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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1분기 영업익 14.8%↑
산업생활 2024.05.03 16:39:52동원F&B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오른 1조 119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내식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 높은 실속형 선물세트 판매에 주력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설 명절 시점 차이로 선물세트의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점도 한몫했다. 이 밖에 즉석밥과 국탕찌개 등 가정간편식(HMR)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참치액 등 조미식품과 유제품·음료 부문도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기업간거래(B2B) 종합식품기업 동원홈푸드를 포함한 연결 자회사도 고르게 성장했다. 동원홈푸드는 외식 경기 침체로 인해 단체급식 및 관련 식자재 수요가 크게 늘었다. 축산물 유통과 조미 사업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1%, 18.3% 증가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용기형 국탕찌개 ‘양반 뚝배기’, 비빔밥 HMR ‘양반 비빔드밥’ 등 차별화된 콘셉트로 새롭게 선보인 제품들을 대형 품목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해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
싱가포르 외교관, 日목욕탕서 13세 소년 불법촬영…그의 휴대전화 들여봤더니
국제국제일반 2024.05.03 16:39:50싱가포르 50대 외교관이 일본 공중 목욕탕에서 10대 소년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CNA)·스트레이츠타임스 등 싱가포르 매체들에 따르면 싱가포르 외교부는 전날 불법 촬영 혐의로 일본 경찰 수사를 받는 주일 싱가포르대사관 소속 한 외교관에 대해 직무 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사실관계가 혐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나면 그의 외교관 면책특권을 해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NHK방송·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들은 이 외교관은 55세 참사관이며, 지난 2월 27일 도쿄 미나토구의 한 공중목욕탕 탈의실에서 옷을 벗은 13살 남학생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불법촬영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자 목욕탕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외교관의 휴대전화에서 옷을 벗은 목욕탕 남성 고객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다수 발견했다. 하지만 그는 경찰의 경찰서 동행 요구를 거부하고 휴대전화에서 사진 700여 장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일본 매체가 보도하기 전까지 이와 관련해 아무런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일본 매체는 전했다. -
검찰, 부산경찰청 압수수색…수사 정보 유출 의혹
사회전국 2024.05.03 16:37:07검찰이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부산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전날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 범죄수사대와 인사계 등 일부 부서를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해당 부서 경찰관이 수사 정보 등 비밀을 누설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다”라면서 “수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혐의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은행연합회, 英은행협회와 ESG·금융소비자보호 '맞손'
경제 · 금융금융정책 2024.05.03 16:34:25은행연합회가 영국은행협회와 양국의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금융 소비자 보호, 디지털 금융 분야, 온·오프라인 교육 및 공동 프로젝트 활성화 등이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ESG, 금융 소비자 보호 등 선진적 금융 제도를 갖춘 영국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은행이 글로벌 은행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가진 금융 강점과 노하우를 적극 교환해 한국과 영국 금융 시장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회피플 2024.05.03 16:30:1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급 승진>△연구개발정책실장 황판식 -
"전쟁 반대"…美 Z세대 '복면 시위' 벌이는 진짜 이유는?
국제국제일반 2024.05.03 16:25:28반전 시위가 미국 대학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신상털기’ 등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시위에 동참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은 온라인 상에 시위 장면이 확산되면서 얼굴 등이 노출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등 스스로를 보호하고 나선 것이다. 신분이 노출돼 유학생 비자 발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반전 시위 학생들이 비자 발급 거절 등을 우려해 신분을 숨기고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위의 중심에 있는 컬럼비아대 2학년에 재학 중인 파비올라는 텐트 농성에 참여하면서 검은색 수술용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신분이 노출되면 자신의 유학생 비자 발급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한 것이다. 이는 파비올라 만의 사례가 아니다. 동부 아이비리그부터 서부 캘리포니아까지, 미국 전역을 휩쓴 반전 시위를 이끄는 학생들 중에는 마스크를 쓰거나 팔레스타인 전통 복식용 흑백 체크무늬 두건(카피예)을 얼굴에 둘러 착용해 신분을 가리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이 얼굴을 가리는 가장 큰 이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이른바 '신상 털기'에 대한 우려다. 언론 보도나 SNS 등을 통해 얼굴이 알려질 경우 일부 친이스라엘 단체에 의해 '반유대주의자'로 낙인찍혀 자신들의 신상이 원치 않게 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과거에는 학생 운동 참가자 대부분이 백인 남성이었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유학생 신분으로 학교에 다니는 다양한 국적과 인종의 학생들이 늘어난 것도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시위를 통해 목소리를 내면서도 이로 인해 취업이나 비자 발급에서 불이익을 당하기를 바라지 않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최근 카피예를 착용하고 시위에 참여한 한 노스웨스턴대 학생은 NYT에 익명을 요구하며 "내 이름을 말하면, 나는 미래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다른 이들에게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며 외부인의 개입 여부를 식별하기 어렵게 한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유대인 단체 반명예훼손연맹(ADL) 조너선 그린블랫 최고경영자(CEO)는 "시위에 은행강도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헌법상 권리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행위를 하러 온 것이라고 결론 내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라며 얼굴을 가리는 행위에는 "상대쪽을 위협하는 효과가 있다"고 비판했다. 시위대를 옹호하는 쪽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신상 털기와 괴롭힘이 만연하고 취업난도 심각한 상황에서 이러한 시위 문화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항변한다. 예일대에서 친팔레스타인 단체를 만드는 것을 도운 재학생 엘리야 바칼은 NYT에 “저는 신분을 숨기지 않지만 다른 선택을 한 학생들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학교에서 쫓겨나거나 '반유대주의자'로 낙인 찍힌다면 수십년간 그 학생을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될 수도 있다면서 "오늘날 졸업 후 경제적 안정을 얻는 것에 대한 걱정은 이전보다 훨씬 크며, 신상 공개나 체포로 학생들이 감당해야 할 결과도 훨씬 크다"고 말했다. 컬럼비아대 재학생 아이단 파리는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사람들은 시위대 사람들의 얼굴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서 괴롭히려고 한다"며 "컬럼비아대 캠퍼스 안에는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가진 카메라도 있어 하루아침에 정학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4선 오른 이종배, 與 원내대표 두 번째 출마 선언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5.03 16:23:15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야당과 과감하게 협상하고 치열하게 싸우겠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4·10 총선을 통해 충북 충주에서 4선 고지에 올랐다. 이 의원의 출마 선언은 전날 경기 이천의 3선 송석준 의원에 이은 당 내 두 번째 출사표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다시 한번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무너진 보수정당의 기치를 바로 세우고자 원내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거대 야당의 폭주 속에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는 연습이나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야 협상 경험과 전략 그리고 집요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정책위의장과 예결위원장으로서의 성과를 언급했다. 이어 이 의원은 “그동안 국민을 위해 과감하게 협상하되, 우리 당의 핵심가치를 지키는 일에는 치열하게 싸웠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거대 야당에 맞서 결국엔 이기는, 현명한 협상을 하겠다”고 했다. 또 “신뢰받는 보수를, 실력있는 집권 여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국민의힘의 원내대표 선출일은 오는 9일이다.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단독 출마설이 잠잠해지자 중진들이 줄줄이 출마 선언에 나서는 모습이다. -
사람인, ‘AI 커리어 진단’ 서비스 론칭
산업중기·벤처 2024.05.03 16:21:07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의 이력서를 기반으로 직무 경쟁력을 평가하고 향후 필요한 커리어 스킬, 교육, 맞춤 채용 공고, 이직 로드맵 등을 제공하는 ‘커리어 진단’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사람인의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개인의 스킬, 경력, 성과, 근속기간 등을 분석해 리포트로 제공한다. 신입은 스펙, 교육, 경험 활동 등을 기반으로 동일 수준의 경쟁자와 비교분석해 부족한 점을 파악해준다.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부트캠프, 직무 교육 등의 콘텐츠도 솔루션으로 제시한다. 또 현재 역량을 AI가 파악해 인턴이나 신입을 채용하는 맞춤 공고를 제공한다. 경력직에게는 해당 직무의 경쟁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킬, 이직횟수, 근속 기간, 연봉 등을 분석해주고, 역량 강화 및 이직에 적합한 커리어 강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커리어 진단 서비스를 통해 동일 직군의 커리어 패스도 확인할 수 있다. 경력자의 이력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으로 가기 위한 로드맵을 보여준다. 구직자들은 동일 직무 경력자들이 거쳐간 다양한 경로의 기업들을 확인하고, 자신의 커리어 과정을 설계할 수 있다. 현재 사람인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추천 공고’, ‘Ai 자소서 코칭’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LLM 모델을 적용시켜 플랫폼 내 AI 서비스 효율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사람인이 2022년 512개사를 대상으로 ‘직무역량 평가’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기업 88.9%는 ‘수시채용 확대로 직무역량이 더욱 중요하다’고 답했다. 무분별한 스펙이 아닌 관련 경험, 자격증, 경력 등을 제대로 설계해 커리어 성장을 이뤄야 하는 것이다. -
부산항 시설물 32개소 정밀안전점검·진단·성능평가 시행
사회전국 2024.05.03 16:20:23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내 시설물 32개소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진단·성능평가 용역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BPA는 용역을 통해 감천항 부두 계류시설과 북항 국제크루즈부두, 신항 다목적부두 등을 오는 12월까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정밀안전점검은 외관 조사와 측정·시험장비로 시설물에 내재된 위험 요인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정밀안전진단에서는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평가한다. 또 성능평가를 통해 시설물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합리적인 유지관리 전략을 마련한다. BPA는 대상 항만시설물 모두 B등급(양호)을 달성하고자 시설물 전반에 대한 외관 조사와 재료시험 등을 진행하고 용역 시행 중에 중간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항 내 시설물 가운데 경과연수 30년을 초과한 노후 시설물은 26%를 넘은 데다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여서 2030년에는 약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정밀안전점검 및 진단, 성능평가를 면밀히 진행하고 부산항 내 노후된 시설물에 대해 최적의 유지보수를 추진해 안전한 부산항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KRX금 가격 2.00% 내린 1g당 10만 1800원(5월 3일)
증권국내증시 2024.05.03 16:13:493일 KRX금 가격이 2% 떨어지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금 가격은 전일대비 2080원(2.00%) 내린 1g당 10만 1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만 1874g, 73억 6176만원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40달러(0.06%) 하락한 온스당 2309.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
[인사] 보건복지부
경제 · 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5.03 16:12:44◇ 보건복지부 <국장급 승진·파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이선영 -
기업공시[5월 3일]
증권국내증시 2024.05.03 16:11:23<코스피 공시> ▲현대차(005380)=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자사주 5000주 상여금으로 지급 ▲HD현대중공업=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7334억 원 규모 LNGC 2척 공급 계약 체결 ▲핸즈코퍼레이션=현대차와 4882억 원 규모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 공급 계약 체결 ▲GS건설(006360)=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의 부정당업자 입찰참가자격 제한 통보로 인한 국내 공공공사 입찰 참가자격 제한에 대해 집행정지신청 및 처분취소소송 제기 예정▲NAVER(035420)=1분기 매출 2조 5261억 원(전년 동기 대비 10.8%), 영업이익 4393억 원(32.9%) ▲SKC(011790)=1분기 매출 4152억 원(-13.4%), 영업이익 -762억 원(-163.7%)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1분기 매출 2074억 원(23.95%), 영업이익 194억 원(118.81%) <코스닥 공시> ▲퀀텀온=제 3자배정 유상증자로 기존 멘델스리미티드투자조합에서 주식회사 크립토케어로 최대 주주 변경 ▲커넥트웨이브(119860)=특별관계자 김기록의 공개매수 참여 결정으로 특수목적법인(SPC) 한국이커머스홀딩스의 매수 예정 수량 2187만 4333주로 증가 ▲남화토건(091590)=기존 최대 주주 최상준 씨의 증여에 따라 최재훈씨 외 26명으로 최대 주주 변경 ▲클리노믹스(352770)=뉴오리엔탈호텔 185억 원에 인수 결정 ▲ISC(095340)=1분기 매출 351억 원(전년 동기 대비 -24.4%), 영업이익 86억 원(-12.5%) -
[단독] 한국건설, 결국 회생절차 개시 신청…바닥 모르는 지방 건설 경기
부동산주택 2024.05.03 16:11:07유동성 위기에 빠진 한국건설이 결국 회생절차 개시 신청에 나섰다. 이미 복수의 사업장에서 보증 사고가 발생한 상황에서 다른 사업장 공사도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추가 보증 사고가 우려된다. 지방이 전체 미분양 물량 중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건설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지역 건설사들의 경영 악화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건설은 지난달 29일 광주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지난해 기준 시공 능력 평가 99위를 기록한 한국건설은 광주와 전남을 위주로 활동하는 중견 건설사다. 한국건설의 기업회생은 이미 지난해부터 예견됐던 일이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건설이 시공을 맡은 다수의 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되면서 이미 보증 사고가 발생한 현장이 4곳에 달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보증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무등산한국아델리움더힐2단지 △광주역혁신지구 한국아델리움 스테이 △동구 뉴시티 한국아델리움 스테이 △광주공원 한국아델리움 스테이 오피스텔이다. 이들 현장은 모두 환급 이행 처리됐다. 이번 회생 신청으로 이 같은 현장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주채무자의 부도, 파산, 사업 포기 △공정률이 예정보다 25%포인트 이상 미달 △시공자의 부도·파산 등으로 공사 중단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사업장 등을 보증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국건설의 경우 광산센트럴파크와 보라매 한국아델리움 엔클래스 도시형생활주택, 서대전 한국아델리움 등 약 10곳의 사업장에 대한 시공을 맡고 있지만 상당수 현장에서 공사가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광산센트럴파크의 경우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했지만 현재 공정률은 5.0%에 불과하다. 보라매 한국아델리움 엔클래스 도시형생활주택도 2022년 5월 공사를 시작해 올 7월 공사를 마칠 것으로 예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공정률은 28%에 멈춘 상태다. HUG 관계자는 “한국건설이 회생을 신청했지만 시행사가 시공사 교체 등을 검토할 수 있는 만큼 바로 보증 사고로 처리되지는 않는다”며 “추후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공정률 미달이나 공사 중단 기간 요건 등을 충족하면 보증 사고 현장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방의 분양 시장 악화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지역 건설 업체들의 경영 악화에 따른 부도 등이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부도 처리된 건설 업체는 2022년 14곳에서 지난해 21곳으로 50% 늘었다. 특히 지방의 부도 건설 업체는 8곳에서 14곳으로 75% 급증했다. 지방의 폐업 건설 업체(종합 공사업 기준)도 2022년 204곳에서 지난해 321곳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 3월 말 기준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1만 2194가구 중 지방은 9933가구로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지난달 건설경기실사지수에서도 서울은 84.5로 전월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반면 지방은 62.8로 전월 대비 2.7포인트 감소했다. -
코인베이스 1분기 호실적…순익 12억弗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5.03 16:08:57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실적이 올해 1분기 들어 크게 늘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올해 1분기에 총 수익 16억 달러(약 2조 1800억 원), 순이익 12억 달러,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은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EBITDA는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지표이며 조정 EITDA는 임직원에 지급되는 주식보상비용까지 포함해 기업의 현금창출능력도 평가한다. 지난해 코인베이스의 조정 EBITDA가 9억 7750만 달러였음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동안 2023년 전체 수익을 뛰어넘는 성과를 낸 셈이다. 기업 수익 발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올 1분기 가상자산에 대한 세전 미실현 이익이 7억 3700만 달러였다. 또 2030년물 전환사채(CB) 매각을 통해 11억 달러를 확보, 자본금 71억 달러로 분기를 마감했다. 총부채는 지난해 1분기 2억 700만 달러보다 증가한 3억 2990만 달러였다. 코인베이스의 수익 개선은 개인투자자 거래 수익 증가 덕분으로 분석된다. 코인베이스의 올해 1분기 개인투자자 거래 수익은 전 분기 대비 99% 증가한 9억 3500만 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560억 달러로 분기 내 93% 증가했다. 지난 분기 동안 기관 거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거래는 지난 분기 85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 전 분기 대비 133% 증가했다. 코인베이스의 기관투자자 전용 플랫폼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거래량은 105% 증가한 25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가상자산 가격 개선과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익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월 승인된 11개의 BTC 현물 ETF 중 8개를 관리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지난 분기 관리 서비스 수익은 64% 증가한 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철조망 둘러싸인 우치동물원 사슴사, 어린이날 앞두고 친자연적으로 탈바꿈
사회전국 2024.05.03 16:08:56어린이날을 앞두고 광주광역시 우치동물원이 철조망으로 둘러 싸여진 낙후된 사슴사를 친환경적으로 새단장해 3일 재개장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남유럽에 사는 ‘다마사슴의 고향’을 콘셉트로 새단장한 우치동물원 사슴사는 기존의 철조망을 없애고 함정(모트)을 설치해 관람로와 동물사를 구분했다. 또한 바닥을 흙과 돌로 바꿔 친자연적으로 개선했다. 먹이그물 주머니 등을 배치해 동물들의 무료함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하는 ‘행동풍부화 시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새 방사장에서는 꽃사슴, 다마사슴, 붉은사슴 등이 함께 지내게 된다. 우치동물원은 다양한 종의 동물 전시 및 보호를 위해 국립생태원에서 압수·유기로 보호 중이던 멸종위기종 붉은꼬리보아뱀과 알거스도마뱀을 인계해 지난 2월부터 전시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청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천연기념물보존관을 건립한다. 올해 보존관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992년 문을 연 광주우치동물원은 2016년 원숭이사를, 지난해 10월 곰사를 리모델링하는 등 단계적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지태경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우치동물원은 앞으로도 동물복지를 고려한 동물사로 개선해 생명존중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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