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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25시] 울산 농공단지 가동률 90% 육박 '활기'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고사위기에 몰렸던 울산지역 농공단지가 긴 수렁에서 벗어나 활기를 띠고 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7년 IMF체제이후 가동률이 평균 50%이하로 떨어졌던 지역내 농공단지의 가동률이 올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해 평균 80~90%까지 육박하고 있다. 울주군 두서면 두서농공단지의 경우 IMF이후 14개 입주사중 3개사가 부도가 났으나 자동차 부품인 트랜스미션을 생산하는 대일공업이 법정관리속에 해외 합작투자를 추진하며 정상가동을 하고 있으며 덕성산업 직원 70여명도 재기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해까지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의 파업과 내수판매 부진으로 가동률이 50%대까지 하락했던 자동차 부품생산업체 4개사도 현재 가동률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자동차 1, 2차 협력업체가 입주하고 있는 울주군 상북면 상북농공단지도 원청사의 물량생산 증가로 97년 연말이후 지난해까지 가동률이 평균 40~50%에 맴돌았으나 현재 가동률이 90%에 육박하고 있다. 울주군 두동농공단지는 지난 5월 자동차 트랜스미션 부품을 생산하는 이탈리아사가 까라로코리아라는 현지 법인을 설립, 신규 입주해 입주사가 4개사에서 5개사로 늘었다. 이밖에 지난 97년 7월 착공해 이달말 완공예정인 북구 달천농공단지는 지난해말까지 입주계약을 맺은 50여개사중 10여개사가 자금난을 이유로 잇따라 입주계약 해지에 나섰으나 올들어 다시 입주쪽으로 방향을 선회, 지금까지 모두 61개사가 입주했다. 상북농공단지협의회 관계자는 『자동차협력업체의 경우 모기업의 물량증대로 완전 정상을 회복했다』며 『그러나 모기업이 부품 모듈화 등을 통한 협력업체 줄이기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이 변수』라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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