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계 헤드헌팅 업체인 HRCap이 올해 최고의 임원 헤드헌터사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2일(현지 시간) 매니지 HR 매거진 3월호에 따르면 HRCap은 코너스톤 서치그룹·로버트 하프 등과 함께 이 매건이 꼽은 ‘올해의 임원 서치펌(Executive Search Firms Top 10)’에 선정됐다. 매거진은 “임원 채용방식을 혁신하고 새로운 인사 기술을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매니지 HR 매거진은 경영진과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인사분야 소식 및 주요 사례를 제공하는 전문지다. 구독자가 10만4000곳에 달한다.
이번에 톱10에 이름을 올린 HRCap은 LG전자에서 인사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던 김성수 대표가 2000년 창업한 업체다. 김 대표는 톱10 업체 선정 사실에 대해 “한국기업과 인재들이 미국 사회에 안착하는데 (모범사례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도 글로벌 고객 10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인재투자와 성과관리시스템, 디지털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뉴저지 매체인 NJ비즈가 선정한 ‘일하기 좋은 기업(Best Places to Work NJ 2021)’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계 기업이 뽑힌 것은 처음이다. HRCap에서 임원 헤드헌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스텔라 김 매니징 디렉터는 “기업들이 효과적인 현지화와 세계화를 위해서는 시장을 이해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를 아우를 수 있는 다문화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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