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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적 ‘엄포’ 둔 美 "주한미군 규모 조정은 당연…전작권 전환은 위험"[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11 09:44:00주한미군 역할·규모 조정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두고 상반된 인식을 보인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의 이중적 태도를 두고 말들이 많다. 미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이고 있는 전형적인 ‘미국식 실익 챙기기’와 일맥상통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대표단과 관세협상 완료 이후에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압박하는 동시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점 의제인 안보 관련 사안으로 주한미군 유연화와 국방비 5% 인상 수용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8일 경기 평택 캠프 캠프 험프리스의 주한미군 기지 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미정상회담의 의제이자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하는 ‘한미동맹 현대화’와 관련한 주한미군 역할 조정에 대한 질문에 “사령관으로선 주한미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미연합사령관이 캠프 험프리스에 국방부 출입기자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그는 주한미군의 역할·규모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략적 유연성’에 대해선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군사적 역량이 중요하다”고 설명해 사실상 주한미군 감축에 공감하는 입장을 드러났다. 미 정부가 최근 한미동맹의 현대화 구상을 통해 주한미군의 성격을 ‘대중 견제’ 차원으로 확대 또는 변화시키려는 흐름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브런슨 사령관은 “북쪽에는 핵으로 무장한 적이 있고 러시아가 점점 북한에 개입·관여하는 것은 물론 중국 역시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협하고 있다”며 “현재 처한 작전 환경에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합리적 검토”라고 했다. 현재 동북아 지역은 과거와 매우 다른 만큼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현재 2만 8500명으로 묶여 있는 주한미군 역할과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암시로 볼 여지가 있다. 브런슨 사령관은 역량 강화를 위해 5세대 전투기(F-35) 배치 등 구체적인 예시도 들었다. 주둔 병력 규모를 줄여도 첨단 자산 배치를 통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그는 조만간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의 조정 문제가 논의될 것이냐는 질의엔 “무엇이 논의될지는 모르지만 관련한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순전히 숫자에 대한 논의는 아닐 것이고 임무를 위해 가용한 능력에 대한 논의가 될 것이란 게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브런슨 사령관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합의된 조건들을 충족하지 않은 채 서둘러 지름길을 택할 경우 한반도 안보태세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작권 전환 문제는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는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기본운용능력(IOC)에서 최종운용능력(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까지 달성하는데 충족해야 하는 특정 조건들이 있다”며 “기존에 설정된 방향으로 계속 추진하면 잘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손쉬운 지름길을 택하게 되면 한반도 내 전력의 준비태세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 지점(전작권 전환)에 도달하기 위해 공동으로 관리하고 평가하는 접근법을 채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그러면서 “전작권 전환을 이행해 나가면서 기존 조건들을 바꿔서는 안 된다”며 “지휘통제와 탄약, 능력 관련 조건들 모두 여전히 유효한 조건들이며 그 조건들은 설정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단순히 완료했다고 하기 위해 서두르는 것은 한국과 미국 모두에 이롭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새 계획이 수립되기 전까지 현 계획을 이행해야 한다. 군사적인 관점에서 새 계획 역시 한반도 평화를 유지할 능력을 보장하는 조건들을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 정부가 임기 내 전작권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드러낸 셈이다.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 여부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 등 전구급 한미 연합 훈련을 통해 검증한다. 방식은 △최초작전운용능력(IOC) 검증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 등 3단계를 거치게 돼 있다. 현재 2단계인 FOC 검증이 진행 중으로, FOC 대상 부대 검증은 대부분 완료됐지만 미래 연합사 관련 FOC는 아직 최종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군사전문가는 “ 제이비어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은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주한미군의 역할 및 감축은 당연한 흐름이라고 압박하면서도 한반도 내 주한미군 주둔의 중요성과 관련한 주도권(군사적 지휘권)은 내려놓지 않기 위해 전작권 전환을 서두르려는 한국의 움직임에 대해선 반대하는 이중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
나라셀라, 자회사 소주스토리 지분 확대…"생산 인프라 구축"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8.11 09:41:34나라셀라(405920)는 공시를 통해 연결 자회사 소주스토리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분 확대는 제품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나라셀라는 소주스토리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40만주를 약 40억원에 취득할 계획이다. 취득 후 나라셀라가 보유한 소주스토리의 주식 총 수는 48만8000주(88.89%)로 증가한다. 나라셀라는 K-증류주 제조 신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9월 소주스토리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K-증류주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소주스토리는 경상북도 안동시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나라셀라는 안동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K-증류주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나라셀라는 이번 지분 확대를 계기로 소주스토리와의 협업을 생산 부문에 국한하지 않고, 기획·개발·생산·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본원 사업과 신사업 간의 연계성을 강화해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K-증류주 사업은 전통주 산업인 만큼 농업법인 소주스토리를 통해 원활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자 유상증자 방식의 추가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며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 작업이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불닭 라면, 냉동 김밥 등 다양한 K-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우리 증류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신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추가 실적 개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나라셀라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와인과 증류주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속보] KT 2분기 영업익 1조 148억…전년比 2배
산업IT 2025.08.11 09:40:15[속보] KT 2분기 영업익 1조 148억…전년比 2배 -
포티투닷, 5003억원 유상증자…SDV 고도화·인재 확보에 투입
산업기업 2025.08.11 09:38:13현대자동차그룹 산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포티투닷이 5003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2023년 승인된 3개년 자본 확충 계획(2023~2025년)에 따른 것으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전략적 출자자로 참여한다 포티투닷은 조달된 자금을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투입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술을 고도화고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투자를 추진한다. 또 글로벌 핵심 인재를 확보하는 등 중장기 기술력 제고에 나선다. 포티투닷은 차량 운영체제 '플레오스(Pleos) 비히클 OS', 자율주행 AI '아트리아(Atria) A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에이전틱 AI '글레오(Gleo) AI', 차량·플릿 데이터 AI '카포라(Capora) AI' 등 핵심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왔다. 해당 기술들은 지난 3월 기술 컨퍼런스 'Pleos 25'에서 공개돼 기술력을 입증했다. 포티투닷은 풀스택 SDV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팹리스 OEM 모델을 통해 SDV 차량의 설계부터 검증, 양산차 적용까지 엔드 투 엔드(End-to-End) 개발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미래 SDV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포티투닷의 기술을 활용해 SDV 로드맵을 이행하고 있다. 내년 SDV 페이스카 개발을 시작으로 2027년 양산차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포티투닷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단기 재무 성과보다 중장기 기술 주권 확보와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핵심 파트너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기보, 중기 M&A 민간 중개 기관 확대한다
산업중기·벤처 2025.08.11 09:36:07기술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지원하고, 민관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M&A 파트너스'를 10개에서 15개로 추가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 M&A 파트너스는 기보와 공동중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민관협력 M&A 플랫폼으로 중소·벤처기업에 맞춤형 중개 서비스를 지원하는 민간 전문 업체다. 기보는 지난 6월 모집 공고에 신청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M&A 중개실적 및 역량과 중개 업무 수행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개 기관을 M&A 파트너스로 추가 선정했다. 기보는 M&A 플랫폼으로 중소·벤처기업의 M&A 수요발굴부터 자문·중개·금융까지 M&A 전체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기보는 또 이번 M&A 파트너스 확대를 통해 민관 공동 중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M&A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M&A 중개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기보 '스마트 테크브릿지' 내 'M&A 거래정보망'에서 신청할 수 있다. -
포스코퓨처엠, 中 CNGR과 ESS용 LFP 양극재 공략
산업기업 2025.08.11 09:35:35포스코퓨처엠(003670)이 중국 전구체 기업인 CNGR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CNGR과 LFP 양극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CNGR의 한국 자회사 피노도 참여한다. 세 회사는 ESS용 LFP 양극재 생산시설 구축,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CNGR과 전구체 생산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하고 이듬해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에서 전구체와 함께 LFP 양극재까지 생산하는 방향을 검토한다. LFP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수명이 길어 최근 ESS나 엔트리급 전기차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특히 ESS는 전기차보다 공간·출력 요건이 까다롭지 않고 긴 수명이 필요해 LFP 배터리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프리미엄급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를 주력으로 생산하는데, 올 상반기 엔트리 및 스탠다드급 전기차용 LMR(리튬·망간 리치) 양극재 개발도 완료했다. 아울러 3월부터 범용 LFP 양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은 고밀도 LFP 양극재 사업화를 위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
현대제철 홈페이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첫 수상
산업기업 2025.08.11 09:35:31현대제철(004020)은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첫 출품한 홈페이지 디자인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현대제철이 수상한 부문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이다. 공식 홈페이지를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해 직관적면서도 몰입감을 높여 철강산업 전반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제철 신규 홈페이지는 ‘무거운 철강, 가벼운 경험’을 콘셉트로 현대제철의 70년 역사와 혁신, 미래 비전 등을 담아냈으며 철강산업 특유의 무게감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편된 것이 특징이다. 또 현대제철은 홈페이지에 3차원(3D) 그래픽과 다양한 색상을 적용해 원하는 정보에 직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품 탐색부터 상담·문의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소통 채널을 활용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뉴스룸 ‘모먼트’와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최신 소식과 기술 혁신 등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소다 팝 챌린지’로 당진제철소 홍보관 리뉴얼 기념 및 일반 견학 오픈을 홍보한 인스타그램 콘텐츠는 12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
국힘, 광복절 특사 국무회의에 "조국·윤미향의 날 지정해 그날 하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11 09:34:57국민의힘이 11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무회의를 앞두고 “사면권이 고유 권한이라 하지만 일말의 반성도 없는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사면”이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은 ‘내 편 무조건 챙기기’, ‘내 편 한없이 감싸기’ 사면으로 광복절마저 통합이 아니라 분열, 축제가 아니라 치욕의 장으로 만든다”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송 비대위원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을 정면 모독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어떤 비리 정치인에 대한 사면에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원래 화요일에 열리는 국무회의가 오늘로 앞당겨졌다”며 “무슨 국가 비상사태라도 터진 건가. 아니면 조 전 대표와 윤 전 의원이 그리도 급했나”라고 꼬집었다. 김 의장은 “반성은커녕 ‘욕하는 것들이 불쌍하다’는 인물을 어떻게 광복 80주년 특사 명단에 이름 올리나”라며 “그 권력은 국민을 위해 부여했단 사실을 똑똑히 기억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꼭 사면해야겠다면 조국의 날, 윤미향의 날을 지정해 그날 하라”며 “광복절은 그런 날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대전 도심 전 연인 살해 피의자 신상공개…26세 장재원
사회사회일반 2025.08.11 09:34:30경찰이 대전 도심에서 전 연인이었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의 신상정보를 11일 공개했다. 대전경찰청은 이달 8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장재원(26)의 신상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장재원의 신상은 다음 달 10일까지 대전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심의위원들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심의위 결정에 피의자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공개 결정이 나더라도 5일간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 그러나 장재원은 별도의 이의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재원은 지난달 29일 낮 12시 8분께 서구 괴정동 한 거리에서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달아난 그는 하루 만인 30일 오전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긴급 체포됐다. 검거 직전 음독을 시도한 장재원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5일 퇴원했다. -
“진짜 죽었나 확인하려”…대전 교제살인 26세 장재원 신상 공개
사회사회일반 2025.08.11 09:32:06경찰이 대전 서구 괴정동에서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장재원(26)의 신상을 11일 공개했다. 대전경찰청은 지난 8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장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공개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로, 대전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심의위원들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 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심의위 결정에 피의자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공개 결정 이후 5일의 유예기간을 두지만, 장씨는 별도의 이의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 8분쯤 서구 괴정동 한 거리에서 전 여자친구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하루 만에 검거됐으며 체포 직전 음독해 병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5일 퇴원 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오토바이 리스 명의 문제로 (피해자와) 다툼이 있었고, 날 무시한다고 생각해 화가 나 죽여야겠다고 결심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사건 발생 3∼4개월 전 이미 범행을 계획했으며 장씨가 허락도 없이 A씨 명의로 오토바이를 빌렸던 것이 갈등의 발단이었다. 장씨는 범행 도구를 미리 구입한 뒤 A씨와 함께 오토바이 명의를 변경하러 가기로 한 날 A씨를 살해했다. 그는 범행 이튿날 피해자 빈소를 찾아가기도 했다. 이유를 묻자 그는 “진짜 죽었는지 확인해보려고 했다”라고 진술했다. -
AI, 의료, 원자력, DX에 은퇴 과학자 매칭…“경북 산업구조 혁신”
사회전국 2025.08.11 09:31:10경북도가 8일 경북이 추진 중이거나 기획하는 사업에 과학자의 전문 지식과 연구 경험을 연계·활용하기 위한 ‘K-과학자 매칭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차인혁 광주과학기술원 특임교수는 AI 중심 경북형 글로컬 대학 육성 방안, 지역 거점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김무환 포스텍 특임교수는 원자력 발전과 안전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추진위원회 운영, 고온 공정열 연계 수소 생산 기술 산업화를 지원한다. 또 소규모 모듈 원전(SMR) 규제자유특구 지정 전략 수립에는 황일순 울산과학기술원 교수가 참여해 경북이 SMR 기술을 선도하는 데 힘을 보탠다. 한상철 전 한국에너지공대 기획처장은 자율 제조용 온 디바이스 AI 테스트베드 구축, 경북 로봇산업 생태계 정책 포럼 운영을 지원한다. 이 외에 김오룡 영남대 명예교수는 경북 의과대학 설립에 참여하고, 남홍길 대구가톨릭대학교 역노화연구원장은 농산물 항노화 연구와 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과학 대중화를 선도해 온 정용환 교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 문화 확산에 힘쓴다. 안교한 포스텍 명예교수는 경북테크노파크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와 함께 유전자·세포치료 미래 유망 기술 육성에 참여하고,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은 ‘한글의 전당’ 건립에 머리를 맞댄다. 이날 행사에 앞서 연구 공간으로 활용될 K-과학자센터 현판식도 개최했다. 경북연구원에 마련된 K-과학자센터는 과학자들이 경북에 머무는 동안 연구와 도정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공유 사무실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K-과학자 매칭 데이는 AI, 의료, 원자력, 디지털 전환(DX)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석학을 초빙해 지역 사업을 연계한 첫 번째 사례이자 은퇴 과학자 활용의 모범 사례”라며 “과학자들의 전문 지식과 연구 경험을 활용해 경북의 산업 구조를 혁신할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
엔씨 '모바일 캐주얼 센터' 신설…"AI·데이터 경쟁력 모바일 게임에 접목"
산업IT 2025.08.11 09:30:40엔씨소프트(036570)가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캐주얼 센터 신설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 경쟁력을 모바일 캐주얼 게임 분야로 확장한다. 기업 가치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투자 기회도 적극 모색한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캐주얼 센터 센터장으로 신규 임원으로 영입한 아넬 체만 전무를 선임했다. 체만 전무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10년 이상 활동해온 모바일 캐주얼 게임 전문가다. 영국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사인 ‘트리플닷 스튜디오’와 ‘토킹 톰’ 지식재산권(IP)로 유명한 ‘아웃핏7’ 등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 기업에서 사업 부문을 담당했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자체 신규 IP 개발과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다중접속(MMO) 개발력 고도화, 슈팅 및 서브컬처 게임 개발 클러스터 구축에 이어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글로벌 중심의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 AI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게임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 신설과 전문 인사 영입”이라고 강조했다. -
"생큐 현대차" SK이노 임원들 현대 전기차로 바꾼다
산업기업 2025.08.11 09:27:32SK이노베이션(096770)이 전 계열사 임원 업무용 차량을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로 바꾼다. 미국에서 시작된 SK온과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전기차 배터리 협력 관계가 한국에서도 이어진 결과로 읽힌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 자회사까지 포함한 임원진의 업무용 차량 중 내연기관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임원을 대상으로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9과 eG80 중 1개 차종으로 변경 신청을 받는다. SK이노베이션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전기차 보급 확대 등을 위해 장용호 총괄사장과 전 임원진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방침으로 다음 달부터 시작해 올해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비롯한 계열사 사옥에 마련된 전기차 충전 시설과 안전 시설도 확대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악화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 영향으로 국내 전기차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국내 전기차 보급률 확대 등에 일조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현대차의 전기차를 임원 업무용 차량으로 전환하게 된 배경을 두고 ESG 경영 강화라는 목적 이외에도 자회사인 SK온과 현대차그룹의 협력 관계가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SK온은 미국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조지아 1·2공장의 전체 생산라인 12개 중 9개를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 이용하고 있다. 올해 2분기부터 생산이 본격화하면서 전 분기 대비 판매량이 17%가량 증가했다. 이 때문에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이 664억 원으로 적자 폭이 크게 줄기도 했다. 전환 대상 차종인 아이오닉 9과 eG80 역시 SK온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SK온 입장에서 현대차가 더욱 중요한 파트너일 수밖에 없다”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협력 관계가 그만큼 공고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제19대 부산의료원장에 이세용 前 진료과장
사회전국 2025.08.11 09:25:06부산시는 11일 제19대 부산광역시의료원(부산의료원) 원장에 이세용(사진) 전 산부인과 진료과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11일부터 3년간이다. 임명장 수여식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의전실에서 열렸다. 이 원장은 21년간 부산의료원에서 근무하며 환자 진료와 함께 진료처장으로 병원 경영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다. 이후 민간 의료기관에서 경력을 쌓아 공공·민간 의료 현장을 두루 이해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시는 이 원장의 풍부한 의료계 경험과 공공의료 철학이 의료원의 경영난과 의료진 수급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원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영 능력과 정책 수행 능력, 병원 경영 비전 등에 대해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 원장은 “부산의료원은 중증·응급·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급성기 중심 병원’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의료 수준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시민이 가장 신뢰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핀테크·블록체인 기반 크로스허브, 아시아 시장 진출 본격화
사회전국 2025.08.11 09:24:28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보육기업 크로스허브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테크소스 글로벌 서밋 2025’(Techsauce Global Summit 2025)에서 태국 대표 핀테크(금융 기술) 기업 블록핀트(Blockfint)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크로스허브는 핀테크·블록체인(데이터 분산 처리기술) 기반의 디지털 신원인증·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체 기술 ‘아이디블록’(IDBlock)과 글로벌 결제 인프라 ‘비페이’(B·Pay)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현지 기업 간 전략적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블록핀트는 태국 중앙은행·주요 금융기관과 협력하며 인공지능(AI)·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인증 및 금융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해온 기업이다. 약 20만 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크로스허브 기술의 현장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 계약과 동시에 대만 결제 솔루션사 탭페이(TapPay)와의 계약도 성사돼 크로스허브의 글로벌 가맹점 공급처는 60만 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API(프로그램 간 정보를 주고받는 연결 방식) 기반 기술 연동, 공동 실증사업(PoC) 추진, 그리고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아시아 시장 공동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재설 크로스허브 대표는 “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에 현지화된 인증·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크로스허브는 이번 행사에서 총 2건의 공급 계약과 1건의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부터는 국내 서비스 출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부산창경 관계자는 “크로스허브는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이번 성과는 글로벌 진출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연계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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