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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올 200만TEU 돌파목표"

한진해운이 국적선사로는 처음으로 컨테이너 수송량 200만TEU(20피트 컨테이너 1대분) 돌파를 올해목표로 설정했다.한진해운은 아시아 경제위기 회복이 늦어지고 세계경제의 부진으로 올해도 경영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항로의 합리적인 재편 등을 통해 컨테이너 수송량 200만TEU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25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이를위해 역내항로인 동남아항로의 합리적인 재편작업을 통해 채산성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2개항로를 폐지, 선복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할 계획이다. 반면 미주와 구주로 연결되는 기간항로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같이 18개 항로를 유지키로 했다. 한진해운은 또한 독일 내 자회사인 DSR-세나토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조양상선과 함께 구성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발전시켜 글로벌 서비스망을 더욱 공고히할 방침이다. 지난 78년 750TEU급 컨테이너선 1척으로 컨테이너 수송사업에 뛰어든 한진해운은 지난 94년 국적선사 중 최초로 수송실적 100만TEU를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195만TEU의 수송실적을 기록했다. 한진해운측은 『올해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예상되나 수년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선대 대형화와 전략적제휴 구축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200만TEU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 5천300TEU급 2척과 4천TEU급 2척 등 모두 4척의 컨테이너 신조선을 투입했던 한진해운은 올해 5천300TEU급 컨테이너 선박 2척을 용선해 기간항로에 투입할계획이다. 【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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