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한국거래소, 내달 2일 파생상품 야간거래 휴장
증권국내증시 2025.09.10 10:05:11한국거래소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달 2일 파생상품 야간거래를 휴장하기로 했다. 장기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마진콜 등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줄이기 위한 조치다. 10일 한국거래소는 추석 연휴 전일인 10월 2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전 6시까지 열리는 파생상품 야간거래를 휴장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석 연휴는 다음 달 3일 개천절부터 9일 한글날까지 7일 동안 이어진다. 파생상품 야간거래는 직후 정규 거래와 합산해 청산되기 때문에 다음 달 2일 야간거래를 실시할 경우 7일이 지난 10월 10일 정규 거래와 합산·청산된다. 한국거래소는 장기 연휴 직전 파생상품 야간거래를 실시하면 시장 참여자들의 야간 거래분이 장기간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휴장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간 가격이 급변할 경우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반대거래, 유동성 부족 등 위탁자 리스크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야간거래를 도입한 홍콩·대만 등 아시아 주요 거래소도 장기연휴 전일 야간거래를 휴장하는 등 특별 시장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야간거래 휴장 대상은 KRX 파생상품 전 상품이다. 코스피200선물, 미니코스피200선물, 코스닥150선물, 코스피200옵션, 미니코스피200옵션, 코스피200위클리옵션, 코스닥150옵션 등 주식파생상품과 미국달러, 3년국채, 10년국채 등 FICC파생상품 등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명절 장기 연휴 전일에는 야간거래 휴장 등을 통해 시장참여자의 리스크 관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
“창작 끝판왕 체험 행사, 국립부산과학관서 즐기세요”
사회전국 2025.09.10 10:05:02창의적 발상을 자극하는 메이커 체험 행사 ‘2025 헬로메이커(Hello Maker)’가 20일부터 이틀 간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헬로메이커’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 보는 문화를 즐기는 행사로 , 매년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국립부산과학관의 대표 행사다. 이번에는 과학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프로그램 규모와 다양성을 더욱 확대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메이커 작품 전시 ‘메이커랜드’, 메이킹 체험존 ‘맘대로 만들장’, 메이킹 워크숍 ‘손끝에서 태어난 상상’, 특별강연 ‘크리에이터 라이브’, 야외공연 ‘둥둥탕탕 메이커스테이지’, ‘오픈마이크’ 등을 선보인다. 먼저 메이커랜드에서는 전국의 소규모 메이커 모임, 중고등학교 과학 동아리팀, 전문 메이커 등 46개 팀이 참가해 창의적 작품을 선보인다. 손끝에서 태어난 상상에서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움직이는 로봇, 폐가전 부품으로 키링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맘대로 만들장에서는 오토마타 굴삭기 탑승 체험이 가능한 ‘오토마타 놀이터’, 원심력으로 그림을 그리는 ‘빙글빙글 회전 아뜰리에’, 전기가 통하는 밀가루 점토로 작품을 만드는 ‘찌릿찌릿 밀가루 실험실’,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내 맘대로 굿즈샵’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즐길 수 있다. 20일 오후 2시에는 7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코코보라가 ‘이렇게 사소한 게 세상을 바꿨다고?’라는 주제 강연을 펼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과학 크리에이터 허성범은 다음 날 강연을 통해 ‘창의적 인간으로 살아남는 법’에 대해 들려준다. 특히 소전시실에서는 과학관 10주년을 기념해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 ‘우리가 함께 만드는 시간’을 선보인다. 개관일(2015년 12월 11일)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을 시, 분, 초로 표현하는 한편, 관람객들이 나만의 톱니바퀴를 만들어 구조물을 움직이도록 경로를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코미디 서커스와 업사이클링 공연 등 야외 공연도 풍성하다. 행사 참여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매 가능하다.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은 “헬로메이커는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창작 본능을 깨우는 특별한 행사”라며 “개관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과 메이커 문화의 매력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14일부터 12월 21일까지 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서 일요사이언스극장 시즌3 ‘우당탕탕 캠핑장 과학대소동’을 운영한다. 과학 유튜버 ‘BJ봉봉’이 발명가 할아버지 ‘닥터봉’과 함께 캠핑장에서 펼치는 흥미로운 과학 원리를 유쾌하게 풀어낸 공연으로 온라인 예매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셀트리온, 2025 유럽피부과학회서 ‘옴리클로’ 등 알린다
산업바이오 2025.09.10 10:03:59셀트리온(068270)은 이달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2025 유럽피부과학회(EADV)'에 참가해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SU) 치료제 옴리클로 등 피부질환 치료제를 알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34회를 맞이한 EADV는 연평균 약 1만 6000명 이상의 피부과 및 성병학 분야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해 관련 최신 임상 연구와 치료제 개발 동향 등 학술 정보를 공유하는 세계적 피부질환 학회 중 하나다. 셀트리온은 학회 2일 차인 18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서의 바이오시밀러 활용과 이해'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해당 심포지엄에서는 유럽 현지의 분야별 핵심 오피니언 리더들이 연자로 참석해 옴리클로 글로벌 임상 3상의 치료 후 추적 관찰까지 총 40주 임상 데이터와 함께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서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CT-P55'의 글로벌 임상 1상 결과도 포스터로 최초 공개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건강한 성인 남성 대상으로 진행한 CT-P55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약동학, 안전성 및 면역원성 비교 연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은 현지에 단독 홍보 부스를 마련해 유럽에서 연내 출시가 예정된 옴리클로를 비롯해 램시마SC,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등 피부질환 치료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옴리클로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천식 등의 치료제로 폭넓게 쓰이는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로,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첫번째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받으며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약 6조 4992억 원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출시를 통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유럽시장에서 치료제 영역을 확장해 시장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 공동연구진, 외부 에너지 없이 ‘그린 과산화수소’ 생산
사회전국 2025.09.10 10:03:28외부 전기나 태양광에너지 없이도 그린 과산화수소(H₂O₂)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국제 공동연구진이 최초로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장지욱 교수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동화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토머스 하라미요 교수팀과 함께 바이오디젤 부산물인 글리세롤을 이용해 전기나 태양광 에너지 없이도 그린 과산화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력 없이 작동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고부가 가치 글리세르산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소독제로 알려진 과산화수소는 전체 생산량의 90% 이상이 펄프표백, 반도체 세정과 같은 공정에서 소비되는 산업 원료다. 연료전지 산화제나 에너지 저장체로의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수요가 증가가 예상되지만, 생산 방식은 고가의 수소와 유기 용제, 대량의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안트라퀴논 공정에 의존하고 있는 문제가 있다. 이 과정에서 유기 오염물과 이산화탄소 배출도 많다. 연구진이 개발한 생산 시스템은 오염물,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전기, 태양광 같은 외부에너지조차 쓰지 않고 과산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글리세롤의 화학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양극에서 글리세롤이 자발적으로 산화돼 글리세르산으로 바뀌면서 전자를 내놓고, 이 전자가 음극으로 이동해 산소를 환원시켜 과산화수소(H₂O₂)를 만드는 방식이다. 이동과정에서 전기가 나온다. 건전지에서 아연이 산화되고 이산화망간이 환원되면서 전기가 나오는 것과 흡사한 원리지만, 아연과 이산화망간이 소모되는 건전지와 달리, 이 시스템은 과산화수소와 글리세르산을 생산할 수 있다. 연구진은 시스템 양극에 비스무트가 코팅된 백금 촉매를, 음극에는 탄소나노튜브를 적용해 글리세롤 산화와 산소 환원 반응이 이론적으로 가능한 최대 전위차에서 일어나도록 설계했다. 전위차가 클수록 전자가 흐를 수 있는 ‘에너지 낙차’가 커져, 두 반응이 쉽게 일어난다. 실험 결과, 이 시스템은 1분당 1㎠ 면적에서 약 8.475마이크로몰(μmol)의 과산화수소를 만들었다. 이는 안트라퀴논 공정의 단위 면적당 생산 속도와 유사한 수준이다. 또 글리세롤이 글리세르산으로 전환되는 반응은 74%의 높은 반응 선택도 기록했다. 반응 선택도는 반응물에서 부산물이 아닌 목표물이 생성된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로, 높을수록 순도 높은 글리세르산을 생산할 수 있다. 글리세르산은 제약, 화장품, 생분해성 고분자 소재로 활용되며, 글리세롤보다 경제적 가치가 약 3000배 높은 것으로 추산된다. 장지욱 교수는 “지금껏 개발된 친환경 생산 기술이 화석연료 기반 전기를 여전히 사용하거나 태양광이 필요해 부지확보, 운용 시간 등 경제성 측면에서 제약에 있었던 한계를 극복한 기술”이라며 “글리세롤이라는 저비용 바이오디젤 부산물로 과산화수소와 고부가 화합물을 동시에 생산하고, 전기까지 회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췄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UNIST 오동락 박사(현 KIST 박사후연구원), UNIST 황선우 연구원, KAIST 김동연 연구원 (현 전북대 교수), 스탠퍼드대 제시 메튜(Jesse Matthews)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 합성 연구에서 권위 저널인 ‘네이처 신서시스(Nature Synthesis)’ 8월호에 출판됐다. 연구 수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연구자교류지원사업(Brainlink)과,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BRL), 중견연구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
정청래 "교섭대표 연설 도중 역대급 망언들어…제2노상원인가"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9.10 10:02:02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 도중 역대급 망언에 귀를 의심했다"며 "제2의 노상원인가. 자수하고 사과하라"고 국민의힘을 향해 날을 세웠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앞서 정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도 정청래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 한 참석자가 "그리 됐으면 좋았을 것을"이라고 발언했다는 게 정 대표 주장이다. 정 대표는 "노상원 수첩은 비상계엄 때 수백 명 수천 명을 진짜 죽이겠다는 살인 계획"이라며 "그것을 경고하고 있는데 그때 (저와 이재명 대통령이) 죽었으면 좋겠다는 것인가. 제2의 노상원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저 목소리의 낯이 익다. 주인공을 찾는다"라며 "자수하고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12·3 비상계엄 당시 표결 방해 의혹으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전 원내대표)이 수사를 받고 있는 데 대해선 "만약 추 의원이 내란 종사자로 기소되고 확정 판결을 받으면 국민의힘이 내란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나. 국민들의 국민의힘 해체 요구를 빗겨갈 수 있나"라며 "그 전에 내란 세력과 절연하라는 제 충언"이라고 직격했다. -
신규 컬러에 파노라마 선루프까지…르노코리아, 2026년형 그랑콜레오스 출시
산업산업일반 2025.09.10 10:01:05르노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의 출시 1주년을 맞아 고객 선호 사양을 추가한 2026년형 모델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식변경 모델에는 개방감을 제공하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됐다. 선루프 유리 패널이 위쪽으로 열리는 '탑 슬라이더' 방식에 외풍 유입을 줄이는 '윈드 디플렉터'를 적용했고, 선루프 설치에도 넉넉한 헤드룸 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고 르노코리아는 설명했다. 또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 바탕화면에 공조장치 위젯을 추가하는 등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했다. 인포테인먼트 기능으로는 20가지 캐주얼 게임으로 구성된 'R:아케이드 게임'과 노래방 서비스인 'R:비트'가 더해졌다. 선택할 수 있는 색상도 늘어났다. 2026년식 아이코닉과 에스프리 알핀 트림에는 무광 타입의 외장 컬러인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가 추가됐다. 가솔린 터보 사륜구동(4WD) 기능은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중간 트림인 아이코닉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모델을 출시하며 아웃도어 이미지를 강조한 스페셜 에디션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도 함께 선보였다. 에스카파드는 프랑스어로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이라는 뜻이다. 한편 지난해 9월 고객 인도를 시작해 1주년을 맞은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후 5만 대 이상 누적 판매됐다.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1등급을 받기도 했다. -
[트럼프 스톡커] '삼권분립' 없는 美대법, 연말 관세 판결 뒤엎나
국제정치·사회 2025.09.10 10:01:00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연방대법원이 행정부에 유리한 판결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그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 유리한 판결이라면 100년 안팎의 판례도 빈번히 뒤집고 있어 1·2심에서 행정부가 패소하더라도 그 결과를 안심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사실상 의회와 사법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할 세력으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상호관세 위법,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장악, 불법 이민자 강력 단속 논란 등과 관련한 소송이 연방대법원에 줄줄이 이어지고 있어 사실상 미국 사법부가 금융 시장과 각국 경제를 뒤흔드는 또 다른 주체가 된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빨리 재판하라” 요청에…美대법원, 관세 소송 이르면 연내 결정 연방대법원은 9일(현지 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요청한 대로 상호관세 소송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첫 구두 변론을 오는 11월 첫 주에 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와 이 소송을 제기한 원고는 이달 19일까지 서면 진술서를 내야 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에 “연내에 판결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소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 4월 2일 만성적인 대규모 무역적자를 국가 안보·경제에 대한 큰 위협으로 규정하고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시작됐다. 와인 수입업체 등 관세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 5곳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4월 14일 국제무역법원(USCIT)에 소송을 제기했고, 같은 달 23일에는 오리건주를 비롯한 12개주까지 법적 분쟁에 가세했다. IEEPA는 1977년 제정된 후 주로 적성국에 대한 제재나 자산 동결에 이용되던 법이다. IEEPA에 무역수지나 제조업 경쟁력, 마약 밀반입 등의 이유를 갖다붙여 관세를 매긴 지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었다. 국제무역법원은 이후 5월 28일 “관세를 부과할 배타적 권한은 의회에 있다”며 상호관세를 철회하라고 명령했고, 트럼프 행정부는 이에 즉각 항소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는 2심에서도 위법 판결을 받았다. 미국 워싱턴 DC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행정명령의 근거로 삼은 IEEPA에 대해 “대통령에게 수입을 규제할 권한만 부여할 뿐 행정명령으로 관세를 부과할 권한까지 주지는 않는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IEEPA가 국가 비상사태에 대응해 여러 조치를 취할 중대한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지만 이들 가운데 어떤 조치도 관세 등을 부과할 권한을 명시하지는 않는다”며 “의회가 IEEPA를 제정하면서 대통령에게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무제한적 권한을 주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이달 2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미국 우주사령부 이전 계획을 발표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사안(상호관세 위법 여부)은 이제 대법원으로 간다”며 “대법원에 조기 심리 개시와 신속한 판결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관세를 없애 버리면 미국은 제3세계 국가로 전락할 수도 있다”며 “그만큼 이 판결은 중요하기에 신속한 판결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이 소송이 다른 나라와의 무역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 11월 첫 주에 구두변론을 진행해 달라는 요청도 대법원에 제기했다. 결과적으로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을 모두 받아들인 셈이다. 6대3 보수 우위…'독립기구 해임 일시 허용' 90년 된 판례도 뒤집어 총 9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된 미국 연방대법원은 현재 6대3의 보수 우위 구도로 평가받는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을 비롯해 클래런스 토머스, 새뮤얼 얼리토, 닐 고서치, 브렛 캐버노,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등 6명이 조지 HW 부시 전 행정부나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임명된 보수파로 꼽힌다. 민주당 정권에서 임명된 인사는 커탄지 브라운 잭슨, 엘리나 케이건,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 등 3명뿐이다. 대법원이 보수 쪽으로 기울었다 보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힘을 싣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로버츠 대법원장이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독과점 규제·소비자 보호기구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민주당 추천 위원인 레베카 슬로터 위원을 해임한 사건과 관련해 1·2심의 ‘복직 명령’에 대한 ‘행정처분 집행정지’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1심과 2심은 복직을 명령했으나 대법원이 하급심의 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의 긴급 심리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그 자체가 최종 판결은 아니지만, 하급심의 중대한 판결에 대해 대법원이 집행 정지 명령을 내린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특히 해당 결정은 대통령의 독립기구 위원 해임을 불허한 기존 판례를 90년 만에 사실상 뒤집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1935년 대법원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 정책 불일치를 이유로 자신의 뉴딜 정책에 반대하는 윌리엄 험프리 FTC 위원장을 해임한 것을 불법이라고 판단했었다. 이는 부정행위나 직무태만, 무능 등 이유가 아닐 경우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연방 기구·기관의 위원을 대통령이 정치적 이유로 해임할 수 없다는 대표적인 판례가 됐다. 앞서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은 FTC의 알바로 베도야 위원과 슬로터 위원을 상대로 e메일로 해임을 통보했다. 슬로터 위원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고 지난 7월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1935년 판례를 들어 연방법상 해임 보호 조항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워싱턴DC의 연방항소법원 역시 재판부 2대1 판결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상고심을 앞두고 “대법원은 훌륭한 인사들로 채워져 있고 매우 현명한 결정을 내려왔다”는 평가를 내린 게 허튼 소리가 아니었던 셈이다. 이민 단속 판단도 트럼프에 유리…연준 장악도 ‘불안’ 트럼프 대통령이 해고한 독립 기구 인사의 복직을 대법원이 막자 비슷한 이유로 소송 중인 리사 쿡 연준 이사의 사건 또한 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를 받는다는 이유로 쿡 이사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금리에 깊이 관여하는 연준 인사가 대출 시장에서 사리사욕을 취했다는 게 그 이유였다. 미국 대통령이 연준 이사에게 해임 조치를 내린 것은 연준이 설립된 1913년 이후 11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쿡 이사는 부동산을 사면서 실거주 용도라고 서류를 제출해 돈을 빌려 놓고 조지아의 부동산을 2022년 임대로 내놓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쿡 이사는 2021년 미시간주 부동산에 대해 만기 15년짜리 20만 3000달러(약 2억 8000만 원) 대출을, 조지아주 부동산에 대해서는 만기 30년짜리 54만 달러(약 7억 5000만 원) 대출을 받았다. 쿡 이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한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임명으로 연준 이사가 된 인물이다. 최초의 흑인 여성 연준 이사이고 임기는 2038년까지다. 쿡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조치에 대해 위법하고 연준 독립성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반발하며 즉각 소송을 제기했다. 9일 WSJ에 따르면 이 사건의 1심 소송을 맡은 지아 콥 워싱턴DC 연방법원 판사는 쿡 이사가 제기한 긴급명령 신청을 받아들여 그녀가 직위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쿡 이사까지 해임하고 후임을 지명하게 되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당연직 위원인 연준 이사 7명 중 과반인 4명을 자신이 임명한 인사로 채울 수 있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단속 집행에도 레드카펫을 깔고 있다. 현대차(005380)·LG에너지솔루션(373220) 배터리 공장에 대한 대규모 급습을 받은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불안 요소가 하나 더 늘어난 꼴이다. 실제 미국 연방대법원은 8일 로스앤젤레스(LA) 등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이뤄지는 무작위식 이민 단속에 일시 제동을 건 하급 법원 명령을 6대3 결정으로 뒤집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이민 당국이 LA 등에서 불법체류자들이 밀집한 곳을 급습해 벌이는 무작위 단속·체포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결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 슬로터 FTC 위원 사건과 비슷하게 이 연방대법원 판결도 긴급 가처분 명령에 대한 결정이다. 본안 소송은 캘리포니아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다. 대법원에서 연전연승을 하며 자신감을 얻은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체류자 단속에 더 속도를 붙이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백악관 종교자유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는 시카고에 들어가 바로잡고 싶다”며 “왜 시카고가 우리에게 ‘부디 도와달라’고 전화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최근 워싱턴DC에 주 방위군과 연방 요원을 투입해 현지 경찰과 연방 법 집행 요원들이 불법 이민자, 범죄자, 노숙자 등을 단속한 일을 시카고에서도 동일하게 하겠다는 뜻이었다. 직원 해고, 성소수자 배제 등도 행정부 연전연승…韓, 첫 관세 실무 협상 대법원이 올 들어 논란이 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관대하게 판단한 사건은 이 외에도 더 있다. 연방대법원은 지난달 21일에도 국립보건원(NIH)에 대한 7억 8300만 달러(약 1조 1000억 원) 규모 지원금 삭감을 둘러싼 긴급 심리 사건에서 5대4 의견으로 돈을 깎는 게 정당했다고 판결했다. 삭감 대상은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포함한 성 소수자 그룹의 질병 관련 연구와 관련된 지원금이다. 이 역시 1·2심 판단을 뒤집은 결과였다. 연방대법원은 또 7월 14일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교육부 직원 약 1400명을 해고하는 데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결정하기도 했다. 6월 27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제한 행정명령에 대한 하급심의 ‘전국 효력 중단’ 가처분을 6대3 의견으로 막았다. 전국 단위 정책 중단 명령의 효력을 소송을 제기한 주(州)와 당사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결정이었다. 대법원은 5월 6일 트럼프 행정부가 트랜스젠더를 군 복무에서 사실상 배제하는 정책을 두고 “즉시 시행할 수 있다”는 판결도 내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도 미국 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단을 마냥 낙관할 수 없는 입장이 됐다. 이미 한국의 실무 대표단은 지난 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측과 협의를 마무리하고 9일 귀국길에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 사실을 확인한 뒤 가진 첫 실무협의였다. 앞서 한국은 지난 7월 30일 3500억 달러(약 488조 원)의 대미 투자와 1500억 달러의 직접투자, 미국 에너지 제품 1000억 달러어치 구매 등을 조건으로 대미 수출품의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내리기로 미국과 합의했다. 현재 한미 양국은 투자 대상 선정 주체, 수익 배분, 투자 이행 방법 등에서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일본과 비슷하게 투자 대상 선정 주도권과 투자 이익의 90% 미국 귀속 등을 한국에 요구하고 있다는 게 외교가의 정설이다. 월가와 외교가에서는 미국 행정부가 대법원에서 패소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확장법 301조와 122조, 관세법 338조 등 다른 수단을 휘두르며 관세 전쟁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들은 국가 안보 위협, 불공정무역 관행에 대한 보복 조치 등이 문제가 될 경우 대통령에게 독자적인 관세 부과 권한을 부여하는 조항이다. 더욱이 자동차와 철강·반도체·의약품 등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부과한 품목별 관세는 애초부터 이번 소송의 영향권 바깥에 있다. 철강 관세의 경우는 트럼프 1기 때 이미 행정부가 승소한 바 있다. 9일 CNBC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지난주 연방대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행정부가 패소할 경우 관세 환급 규모가 최소 7500억 달러(약 1040조 원)에서 최대 1조 달러(약 139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 스톡커(Stocker)'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미국의 시장·기업·정책·정치·외교 관련 현장 이야기와 현안 분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구독하시면 유익한 미국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고려설렁탕부터 호수식당까지' 경기노포로 식도락 여행 떠난다
사회전국 2025.09.10 10:00:18경기관광공사는 오는 30일 운영되는 경기노포 팸투어 ‘코리안 SOUP&SOOP 투어’ 참가자를 10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한다. ‘코리안 SOUP&SOOP 투어’는 경기 노포의 대표 메뉴인 설렁탕과 부대찌개(‘SOUP’), 임진강 댑싸리공원과 동두천 자연휴양림(‘SOOP’)을 결합한 콘셉트로 ‘경기노포 관광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경기 북부의 연천과 동두천 일대 노포와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당일치기 식도락 여행 코스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팸투어에는 유튜브를 통해 한국의 일상을 유쾌하게 소개해 약 7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핀란드 출신의 방송인 겸 유튜버 레오 란타가 동행한다. 그는 참가자들과 함께 고려설렁탕, 동광극장, 호수식당 등의 경기노포와 연천 임진강 댑싸리 공원, 동두천 두드림 마켓 및 자연 휴양림을 탐방할 예정이다. 투어 모습은 경기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영상으로 공개된다. 모집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경기도 거주자며 인스타그램·블로그·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자는 선발 과정에서 우대된다. 선발 인원은 총 10명으로 여행 경비 전액이 지원된다. 당첨자는 24일 발표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경기노포는 단순히 오래된 가게가 아니라 수십 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키며 손님의 신뢰와 사랑을 쌓아온 진심을 보여주는 가게”라며 “이번 팸투어는 그런 노포의 진심과 장인정신을 관광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더 많은 분들이 경기노포의 매력과 가치를 직접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노포’는 각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간직한 20년 이상의 역사 깊은 가게들로 2023년에 25곳, 2024년에 32곳이 추가 선정되면서 현재 총 57곳이 지정돼 있다. 음식점뿐 아니라 기름집, 한복집, 이·미용원, 안경원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돼 있어 생활형 관광의 매력적인 콘텐츠로 부각되고 있다. -
오전 10:00 현재 코스닥은 43:57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출판·매체복제업(0.60%↑)
증권News봇 2025.09.10 10:00:1410일 오전 10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5.14p(+0.62%) 상승한 829.96로, 43(매도):57(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비금속업(+3.40%), 금속업(+1.70%), 기계·장비업(+1.46%)이며, 약세업종은 건설업(-0.73%), 금융업(-0.33%)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출판·매체복제업이 77:23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오락·문화업은 30:70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76억, 기관은 114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32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윈팩(097800)이 25.64% 오른 588원을 기록 중이고, 싸이버원(356890)(+22.95%), 삼영엠텍(054540)(+21.94%)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그린리소스(402490)(-9.11%), 테고사이언스(191420)(-5.78%), KD(044180)(-5.24%)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918개, 하락종목은 643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전 10:00 현재 코스피는 48:52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가스업(1.38%↑)
증권News봇 2025.09.10 10:00:0710일 오전 10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32p(+1.11%) 상승한 3296.37로, 48(매도):52(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금융업(+2.21%), 증권업(+1.88%), 건설업(+1.68%)이며, 약세업종은 섬유의복업(-0.56%), 화학업(-0.40%), 오락·문화업(-0.18%)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가스업이 75:25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27:73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3,723억, 기관은 2,759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6,487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이아이디(093230)가 69.23% 오른 110원을 기록 중이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29.96%),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22.33%)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LG이노텍(011070)(-5.07%), 인스코비(006490)(-4.56%), 조선선재(120030)(-3.95%)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12개, 하락종목은 333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DK아시아,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 ‘로열 트레인&로열 뮤직룸’ 공개 프리미엄 리조트 라이프를 통해 건강한 쉼, 일상이 힐링이 되는 삶 구현
사회사회이슈 2025.09.10 10:00:00<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 단지 내에서 운행 중인 로열 트레인 / DK아시아>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 로열파크씨티가 이번에는 일상 속 특별한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 ‘로열 트레인’과 ‘로열 뮤직룸’을 선보인다. DK아시아는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에 국내 최초로 로드 기차를 도입하고, 단지 내 상업시설인 로열 아너스 애비뉴에는 음악으로 소통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로열 트레인은 궤도 없이 바퀴로 달리는 무레일 기차로 삼성에버랜드 등 대형 놀이공원에서만 즐길 수 있던 특별한 힐링 콘텐츠다. 국내 최초로 아파트 단지에서 기차가 운행되는 사례로 16m에 이르는 기차가 운행될 수 있을 만큼 넓은 동간 거리와 여유로운 단지 공간을 갖춘 특별한 자신감에서 운행이 시작됐다.로열파크씨티즌들은 로열 트레인을 통해 사계절의 풍경과 조경을 감상하며 동심(童心)으로 돌아가는 특별한 여행 같은 순간을 누릴 수 있다. 로열 트레인은 시속 5~7km의 안전한 속도로 운행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단지 전체를 하나의 프리미엄 리조트처럼 경험하게 하는 특별한 라이프 콘텐츠다.로열 트레인은 총 5대가 운행 될 예정으로 기관차와 객차로 구성되어 최대 16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로열파크씨티즌 뿐만 아니라 방문 고객도 사전 예약이나 현장 접수를 통해 탑승할 수 있으며, 단지 내부뿐 아니라 순백의 메밀꽃과 황토 십리길을 잇는 관광형 코스로도 운영되어 집 앞에서 특별한 여행 같은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단지 내 상업시설에는 ‘로열 뮤직룸’이 마련된다. 이곳은 6개의 호텔식 고급 뮤직룸으로 조성돼 가족과 이웃이 함께 노래하며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정서적 힐링 커뮤니티다. 아파트 단지에서 호텔식 고급 뮤직룸을 운영하는 것은 국내 최초로 단순한 오락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건강한 쉼과 정서적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DK아시아 조재만 대표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의 진정한 가치는 멀리 떠나야만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가까이에 마련된 공간과 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채워 진다.” 며 “단지 안팎을 운행하는 로열 트레인은 가족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사계절을 여행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호텔식 고급 뮤직룸은 이웃과 가족이 함께 웃고 노래하는 가운데 일상이 곧 힐링이 되는 공간이 된다.”고 말했다.이어 “로열파크씨티는 앞으로도 주거 공간을 넘어 특별한 자부심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리조트 라이프를 구현하고,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 이라며 “로열파크씨티즌들이 프리미엄 리조트 라이프를 통해 건강한 쉼과 일상이 힐링이 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 내 상업시설에 마련되는 로열 뮤직룸 투시도 / DK아시아> -
"미국은 코인, 한국은 조방원"…지난달 지수 부진에 인기 테마로 돈 몰렸다
증권국내증시 2025.09.10 09:58:26최근 국내외 주요 지수가 부진한 여파로 지난달 한 달 동안 국내 투자자 수익률이 직전 달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인, 조선, 방산 등 일부 인기 테마에는 자금이 몰리며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달 한 달 동안 자사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주식을 거래한 사용자의 수익률과 구매 금액 상위 종목을 집계해 10일 발표했다. 직전 달인 올 7월 대비 수익률이 다소 둔화한 가운데 일부 섹터에서는 뚜렷한 테마가 부각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구매 1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코인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이더리움 신고가 랠리 영향으로 관련 종목 주가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이더리움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인 ETHU는 지난달 한 달 동안 25% 상승했다.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도 같은 기간 주가가 26% 오르며 투자자 구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구매 상위권에는 지난달 한 달 동안 주가가 376% 폭등한 타리뮨과 같은 기간 주가가 72% 오른 볼트 프로젝트 홀딩스 등이 신규 편입됐다. 투자자들이 변동 장세를 감수하며 공격적인 투자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3개월 연속 월간 수익률 상위 10% 안에 든 주식 고수들의 평균 수익률은 47.5%로 전월(53.1%) 대비 하락했다. 이들은 ▲템퍼스 AI(34%) ▲테슬라(8%) ▲아이온큐(7%) 등 성장주 비중이 높았다. 아울러 단기 국채 ETF(SGOV)를 포함해 변동성 대응에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주식 전체 평균 수익률은 6.5%로 전월(7.8%)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국내 주식의 전체 평균 수익률도 직전 달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한 달 동안 국내 주식 평균 수익률은 3.3%로 직전 달 대비 1.5%포인트 감소했다. 수익률 하락의 배경에는 반도체 규제 리스크와 실적 불확실성이 자리했다. 구매 1위는 두산에너빌리티(-6%)가 차지했으나 체코 원전 수주에도 수익성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2%)와 SK하이닉스(-2%) 역시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정책 이슈도 반영됐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선·방산 투자 확대 소식이 전해지며 대한조선(-7%)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가 새롭게 구매 상위권에 올랐다. 국내 주식 고수들의 평균 수익률은 35.9%로 전월(37.6%)에 비해 하락했다. 조선·방산 테마가 공통으로 반영된 가운데, LG이노텍(+8%)은 정부의 AI 반도체 정책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구매 상위권에 올랐다. 또한 ▲펩트론(5%) ▲에코프로머티(-1%) ▲아이티센글로벌(-17%) 등 바이오·신성장 섹터 종목들도 눈에 띄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8월은 이더리움 랠리, AI 기대감, 정책 테마 등 복합적인 이슈가 시장을 달군 한 달이었다”며 “전체 투자자가 민감하게 테마에 반응했고 주식 고수는 성장주와 방어자산을 병행하는 전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
SK바이오팜, ESG 부문서 글로벌 4위 제약사 등극
산업바이오 2025.09.10 09:58:22SK바이오팜(326030)은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올해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AA로 국내 기업 중 글로벌 AAA 그룹에 포함된 건 SK바이오팜이 유일하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을 종합 평가한다. 올해 평가 대상 203개 제약사 중 SK바이오팜은 4위를 차지했다. 제약사 중에서 AAA를 획득한 기업은 6개사(3%)에 불과하다. 일부 글로벌 대형 제약사는 등급이 하락하는 등 주춤하는 가운데 SK바이오팜은 순위가 상승했다. SK바이오팜은 인적자본 관리, 윤리경영, 품질·안전관리 등 핵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계적인 인재 파이프라인 전략과 전사 성과평가 제도, 이사회 감독 아래 내부고발자 보호 제도와 정기적 윤리 감사 체계 등이 주효했다. 이 외에도 품질 교육과 철저한 시험 관리, 책임 있는 마케팅 정책을 통해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문화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SK바이오팜은 향후에도 ESG를 핵심 경영 전략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강화된 글로벌 ESG 평가 환경 속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AAA 등급을 유지한 것은 SK바이오팜의 지속가능경영 체계가 글로벌 기준에서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자와 사회에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마이스 얼라이언스’ 출범…국제회의 유치 경쟁력 ‘UP’
사회전국 2025.09.10 09:57:46엑스코는 대구 마이스(MICE)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MICE 포럼 및 MICE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구 MICE 얼라이언스는 엑스코를 비롯해 호텔, 국제회의 기획사(PCO), 이벤트 회사, 여행사, 통역 및 서비스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총 60여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앞으로 국내외 전시회 공동 참가와 회원사 홍보 등 공동 마케팅, 연중 2~3회 포럼과 간담회를 통한 회원사 네트워킹, 국제행사와 연계한 실질적 비즈니스 협력, MICE 전문인력 교육과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는 “MICE 얼라이언스는 흩어져 있던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국제 무대에서 경쟁할 힘을 키울 것”이라며 “엑스코는 회원사들과 함께 대구를 글로벌 컨벤션 도시로 도약시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
“아르기닌 대사 경로 교란이 핵심 원인”…인하대, 한국인 대사증후군 생체지표 발견
사회전국 2025.09.10 09:55:39인하대학교가 최근 한국인 대사증후군과 관련한 새로운 생체지표를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신다연 식품영양학과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사업(KoGES) 참가자 2306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학계에서는 2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이용한 대규모 연구에서 이 같은 정확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앞으로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도 대사증후군 진단이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연구팀은 혈장 내 135개의 대사체와 23개 영양소를 종합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과 밀접하게 연관된 11개 대사체와 3개 영양소를 확인했다. 이중 포도당 등 단당류인 헥소스가 가장 두드러진 연관성을 보였고, 실제 혈당 수치와도 강한 상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아르기닌 생합성’과 ‘아르기닌-프롤린 대사’ 경로가 대사증후군과 가장 뚜렷한 연관성을 갖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르기닌 생합성은 혈관 확장 물질인 산화질소(NO)의 원료가 되는 아르기닌을 만드는 과정이고, 아르기닌-프롤린 대사는 에너지 대사가 혈당 조절에도 관여하는 아미노산 대사 경로다. 이 같은 대사 경로에 이상이 생기면 혈관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기존 임상연구에서도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아르기닌 부족으로 인한 산화질소 생산 감소가 혈관 확장 장애, 고혈압, 포도당 내성 저하, 비만 등 대표적 증상과 직결된다는 점이 보고된 바 있다. 임상연구 차원에서 나온 결과를 이번 연구에서 체계적이고, 객관적 데이터로 입증한 것이다. 대사증후군 환자에게서만 나타나는 고유한 대사체-영양소 상호작용 6개도 규명했다. 특히 ‘이소류신-지방’, ‘프롤린-지방’, ‘류신-지방’ 등 조합에서 대사증후군 환자는 정상인과 완전히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차이는 가지사슬아미노산(BCAA)인 류신, 이소류신, 발린과 관련이 깊다. BCAA는 근육 단백질 합성과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이다. 하지만 대사증후군 환자에서는 아미노산이 지방 섭취와 비정상적으로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 대사증후군 환자의 독특한 대사 교란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인 셈이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머신러닝 기반 조기 진단 가능성도 확인했다. 혈액 내 대사체 데이터를 활용해 서포트 벡터 머신, 랜덤 포레스트, 딥러닝 등 8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비교 분석한 결과 확률적 경사하강법 모델이 AUC 0.84라는 높은 예측 성능을 보였다. AUC는 의료·머신러닝 분야에서 예측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대표 지표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지원을 받아 신다연 식품영양학과 교수 연구팀 소속 김민영 임상영양사과정 대학원생(석사과정), 노스다코타 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정보학 분야 연구팀과의 국제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 ‘Nutrition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신다연 인하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대사 특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개인의 대사체 프로필에 따른 BCAA 제한 식단, 당질 섭취 조절, 나이아신 함유 단백질 섭취 관리 등 맞춤형 영양 치료법 개발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