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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SAP] ERP분야 재격돌

SAP코리아는 최근 인터넷 비즈니스용 포괄 솔루션인 「MYSAP.COM」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MYSAP.COM을 이용하면 기업 내 업무 프로세스 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기업간 업무, 가상 커뮤니티에 필요한 통합환경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웹브라우저를 이용, 모든 소프트웨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SAP코리아는 삼성 전자 소그룹과 시험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SAP의 공세에 대해 한국오라클은 느긋한 입장이다. 이미 지난 95년부터 인터넷 기반의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왔기 때문이다. 오라클은 특히 데이터베이스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회사측의 한 관계자는 『SAP코리아는 인터넷ERP분야에서는 오라클에 5년 이상 뒤쳐져 있다』며 『기술적으로 안정화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라클은 이에 따라 별도의 마케팅 캠페인을 벌이기보다 실제 사례를 통해 입증해 보이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문병도기자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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