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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 해수욕장서 해양쓰레기 10톤 수거
산업기업 2025.07.27 17:24:55한화오션이 경남 거제 지역 16개 해수욕장에서 진행한 ‘오션 플로깅’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한 달간 진행된 1차 오션 플로깅은 여름 관광객 맞이를 위해 거제 지역 16개 해수욕장 환경을 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활동에는 한화오션 임직원과 거제 시민, 거제시청·항만관리사업소·자연보호연맹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종 해안 쓰레기와 폭우로 유입된 부유 폐기물 등 해양 쓰레기 10톤을 수거했다. 2차 오션 플로깅은 여름철 태풍이 지나간 후부터 10월 말까지 해수욕장 인근 해안가 환경 정화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오션 플로깅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천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해양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환경보호와 지역 상생에 꾸준히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부고] 이경식씨(전 공보처 차관) 별세 외
사회피플 2025.07.27 17:24:12▲이경식씨(전 공보처 차관)별세, 송화자씨 남편상, 이채원(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이수원(전남대 불어불문학과 교수)·이기훈씨(하노이 한국교육원 교사)부친상, 홍백의씨(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장인상, 손혜정씨(하노이 세종학당 교수)시부상=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40분 (02)2258-5969 ▲임정남씨 별세, 김봉만(한국경제인협회 국제본부장)·김동현씨(자영업)모친상, 이소영·안은화씨 시모상=27일 고성영락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30분 (055)672-4444 ▲이원수씨 별세, 정상택씨(전주시의회 사무국장)장모상=27일 익산 원광대병원 발인 29일 (063)855-1734 ▲유순덕씨 별세, 송원근씨(광남일보 국장)모친상, 정훈정씨(보성고 행정실장)시모상=27일 여수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8시 (061)688-4444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외
사회피플 2025.07.27 17:24:04◇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전보>△재난안전총괄과장 이태정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홍보담당관 노경민 △대전고용센터소장 이창주 ◇서울뉴스통신 △보도국장 이민희 -
중국이 온다…한중 항공노선 확장 일로
산업기업 2025.07.27 17:14:42국내 항공사들이 중국 취항지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데 이어 정부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검토하면서다. 10월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둔 정부는 중국이 먼저 조성한 관계 개선의 분위기에 최대한 부응할 방침이다. 제주항공(089590)은 25일부터 김해공항에서 부산과 상하이(푸둥)를 잇는 노선에 취항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상하이 노선은 주 4회(월·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앞서 제주항공은 5월부터 주 2회 일정으로 제주~시안 노선 운항을 재개했고,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10월 25일까지 주 3회 증편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10월 1일부터는 인천~구이린 노선에 주 4회 일정으로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003490)도 하계 일정부터 인천~푸저우 노선을 기존 주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현재 대한항공은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22개 도시와 중화권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데, 중국 노선 운항 횟수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90%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020560)과 제주항공, 에어로케이 역시 최근 중국 신규 노선을 개설하며 빠른 속도로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늘리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3월 이후 중국 노선을 20% 넘게 확대했고 주요 도시 노선 역시 순차적으로 강화해나가고 있다. 항공 업계는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의 한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늘어나는 중국 여행 수요에 맞춰 중국 노선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특히 10월 말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어 9월까지는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할 것으로 관측돼 중국인 관광객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
상의, 중소·중견기업에 재생에너지 활용 컨설팅
산업기업 2025.07.27 17:12:00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중견기업의 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해 컨설팅을 지원한다. 대한상의는 중소·중견기업의 탄소 감축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재생에너지 활용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상의는 올해 55개사를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진행하는데 재생에너지 구매 의향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실제 구매와 거래 계약을 지원하는 매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중소·중견기업이며 8월 22일까지 대한상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재생에너지 맞춤형 컨설팅은 현장 진단과 이행 전략 두 단계로 시행된다. 현장 진단 컨설팅은 전문 컨설팅 기관이 기업을 방문해 전력 사용 패턴과 전력 설비 등 기초 정보를 조사하고 재생에너지 설치 잠재량, 조달 방법별 경제성 등을 분석해 가장 효과적인 조달 방안을 제시한다. 이행 전략 컨설팅은 기업 요구에 맞는 재생에너지 활용 로드맵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업은 재생에너지의 맞춤형 조달 방식, 연도별 사용 비중, 경제성 분석 결과 등을 제공받는다. 이행 전략 컨설팅은 현장 진단 참여 기업 중 재생에너지 사용이 시급하거나 지원 필요성이 큰 기업을 선별해 실시한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새 정부가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등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탄소 감축 효과도 있고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막 나가는' 남자들…아빠 육아휴직 올해 54% 늘었다
사회사회일반 2025.07.27 17:08:05올해 상반기 남성 육아휴직자 비중이 지난해 대비 5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육아휴직자 수도 같은 기간 37% 늘어 육아휴직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 육아휴직에 들어가 육아휴직급여를 받기 시작한 초회 수급자는 총 9만 5064명으로, 전년 동기(6만 9631명) 대비 2만 5433명(37.4%) 늘었다. 이번 집계에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아닌 공무원과 교사 등의 육아휴직자는 제외됐다. 주목할 부분은 남성 육아휴직자의 수가 가파르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올 상반기 육아휴직급여를 받기 시작한 남성 초회 수급자는 3만 4645명으로, 2만 2460명이었던 지난해보다 5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 육아휴직자는 6만 41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4만 7171명) 대비 28.1%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지는 증가세다. 이에 따라 전체 초회 수급자 중 남성 비율도 36.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13.4%에서 2019년 21.2%, 2021년 26.2%, 2022년 28.9%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2023년엔 28.0%로 다소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31.6%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에는 4.8%포인트 높아지며 기록을 경신했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급증한 배경에는 육아휴직 급여가 늘고, 육아휴직을 제공하는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확대된 것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생후 12개월 이내 자녀를 돌보는 부모가 함께 육아휴직을 하면 첫 3개월간 통상임금 100%를 주던 ‘3+3 부모육아휴직’를 지난해 ‘6+6 부모육아휴직제’로 개편하고 대상 자녀도 생후 18개월 이내로 확대했다. 급여 상한액 올해부터 월 250만원으로 현재보다 100만원 올렸고, 부모가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휴직기간을 기존 최대 1년에서 최대 1년 6개월로 늘렸다. 다만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에서는 여전히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이 낮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근로자 1000명 이상 대기업은 상반기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47.2%였으나 5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남성 비율이 25.8%에 불과했다. -
"아사자 67%가 어린이" 비판에…이스라엘, 가자지구서 일정 시간 교전 중단
국제정치·사회 2025.07.27 17:01:59이스라엘의 봉쇄조치가 장기화하면서 가자지구에서 식량 부족으로 인한 인도적 위기가 찾아왔다. 최근 생후 5개월 아이가 영양실조로 사망한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국제 사회의 비판이 들끓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일부 지역에 대해 하루 10시간씩 교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군은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 남부 알마와시, 중부 데이르알발라, 북부 가자시티 등 3개 지역 일대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0시간 동안 군사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는 가자지구로 유입되는 인도적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정치권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유엔 및 국제기구와 조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추후 변경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어진다. 이스라엘군은 또 구호품을 실어나르는 유엔과 구호단체의 호송대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지정된 보안 경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민간인 보호를 위해 테러 조직에 대한 지속적인 기동·공격 작전을 펼치면서 인도주의적 노력도 함께 이어갈 것"이라며 "필요에 따라 이런 활동의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전날 가자지구에 식량 등 구호품의 공중 투하를 재개하고 밀가루, 설탕, 통조림 등 화물 운반대(팔레트) 7개 분량을 공수했다. 또 가자지구에 있는 해수 담수화 시설에 전력선을 연결해 이 시설에서 나오는 식수 공급량이 하루 2000㎥에서 2만㎥로 10배가량 늘렸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이스라엘의 봉쇄 조치가 장기화하며 가자지구의 식량 부족 등 사태가 전례없는 수준으로 치달았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이 비등한 가운데서 나온 것이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기아로 인한 팔레스타인 주민 사망자 수는 127명이며 이 중 85명이 어린이다. 최근 생후 5개월로 숨진 여아 자이나브 아부 할리브는 출생 때 몸무게가 3㎏이 넘었지만 사망 때에는 2㎏도 되지 않았을 정도로 심한 영양실조를 겪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
대통령실 “SPC, 李대통령 ‘생명·안전 우선’ 당부 이틀 만에 변화로 답해”
정치대통령실 2025.07.27 17:01:22SPC그룹이 생산직 근로자들의 8시간 초과 야근을 없애기로 한 결정에 대해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의 바람과 당부를 전한 지 이틀 만에 SPC그룹이 변화로 답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금요일(25일) 이 대통령이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 간담회를 진행했던 SPC그룹이 8시간 초과 야근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SPC그룹 노동자들이 비슷한 사고로 잇따라 목숨을 잃은 원인이 심야시간대 장시간 노동일 가능성에 주목했다”며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아침 7시까지 12시간씩 일하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이 든다’고 거듭 질문하면서 생명을 귀히 여기고 안전을 위한 비용을 충분히 감수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바람과 당부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기업의 이윤 추구는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 될 수 없다”며 “생업을 위해 나간 일터에서 우리 국민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후진적 사고는 이제 근절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재 사망률 최상위라는 오명을 벗고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PC는 이날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생산직 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이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SPC삼립 제빵공장의 장시간 근무를 포함한 업무 환경 문제를 질책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
광주시 2호선 공사구간 도로 '30일 집중정비'
사회전국 2025.07.27 17:00:00광주광역시가 시민 불편이 6년째 이어지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구간 도로 개방을 연말까지 완료하기 위한 집중 정비 작업에 돌입했다. 2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와 관련 ‘시민 불편 최소화 30일 특단의 대책’을 세우고 도로 기울임, 복공판 단차 해소를 위한 통행차로 덧씌우기에 나섰다. 운전자 혼란을 없애기 위한 차선정비와 유도선 도색, 쾌적한 환경을 위한 보행로·횡단보도 정비도 시작했다. 우선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천저수지~금호지구입구사거리 구간을 시작으로 광주교대 주변, 국제양궁대회장 주변, 조선대 주변, 주요 교차로 등 26곳 3.7㎞ 구간에 대해 8월 중순까지 임시포장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일부 장비 반입구와 남구 대남대로를 제외한 도시철도2호선 1단계 공사구간에 대해 연말까지 도로 전면 개방을 추진한다. 현재 공사를 위해 도로교통을 차단한 플라스틱(PE) 방호벽과 라바콘 시설물 등을 치우고, 도로포장과 정비를 마친 뒤 차량통행을 재개한다. 건설 현장을 비롯한 모든 폭염 취약 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조치가 이행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시민불편 신속대응 도시철도 전담팀’을 꾸려 대응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금호지구 도로 포장 덧씌우기 공사가 잠시 연기됐으나 여름 휴가가 끝나기 전까지 시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었던 울퉁불퉁한 복공판 도로 단차를 확실히 줄여 놓겠다”며 “연말에는 도로를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완전히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사계절 바다놀이터 된다
사회전국 2025.07.27 17:00:00울산 일산해수욕장이 동남권의 사계절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개발된다. 다양한 해양레저관광 시설을 만들어 내·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동구에 위치한 일산해수욕장이 정부가 추진하는 ‘2025년 해양휴양관광 거점 조성사업’의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50억 원을 포함 총 500억 원 규모의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최종 대상지로 선정된 동구 일산해수욕장은 도심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특히 대왕암공원과 출렁다리, 일산항, 울기등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해양관광지로 개발 잠재력이 높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일산풍류워터센터, 워터플랫폼, 왕의 산책길, 왕의 바다쉼터, 꿈잼 바다놀이터, 일산항 방파제 명소화 등의 세부사업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 지역을 대표하는 조선·해양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산업관광 콘텐츠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산업 유산, 조선 기술, 해양과학 콘텐츠를 융합해 산업과 관광이 결합한 해양레저 도시 모델 구현을 도모한다. 여기에 더해 민간 사업자의 자금난으로 3년째 지지부진한 대왕암해상케이블카 사업도 변화가 일 전망이다. 오는 10월까지 사업에 착수하지 않으면 협약에 따라 계약 연장 혹은 종료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정부 사업 선정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된데다, 일산해수욕장이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길이 열려 사업이 어떤 식으로든 진척될 전망이다. 대왕암해상케이블카는 동구 대왕암공원 일원과 일산수산물판매센터를 길이 1.5㎞ 규모로 연결한다. 짚라인도 함께 설치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 등 다방면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어촌계와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해양휴양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사회가 지난 3년간 한마음으로 준비해온 노력의 결실이다”라며 “조선 산업의 중심지였던 동구가 해양휴양관광과 산업이 공존하는 ‘꿈잼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휴양관광 거점 조성사업은 지역의 특화된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하고, 해양레저 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국에 7대 권역별 거점을 조성한다. -
목표가 올렸다가 3주도 안 돼 하향…씨티의 ‘오락가락’ SK하닉 전망
증권증권일반 2025.07.27 17:00:00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이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목표주가를 3주만에 12% 내리면서 투자자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불과 3주 전인 이달 초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올렸던 씨티는, 이번에는 경쟁 심화 등을 이유로 43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낮췄다. 2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씨티는 이달 25일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 직후 보고서를 내고 “2026년 HBM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내년 평균판매단가(ASP) 성장률이 전년 대비 ‘7% 상승’에서 ‘6% 하락’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43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하향했다. 내년 HBM 관련 주요 고객사와의 계약이 아직 체결되지 않았고, 경쟁사들의 생산 확대가 예고된 상황이 가격 결정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씨티는 “HBM5 전환이 본격화되며 ASP 상승 요인이 일부 존재하지만, 전체 시장의 공급 증가 속도가 이를 상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6년과 2027년 SK하이닉스의 주당순이익(EPS)도 기존 전망 대비 12%, 14%씩 낮춰 잡았다. 이번 목표가 하향은 씨티가 이달 7일(현지 시간)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5만 원에서 43만 원으로 상향한 지 불과 3주도 지나지 않아 나온 것이다. 당시 씨티는 SK하이닉스가 HBM 기술 경쟁에서 일정 기간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예상보다 빠른 경쟁사 추격과 계약 지연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기존 전망을 뒤집었다. 시장에서는 씨티의 ‘오락가락’한 태도에 다소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그렇지 않아도 국내외 증권사는 극단적으로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는 터였다. 골드만삭스는 이달 17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1만 원으로 제시하며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HBM 시장의 호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18일 목표주가를 기존 36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했다. HBM 공급 과잉을 우려한 골드만삭스의 전망과 달리, BofA는 신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주문형반도체(ASIC) 출시로 공급 부족 현상이 오히려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국내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 예측은 바뀔 수 있지만, 불과 3주도 되지 않아 목표가를 크게 조정한 것은 증권사의 분석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HBM처럼 불확실성이 큰 산업일수록 전망의 일관성과 근거의 명확성이 뒷받침돼야 시장의 판단 기준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부천 10만명 복지콜·수원 24시간 상담…'AI 혁신' 동참한 지자체
사회전국 2025.07.27 17:00:00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고 사회 전반 혁신을 견인하는 국가 AI 전략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한 전국의 기초지자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인구 구조나 산업기반이 지역 별로 천차만별이지만 AI기술을 통해 복지·안전·교육·산업 등 행정 일선에서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선명하다. 25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부천시는 ‘온마음 AI복지콜’을 대표적인 AI 기본복지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온마음 AI복지콜은 정보 접근성이 낮은 노인이나 저소득 계층에게 AI콜로 맞춤형 복지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7월 들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이래 이미 10만 명 가까운 시민들이 온마음 AI복지콜을 통해 안내를 받았다. 부천시는 복지급여 수급권자에게 꼭 필요한 생활요금감면, 임대주택, 정부양곡, 바우처, 에너지효율개선, 건강검진 등 맞춤형 정보 20종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28일부터는 전국 최초로 고령자 대상 AI 음성분석 기반 인지건강검사를 도입한다. AI콜을 통해 1단계 검사 후 선별 인원에 대한 대면 검사를 진행하고, 인지장애 고위험군으로 최종 판정되면 의료기관에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부천시의 이 같은 노력은 지난 16일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가 직접 현장을 찾아 확인할 정도로 주목 받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AI 시민청·산업청·행정청’이라는 3대 과제를 제시하고 AI 기반 도시 전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AI 시민청은 AI 챗봇을 도입해 시민들에게 연중무휴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는 내용이다. AI 산업청은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AI 무역청, 대학·연구기관·기업이 참여하는 AI 실증센터 등으로 이뤄진다. AI 행정청은 ‘수원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해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이고자 한다. 인천 지역에서는 AI 기반 첨단 스마트 도시가 탄생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약 2.2㎢(67만 평) 부지에 주택 1만 6000가구가 들어서는 남동구 구월2 공공주택지구를 AI에 방점이 찍힌 차세대 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최근 밝혔다. 교통, 에너지, 환경 등 도시 전반에 AI 기술 도입해 복잡한 행정 관리체계를 일원화한다는 방침이다. 울산 중구도 AI를 활용한 행정 혁신에 나서고 있다. ‘AI 행정 활성화 추진단’을 구성해 AI 관련 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중구는 AI를 활용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발굴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울산 울주군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AI 스마트 도로방범시스템을 구축해 눈길을 끌었다. 온디바이스 AI(기기 자체에 탑재된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해 별도의 분석 장비 없이 카메라 자체적으로 영상을 분석하는 것이다. 경북 구미시는 공문서 초안 작성에 챗GPT를 활용하는 등 행정업무에 AI를 접목하고 있다. 교육은 공문서 초안 작성을 비롯, 텍스트 자동 생성, 데이터 요약·분석, 민원 응대 문구 개선 등 다양한 실무 사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대전 유성구는 AI 기반 통번역 외국인 민원 서비스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방향 통번역기 활용해 무려 110개 언어 를 실시간 지원한다. 기초지자체장들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AI를 지역 성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AI 전환 시대에 발맞춰 추진하고 있는 AI 기본사회 실현에 계속해서 앞장서겠다”며 “문화강국과 AI 혁신의 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하남 '캠프 콜번' 도시개발 또 좌초 위기
사회전국 2025.07.27 17:00:00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온 경기도 하남시 미군반환공여지 ‘캠프 콜번’의 도시개발사업이 또 한번 좌초 위기에 놓였다. 민선 8기 들어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전환해 탄력을 받는 듯 했으나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의 여파로 1·2차 민간참여자 공모에 단 한 건도 사업계획서가 접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는 도시개발사업을 더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해 별도의 공모지침 변경 없이 3차 공모를 추진하고 있지만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 선뜻 투자에 나설 기업이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7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캠프 콜번 복합자족단지 개발사업의 민간참여자 재공모 절차로 민간참여자 지정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접수를 진행했으나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사업계획서가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재공모 당시 시는 전략육성시설용지 비율을 50%에서 30%로 낮추고, 자족시설용지 비율을 30%에서 50%로 높여 민간사업자의 부담을 줄였으나 이 마저도 실패했다. 2차 공모가 무산된 직후 시는 4일 만에 3차 민간참여자 공모를 시작했지만 별도의 공모지침 변경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건축비 등 고정비용은 매년 상승하는 반면 민관합동 사업의 특성상 수익률은 제한돼 마땅한 사업자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 부동산투자사 관계자는 “대장동 사태 이후 민관합동 방식의 수익률이 크게 떨어져 투자를 꺼려하는 분위기인 데다 미분양 리스크까지 떠안아야 하는 구조”라며 “정부가 미군공여지 개발 사업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정책 결정 이후에나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판단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자체개발사업으로의 전환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남시 관계자는 “지난 십수년 동안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이 번번히 무산돼 시민들의 허탈감이 큰 데다 일부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도 있어 지체 없이 3차 공모를 시작했다”며 “이번에도 무산될 경우 또 다시 재공모로 가거나 도시공사 자체개발사업 전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진행하는 캠프 콜번 복합자족단지 개발 사업은 하남시 하산곡동 일원 약 25만㎡에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산업·업무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 2007년 4월 한미주둔지위협정(SOFA)에 따라 국방부에 반환된 이 부지에 교육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지만 대학 유치가 연달아 무산되면서 답보상태에 놓였다. 이후 시는 2022년 국방부와 민관합동 방식으로 부지를 개발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인천시, 여름철 고농도 오존 감시체계 강화
사회전국 2025.07.27 17:00:00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이 상황실 상시 운영으로 오존 예·경보제를 집중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인천시 오존 평균오염도를 정밀 분석한 결과, 2015년 0.025㏙에서 2024년 0.0339㏙까지 10년 간 약 36%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존은 햇빛이 강한 여름철 오후에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이에 연구원은 인천시를 서부, 동남부, 강화, 영종·영흥 4개 권역으로 나누고, 대기질 예측 모델링 결과를 바탕으로 4단계 등급의 오존 예보를 하루 2회 권역별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24년 환경부 고시에 맞춰 오존 예보 기간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확대했으며, 주·야간 상황실 운영으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
검은 이미지에 사과문 대신 ‘이것’ 띄우니…기업 운명 갈렸다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IT 2025.07.27 16:55:00“심각한 위기를 절대 헛되이 보내선 안 됩니다. 그런 위기는 당신이 이전에는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할 수 있는 기회라는 뜻입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이었던 람 이매뉴얼은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를 수습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는 발상을 제시했다. 위기는 누구에게나 재난처럼 찾아오지만 이를 수습하는 방식에 따라 새로운 판을 설계할 수 있다는 메시지다. 소셜 미디어가 확산하면서 더 많은 위기가 실시간으로 발생하고 그 전파 속도는 더욱 빨라지지만 많은 기업들의 대응은 안타깝게도 구태의연하다. 일단 사고를 쉬시하다 며칠을 보낸다. 그 사이 소셜미디어에 수많은 추측이 무성해진다. 어느 날 검은 이미지를 띄운 사과문 한 장이 게재된다. 한 문장 한 문장 법무팀의 철저한 검수를 거친 사과문 속에 인정과 사과는 없다. 대중은 기다린 만큼 실망도 크다. 이를 마주하는 대중들은 사과문의 의도를 꿰뚫어보는 감식안이 생겼다. 결국 안 하느니만 못하는 사과문으로 남는다. 전광판에서 시작된 ‘콜드플레이게이트’ 이달 중순 한 기업에도 익숙한 재난이 벌어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전광판에 관객석의 커플을 비추는 ‘키스 캠’에 한 커플의 애정행각이 잡힌 데서 시작됐다. 일반적으로 애정 공세를 더욱 이어가는 다른 커플과 다르게 눈에 띄게 당황해 화면 밖으로 사라지는 모습은 빠르게 소셜미디어 바이럴을 탔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워크플로우 서비스 업체 애스트로노머(Astronomer)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인사책임자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게다가 두 사람은 기혼이었다. 난데 없이 전 세계인이 사내 불륜 커플을 목격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흥분했다. ‘콜드플레이게이트’라는 말까지 나왔다. 흥분한 대중이 맹공을 퍼부은 곳은 커리어 기반 소셜 미디어인 링크드인의 회사와 개인 계정이었다. CEO와 임원의 불륜으로 회사 전체가 스캔들의 중심이 돼 2018년 설립된 이 스타트업은 창사 이래 7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이쯤 되면 예상되는 수순이 있다. 검은 배경을 띄운 뒤 백지에는 사과문이 첨부돼 있다.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시킨 점 죄송합니다.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며…….” 하지만 이 기업은 시간을 끌며 대중의 관심이 잊혀지길 바라는 뻔한 경로를 우회했다. 재빠르게 CEO의 사임 절차를 밟았고 일주일 만에 불륜 상대인 임원 역시 사직 처리를 했다. 이후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제품책임자(CPO)인 피트 디조이가 CEO를 대행하면서 내부 수습을 빠르게 시도했다. 지금껏 기업간거래(B2B) 기업의 속성상 일부 고객사에게만 알려져 있던 이 스타트업은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기네스 펠트로가 맡은 ‘임시 대변인’ 애스트로노머는 또 다른 카드를 꺼냈다. 애스트로노머가 이번 일을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등 쏟아지는 질문에 대응할 이른바 ‘임시 대변인’으로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를 선임한 것이다. 애스트로노머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한 영상 속 펠트로는 당당하고 재치 있었다. 첫 질문은 이렇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요.” 원문에는 f로 시작되는 단어가 생략돼 있다. 그녀는 마치 영화 ‘트루먼 쇼’에서 트루먼(배우 짐 캐리) 이 진실을 묻자 이를 회피하면서 광고를 하는 아내 메릴(배우 로나 리니)처럼 천연덕스럽게 동문서답을 한다. “애스트로노머는 아파치 에어플로우를 운영하기에 가장 좋은 플랫폼입니다.” 이어 대중이 궁금해하는 두 번째 질문이 나온다. “도대체 소셜미디어 팀은 (이 논란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이 역시 아주 자연스럽게 광고로 대체된다. 애스트로노머가 오는 9월 준비하는 행사에 대한 설명이다. 마지막에 펠트로는 “이제 우리가 가장 잘 하는 일로 돌아갑니다. 고객에게 게임 체인저급의 결과를 제공하는 일 말이죠.” 사건 자체에 대한 사과나 전후 설명을 언급하지 않지만 유머를 발휘해 오히려 회사가 이 논란과 상관없이 여전히 ‘본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임시 대변인으로 선임된 기네스 펠트로의 대중적인 이미지다. 평소 그는 신뢰도 높은 배우의 이미지는 아니다. 대중의 눈높이와 관계 없이 필터링 없는 솔직한 발언으로 논쟁을 불러일으킨 일이 몇 번 있다. 게다가 문제가 된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의 전부인이라는 서사도 있다. 고맥락이 담긴 인물을 과감히 선택한 것이다. 사이드 스텝 밟기 전 조직 쇄신 있었다 물론 여기서 유념해야 할 부분이 있다. 애스트로노머가 문제가 된 인력을 내보내지 않고 조직을 쇄신하지 않은 채 유머라는 사이드 스텝으로만 대응했다면 이는 최악의 참사가 됐을 것이라는 점이다. 보통 위기 상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의사 결정 지연, 책임 회피, 외부 자문 의존 등 세 가지 요소가 이 회사에는 없었다. 빠르게 상황을 인정한 뒤 책임을 묻고 새로운 부대에 새 술을 담았다. 이는 300여명의 직원들에게도 상황을 리더십이 통제하고 있다는 신뢰의 신호로 작용했다. 애스트로노머의 전략은 ‘내러티브 리셋’으로 파악할 수 있다. 재난은 벌어졌고 빠르게 잊혀질 수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했고 대신 이 사건에 대한 기억을 어떻게 각인시킬 것인가의 문제인 ‘구도 잡기(프레이밍)’에서 주도권을 갖는 편을 택했다. 진지하되 영혼 없는 사과 대신 유쾌한 전환, 방어나 변명 대신 유머를 활용했다. 결국 대중의 눈높이를 맞춘 감도 높은 커뮤니케이션의 승리였다. 언론도 애스트로노머의 대응을 두고 위기를 마케팅 기회로 바꾼 유일한 스타트업이라고 평가했고 펠트로의 영상은 링크드인, 틱톡, 엑스(옛 트위터) 등에서 수천만회 이상 공유됐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위기 대응의 교훈이 있다. 첫째, 속도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 침묵은 금이 아니다. 침묵하는 사이에 빈 이야기 공간은 타인이 만든 이야기가 채워진다. 이를 흘려두는 것은 책임 있는 리더십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대중과의 문화적 소통 감각은 법적 효력보다 강하다 법적으로 문제 없는 보도자료나 사과문은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고 역효과를 부른다. 셋째, 구도의 전환 만큼 중요한 방향 전환은 없다 잘못을 작게 보이는 것보다 이 잘못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그 방향을 바꿔 결국 판을 바꾸는 것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핵심이다. ‘어떻게 기억하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위기 대응으로 조직의 가치를 증명하다 많은 조직이 위기를 겪는다. 2017년 오버 부킹된 승객들을 강제로 끌어내리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궈 위기를 맞았던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후 ‘밉상 항공’이 됐다. 진정성 어린 사과 대신에 법무팀이 쓴 사과문으로 책임을 피해가는 데 더 신경을 쏟았기 때문이다. 반면 팬데믹 당시 많은 이들을 해고해야 했던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의 경우 대량 해고의 사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해고된 직원들에게 폭넓은 지원 정책을 펼치면서 퇴사자들까지 충성도 높은 팬으로 만드는 기회를 만들고 다시 재기의 발판을 모색할 수 있었다. 애스트로노머 역시 그렇다. 정치적 언어로 위기를 가리거나 기술적 용어로 변명을 할 수도 있었으나 새로운 언어를 제시하고 동시에 스스로 증명했다. “우리는 이 위기를 유쾌하게 마주보고 대처할 수 있는 성숙한 조직인가” 그 대답이 애스트로노머를 수 많은 데이터 기업 중에 빛나게 했고 이번 위기 대응 이후 13억 달러(약 1조8000억원)의 기업 가치는 더욱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 새로운 반열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기술은 따라잡을 수 있어도 조직은 복제할 수 없다.” 회사를 키웠지만 문화를 남기지 못해 아쉬워하는 창업자가 많습니다. 문화가 없는 조직은 구성원의 입장에서도 큰 아쉬움입니다. 진짜 조직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오래가는 기업은 어떻게 다른가’를 다각적으로 다룹니다. 하단에 있는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구독 버튼을 눌러주세요. 따끈따끈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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