이 잘 조성돼 있어 이용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자체 만족도 조사결과 여주 94점, 포천 97점으로 평균 95.5점을 각각 기록했다. 경기도는 공공산후조리원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2027년까지 안성과 평택에 공공산후조리원 2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공공산후조리원 지원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해 경기도를 출산친화적 환경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조선업 파업중 현대重은 잠정 합의안 마련… 정부 “경기 하방 압력 속 소비심리 개선”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산업기업 2025.07.20 09:1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조선업 노사갈등: 조선업계가 ‘슈퍼사이클’ 호황기를 맞아 HD현대중공업(329180)과 한화오션(042660)이 각각 1조 9007억 원, 1조 101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요 조선소 노조들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HD현대중공업은 월 기본급 13만 3000원 인상과 격려금 520만 원 지급을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다른 조선소들은 여전히 임금 협상이 진행 중이다. ■ 소상공인 지원확대: 서울시가 중소기업육성자금을 기존 2조 1000억 원에서 2조 4200억 원으로 3200억 원 확대하고 배달전용 상품권 300억 원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시설자금 금리도 고정금리 3.3%에서 2.8%로 0.5%포인트 인하하고 자영업자 사회안전망 3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 경기동향 엇갈림: 정부가 경기 하방압력이 지속된다고 진단하면서도 소비자심리지수가 108.7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2.9% 감소하고 설비투자도 4.7% 급감했지만 추경 기대감과 주가 상승이 소비심리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월 기본급 13만 3000원 인상과 격려금 520만 원, 특별금 지급 등을 담은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조선업계는 올해 HD현대중공업이 1조 9007억 원, 한화오션이 1조 101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슈퍼사이클 호황을 맞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과 정년 연장, 성과급 산출 기준 변경을 요구하며 HD현대중공업을 포함한 주요 조선소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다. 사측이 제시한 변동 급여 지급 규모는 조합원당 2000만여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지만 양측 이견이 여전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 핵심 요약: 서울시가 중소기업육성자금을 기존 2조 1000억 원에서 2조 4200억 원으로 확대하고 15% 할인된 가격의 배달전용 상품권 300억 원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시설자금 고정금리를 3.3%에서 2.8%로 0.5%포인트 인하하고 원금 상환 유예기간도 6월 말에서 연말로 연장했다. 자영업자 안심 3종으로 퇴직금 노란우산공제, 실업급여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산재보험료 지원을 실시하며 5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전용 ‘더성장펀드’도 신규 조성한다. - 핵심 요약: 정부가 7월 경기 전망에서 경기 하방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지만 소비자심리지수가 108.7로 전월보다 6.9포인트 상승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산업활동은 광공업이 전월 대비 2.9%, 건설업이 3.9% 감소하며 전산업 생산이 1.1% 줄었고 설비투자도 4.7% 급감했다. 6월에도 백화점 카드승인액이 전년 동월 대비 1.1%, 할인점 카드승인액이 1.6% 감소했다. 하지만 주가 상승과 추가경정예산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며, 정부는 31조 8000억 원 규모의 추경을 신속 집행하고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할 방침이다. - 핵심 요약: 서울시가 경전철 새 노선 타당성 평가부터 방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CCTV와 가로등 설치까지 모든 정책 결정에 빅데이터 분석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연간 100여 건의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있으며 통신 기록, 카드 소비 내역, 생활 인구, 관광 흐름 등 다양한 민간 데이터를 융합하는 분석 체계를 운영 중이다. 시청역 급발진 교통사고 후 도로 인구 밀집도와 도로 폭을 분석해 보행 취약지역에 보호시설을 강화했고, 전기차 등록 대수와 충전소 위치를 분석해 충전기 우선 설치 지역을 도출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안에 분석 모델을 고도화한 뒤 내년부터 실무에 적용해 정책 실행 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호황기 산업에서 임금 협상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요? A. 산업 실적과 개인 기여도를 명확히 연결해서 협상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황기에는 기본급보다 성과급이나 인센티브 비중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성과급 산정 기준과 지급 조건을 정확히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호황이 일시적일 수 있으므로 안정적인 기본급 확보와 장기적 처우 개선 방안을 균형있게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선업처럼 호황기 산업에서는 격려금이나 특별성과급도 협상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전체 보상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Q. 경기 침체기에 신입 직장인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고용 안정성 확보가 최우선입니다. 경기 하방압력이 지속되는 시기에는 업무 성과를 명확히 입증하시고 조직 내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명하셔야 합니다. 개인 재무관리도 보수적으로 접근하시되,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나 지원 정책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는 놓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추가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이나 자격 취득에 투자하시고, 소비자심리지수 같은 경기 선행지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감각을 기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데이터 분석 능력이 필수가 되고 있는데 어떻게 개발해야 하나요? A. 업무와 연관된 데이터부터 분석 경험을 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엑셀의 고급 기능부터 시작해서 파이썬이나 SQL 같은 도구를 단계적으로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실무 중심의 강의를 수강하시고, 실제 업무에서 간단한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제안해 경험을 축적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정책이나 사업 의사결정에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사례를 많이 관찰하시고, 시각화 도구도 함께 익혀 두시면 업무 경쟁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호황기 임금 협상 준비: 산업 실적 대비 개인 기여도 입증 자료 준비, 성과급과 기본급 비중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협상 준비 ✓ 경기 변동 대응 역량: 고용 안정성 확보를 위한 업무 성과 명확화, 경기 선행지표 정기 모니터링으로 시장 변화 감지 능력 향상 ✓ 데이터 분석 역량 개발: 온라인 플랫폼에서 데이터 분석 도구 학습, 업무 관련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제안과 실행 경험 축적 [키워드 TOP 5] 조선업 노사갈등, 경기 하방압력, 소상공인 지원, 빅데이터 정책, 소비심리 개선, AI PRISM, AI 프리즘 -
소비쿠폰 D-1…어디서 뭘 사야 득템일까 [송이라의 트렌드쏙쏙]
산업생활 2025.07.20 09:07:00우리가 일상에서 소비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요즘 뜨는 먹거리와 패션, 뷰티템부터 핫한 브랜드 스토리, 숨겨진 유통가 뒷얘기까지 ‘송이라의 트렌드쏙쏙’에서 만나보세요!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의 지급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쯤이면 독자 여러분의 거래 은행과 카드사 등에서 소비쿠폰 신청 안내알람이 계속 오고 있을텐데요. 1차 신청기간은 21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로 인당 최소 15만 원에서 40만 원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예상치 못한 불로소득(?)에 그저 웃음이 나오는 건 저뿐만은 아니겠죠? 수박 한 통에 3만 원이 넘는 살떨리는 물가에 알토란같은 쿠폰을 야무지게 써야겠다고 다짐하는 주말입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비활성화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매출확대를 위해 추진된 만큼 대형마트나 백화점, 직영 프랜차이즈 매장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사용이 불가능하고요. 편의점이나 다이소, 올리브영 등은 가맹점에서만 소비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편의점은 대형마트가 사용처에서 배제되는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라면과 즉석밥, 생수 등 주요 먹거리와 생필품 뿐 아니라 한우, 삼겹살 등 어쩐지 편의점과는 안어울릴 것 같은 농축수산물까지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 중입니다. 편의점마다 할인대상과 폭, 조건은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오늘은 소비쿠폰을 어디가서 어떤 제품을 사야 최대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라면은 번들로 구매해야...불닭볶음면 할인 대상 아닌 곳도 라면은 이번 행사의 대표 할인상품입니다. 보통 편의점에서는 봉지라면보다는 컵라면(전문용어로 용기라면)을, 봉지라면이라도 급할 때 낱개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할인행사 때 만큼은 낱개 4~5개가 함께 묶여있는 번들형으로 구매하는게 유리합니다. 먼저 이마트24는 모든 종류의 봉지라면을 번들로 사면 행사카드(삼성/현대/농협/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시 30% 할인해줍니다. 예컨대 정가 6250원인 불닭볶음면 봉지번들(5개입)은 할인 적용시 4375원이고요. 6000원짜리 신라면 툼바번들도 42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인기라면인 불닭볶음면이 할인 대상인 곳은 이마트24가 유일합니다. GS25는 봉지라면 10종, 컵라면 11종에 할인을 적용합니다. 이마트24, CU와 달리 낱개 할인도 가능하고요. 제휴카드(국민/BC/신한/농협/삼성)로 결제시 25% 할인해주고 2+1 행사를 중복해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라면툼바 봉지라면을 낱개로 2개 구입시 2+1 혜택과 25% 할인이 동시에 적용돼 225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정가의 절반 값이죠. CU도 봉지 및 컵라면을 번들로 구매시 최대 33% 할인해주고 포켓CU 멤버십QR 스캔 후 제휴카드(BC/국민/농협/우리) 결제시 25% 추가로 할인해줍니다. 이를 적용하면 번들라면은 GS25와 마찬가지로 반값으로 낮아집니다. 세븐일레븐은 스낵면번들(5입)과 진쫄면번들(4입)을 구입하면 1개를 조건 없이 무료로 증정합니다. 편의점마다 할인 대상 라면이 다르고 인기라면은 할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곳들도 있으니 미리 체크하고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계란, 삼겹살부터 한우까지...마트로 변신한 편의점 이번 편의점 할인행사의 특징 중 하나는 신선식품을 대거 행사 대상에 포함시켰다는 것입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재난지원금 시행의 학습효과이기도 한데요. 실제 GS25에 따르면, 2020년 4월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직전 월 대비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위 10개 카테고리 중 4개가 축산 상품(△수입육△국산돈육 △축산가공 △국산우육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각 편의점들은 신선식품(계란, 두부, 콩나물 등) 뿐 아니라 정육, 과일, 쌀 등 기획전도 풍성하게 준비했습니다. 먼저 GS25는 투뿔한우실속팩(800g)을 4만 9900원에 판매하고요. 소LA꽃갈비살세트(1.8kg)도 7만 4900원, 리얼프라이스 신선계란(15개, 4900원) 등을 선보입니다. 이밖에 손질자포니카민물장어(300g, 1만 9900원), 완도전복 10마리(550g 내외, 1만 9900원)도 합리적 가격에 판매 예정입니다. 이마트24도 LA갈비세트, 흑돼지삼겹살세트 등 정육을 기획상품으로 선보이고 오는 31일까지 소비쿠폰으로 신선 기획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무료로 택배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세븐일레븐은 한우보신세트(4만 2000원), 샤인머스캣실속세트(4만 원), 고시히카리(5kg, 2만 9500원) 등을 판매합니다. 심야시간대 추가할인, 포인트 적립률 100배 이밖에도 편의점들은 간편식과 롤티슈, 물티슈, 세탁세제, 샴푸, 여성용품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1+1, 2+1 등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하니 다음 주 중에 큰 편의점들은 한 번 들러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편의점마다 제휴카드 종류, 할인률, 방법 등에서 차이가 있어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예컨대 이마트24는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심야시간대에 방문시 국산 페트맥주, 냉장안주 등 46종에 대해 제휴카드로 결제시 30% 할인해줍니다. 또 심야시간 5시간 동안 CJ ONE 적립시에는 기존 적립률의 100배를 적립해주는 혜택도 제공합니다. CU는 포켓CU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상품 구매시 페이백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민생회복 프로모션 상품 120여 종을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페이백 행사에 참여가 가능한데요. 1회차 참여 시 500P가 페이백 되고 순차적으로 금액이 늘어나 10회 차에 참여하시 5만P를 받게 됩니다. 기현경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생활밀접형 소비채널인 편의점에서 일상 먹거리나 장보기를 하려는 고객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고객의 쇼핑 혜택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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