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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2013 30일 개막] 관전 포인트

■ 기업가정신 되살리고 창조경제로의 도약 다양한 해법 제시<br>이병철·정주영 회장 재조명하고<br>규제·기업환경 개선 중요성 강조<br>中 류쉬에 등 석학 강연 잇달아<br>세계 흐름 이해에도 좋은 기회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지난해 열린 '서울포럼 2012'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기업가정신이 미래다-제2 한강 기적 원동력은 창조적 리더십'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서울포럼에서는 기업가정신을 되살리고 창조경제를 실현할 방안들이 논의된다. /서울경제DB

'서울포럼 2013'에서는 국내외 석학들과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기업가정신을 되살리기 위한 해법을 다양하게 제시할 것이다.

이번 포럼의 관전 포인트는 아툴 네르카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가 말하는 기업가정신의 역할과 미래,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전하는 '제2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 위한 해법, 데이비드 스로스비 호주 맥쿼리대 석좌교수가 제시하는 창의와 문화가 접목된 창조경제 실현 방안 등이다. 이 밖에도 이윤우 삼성전자 상임고문과 정대용 숭실대 교수가 들려주는 이병철ㆍ정주영의 기업가정신, 류쉬에 중국 베이징대 광화관리학원 부원장이 소개하는 중국의 기업가정신도 기업가정신의 발자취와 세계적 흐름을 이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9일 기조강연자로 나서는 네르카르 교수는 기업가정신 및 혁신 분야의 대가로 메트라이프ㆍ뱅크오브아메리카ㆍ코카콜라 등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그에게서 맞춤형 경영전략과 기술혁신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그는 포럼에서 기술과 혁신, 기업가정신이 기업 및 경제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소개한다. 네르카르 교수는 "기술은 기업의 제조활동을 위한 요소이고 혁신은 새로운 상품과 시장ㆍ제조과정을 뜻하며 기업가정신은 이러한 혁신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능력을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업가정신은 개인과 기업ㆍ국가가 비록 기술이나 혁신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고 해도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추구할 때 구현된다"고 설명했다.

사공 이사장은 30일 기조강연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토대로 이룬 '한강의 기적'에 대한 경험을 소개하고 '제2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다. 그는 경제성장은 기업들의 부가가치 창출에 따른 결과임을 강조하면서 경제성장을 위해 규제개혁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다.

이어 30일 창조 세션에서는 이 상임고문이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도전과 리더십을, 정 교수가 정주영 현대 창업주의 창의성과 기업가정신을 각각 소개한다. 이 상임고문이 전하는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3대 경영철학은 사업보국ㆍ인재제일ㆍ합리추구다. '기업의 뿌리는 나라'라는 사업보국 정신과 기업의 주체는 사람임을 강조하는 인재제일주의, 합리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발전을 추구하는 합리추구 정신이 오늘날 글로벌 기업 삼성을 탄생시킨 기본철학이라는 것이다.

또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새 시대에 맞는 기업가정신 부활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부회장은 기업가정신의 부활을 위해 도전적인 사회 분위기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규제 시스템, 기업 우호적인 국민 인식, 진취적인 교육문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류 부원장은 중국의 기업가정신과 함께 중국의 시각에서 보는 한국의 기업가정신을 소개한다. 그는 "이병철ㆍ정주영 창업주가 보여준 기업가정신은 이제 막 태동기인 중국의 기업인들에게 벤치마킹 모델이자 교재가 되고 있다"면서 "미래 사업을 선택하고 집중한 한국의 기업가정신은 한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 방안으로 설정된 창조경제에 대해서는 문화경제학의 대가인 스로스비 석좌교수가 해법을 제시한다.



스로스비 석좌교수는 30일 '창조와 문화, 그리고 경제적 성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실시한다. 스로스비 석좌교수는 강연에서 문화와 창조산업이 경제 전반의 활력을 증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을 역설할 계획이다. 또 한류로 대표되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상품과 콘텐츠가 한국이 국제적으로 소통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문화와 함께 창조경제의 또 다른 축을 이루는 과학기술에 대해서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30일 과학기술 세션에서 연사로 나선다.

2011년 포스텍 최초의 외부 영입 총장으로 추대돼 화제가 된 김용민 총장은 학자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중심 대학의 역할'에 대해 강연한다. 김 총장은 창조경제와 동반성장의 기업 생태계가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구중심 대학들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또 뉴로스카이의 공동 창업자인 이구형 박사는 포럼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이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과 인간의 창의적 감성이 결합돼야 한다고 역설할 예정이다. 그는 또 실리콘밸리에서의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실리콘밸리의 기업가정신에 대해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 칭화대 유일의 외국인 부교수로 임명된 뒤 지난해부터 마이크로ㆍ나노전자학과 정교수로 재직 중인 이우근 교수의 강연도 관심을 끈다. 이 교수는 '중국의 과학발전과 정부의 지원, 그리고 창조경제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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