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해외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5일 연속 올랐다. CJ오쇼핑은 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7,800원(3.18%) 오른 25만2,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같은 상승은 중국 사업의 실적 개선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의 주가상승을 이끌던 국내 실적 모멘텀이 하반기 둔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국내 실적주에서 해외 모멘텀주로 이동하고 있다”며 “CJ오쇼핑의 경우 중국 자회사인 동방CJ가 50%의 매출신장을 지속하며 올해 연간 취급고 1조원 달성이 전망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하반기 동방CJ의 파트너사인 상하이미디어그룹의 전국 홈쇼핑라이선스 승인 이벤트도 있어 기대해 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TV홈쇼핑의 신장률은 1~4월 전년 대비 20%를 기록했지만, 5월은 10%대로 둔화된데 이어 6월은 이 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2ㆍ4분기 CJ오쇼핑의 취급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 늘어난 5,867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2.9% 증가한 3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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