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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LGD, 최고 디스플레이 학회서 나란히 공로 인정
산업산업일반 2025.05.07 14:52:43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의 사업부장들이 나란히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전문성과 공로를 인정받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종혁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SID로부터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부사장이 받는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는 SID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업계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수여된다. SID 측은 이종혁 부사장을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프리미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개발 및 제품화, 퀀텀닷(QD)-OLED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 부사장은 고효율 소자 구조와 플렉시블 OLED용 박막 봉지 재료 및 공정 기술을 개발해 프리미엄 OLED 제품화를 선도해 왔다. 2018년에는 QD사업화 프로젝트 총괄 및 개발 리더를 맡아 높은 색 순도를 갖춘 QD-OLED 제품 개발 등을 주도했고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2021년 세계 최초로 QD-OLED를 양산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가 중형사업부장(전무)은 SID로부터 석학회원으로 선임됐다. SID는 매년 역대 석학회원의 추천과 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연구 업적이 뛰어난 최상위 0.1% 이내의 회원을 석학회원으로 선정한다. SID 측은 “세계 최초로 탠덤 구조를 적용한 P(플라스틱)-OLED를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상용화하는 등 첨단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해 왔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김 전무는 P-OLED의 상용화 외에도 30여년 간 신제품과 기반 기술 개발에 매진해오며 고감도 인셀 터치 기능이 내장된 액정표시장치(LCD)를 개발했고 폴더블 기술을 세계 최초로 13인치 이상 디스플레이에 확대 적용하는 등 IT용 디스플레이 상용화에도 기여했다. -
코웨이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 ‘어린이 휠체어농구 체험교실’ 진행
산업중기·벤처 2025.05.07 14:51:34코웨이(021240)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이 이달 2일 어린이날을 맞아 남양주 소재 창현초등학교를 방문해 6학년 재학생 126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휠체어농구 체험교실’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휠체어농구 체험교실은 코웨이 블루휠스의 재능기부 활동 일환으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포용의 가치를 전하고,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코웨이 블루휠스의 창현초 방문은 올해로 두 번째다. 지난해 참여한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학교 및 학부모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올해도 체험 활동이 이어지게 됐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창현초 어린이들은 실제 경기용 휠체어를 타고 휠체어 조작법을 배우는 한편, 블루휠스 선수들과 함께 미니 경기를 펼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통합 스포츠의 의미를 직접 경험했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지난 2022년 창단 이후 시즌 활동 기간을 제외한 비시즌 동안 다양한 교육기관과 연계해 휠체어농구 체험 프로그램을 연간 5회 이상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7회에 걸쳐 초·중·고교, 대학교 및 유소년 단체와 활동을 진행했으며, 약 700여 명의 학생들이 블루휠스와 함께 휠체어농구를 경험했다. 홍정기 창현초등학교장은 “이번 체험은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직접 체험하며 얻는 깨달음이 무엇보다 큰 교육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웨이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휠체어농구를 매개로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확산시키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 블루휠스는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2022년 코웨이가 창단한 휠체어농구단으로 국내 휠체어농구 실업팀 중 유일하게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팀이다.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전 2회 우승, 아시아-오세아니아 클럽교류전 우승 등 총 9회 우승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정상 휠체어농구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KOTRA, '스위스 바이오텍 데이 2025' 참가…"韓 기업 유럽 공략 지원"
산업기업 2025.05.07 14:50:26KOTRA는 포항시와 함께 이달 5~6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스위스 바이오텍 데이 2025’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하고 파트너링 상담회와 협력포럼으로 구성된 ‘한-스위스 바이오헬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스위스 바이오텍 데이는 스위스 최대 바이오헬스 산업 행사로 제약·바이오 관계자와 투자자들이 모여 협력과 기술 교류를 촉진하는 플랫폼이다. 올해 행사에는 전세계 40개국에서 2500여명이 참석해 세미나, 패널 토의, 스타트업 피칭 등을 진행했다. KOTRA와 포항시는 행사장 내 국가관을 구성하고 한국 바이오헬스 기업 15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및 공동 기술개발(R&D) 지원을 위한 파트너링 상담회를 열었다. 상담회에서는 현지 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중심으로 200건이 넘는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자체 엑소좀 플랫폼 기술로 염증 질환 및 중추신경계(CNS) 등 다양한 장기 타깃 치료제를 개발하는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공식 무대에서 피칭을 진행했다. KOTRA는 포항시, 주스위스 대한민국대사관과 함께 한-스위스 바이오헬스 파트너십 포럼을 열어 스위스와 유럽 바이오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기업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어 7일에는 스위스 무역투자청(S-GE)과 함께 바젤혁신센터, 취리히 바이오테크노파크, 베른 대학병원 연구소, 비스프 바이오아크, 로잔 연방공대(EPFL), 로잔 바이오폴 클러스터 등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을 방문했다. 유럽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수출 기회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주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스위스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지로 제약·바이오 산업이 국가 전체 수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글로벌 10대 제약사인 로슈, 노바티스와 세계 최대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론자의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바이오 및 의료 기술 관련 기업이 1200개사 이상 포진해 있다. 채경호 KOTRA 취리히무역관장은 “유럽 현지 바이오 행사는 우리 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 수요에 맞춰 밀착지원을 강화하고 기술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약사들 반대해도 대세는 '다이소'…안국약품·동국제약도 입점한다
산업생활 2025.05.07 14:48:26가성비 건강기능식품(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이소에 입점하는 제약사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월 다이소가 건기식 시장에 뛰어들자 약국 업계의 반발로 일부 일부 제약사가 납품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꾸준한 수요에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동국제약이 ‘마데카 리포좀 레티놀c’ 제품을 다이소에 입점한 데 이어 이달 3일부터는 안국약품이 ‘브이팩 남성용’ ,'브이팩 여성용', ‘콜린 미오이노시톨4000’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로써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는 종근당건강, 대웅제약,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를 포함해 총 5곳으로 늘었다. 다이소는 올해 2월 말 종근당건강과 대웅제약, 일양약품 등 3곳으로 건기식 판매를 시작했지만, 일부 약사들이 다이소 입점 제약사 상품에 대한 불매 움직임을 보이면서 일양약품은 닷새 만에 입점을 철회하기도 했다. 당시 대한약사회는 “유명 제약사가 수십년간 건기식을 약국에 유통하면서 쌓아온 신뢰를 약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생활용품점에 공급하는 것처럼 마케팅을 펼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을 가격 비교만으로 구입하고 복용 중인 약물과의 상호작용 검토도 없이 섭취하는 것이 국민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인지 의문”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수요가 확인되자 지난달 DXVX가 웰빙라이프 뉴트리션 브랜드 ‘오브맘(Ofmom)’ 건기식 6종을 출시하며 다이소에 합류한 데 이어 이번에 동국제약과 안국약품까지 입점하며 다이소의 건기식 선택지가 늘어났다. DXVX는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장남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곳이다. 이로써 다이소는 전국 매장 200여곳 및 온라인몰에서 비타민, 오메가3, 유산균, 루테인 등 30여 종의 건기식을 5000원 이하 가격에 판매하게 됐다. 다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건기식 상품을 가성비 높은 균일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가성비 건기식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상대적으로 고가라 부담을 느꼈던 소비자들이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5000원 이하 건기식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소는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영양제를 소포장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췄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조 440억 원으로 지난 20년간 5배 가량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소가 공전의 히트를 친 뷰티제품 ‘브이티 리들샷’도 소포장 전략이 주효했다”며 “건기식도 가격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더 다양한 연령대에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처럼 가성비 전략으로 판매상품군을 기존 생활용품에서 건기식, 뷰티, 패션 등으로 확대하면서 다이소의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은 3조 9689억 원, 영업이익 371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4.7%, 41.8% 증가했다. -
"회식 예정이니 준비해달라"…송가인 매니저 사칭에 '경고'
서경스타TV·방송 2025.05.07 14:45:55가수 송가인 측이 매니저 사칭 사기와 관련해 주의를 당부했다.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6일 "최근 자사 직원을 사칭하며 금품을 편취하는, 이른바 '대리 구매' 사기 수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송가인 매니저라고 사칭한 이들은 회식 등을 이유로 소상공인에게 접근한 뒤 한 업체에서 와인을 구매해 준비해두면 회식 때 같이 결제하겠다고 요구했다. 소속사는 "당사 직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외부에 금전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는다"며 "유사한 요청을 받을 경우 범죄일 가능성이 높으니 절대 송금하거나 대응하지 마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꼭 당사 직원이 맞는지 확인해 주시고 피해가 발생하셨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 부탁드린다"며 "당사는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2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송가인은 2019년 TV조선 '미스 트롯' 시즌1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 '가인이어라', '엄마 아리랑', '서울의 달' 등의 히트곡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뜨거운 물 없이 안전하게 드세요" 키다리식품 '뿌빔면' 지니편의점 입점
산업생활 2025.05.07 14:44:31기내에서 뜨거운 물 없이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비빔면이 출시돼 화제다. 키다리식품은 '세이면 뿌려먹는 비빔면(이하 뿌빔면)'이 진에어 '지니편의점(기내유상판매서비스)'에 입점했다고 7일 밝혔다. 뿌빔면은 기존 뜨거운 물로 면을 익혀야 했던 컵라면과 달리 용기 개봉 후 면에 비법 비빔장, 참기름을 넣고 비빈 후 토핑을 뿌리기만 하면 바로 취식이 가능하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해 10월 항공기 운항 중 난기류 발생 때문에 승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화상 등 기내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 처음으로 라면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뿌빔면은 매콤달콤한 소스의 맛, 톡톡바삭 뿌림 토핑의 바삭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특히 매콤달콤한 비법 양념장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당한 매운맛으로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계란·당근·김·통깨 등 채소와 곡물 등을 건조시킨 톡톡바삭 뿌림 토핑은 비빔면에 바삭한 식감을 더해주며 맛과 식감 모두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키다리식품 관계자는 "세이면 뿌빔면은 뿌려먹는 비빔면이라는 이름 그대로 물 없이 면과 양념을 비비고 토핑만 뿌리면 완성된다는 간편함 덕분에 기존의 컵라면을 대체하는 제품으로 진에어의 기내유상판매상품이 될 수 있었다"며 "이는 라면 판매 중단에 대한 승객들의 아쉬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박재병 케어닥 대표 "시니어 시설 2030년까지 1000개 만들 것"
부동산정책·제도 2025.05.07 14:43:28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인 케어닥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시니어 시설을 1000개소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박재병(사진) 케어닥 대표는 7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국내 시니어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만큼 5년 내 1000개소까지 시설을 확충해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현재 경기 안양·일산·수원·양주 쪽에도 시니어 타운을 짓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기존 4개의 케어홈과 너싱홈보다 규모가 크고 고급화된 시설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텔 매리어트에도 여러 브랜드가 있듯이 케어닥도 하이엔드 등 여러 브랜드를 내놓겠다”며 “공격적으로 목표를 잡으면 2030년에는 1000개소의 시설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어닥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에 케어홈과 너싱홈 각각 1개소, 경기 양주시 장흥면에 케어홈 1개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케어홈 1개소를 열었다. 케어닥은 현재 주거형 요양원 ‘너싱홈’, 실버타운 ‘케어홈’, 직영·가맹 방문요양센터, 방문요양돌봄센터(프랜차이즈 노인 유치원), 단기 치료를 위한 임대주택 ‘케어스테이’ 등을 운영한다. 올해 케어홈·너싱홈을 포함해 직영·위탁 운영시설을 50개소까지 늘릴 방침이다. 박 대표는 지방자치단체가 정비사업 공공기여로 짓는 노인시설로는 노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에는 마을에 노인을 위한 공간이 없었기 때문에 경로당이 의미가 있었지만 지금 경로당은 콘텐츠 없이 자리만 차지하는 공간일 뿐”이라며 “단순 모임이 아니라 노인들이 원하는 돌봄 기능을 갖추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케어닥은 2018년 창업했다. 박 대표는 “쪽방촌 봉사활동을 하다가 복지 사각지대가 정말 크다는 걸 인식했다”며 “공공의 역할만으로는 사각지대를 없앨 수 없어 케어닥으로 민간 산업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케어닥은 2021년 장기요양 방문요양사업에 진출한 뒤 2023년부터 시니어 맞춤형 주거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사업 확장 시리즈(C단계) 투자를 받고 있으며 누적 투자액은 350억 원에 달한다. 사회 구조적으로 시니어 케어는 계속 늘어나는데 공급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시설을 찾는 고령자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박 대표 판단이다. 그는 “부모와 자녀와 떨어져 살고 자녀가 부모를 안 모시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요양원 공급은 제한적이고, 요양시설을 짓고 서비스하는 정부 예산은 제약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예산을 늘려서 시니어 복지를 키우면 다른 세대에 부담이 전가되는 제2의 국민연금 사태가 벌어진다”며 “정부 주도로 가면 규제를 받고, 서비스 품질도 현실에 맞지 않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민간 중심으로 산업이 커져야 지속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
美 하원의원 韓 플랫폼법 저격 법안 다시 꺼냈다
산업IT 2025.05.07 14:39:44한국이 미국 플랫폼 기업들을 부당하게 규제할 경우 미국 정부가 개입하도록 하는 법안이 미국 연방 의회에서 다시 발의됐다. 미국의 거대기술기업(빅테크) 이해를 대변하는 단체인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가 최근 한국에 플랫폼법 입법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민관이 한목소리로 한국의 플랫폼법을 공격하고 나서는 양상이다. 6일(현지 시간) 미 연방의회 입법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캐럴 밀러 하원의원(공화·웨스트버지니아)은 전날 ‘한국이 미국 플랫폼 기업을 부당하게 규제할 경우 제약을 가할 행정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원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본격 심의를 위해 소관 상임위원회로 넘어간 상태다. 밀러 의원은 지난해 9월에도 한국이 미국 온라인 기업에 차별적 규제를 시행할 경우 미 상무부가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제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분쟁 해결, 무역법 301조 조사 등에 나서도록 규정한 ‘디지털 무역 집행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당시 법안은 상임위 계류 상태에서 118대 의회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고 이번에 다시 유사한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법안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플랫폼법 등을 정조준하고 있다. 플랫폼법은 구글·애플 등 글로벌 기업과 네이버·카카오 등이 상품과 서비스를 우대하거나 끼워 파는 행위를 금지한다. 미국은 플랫폼법이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처럼 한국 기업에는 우호적으로 적용되는 ‘미 빅테크 저격 법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기업과 학계에서도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밀러 의원 발의에 앞서 미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와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각각 지난달 15일과 28일 한국을 지목한 성명문을 냈다. ITIF는 “낮은 관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한국은 미국과의 비관세 무역 장벽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CCIA는 “한국 정부는 플랫폼법 추진 중단과 인공지능(AI) 규제 요건 완화를 관세 협상 카드로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CCIA는 전날 밀러 의원의 법안 재발의에도 환영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테크계 관계자는 “민간 기업과 학계가 분위기를 조성하고 의회가 입법에 나서는 전형적인 구도”라며 “향후 이뤄질 한미 관세 협정에서 플랫폼법을 비롯한 규제 철폐 요구가 담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
한국투자증권, 미국 뉴욕서 글로벌 IR 행사 개최
증권국내증시 2025.05.07 14:35:42한국투자증권이 7일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기업 설명(IR) 행사 ‘KIS 나이트 인 뉴욕 2025’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6일(현지 시간) 열린 행사는 현지 금융 업계와 교류를 강화하고 새로운 협업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골드만삭스와 칼라일, 스티펄 파이낸셜 등 주요 글로벌 투자 기관 임원 및 주요 인사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다양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해 죽방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한 걸음 남았다
사회전국 2025.05.07 14:35:18경남 남해군이 자랑하는 전통 어업 방식인 죽방렴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를 위한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다. 경남도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남해군 지족해협 일원에서 FAO 심사단의 현장실사를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실사는 죽방렴의 구조와 작동 방식과 지역 주민의 어업 활동, 농업과의 연계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유산 등재 요건을 충족하는지를 국제 전문가가 직접 확인·평가한다. 남해군은 앞서 2021년부터 죽방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본격 나섰다. 먼저 청사진을 그린 데 이어 ‘남해 죽방렴 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죽방렴 보존회를 중심으로 한 지족해협 어민들과 군이 함께 죽방렴 보전 관리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전승돼 온 역사적 사실을 수집·고증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어 관련 자원 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신청서를 작성해 왔으며, 지난 연말에는 FAO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는 2차례 수정을 거친 끝에 지난 3월 최종 통과했으며, 이제 최종 관문인 현장 실사만 남겨 놓고 있다. 남해 죽방렴 어업은 한반도에 현존하는 유일한 전통 함정어업이다. 바다 한복판에 참나무 기둥을 세운 뒤 대나무를 엮어 V자형 구조물을 세운 뒤, 물살과 물때를 이용해 고기가 들어오면 가뒀다가 필요한 만큼 건진다.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하고, 어획물의 품질을 유지해 어업의 모범으로 꼽힌다. 지족해협 일대 죽방렴 어업은 550년 넘게 이어져 왔으며, 현재 23개가 가동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죽방렴 멸치’는 최상급 멸치로 인정받는다. 죽방렴 어업은 ‘바다를 지키는 자연친화 적정어업’이라는 점 외에도 ‘남해군을 상징하는 전통어업경관’이자 지역경제 활성화 밑거름이라는 현대적 가치도 보유하고 있다. 이에 2010년 명승,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2019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돼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세계중요농업유산 어업분야에서 경남이 국내 최초로 두 번째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도전하는 것으로, 금번 현장 실사에 남해죽방렴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심사단에 적극 알려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AO가 2002년에 창설한 세계중요농업유산은 전 세계 28개국 총 89개가 등재돼 있으며, 그 중 어업분야는 4개로 우리나라에만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 손틀어업, 제주 해녀어업 등 2개가 등재돼 있다. -
코레일 "인구감소지역 관광 상품으로 225억 경제효과"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5.07 14:34:44코레일의 ‘지역사랑 철도여행’ 이용객이 출시 8개월 만에 8만여 명을 돌파했다. 지역 관광과 연계한 이 상품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코레일은 전국 33개 인구감소지역에 345개 관광 상품을 운영해 225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고 7일 밝혔다. 지역사랑 철도 여행상품은 지난해 7월 코레일과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및 33개 지자체 등 총 40개 기관이 협의해 출시한 지역여행 프로그램이다. 열차운임 50% 할인과 지역 관광명소 체험할인 혜택을 결합해 국내외 여행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끈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상품은 △고객이 직접 여행지를 선택하여 관광지를 자유롭게 찾아가는 ‘자유여행상품’ △전문여행사 가이드가 동행하는 ‘패키지상품’ △코레일의 ‘관광전용열차’ 등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자유여행상품’은 여행객이 원하는 기차 여행지를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선택하면 된다. 열차 운임과 관광지 입장료 할인, 지역 특산 농산품 할인 교통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패키지 상품’은 대표 관광지를 지자체와 전문 여행사가 지정한 프로그램대로 운영된다. ‘관광전용열차’는 △강릉역에서 분천역 동화 속 산타마을로 떠나는 ‘동해산타열차’ △태백 절경을 협곡 사이에서 달리며 감상하는 ‘백두대간협곡열차’ △서해 생태보고를 체험하는 ‘서해금빛열차’ △전통시장과 자연의 협주 ‘정선아리랑열차’ △경전선의 향수를 간직한 ‘남도해양열차’ 등이 있다. 코레일은 앞으로 지역 축제와 연계한 모바일용 ‘기차여행 캘린더’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에서 엄선한 계절별 축제 정보와 연계 기차여행 상품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코레일이 지난 3월 새롭게 문을 연 서울역 ‘짐보관·배송’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짐보관·배송은 역에 짐을 보관하거나 원하는 목적지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서울역에 매장을 오픈한 이후 한 달간 서비스 이용 건수는 8000여 건에 달한다. 하루 평균 260건으로, 짧은 기간 안에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코레일은 서울역을 비롯한 전국 13개 주요 KTX역에서 짐보관·배송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한동훈 "李 독재 눈앞인데 우리끼리 드잡이" 비판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07 14:25:58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6·3 대선 이후로 밀린 것을 두고 “독재국가가 우리 눈앞에 와 있다”고 우려했다. 또 김문수·한덕수 후보 간 단일화를 두고 내홍을 겪는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고 죄송하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법원이 이재명 민주당의 겁박에 굴복해 굴욕적인 기일변경을 했다”며 “민주당은 피고인이 대통령이 되면 공판절차를 정지시키는 법안을 오늘 처리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물론 이재명 민주당이 저런 법을 만든다 한들 ‘위헌’”이라며 “대통령직을 범죄자의 도피처로 쓰라고 헌법 84조를 만들어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위헌인 법을 만들어 잠시 재판을 멈출 수 있을지는 몰라도 죗값으로부터 영원히 도망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그러나 독재국가가 우리 눈앞에 와 있다”며 “이미 이재명 민주당이 하는 일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법을 뜯어고치고,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권력을 휘두르고, 그렇게 해서 이재명 한 사람이 헌법 위에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런 꼴을 두고만 볼 거냐”며 “이 상황에서도, 우리끼리 상투 붙잡고 수염 잡아 뜯으면서 드잡이할 정신이 있느냐.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고 죄송하지 않느냐”고 단일화 내분에 빠진 국민의힘도 싸잡아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부끄럽고 죄송하지 않다면 계속 그렇게 안에서 싸우라”며 “저는, 우리 국민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이재명 독재와 계속 싸우겠다. 저는, 계속 해보겠다”고 말했다. -
[영상] 한덕수 "단일화 실패?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
정치선거 2025.05.07 14:25:58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는 지난 6일 “한번도 단일화가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한 한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질문에 “단일화가 반드시 적절한 시기 안에 이뤄질 것”이라며 “단일화를 통해서 우리나라를 세계 7대 국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을 반드시 추진하고, 국민들의 의지도 함께 동행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 후보는 “단일화 실패는 국민들에 대한 큰 배신과 배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7일 저녁 6시에 단독 회동한다. -
경제 회복의 열쇠는 모험자본 육성 [김세중의 여의도 커피챗]
증권IB&Deal 2025.05.07 14:25:39우리나라의 잠재 경제성장률 하락이 심각하다. 관세 충격을 반영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경제성장률 하락이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그 동안의 경제성장 기여도를 분해해보면 이를 부정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10년대 중반 이후부터 내수 위축으로 인해 순수출 성장에 의존해왔다. 내수 요소인 건설 및 설비투자, 민간소비의 기여도는 줄곧 축소되어 왔다. 급기야 수출이 성장기여의 절반의 몫을 차지한 것이다. 트럼프 관세 정책의 결말과 그 효과는 아직 불확실한 영역에 있다. 다만 트럼프 관세가 글로벌 자유무역 기조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우리나라의 수출환경에 우호적일 수는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 구조 변화의 충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수출 감소의 마이너스 효과를 국내 수요가 보완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과거에는 일시적 대외요인으로 소매판매 등 내수가 침체되더라도 다음 해에는 반드시 V자형 반등세를 보였지만 지금은 내수침체 국면이 장기간 지속되는 구조적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내수와 관련된 성장 동력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 동안에는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내수 부진이었지만, 앞으로는 베이비부머의 출산율 하락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로 접어들기 때문이다. 출산율 하락이 인구 오너스(Onus) 우려를 야기시키는 정도를 넘어 앞으로는 내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 2000년대 이후 출산율이 급감했는데, 절반 가까이 줄어든 출생 세대가 30대가 되어 주요 소비계층, 또는 주택 구매 세력으로 등장하는 시기부터는 신규 내수가 현저하게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제성장의 주체로서 기업 부문의 역할 변화도 예의 주시해야 한다. 과거 산업화 시기에는 대기업 집단이 한국의 경제성장에 결정적 역할을 해온 것은 사실이다. 지금은 대기업 주도로 투자와 고용창출을 통한 성장모멘텀을 확충하기가 어렵다. 내수시장이 협소할 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에서 중국, 인도 등과의 기술 격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으며 핵심산업인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이 이미 글로벌 성숙산업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를 극복할 혁신성도 부족하다. 수출이 한국경제 성장을 이끌기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 내수마저 고령화와 출산율 부진으로 인해서 구조적 침체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 집단이 성장을 주도하기도 어려운 시대이다. 이러한 정체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혁신성장 기업이 필요하다. 기존 대기업, 제조업 중심의 성장시스템이 한계를 노출하기 시작할 때 AI, 로봇,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위해서 고위험-고성장 스타트업 투자가 필요하고, 그를 위한 모험자본 공급이 절실하다. 즉, 기술창업 생태계 구축과 자산운용 시장에서의 모험자본 공급이 선행되어야 한다. 정부 지원책으로 인해 기술 창업 생태계가 확충된 것은 사실이다. 양적 비교에서 정부의 벤처자금 지원규모를 국가별 GDP 비중으로 보면 결코 타국에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질적 성장에서는 스타트업이 중견기업 및 대기업으로의 성장하거나 또는 그 생태계로 편입되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하지도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자산운용 시장에서도 대규모 장기자금을 운용하는 연기금이나 보험사 등이 VC나 PE 등 장기 모험자본의 공급원이 되지 못하고 있다.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 혁신성장 기업이 경제를 이끌고 있는 미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참고할 만하다. 미국의 스타트업 성장은 대학에서 시작된다. 대학에서 혁신기업 창업자가 나타나고 대학은 이를 충분히 검증한 상태에서 VC를 통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혁신기업들이 스탠포드나 MIT와 성장궤도를 함께 해왔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장기 운용을 하는 미국의 대학기금들은 자산배분에서 VC 비중이 최소 20%에 달할 정도이다. 장기운용을 하는 기관들이 장기 모험자본 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에 비하면 KAIST와 각종 정부 연구소가 즐비한 대전 지역에서 혁신 기업이 얼마나 육성되고 있는지를 보면 극명하게 대비된다. 또 위험계수 상향 등 각종 규제로 인해 대학기금, 연기금, 보험사 등 장기자금을 운용하는 기관들의 자금배분에서 PE, VC를 통한 모험자본 공급비중이 극히 미미하다는 점도 모험자본 육성에서 양국간 큰 차이점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 과연 경쟁력 있는 AI기업, 로봇기업이 있는가. 기업 경쟁력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상황에서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가. 정책기관인 모태펀드마저 VC 만기가 8년에 불과한데, 민간이 이를 넘어 확대 집행할 수 있을까. 모험자본 투자에 대한 위험계수가 과도하게 높은 상황에서 위험조정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 있는가. PE 등의 모험자본이 사회적 순기능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가 등등의 반대 질문이 부지기수로 등장할 수 있다. 이러한 질문들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우리가 나아가야 할 모험자본 시장 육성을 위해서 정교하게 고민해야 할 과제이지, 그것이 흐름을 되돌리거나 막아서는 요소가 되어서는 안 될 시점이다. -
"불합리한 규제 현실에 맞도록 정비"…연천군, 규제혁신 추진계획 수립
사회전국 2025.05.07 14:23:54경기 연천군이 불합리한 규제를 현실에 맞게 정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종합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7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은 각종 규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대규모 개발사업 등 지역 내 중단·지연된 주요 투자사업의 규제를 해소해 지역 발전의 걸림돌을 제거한다는 방침이다.또 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농어업인 등과 관련한 주민 체감형 민생 규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주민 생활 관련 각종 인·허가 기준 및 지원 기준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하는 ‘자치 법규 내 민생 규제’ 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법령의 명확한 근거 없이 내부 지침 등이 규제와 유사하게 적용되는 그림자·행태 규제도 집중 정비할 계획으로, 상위법령의 규제가 개선됐음에도 이를 자치법규에 미 반영한 사례와 자치법규가 상위법령의 규제보다 과도하게 적용되는 사례 등을 집중 발굴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공무원이 규제 이유를 입증하는 규제입증 책임제와 중앙부처와 규제 개선 협의 역할을 수행하는 규제 책임관제 운영 및 규제개혁위원회의 역할 강화를 통해 규제혁신 추진 및 정비의 기반을 마련하고, 규제 정비가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혁신 우수공무원에 대한 포상도 이뤄진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현장 애로를 적극 발굴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민생 규제를 집중 개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며 “지역 주민께서도 생활 속 불편을 겪고 있는 규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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