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얹어먹고 뿌려먹고… 치즈시장 세대교체

토핑문화 확산·와인안주 선호<br>슈레드·자연치즈 판매량 급증<br>슬라이스는 매출 신장률 둔화

코다노 모짜렐라치즈 피자치즈

아메리카 헤리티지 자연치즈

음식 위에 치즈를 얹어 먹는 이른바 '토핑' 문화가 확산되면서 치즈 시장의 기존 강자였던 슬라이스치즈 대신 슈레드 피자치즈·자연치즈 등이 인기를 끌고 있어 치즈 시장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1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치즈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0.2% 늘었다. 치즈 매출 증가의 원동력은 모짜렐라 등 슈레드 피자치즈와 자연치즈로 각각 작년 같은 시기보다 38.9%, 57.6% 급증했다. 이에 반해 치즈 매출 내 비중이 가장 큰 슬라이스치즈는 5.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마트도 같은 기간 슈레드 피자치즈와 자연치즈가 20% 가량 성장률을 보이면서 전체 치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2% 늘어났으나 슬라이스 치즈의 매출 신장률은 1%대에 머물렀다.

슈레드피자 치즈나 자연치즈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치즈를 음식 위에 뿌리거나 녹여 먹는 토핑 문화가 보편화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와인의 단골 안주로 꼽히는 자연 치즈의 경우 와인 소비가 증가하자 덩달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자연치즈의 경우 일부 소비자들은 샐러드를 비롯해 라면이나 죽에도 뿌려 먹는 등 색다른 음식문화로 확산시키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치즈 매출 내에서 슬라이스 치즈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절대적이긴 하지만 매년 차츰 줄어드는 추세"라며 "슈레드 피자치즈나 와인 안주용인 자연치즈는 눈에 띄게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치즈의 경우 유제품보다 유통기한이 길고 보관이 용이해 매년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들어 유행한 '먹방(먹는 방송)' 야식 프로그램에서 직접 해먹는 요리에 슈레드 피자치즈나 자연치즈 등을 토핑한 사례가 많아 소비 증대에 한몫했다"고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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