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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두 전 카카오브레인 대표가 설립한 오픈리서치, 100억 원 시드투자 유치
산업IT 2024.09.12 09:39:25김일두 전 카카오(035720)브레인 대표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스타트업 오픈리서치는 100억 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309960)와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가 주도했고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공동 투자사로 참여했다. 오픈리서치는 '누구나 누리는 전문가 AI'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올해 7월 설립된 AI 스타트업이다. 검색엔진 상위에 노출되는 일부 웹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한다. 오픈리서치는 올해 말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통해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오픈리서치는 카카오의 AI 기술 연구 및 서비스 계열사인 김 대표가 주축이 돼 창업했다. 김 전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에서 초거대 언어모델 ‘코(Ko)-GPT', 인물 특화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Karlo), 흉부 엑스레이 판독문 생성 모델 '카라'(Kara)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 및 사업화를 진두지휘했다. 백운혁 전 카카오브레인 부사장도 오픈리서치에 합류했다.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오픈리서치의 기술적 비전을 더욱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AI 기술을 통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즉시 얻을 수 있는 차세대 AI 검색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박지형 LB인베스트먼트 수석은 "다양한 시장 기관에서 검색 분야를 생성형 AI 시대의 임팩트 영역으로 꼽고 있다"며 "탁월한 모델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춘 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검색을 위한 코파일럿'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구미를 AI 첨단로봇 거점도시로…지역산업 대전환 박차”
사회전국 2024.09.12 09:39:03“로봇산업은 산업 전반에 융합‧연계성이 매우 높습니다. ‘인공지능(AI) 첨단로봇 융합도시’ 도약을 통해 첨단산업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김장호(사진) 경북 구미시장은 11일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로봇산업 선점을 위한 골든타임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미가 로봇산업 육성에 적극 뛰어든 이유는 AI, 반도체, 방산, 2차전지, 첨단부품 기술 등과 융복합할 경우 전후방 산업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김 시장은 “첨단 로봇산업은 제조 분야 생산성 향상과 고령화·저출산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노동력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타 산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글로벌 핵심산업이자 국가전략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지난 7월 구미코에서 ‘AI+ 첨단로봇 융합도시 구미 비전선포식’을 갖고 로봇산업 육성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구미시를 비롯 구미로봇기업협의회·금오공대·경운대·경상북도경제진흥원·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한국로봇융합연구원·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산‧학‧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 로봇산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기로 했다. 행사장에는 구미시에서 제작‧개발되는 서빙‧방역‧자율주행‧물류이송‧식음료‧의료 분야의 다양한 로봇과 지능로봇대회에서 다년간 수상한 지역대학의 로봇이 시연‧전시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구미를 첨단로봇 거점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3대 전략 목표도 수립했다. 로봇기업 육성, 투자유치 활성화, 기술 고도화, 인재양성 등을 통해 지역특화 첨단 로봇산업을 육성하고, 앵커기업과 부품기업 중심의 로봇산업 집적화 및 핵심부품 고도화를 통해 구미산단 내에 전주기 로봇제조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시민생활 속 AI로봇 보급과 실증 확대로 시민체감형 로봇 친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것도 주요 전략 목표다. 김 시장은 구미의 로봇도시 도약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구미는 1969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 곳으로 70년대 전기·전자산업부터 현재 반도체, 방산, 2차전지까지 풍부한 정보기술(IT)·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로봇 완제품‧부품 기업 등 로봇 관련 기업도 100여개 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서빙‧배송‧안내 로봇 ‘클로이’를 제조하는 LG전자를 비롯해 미국 ‘베어로보틱스’의 서비스 로봇을 제조하는 인탑스, 미국 군사용 4족 로봇 개발 기업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인수한 LIG넥스원, 자율주행 이동로봇 제조 기업인 퓨전이엔씨 등이 대표적이다. 전국 유일의 로봇 전문 교육기관인 ‘로봇직업혁신센터’가 지난 2022년 준공, 로봇 활용 전문인력을 양성 중이다.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 혁신클러스터에 이어 기회발전특구까지 유치한 구미는 투자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시장은 “방산, 반도체 기반 조성 마련과 함께 기회발전특구까지 지정돼 기업의 투자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방산·반도체·2차전지 등 주력 소부장기업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앵커기업 투자에 이은 협력 업체 연계 유치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2022년 10월 구미시와 2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과 연계해 올해 7월 한화시스템의 협력사인 신보‧제노코‧알에프코어‧빅텍 등 4개사와 8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이끌어 낸 것이 대표적이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최대 수혜 지역은 구미가 될 것으로 보고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시장은 “구미는 신공항과 직선거리가 10㎞에 불과하다”며 “신공항 핵심 배후도시로서 물류, 첨단산업, 관광산업을 발전시킨다면 ‘제2의 경제부흥’을 이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공항의 성패는 항공운송과 물류허브 기능에 달려있는데 구미는 2023년 기준 경북 항공 수출액의 93.3%, 수출입 물동량의 45.7%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김 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배후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고 있다”며 “가장 시급한 분야는 신공항과 연계한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보라고 판단, 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와 의성을 잇는 대구경북광역철도 동구미역 신설은 정부가 구미 통과를 공식화하는 등 신설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글로벌 수준의 정주 여건을 갖춘 공항 배후 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국제비즈니스 업무지구, 전시컨벤션센터, 복합테마파크, 비즈니스 호텔 및 병원, 국제학교 설립 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구미는 산업도시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꿀잼도시’ 변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시장은 “구미는 그동안 산업도시로 무미건조한 회색도시 이미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전국 유일 ‘낭만관광과’를 신설하고 산업도시 구미에 문화와 예술을 입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10만명이 찾은 구미라면축제가 대표적이다. 김 시장은 “K-푸드 대표 음식인 라면이라는 명확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내세운 대한민국 최초 축제로, 타 지역 우수 축제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구미는 국내 최대 라면 생산기지이자 대표기업 농심 구미공장이 위치하고 있다. 2022년 첫 개최된 구미라면축제는 지난해 축제 장소를 도심 역전로로 과감하게 변경하고 개최 시기도 수능 이후로 옮기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약 10만 명 다녀가며 대성황을 이뤘다. 김 시장은 “라면축제 외에도 지난해 15만여 명이 다녀간 ‘구미 푸드페스티벌’, 지난 7월 종료된 ‘야시장’은 27만명이 다녀가는 등 다수의 축제가 시민들의 큰 사랑 받고 있다”며 “구미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교촌통닭 1호점을 테마로 한 관광 명소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
원자력으로 만든 청정수소 TK 전역에 보낸다
사회전국 2024.09.12 09:36:59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를 대구‧경북 전역에 촘촘하게 공급하기 위한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건설이 논의되면서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북도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수소에너지 고속도로에도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로 재편하기 위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 ‘수소’가 있다는 것이 경북도의 판단이다. 교통과 운송은 물론 발전, 철강 화학, 시멘트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글로벌 수소 수요는 2020년 9000만톤에서 2050년 5억톤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예상하고 있다. 경북도의 수소경제 대전환을 위한 핵심이 수소에너지 고속도로다. 이 사업은 동해의 풍부한 청정에너지원인 태양광, 풍력 및 원자력 등을 바탕으로 저렴한 수소를 생산해 대구·경북 전역에 거미줄 같은 수소 배관망을 통해 연결하는 것이다. 배관망의 총 연장이 1000km에 이르고 2조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미래 울진의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에서 생산된 수소와 포항 영일만항의 수소터미널을 통해 들어오는 수소를 대구‧경북 전역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 구간의 경우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투자 펀드와 재정을 마중물로 투입하는 ‘민간투자펀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수소에너지 고속도로를 위해 우선 지난 6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된 울진의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내에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 클러스터는 대용량 수소 생산 기반 조성을 통해 수소 공급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업기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이 추진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내 원자력수소 생산 산업은 초기 진입 단계”라며 “탄소중립시대 국가 경제를 지탱해 줄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을 위해 국책사업 전환 및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7월 동부청사에서 산‧학‧연‧관이 모여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간담회에는 포항시, 영덕군, 울진군과 함께 한국가스기술공사, 포스코홀딩스, 플랜텍,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극동대학교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의 수소경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동해안에 수소경제 산업벨트를 조성하기 위한 지역 주민 소통과 수소 생산과 활용 기업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병곤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수소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해 탄소중립 시대 지역의 경제를 지탱한 국가기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해안의 수소경제 산업벨트를 조성해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모두투어, 홈페이지서 개인정보 유출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9.12 09:36:45모두투어(080160)를 이용한 여행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지난 6월 자사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최근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모두투어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6월경 당사 홈페이지 내 악성코드가 삽입돼 회원 정보와 비회원 예약 시 입력된 정보 중 일부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며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악성 코드 삭제와 접속한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차단했고 홈페이지 점검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회원 비회원의 한글과 영문 이름, 아이디, 생년월일, 핸드폰 번호, 연계정보(CI)와 정복정보(DI) 등이다. 정보 주체에 따라 유출 항목은 다를 수 있다. 모두투어 측은 “이번 침해 사건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관련 기관들과의 협업 중이고 아직 고객의 2차 피해 사례가 보고된 바 없으나 발견 즉시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조처를 할 예정”이라며 “현재 파악된 개인정보 유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를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보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조직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모두투어는 구체적인 피해 사실 확인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의뢰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했다. -
대통령실 "여야의정 협의체, 일부 의료단체와 우선 출범도 방법"
정치정치일반 2024.09.12 09:36:45대통령실이 12일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의 출범 시점과 관련해 “국민들이 보시기에 의료계와 대화할 수 있는 숫자와 분들이 (충족)됐다면 먼저 출범시키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SBS 인터뷰에서 일부 의료단체들이 협의체에 참여 의사를 표시했다고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수석은 “참여 의향을 밝히신 단체들부터라도 일단 들어와서 논의를 시작하고, 국민들께서 주목을 하신다면 그런 것들이 어떤 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의정 갈등의) 당사자인 전공의, 의대생분들이 대표해서 들어온다면 더할 나위 없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단체가 요구하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재차 밝혔다. 장 수석은 지난 9일부터 수시 모집이 시작된 현시점에 “이 사안을 되돌리거나 조정하자는 것은 수험생이나 학부모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사단체를 향해 협의체 테이블 위에서 ‘전제 조건을 달지 말고 대화하자’고 촉구했다. 장 수석은 “협의체라는 대화의 장이 열려있다”며 “‘2025학년도 논의를 안 하면 안 들어간다’ 등 전제 조건 없이 들어와 자유롭게 대화하자는 게 저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장 수석은 “대다수 국민께서 의료개혁에 내용에 대해 굉장히 지지를 하고 계신다”며 “여기서 다시 뒤로 돌아가면 개혁은 물거품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들이 증원에 대해 반감이 있는 건 사실이나 예전의 그런 근무 환경을 그대로 두고 돌아가기 어렵다는 마음이 강하다”며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바꿔준다면 오히려 그게 유인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복지부 장·차관 경질 요구에 대해선 “문책을 하는 것은 오히려 개혁의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
美 UCLA MBA 학생들, SKT 찾아 AI 사업전략 '열공'
산업IT 2024.09.12 09:36:27SK텔레콤(017670)은 지난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 eMBA(Executive MBA) 학생들과 교수진 40여 명이 회사의 글로벌 AI 사업 혁신 전략에 대해 배우기 위해 SK텔레콤 사옥을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SK텔레콤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AI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을 보유하는 등 AI 혁신을 주도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UCLA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은 해외 유명 기업을 탐방해 글로벌 비즈니스와 경제 환경을 학습하는 '국제 경영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 방문 역시 해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UCLA eMBA 학생 35명과 지도교수 3명 등 총 38명이 참여했다. 이지용 SK텔레콤 AI제휴개발 담당과 에릭 데이비스 SK텔레콤 AI 기술협력 담당은 회사를 방문한 학생들에게 직접 △AI 시대를 맞이한 SK텔레콤의 사업 전략 변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협력 △Telco LLM 활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이후 이지용 담당과 에릭 데이비스 담당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특히 학생들은 SK텔레콤만의 AI 피라미드 전략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활성화 계획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프로그램 지도교수인 우데이 카마카 UCLA 교수는 "SK텔레콤이 통신사로서 AI 혁신을 이끌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이번 방문은 AI 기술이 통신 산업에 결합해 어떻게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통찰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우수한 글로벌 MBA 학생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SK텔레콤의 AI 기술 혁신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지식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韓총리 "의료진 블랙리스트에 엄정 대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9.12 09:34:48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응급실에 근무 중인 의료진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의료진 블랙리스트’에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블랙리스트는 환자 곁을 지키는 의료진들에 대한 조롱과 모욕이며, 개인의 자유의사를 사실상 박탈하는 비겁한 행위”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는 젊은 의사들의 선의와 양심을 믿는 우리 국민께 큰 실망을 주고, 살고 싶어 하는 환자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행동이자 환자의 생명과 건강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범죄 행위”라며 “정부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찰과 검찰 등 사법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관련 조사에 임하고, 의료계에서도 일부 의사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바로잡는 적극적인 자정 노력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또 “정부는 추석 연휴 응급실의 진료 역량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평소보다 적은 인력으로 명절 응급의료 체계를 유지하다 보니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의 적극적 협조가 뒷받침된다면 우리의 응급의료 역량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을 시작했다. 중증응급환자는 권역·거점지역센터에서 우선 수용하고 경증이나 비응급환자는 중소병원 응급실이나 가까운 당직 병의원에서 치료하도록 해 응급실 쏠림현상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중공업, 기업 윤리경영 체계 국제표준 사후심사 통과
산업기업 2024.09.12 09:34:44삼성중공업(010140)은 기업 윤리경영 체계의 글로벌 기준 부합 여부를 평가하는 국제표준의 통합인증 사후평가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사후평가를 통과한 국제표준은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월 조선업계에서 최초로 ISO 37301과 ISO 37001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 국제표준은 최초 인증 후 2년 안에 사후심사를 통과해야 인증을 유지할 수 있고 3년차에는 갱신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번 사후 검증 통과는 통합 인증 이후 대표이사 및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로 실시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강화와 꾸준한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개선 활동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삼성중공업은 강조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월 ‘UN 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는 등 지속가능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사후심사 통과는 삼성중공업이 지속적으로 윤리경영을 체계적,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시스템을 유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코>퀀타매트릭스, 현재가 5.18% 급등
증권News봇 2024.09.12 09:34:20오전 9시 34분 현재 퀀타매트릭스(317690)의 현재가는 10,770원으로 1분전 10,240원 대비 5.18% 급등했다. 수급측면으로는 42(매도):58(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1개월간 퀀타매트릭스는 4.44% 하락했으며, 표준편차는 11.27%를 기록했다. 이 기간 '의료·정밀기기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2.60% 로 나타났으며, 변동성은 2.41%를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의료·정밀기기업'은 1.66% 상승 중이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1시군에 1호텔 등 2026년까지 10조 규모 프로젝트 진행”
사회전국 2024.09.12 09:33:51“지자체와 민간이 사업 주체가 돼 프로젝트를 설계‧주도하고 마중물 재정을 투입하는 정책 펀드를 활용해 2026년까지 1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도정운영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간 정부에서는 국고보조금 지원 등 재정사업 위주로 지역에 투자했지만, 단발적이고 소규모로 이뤄지다 보니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크지 않았다는 것이 이 지사의 판단이다. 민간 역시 사업의 계속성과 수익성에 대한 리스크와 예비타당성조사, 투자심사 및 각종 인·허가 등의 규제로 인해 지역 투자에는 소극적이어서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이 곤란했다. 이 지사는 “공익성이 요구되는 부분에 펀드를 통해 재정을 투입, 민간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정책 펀드를 레버리지로 충분한 규모의 재원 마련이 가능해지면 지방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적극 추진한 결과 전국 투자펀드 1호에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사업’이 선정돼 지난 3월 출범식이 열렸다. 구미 국가산단 내에는 40여 년 전 지어진 사원아파트를 근로자 기숙사로 활용해 주거 여건이 취약했다. 이에 도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민간의 투자위험을 낮춘 결과 당초 150억 원 수준으로 계획된 사업을 1239억 원까지 규모를 키워 506실 규모의 최신식 오피스텔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 1호 사업 출범 이후 5월 서울 여의도에서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금융사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개최된 투자설명회에서는 1시‧군 1호텔, 스마트 농식품 유통물류 복합센터 건립 등에 대한 민간의 관심이 높았다. 이 지사는 “대규모 사업비에 따른 투자 리스크 탓에 진행할 수 없었던 동해안과 백두대간 호텔‧리조트 건설사업을 최근 민간기업과 함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로 기획하고 있다”며 “조만간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시와 행정통합은 어떤 난관이 있어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도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통합은 완전한 자치권 강화, 확대된 재정 보장과 재정 자율성 강화, 권한 이양을 통한 시군 자치권 강화가 전제조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분권과 자치에 기반한 500만명 규모의 경북·대구 통합을 통해 다극적 균형발전을 통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이끌어낼 유례 없는 지방자치의 새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부와 도쿄시를 통합해 탄생한 ‘도쿄도’의 사례는 시‧군 권한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대구경북 통합에 참고할 만 하다고도 했다. 메머드급 국제행사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도 밝혔다. 이 지사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국 지도자들이 내년 경주에 모이는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과 경주를 전 세계에 알리는 메가 이벤트”라며 “초대형 국제행사에 적합한 품위와 격조를 갖춘 도시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상회의장으로 지정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천년고도 신라 문화의 섬세함과 정교함을 담은 회의장으로 리모델링하고, 별도 부지에 취재기자단 편의시설과 국제 방송 통신장비가 구축된 2층 규모의 국제미디어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문단지 내 주요 호텔과 정상이 머물 리조트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PRS)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신·개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6월 비전을 선포하고 본격 추진한 ‘경북 농업 대전환’은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규모화, 기계화, 첨단화를 통한 농업 대전환의 토대를 마련해 혁신농업타운 조성부터 첨단 스마트농업 확산, 미래형 사과원 조성, 가공산업 대전환 등 농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주주형 이모작 공동 영농모델인 ‘혁신농업타운’이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문경 영순지구는 벼농사만 짓던 110헥타아르(ha)의 농지를 법인 주도로 규모화해 하절기에는 콩을, 동절기에는 양파와 감자를 심어 이모작 고소득 작목으로 전환했다. 그 결과 단지 내 농업생산액(조수익-경영비)은 기존 벼 단작(7억8000만원)에 비해 3배 이상 증대된 24억8000만 원에 달하고 농가소득은 2배 높아졌다. 법인은 지난해 연말 참여 농가 80호에게 약속한 10억 원 가량의 배당금을 모두 지급했고 양파, 감자 판매 대금에 대해서도 추가 배당이 이뤄진다. 지난 5월 문경 영순들녘에서 개최한 농업대전환 성과보고회를 찾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혁신농업타운과 같은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농식품부에서는 문경 영순지구를 모델로 한 공동영농모델 확대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체코 원전 수주 등 향후 확대될 원전 수출시장을 경북 원전 생태계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지사는 “경북은 13개 원전과 중‧저준위 방폐장 시설과 같은 원전 시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원자력 기업은 많지 않다”며 “체코 원전 수주에 따른 경북도 차원의 지원방안과 지역 내 원전 수출 관련 기업, 전후방산업 지원강화 등을 위한 대응계획을 즉시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원자력산업과 내에 소형모듈원전(SMR) 전담 조직을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며 “경주 SMR 국가산단,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 분야인 SMR, 4세대 원전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수원의 체코 원전 최종 수주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체코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친선 교류를 강화하고, 지역의 우수한 원전 인프라를 소개하는 ‘경북-체코(비소치나주) 원자력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코>에스트래픽, 장중 신고가 돌파.. 4,660→4,705(▲45)
증권News봇 2024.09.12 09:32:55오전 9시 32분 현재 에스트래픽(234300)이 13.51% 오른 4,705원(▲560)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45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고가는 2024년 02월 20일 기록한 4,660원이다. 체결강도는 184%로 강세를 유지했다. 총매수체결량은 779,522주, 총매도체결량은 423,519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50억4,229만, 거래량은 112만7,138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35(매도):65(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7십3만주, 60일 평균 거래량 2십6만3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비트코인 레이어2 스택스, 아시아 재단 출범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9.12 09:32:30스택스 재단은 아시아 지역에서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스택스 아시아 재단을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택스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상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할 수 있게 하는 레이어2(L2) 프로젝트다. 스택스 아시아 재단은 스택스(STX) 개인 보유자와 전략적 고문들로부터 충당한 1500만 달러(약 201억 원)를 초기 자금으로 삼는다. 스택스 재단과는 독립적 조직으로 운영된다. 다만 양 재단은 상호 보완할 수 있는 부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스택스 재단 파트너·대표이사(Managing Director)로 스택스 액셀러레이터·생태계 펀드를 구축한 카일 엘리콧이 임시로 아시아 재단을 이끌 예정이다. 그는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에서 15년 넘게 경력을 쌓아온 바 있다. 정금산 디스프레드 공동 대표, 멜로디 허 스파르탄 그룹 공동설립자 겸 파트너, 미첼 쿠에바스 스택스 재단 상무이사 등도 스택스 아시아 재단에 고문으로 합류하기로 했다. 스택스 아시아 재단은 한국·일본·홍콩·싱가포르·동남아시아·아랍에미리트(UAE) 등 지역에서 투자자 교육, 현지 개발자 및 주요 스택스 기반 프로젝트 지원, 파트너십을 통한 스택스 생태계 유동성 강화 등을 추진할 게획이다. 카일 엘리콧 스택스 아시아 재단 임시 대표는 “이번 아시아 재단 출범은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근본 역할을 해온 아시아 지역에서 비트코인과 스택스에게 새로운 챕터를 열어줄 것”이라며 “현지 개발사, 파트너사, 커뮤니티와 함께 비트코인 디파이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금산 디스프레드 공동대표는 “이번 재단 설립으로 스택스와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아시아 지역과 더욱 긴밀하게 교류하고 문화적·기술적 성과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어쩌다 못난이 캔김치’ 청주공항 면세점 입점
사회전국 2024.09.12 09:31:07충북도는 청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에 못난이 캔김치(보성일억조코리아), 김(해사랑), 초콜릿(본정초콜릿) 등 12개 품목을 입점했다고 12일 밝혔다. ‘어쩌다 못난이 캔김치’는 배추, 고춧가루 등 국산 100% 원재료로 만든 김치로 일반 썰은김치, 볶음김치 2종류로 구성돼 있고 멸균 가공 처리해 유통기한이 3년으로 길다. ‘해사랑 김’은 한국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하 있고 HACCP, 할랄, ISO 9001, USDA 인증 등을 취득해 중국, 일본, 러시아, 태국, 라오스 등 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본정초콜릿’은 1999년부터 수제 초콜릿을 생산중에 있고 한국의 전통 재료인 인삼, 녹차, 매실 등을 활용한 초콜릿을 개발해 한국초콜릿이라는 명성을 얻게 됐고 지난 6월 충북도 대표 브랜드에 선정됐다. -
규제 풀고 투자 마중물 붓고…‘첨단산업’ 천국 만든다
사회전국 2024.09.12 09:31:04경북도가 민선 8기 후반기 경제정책의 방향을 ‘기업을 위한 경북’으로 설정하고, 행정 전반에 친기업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기업을 위한 경북은 한마디로 모든 경제산업 정책의 중심이 기업활동의 자유와 창의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대전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국부를 살찌우는 데는 기업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중앙정부에서는 규제 완화 등으로 기업프랜들리 정책을 펼치고, 지방정부는 일자리를 만들고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위한 투자 정책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기업정책에도 지방정부 역할이 더 적극적인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업은 시간이 곧 ‘돈’이다”며 “기업에서 인‧허가 민원이 들어오면 자꾸 보완 지시를 내리며 시간을 보내는데 그 보완을 직접 우리가 해주면 된다. 모든 것을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인식 전환은 올해 경북도가 민간투자 활성화를 도정 운영의 중심축으로 삼고 있는 것에서도 드러난다. 민간투자 펀드와 같은 투자 정책 다변화를 통해 경북도가 ‘투자회사’가 돼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기업투자, 금융투자,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확대 및 투자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것이다. 민간투자 펀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지방정부가 나서서 지분투자 형식으로 참여하고 공적 금융이 자금을 보강해 주는 것으로, 기업이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앞으로 제조업에도 지분 투자방식을 도입, 지역 기업들이 지방정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기업을 위한 경북’에 초점을 맞추면서 경북도는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인 ‘투자전략회의’를 새롭게 만들었다. 투자전략회의는 경제산업 분야 전문가인 경제부지사가 총괄한다. 경제정책 실무는 ‘기획 태스크포스팀(TF)’가 맡아 기업의 투자의사 결정부터 금융지원, 투자 이후 애로 사항,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 완화까지 종합패키지 정책으로 지원한다. 도는 투자전략회의를 범실국 회의체로 운영하며 경북 경제정책의 대표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공항투자본부와 환동해본부, 경제통상국, 메타 인공지능(AI)과학국 그리고 각 안건과 관련된 유관 부서가 함께 참여하면서 민간투자와 공공투자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입체적인 지역발전 정책을 설계하게 된다. 특히 투자전략회의는 앞으로 투자대전환을 위한 10대 전략 프로젝트를 구체화해 나간다. 10대 전략 프로젝트에는 경북 신(新) 휴양벨트, 산업단지 대전환, 첨단농업의 산업화,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 허브 경북, 반도체‧배터리‧바이오 2.0, 기회발전특구 투자 가속화, 규제자유특구 밸류업, 신규 국가산단 미래 투자, 규제혁신과 현장 지원을 통한 투자 가속화 등이 포함됐다. 프로젝트별로 민간기업과 투자 전문사들이 참여하는 TF와 시군이 함께하는 투자 정책협의체를 통해 지역의 산업구조 재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는 투자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투자유치단, 민자활성화과, 공항추진과, 항공산업과, 산업입지과 등 5개 부서로 구성된 공항투자본부를 탄생시켰다. 기업지원시스템을 한 곳으로 집중시켜 기업이 투자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지 선택부터 민간 자본 투입 및 기업애로 사항 해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진용을 갖춘 것이다. 도는 민선 8기 2년 동안 반도체‧2차전지 국가 첨단전략 산업 지정, 바이오생명‧소형모듈원전(SMR)‧원자력수소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34개의 각종 정책 특구 유치로 하드웨어적으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성공적인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관련 산업의 앵커기업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유치 조직을 강화한 것이다. 이남억 경북도 투자유치본부장은 “제조업 중심 산업은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형 첨단산업으로 육성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권은 공항 신도시를 거점으로 물류센터와 연계한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를 통해 도내 전 지역이 균형 있게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는 투자유치 전략 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북에 유치 가능한 기업 리스트를 확보해 기업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미·중 갈등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해결책을 찾고 있는 국내 복귀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등에서 투자기업 상담설명회를 개최해 ‘투자 1번지 경북’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와 2차전지, 반도체 등 에너지 다소비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경북도의 전력 자립률은 2023년 기준 215.7%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다. 국내 원전 26기 중 13기가 경북에 자리 잡고 있고, 태양광·풍력·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또한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중 공고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부의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은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 간 직접 전력 거래가 가능해 저렴한 전기공급이 가능해 진다. 2022년 7월 지방시대 주도 준비위원회를 통해 경북도가 제안한 ‘지역별 전기요금제’는 지난 5월 산업부가 제31차 에너지위원회를 열어 2026년부터 시행키로 함에 따라 기대감이 높다. 이 지사는 “민선 8기 경북이 유치한 각종 특구는 전국 최다인 총 36개에 이른다”며 “이들 특구에 기업을 유치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영유아 간식 성분, 바코드만 찍으면 확인 끝…LG유플러스 '간식구조대' 출시
산업IT 2024.09.12 09:30:47LG유플러스(032640)의 성장케어 플랫폼 ‘부모나라’가 아이들 간식 성분을 분석해주는 ‘간식구조대’ 서비스를 출시했다. 간식구조대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 1만 2000개의 식품정보를 모아 연령과 성별에 맞춤형 성분 분석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부모나라 앱을 통해 식품 바코드를 스캔만 하면 된다. 간단한 스캔을 통해 식품의 식약처 인증 여부와 영양성분, 첨가물 정보, 유해성 여부, 원재료 정보, 어린기 기호 식품 품질 인증, HACCP 인증 여부 등 안전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간식구조대는 국내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600여 개의 식품 첨가물 성분을 분석해 먹거리별 위험도 역시 제공한다. 특히 기존 가공식품 영양 성분 비율이 성인 기준으로 표기돼 있지만 간식구조대에선 자녀의 연령과 성별에 맞춘 하루 필요 섭취량으로 환산한 영양 성분을 제공한다. 3세 여아의 부모가 초코 과자의 영양 성분을 간식구조대를 통해 확인하면 3세 여아의 하루 권장 섭취량 중 초코 과자가 차지하는 비중 등을 확인하는 식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부모나라를 출시한 뒤 다양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놀이 고민을 해결해주는 ‘놀이구조대’에 이어 육아 고민 관련 상담을 제공하는 ‘AI 익시(ixi) 육아매니저’ 서비스도 시작했다. 자녀 연령별 맞춤형 양육 가이드, 아이와의 대화법, 자녀 성장 리포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부모나라를 육아 필수 서비스로 안착시키기 위해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AI 익시를 간식구조대에도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CO는 “부모들에게 차별화된 육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부모나라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기능 추가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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