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3포인트(0.04%) 오른 1,981.9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엔저정책을 사실상 묵인했다는 평가로 인해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하락했다. 또 미국 정부의 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 논의와 이탈리아 총선 등을 앞두고 투자 관망세가 커졌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매수에 나서며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5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억원, 36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93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3%), 운송장비(-0.92%), 기계(-0.4%), 유통업(-0.37%), 전기ㆍ전자(-0.35%) 등이 하락했지만 통신업(2.27%), 음식료품(1.92%), 전기가스업(1.71%), 은행(1.45%), 섬유ㆍ의복(0.97%), 의약품(0.82%)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53%), 롯데쇼핑(-1.04%), NHN(-0.41%) 등이 약세를 나타낸 반면 LG화학(0.66%), 한국전력(1.62%), 신한지주(1.25%), SK하이닉스(0.97%) 등이 상승했다. 오리온과 락앤락이 중국시장 성장 기대감에 각각 5.94%, 4.1%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87%), 현대모비스(-1%), 기아차(-2.42%) 등 현대차 3인방이 엔화 약세 우려로 인해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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