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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혐의 재판 2주 만에 재개… 尹, 4회 연속 불출석 전망
사회사회일반 2025.08.11 10:05:00지난 2주간 법원 휴정기로 중단됐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형사재판이 재개된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재구속 이후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어 법정에 불출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재판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13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지난달 24일 열린 12차 공판 이후 법원 휴정기를 거쳐 2주 만에 다시 열리는 공판이다. 이날 재판에서는 구삼회 전 육군기갑여단장과 김영권 방첩사령부 방첩부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다만 이날 재판에도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할 가능성이 높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재구속된 이후 3차례 연속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변호인 측은 건강상의 이유와 함께, 내란 특검(조은석 특별검사)이 공소를 유지하는 것이 위헌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불출석 사유로 주장하고 있다. 이에 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이 정당한 사유 없이 공판에 불출석하고 있다”며 재판부에 구인영장 발부를 요청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불출석으로 인해 지난 3차례 기일 외에는 증거조사 형식으로 재판을 진행해왔다. 지난 12차 공판 당시 재판부는 “출석을 연속으로 하지 않는 상황이라 형사소송법 등에 따라 출석 거부에 대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 측에서 제출한 건강확인서를 받았다”며 “교도소 측에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실제로 좋지 않은지, 구인이 가능한지 여부 등을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이 정당한 사유 없이 계속 불출석할 경우, 형사소송법 제277조의2에 따라 피고인 없이 진행하는 ‘궐석재판’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같은 법원 형사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재판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도 열린다. 김 전 장관 측은 지난달 17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한 재판부에 회피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재판부는 재판 진행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공판준비기일을 이달 11일로 다시 지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6월 김 전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
‘그리팅 TRM’ 사용자, 전년 比 53% 증가…다이렉트 소싱 채널 1위는 ‘링크드인’
산업중기·벤처 2025.08.11 10:04:34두들린은 인재풀 관리 솔루션인 ‘그리팅 TRM’의 상반기 이용 리크루터 수가 전년 대비 약 5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리팅 TRM에 리크루터가 등록해 관리 중인 인재풀도 40% 가까이 늘어나는 등 다이렉트 소싱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3년 10월 국내 최초로 인재풀 관리 솔루션으로 출시된 그리팅 TRM은 클릭 한 번으로 인재 정보를 빠르게 등록할 수 있는 ‘AI 파싱’ 기능을 도입했다. 기업 리크루터가 링크드인에서 후보자 이력서를 다운받으면 AI 파싱 기능이 후보자 정보를 읽고 데이터로 가공해 자동으로 TRM에 입력해준다. 이는 반복적이고 번거로운 업무를 대폭 줄여줘 리크루터의 업무 생산성을 높여준다. 그리팅 TRM에서는 다수 리크루터가 동시에 후보자와 소통한 내용을 확인하고 기록할 수 있어 중복 연락이나 오기재·정보 누락 등을 방지할 수 있다. 특별 관리 대상인 후보자와 장기적인 연락을 취해야 할 대상 등 인재를 목적에 맞게 구분해 관리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만약 몇 개월 뒤 다시 연락해야 하는 후보자가 있다면, 알림 설정을 통해 잊지 않고 연락을 취함으로써 핵심 인재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다. 현재 기아, 팀스파르타, 핀다 등 채용 파이프라인 다각화를 통해 핵심 인재를 적극 유치 중인 다수 기업이 그리팅 TRM을 사용 중이다. 핵심 인재를 소싱할 때 기업들이 가장 많이 활용한 경로는 링크드인(57%)이 1위를 차지했다. 링크드인에서는 경력뿐 아니라 게시글을 통한 인재의 성향 및 가치관도 확인할 수 있어 컬처핏 검증에 유리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그리팅 TRM을 이용하면 수기 입력 없이 링크드인 이력서 다운로드만으로도 빠른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핵심 인재라 불리는 특정 직군의 소수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여러 기업이 채용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그리팅 TRM을 활용해 핵심 인재를 더욱 성공적으로 영입하려는 현상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찰 제복에 계급장이 없어요”…가짜 총 찬 50대 코스프레 남성
사회사회일반 2025.08.11 10:01:00가짜 경찰 제복과 장비를 착용한 채 지하철 역사를 돌아다닌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복에 계급장과 명찰이 없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한 시민의 눈썰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고양경찰서는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그는 지난 6월 27일 오후 11시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경찰 제복과 모자 유사품을 착용하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또한 A 씨는 플라스틱 모의 권총, 모의 테이저건 등 가짜 장비도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경찰복을 입었는데 계급장과 명찰이 없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역사 내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그는 해외 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장비들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공무원이 아닌 사람이 경찰 제복과 장비를 착용하면 처벌 받을 수 있다.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경찰공무원 아닌 사람이 경찰 제복이나 경찰 장비 또는 유사 경찰 제복과 장비 등을 착용하거나 휴대하면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구류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다. 이 법은 경찰제복·장비의 무분별한 유통을 방지, 경찰사칭 범죄를 예방하고 경찰의 명예와 품위를 유지·향상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계급장, 어깨휘장 등의 부속물 일체 및 수갑 및 방패, 경찰권총허리띠 등도 일반인 사용금지 대상이다. -
"두달새 70% 급등"…저점매수 나선 글로벌 자본 몰리는 이곳[김민경의 글로벌 재테크]
국제정치·사회 2025.08.11 10:01:00미중 기술 경쟁이 격화하면서 홍콩 IPO(기업공개) 시장이 때아닌 활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중국도 가기 꺼려진 중국 기업들에게 홍콩이 좋은 대안으로 떠오른 건데요. 이에 따라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높은 연구개발(R&D) 비용이 필요한 기술 기업들이 잇따라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의 가파른 성장에 투자하고 싶은 글로벌 자본도 대규모로 유입되며 바야흐로 홍콩이 국제 자금 조달 허브로 떠오른 모습입니다. 물 들어올때 노 젓는다고, 홍콩거래소도 올해 상장 문턱을 낮추며 기업 유치에 나섰습니다. 홍콩거래소는 지난 5월 적자 상태의 기술·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비공개 상장 신청 옵션을 도입했는데요. 기업이 상장 계획을 공개하기 전에 재무 및 운영 정보를 거래소와 규제 당국에 제출해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기술 기업들이 상장 계획과 재무 현황을 조기에 공개할 경우 경쟁사나 해외 규제 당국에 회사의 전략과 매출 전망, 고객 네트워크를 노출할 위험이 있는 만큼 거래소가 이를 보호해 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준 것이지요. 홍콩 로펌 클리퍼드찬스의 리우 팡은 "비공개 신청은 민감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려는 중국 기술기업에 특히 매력적인 방식"이라며 "정보가 공개되면 경쟁사나 다른 이해관계자로부터 위협이나 규제 당국에 대한 불만 제기 등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팹리스 기업 비렌테크놀로지는 최근 홍콩거래소에 비공개 상장을 신청했습니다. 2019년 중국 AI대표 기업인 센스타임의 장원 총재가 창업한 회사로, 고성능GPU(그래픽처리정치)와 인공지능(AI) 가속기 개발에 특화해 중국 내 엔비디아의 유력한 경쟁사로 불리는 곳입니다. 광저우시와 힐하우스캐피털 등이 주요 투자자로 기업가치는 약 25억 달러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중국판 '챗GPT'를 만드는 AI스타트업 미니맥스도 지난달 중순 경 홍콩거래소에 상장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과 멀티모달 AI플랫폼 등을 운영하는 회사로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의 투자를 받은 곳입니다. 이밖에도 반도체 회사 엔플레임테크놀로지와 AI기업 즈푸 역시 홍콩거래소에 비공개 상장 신청을 앞두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올 상반기 홍콩 증시에 입성해 자금을 조달한 기업은 총 43곳으로 사상 최고치입니다. 이들이 조달한 자금 규모만 136억 달러에 육박해 지난해 연간 총액인 112억 2884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지요. 글로벌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는 중국 본토 기업의 홍콩 상장을 장려하는 이니셔티브와 간소화된 IPO 절차, 안정적인 시장 가치 평가, 유동성 개선, 자본 흡수 능력 강화 등이 홍콩 IPO 시장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분석을 내놨습니다.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CATL과 중국 최대제약사 항서제약도 올해 홍콩 시장을 찾아 각각 46억, 10억 달러를 조달했는데요. 특히 공모가가 주당 263홍콩달러(33.50달러)였던 CATL은 상장 이후 급등해 지난달 28일 장중 449.4홍콩달러까지 오르며 약 2개월 만에 70% 이상 오르는 기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홍콩 주식은 중국과 달리 직접 매매도 그리 어렵지 않은데요. 주의할 점은 홍콩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 대비 통화가치에 대한 변동성이 있습니다. 아울러 배당소득세가 없는 대신 매도세금(거래금액의 0.13%)을 내야 하고요. 기술기업 특성상 변동성이 크고 공매도 비중이 높다는 점을 숙지하셔야 합니다. 한국 시장에 상장한 ETF를 통해 간접투자할 경우 환전 부담이 없어 좀 더 편리합니다. '코덱스 차이나테크TOP10', '타이거 차이나글로벌리더스TOP3+' 등 다양한 상품이 있어 투자하고 싶은 기업 비중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오전 10:00 현재 코스피는 34:66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유통업(0.36%↓)
증권News봇 2025.08.11 10:00:1011일 오전 10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8p(-0.08%) 하락한 3207.43로, 34(매도):66(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증권업(-3.42%), 건설업(-2.87%), 음식료품업(-1.60%)이며, 강세업종은 기계업(+2.22%), 철강금속업(+1.29%), 전기전자업(+0.70%)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유통업이 16:84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63:37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995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개인은 833억, 기관은 395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코스모신소재(005070)가 15.90% 오른 48,100원을 기록 중이고, 엘앤에프(066970)(+9.39%), 전진건설로봇(079900)(+9.09%)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달바글로벌(483650)(-18.54%), DL(000210)(-14.13%), DL이앤씨(375500)(-12.90%)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571개, 상승종목은 307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정청래 "안죽었으니 계엄 괜찮다는 野…국민 기대 저버려"
정치정치일반 2025.08.11 09:57:52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탄(탄핵 반대) 중심으로 흐르는 국민의힘 지도부 선거 경쟁을 두고 “총부리를 국민에게 겨눴지만 아무도 죽거나 다치지 않았으니 괜찮다는 걸 도대체 어떻게 이해하냐”며 “국민이 가진 한 톨의 기대마저 저버렸다”고 맹비난했다. 정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은 국민을 미워하고 민주당 탄압을 하는 비정상적인 외침만 반복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가 지적한 발언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7일 전한길 씨 등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진행한 토론회에서 한 얘기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해서 누가 죽었거나, 다쳤거나 그런 것이 없지 않나”라며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됐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윤석열의 말과 대동소이하다”며 “대선 결과를 불복하는 말도 서슴지 않는 토론회가 과연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전대의) ‘다시 국민이다’라는 슬로건이 무슨 의미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사과·반성 없이는 국민의힘과의 대화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그는 “내란에 대한 단죄는 여야 간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 정의와 불의, 선과 악의 문제”라며 “내란에 대한 깊은 반성, 대국민 사과, 단죄를 위한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상적이고 건강한 야당 파트너와 민생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반성을 촉구했다. 정 대표는 전날(10일)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결과와 관련, “한미 통상협의회 후속 조치와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점검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며 “관세 피해 완화를 위한 정책과 예산 지원에 집중하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과 역량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당정대가 원팀으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수해 등 계속되는 재난 상황 대응을 위한 당 차원의 대응 강화 구상도 설명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의 재해재난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하고 확대 개편해 재해재난에 대한 논스톱 오토매틱 매뉴얼을 마련해 빠른 대처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원전주 호재 또 터졌다"…베트남과 원전 협력·SMR 도입에 두산에너빌리티 등 강세 [줍줍 리포트]
증권국내증시 2025.08.11 09:53:06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과 원전 협력을 강조한 것에 더해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도입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원전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두산에너빌리티(03402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4.07%) 오른 6만 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0.73포인트(0.02%)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지수 상승를을 한참 웃돌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 원전 관련주로 묶인 한전기술(052690)(1.88%), 태웅(044490)(6.45%), 비에이치아이(083650)(2.11%)도 강세다. 이날 원전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은 이 대통령이 베트남과 원전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최고지도자 또 럼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하계 휴가 복귀 후 첫 외교 일정으로 양 정상은 원전·고속철도·첨단 기술 분야를 비롯해 공급망·인재 교류 등 미래 협력의 청사진을 그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 자리를 계기로 원전, 고속철, 스마트시티 등 국책 인프라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을 확대하고 과학기술 기반 인재 교류 협력을 통해 양국 간 공급망 연계를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인재 양성과 기술 교육, 청년 교류 등 사회 전반 협력 확대 방안도 폭넓게 다뤄질 전망이다. 원전업계는 조만간 있을 국정운영 계획 공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대통령 발언이나 정부 기류로 보아 국정위 발표를 계기로 신규 원전 도입이 속도를 낼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내정자 시절이던 지난달 인사청문회에서 ‘11차 전기본에 따른 신규 원전 건설은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거듭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 역시 합리적 '에너지 믹스'를 강조하고 있으며, 대선 후보 시절 안전 확보를 전제로 한 원전 사용에 긍정적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탄소 중립 달성과 전력 수요 대응, 두 가지 난제를 해결할 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이 재조명되면서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SMR은 주기기부터 후방 기자재까지 제한적인 공급업체 중심으로 밸류체인이 형성돼 있어 장기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100만 잔 팔린 스타벅스 ‘멜론 프라푸치노’ 판매 재개…"재료 확보"
산업생활 2025.08.11 09:52:49스타벅스 코리아가 품절로 판매를 일시 중단했던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를 11일부터 다시 판매한다. 작년 100만 잔 이상 판매된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는 주황빛 칸탈로프 멜론 청크와 멜론 베이스, 멜론 휘핑크림을 층층이 쌓아 올린 비주얼과 청량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재출시 당일에는 프라푸치노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 ‘프라푸치노 30 위켄드’ 이벤트가 맞물리면서 전국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빚었다. 스타벅스는 원부재료를 긴급 확보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를 재개했다. 이달 14일까지 해당 메뉴를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하면 별 3개를 추가 적립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지난달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판매량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라푸치노 30 위켄드’ 할인 행사와 함께 시럽, 드리즐, 자바칩 등을 넣어 만든 ‘랜덤 프라푸치노’ 이벤트가 매출을 끌어올렸다. 이 중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는 한 달간 약 120만 잔 판매되며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카페 브륄레 프라푸치노’와 ‘제주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가 뒤를 이었다. 이상미 스타벅스 마케팅 담당은 “프라푸치노는 수십 년간 축적된 스타벅스의 노하우와 독창적인 레시피가 만들어낸 메뉴로 스타벅스의 상징과 같다”며 “판매 재개된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를 비롯해 다양한 프라푸치노에 나만의 커스텀을 즐기며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자업자득"…'美백만장자 사냥狂' 죽음에 차가운 반응 이어진 까닭
국제국제일반 2025.08.11 09:52:00야생동물 사냥을 즐기던 미국의 한 백만장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초원에서 사냥 중 사망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달 3일 텍사스 출신 부동산 경영인 애셔 왓킨스(52)는 남아공 림포포 주의 한 사파리에서 아프리카물소(케이프 버팔로)를 추적하던 중 뿔에 들이받혀 숨졌다. 당시 왓킨스는 남아공의 한 고급 사냥 프로그램에 참가해 전문 사냥 가이드와 함께 아프리카물소를 추적 중이었다. 그는 시속 56㎞로 돌진한 아프리카물소에 부딪혀 현장에서 즉사했다. 사파리 운영사는 “왓킨스는 우리의 전문 사냥꾼 한 명, 추적자 한 명과 함께 (아프리카물소를) 추적하고 있었다”며 “아프리카물소가 다치지 않았는데도 갑작스럽게, 이유 없이 공격해 치명상을 입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냥 당시) 적법 절차를 모두 준수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당국에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출동한 응급 구조대 관계자는 “(왓킨스는) 갈비뼈와 복부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며 “구급차에 시신을 싣는 것 외에는 손쓸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왓킨스는 텍사스에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고급 목장 부동산을 거래하는 가족 소유 기업 ‘왓킨스 랜치 그룹’의 매니징 파트너로 생전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이 사냥한 야생동물의 사체 곁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왔다. 왓킨스는 이번 사냥에 거액의 비용을 들여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첫째날에 워터벅 수컷을 사냥했고 둘째 날 아프리카물소를 쫓던 중 비극을 맞았다. 현지 매체는 “왓킨스가 가족들과 함께 수만 달러를 들여 남아공을 방문했으며 잡은 동물의 종류에 따라 추가 비용을 지불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가 쫓던 아프리카물소 사냥 비용은 마리당 7500파운드(약 1300만원)에 이른다. 왓킨스의 죽음에 그의 가족은 “비극적인 사고”라며 “충격과 상실에 휩싸였다”고 애도했다. 전 부인 코트니는 SNS에 “딸을 위해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는 장문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왓킨스의 죽음을 ‘인과응보’로 묘사한 글들이 잇따랐다. 이들은 그가 생전 사냥으로 죽인 동물을 전시해 온 만큼, 그의 죽음이 안타깝지 않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왓킨스를 공격한 아프리카물소 역시 전문 사냥 가이드가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즉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왓킨스를 공격한 버팔로를 향한 애도가 온라인 상에 쏟아졌다. 왓킨스의 사고 소식을 두고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자 결국 코트니는 SNS에 올린 애도 글을 삭제했다. 현지 당국은 왓킨스 사고와 관련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아프리카물소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널리 서식하는 대형 초식동물이다. 수컷 성체는 체중이 약 900㎏에 이를 정도로 큰 몸집을 자랑한다. ‘검은 죽음’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성질이 사납고, 인간을 포함한 천적에게 적극적으로 맞서 싸우는 특징이 있다. -
현대차 아이오닉 6N에 글로벌 찬사…"BMW M3의 라이벌"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11 09:50:29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동화 세단인 ‘아이오닉 6 N’이 지난달 영국의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개된 후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북미는 물론 유럽과 중국, 중남미의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들이 연이어 호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매거진 ‘모터트렌드’는 “날개를 단 슈퍼 세단,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6 N 공개!(N-Hanced, Bewinged 2026 Hyundai Ioniq 6 N Super Sedan Breaks Cover!)"라며 "아이오닉 6 N 공개는 현대 N이 출범 10년 만에 얼마나 빠르게 발전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찬사를 보냈다. 북미에서 영향력 높은 자동차 전문 매체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도 '멋진 외모의 고성능, 현대차 아이오닉 6 N 공개(2026 Hyundai Ioniq 6 N Revealed with Rakish Looks and up to 641 HP)’ 기사에서 “올해 초 현대차가 아이오닉 6 N의 출시를 예고했다"며 “수개월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아이오닉 6 N의 실물이 공개됐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했다.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유럽에서도 아이오닉 6 N의 등장에 주목했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는 “아이오닉 6 N은 수많은 자동차 전문가가 인정한 고성능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인 아이오닉 5 N의 뒤를 잇는 모델”이라며 “BMW M3의 예상치 못한 라이벌로 스트림라이너 디자인과 트랙에서 다듬어진 주행 성능을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다”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내연기관 스포츠 세단과 비교했다.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아우토 빌트(Auto Bild)’도 아이오닉 6 N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 6 N이 세단형 폼팩터로 스포츠카로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아우토 빌트는 “전기차에서 스포티한 감성을 추구한다면 아이오닉 6 N이 정답이다. 무엇보다 섀시, 가상 주행 사운드 기능, 가상 변속 제어 기능 등이 상당히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새로운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의 공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중국 최대 자동차 포털 사이트 오토홈(汽車之家)에서는 아이오닉 6 N의 주요 특징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더욱 향상된 운전의 재미, 현대차 아이오닉 6 N을 살피다!(进一步提升可玩性!聊聊 现代 IONIQ 6 N 到底怎么样!)’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레이서가 해설자로 나와 아이오닉 6 N의 성능과 기능을 분석했고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운전의 재미까지 확실한 차량으로 보인다”라고 호평했다. 이외에도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권역과 호주에서도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에 대한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멕시코의 유명 자동차 미디어 ‘오토코스모스(AutoCosmos)’는 “현대차가 고성능 전기차 부문에서 큰 걸음을 내디뎠다. 가솔린을 사용하지 않고도 운전석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무엇인지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높게 평가했다. 또한 브라질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자동차 미디어 ‘콰트로로다스(Quatro Rodas)'도 ‘현대차 아이오닉 6 N은 최대 650마력을 발휘해 슈퍼카처럼 가속한다(Hyundai Ioniq 6 N gera até 650 cv e acelera como supercarro)’ 라는 기사에서 아이오닉 6 N의 압도적인 성능을 조명했다. 한편 아이오닉 6 N은 아이오닉 5 N에 이은 현대 N의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현대차가 쌓은 모터스포츠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첨단 전동화 기술과 고성능 특화 기능이 집약된 모델이다. N 그린 부스트 사용 기준 최고출력 650마력과 N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2초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
"예산으로 콜라 사마시면 안돼"…美 빈곤층 겨냥한 트럼프의 ‘정크푸드 퇴출령’
국제국제일반 2025.08.11 09:50:00미국 최빈곤층 4210만 명의 식탁에 정부가 개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저소득층 식품 지원 프로그램(SNAP)에서 탄산음료와 사탕, 에너지 드링크 구매를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본격화하면서다. 정부는 예산으로 ‘정크푸드’ 섭취에 따른 비만 등 건강 악화를 부추길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빈곤층만을 겨냥한 또 다른 차별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7일(현지시각) A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은 텍사스, 플로리다 등 6개 주에 대한 ‘SNAP 식품 선택 면제’ 조치에 공식 서명했다. 기존 6개 주와 합쳐 총 12개 주에서 내년부터 ‘정크푸드 퇴출령’이 시행된다. SNAP은 연방 빈곤선 130% 이하 가구에 하루 평균 6.16달러(약 8530원)의 식비를 지원하는 미국 최대 사회안전망이다. 수혜자 대부분은 이 6달러 없이는 당장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최빈곤층들이다. 정부는 “납세자 돈으로 당뇨와 만성질환을 부추기는 음식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은 “진짜 식품을 프로그램 중심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가 가공식품으로 인한 비만·당뇨가 다시 의료보험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논리다. 하지만 현장 반발은 거세다. “취약계층을 모욕하고 자율성을 빼앗는 처사”(베일러대 크레이그 군더슨 교수), “남의 장바구니를 들여다보는 매우 침해적 발상”(플로리다 정책연구소 신디 허들스턴) 등 비판이 쏟아진다. 더 큰 문제는 현실성이다. 저소득층 밀집 지역은 이미 신선식품 구하기 어려운 '식품 사막'인 경우가 많다. 미국 유통구조상 생수보다 탄산음료가 저렴한 상황에서, 아칸소 주의 ‘천연과즙 50% 미만 주스’ 금지 같은 규정은 사실상 불가능한 요구라는 것이다. 농무부 자체 보고서도 이런 비판에 힘을 싣는다. 2016년 조사에 따르면 SNAP 수급 가구의 소비패턴은 다른 저소득층과 거의 동일했다. 2018년 보고서는 “SNAP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대부분 미국인의 식단이 연방 권장기준에 미달한다”고 결론지었다. 전문가들은 “전면 금지보다 건강식품 구매 시 지원금 환급해주는 ‘건강 인센티브’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과연 이 정책이 ‘건강한 미국’을 만들 수 있을지, 아니면 빈곤층만 겨냥한 또 다른 차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창원에서 체류형 관광을…한 달 여행하기 참가자 모집
사회전국 2025.08.11 09:48:51경남 창원시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창원에서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의 3차 참가자를 25일까지 모집한다. 한 달 여행하기 사업은 다양한 체험과 숙박, 로컬 여행을 지원하는 체류 연계 관광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창원의 역사와 문화, 자연, 먹거리 등을 직접 체험하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한다. 지난 1·2차 모집에는 총 156팀 239명이 신청했다. 시는 높은 관심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3차 모집은 SNS, 영상 등 소셜 미디어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경남 외 지역 거주자로, 창원 여행에 관심이 많은 누구나 개인 또는 2인 이하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팀별 숙박비(7만 원·1박)와 개인별 체험비(7~10만 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신청은 온라인,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다. 시는 참가자의 지원동기, 여행계획, 홍보계획과 SNS 이용 현황 등을 고려해 참가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정양숙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 사업은 창원의 관광자원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모델”이라며 “참가자의 미디어 활동을 통해 창원의 브랜드 가치가 잘 홍보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정상급 음악가들의 '낭만 선율'…전좌석 가격 3만원 이하로
문화·스포츠문화 2025.08.11 09:47:12마포문화재단이 이달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제10회 M 클래식 축제’를 연다.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수개월간 진행하는 순수 예술 축제는 전국적으로도 드물다. 지난 9년간 580여 회 공연, 8800여 명의 아티스트, 70만 명의 관객이 함께한 M 클래식 축제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한층 화려 무대를 준비했다. 올해 주제는 클래식 음악의 황금기 ‘낭만시대’다. 베토벤, 브람스, 슈베르트, 쇼팽, 드보르자크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작곡가들의 명곡이 교향악·실내악·성악 무대에서 총 22회 펼쳐진다. 하이라이트는 9월 24~25일 ‘심포니 시리즈’다.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와의 무대에서 지휘자로 데뷔한 권민석이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로 구성된 ‘M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베토벤 ‘황제’ 협주곡과 ‘운명’,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슈베르트 ‘미완성’을 연주한다. 협연에는 피아니스트 정지원, 첼리스트 이경준이 나선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무대 중 하나는 11월 11일 열리는 ‘한국 피아노 여제’ 백혜선의 리사이틀이다. 베토벤 ‘고별’, 서주리 ‘봄’, 슈만 ‘환상곡 다장조’ 등 서로 다른 시대와 정서를 담은 작품을 전할 예정이다.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의 ‘바흐 스페셜’, 배우 이상엽 해설의 ‘시네마 콘서트’, 강동석·김상진의 ‘낭만의 중심에서’, 임지영·양성원·송영훈의 ‘비르투오소들의 조우’도 준비됐다. 성악 시리즈 ‘노래의 날개 위에’에서는 임선혜·박혜상·김민석·박주성이 네 차례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야외 무료 공연도 시민들을 찾는다. 8월 22~23일 ‘마포새빛문화숲 음악회’에서는 김광현 지휘의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성악가 박주성·노희재·고성현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구룡근린공원, 양화진역사공원 등 마포 명소에서는 ‘M 스테이지’ 공연이 열린다. 실내악 시리즈는 바로크부터 낭만까지 아우른다. 9월 26일 ‘바흐 스페셜’, 10월 2일 앙상블 일 가르델리노의 ‘음악의 헌정’, 11월 14일 ‘낭만의 중심에서’, 11월 19일 ‘비르투오소들의 조우’까지 국내외 거장들이 무대를 꾸민다. 전 공연의 입장권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기초 지자체도 세계적인 수준의 순수 예술 축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SK하이닉스의 자신감…“2030년까지 HBM 年30% 성장”
산업산업일반 2025.08.11 09:46:33SK하이닉스(000660)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업 담당 임원이 2030년까지 HBM시장 성장률이 연 평균 3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 HBM시장 성장률이 둔화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다. 최준용 SK하이닉스 HBM사업기획 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외신 인터뷰에서 “최종 사용자의 AI 수요는 매우 확고하고 강력하다”며 HBM 등 인공지능(AI)용 특수 메모리 칩 시장이 2030년까지 연간 30%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투자와 HBM 수요 간에는 직접적인 상관 관계가 있다”며 빅테크들의 AI 투자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HBM 시장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업계에선 HBM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는 이를 최 부사장이 반박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HBM3E 제품은 수요 성장 속도를 상회하는 공급 증가로 수급 변화가 예상돼 시장 가격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삼성은 또 HBM3E와 범용 D램 간 수익률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도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이 더 증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을 제시해왔다. 그러나 SK하이닉스의 HBM 사업을 주도하는 최 부사장은 시장 확대 및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했다. 메모리 접근과 제어를 담당하는 베이스다이의 중요성이 커지며 범용 HBM이 통용됐던 이전 세대와 달리 HBM4는 고객 맞춤형 전략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복잡해지는 베이스다이 제조를 위해 HBM4부터는 대만 TSMC와 협력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고객들이 SK하이닉스가 이미 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맞춤화를 원할 가능성이 있다” 면서 “각 고객마다 취향이 달라 일부는 특화한 성능이나 전력 특성을 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객에게 올바른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제공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
인천 남동구·인천상공회의소 ‘K-브랜드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사회전국 2025.08.11 09:46:29인천시 남동구가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자 직접 출장길에 올랐다. 박 구청장은 이번 일정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직접 만나 남동구 기업의 경쟁력과 제품 우수성을 홍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지역 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성용품, 주방용품, 전기로스터 기계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포함됐다. 시장개척단은 현지 바이어 상담, 시장조사, 네트워킹 구축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2025년 상반기 경제성장률 6%에 달하며,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수출액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중앙아시아 최대 시장이다. 특히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발표한 ‘2025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국민의 84.1%가 최근 4년간 한국산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을 만큼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국가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남동구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시장에 맞춰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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