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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종] 올 수익구조 개선 전망

제지업종은 올해 내수 및 수출 증가로 수급이 개선되고 가격도 회복세를 보이는 등 수익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20일 한빛증권은 올해 국내 제지업계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810만톤에 이를 전망이며, 특히 올해를 고비로 설비투자 증설도 일단락돼 수급호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빛증권은 골판지의 경우 5월부터 제품가격이 20~25% 인상되는 등 수익성 호전이 지속될 전망이며, 안정된 재무구조와 수익구조를 보유한 한국수출포장을 비롯해 신대양제지, 아세아제지, 동일제지가 투자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쇄용지의 경우는 올해부터 연산 23만톤 규모의 신무림제지 3호기가 가동되고 2001년까지 한국제지의 증설이 불가피해 공급과잉 상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아직 중국시장의 수요가 충분하고 내수시장 회복세 및 펄프가격 상승에 따라 5월 이후 내수가격 인상이 예상돼 수익성은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빛증권은 우량한 재무구조의 한국제지와 외자유치에 성공한 신무림제지를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한빛증권은 또 신문용지의 경우 생산설비의 추가증설 가능성이 없고 외국기업들의 유통망을 통한 수출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전망이어서 수급호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빛증권은 이와함께 공급과잉 심화가 예상됐던 백판지의 경우 대한펄프 의정부공장의 폐쇄로 수급이 다소 안정될 전망이며, 펄프가격 인상으로 수출가격은 상승하는 반면 고지가격은 약세여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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